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9일 월요일

온건한 칼빈주의자의 현실적인 영어 훈련법 (feat. 릭 워렌부터 존 파이퍼까지)

 


* '교만'은 누구에게나 숨어 있다

교만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버드 자존감 수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잘 짚어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굉장히 탁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노력하는 것 중에 하나는, 스스로 착각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나 정도면 괜찮지'라는 생각 자체를 떨쳐내기 위해서 참 많이 노력합니다. 특히 목회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목회는 어떤 작은 부분을 잘 알고 익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넓은 것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공부는 끝이 없고 틈나는 대로 끊임없이 제 자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 목회는 '큰 그림'이 중요하다

요즘에 많이 생각하는 것은 '큰 그림'입니다. 인생과 신학에서 어떤 한 부분을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그림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참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설교를 하면서 그것을 많이 느낍니다. 성경에 대한 주해는 단어, 구절, 문장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사실 주해의 완성은 성경과 인생 전체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설교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 중에 하나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책과 아티클을 영어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목회를 하기 때문에,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는 3년 정도 안에 영어로 성경 공부 클래스 혹은 북클럽을 완전히 인도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확고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반드시 그때가 올 것인데, 저는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 어떻게 큰 그림을 효율적으로 갖출 것인가? 

중요한 것은, 저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담임목사, 아빠, 남편,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로, 목회의 혹은 신앙의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장 고급스러운 책이 아니라, 실제로 목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과 영어를 쓰는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루이스의 책은 참 좋아하지만, 영어로 읽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의 수준에서는 너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냉철하게 보면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학적인 내용을 평신도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르치고 모임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수준에 맞춰서 공부해야 합니다. 

둘째로, 일단 무조건 영어로 소리 내어 읽는 것입니다. 듣기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Reading과 Listening을 동시에 훈련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한 책을 소리 내어 읽고 공부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신학책을 영어로 읽는 것보다는, 저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을 반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나에게 적합한 세 가지 자료

그래서 고른 것이 세 가지 자료입니다. 하나는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 그리고 Glorifying and Enjoying God: 52 Devotions through the 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마지막으로 존 파이퍼 목사님의 Daily Devotional인 SolidJoys입니다. 


* 목적이 이끄는 삶

저는 모든 목회와 신학은 어떤 스펙트럼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스스로를 온건한 칼빈주의자라고 평가합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칼빈주의 5대 교리를 완벽하게 지지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저와 다른 입장에 있는 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야 한다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릭워렌 목사님의 책은, 비록 완벽한 칼빈주의 입장은 아니지만 복음주의 관점에서 쉽게 쓰인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용한 영어 자체가 이해하기 쉽고 또 매력적입니다. 또한 기독교 신앙과 삶이 무엇인가를 균형 있게 쓰기 위해서 애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성경 인용이 현대적 번역이라는 것이고, 심지어 약간 억지로 인용한 부분들도 종종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제가 성경 공부 인도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문장과 표현들을 익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신앙의 언어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큰 유익이 됩니다.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묵상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 대한 묵상집입니다. 이 책의 강점은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점은 상당히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책 내용 자체는 탁월하지만, 묵상집임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목적이 이끄는 삶과는 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개혁주의의 신학을 계속 익히고 확인하는 좋은 자료이고, 또 그나마 쉬운 언어로 개혁주의 신학을 설명한 책이라는 점에서는 계속 읽고 훈련할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됩니다. 제 마음을 개혁주의 신학으로 계속 새롭게 하면서, 동시에 좀 더 일반 성도님들에게 친화적인 언어를 익힐 수 있는 교재입니다. 

* Glorifying and Enjoying God:
52 Devotions through the 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https://www.logos.com/product/370324/glorifying-and-enjoying-god-52-devotions-through-the-westminster-shorter-catechism



* 존파이퍼의 매일 묵상 

마지막으로 존파이퍼 목사님의 Daily Devotional입니다. 어쩌면 이 자료는 , 위의 두 책의 딱 중간 입장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신학적 입장은 개혁주의이지만, 최대한 쉬운 언어로 그리고 삶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제가 영어로 강의하고 가르칠 때에, 이 정도 수준에서 설명하고 가르치고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은 제가 평생 가까이 하고 읽어야 하는 자료입니다. 이제는 가급적 매일 읽는 것으로 결정했고, 그분의 신학적 언어적인 논리와 뉘앙스를 온전히 저의 것으로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목회와 영어 가운데 열매가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도 세 가지 자료를 한 챕터 정도씩 소리 내어서 읽고 필요한 부분들을 추가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현재 저의 수준에서 한 챕터 정도씩 읽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부지런히 하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각 자료가 강점과 약점이 존재하지만, 세 가지가 하나로 시너지를 이루고 목회적인 면에서 또 영어 훈련이라는 점에서 큰 유익을 주었습니다. 바라기는 저의 훈련이 헛되지 않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데, 그리고 실제적인 저의 미래 목회를 열어 가는 부분에서도 열매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어떻게 공부하지 않고 견디겠는가? with Gemini in 구글크롬

 

* 우리는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종종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고 느껴서 정말 행복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미 특이점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들고 다니는 2015년 맥북 프로는 10년이 넘은 랩탑이지만, 제가 청년 시절 가지고 싶었던 그 어떤 랩탑보다 성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필요한 모든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커버해 줍니다. 

