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인가?"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기의 진동이 우리의 고막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고, 그것을 사운드로 인식해서 즐길 수 있다는 이 엄청난 메커니즘은,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운 혜택입니다.
이십대 때의 오타쿠에 가까운 사운드에 집착은, 저를 행복하게 그리고 또 힘들게 했습니다. 수 많은 음향 기기와 이어폰을 바꾸면서, 약간 사실은 상당히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밤새도록 이퀄라이저의 셋팅값을 바꾸면서, 이렇게 저렇게 많이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3d 사운드는, 언제나 저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파나소닉의 x-live 를 시작으로 mp3 플레이어들의 3d 사운드를 늘 좋아했습니다. 한때 수 많은 회사들이 자기들만의 자부심을 가진 음장을 출시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회사들은 "돌비"사의 3d 솔루션을 자신들의 메인 음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지금에 와서야, 그때 올드 머신들을 한두개 정도 소장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
얼마전에 영화관에서, 탑건 메버릭을 보았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 자체가 거의 10년 만이었네요. 돌비 시스템이 도입된 영화관에서는, 말 그대로 360도 전방에서 사운드를 재생해주었습니다. 아, 몸을 감싸는 그 사운드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투브로 구입하고 다시 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아 맞다, 내 셀폰에도 돌비 애트모스 음장이 들어있었지?"
영화관에서 돌비 시스템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셀폰에 있는 돌비 애트모스도 적용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음악을 들을 때에 몇번 시도는 했었는데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셀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적용해보니, "이런... 영화와 얼추 비슷한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느꼈던 머리의 앞과 뒤 그리고 머리 위쪽의 사운드까지 비슷하게 흉내를 내 주더군요. 갑자기, "음악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음장은 왜곡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라이브 느낌으로 바꿔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돌비 아트모스는 약간 애매합니다.
음장을 적용해도, 라이브 느낌이 많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울림이 더해지고 공간감이 더해지지만, 스테레오 소스를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라이브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베이스도 대략 60hz 정도가 탄력 혹은 강도가 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 폰이 저렴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략 고음 쪽이 너무 날카로워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사용하려고 하니, 이큐 값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플랫으로 놓고 듣지만, 돌비 아트모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고 싶어서 이큐를 거의 처음으로 만졌습니다. 소시적에 그렇게 mp3 플레이어에 매달려서 바꾸곤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시도해서 그런지 좀 어색하더군요. :)
제가 구독하는 스포티파이의 경우에는, 따로 음향 효과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셀폰의 음향 효과를 사용하도록 연결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이큐 셋팅 값을 바꾸기 위해서는, 스포티 파이에서 셋팅으로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셀폰의 셋팅 메뉴에서 찾아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제 셀폰의 경우에는, 메인 메뉴로 들어가는 설정 => 음질 및 음향 효과 => Dolby Atmos 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on 으로 바꾸면 돌비 아트모스 효과가 적용이 됩니다.
가장 핵심은, 이큐 값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존 셋팅 값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사용자 설정" 셋팅으로 해서 이큐를 조절합니다.
보통 사람 귀에 날카롭게 들리게 하는 주파수가 4k-10k 정도입니다. 이큐 수치를 보니 맨 아래 쪽이 -10db 까지 줄일 수 있으니, 굉장히 조절 폭이 큰 것입니다. 물론 이 수치가 객관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수치가 과하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 편하게 들릴 때 까지 고음 영역을 줄였습니다. 특히 제일 듣기 싫은 4k는 거의 다 깎아 버렸습니다. 다른 저음쪽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드디어 음악도 기분 좋게 들리네요. 그동안 문제로 느껴졌던 고음 왜곡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셀폰으로 듣는 음악이 너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공간감을 더하고 베이스의 탄력까지 좋아졌습니다. 차에서도 좋고, 이어폰으로 들어도 좋습니다. 물론 스테레오로 그냥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뭔가 더 풍성하게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특히 차에서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 즐거워졌습니다. :)
예전보다 제 마음이 많이 겸손해진 것이, 적당한 아무 기계나 아무 이어폰이나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좋은 것만 추구하는 소시적 시절은 지났습니다. 심지어 지금 셀폰은 볼륨을 1로 음악을 재생하면, 기계 자체에서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올라옵니다. 부품을 저렴한 것을 써서 그럴 것입니다. 가끔 참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듣고 있습니다.
워낙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만 이렇게 신경써서 듣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저처럼 음악과 음향 효과를 너무 좋아하는데 돌비 애트모스를 무시하고 계셨다면, 위와 비슷한 셋팅 값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닝의 세계로 들어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아내를 만나기 전에 저는, 정말 제가 착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 하지만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저의 이기심 때문에, 아내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 자신과 내면을 향한 긴 연단의 과정이 필요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듯 합니다. 모든 것이 결혼과 함께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하는 시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랑,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우정,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결혼은 그런 것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결혼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절대로 날짜를 헷갈릴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무려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작년에 아내에게 준 결혼 기념일 편지에 6주년이라고 적었습니다.(아내의 넉넉한 용서에 늘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이 드디어 결혼 5주년입니다. :)
2003년에 아내를 처음 만나고, 2009년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3년을 향해 달려가는 유학생활 동안, 아내의 도움과 조언과 격려로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재능으로, 아내를 위해 작은 노래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제 개인의 노래이지만, 어쩌면 모든 남편들의 마음이 저의 마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너무 어렵고 삶이 팍팍하지만, 세상의 모든 가정 가운데, 남편과 아내의 관계 속에 그리고 가정 가운데, 늘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이 곡은 밑의 링크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돌이켜 보면, 하늘을 바라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쭉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런 걸까요? 서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곳 생활은, 단조롭지만 평온합니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이, 건물, 자동차, 가로등, 간판 등등 사람이 만든 것들로만 가득하다가, 나무, 다람쥐, 호수, 들판, 눈, 새 등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로 가득하게 된다는 것은, 지금도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학교로 걸어가던 어느날, 눈에 하늘이 들어 왔습니다. 아름다운 푸른 색, 그리고 하얀 구름, 문득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구름타고 오시리라... 마음이 울컥하고 또 따뜻해졌습니다.
인생은 너무 행복하지만, 그만큼 또 고단합니다. 구원은 너무나 황홀하지만, 죄는 그만큼 비참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영원이 들어 있지만, 인생은 참으로 찰나에 불과합니다.
신자가 바라는 유일한 한가지는, 주님의 다시 오심입니다. 그날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우리의 주인이 다시 오시고, 그분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슬픔도 아픔도 고통도 없는 그 완전한 나라를 오늘도 바라봅니다.
바쁜 일상,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좀더 하늘을 바라 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이 너무 좋아서 박수치고 춤추는 제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광의 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그것을 통해 오는 힘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능히 바라보는 믿음이, 오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는 믿음이, 제 마음에,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요한계시록 1장 7절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이 곡은 밑의 링크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PS.
