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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2일 화요일

읽는 것의 기쁨, 읽는 것의 깊이 - '세변북'의 전자책을 준비하며

 


* 책을 읽는 것의 기쁨 

정작 책이 출간된 이후에는 한동안 책의 내용을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지나치게 많이 읽고 살펴보면서 진을 뺐기 때문입니다. 방대한 내용을 하루에도 여러 번 살펴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내용에 압도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조만간에 전자책으로도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 최종적으로 오타를 점검하는 과정이 남았습니다. 감사하게도 거의 오타가 나오지 않았고,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으로 줄을 치면서 다시 한 번 꼼꼼히 읽어보고 있습니다. 

저는 손에 만져지는 종이의 질감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빨간색 볼펜으로 줄을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청년 때부터의 습관입니다. 눈에 잘 띄는 색이 항상 마음에 듭니다. 줄을 치고 별표를 치고 기호를 넣고 독서를 하면서, 그 책은 한 번 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은 저를 정말 행복하게 만듭니다. 

제 책에 제가 한 번 더 줄을 치며 읽는 것은, 정말 새로운 경험입니다. 원고를 쓸 때의 고민이 되살아나고 문장을 고심할 때의 시간이 스쳐 지나갑니다. 여느 다른 책을 보는 것과 동일하게 열심히 줄을 치며 읽어 나갑니다. 심지어 제가 직접 쓴 책이지만, 이렇게 한 번 읽어 내려가면서 이 책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작품이 됩니다. 그래서 독서는 즐겁습니다. 독서는 새로운 깊이를 끊임없이 만들어냅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들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 복음 안에서 우리는 자란다

추천사를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처음에 읽을 때에도 좋았지만, 또 한 번 진지하게 읽으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쁜 중에도 제 원고를 정성으로 읽어 주시고, 진심을 담아서 평가와 격려와 추천을 적어 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다른 분들을 위해서 베푼 것보다 받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삶은 은혜의 연속이고, 저 역시 더 섬기며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저의 책은 내용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쓰여 졌고 그것이 결합된 복합체입니다. 기독교 세계관, 성인 교육, 그리고 북클럽입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 보면, 이론과 실천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당연히 이론 파트에 힘을 쏟았고 거의 10년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편으로는 굉장히 실용적인 사람이라, 크리스천 북클럽의 실천 부분에 저도 모르게 조금 더 마음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천사를 적어 주신 분들께서, 복음의 이야기 안에서 북클럽을 담아낸 것을 높게 평가하셨다는 것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곰곰이 추천사를 읽으면서 다시 생각하며 책을 읽어 보니, 확실히 그 부분이 강점으로 보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고 그렇게 책을 썼지만, 복음의 능력이 더 마음에 깊이 다가왔습니다. 실제로 크리스천 북클럽 안에서는, 복음에 대한 이야기와 강조가 단순히 저의 입이 아니라 함께하시는 성도님들의 입에서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그런 면에서 추천해 주신 분들의 통찰은 정확합니다. 

* 부족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순식간에 집중해서 책의 전반부를 읽고 나니, 다시 한 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일단 각주를 다 미주로 뺀 것이 참 좋았습니다. 어디에나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책의 사이즈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판사와 많이 논의하고 마치 자기계발서 느낌으로 깔끔하게 결과물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성도님들께서 편하게 읽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또 하나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것은 역시나 문장력의 한계입니다. 사실 책을 쓰면서 가슴을 치며 괴로워했습니다. 속으로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저의 능력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철이 든 이후로 포기하지 않고 그렇게도 많이 훈련했는데, 아직도 이 수준인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제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평이한 책과 학술적인 책 사이에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더 감성적인 글을 쓰고 싶었지만 여건상 그렇게 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습니다. 한 문단을 놓고 한 시간 이상을 고민한 적도 너무 많았습니다. 결과물은 당연히 저의 최선이고 앞으로도 이 이상의 글은 쓰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혹시 가능하다면, 앞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 탁월함을 위한 또 다른 한걸음을 위하여

책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다시 한번 결심한 것은, 이제는 충분히 여러 번 깊이 있게 읽어내야겠다는 결심입니다.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니고 읽고 또 읽으면서, 이미 이룬 것에 더하여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이미 저의 책이지만, 더 저의 것으로 만들겠다는 결심입니다.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더라도, 그리고 어떤 모임을 섬기게 되더라도,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모든 것에서 가장 자신있고 가장 탁월하게 준비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 또 한 걸음 내딛습니다. 그 한 걸음이 때로는 그렇게 무겁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신실하게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2025년 11월 6일 목요일

앞으로 책을 1000권 정도 읽고 나누는 것을 결심했습니다 with 독서 묵상

 



우리에게는 단 한번의 인생이 주어졌습니다. 그 누구도 두번의 기회는 없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참으로 두려운 일이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 신나는 일입니다. 삶은 매 순간 빛나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지나간 저의 삶을 돌이켜보면, 탁월한 멘토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저 느슨하게, 인생의 방향을 어느 정도 제시해주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정도의 방향성만 주어진 것에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분들은 저에게 희미한 빛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빛이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책을 통해서 진실로 탁월한 분들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신학자나 목회자 뿐 아니라 일반 저자들이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지혜들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게 변화시킨 모든 사람들은 책을 사랑했으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켰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경쟁 속에서 그 사람을 앞서는 우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발현하고 싶은 맥락에서의 훌륭한 사람입니다. 제 자신 뿐만 아니라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고,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발전 가운데 아주 작은 기여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단 한번의 소중한 인생의 목적입니다. 

얼마전에 카카오톡이 업데이트가 되면서, 마치 인스타그램처럼 형태가 바뀌었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플랫폼을 통해서 사람들과 책을 나누면 어떨까? 물론 저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다 가지고 있지만 그렇게 열심히 업데이트를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 플랫폼은 반드시 다른 사람의 어떤 것을 봐야만 하는데, 저는 온라인에서 그런 활동 자체를 별로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는 제 자신의 깊이를 만들어내는데에 더 큰 관심이 있습니다. 세상에 많은 것을 드러내지 않아도, 저의 가정과 저의 교회를 잘 섬긴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카카오톡을 통해서 원하시는 분들과 저의 독서와 생각들을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은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략 목표를 천권 정도로 잡았습니다. 글쎄요, 이미 지금까지 읽은 책들도 대략 몇백권이 될 듯 합니다. 지금 이미 정독을 하는 책도 있지만, 가볍게 읽고 넘어가는 책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읽고 내가 배운 것이 있는가? 그리고 기독교적으로 한번이라도 생각을 하느냐? 이 두가지입니다. 