예전에는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비싼 과외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지능과 얼마든지 대화를 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ChatGPT와 거의 매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계속 배우고 훈련합니다. Advanced Voicemode는 실제 사람과의 대화와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시대는,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는 기회의 문이 거의 무한대로 열려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Gemini에게 물어보기

저는 ChatGPT와 Gemini를 모두 무료 버전으로 사용합니다. ChatGPT는 주로 영어로 대화할 때에 사용하고, 공부를 위해서는 주로 Gemini를 사용합니다. 스터디 바이블의 번역 등은 이미 저의 번역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처럼 느껴집니다. 웬만큼 어려운 영어 주석들도 거의 완벽하게 번역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보니, 웹브라우저인 구글크롬 우측 상단에 "Gemini에게 물어보기"라는 버튼이 생겼더군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Gemin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맥용 전용 앱이 있다고 들었지만, 제 랩탑은 OS 버전이 낮아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 띄워놓은 웹에서 바로 Gemini에게 물어보다

호기심에 버튼을 눌러 보았더니,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열어 놓은 창이 그대로 유지된 채로, 오른쪽에 Gemini가 뜨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재 제가 띄워놓은 창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아티클은, 존파이퍼 목사님의 SOLID JOYS 아티클입니다. 제목은 'The Fear That Draws Us In'입니다. 

* The Fear That Draws Us In

요즘에는 영어로 직접 소리내어 읽는 것에 더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문장을 보고 궁금하더군요. 'They had a huge dog stood eye to eye with a seven-year-old'입니다. 

바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화면상에서 즉석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직역과 자연스러운 의역까지 함께 보여주고, 주요 표현까지 분석해 줍니다. 그리고 심지어 존파이퍼 목사님이 어떤 맥락에서 이 문장을 사용했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영어 아티클을 읽으면서 바로 바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저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게 무슨 기적같은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겠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염려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것, 충분히 사고하고 질문하고 평가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를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키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웹페이지를 띄워 놓고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 어떤 앱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그리고 대답의 수준 역시 무료 버전이지만 너무나 탁월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어떻게 공부하지 않고 견디겠는가?' 공부의 길이 활짝 열려 있어 행복합니다. 물론 뒤로 물러설 때도 많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겠습니다.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 God Will Make A Way - ACAPELLA PRAISE


시 37: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요즘에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마음의 중심'입니다. 제가 섬기는 목회 가운데, 그리고 저의 삶 가운데 과연 무엇을 목적으로 그리고 무엇을 중심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깊이 고민합니다. 

결국 목회는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부터 더 크고 중요한 것까지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특히 요즘에, 제 자신의 기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합니다. 

교회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결정 가운데 저의 책임이 묻어난다는 것이 마음에 깊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수 많은 이해의 충돌 속에서, 때로는 사람들의 자기 중심성으로 물든 수 많은 역학 관계를 지켜보고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이 모든 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에 수요일에는 구약을 설교합니다. 광야를 지나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묵상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인생이 광야이구나' 예전에는 상당히 비유적인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것이 비유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였습니다. 저의 인생은 말 그대로 광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래 전 성지 순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광야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 황량한 땅, 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와 숨막히는 더위,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그 절박함이 이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제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광야가 제 눈앞에 언뜻 홀로그램처럼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처럼 악한 불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교했고, 항상 제 마음에도 경계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켠에서는 깊은 공감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그 광야 길을 잠시라도 걸어본 저는 그들이 경험한 고통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오 주님, 도대체 물은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왜 주님은 저를 여기로 이끌어내셨습니까?' 저의 마음은 죄와 한탄과 고민 사이에 그 어딘가에 놓여 있습니다. 

시편을 읽으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미 주님의 품에 안긴 다윗의 시편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고난의 길을 믿음으로 걸었던 그의 삶이 부러웠고, 이미 그는 주님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다윗의 고백이 마치 저의 영혼에 직접 말하는 듯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는 말씀이 선명해서 참 좋았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 그리고 악인들의 형통에 분노하지 말고 끝까지 여호와를 소망하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가 가진 그 독특함, 그리고 그 쉽지 않음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며, 오직 하나님께서 아시는 부분이며, 저의 책임입니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어려운 일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다만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 감사한 것은, 적어도 저의 욕심으로 저의 이득을 위하는 길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애를 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시는 부분이며, 그래서 감사한 부분입니다. 종종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그때 나 자신만 위해서 선택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구름 기둥이 보입니다. 그분이 이미 광야 가운데 제 앞에 계십니다. 그런데 구름 기둥 뒤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가 모래 바람으로 많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광야는 정해진 길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 그것 하나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위로 받으며 그 결심을 굳혔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목회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책임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저의 개인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것에 저의 중심을 놓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에 지금의 저를 돌아보았을 때에, 그리고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에, 오직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는 것, 여호와를 소망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더 깊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날을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것이 오직 주님 안에서 가지는 저의 흔들리지 않는 소망입니다. 

《세변북》 전자책은 교보문고가 정답이군요 with 교보eBook 웹뷰어 for PDF

 




* 전자책은 장점이 많다

저는 전자책을 가까이한 지가 7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리디셀렉트에 가입하면서 적었던 글을 보니 시간이 벌써 꽤 흘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1)
- All You Can Eat 리디셀렉트 : 세상의 모든 책을 월정액으로 읽으세요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08/all-you-can-eat.html

당연히 처음에는 전자책이 불편했습니다. 잘 집중도 되지 않고 종이를 넘기는 느낌 없이 글을 읽는다는 것이 영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어디에서나 읽을 수 있는 편의성, 그리고 줄을 치고 노트까지 더할 수 있는 확장성 덕분에 전자책을 정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용 때문에 한국 책을 구입하기 여의치 않은 저의 입장에서는 전자책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세변북》의 전자책이 나오다

처음에 출판사와 계약을 할 때에 전자책까지 함께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세변북》의 전자책이 출시되었습니다. 종이책에 이어서 이북까지 나오게 된 것은 너무 큰 기쁨이고, 수고해 주신 출판사에 또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교보문고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알라딘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리디북스


* 전자책 포맷의 양대 산맥 ePUB vs PDF

전자책의 포맷은 일반적인 ePUB와 PDF 형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ePUB는 글자를 모두 추출해서 만든 포맷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글자 크기가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줄을 치고 메모를 넣는 것이 자유로운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반면에 PDF 형태는 인쇄된 책의 형태 그 자체를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책의 포맷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줄과 메모를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책의 핵심은 줄을 치는 것과 메모를 넣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PDF 포맷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막상 제 책이 PDF 포맷으로 나오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구나 라고 웃음이 났고, 또 한편으로는 PDF 장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 교보eBook 웹뷰어는 뭔가 다르다고?