이 곡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혹은 일시적으로 무료였던 플러그인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이전 곡들을 보시면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DAW - REAPER
2) Vocal main & Chorus - Spitfish => Molot03 => ReaEQ=> CDS-VTC-FREE => ADT(Vocal Doubler) => NastyVCS / 이번 녹음에 처음으로 insert 에(쉽게 표현하면, 노래 한 후에 이펙터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노래 이전에 이펙터를 설치하고 그 이펙터를 통과한 소리가 녹음 되는 것입니다) 컴프레서(TDR Feedback Compressor) 를 사용하고 녹음했습니다. 덕분에 좀더 균일한 음량으로 보컬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
3) Piano - CVPiano
4) Pad and Bell - S3 & Synth1 & Firebird
5) Acoustic Guitar - Revitar2
6) Electric guitar - Kontakt5 player => easy-q-delay=> x-cita
7) Brass & Timpani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8) Choir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 Alchemy
9) Bass - Independence
10) Drum - Livetweaker => Supercharger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었던 컴프레서로, 드럼 킥에 울림과 약간 찌그러지는 듯 한 독특한 효과를 주는데 사용되었습니다)
11) Reverb / Delay - Ambience & GlaceVerb / Tal-Dub3
제가 아주 어렸을 때 크리스마스는, 정말 화려했습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조차 그 날을 기다리며 마음이 들떴습니다. 왠지 모를 기대감,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날이 되면 반드시 행복해 질 것 같은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IMF 이후에, 그러한 분위기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거리에는 더 이상 성탄의 노래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누구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국가적인 경제적 어려움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힘써 옷깃을 여밀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차가운 겨울의 공기 속에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그저 싸구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상업적인 겨울 노래들만이 들려왔습니다.
요즘 저는, 믿음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이든이와 함께 믿음을 생각합니다.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생각합니다. 이유식을 먹기 위해 간절한 몸짓으로 앉아 있는 이든이의 손을 함께 잡고, 주님이 저희를 인도해주시기를, 저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그리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Joy to the World.. 영광스럽고도 사랑스러운, 그리고 너무나 친근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이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하는 참으로 어려운 시대에,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가정 가운데, 그리고 저희 가정 가운데 주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원합니다.
마귀와 죄를 정복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임재하신 그분을 향한 감격이 넘치기를, 우리의 고통과 눈물, 그리고 모든 것을 다 넘어선 그분의 승리가, 바로 오늘 믿음 가운데 우리의 것이 되기를, 그리고 그 기쁨 가운데 우리의 최종 승리와 구원을 바라보기를...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려 살아갑니다. 다른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는 외모와 조건이 보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는 언제나 환경이 보입니다.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이고, 내가 눈으로 보는 바로 그것에 나의 존재의 근원을 둡니다.
적어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외모도 실력도 조건도 학력도,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보여지기 위한 화려한 치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보이는 것에 잠식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처럼, 저 역시 앞이 보이지 않는 유학 생활 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공부가 끝이 난 뒤에 어떤 일이 있을까? 과연 다시 예전처럼 사역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험난한 세상을 가족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희망도 단서도 참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둡고 두려운 폭풍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썼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환난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만든다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한 신자의 아름다운 태도를 위해서, 저의 믿음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래서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사로 옮겼습니다.
때론 저 역시, 저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세상이 이야기하는 소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까봐 매우 두렵습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타인의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삶입니다.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이고, 때론 희망이 없어보이는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보다는, 질문과 탄식어린 기도가 더욱 많은 삶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임을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보여지는 화려한 삶이 아니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힘을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공급받으며, 그분 한분으로 인하여,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영광스러운 성품과 태도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그 길을 믿음으로 지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하기에 늘 흔들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지혜와 영광,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명백히 드러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절대적 사랑을 항상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붙드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결코 가지지 못한 영적인 눈을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을 늘 확신 가운데 바라 보는 우리가 되기를 늘 바랍니다. 저와 아내가 함께 만든 이 작은 곡이, 오늘도 고난 가운데 세상을 힘들게 걸어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아래의 링크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상업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PS. 이번에도 동일하게, 홈레코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참고로, 악기를 포함한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입니다. 기존에 설명드린 플러그인들은 설명을 생략하고, 새롭게 쓴 것들만 추가로 설명을 더합니다.
1) Vocal - ModernPremier(마이크 프리앰프 플러그인입니다. 보컬에 약간 특징적인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 Spitfish => Equilibre(제 목소리가 중저음 쪽에 조금 특이해서, 아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져가 필요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지만, 이 플러그인으로 해결했습니다. 주파수와 Q값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8밴드를 지원하고 보컬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 NastyVCS(무료 플러그인으로, 굉장히 느낌있는 소리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이 플러그인은 굉장히 풍성하고 현실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 ThrillseekerXTC => Molot031 => Tone Projects(목소리에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결국 소리가 스테레오 이미지가 넒어지면서 퍼지게 됩니다. 이 플러그인은 그렇게 퍼진 소리를 다시 타이트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보컬을 소리를 만지면서, 어느 사이트에서 배운 요령은, EQ를 소리를 깎을 때에는 Q값(조절하는 주파수의 폭)을 최대한 줄이고, 소리를 올릴 때에는 Q값을 크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목소리를 그래프로 확인하면서, 지나치게 튀는 값은 마치 골짜기 처럼 움푹 줄이고, 또한 전체적으로 잘 들리도록 10Khz 정도를 기점으로 고음을 경사지게 올렸습니다.
2) Acoustic Guitar - Mildon Strummer S7 demo(무료 플러그인 중에는, 기타 스트록을 해 주는 플러그인은 없습니다. 우연히 mildonstudios라는 홈페이지에서 데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특이하게 아주 기본적인 기타 스토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데모버전이라 소리가 갑자기 커질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회사가 어려워져서 홈페이지를 닫은 것 같습니다) => ReaEQ =>ModernSpacer(리버브 플러그인입니다. 버스 트랙(전체 리버브를 담당하는)으로 소리를 최대한 보내도 현장감이 살지 않아, 추가로 리버브 플러그인을 이 트랙에 추가했습니다)
3) Electric Guitar - Kriminal-LP-SGC 혹은 Mildon Strummer => FA3 FULL => ReaEQ /곡 초반에 아주 깨끗한 톤의 일렉기타와 곡 후반부에 이펙터가 거칠게 들어간 솔로 기타는 Kriminal 입니다. 곡 후반부에 코드 전체를 짚어서 풍성함을 더해주는 거친 기타는 Mildon Strummer에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썼습니다. 원래는 어커스틱 기타에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지만, 무료 플러그인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기타 효과를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곡이 길어서 일렉기타가 각기 다른 리듬이 필요했기 때문에 같은 소리를 트랙을 3개 정도를 더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4) Choir - 곡 전반에 뭔가 환상적이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여성 소리는 Alchemy라는 무료 샘플러에 들어있는 여성 보컬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함께 추가해서 나오는 곡 후반의 소리는 일전에도 설명드린 적 있는 Sonatina Symphonic 음원입니다.
5) 피아노 및 패드 - Piano - PianoOne13 => PSP PianoVerb => ReaEQ / 패드 소리를 위해서 신디를 두 트랙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Crystal, 그리고 하나는 최근에 무료로 전환된 FireBird(불사조인가요?:))라는 신디입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마치 쏘듯이 움직이면서 좌우에서 나오는 전자악기 소리가 이 신디 소리입니다.
6) Brass, String - 일전에 올린 그대로입니다.