저는 책을 읽는 그 순간을 사랑합니다. 세상의 모든 소음은 사라지고, 시간이 정지해 버린 깊이를 알 수 없는 그 공간으로 한없이 들어갑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저는 모든 책을 정독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떤 책이든, 적어도 저에게 가치있는 배움 두가지 정도는 찾기 위해 애를 씁니다. 또한 제가 읽어나가는 모든 책을 성경적으로 생각하기를 원하고, 그것이 저의 깊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의 카카오톡 계정에서 화면을 누르면, 제가 그 책에서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을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저의 기독교적인 묵상은 '독서 묵상'이라는 이름으로 리딩크리스천북클럽 블로그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요? 저로서는 전혀 가늠할 수 없습니다. 그저 인간으로써 마땅히 할 일을 할 뿐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귀한 책들을 통해서 배운 것은,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AI시대가 다가올 수록 그것은 더욱 중요한 방향입니다.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정리하면서 깊이를 만들어내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탁월한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서 배워야 하며, 고전과 현대의 책들을 두루 읽으며 삶을 확장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대하는 모든 분들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단 한번의 인생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실 저는 이제 다른 사람의 말에 별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도 그렇게 큰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저 탁월한 멘토들에게 배운대로 할 뿐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여러 마음의 고민과 힘든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적어도 앞으로 10년이 그러해야 하고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길을, 선하신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 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48.html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니체, 그리고 루이스를 함께 읽기 시작하다



루이스를 읽으면서 항상 행복합니다. 그 행복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가장 깊은 수준을 간결하게, 그러나 통찰력있게, 그리고 설득적으로 쓴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그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고, 루이스를 동경하고 그에게 배우고 그와 함께 걷는 것에 기뻐합니다. 
 
아침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니체와 루이스를 같이 읽으면 어떨까?' 어떻게 보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입니다. 목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나 신은 죽었다고 외칠 수 밖에 없었던 니체와, 철저한 무신론자에서 아름다운 크리스천으로 다시 태어난 루이스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읽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사람의 확고한 가치와 신앙이 부딪힐 때에, 저는 그 안에서 두 사람을 함께 만나며 그 사이에서 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해하고 성경을 이해하고,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삶의 무게와 가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쩌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삶의 모든 걸음은, 막연한 방향성에서 시작했습니다. 유학도, 공부도, 그리고 지금 쓰는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처음에 주신 그 마음 이상으로 가장 선하게 저를 풍족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은 주저함이 있지만, 그러나 기대감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반년 동안의 순전한 기독교의 정독이 없었다면, 감히 이런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갑니다. 동일하게 아주 조금씩 묵상하면서 읽을 예정입니다. 두분 사이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품고 싸우고 고민하는 길이기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아마 다시 반년이 걸릴까요? 이 과정을 통해서 진리의 가치를 더욱 새롭게 발견하고, 기독교 신앙의 아름다움에 더 깊이 다가가기를 소망하고 또 기도합니다.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목사님은 책을 어떻게 고르시나요? with 최근에 구입한 책들 / Blue Voyage - Tom Grant

 


제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배울 수 있고 또 귀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한 목사님께서 질문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책을 어떻게 고르시나요? 

이렇게 저렇게 대답은 했지만, 조금 더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질문은 저의 생각을 자극하고 거기에 맞는 대답을 내면에서 만들어가며 제가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이 글을 통해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길 가운데 제 스스로에게 작은 이정표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책을 고르는 것은 배움이다

합신에 처음에 들어갔을 때에, 저는 신학 쪽 서적에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영역에 잘 아는 분과 서점에 꼭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사라는 것을 다 샀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참 좋았습니다. 

제가 모르는 영역이라면 잘 아는 사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이미 여러가지로 시도한 이후에 실패한 사람이라면 더 좋습니다. 거의 몇년 동안은 철저하게 배운다는 측면에서 저를 아끼는 분들의 책의 추천을 받아 구입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20대 후반입니다.


* 책을 고르는 것은 도전이다 

이후에 책을 보면서 약간 안목이 생겼습니다. 읽다보니 제 마음에 드는 저자들이 생겼습니다. 저는 신학책을 좋아하지만 교과서적인 따분한 책은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에게 책이란, 가끔씩 찾아보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저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제가 좋아하는 저자들의 책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박영선, 마이클 호튼, 로이드 존스, 프란시스 쉐퍼, C.S.루이스, 알리스터 맥그라스, 팀 켈러 등입니다. 그렇게 폭 넓은 저자들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분들의 저작을 다 본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저의 생각의 바탕을 채워주고 또 세워준 소중한 분들입니다. 

신학적으로는 어느 정도 틀이 잡혔지만, 아쉽게도 일반 서적으로는 상당히 헤매었던 시기입니다. 제 주변에 일반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없었기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것저것 사서 읽고 실패하고 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경영에 대한 책들을 좋아했고, 특별히 피터 드러커야 말로 저에게 있어서 진정한 멘토입니다. 이것이 저의 30대 입니다.

블로그를 오래 하면 좋은 것 중에 하나는, 과거의 저와 현재의 제가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짜릿한 순간입니다. 무려 12년 전에 적은 글을 읽으니, 조금은 유치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그 때 보았던 책들 중에 어떤 것들은 현재의 관점에서는 실패입니다. 그러나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충분히 진지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과거의 부족한 모습이지만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책을 가까이한다면, 행복 / A Song for You - 이승환
https://jungjinbu.blogspot.com/2012/08/a-song-for-you_5.html


* 책을 고르는 것은 여정이다

책을 고르는 것은 여정입니다. 긴 여행의 과정입니다. 12년 전의 제가 부끄럽지만 부끄럽지 않은 것은, 그 진지함이 이어져서 현재의 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많이 시도해보고 또 많이 실패해 보고 또 그 과정에서 발전하였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특히 책을 보는 안목과 감각 그리고 글 쓰기의 영역에서 그렇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쓴 책 추천에 대한 글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쉽게도 과연 그 이글이 처음 의도했던 효용이 있었는가는 여전히 의구심이 있지만, 그러나 제 마음을 잘 담은 글입니다. 아래 글에서 소개한 책들은 저의 내면 안에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 지금, 그리고 아마도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을 책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8/blog-post_30.html


* 최근에 구입한 책들

이런 여정 속에서 이제 저는 목회자로 신학적인 바탕 위에 일반 서적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하는 중요한 이유는, 세상은 신학의 눈으로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신학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그러나 신학의 틀 하나만으로는 세상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반은총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완전한 하나의 어떤 체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최근에 한달 혹은 두달 정도 안에 구입한 책 몇 권을 왜 구입했는지 잠깐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이 소개의 짧은 이야기들을 읽으신다면, 아마 조금은 저의 내면을 이해하실 수 있고 또 책을 찾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 니체, 프레스트북스

제 아내는, 저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훌륭한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최근에 아내가 관심이 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니체의 글의 모음집입니다. 사실 저는 니체에 대해서 전혀 모르지만, 아내가 추천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저 역시 같이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행복입니다. 이제 읽어보려 하니 마음이 두근거리네요.