기본적으로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알라딘과 리디북스는 특별히 PDF에서 추가적인 기능 없이 일반적인 뷰어만 된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보문고의 이북을 살펴보니, PDF에 줄을 치는 것과 검색 등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바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일단 교보문고에서는 거의 책을 사 본 적이 없어서 제 책까지 두 권을 가지고 있네요. 기본적으로 교보문고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이렇게 세가지 OS를 지원합니다. 맥용으로 따로 나온 뷰어는 없고, 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저는 웹뷰어로 보는 것이 제일 편하더군요. 위의 화면에서 '바로보기'를 누르면 구글 크롬의 화면에서 바로 책이 띄워집니다. 


* PDF는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

아래 화면처럼 책이 보여지니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물론 편의성만 따지자면 ePUB가 가장 편리합니다. 하지만 원래 책이 가진 의도와 편집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PDF가 당연히 압도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책의 표지를 좋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종이책 그대로 보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책을 구상하면서, 각 챕터의 첫 부분을 어떻게 열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각 챕터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 신학책 혹은 경건 서적의 인용, 일반 서적의 인용 이렇게 세 가지를 넣었습니다. 

챕터를 읽어나가는 독자가 이 인용을 통해서 마음의 통찰 혹은 영감을 받으시기를 바래서 입니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성도의 성숙이라는 것은, 말씀과 말씀을 이해하는 신앙적인 관점, 그리고 그 관점에서 더 확장해 나가는 일반은총의 관점까지 나가야 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폰트나 '한눈에 보기' 섹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드한 느낌의 폰트가 아니라 최대한 산뜻해 보이는 폰트로 선택했고, 의도적으로 챕터 앞에 '한눈에 보기' 섹션을 넣었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PDF 포맷이 아니라면 드러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 책이 PDF로 나온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왜냐하면 저의 의도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고심하고 또 고심하면서 고른 말씀과 책들의 인용이, 그리고 독자를 배려한 여러 장치들이 보기 좋게 아름답게 부각되는 것 자체가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 PDF에 줄을 칠 수 있다고?

일단 글자를 드래그하면서 줄을 쳐 보았습니다. 놀랐던 것은 거의 불편함 없이 바로 줄이 그어지더군요. 색깔도 파스텔 톤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고 대략 네 가지 정도 칼라도 지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 제 책을 다시 공부하면서 줄로 하이라이트를 넣는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줄을 치는 것 이상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마치 볼펜이나 형광팬으로 책 옆에 실제로 다양한 곡선을 그리는 기능이 지원이 됩니다. 왼쪽에는 도구바가 있고, 그 안에서 초록색 형광펜을 사용해서 줄을 그어 보았습니다. 대략 이 부분에 더 집중하라는 제 자신에게 보내는 싸인입니다. 


* PDF에 그리기가 가능하다고? 그러나 메모는 안 되더라

단순히 형광팬이 아니라, 얇은 볼펜과 같은 그리기도 지원합니다. 도구바에서 도구를 바꾸어서 별표를 쳐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실제 책에서도 이런 식으로 별표를 치기 때문에, 꽤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지원하는 것처럼, 하이라이트를 친 이후에 거기에다가 메모를 넣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을 읽다가 바로바로 생각나는 것을 적어 놓는데 그런 기능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웹뷰어 안에서 책의 목차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하게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어서 처음 써 보는 저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PDF인데 검색도 가능하다

아래 화면은, 제가 책에다가 줄을 친 것들을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아마 상단에 맨 오른쪽 아이콘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놀라운 것은, 실제 페이지와 연동해서 하이라이트의 위치가 기록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쉽게도 그 하이라이트 자체에 메모는 추가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에 제가 프로그램을 디자인 한 사람이라면, 바로 저 하이라이트 표시 옆에다가 메모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텐데 그렇게 추가하기가 어려운 기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궁극적인 메모라는 측면에서는 아쉽지만, 여전히 교보문고 웹뷰어는 큰 강점을 가집니다. 그것은 '검색' 기능입니다. 리디북스 같은 경우는 PDF는 말 그대로 PDF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색 같은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교보문고의 웹뷰어의 경우에는 글자 자체를 이미 인식하기 때문에, 검색으로 내용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검색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직접 쓴 책이지만, 모든 내용의 모든 위치를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만약에 일반 책이었다면 어떤 내용을 찾는데 시간을 한참 써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보문고 웹뷰어는 검색이 가능하고 이것은 저에게 큰 강점입니다. 

샘플로 해 본 검색은 '하크니스'입니다. 하크니스는 토론 방식중의 하나인데, 이미 미국의 명문학교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저 역시 작은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이 하크니스 토론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그것의 강점을 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 교보앱 보다는 웹뷰어가 낫다

여기에 스크린캡쳐를 넣지는 않았지만, 제 셀폰에서 사용해본 교보eBook은 별로 편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스크린 레이어가 하나 더 있어서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웹뷰어보다 기능이 더 적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적어도 제 책을 볼 때에는, 무조건 교보eBook 웹뷰어로 볼 예정입니다. 