7) Cello - 곡 초반부터 등장하는 첼로 소리는 Embertone 이라는 회사의 Intimate Strings LITE라는 음원입니다. KONTAKT이라는 전문 상용 샘플러에서 작동하는 음원입니다. 저는 KONTAKT PLAY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쓰는데, 한번에 20분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음원을 콘탁 플레이어에 로딩한 다음, WAV로 출력해서 녹음해서 사용했습니다.
Contrabass - 곡 전체의 느낌을, 클래식한 느낌과 롹적인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전자악기적인 시원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곡 초반에 베이스는 전자 베이스가 아니라 어커스틱 콘트라 베이스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KONTAKT PLAYER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기본 악기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의도적으로 PAN(좌우 조절)을 약간 왼쪽으로 조절했습니다.
9) Electirc Bass - 사실, 특별히 베이스 기타에서 무료 플러그인의 소리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실험적으로 SamsaraCycleAudio의 OBM1이라는 기타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좀더 리얼하고 풍성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 TSE_BOD 2.0(베이스 기타 페달) => AmpliTube3(기타 앰프) => Ferric TDS 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음이 너무 퍼지고 전체 소리를 방해해서 MBandPass 플러그인으로 High-pass Filter를 통해(저음을 잘라내는 필터란 의미입니다) 70Hz 밑으로는 소리를 잘라내었습니다.
10) Bass Slide - 무료 기타 플러그인에는, 당연히 기타 슬라이드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Cherry Slides라는 wav 음원을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11) Acustic Drum - Independence라는 무료 샘플러에서 사용했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에서 일정 기능만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훌륭합니다. 다만 다채널, 예를 들어 킥 드럼, 스내어, 심벌 등등을 따로 채널별로 보내는 것은,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셋팅을 다시 해야 합니다.
12) Electric Drum - 곡 초반에 어커스틱 기타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적인 드럼은 Alchemy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번 정도 등장하는 싹! 소리는 Drumcore3 무료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13) 리버브, 딜레이, 그리고 Saturation - 아마추어적 입장에서, 많은 소리를 쓰고 화려한 곡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 리버브, 딜레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Saturation(소리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플러그인들을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기본 리버브는 OmniVerb, 혼과 스트링 쪽에는 GlaceVerb를 섞어서, 보컬쪽에는 Ambience와 EpicVerb를 동시에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Saturation 트랙을 따로 만들어서 FerricTDS와 NastyVCS를 같이 설치해, 모든 트랙을 적절하게 이 트랙을 거쳐서 소리를 조절했습니다.
14) 컴프레서 - 드럼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와 베이스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 트랙을 각각 따로 만들었습니다. 드럼은 TDR Feedback Compressor(소리를 어느 저도 착색 시키지만 듣기가 좋아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 Solid State Logic LMC-1(유명한 믹싱 콘솔의 컴프레서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복원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컴프레서 두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원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베이스 소리가 통과하는 컴프레서는 Molot031 입니다.
15)마스터링 - BaxterEQ(무료 이지만 걸출한 eq입니다, 특히 이 곡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한 결정적인 eq입니다) => ReaXcomp(멀티 컴프레서) => NastyVCS => ThrillseekerXTC => Limiter6 => Tone Projects TP BassLane => MBandPass(36hz 정도 이하를 잘라 냈습니다)
한동안, 기독교인과 비 기독교인의 차이에 대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마음에 내려진 결론은, 기독교인은 '하나님 중심' 인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은, 마치 아름다운 누군가와사랑에 빠져버린 사람과 비슷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마음을 온통 차지하듯이,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 가운데 들어오십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마음과 생각, 모든 인생의 기준은 송두리째, 하나님 중심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언제나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말은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인가 인생을 잘못 살아갈 때에도, '하나님이 이러면 안기뻐하시는데..' 이렇게 생각하면서 슬퍼집니다. 자신이 무엇인가 선하고 좋은 일을 할 때에는, '하나님이 이것은 정말 기뻐하시겠다' 이렇게 생각하고서는 마냥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모든 것의 기준입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인생의 행동과 방향에 관한 모든 것은 '하나님' 그분 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 심지어 우리 안에 계신다는 것은, 정말 신비롭고도 놀라운 일입니다. 그분이 친히 우리 안에 들어오셔서, 그분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바꾸시고, 결국 그분은 우리의 '전부'가 되십니다. 그것은 구약의 긴 역사를 통해서, 그분께서 약속하신 약속의 성취 입니다. 그분과 우리는 영원히 '함께' 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곡과 가사를 쓰면서, 그리고 너무 부족한 목소리로 연습하면서 행복했습니다. 험난하고 죄악된 인생 가운데, 저 역시 너무나 자주 잊어버리는 나의 정체성에 대해서, 기독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그리고 나와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 노래를 통해 고백하면서 마음에 작은 기쁨과 위로를 누렸습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이 곡을 들으시는 믿음의 성도님들 마음 가운데, 주님을 향한 소망과 기쁨이 다시 한번 솟아나기를 바랍니다, 주님 나라에 가기까지 영원히 그분과 함께하는 우리의 인생을 확인하시기를 또한 바랍니다, 비록 때론 절망스러운 우리의 인생이지만, 그래도 주님과 함께하기에, 흔들릴 수 없는 소망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에스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신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롬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아래의 링크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상업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
PS. 이번에도 동일하게, 홈레코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참고로, 악기를 포함한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입니다.