* 영광의 무게 / C.S. 루이스, 홍성사


생각해 보면, 루이스는 젊은 시절부터 저의 영혼의 멘토입니다.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인도하고, 또 그의 논리가 제 지성 속에 들어오기를 그렇게 간절히 원했습니다. 순전한 기독교를 기쁨으로 정독하고, 이제 그의 책 영광의 무게로 넘어갑니다. 더할 나위 없이 영혼의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책입니다. 이미 읽었지만, 이제는 그 내용을 제 영혼 깊숙이 새겨 넣기 위해 다시 읽을 차례입니다.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이어령, 열림원


저는 사실 이어령 교수님의 책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한권 정도를 살짝 읽어본 정도입니다. 제가 그때 느낀 감각은, 이분은 좋은 의미로 '나와는 다른 세상 속에서 사시는 구나' 였습니다. 이분의 지성의 움직임을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제는 크리스천이 되어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셨던 그 마지막 인터뷰가 이 책이라고 소개 받았을 때에,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목사님이, 인생 최고의 책이라고 소개했을 때에는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읽으면서 여전히 따라갈 수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 강인함의 힘 / 스티브 매그니스, 상상스퀘어


이 책의 내용 자체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목회자로서 성도님들에게 해 줄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내가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을 알고 구사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잘 정리된 내용으로 읽어보고 나의 것으로 온전히 소화할 때에야 그 효과가 온전해 진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다 아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구입했습니다.

* 타이탄의 도구들 / 티모시 페리스, 토네이도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읽기 시작했고, 탁월한 사람들의 수 많은 조언들이 압축되어 있는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물론 그 조언들의 양이 버겁기는 했지만, 중요한 것은 언제나 제가 하나라도 실천하는가 입니다. 이미 거의 다 읽었습니다. 그러나 두고두고 읽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입니다. 아마 평생동안 옆에 끼고 있을 책이 아닐까 싶네요. 

* 의지력의 재발견 / 로이 F. 바우마이스터, 에코리브르


자기 계발을 논함에 있어서 '감'으로 글을 쓰던 시절은 사실상 끝이 났다고 봐야 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이제는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책이 쓰여지고, 그런 책에는 반드시 배울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공통적인 문제는 결국 의지력의 문제입니다. 목회자가 그저 '성경 열심히 읽고 기도 열심히 하세요' 라는 말만 반복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삶의 변화의 단초가 될 것을 기대하며 고른 책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의 책을 고르는 기준 중에 하나는 철저한 실용성입니다. 번역이 복잡하지만 원서가 글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아주 통찰력 있는 이야기들 속에 이미 빠져들었습니다.

* 감정 조절 / 권혜경, 을유문화사


보통 책을 살 때에는 일단 주제를 봅니다, 그리고 저자를 봅니다, 그리고 샘플을 읽어 봅니다. 그러면 거의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사실 이 책은 저자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프로필에서 이 분야의 전문가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작가들의 전문성을 하찮게 생각합니다. 인간의 감정을 다루는 이 중요한 주제에,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미리 보기의 내용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성도님들과 대화해보면 대부분 감정 문제입니다. 앞으로 제 목회에 엄청난 유익을 주리라는 확신으로 바로 구입했습니다. 

* 한국 교회 트렌드 2024 / 류지성, 백광훈 외, 규장


이 책의 저자 중에 한분을 만나게 되어서, 그분의 글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책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을 만나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글을 먼저 읽어보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자와의 만남은 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정말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류의 책은 아니지만,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40대 층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 무엇이 수업에 몰입하게 하는가 / 데이브 버제스, 토트 출판

섬기는 순장님들에게 아주 쉬운 북클럽 형태의 교육을 제공하면서, 그분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소중한 책입니다. 가장 탁월한 교사들의 전략과 내면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목회자 역시 동시에 교사이기 때문에 제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도구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북클럽과 결합해서 교회의 소그룹을 책임지는 분들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아주 기대되는 책입니다. 

* 부모학교 / 게리 토마스, 도서출판 CUP


교회 안에서 부모 교육을 위해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입니다. 이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만, 읽고 북클럽 안에서 나누면서 참 내용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완벽하게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그러나 충분히 성경적이고, 목회적이고 실제적이라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감동적인 문장들을 넉넉하고 자유롭게 구사하는 저자가 참 부러웠습니다.

완벽한 책은 아니지만,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분과 함께 나누면서 부모로서 제 자신을 돌아보고 또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탁월한 책입니다. 

* '부모학교'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 불변의 법칙 / 모건 하우절, 서삼독


사실 저라는 존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변화' 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갈 때에 변화가 초점이 아니라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피고 붙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혁신적인 발상이 좋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어떤 면에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라는 식으로 논리가 펼쳐지기는 하지만, 인간이 쓰는 책이라서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에게 좋은 통찰들을 많이 주고 있습니다. 

* 대화의 신 / 래리 킹, 강서일


청년 시절 헌책방에서 우연히 구입하고 큰 유익이 되었던 그 책을, 이제 다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5만명을 인터뷰 했다는 그의 책은, 어떤 면에서 허술하기 그지 없습니다. 완벽한 구성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일깨우고, 대화라는 기술을 통해서 목회를 영위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지침이 될만한 책입니다. 물론 저와 함께 하는 분들과 나누기에도 너무 좋은 책입니다. 


* 나는 '오늘도' 읽는다 

돌이켜보니 저의 삶의 핵심은 '읽는 것' 자체였습니다. 저 역시 관심도 변했고, 좋아하는 저자들도 변했고, 책을 읽는 스타일과 마음 가짐도 변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변하지 않은 것은, '읽는 행위' 그 자체입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니 읽으면서 자랐고, 앞으로도 기꺼이 그럴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에게 혹시 제가 작은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읽을까 고민하기 전에 일단 읽기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책을 부담 없이 읽으라는 것입니다. 물론 주제와 저자를 살펴보고 샘플 정도는 찾아봐야 합니다. 그러나 독서는, 나라는 한계를 넘어서서 나의 폭을 넓히는 행위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읽는 행위'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쉬엄쉬엄 혹은 부지런히 읽다 보면, 그 읽음으로 인해 나의 자아가 성숙해 집니다. 그리고 성숙해진 나의 자아는 또 다른 길로 나를 인도할 것입니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책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독서의 길을 걸어가다보면, 나의 작은 자아와 삶의 폭을 훨씬 뛰어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세상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평생동안 그렇게 그 속에서 마음 껏 뛰어다니며 벅찬 행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그리스도를 닮는 것, 우리의 '유일한' 비전 / 순전한 기독교

 


더 깊어지는 제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루이스를 아주 조금씩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조금씩 읽는 것은 묵상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보에 압도되는 시대, 쓸데 없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마음에 품고, 또 품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것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걸음' 입니다. 놀랍게도 조금씩 읽다보니 순전한 기독교의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읽으면서 성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이 한권에 다 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아쉬움의 절반으로, 그리고 다음 책에 대한 기대의 절반으로 차 있습니다. 