* 교보eBook 웹뷰어를 추천하며: 전자책은 당신의 편리한 도구이다

제가 읽은 여러 책들을 통해서 전자책에 대한 평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실상 상반되는 주장들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북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고도 말하고, 혹은 어떤 이들은 사실상 종이책과 전자책은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도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대한 독자의 몫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한 사라의 독자로서 제 책을 PDF로 보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전까지는 잘 알지 못했던 교보이북 웹뷰어를 써 보게 된 것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혹시라도 제 책을 이북으로 구입하시려면, 꼭 교보문고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 책이 아니더라도 PDF로 된 책이라면, 교보이북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더 추천해주시고 싶은 기능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믿음의 어르신들은, 마치 천국의 보물과 같다 / Holy Spirit, Come Fill This Place - CeCe Winans

 



* 뜻밖의 동행 

이번에 프레션 연합기도회는 버지니아에서 있었습니다. 볼티모어에서 그곳까지는 빨리가도 대략 한시간 반은 걸립니다. 차가 막히면 여차하면 두시간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주일 저녁에, 그것도 광고 당일에 그곳까지 가자고 성도님들께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제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다녀오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 두분께서 같이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두분을 모시고 가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설교를 묵상하면서 준비하면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같이 동행해 주시겠다고 호의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천국으로 가는 소풍길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처럼 뜻밖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고 가는 모든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참 좋았습니다. 날은 화창하고 모두의 기분이 좋았습니다. 믿음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두분 모두 저와 함께 북클럽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제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천국을 향해 소풍을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분이 마음이 너무 순수한 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마음이 순수한 분들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큰 기쁨을 준다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생각지도 못한 때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같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제 언어는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경험한 가장 좋은 어떤 것이었다고 적어 두고 싶습니다. 

* 칼빈에서 배운 것 

처음에 칼빈에 들어갔을 때에 이미 저는 논문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갔습니다. 유학의 기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Darwin Glassford 교수님을 만나자마자 제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교수님, 저는 교리 교육으로 논문을 쓰고 싶습니다. 저는 교리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 한국 교회를 살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제 이야기를 경청한 이후에 교수님이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정목사님, 제 어린 시절에 아버지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악수를 살살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성인이 되었지만 저는 누군가와 악수할 때 마다 그 말씀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저는 순간 '도대체 이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이야기 한마디가 저의 지평을 넓혀준 탁월한 조언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인간의 성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지적인 성장을 넘어서는 것이며, 관계 속에서, 특별히 세대 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젊은 시절에 가장 많이 배워야 하는 것은 '노년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 자체가 젊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누구나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삶의 마지막 시기를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배우면서, 저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고, 그분들의 믿음의 길을 존경하며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북클럽의 의미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스쳐 지나가듯이 말씀하시더군요. '목사님, 노인들이랑 북클럽 하는데 시간을 쓰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역적인 면에서 젊은 분들을 더 마음을 쓰면 좋겠다는 목회적인 조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사실 제 마음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노년의 시간이야 말로, 신앙의 의미를 생각하고 배우고 실천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를 살리는데 있어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참 크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과의 북클럽을 좋아합니다. 배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 어떤 목회학 수업보다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목회자이지만, 제 마음에 유일한 소원은, 제가 저 연세에 도달했을 때에 꼭 저렇게 멋진 믿음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라는 다짐입니다.  

*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그래서 권사님 두 분과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믿음의 어르신들은, '천국의 보물'과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고 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깔깔거리고 웃은 것이 아마 백번은 넘은 듯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 천국은, '웃음'으로 가득 찬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수 많은 믿음의 선진들, 깊이 있는 노년의 시간들을 통과한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을 나누며, 영원을 누리는 곳이 바로 천국일 것입니다. 

AI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 흔들리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라 in 프레션 연합기도회

 


* 설교는 언제나 어렵다

제 개인적인 성향을 보면, 굉장히 수줍음이 많은 편입니다. 그렇게 제 주장을 강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오랫동안 북클럽을 섬겨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주로 경청하고 주로 질문하는 편입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하나는 "예, 그러시군요" 입니다.

그런 저에게 외부로 나가서 설교까지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설교에 대한 부담을 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제가 담임으로 섬기고 있기 때문에 저희 교회 성도님들께는 최선을 다하고 그 영향에 대해서는 제가 감수하겠지만, 굳이 제가 어디론가 가서 설교를 더 한다는 것은 항상 주저하게 됩니다. 


* 프레션 연합기도회

며칠 전에 김대영 목사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프레션연합기도회에 와서 설교를 해 주면 좋겠다는 부탁의 말씀이었습니다. 두 주 동안 사역에 너무 진을 빼고 집중했기 때문에 적어도 Father's Day 저녁만큼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대영 목사님께서 저희 교회 부흥회를 오실 때 얼마나 바쁜 스케쥴을 빼서 오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기도회는 청년들도 함께 한다는 부분이 상당한 부담이었습니다. 저는 청년 사역의 경험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저의 여러 부분들이 청년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은 저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그래도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개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을 섬기는 종이기 때문에 제가 편한 자리만 찾아갈 수는 없습니다. 결국 기꺼이 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설교와 언어는 신비롭다

저는 설교라는 것 자체가 '신비'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분의 뜻을 전달하십니다. 그것 자체가 너무 큰 부담입니다. 차라리 그 자리에 서지 않고 스스로 입을 닫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도 종종합니다. 그래서 설교는 한편으로는 인간의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영적인 면에서도 부담이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도 부담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적어도 삼십 분의 시간을 말을 하는데, 그 말이 흐름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으로 설득이 되고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것도 거의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어라는 것도 '신비'입니다. 저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가장 강력한 증거가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어와 단어가 만나고, 문장이 만들어지고, 단락이 만들어집니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생각이 전달이 되고 사실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전달됩니다. 그래서 설교 원고를 쓰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고, 동시에 큰 희열이며 감사이고 넘치는 은혜이며 영광입니다. 