처음에는 곡과 가사를 쓰고 나서는, 굉장히 쉽게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컬과 피아노 두 트랙만으로 이루어진 곡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피아노 전공자인 아내가 편곡과 피아노를 맡아 주었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게 녹음 과정이 끝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순진한 착각이었습니다. :)
1) Vocal - 사용된 플러그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SPITFISH -> Molot03 -> Back Stage eq one -> Terry west steady pro v -> IVGI -> MeldaProduction MAnalyzer
전체적으로 기본적인 플러그인 순서는, 일전에 소개시켜 드린 http://atoragon.blogspot.com/ 에 설명을 참고했습니다. SPITFISH는 디에서의 기능을 합니다. 즉 'ㅆ'과 같은 강한 발음을 잡아주는 역할입니다. Molot03는 아주 특색있는 컴프레서이고, 기본 프리셋 셋팅값에서 제가 조금더 조절했습니다. 원래 컴프레서는, 지나친 음량을 억제하고, 또 음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 목표이지만, 실제로 사용하면 음색이 바뀝니다. Molo03은 무료 컴프레서 중에 특별한 음색을 만들어 주는 아주 좋은 플러그입니다. 이큐로 사용한 Back Stage eq one은 현재 개발자 홈페이지가 사라졌는데, 구글링으로 찾았습니다. 일반적인 이큐와 다르게, 보컬에 좀더 특화되었고, 주파수 대역에 대한 이해가 혹 부족하더라도, 셋팅값에 대한 친절한 설명에 따라서(ex)depth, warmth, body, clarity, presence 등) 음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1밴드를 가진 다른 이큐를 사용했다가, 결국 능력 부족을 느끼고 :) Back Stage eq one을 사용하였습니다. Terry west 는 개인 플러그인 개발자인데, 주로 이큐와 컴프레서 계열을 많이 개발합니다. 그 중에서 steady pro v는 wav 파일에 음량을 고르게 해 주는 플러그인이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효과는 미비한 편이고 :) 오히려 함께 기능하는 이큐 기능이 조금더 뛰어난 듯 합니다. Terry west steady pro v 에서 목소리 저음을 좀더 깍아 내었습니다. IVGI는 최근에 알게 된 Saturation 플러그인인데, 쉽게 설명하면 음색을 좀더 풍성하게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조금더 강조하고 싶은 주파수를 선택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마지막 MAnalyzer는 말 그대로 재생되는 소리를 분석해서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어쩐 주파수 대역이 강조되는지, 혹은 약한지를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음색을 조절하는데 단순히 귀 뿐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이번에 목소리를 녹음해서 피아노와 함께 믹싱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바로 '음량' 혹은 '볼륨' 입니다. 원 소스를 녹음 할 때에는, 곡 처음에는 속삭이듯이 작게 시작하다가, 곡이 클라이막스로 갈 수록 크게 녹음하였습니다. 발라드 풍이니 당연한 결과이지요. :) 그런데 나중에 믹싱을 하려고 살펴보니, 음량이 들죽 날죽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앞에는 볼륨이 너무 작고 뒤에는 너무 큽니다. 또 어떤 특정한 부분에서는 의도하지 않게 너무 크게 녹음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순전히 노가다(?)로 wav 파일을 세밀하게 편집하였습니다. 서른 군데 정도를 세밀하게 cut해서, 자르고 각각 잘려진 파트의 음량을 조절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사~랑~이~' 라는 부분은, 사, 랑, 이 세 글자를 끊어서 자연스럽게 각 음절 단위로 음량을 조절했습니다. 거의 모든 단어들을 그런 식으로 편집하고 나서야, 전체적으로 그래도 자연스러운 보컬이 되었습니다. 이큐를 통해서 음색을 가다듬고(특히 저음 부분을 많이 깎아 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음량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나서야, 피아노와 보컬이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곡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노래입니다. 노래를 너무 잘하고 싶은데,ㅠ.ㅜ 결국 아마추어의 한계인 듯 합니다.:)
초반에 Verse 부분에 들어가는 '틱, 틱' 하는 잡음은, 사실 원인을 모르겠습니다. 방에 방음이 완벽하지 않아서인 듯도 하고, 혹은 컨덴서 마이크를 너무 가까이 대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혹은 마이크 녹음시 사용하는 노트북이 너무 구형이라 그런 것도 같습니다. 이 부분은 좀더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
2) Acoustic Piano - 사용된 플러그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PianoOne -> PSPaudioware PianoVerb-> BuzMaxi3
PianoOne은 무료 피아노 플러그인 중에 가장 좋아보입니다. 야마하 피아노를 모델링해서 만든 플러그인입니다. 아내는 집에 있는 디지털 피아노를 마스터 건반으로 삼아 연주하였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적어도 소리에는 별 불만이 없습니다. :) PSPaudioware의 PianoVerb는 참 매력적인 리버브 플러그인입니다. 아주 묘하게, 피아노 소리의 리얼함이 살아납니다. 마지막에 사용한 BuzMaxi3는 리미터입니다. 컴프레서는 일정 한도 이상의 소리를 압축하지만, 리미터는 그 한도 이상 아예 넘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마지막 마스터 단에서 피아노 소리가 약간 깨어지는 소리가 나서, 혹시나 해서 사용했는데, 결과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BuzMaxi3는, 마스터 단에 사용한 Limiter No6와는 다르게, 음색에 변화를 주지 않습니다.
3) Reverb Piano - 사용된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Dasample GlaceVerb
그래도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리버브 플러그인은 두 종류 정도이고, 그 중에 하나가 GlaceVerb입니다. 피아노 전용 셋팅값이 따로 몇개 있습니다.
4) Reverb Vocal 1,2,3 - 사용된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Ambience, Ambience, KarmaFX Reverb
보컬을 위해서는, 리버브 세가지를 한꺼번에 사용했습니다. 만약에 플러그인들을 보컬 트랙에 직접 사용하면 각 플러그인들마다 그 효과가 100% 씩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그 트랙에 플러그인을 설치하고(ex Ambience), 트랙 볼륨을 최대로 올립니다. 그리고 보컬 트랙의 신호를, 따로 만든 리버브 트랙(Ambience)으로 보냅니다. 중요한 것은 신호를 보낼 때 그 '양'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리버브 트랙 세개를 만들고, 각 트랙에 조금씩 특색이 다른 리버브 세가지를 설치하고(ex) 일반적 리버브, Hall 느낌 리버브, Room 느낌 리버브) 각 트랙에 적절한 양의 신호를 보내어서(ex) 일반적 리버브 20%, Hall 느낌 30%, Room 느낌 20% 정도) 최종적인 보컬 느낌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귀로 확인할 수 밖에 없습니다. :)
5) Delay - 사용된 플러그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Tal Dub 3
딜레이 부분은 아직 초보라 잘 모르겠습니다. :) 계속 Tal Dub 3의 기본 셋팅 중에 하나를 사용합니다.
6) Master - 사용된 플러그인은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Sir Elliot 31 Band Graphic EQ -> Manalyzer -> c3 multi band compressor -> Dasample GlaceVerb -> IVGI -> Upstereo -> Limiter No6
전체적으로 믹싱 후에 초고음 영역(10k 이상쪽)이 조금 세어서 Sir Elliot eq로 조금 깎아 내었습니다. Sir Elliot은 무료 플러그인을 많이 만들어내는 개인 개발자입니다. 멀티밴드 컴프레서는 쉽게 이야기해서 저음, 중음, 고음 등을 각기 다른 비율로 압축해서 좀더 소리가 전체적으로 풍성하고 또 선명하게 들리게 해 줍니다. 피아노와 보컬 두가지를 마지막에 마스터링 할 때에, c3가 가장 보컬과 피아노를 선명하게 구분해주어서 처음으로 이것을 사용했습니다. GlaceVerb에는, 마스터링에 쓰는 리버브 셋팅값이 있습니다. 아주 약하게 셋팅값을 조절해서, 전체적으로 피아노와 보컬이 어우러지는 느낌을 조금더 주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 집 거실을 차지하고 있던 전축은 언제나 신비로운 존재였습니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언제나, 어린 저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외로울 때도, 힘들 때도, 그리고 기쁠 때도 언제나 음악은 저의 곁에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와 함께 찬양을 부르며 위로를 얻고,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아픈 마음의 치유를 받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음악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 속에서 그분의 위대하심을 듣고, 세상의 노래 가운데에서 세상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어쩌면 믿지 않는 사람들은, 진실로 그들의 영혼을 채워줄 유일하고 참된 사랑에 대해서 갈망하며 노래하는지도 모릅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자연스럽게, 혹 작은 것이라도 자신의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질 것입니다. 저 역시 너무나 좋아하는 그 음악을, 비록 부족하고 얼토당토 않더라도, 저의 감성과 생각으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CFNI에서 컴퓨터 음악 기초 과정을 배웠습니다. Pro Tools 라는 아주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내가 누르는 건반이 피아노가 되고, 기타가 되고, 드럼이 되는 것이 신기하고 또 짜릿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곡이 4곡도 안되고, 비록 저의 길이 전문적인 음악가의 길도 아니고, 그리고 그럴만한 실력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저의 노력으로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높이는 그리고 성도님들이 함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다면 너무 기쁠 것이라고 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저의 음악을 하는 원동력입니다.