며칠 동안 교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 이런 저런 전략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읽은 루이스의 조언이 마음에 크게 남았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평생동안 낮추고 겸손하게 살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책은 '거의' 영원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교회는 오직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작은 그리스도로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솔직한 제 생각에 이 시대는 '거짓과 사기의 시대' 입니다. 심지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조차 수 많은 거짓말 혹은 그들의 착각을 듣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교회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것은 헛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질을 모르거나 한참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중요합니다. 설교가 중요합니다. 교리가 중요합니다. 양육이 중요합니다. 행정이 중요합니다. KM이 중요합니다. EM이 중요합니다. 사역이 중요합니다. 가정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중요합니다. 선교가 중요합니다. 행사가 중요합니다. 건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오직 성도가 그리고 나 자신이 그리스도께 이끌리며, 그분을 닮아가기 위하여 존재해야만 합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한 사람 그리고 그 교회의 영적인 수준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설교는 사실상 헛된 것입니다. 주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내가 변화하지 않는 예배는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지 않는 교리 교육은 그저 교양 수업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행정은 교회를 더욱 완고하게 만들 뿐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목적과 기쁨이 없다면 KM과 EM의 연합은 그저 인간적인 친교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가운데 들어가지 않는 선교라는 것은, 배낭 여행에 불과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없는 건물이라면, 아무리 화려한 곳이라도 그곳은 그저 창고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제 마음을 온전히 새롭게 해봅니다. 저 역시 종종 성도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제 자신의 삶의 목적, 그리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루이스의 말을 평생 기억하기 원합니다. 제 자신이 평생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 섬김과 일들이 '오직'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를 닮게 만드는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 그리스도를 닮게 하는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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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1일 목요일

길을 제시하는 사람을 만나다 with 한철호 선교사님

 


저는 항상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어른은 ‘길을 제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길을 제시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시대를 꿰뚫어볼 수 있는 탁월한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전력을 다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삶의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실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순수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갖춘 사람을 만나는 것은, 매우드문일입니다. 

약속의 교회 강진성 목사님과 교제할 때에 한철호 선교사님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미션 파트너스 대표로 섬기고 계시고 한국 교회의 선교 사역에 큰 축을 담당하고 계시는 귀한 분이십니다. 본인에게 멘토와 같은 분이고 분명히 저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선교사님과 저를 연결해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병원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 시간을 내주셔서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먼길을 오셨고 또 기꺼이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을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들, 북클럽에 대한 이야기들, 교회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정말 좋았던 것은, 선교사님의 진실함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그 마음으로 가득찬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열정이 존경스러웠습니다. 후배를 위해서 또 저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귀한 이야기들을 아낌없이 나눠주셨습니다. 특별히 선교사의 입장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본인이 생각하는 것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첫째로 북클에 관해서는 ‘C.S.루이스의 길’을 따라가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치 나니아 연대기를 통해서 성경으로 다가가는 것처럼 Books에서 궁극적으로 The Book으로 나가야 하는데, 자칫하면 북클럽을 하면서 책 자체에만 빠져서 성경을 소홀히 하거나 혹은 성경의 가치를 깨닫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둘째로, ‘이원론’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워주셨습니다 현재 우리의 교회 우리의 교육이라는 것은 서구권의 개념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지식을 세분화시키면서 합리성 자체를 갖추는 것을 마치 성도의 궁극적인 이상향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동양적인 통합의 사고이며 그것을 충분히 발휘해야 깊이 뿌리 박힌 이원론을 극복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동양적인 통합 사고를 위해서, 서양인의 사고가 아닌 한국인의 맥락에서 우리에게 맞는 내용과 교제를 만들기 위해서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결국 인식론의 문제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Books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성경까지 연결하는 통합적인 사고를 꾸준히 훈련하고, 다양한 책을 읽을 때에 궁극적으로 성경을 향해 사람들을 이끌어 가라고 정말 진지하게 조언해 주셨습니다. 

셋째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생각할 때에 ‘새로운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셨습니다. 개신교회가 복음을 붙들고 카톨릭으로 부터 나온 것처럼, 지금의 개신 교회 안에서 복음의 본질을 드러내는 새로운 운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셨습니다. 

선교의 역사 속에서 변두리에서 어떤 운동이 항상 일어났던 것처럼, 현재의 교회의 변두리에서 새로운 운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마도 그것은 조직 교회가 형성 되기 전의 아주 초기의 초대 교회로의 회복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넷째로, ‘사역의 영역’을 정해서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본인 역시 광야의 시간이 길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시간들이 너무 의미가 있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광야의 시간을 버텼기 때문에 지금의 본인이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후배 목회자들이 점점 나이가 들면서 광야의 사역에서 지역 교회 형태로 사역을 전환할 때에, 그것 자체는 좋지만 두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만류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역 교회 목회자로서 성도를 섬기고 심방하고 설교하는 것에 집중하든지, 아니면 한국 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위해서 단체로 섬기든지 둘 중에 하나로 꼭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선교는 벽을 넘는 것’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히 어디를 가는 것이 선교가 아니라, 벽을 넘는 것 자체가 선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한 교회 안에서도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 벽을 쌓고 살아가는데, 그것을 깨트리는 작업이 먼저 되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의 진심어린 조언들을 들으면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충분히 이원론을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제 안에 복음과 세상을 연결하지 못하고 그것을 둘로 나누는 이원론적인 태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감사한 것은, 리딩피플 북클럽을 섬기면서 그러한 부분을 저도 모르게 많이 극복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의 사역의 범위를 결정하는데에도 큰 유익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지역 교회 목회자입니다. 물론 북클럽 단체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서 이민 교회와 한국 교회를 섬기겠지만, 그러나 제가 정말 집중해야 하는 것은 제가 섬기는 지역 교회이며, 오히려 그 지역 교회를 잘 섬기고 양육해서 모델링을 하여서 다른 교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도록 제 사역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북클럽에 대한 확신을 다시 한번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이 북클럽 안에 들어 있습니다. 선교적 관점에서 보자면, 북클럽 자체가 선교입니다. 사람과 사이의 견고한 벽을 깨는 것이 북클럽이고, 조각난 지식들을 하나로 모아서 통합하는 것이 북클럽이고, 또 우리의 모든 사고를 연결해서 성경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또한 북클럽입니다.

선교사님과 나눈 몇시간이 제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익히 들었던 이야기들이었지만,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전혀 다른 가장 가치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이성으로는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제 마음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주 새로운 감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이분처럼 깊어지고 싶다’ 

선교사님께서 귀한 책 몇 권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선교 그리고 초대 교회로의 회복에 대한 책입니다. 읽고 다시 한번 깊이 들어가야겠습니다. 성경과 책을 붙들고 저의 내면 안에서 힘써 씨름하면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원합니다. 