* 고민과 고민이 설교를 만들어내다

사실 이번에 준비한 설교는 저의 몇 년 동안의 고민을 완전히 담고 있는 설교였습니다. AI시대를 들어오면서, 제가 여러 책을 읽으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담고 있습니다. 과연 성도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성경적인 혹은 제 나름대로의 해답을 제시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라고 결론을 맺는 일종의 신학적인 논증입니다. 

들으신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평소에는 저의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습니다.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만큼을 말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점점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열정까지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깊이 있게 이 설교를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두 글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 독서 묵상 (54) 퓨처 셀프
-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전진하라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5/12/5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5)
- AGI 천사인가 악마인가 (김대식) / 두려운 미래를 걸어가야 하는 우리를 생각하며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11/25-agi.html


* 나는, 흔들리지 않는 미래를 바라보는 성도이다

우리가 앞으로 걸어갈 시대는, 구원받은 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온전히 주님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세상적인 성공이 아니라 자신에게 맡겨주신 사명에 더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성도가 그렇게 살 수 있는 어쩌면 유일한 이유는, 우리의 미래 속에서 완전한 승리를 주시고 상급을 주실 주님을 믿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설교가 그러한 것처럼, 이 설교 역시 제 자신을 첫 번째 청중으로 삼은 설교입니다. 요즘에는 삶이라는 것이 점점 더 심플해 보입니다. 저의 하루가 주님 보시기에 의미 있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세상적인 성공에 휘둘리지 않고, 제가 섬기는 모든 부분들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작품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주님의 품에 안길 때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을 수 있다면, 저는 다만 그것으로 온전히 족할 것입니다. 

2026년 6월 18일 목요일

내가 떠난 당신의 자리 / The Only One - Lionel Richie

 


목회로 교회를 섬긴 지 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카톡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거의 10년 만에, 더 이상 쓰지 않는 카톡방들을 정리했습니다. 

현재에 집중하기도 벅차기 때문에, 과거를 종종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만났던 모든 분들을 다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나마 좋았던 인연들과 추억들을 마음에 품고 살아갑니다. 

수많은 카톡방을 정리하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저 몇 글자에 불과한 카톡의 메시지들이지만, 단지 그 메시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많은 분들에 대한 감정이 되살아났습니다. 

목회는 다양한 분들을 만나는 것이고, 또 그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따뜻한 분도 계시고, 차가운 분도 계시고, 목회자의 연락 자체를 거북하게 여기는 분도 계셨습니다. 친절한 언어로 대해 주시는 분도 계셨고, 냉랭한 언어로 대하는 분도 계셨고, 갑자기 연락을 끊어 진 분도 계셨습니다. 참 많은 분들을 만나고 섬겼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의 중요한 훈련 중에 하나는, 감정을 지나치게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보다 앞서는 것이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깊은 한켠에 아쉬운 마음은 종종 있습니다. 당연히 본인의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마음 한 구석이 때로는 쓸쓸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더 소중합니다. 시간이 아주 오래 지났지만, 따뜻하게 대해 준 분들의 글을 읽으니 제 마음도 다시 행복해졌습니다. 저에게 보여주셨던 배려가 참 좋았습니다. 그때에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더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를 떠난 많은 분들의 남겨진 자리를 지켜보면서, 제가 떠난 그 자리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제가 세상의 모든 친절을 다 가지지는 못했지만, 저를 대하는 분들의 마음에 아주 작은 배려라도 느껴지면 좋겠습니다. 고되고 힘든 인생의 길에 잠시 스쳐 지나가는 만남이라도, 저의 따뜻한 한마디가 그분의 마음에 남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아마 그것이, 주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참된 목회일 것입니다.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내 마음은 가볍고 또 가볍구나 / Friends Forever - Dan Siegel

 


목회는 항상 긴장이 있습니다. 사는 것 자체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어디론가 한없이 내려앉는 것 같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깊은 탄식으로 계속 기도한 제목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참 마음이 쉽지 않은 시간들이 한동안 있었습니다. 

그래도 요 며칠은 마음이 참 가볍다고 느꼈습니다. 모든 부분에서 최대한 절제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 듯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저의 책 《세변북》을 잘 마무리했다는 것이 저에게 큰 위로를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때론 너무 분주하게 시간이 지나가기 때문에, 충분히 마음에 느끼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것을 마음에 조금 늦게 경험하곤 합니다. 마치 조금씩 밀물이 해변으로 점점 더 밀려오는 것처럼, 이제서야 책을 낸 것에 대한 감사와 기쁨의 마음이 제 안으로 더 많이 밀려 들어옵니다. 

유학으로 공부를 하면서 마음에 부담이 항상 있었습니다. 요즘도 아주 가끔은, '도대체 내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미국에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이 부분에서 공부에 대한 소명을 주셨다고 생각했고, 제가 경험한 것들을 나누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압박이 있었습니다. 누구도 저에게 강요하지는 않았지만,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렇게 십 년 넘게 제 마음을 누르던 압박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을 해냈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행복할 줄은 몰랐는데, 참 행복합니다. 이 홀가분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 산다는 것은 많은 것을 상실하는 것입니다. 가족과의 친밀함, 친구들과의 우정, 내 나라 고국 안에서 누리는 평안함,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보자면, 만약 제가 한국에서 저 혼자만의 행복을 추구하고 살았다면, 제 책은 아마 절대로 나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제 책을 손에 들었을 때에, 저의 모든 수고와 눈물이 충분히 보상 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저의 삶이 누군가에게 유익이 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일일이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제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얼마든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궁금한 것들을 읽어 보시고 공부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선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 시절에 처음으로 순장을 했던 시간이 기억이 납니다. 막상 리더가 되었는데 뭘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아쉽게도, 친절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방향도 없고 가이드도 없이 그저 교재 하나만 주어진 그 막막함은 여전히 제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제 책을 읽으신 분들은, 그런 막막함을 많이 극복하실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제 책은 북클럽에 적용할 수도 있고, 스몰 그룹 리더로서 적용할 수도 있고, 진지하게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도 적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공부, 철학, 고민 그리고 삶의 방향을 모두 담았습니다. 과거의 힘들었던 제 자신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미래의 조금 더 성장한 제가 해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을 해 준 것 같아 그것이 또한 기쁨입니다. 