컴퓨터 음악(혹은 홈 레코딩 - 집에서 혼자 하는 컴퓨터 음악 혹은 레코딩을 통칭함)을 하기 위해서는 사실 적지 않은 금액이 듭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듭니다. 자칫 취미가 마땅히 해야 할일들 보다 앞설 위험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에 있는 꿈을 위해서 우리가 작게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그때 우리 인생은 더욱 행복할 것 같습니다. ^-^
최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문가가 읽으면 아마 피식 웃으실 것입니다 ^-^;;; 너무 쉬운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하는 당신에게는 유용한 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어쩌면 이제 처음, 저처럼 작은 꿈을 가지고 홈레코딩에 관심을 가지는 누군가가 있다면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다른 많은 분들의 자료를 통해서 배움을 얻었고, 그리고 그런 것들을 또한 나눌 수 있다면 그 배움을 갚을 수 있는 좋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먼저, 컴퓨터 음악은 무엇일까요? 쉽게 이야기하자면, '건반을 통해서 컴퓨터로 신호를 넣고, 그 신호가 컴퓨터 프로그램 안에서 가상의 악기를 작동시키면, 그 악기로 부터 소리가 만들어져서 스피커로 출력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호를 MIDI 신호라고 하고, 이러한 신호를 받기 위한 프로그램을 보통 DAW(Digital Audio Workstation)라고 하고, 신호를 받아서 소리를 내 주는 악기를 가상 악기 VSTI(Virtual Studio Technology instrument)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악기를 제외한, 다른 이펙터 종류들은 그냥 VST라고 부릅니다.
1. 미디 신호를 컴퓨터로 입력하기 위해서는, 물론 마우스로 일일이 찍을 수도 있지만, 아주 작은 건반이라도 하나가 있다면 아주 편리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것은 M-Audio Keystation Mini 32 입니다. 건반 터치감도 별로이고, 따로 피아노 페달을 사용할 수도 없지만, 언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만약에 집에 어느 정도 공간이 있고, 자신이 건반을 어느 정도 칠 수 있다면 M-Audio Keystudio 49-key 정도도 괜찮습니다. 둘다 USB 형식으로 그냥 컴퓨터에 연결하면 됩니다. ^-^ 참고로, 건반 자체에 소리가 없는 것들을 마스터 키보드 라고 합니다. 어떤 건반들은 기본적인 몇개의 소리(피아노, 일렉 피아노 등)를 가지고 있고, 자체적으로 소리를 만들고 합성까지 가능하다면 신디사이저라 부릅니다. 위에 두 모델은 건반의 기능만 있는 마스터 키보드 입니다.
2. 이 미디 신호를 받아서 해석하고 종합해 주는 DAW프로그램으로는 REAPER를 추천합니다. 보통 직업적으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Pro Tools(전문 스튜디오에서 많이 사용)나 큐베이스 혹은 로직(맥 컴퓨터 전용) 을 많이 사용하지만, 정품 프로그램이 너무 비싸 저희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너무 높은 벽입니다. REAPER는 평가판 프로그램을 일정 기간동안 테스트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개인 사용자는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제대로된 DAW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개인이 장기적으로 거대한 프로젝트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정말 전문가들과 교류하면서 하고 싶다면, 다른 상용 프로그램을 꼭 구입할 것을 추천합니다. ^-^ 왜냐하면 프로그램간에 작업 파일은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REAPER에서 작업하던 곡은, Pro Tools 에서는 불러올 수 없습니다.
3. 이러한 건반에서 누른 신호가 프로그램 안에 들어가서 악기와 만나야 하는데, 여기서 또 문제는 도대체 가상 악기(VSTI)를 어디서 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Pro tools 같은 경우는 가상 악기가 VSTI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AUDIO SUIT 어쩌고 ^-^;;), 다른 형식이라서 제외한다고 해도, 큐베이스 혹은 리퍼 등에서 많이 쓰는 VSTI는 들어본 악기들은 다 고가가 대부분입니다. 비쌀 수록 소리도 좋고 실제로 리얼한 느낌을 많이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에게는 먼나라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은, 감사하게도 무료 가상악기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찾아본 결과 리얼 기타, 그리고 리얼 일렉트릭 기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악기를 무료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영어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면, 더욱 많은 악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언급해야 할 것은, 가상 이펙터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 목소리가 굉장히 건조하게 들릴 때에, 촉촉하게 울리는 소리로 바꾸기 위해서는 REVERB와 DELAY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먹먹한 소리를 좀더 맑게 하기 위해서는 EQ(EQUALIZER)가 필요합니다. 이런 것을 앞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VST라고 합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는 VSTI와 VST를 찾아야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 부분에서 꼭 기억할 분이 국내에 계신데 바로 '방구석' 님 입니다.(방구석님과 페북 친구라 영광입니다. ^-^) 제가 이해할 때에 REAPER를 이용해서 무료로 음악을 하는데 선구자적인 분입니다. 그분의 블로그는 이곳http://seeno.tistory.com/ 입니다. REAPER의 기본적인 설명부터, 다양한 무료 가상 악기에 대한 자료를 찾을 수 있는 귀한 블로그입니다. 저 역시 모든 글을 읽어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가상 악기에 대한 자료 혹은 컴퓨터 음악에 대한 자료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큐오넷, 미디유저넷 등 거대한 사이트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회원 가입이 쉽지 않고 또 강의 등은 점수제도 등으로 운영되기에, 사이트에서 지속적 활동이 필요해서 저의 경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외국 사이트로 눈을 돌렸습니다. 감사하게도 외국 사이트들은 좀더 개방적이고, 자신의 노하우를 좀더 많이 공개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사이트는 이곳 http://bedroomproducersblog.com/free-vst-plugins/ 입니다. 사실 무료 가상악기 이펙터를 받다보면, 이들 중에서도 아주 탁월한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나뉩니다. 수천개의 플러그인(VST나 VSTI를 통칭해서 PLUGIN이라고도 부릅니다)들 속에서, 개인이 옥석을 가려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추천드린 마지막 사이트는 항목별로 가장 괜찮은 플러그인들을 추천하고 있고 간단한 리뷰까지 적혀 있습니다. 또한 구글에서 BEST FREE VSTI, BEST FREE VST 등을 검색하면, 주옥같은 글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됩니다. 구글 검색이 중요한 것은, 개인이 다른 사이트에 올리지 않고 본인 홈페이지에만 무료 플러그인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매우 많기 때문에, 결국 구글을 통해서 검색해야 더 많은 플러그인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 플러그인들을 다 테스트 해 보고, 어느 정도 선호를 고르는데 까지 3-4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구글 검색을 통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검색하고 찾아서 테스트 해 보고, 결국 어느 정도 우열을 가릴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유료 프로그램을 쉽게 사서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
여기서 꼭 적고 싶은 팁은, VST 중에 리버브와 딜레이는 각 트랙이 아니라 따로 두 트랙을 만들고, 그곳으로 모든 악기들의 신호를 보내라는 것입니다. 더 쉽게 이야기하면, 예를 들어 좀더 공간감 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 피아노 트랙에 리버브를, 그리고 기타 트랙에도 따로 따로 리버브 VST를 사용할 수 있지만, 더 좋은 방법은, 따로 채널 하나를 만들어 거기에 리버브 VST를 걸고(혹은 설치하고 ^-^;;), 피아노 그리고 기타 트랙의 신호를 새로 만든 리버브 트랙으로 보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컴퓨터 자원을 아낄 수 있고, 신호를 일관되게 묶어서 굉장히 편리합니다. ^-^ 사실 이 부분은 CFNI에서 배운 것인데, 아마 지금 당장은 이해되지 않지만, 점점 공부하시면서 어느 순간 이해하게 되실 겁니다. 그냥 기억만 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DAW안에서 신호의 흐름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소리들은 방향을 가지고 있고, 그 소리를 다양한 VST들을 거쳐서 결국 최종 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 이것만 기억하셔도 컴퓨터 음악을 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4. 이제 VSTI와 VST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면(사실 피아노 한개와 리버브, 딜레이 이펙터 두개만 있어도 음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DAW안에 넣어서 소리를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플러그인들을 DAW안에서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컴퓨터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고안된, 컴퓨터 음악의 모든 동작들을 원활하게 해 주는 특별한 장치가 하나 더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오디오 인터페이스' 입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좋은 사운드카드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마이크 혹은 악기를 입력할 수 있는 입력 단자와, 스피커를 연결하는 단자, 그리고 헤드폰을 연결하는 단자 정도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는 제가 알기로는 ASIO라는 특별한 음악 작업에 특화된 컴퓨터 드라이버를 통해서 작동 됩니다. 그래서 건반을 누르는 즉시 악기 소리가 나고(반응이 빠를 수록 레이턴시가 낮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엄청난 수의 악기가 한꺼번에 DAW안에서 나와도 모두 처리해 줍니다.