2023년 10월 19일 목요일

헤브론교회 선교회 성경공부 - 열왕기상 개관 / 저는 여전히 앞으로도 그 길을 걸어갑니다

 

보통 새벽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새벽 네시 반에 일어납니다. 눈을 뜨고는 5분에서 10분 정도는 이불 안에서 꼼지락 거리며 머물러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누워 있자, 항상 제 마음에 드는 생각입니다. 마음을 다잡고 결단을 하고 그제서야 이불을 박차고 일어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깨지 않도록 살짝 일어납니다. 그런데 어느 덧 밤이 됩니다. 어떻게 하루가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것 보니 저도 나이가 드나 봅니다. 어린 시절 아내를 만나고 처음 연애를 시작한 기준으로 보면 20년이 거의 다되었습니다. 어쩌면 이제는 세상에서 저를 가잘 잘 아는 사람입니다. 사실 아내의 외모는 별로 변하지 않은 듯 합니다. 매일마다 아내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마치 과거와 현재가 중첩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갔지? 

사실 헤브론 교회 와서 처음으로 성경 개관을 하였습니다. 전임 목사는 다른 일들이 많아서 직접 선교회 성경공부까지는 맡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셨을 때에 마음이 설래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도님들과 함께 소통하고 그분들과 함께 성경을 알아가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강의안을 준비하면서, 모든 저의 능력을 쏟아 부었습니다. 성도님들께 필요한 자료들을 추천해드리고, 실제로 성경 흐름을 짚어가면서 주요 말씀들의 신학적 의미에 대해서 함께 나누었습니다. 탁월한 스터디 바이블들을 자유롭게 인요하면서 그리고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까지 함께 인용하면서, "진실하게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아오라" 라는 메시지를 최선을 다해 나누었습니다. 

저의 마음 안에는 확고한 철학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식이 저의 머리 안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성도님들 자신이 좋은 자료를 접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북클럽의 목적이고, 저의 강의의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누군가를 만들어내는 것이야 말로 목회자의 사명입니다.

강의에 큰 영향을 준 "어 성경이 읽어지네"는 저를 어두움에서 구원해준 책입니다. 도대체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설교 시간에 졸기만 하던 저에게, 성경 전체의 흐름과 그 핵심을 깨우쳐준 책입니다. 그리고 목사 안수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기반으로 제 나름대로 내용을 수정해서 구약과 신약 전체를 강의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려 15년 만에 다시 개관 강의를 하였습니다. 

제가 신학교를 들어가고 졸업하고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모든 과정은, 제 스스로의 무식함을 벗어내는 과정이었습니다. 여전히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저는 많은 부분에서 여전히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솔로몬 이후에 나라가 갈라졌다는 사실도 모르고 철없이 교회를 다니던 제가, 이제는 성도님들에게 저의 어리석은 시절을 웃음으로 나누며 그분들의 어려움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저에게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요즘에 기독교 강요를 읽으면서, 칼빈의 마음이 제 마음에 깊이 들어옴을 느낍니다. 내 안에 강한 의지조차 만들어내시는 그 하나님이 너무나 경이롭습니다. 그분의 일하심과 주권은, 지금까지의 저의 상상을 아득히 초월하 것임을 새롭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 강의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기만을 원합니다"

저의 능력을 넘어서는 강의였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경험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좋아하셔서 저의 마음도 참 좋았습니다. 과분한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칭찬을 받아서 좋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통해서 흘러가고, 성도님들의 영혼에 그것이 반응하고 그분들이 천국을 맛보았다는 것, 그것이 그렇게 제 마음에 행복했습니다. 지나간 20년의 신학적 고민과 훈련의 시간들은 외롭고 견디기 힘들었지만, 그것이 열매로 나타나서 성도님들의 얼굴에 빛으로 드러날 때에 저의 모든 아픔들은 녹아 내리는 것 같았습니다. 

한시간 반을 강의를 했더니 목이 다 쉬었습니다. 몸의 모든 힘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느낍니다. 사실 저는 늘 마음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지나간 시간이 이렇게 빨랐는데 아마 저의 힘이 다 해서 더 이상 가르치고 강의하고 책을 나눌 수 없는 그 날이 속히 올 것입니다. 

때론 마음이 분주하지만 그러나 오히려 더 마음은 평안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까지 걸어왔던 그 길을 더욱 정진하여 걸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과 꿈을 따라 계속 걸어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끄시기에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고, 저의 삶의 마지막 날까지 후회 없이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지금, 그리고 아마도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을 책들

집사님께서 "제가 감동 받은 책 세권 정도 추천해 주세요" 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책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삶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감동 받은 책이라고 해서 꼭 집사님의 삶에 유익을 준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용기로 이 글을 써서 집사님께 전해드리는 것은, 책이 주는 유익 때문입니다. 집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책은 누군가와의 만남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그러나 만남과 나눔을 통해서 우리는 한없이 새로워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책을 말씀드리면 좋을까 조금 고민이 들었습니다. 신학책으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저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책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책이 출판되고 이후 5년 동안, 개신교와 천주교를 포함해서 목회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으로 꼽힌 탁월한 책입니다. 저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번 읽었지만 새롭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경험하지 못하면, 사실상 신앙 생활은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지금 저는 다양한 책을 한꺼번에 읽고 있습니다. 모두 귀한 책들입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도 그렇고,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도 그렇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사티아 나델라의 책 "히트 리프레쉬"도 정말 새로운 내용입니다. 기술적인 부분들은 좀 지루했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그가 "공감"을 자신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얻게 되었다는 것은 저의 마음에 크게 와 닿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제가 읽은 책들을 무조건 누군가에게 강하게 추천하는 것은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때를 허락하시고, 그것이 그 사람의 마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또 좋은 변화들을 만들어가시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가지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신학은 모든 것을 말하지는 못한다" 입니다. 신학책과 경건 서적은 삶의 근본과 많은 부분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것을 다 말하지는 못합니다. 세상은 넓고, 다면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삶의 전체를 조망하고 배워간다는 점에서는 폭 넓은 독서가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아마도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을 책 몇권을 보여드립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https://ridibooks.com/books/969000280

집사님께서 이 책을 읽고 계셔서 마음에 많이 기뻤습니다. 유익을 많이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굉장히 의미있는 책입니다. 제가 삶이 많이 어렵고 침체되어서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에 견고한 유익을 주었습니다. 

집사님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다시 펴서 잠깐 읽어보면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수용소라는 가장 이기적인 장소에서, 인간됨의 의미와 희망과 삶을 논하는 기적의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분은 아니지만, "희망"이라는 것이 인간의 본질의 갈망이며, 이것을 붙들 때에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음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한 분입니다. 