목회자는 수도 없이 병원에 심방을 갑니다. 아픈 분들을 보면서, 그저 내가 건강한 몸으로 걸어서 심방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기적임을 느낍니다. 주어진 하루가 축복이고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중요한 소명을 일단락한 것이 그렇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삶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저는 그저 저의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래도 사실 조금 부담이 되는 것은, 혹시 하나님께서 비슷한 혹은 더 어려운 소명을 저에게 더 주실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두려움과 기대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저의 주인이시기에 저의 선택권은 없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저에게 소원들을 주신다면, 또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최대한 신실히 노력해야겠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어진 인생의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그저 신실하게 걸어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19)시편

 


* 시편 전체의 4가지 특징

1) 기도와 찬양의 책: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찬양을 담은 책으로,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드리는 신앙의 고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응답의 책: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인 동시에,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기도와 찬양의 말씀입니다.

3) 모든 상황 속에서 드리는 말씀: 인생의 기쁨과 슬픔, 감사와 탄식, 승리와 절망 등 모든 삶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과 위로를 보여줍니다. 우리의 모든 감정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게 합니다.

4) 여러 저자가 참여한 시들의 모음: 다윗, 솔로몬, 모세, 아삽, 고라 자손 등 다양한 저자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기록한 시들의 모음입니다.


* 6월 19일

* 시편 1편: 서론

시편 전체를 소개하는 서론 역할을 하는 시입니다. 의인과 악인이라는 두 가지 삶의 방식을 대조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 시편 2편: 메시아 시편 

기름부음을 받은 왕의 대관식을 보여주는 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왕중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와 모든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을 노래하며,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의 종말과 메시아의 통치를 보여줍니다.

* 시편 3편: 아침의 기도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 도망하던 때를 배경으로 한 시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자신의 방패와 영광으로 신뢰하며,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하는 삶을 노래합니다.

* 시편 4편: 저녁의 기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위기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평안함과 안전함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 시편 5편: 아침의 기도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세밀한 보호와 인도하심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 시편 6편: 치유를 구하는 기도

죄와 고난으로 인해 육체와 영혼이 깊이 지친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와 치유를 간절히 구하는 회개의 기도입니다.

* 시편 7편: 정의를 구하는 기도

고통과 억울함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정의가 실현되기를 간절히 구하는 기도입니다.

* 시편 8편: 창조주 찬양 시편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라는 유명한 고백을 통해, 광활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연약한 인간을 돌보시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놀라운 은혜를 찬양하는 시입니다.

* 시편 9편: 대적을 물리치는 찬양

원수와 대적들을 물리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시입니다. 하나님께서 억압받는 자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심을 선포합니다.


* 6월 20일

* 시편 10편: "하나님이 계시는가?"라는 질문에 관한 시입니다. 악인의 공격을 받더라도 하나님은 결국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것을 노래합니다.

* 시편 11편: 삶의 기초가 흔들릴 때 드리는 기도입니다.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하는 사람은 반드시 믿음을 지켜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시편 12편: 위선자들로 인해 견딜 수 없을 때 드리는 기도입니다. 성도가 비록 숫적으로 열세에 처해 있어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 시편 13편: 침묵 속에 드리는 탄원의 기도입니다. 큰 병에 걸려 죽음을 눈앞에 둔 극한의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인의 아름다운 모습을 교훈합니다.

* 시편 14편: 무신론자의 어리석음에 관한 시입니다. 인류의 반역 속에서도 성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기를 기도해야 함을 전합니다.

* 시편 15편: 지혜시의 성격이 가장 잘 두드러진 장으로, 경건한 자의 삶과 예배에 대해 다룹니다.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을 예배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많은 제물을 드리는 자가 아니라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 시편 16편: 부활의 약속에 근거한 소망의 삶에 관한 시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반드시 영원한 삶을 누리게 됩니다.

* 시편 17편: '주의 날개 그늘 아래 나를 감추소서'라는 다윗의 귀한 기도입니다. 다윗이 박해를 당할 때 자신을 보호해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하는 내용입니다.

* 시편 18편: 평생 자신을 사울의 손과 모든 적들로부터 보호해 주신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노래입니다. 다윗이 바위 틈이나 동굴에 숨어 지냈지만, 실제로는 여호와 하나님이 가장 안전한 피난처이셨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6월 21일 

* 시편 19편: 일하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초대입니다. 자연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과 꿀보다 더 단 율법의 말씀을 노래하는 가장 위대한 시입니다.

* 시편 20편: 환난 날에 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다룹니다. 말과 병거가 아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신뢰하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 시편 21편: 승리의 노래를 부르라는 초대입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으로 왕에게 승리를 베푸시고, 그로 인해 백성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내용입니다.

*시편 22편: '십자가의 시편'입니다. 메시아의 고난과 그 결과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묘사하며, 십자가의 고난과 영광을 완벽하게 보여 주는 대표적인 메시아 시편입니다.