물론 이 부분도 무료로 커버는 가능합니다. ASIO4ALL 이라는 드라이버를 컴퓨터에 깔면, 비록 오디오 인터페이스 까지는 아니지만, 간단한 수준에서 음악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그래도 나는 꼭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일단 ASIO4ALL을 사용해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또 이제부터가 어렵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사야 할까요? 아마존에 검색하면 아마 수십종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자기가 최고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료로 음악을 하고자하는 우리라면 현실적인 금액의 제약이 언제나 큽니다. 제가 오랫동안 검색하고 고민해본 결과, 그래도 최소한의 퀄리티를 넘기기 위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추천은 다음과 같습니다.
Focusrite Scarlett 2i2 그리고 M-Audio M-Track 2-Channel Portable USB Audio and MIDI Interface 그리고 M-Audio Fast Track C400 정도 입니다. 마지막 C400을 제외하고(단종 수순인지 가격이 비상식적으로 비싸 졌습니다) 대부분 100-200불 사이입니다. 물론 70-80불 정도 되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USB1.0(혹은 USB FULLSPEED)을 지원해서 레이턴시가 높거나, 전혀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입니다. 과거에는 FIREWIRE 형식을 많이 썼고, 현재는 USB2.0 형식이 많이 나오고 또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꼭 고를 때에는 USB2.0 지원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위의 제품들은 메이저 회사들 제품이고, 제가 찾아본 결과로는 사용자들의 평들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본인의 검색이 최선의 선택을 가져옵니다. ^-^)
5. 물론, 본인이 악기를 가지고 있다면(피아노, 기타 등) 직접 마이크를 통해 녹음해서 DAW에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추가해서 마이크를 구입해야 합니다(당연히 마이크 선도 ^-^;;). 마이크는 다이나믹과 컨덴서로 나뉩니다. 다이나믹은 보통 무대에서 공연때 쓰는 마이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컨덴서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아주 민감한 마이크(숨소리까지 민감하게 들어가는)입니다. 만약 집 어느 공간이라도(예를 들어 옷방) 소음을 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컨덴서 마이크가 훨씬 유용합니다. 그러나 만약에 집안에 소음이 너무 많다면 결국 컨덴서 마이크보다는 다이나믹 마이크를 써야 합니다.(녹음 품질은 좀더 떨어집니다) 다이나믹 마이크의 영원한 강자는 SM58입니다. 컨덴서 마이크는 엄청난 선택의 폭이 있지만, 제가 생각할 때에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는 Audio Technica AT2020 정도가 최선이라 보여집니다.
6. 자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컴퓨터 음악을 하기 위해서, 음악의 신호를 입력하기 위한 건반을 소개 했고, 그 신호를 받아들여서 해석하고 종합하는 DAW에 대해서 설명했고 또 그 신호를 받아서 실제로 소리를 내고 효과를 주는 VSTI와 VST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혹은, 직접 마이크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 연결해서 녹음한 뒤에 DAW에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그 소리를 다시 스피커로 혹은 헤드폰으로 들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사실 컴퓨터 음악에서 모니터(최종 결과물을 듣는 것을 보통 이렇게 부릅니다)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자신이 애써 만든 결과물이,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된 스피커에서 들었더니 엉망으로 들릴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통 음악하는 분들은 고가의 모니터링 스피커를 통해서 음악을 만들고 믹싱(악기들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까지 합니다. 이렇게 해야 어느 곳에서 들어도 균일하고 듣기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모니터 스피커의 핵심은, 평탄한 응답 주파수(쉽게 이야기해서 음악을 이루는 주파수의 어떤 부분도 과장되지 않은 상태, 더 쉽게 이야기하면 약간 심심하게 들리는 상태)를 가지고 있는가 입니다. 베이스에 아주 치중된 저가형 컴퓨터 스피커로는 사실상 모니터링이 어렵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좋은 스피커 혹은 헤드폰을 살 수도 없는 일입니다. 한국에 수입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결론은 스피커는 Fostex PM0.4W Powered Studio Monitors 그리고 해드폰은 TASCAM TH02 입니다.
놀라운 것은, 소위 저가형 모니터 스피커라고 불리는 것들이, 한쪽 스피커 밖에 앰프(입력된 소리를 증폭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품)가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컴퓨터 스피커 처럼 한쪽 스피커에만 앰프를 넣고(쉽게 이야기해서 전기를 넣고) 한쪽은 그냥 그 소리를 다시 받아서 소리를 내는 형식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모니터 스피커는, 양쪽 스피커에 전원을 다 연결하고(앰프가 각각 달려 있기 때문에) 일반 얇은 스피커 선이 아닌, 악기 잭(보통 55잭이라 합니다)으로 위에 말씀드린 오디오 인터페이스와 연결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저렴하면서도, 각각 좌우 스피커가 독립된 앰프를 달고 있고, 동시에 악기 잭 단자를 가지고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스피커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저가형 중에는 가장 유일한 모델이 Fostex PM0.4W Powered Studio Monitors 입니다.(현재 200불 정도 이지만, 아주 아주 가끔 130불 정도에 할인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쓰지는 않지만, 사람들의 공통된 평가는, 비록 저음이 부족하지만 적어도 이정도 수준이면 홈레코딩은 가능하다 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당신에게는 이 모델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 가족을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밤에 음악을 크게 트는 것은 피해를 줍니다. ^-^;; 혹은 스피커를 구입할 형편이 못되어, 헤드폰으로만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래서 부득이, 모니터링 헤드폰이 필요합니다. 유명한 메이커(소니, 젠하이져, 슈어)들은 이미 수 많은 모니터링 헤드폰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은 스피커 가격 이상을 넘어가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감사하게도 3개월 전쯤, 그래도 일본에서 꽤 지명도 있는 TASCAM에서 모니터링 헤드폰을 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가격은 27불 정도입니다. 평은 더욱 놀랍습니다. 한번 찾아보세요. 바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한 유일한 모니터링 헤드폰입니다.