굳이 수용소에 들어가지 않아도, 우리의 삶 자체가 이기심의 충족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극적으로는 나의 것을 반드시 지키려는 이기심, 적극적으로는 남의 것을 빼앗아서라도 내가 살고자 하는 이기심, 그것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한 귀한 책입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 봤니? (04)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6.html




* 골든아워

https://ridibooks.com/books/745000113

아마 누군가가 저에게, 일반 서적 중에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 무엇인가 물어본다면, 그리고 나중에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과 북클럽을 할 때에 무슨 책으로 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골든 아워"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 책은, 한 생명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알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흔히 목사를 영혼의 의사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과연 이국종 교수님 만큼의 마음과 열정과 투지와 사랑을 가지고 목회를 했는가를 정말 돌아보게 만든 책입니다. 감히 제가 이분과 비교할 수 없지만, 저는 이국종 교수님과 같은 마음과 삶으로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의술에 대한 책은 아닙니다. 한 거대한 조직의 중간 관리자로서 그분이 가진 고민과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쪽 눈을 잃어야만 했던 그의 처절한 상황 조차도 저에게 큰 통찰과 위로를 주었습니다. 지금도 며칠에 한번은 꼭 펴서 읽어봅니다. 만약에, 이분과 같은 마음으로 한 영혼에 대한 사랑을 온 성도와 교회가 실천한다면 아마도 세상은 훨씬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 골든아워 - 이국종 / 목사로서의 삶과 다짐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06/blog-post_18.html




* 멘탈리티 
https://ridibooks.com/books/2189000240

목사 안수를 받고 얼마되지 않아서 새벽 설교를 준비할 때입니다. 늦은 밤까지 설교를 쓰고 자려고 하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영선 목사님은 혹시 이 본문으로 어떻게 설교하셨을까?" 마침 찾아보니 그분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딱 1분 듣고 바로 깨달았습니다. 박영선 목사님은 호랑이라면, 저는 고양이라고 느꼈습니다. 말씀에 대한 태도, 자세, 이해 등등 모든 것이 그랬습니다. 바로 설교를 다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썼습니다.

정말 탁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갈까요? 예를 들어서, 설교의 기술에 대해서 정리한 책은 많지만, 정말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어느 정도의 열심으로 어느 정도의 절박함으로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은 많지 않습니다. 단순히 설교 뿐만 아니라 크리스천의 삶의 자세도 그렇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비교할 만한 것은,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 없을까?" 정도입니다. 

NBA 최고 선수들을 개인트래이닝하는 팀 그로버의 이 책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사람들의 그 마음가짐에 대해서 기록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마치 보물 지도를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인간의 내면의 어두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는 성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그 탁월함에 이르는 길을 잘 제시한 책입니다. 저는 조금씩이라도 반드시 하루에 한번씩 이 책을 읽으면서 제 내면을 정리합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8) - 멘탈리티 (팀 그로버)
/ 최고들의 정신 세계, 바로 그것이 “당신의 것”이 되게 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16.html

* “멘탈리티”와 함께 한 100일의 기쁨




* 숨결이 바람이 될 때 

인생에서 과연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요? 우리는 평소에는 전혀 깨닫지 못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그것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아마 이 책은, 제가 읽으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책인 듯 합니다. 

인문학에서 시작해서 자신의 전공을 바꾸었고 탁월하게 자신의 업적을 쌓아가던 의사가 암 투병으로 삶의 모든 것들을 잃어갈 때에, 그가 경험한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남긴 기록입니다. 어쩌면, 모든 성도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하루가 저와 집사님의 마지막 하루라면, 과연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만약 20대 때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내 인생이 훨씬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이런 책은 강제로라도 청년들에게 읽여야 하는 것 아닌가?"

이 책은 단순히 성공담을 적은 책이 아닙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기 위한 책도 아닙니다. 일반은총의 측면에서 한 인간이 어떻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성숙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미친 듯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끊임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자신의 성숙을 일구어낸 기적과 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삶을 지혜롭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살아가도록 돕는 가장 실제적인 지도와 같습니다. 깊은 독서를 바탕으로 책을 적었기 때문에 그 내용이 굉장히 균형잡혀 있습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두근거린 책이네요. 자기 계발의 측면에서 그리고 리더십의 측면에서도 탁월했습니다. 충분히 기독교인들도 읽고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방향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https://ridibooks.com/books/2171000070

이 책도 매우 실제적으로 저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준 책입니다. 누군가가 10년만 더 저에게 이런 책을 빨리 소개시켜줬더라면 그리고 그대로 실천했더라면 제 인생이 더 좋아졌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서 더 이 책이 소중하고 하루하루가 절박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아주 작은 목표"를 정하게 그것으로 "습관"을 만들어라는 것입니다. 결국 한 사람의 인생은 습관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반복해서 하는 행동이 그 사람 자체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습관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그리고 성경적인 전략입니다.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 크리스천의 작은 습관 그리고 실천의 중요성

저는 책을 읽는 목적이 단순한 지식의 습득으로 그쳐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정보의 습득은 단순히 지적 유희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우고 익힌 방향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보자 마자 저는 꼭 실천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했고, 네이버 밴드로 전략을 짜서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14개의 "하루 한번" 네이버 밴드
- 나의 "오늘 하루"를 의미있고, 진실하고, 꾸준하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12.html

저에게 의미있는 책들을 집사님께 몇권 추천드렸습니다. 이미 집사님께서 좋은 신앙 서적과 신학 책들을 충분히 읽고 계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의 책들 중에 혹시라도 관심 가는 것이 있다면 읽어보시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죄와 은혜의 지배"는 읽지 못했고, "자네 정말 그길을 가려나"는 목사로 삶을 결단하기 전에 저에게도 중요한 책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이미 집사님께서 그렇게 하시고 계시겠지만, 읽으신 책들에 대해서 아주 짧은 글로 정리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자연스럽게 읽고 잊어버립니다. 하지만 내가 정리하고 요약하고 느낀 점을 적을 때에 내 마음에 그것을 내면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그것이 책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여담이지만, 자녀 양육 때문에 고민이라는 분의 집사님의 이야기가 마음에 남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나치게 자녀에게 집중하거나 강박을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건강한 나 자신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의 성숙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모 자신의 성숙입니다. 

저야 아이들이 어리지만, 아마도 부모로서 경험하는 것은 동일한 듯 합니다. 은혜에 대한 이해와 깊이, 그리고 나의 삶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인식 등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결코 쉬운 길이 아니고, 아주 긴 성숙의 길입니다. 

결국 성숙이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그것이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혹시라도 집사님께서 그분을 도와주실 수 있다면 좋은 책을 읽고 함께 그분과 나누면서 마음을 만져 주시면 어떨까요? 상황을 잘 알지 못하는 저의 단순한 생각입니다. 

바라기는, 집사님이 읽으시는 귀한 책의 내용들을 나눌 사람들이 옆에 계시기를 바랍니다. 부지런히 다른 이들에게 읽은 내용을 나누셔서 더 그 깊이를 더하시면 좋겠고, 또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집사님의 삶이 좋은 책들을 통해서 그 풍성함이 더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23년 7월 25일 화요일

영어 어디까지 해봤니? (14) - 네이버 밴드, "하루 한번" Geronimo를 시작하였습니다.