* 시편 23편: '위대한 목자의 시편'입니다. 목자였던 다윗이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신뢰를 고백하며, 푸른 초장부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목자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시편 24편: '영광의 왕이 들어오신다'는 외침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광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함을 선포합니다.

* 시편 25편: 고난 속에서도 결단력 있는 제자의 삶을 살도록 돕는 시편입니다. 험난한 세상에서 주의 길을 배우고 어떻게 걸어가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 6월 22일 

* 시편 26편: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시험하시고 살펴달라고 요청하며, 자신의 무죄를 밝혀 주시고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 시편 27편: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얻게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항상 보호하시며, 멀리 계시지 않고 언제나 함께하시는 분임을 선포하는 온전한 신뢰의 시입니다.

* 시편 28편: 악인들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간구했던 다윗이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한 후, 하나님 앞에 기뻐하며 찬양을 드리는 노래입니다.

* 시편 29편: 다윗은 모든 피조물을 향하여 하늘과 땅의 왕이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선포하며, 오직 그분께 예배와 영광을 돌리라고 외칩니다.

* 시편 30편: 과거에 자기 자신을 의지하다가 위독할 정도의 중병에 걸렸던 다윗이 하나님께 철저히 회개했을 때, 죄를 용서받고 병을 고침받았던 극적인 구원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 시편 31편: 사방이 고통으로 에워싸인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을 건지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구원과 신실하심을 끝까지 신뢰하며 고백합니다.

* 시편 32편: 죄를 숨기고 고백하지 않았을 때는 몸과 마음이 뼈가 쇠할 정도의 큰 고통을 겪었으나, 죄를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아뢰었을 때 놀라운 사죄의 은총을 경험했음을 노래합니다. 아무리 죄를 숨기면 하나님의 징계가 따르지만, 아무리 큰 죄라도 진실하게 회개하면 죄 사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음을 교훈하며 모든 사람을 이 용서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 시편 33편: 하나님은 모든 인간의 행위와 마음을 다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군대나 힘을 의지하지 말고, 온 땅의 통치자이자 주권자이신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소망을 두고 찬양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 6월 23일 

* 시편 34편: 사울을 피해 원수의 땅에서 미친 척하는 위기를 겪었으나, 뼈 하나 상하지 않게 지키신 완벽한 보호하심을 노래합니다. 인간의 실수와 연약함 가운데서도 역사하시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직접 맛보아 알라고 우리를 감사의 자리로 초대합니다.

* 시편 35편: 원수들의 거짓 고발과 가까운 이들의 배신으로 억울한 고난을 당했을 때, 원수를 직접 갚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싸워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영광을 구하는 예배자의 간구이며, 억울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맡기도록 가르쳐 줍니다.

* 시편 36편: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의 길과 하늘에까지 미치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대조합니다. 당장은 악인이 죄악과 속임수로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을 확신하며 노래합니다.

* 시편 37편: 다윗이 노년에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악인의 형통함을 보더라도 불평하거나 시기하지 말 것을 교훈합니다. 악인은 결국 풀처럼 시들뿐이기에 오직 주를 신뢰하며 참된 평안을 누리라는 영적 진리를 선포하며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에서 인용하신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하리라'는 말씀의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 6월 24일 

* 시편 38편: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찾아온 거대한 슬픔 속에서, 다윗이 상한 심령을 가지고 자신의 죄를 철저히 고백하는 통회의 기도입니다.

* 시편 39편: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를 사랑으로 징계하신다는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자신의 허물을 시인하고, 하나님과의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한 연약함에 대해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합니다.

* 시편 40편: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행할 때 임하는 기쁨을 노래합니다. 과거의 극심한 환난 속에서 건져주셨던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현재 직면한 시련 속에서도 다시 한번 구원해 주실 것을 신뢰하며 간구하는 기도입니다.

* 시편 41편: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며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과 자비가 무엇인지를 노래하는 시입니다.

* 시편 42편: 인생의 깊은 낙심과 침체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도록 스스로의 영혼을 향해 선포하고 명령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시편 43편: 삶의 고통과 억압 속에서도 성도가 낙심에 머물지 않고 마음의 방향을 하나님께 고정함으로써 그분 안에서 참된 소망을 품어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 시편 44편: 과거에 베풀어 주셨던 놀라운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면서, 현재 마주한 뼈아픈 패배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승리가 다시금 회복되기를 부르짖는 탄원입니다.


* 6월 25일 

* 시편 45편: 위대한 왕을 노래하는 시편입니다. 

* 시편 46편: 대환난 속에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라는 고백이 이 기도의 핵심입니다. 시에 등장하는 위험한 바다와 많은 물은, 새 예루살렘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생명의 물줄기(하나님의 사랑과 세상 향한 복)와 대조를 이룹니다. 

* 시편 47편: 하나님이 온 땅의 왕이시며, 열방을 다스리고 계심을 선포합니다.

* 시편 48편: 시온산에 거하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 시편 49편: 삶과 죽음의 의미를 다루며, 특별히 하나님이 아닌 재물을 의지하는 '불신의 어리석음'을 말합니다. 

* 시편 50편: 주님이 모든 민족을 심판하시는 것을 외치며, 참된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 시편 51편: 회복을 위한 기도이자 용서와 자비를 간구하는 다윗의 시편입니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을 저지른 후 나단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 철저하게 죄를 고백하며 사함을 간구한 시편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우발적이라 변명하지 않고 본질적인 죄성을 인정했으며, 하나님만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는 참된 회개이며, 죄로 인해 아파하는 마음임을 보여줍니다.


* 6월 26일 

* 시편 52편: 하나님의 개입을 구하는 기도로, 주님께서 간사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실 것임을 나타냅니다.

* 시편 53편: 불신앙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시이며, 하나님은 불신자들까지도 통치하시는 분임을 보여줍니다.