7. 마지막 단계는 믹싱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만드는 곡이, 그저 피아노 연주곡이라면 사실 믹싱은 별로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의 곡에 적어도 2개 이상의 악기 혹은 목소리가 들어간다면 우리는 믹싱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제가 이해할 때에 믹싱은 각 악기들이 조화롭게 들리도록 전체 밸런스를 잡는 것입니다.(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각 악기 별로 이큐를 통해 조절하는 것도 믹싱의 개념에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어쨌든, 믹싱은 쉽게 이야기해서 볼륨을 그리고 좌우 조절을 하는 것 입니다. 각 악기들은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오른쪽 왼쪽(소리가 나는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는 좀더 오른쪽에 치우치게, 기타는 왼쪽에 나오도록, 그리고 피아노 크기는 느낌상 80 정도라면 기타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조화로움이 더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각 악기의 특성을 이해하면서 이큐를 통해서 소리를 조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는 모든 음역대(복잡한 이야기는 최대한 단순히 넘어가겠습니다 ^-^)의 소리가 다 나기 때문에, 다른 악기와 많이 겹칩니다. 그럼 상식적으로 피아노 소리의 어떤 부분들을 이큐로 조절해서(깎아 내든지 혹은 올리든지) 겹치는 부분을 빼 줘야 합니다.
제가 이해할 때에 가장 기본적인 것은, 일단 모든 악기 가운데 가장 저음의 영역대는 어느 정도 잘라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여기서 더 설명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문장의 중요성을 이해한다면 적어도 당신은 믹싱의 고수입니다. ^-^)
그리고 모든 악기들의 밸런스를 맞춘 다음에, 마스터링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마스터링은 일종의 양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악기들이 한꺼번에 나오는 전체 통로(전문 용어로는 마스터 트랙이라 합니다)에다가 VST들을 걸어서 음식에 마지막 양념 살짝 치듯이 음악에 양념을 치는 것입니다.
이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당신의 컴퓨터에, 오디오 인터페이스 혹은 ASIO4ALL 드라이버가 설치된 상태에서 REAPER를 설치했습니다. 방구석님 블로그를 보고 REAPER 사용법을 배우고 그 안에 트랙을 만들어 무료 가상 악기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내가 건반을 누르면 드디어 악기의 소리가 납니다. 혹은 트랙 속에서 나의 진짜 악기를 마이크를 통해서 녹음 한 것이 스피커로 혹은 헤드폰으로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각 트랙의 볼륨 혹은 이큐를 조절하면서 조화롭게 소리를 만들어 봅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저와 당신의 소박한 꿈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적고 싶었지만, 아주 개괄적으로, 그리고 당신이 컴퓨터 음악을 시작할 수 있는 첫 단계 정도를 적어 보았습니다.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설명(예를 들어 리미터, 컴프레서, 리버브, 딜레이 등등)도 적기에는 사실 저에게 시간도 실력도 부족합니다. 마지막 믹싱 단계에서 트랙 오토메이션이라는 기능도 혹은 무료 사운드 폰트에 대한 설명도, 그리고 각 트랙마다 VST를 생각보다 많이 사용해야 하고(쉽게 이야기해서 이펙터를 많이 써야 하고), 결국 그것은 자기 귀로 판단해야 한다는 사실도 충분히 적지 못했습니다.
아직 이해 못하시는 내용이겠지만, 혹시라도 노파심에 조금 더 적어 본다면, 최근에 저는 무료 가상 악기에 한계를 느껴서, 샘플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악기의 소리를 파일에 담아 놓았다가, 그 소리를 사용하는 VST입니다. 위에 언급드린 사이트들에서 FREE SAMPLER VST를 검색하시면 좀더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소리라는 것은, 자신의 창조성을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다양한 이펙터들을 어떻게 그 악기와 결합시키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 다른 결과가 만들어집니다.
지금 제가 만들고 있는 파일을 혹 당신이 보신다면 너무 복잡해서 당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은, 저 역시 거의 5년 이상을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요즘에서야 깨닫는 것은, 나무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숲을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거창한 것을 만들려는 조급함 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하나씩 준비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 선율을 만들고 리듬을 만드는 것, 바로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컴퓨터로 곡을 만들려고 하면, 너무 많은 작업량에 마음이 눌려 버립니다. 한음 한음, 악기 하나 하나에 신경써야 하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는 것에 기가 질립니다. 모든 악기의 특성과 주파수 대역을 파악하지 못하면, 곡을 만들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사로 잡힙니다. 물론 그 한음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더 리얼한 악기 소리로 표현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곡을 쓰고 그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그리고, 그것에 따라서 실제로 곡을 만들어 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비록 우리가 프로 뮤지션은 아니지만, 음악은 전문가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주신 선물이며, 그리고 이 시대야 말로, 저와 당신처럼 작은 꿈을 가지고 음악을 향해 수줍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에게 가장 축복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시작한 저와 당신이 음악을 통해서, 언제나 음악의 주인이시며, 그것의 최종적인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주 오래전 아마 고등학교 때, 사랑하는 하종이가 자신의 집에서 프로그램을 하나 보여주었습니다. 컴퓨터 화면에는 피아노 건반이 왼쪽에 그려져 있었고, 다양한 길이의 막대기가 그 건반의 위치에 따라서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습니다. 하종이가 재생 버튼을 누르자 그것은 아주 조악하지만 나름의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아마 그때가, 제가 처음으로 컴퓨터 음악을 접한 날입니다. 그 이후로 시간이 흘렀고 이제 음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현실의 세계에서 가상의 세례로 옮겨졌습니다. 놀라운 기술의 거듭된 발전으로, 비록 수준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제 누구나 집에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종이는 훌륭한 뮤지션이 되었지만, 저는 보다 평범한 길을 걸었습니다. 사실 목회자에게는 음악보다는 공부가, 책이, 그리고 사색이 더 필요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찬양 인도를 하기는 했지만, 그러나 저에게 음악은, 너무나 사랑하지만 그러나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그런 것이었습니다. 인생에 누구나 잊지 못할 순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추억들이 있습니다. CFNI를 졸업한지 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시간들이 가슴에 생생합니다. 누군가 저에게 유학 중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였냐고 물어본다면, 주저 없이 조나단과 함께했던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가 완벽한 사람도 아니지만,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그는 참으로 부족한 디렉터이지만, 그러나 저에게 있어서는 목회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조나단이 가르쳤던 Song Writing 시간은 저에게 참 생소했습니다. 막상 곡을 지으려고 건반 앞에 앉았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참 괴로웠습니다. 제가 음악성이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다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곡을 쓰기 위해서 고민하고, 가사를 쓰고 가다듬는 행복에 빠진 시간을 가졌다는 것은, 제 인생에 있어서 큰 감격 중 하나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시편 8편을 바탕으로 쓰여진 곡이 적다고 생각되어서 이 곡을 아내와 함께 쓰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곡의 핵심적인 부분에 영감을 주었고, 나머지 부분을 제가 채웠습니다. 가사는, 자연을 통해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과 영광, 그리고 그것을 다스리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신 그분께 대한 감사와 감격을 짧고 간결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물론 CFNI 이전에 컴퓨터 음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재학 기간 중 랜디 아담스에게, 프로툴 클래스를 통해 컴퓨터 음악의 기초를 배운 것에 감사합니다. 기초 강좌였기 때문에 비록 깊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미국에서 명성 있는 엔지니어에게 수업을 배웠다는 것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그를 통해서 음악 편집 프로그램과 음향에 대한 기본 이해를 처음으로 제대로 익혔습니다.