 


사람 사이의 만남이 소중하듯, 책과의 만남이 소중합니다.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 세상의 모든 책을 다 읽어볼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하지만 아주 가끔씩, 탁월하고 아름다운 책을 만나게 됩니다. 저에게는 Geronimo가 그런 책입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같이 읽어주고 싶은 책을 고르다가, 아내가 찾아보고 추천해 준 책입니다. 처음에는 겉 표지를 보고 조금 무시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일단 쥐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귀엽게 그려도 정서적으로 썩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많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약간은 폄하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그러한 저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라니모 스틸턴이라는 인물 그리고 그와 함께 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펼치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찾아보니 1억 8천만부가 팔렸고 49개 언어로 번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에, 이정도 베스트 셀러가 세상에 있을 수가 있다니



저는 이 책 시리즈를 읽으면서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좋았다는 말로 표현하기에도 부족합니다. 아이들을 읽어주면서 제가 더 빠져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내용이 너무 건전합니다. 예전에 어떤 어린이 책을 보고 그 내용이 너무 저속하고 폭력적이여서 충격을 받으적이 있습니다. 제라니모는 지금까지 보면서 그런 느낌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었습니다. 

그리고 인물들이 위트가 있습니다. 저는 위트야 말로 인간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것보다 더 좋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항상 모험을 떠나기 때문에 배울 것이 반드시 있습니다.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교훈이 마음에 남습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적당히 복잡하여서 긴장감이 있으면서 부담이 없습니다.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한 시리즈도 있기 때문에 역사도 배웁니다. 가상의 등장 인물들 속에서도 배울 것이 너무 많고, 그리고 그들의 표현들을 통해서 영어를 배웁니다. 

반면에 항상 읽으면서 아쉬웠던 것은, 저의 영어 실력의 부족입니다. 늦게 학문적으로 영어를 공부했기 때문에, 초등학생에게도 익숙할 만한 영어 단어와 표현들이 여전히 저에게는 낯섭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열심히 읽어주었지만 군데 군데 막혀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제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그럼 더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더 잘 읽어주면 되지 않겠는가? 나의 영어 공부의 틀 안에 그 책을 집어 넣으면 되지 않겠는가? 좋은 생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결심이 섰다면, 미룰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바로 네이버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셀폰에서 밴드를 만들어보니, "미션인증 밴드"라는 옵션이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저처럼 네이버 밴드를 자기 계발을 위해서 사용할 사람들을 위해서 아예 간편하게 시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네요.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니 미션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Build Habits" 옵션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요구하는 정보를 넣고 바로 밴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읽은 분량은 한 챕터입니다. 기껏해야 다섯 페이지 정도입니다. 헷갈리거나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니 여섯개 정도 입니다. Stroll along, Scurried, Premise, Scamper, Plunge, Gerbil 단어들을 네이버 단어장에 입력하고 바로 단어 암기에 들어갑니다. 제 마음이 너무 비장해서, 가볍게 가볍게 하려고 계속 마음을 다독입니다. 왜냐하면 최소 10년 정도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소리내어 읽고 익히는 것만이, 사실상 영어 공부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바이블을 사용한지 거의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소리내어서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 제라니모 챕터북을 읽으면서, 제 영어의 습관의 가장 중요한 기둥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 14개의 "하루 한번" 네이버 밴드
- 나의 "오늘 하루"를 의미있고, 진실하고, 꾸준하게 (2023년 7월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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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어디까지 해봤니?" 모음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 지드

무엇인가 읽어낸다는 것은, "나"라는 작은 자아를 벗어나는 길입니다. "어설픈 한계" 속에 갖혀서 다른 것을 알지 못하고 마치 나의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변화"라는 생소한 것을 가져다 주는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십대 부터 본격적인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가 좋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어떤 것이 되었습니다. 많이 힘을 씁니다. 왜냐하면, 독서가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하지 않는 탁월한 사람은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소중한 것들이 아쉽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소중하게 마음에 남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의 영혼과 마음 속에서 힘을 발휘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짧은 글들이, 제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작은 디딤돌이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특별판)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 교회의 미래를 북클럽으로 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5/blog-post_515.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6)
- 빅 리셋 (심효연) /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전하고 조율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7/2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5)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김대식) / 두려운 미래를 걸어가야 하는 우리를 생각하며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11/25-agi.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4) 
- 이세돌, 인생의 수 읽기 (이세돌) / 실패를 넘어 전진하는 위대함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11/2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3) - 의지력의 재발견 (로이 바우마이스터)
/ 선택, 초점, 습관, 그리고 의지력 = 크리스천의 삶의 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6/23.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2) - 보랏빛 소가 온다 (세스 고딘)
/ 가장 탁월한 것으로 소수에게 집중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3/22.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1) -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 옵시디언(Obsidian)으로 두번째 뇌를 만들기 시작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12/21-obsidian.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0)
-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존 헤네시)
/ 나의 한계, 그리고 나의 가능성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y.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9) - 한 번 더'의 힘 (에드 마일렛)
/ 시간을 압축하라, 당신의 "하루"는 "삼일"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7/19.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8) - 멘탈리티 (팀 그로버)
/ 최고들의 정신 세계, 바로 그것이 “당신의 것”이 되게 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1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7)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진실한 길을 걸어가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1_29.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6)
-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Part 2
/ 설교는 예배의 중심이며,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log-post_1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5)
- 교회를 부탁해 / 교회가 회복하기 위한 본질의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log-post_11.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4)
- 나를 따르라 (본회퍼) /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의 참된 의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y_1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3)
-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Part 1
/ 교회 쇠퇴의 시대를 걸어간다는 것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7/by-7-part-1.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2)
- A Biblical Case against Theistic Evolution
/ 유신 진화론에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4/biblical-case-against-theistic-evolution.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1)
- 100일의 인내,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1/10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0)
- 싱크 어게인 / "경청"을 통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배려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blog-post_7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9)
- 인생 (박영선) /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는 성도의 행복과 목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by.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08)
- 하루5분 뇌력 낭비 없애는 루틴
/ 안해봤다고? 아마 해보기전까진 결과를 모를꺼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5.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7)
- 노트의 품격 / 글을 쓰다, 그리고 행복을 누리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blog-post_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6)
- 보통 사람들의 전쟁 / 성도에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의 의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3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5)
- 리디 셀렉트로 본 책을, 실제로 구입하면 어떻게 되나?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23.html

* 책 어디까지 읽어 봤니? (04)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3)
- 마흔에 시작하는 은퇴 공부 (백만기) / 성도의 삶의 방향을 가늠하게 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2)
-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 목회의 참된 비전을 발견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7/blog-post_2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1)
- All You Can Eat 리디셀렉트 : 세상의 모든 책을 월정액으로 읽으세요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08/all-you-can-eat.html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설교문" 전체 모음

 

미국의 초등학교는, 굉장히 테스트가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시험을 보고 학생을 평가합니다. 두 아들의 성적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공부를 잘 하나, 머리는 엄마를 닮아서 감사하다" 라고 종종 생각합니다. :)

한국에 있을 때에도 공부를 잘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미국에 유학을 나와서 살아남고 학위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논문을 꺼내서 읽어보는데 울컥하더군요. 쓰면서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입니다. 뛰어나지도 못하 제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그 걸음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좋은 설교는 아직도 고민이고, 저는 설교를 잘 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가 달려 있는 일이며, 성도의 영혼이 달려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설교자인 제 자신에게도 너무나 중요합니다. 설교는 설교자의 얼굴이고, 몸이고, 마음이고, 그의 정체성이며 존재의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존파이퍼 목사님의 설교 강의를 듣는데, 반드시 설교 원고를 쓰라고 조언하시더군요. 사실, 조언이 아니라 명령이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대 선배 목사님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요즘의 젊은 목사님들은 즉흥적으로 하는 것을 마치 창조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같아요, 그런데 그건 창조적인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것에 불과합니다. 절대로 설교는 전체 원고를 써야만 합니다."

신학교에 들어가서 첫 설교를 시작한 이후로, 항상 full text로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글로 한자 한자 써서 설교 하는 것이, 더 의미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재의 제 자신이 탁월하지 못해도, 탁월해 질 수 있는 작은 방법이 있다면 그것을 시도하는 것이 저의 마땅히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시킨 일이 아니지만, 제가 저의 설교문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도 단순합니다. 좀 더 정성으로 원고를 쓰게 되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곳에 올리기 때문에 좀 더 고민해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담감을 스스로에게 주면서 한걸음 더 발전하고자 하는 동기를 스스로 만들어내게 됩니다. 

원고는 이미 다 쓴 것이지만, 제가 인상 깊었던 주석들과 스터디 바이블 자료들을, 그리고 그 설교에 영감을 준 책들을 조금 더 연계해서 글을 적는 것이 쉽지 않고 매우 고되다고 느꼈습니다. 주일에 했던 설교는 너무 길어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고, 새벽 설교 원고 정도만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방향 만큼은 옳다고 생각했기에,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의 부단한 한걸음이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뜻을 더욱 아름답게 드러내게 한다면, 또 성도님들에게 더욱 유익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저의 가장 큰 기쁨일 것입니다. 이 자리에 설교가 쌓일 수록, 저의 몸도 마음도 노쇠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은퇴하게 되면, 아마도 이 고된 작업도 끝이 날 것입니다, 그때에는 좀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삶을 살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

- 구약

* Double / 출애굽기 34장 1-9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double-34-1-9.html

* Double / 출애굽기 34장 1-9절 주일 설교 (설교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double-34-1-9_14.html

* 가장 높은 수준의 거룩을 추구하라 / 레위기 22장 17-33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22-17-33.html

* 복종이 무엇인지는 오직 복종을 통해서 배운다 / 레위기 26장 27-39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26-27-39.html

* The Healer / 민수기 5장 1-4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1/the-healer-5-1-4.html

* 저는 설교 본문이 길어도, 다 함께 읽고 싶습니다 / 사무엘상 8장 1-22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8-1-22.html

* 설교를 한다는 것의 가치와 기쁨 / 사무엘상 12장 16-25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12-16-25.html

*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는 성실함 / 사무엘상 17장 1-23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7-1-23.html

* 왕되신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나아간다는 것 / 사무엘상 19장 1-24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9-1-24.html

* 예배를 통해 변화되는 삶을 꿈꾸며 / 사무엘상 20장 24-42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20-24-42.html

* 성도는 끊임 없이 격려 되어야 한다 / 사무엘상 25장 23-44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25-23-44.html

* 참된 경건의 길 / 사무엘상 30장 21-25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30-21-25.html

* 하나님만 바라보는 진실한 리더 / 사무엘하 3장 27-29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9/3-27-29.html

* 영원한 십자가, 그 안에서 누리는 은혜 / 사무엘하 7장 18-29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9/7-18-29.html

* 완전한 아버지, 그분의 품에 거하라 / 사무엘하 12장 15-23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12-15-23_7.html

* 여호와를 향한 절대 신뢰, 그리고 지혜로운 실천 / 사무엘하 15장 24-37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15-24-37.html

* 절대 용서 / 사무엘하 19장 16-23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19-16-23.html

* The Precious Death of the Saint / 시편 116편 15절 하관 예배 영어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2/the-precious-death-of-saint-116-15.html

*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 / 전도서 3장 1-15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2/3-1-15.html

* 죽음의 때를 바라보며, 여호와를 위하여 오늘을 살라 / 전도서 7장 1-14절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2/7-1-14.html

* 언어와 리더십에 대한 진정한 지혜 / 전도서 10장 12-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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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된 안정감 / 예레미야 8장 4-15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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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된 안정감 / 예레미야 8장 4-15절 주일 설교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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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십자가
/ 예레미야 15장 10-21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8/15-10-21.html

*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십자가
/ 예레미야 15장 10-21절 주일 설교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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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을 통하여, 찬양과 감사가 넘치게 하시리라 / 다니엘 2장 14-23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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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된 지혜, 그리고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 / 다니엘 5장 1-12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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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하게 말씀을 받고, 깨어 기도하는 자가 되라 / 다니엘 8장 15-27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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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옳은 길을 가는 성도 그리고 참된 복음 / 다니엘 11장 36절 - 12장 4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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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 The Giver / 마태복음 5장 43-48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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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우는 자 (The Builder) / 마태복음 12장 22-32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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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는 자 (The Listener) / 마태복음 17장 1-13절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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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자의 미래
"설교의 요소"와 "영역 구조"에 대한 고찰
- "성경, 설교자 그리고 청중"의 만남 / 마 24:15-31 주일 설교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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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 마가복음 5장 35-43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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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으로 불리다 / 사도행전 11장 19-26절 주일 설교 (설교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_4.htm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다 / 사도행전 13장 42-52절 새벽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6/13-42-52.html

* 은혜 그리고 연단 / 로마서 5장 1-4절 주일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6/5-1-4.html

* 너보다 훨씬 잘되는 나 / 로마서 11장 1-6절 주일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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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명은 집사님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담은 질그릇 / 고린도후서 4장 6-7절 장례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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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예정하심으로, 전적인 은혜로 자녀 된 우리 / 에베소서 1장 7-14절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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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사람이여, 내면에서 외면으로 나아가라 / 에베소서 4장 17-24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9/4-17-24.html

* 온 교회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에베소서 6장 10-20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9/6-10-20.html

* 거룩함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삶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12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4-1-12.html

* 그리스도를 잃어버린 할례파 / 디도서 1장 10-16절 주일 설교 (준비 과정)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7/10-10-16.html

* 그리스도를 잃어버린 할례파 / 디도서 1장 10-16절 주일 설교 (설교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7/10-10-16_3.html

* 예수님만 잘 믿으면 됩니다 / 히브리서 1장 1-14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7/1-1-14.html

*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 / 히브리서 11장 35-40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7/11-35-40.html

* 진정한 성도의 사랑 그리고 기도 / 요한1서 3장 13-24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2/1-3-13-24.html

*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승리 / 요한1서 5장 1-12절 설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2/1-5-1-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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