비록 시간이 흘렀지만, CFNI 에서의 감사한 시간들을 돌아보며, 아내와 함께 만든 소중한 곡을 제 컴퓨터로 레코딩과 믹싱까지 마쳤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함께 듣고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어설픈 아마추어일 뿐이지만, 더군다나 못하는 노래에, 변변한 제대로 된 콘덴서 마이크 하나 없이 녹음했고 그래서 어떤 부분은 참 유치하지만, 저와 아내의 꿈을 향해 내 딛는 아주 작은, 그러나 의미 있는 한걸음이라 생각합니다.
CFNI 재학 시, 학기 중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서 기본 코드를 가르쳐주시고,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신 뮤지션 유진 형님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겸손하게 음향의 기초에 대해서 성실하게 지도해주신, 보고 싶은 승록 전도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회자가 쓸데없는 것 한다고 타박하지 않고, 늘 인내해주고 지원해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언젠가 주님께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아내와 함께 찬양 인도하는 귀한 은혜가 저에게 주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에, 아름다운 자연과 세상의 만물을 볼 때에, 그것을 만드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우리의 삶을 통해, 그분의 뜻이 충만하게 이뤄지기를 원합니다.
초등학교 때, 선장으로 일하시던 아버지께서,
일본에서 KENWOOD 오디오 세트를 사 오셨다.
빛나는 검은 빛의 육중한 몸매, 그러나 각 모서리를 아름답게 라운드로 처리한,
심플한 로고에 아름다운 빛이 들어오는, 정말 단 한번의 눈빛만으로 나를 매혹시킨 녀석이었다.
그리고 그 녀석에게는, EQ라고 적혀 있는 파트가 따로 있었다.
이퀄라이져, 아름다운 음악이 시작되면 현란하게 LCD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것은 그 누구도 잡을 수 없는 소리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 소리를 조각할 수 있는 신의 도구였다.
그때부터 내 인생이 바뀌었다.
오디오 앞에 그렇게 앉아서 조작하던 시간도,
온갖 MP3 player를 구입해서 들었던 것도,
이어폰 헤드폰을 가리지 않고 사고 팔았던 것도,
그렇게 스피커에 집착했던 것도,
결국 그 끝에는 소리에 대한 집착, 사랑, 그리고 열망이 있었다.
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물론 설교와 찬양과 기도와 영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다.
만약 우리가 육성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문제 없다.
그러나 단 10명의 사람 앞에서 말을 하더라도,
우리는 이미 전기적인 시스템을 이용하고,
그 안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소리가 조각 된다.
아무리 아름다운 목소리도,
인간의 마음을 울릴 설교도,
가장 뛰어난 악기 실력도,
소리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다.
한학기의 audio production의 시간은 나에게 있어서,
행복 그 자체였다.
전문적인 교육이 없었던 나에게
음향에 대해서, 소리의 특징에 대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은
존의 호주 영어라는 정말 어려운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사랑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께서 더 큰 축복을 허락하셨는데,
음향 전문가이신 승록 전도사님을 통해
한글로도! 추가 수업을 배우게 하신 것이다.
겸손하지만 실력이 있는 사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승록 전도사님이 그런 분이다.
이런 축복이 또 있을까?
거기다가 오늘 마지막 시간으로,
실제로 미국 필드(field)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가 특강을 해주었다.
난 그의 눈에서 불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음악을 향한 열정, 좋은 소리를 만들어 내고야 말겠다는 다짐,
자신의 손 끝을 통해 나오는 소리의 조합을
최고의 수준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그 마음,
자신의 수고를 통해서 교회를 섬기겠다는 그 타는 마음,
찬양팀을 어떻게든 섬기고 말겠다는 그 열심.
그를 통해,
진정으로 소명을 받은 엔지니어가 어떤 모습인가에 대해서,
가슴에 깊이 남을 만큼 배웠다.
오랫동안 고민은,
다양한 악기와 많은 목소리들이 내 앞에 주어졌을 때에,
어떤 선에서 찬양팀의 볼륨을 조정해야 하는가?
혹은 어떻게 밸런스를 잡아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런면에서 오늘 특강은 아주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볼륨과 주파수간의 관계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주파수를 아주 거칠에 세 부분으로 나눈다면,
인간의 목소리가 그 중간 영역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중간 주파수 영역 안에는 다양한 악기들이 들어가 있다.
만약에 우리가 특정한 악기 혹은 목소리를 더 부각시킴으로 잘 들리게 하고 싶다면,
같은 주파수 영역에 있는 악기 혹은 목소리를 상대적으로 줄이라는 것이다.
오늘 강의하신 그 분은 중간의 동그라미 친 영역을 nest라고 표현했다.
예를 들어서 리드 보컬이 부각되어야 한다면, 다른 어커스틱 기타나 일렉기타나 백그라운드 보컬을 줄이라는 거다.
예를 들어 기타 솔로가 부각되어야 한다면, 다른 메인 보컬이나 기타나 백그라운드 보컬을 줄이라는 거다.
왜 이것이 중요한가?
나는 수 없이 많이 보았다.
절제되지 못한 볼륨과 방향을 잡지 못하는 믹싱으로 망쳐지는 수많은 집회를.
모든 악기와 목소리를 다 키운 어이 없는 믹싱으로,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린 시간을,
최소한의 음향에 대한 이해와 엔지니어의 열심만 있다면
더 은혜롭게 될 수 있었던 아쉬운 경우를.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익히고 적용하고 싶다.
소리를 만드신 하나님을 경외한다.
천국은 틀림없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그 너머의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그곳에서는 인류사에 남을 위대한 클래식들이,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현대적인 찬양들이
함께 공존하며 울릴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나도 함께 손을 들고 힘껏 목소리를 더할 것이다.
마치 C.S.루이스가,
이 땅의 아름다운 것들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것을 상상하며 천국을 그리는 것 처럼,
나는 오늘도 아름다운 음악과 소리와 예술을 통해서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이해하고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