* 시편 54편: 위로부터 오는 도움에 관한 노래로, 여호와는 우리를 돕는 자이심을 외치고 있습니다.

* 시편 55편: 친구에게 배신당할 때 드리는 기도로, "너의 짐을 주께 맡겨 버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시편 56편: 환난 가운데 느끼는 두려움에 관한 시로, 결국 시인이 위험 속에서 구원을 경험하게 됨을 노래합니다.

* 시편 57편: 위기 속에서 드리는 기도이며,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 영혼의 피난처이심을 고백합니다.

* 시편 58편: 인격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시로, 악한 재판관들을 반드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 시편 59편: 강포한 자들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다윗의 기도로, 과거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금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 시편 60편: 민족의 구원을 위한 기도이며, 우리가 겪는 모든 시련은 반드시 승리로 바뀔 것을 노래합니다.


* 6월 27일 

* 시편 61편: 억눌릴 때 드리는 기도입니다. 내 마음이 약해질 때 오직 주님만이 나의 피난처가 되심을 고백합니다.

* 시편 62편: '잠잠히 하나님을 바라라'는 메시지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시기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을 확신하는 시입니다.

* 시편 63편: 가장 아름다운 시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우리의 영적 만족은 오직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데서 온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시편 64편: 언어 폭력을 당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다룹니다.

* 시편 65편: 자연 만물을 통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신실하게 공급하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시편입니다.

* 시편 66편: 하나님이 행하신 위대한 일들을 기억하라는 감사 시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임을 선포합니다.

* 시편 67편: 온 땅을 공평하게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모든 민족과 나라를 향해 '함께 예배하자'고 초청하는 시입니다.

* 시편 68편: 하나님을 고아와 과부의 보호자로 묘사합니다. 힘이 없어 주님만 의지하는 자에게는 구원을 베푸시나, 교만하고 반역하는 자에게는 엄중히 심판하시는 분임을 나타냅니다.


* 6월 28일 

* 시편 69편: 아무 이유 없이 미움과 조롱을 당할 때 드리는 기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가까이 오셔서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강구합니다.

* 시편 70편: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즉각적인 도움을 구하는 '긴급 기도'입니다. 원수들의 위협 앞에서 '주여 속히 오소서, 지체하지 마소서'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빠른 개입을 구합니다.

* 시편 71편: 노년기를 위한 기도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뢰해 온 예배자가, 백발이 되고 힘이 쇠할 때에도 원수들의 공격 앞에서 끝까지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며 강건하게 생을 마감하게 해달라고 고백하는 시입니다.

* 시편 72편: 메시아의 영원한 통치에 관한 시입니다. 솔로몬 왕이 자신의 왕권을 빛내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구하지만, 세상의 축복은 일시적인 것임을 고백하며 궁극적으로 영원히 통치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미리 내다보고 노래합니다.

* 시편 73편: 영원을 바라보는 관점을 담은 노래입니다. 눈앞의 일시적인 악인의 형통함만을 보고 낙심하는 '근시안적인 믿음'을 지적하며,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만이 영원한 복임을 가르쳐 줍니다.


* 6월 29일 

* 시편 74편: 인생의 지붕이 내려앉을 때 드리는 기도로,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절망적인 상황을 언급한 시입니다.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나이까'라고 탄식하지만, '비록 우리는 실패했어도 하나님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셨다'는 고백과 함께 여전히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 시편 75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시간'에 이루어진다는 신뢰의 고백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온 땅의 주권적인 재판관이심을 선포합니다.

* 시편 76편: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능력을 노래합니다.

* 시편 77편: 인생이 어두워질 때 드리는 기도로, 깊은 영적 침체 속에서 낙심을 넘어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기억하라고 도전합니다.

* 시편 78편: 시편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시입니다. 온갖 구원과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배반했던 이스라엘의 부끄러운 불신을 고백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를 노래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의 죄악된 과거를 버리고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미래를 물려주도록 가르치는 시편입니다.


* 6월 30일 

* 시편 79편: 예루살렘을 더럽히고 파괴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복수를 구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황폐해진 예루살렘을 보며 탄식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동해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신자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 시편 80편: 고난 중에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시인은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외면하지 마시고, 다시 구원하시며 온전히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간구합니다.

* 시편 81편: 백성들을 향해 철저한 순종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참된 회개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신자는 이미 받은 복에 감사하며 늘 깨어 순종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 시편 82편: 세상의 불의한 재판관들과 통치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엄중한 책망을 담고 있습니다. 공의를 저버린 자들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 시편 83편: 대적들의 위협 앞에서 하나님의 신적인 개입을 강력히 요청하는 기도입니다. 이스라엘을 진멸하려는 원수들이 심판을 당해 온 세계에 주님만이 지존자이심을 알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 시편 84편: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기쁨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시입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임재를 향한 깊은 갈망 때문에, 세상의 궁정에서의 천 날보다 주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한 날이 더 좋다고 고백하며 성전에 거하기를 사모합니다.

* 시편 85편: 공동체의 영적 부흥을 위한 기도입니다. 과거 역사 속에서 베풀어주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낙심해 있는 지금 이 시대의 백성들을 다시 한 번 살리시고 부흥시켜 달라고 탄원합니다.

* 시편 86편: 곤고한 처지에서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구하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무자비한 원수들의 공격과 환난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성품에 의지하여 "주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고백하며 신실하신 인도를 구합니다.


* 7월 1일 

* 시편 87편: 영광스러운 시온, 즉 하나님의 도성을 노래합니다.

* 시편 88편: 죽음의 그늘 아래서 드리는 깊은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는 절망적인 고통 속에서도 매일매일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 시편 89편: 우리의 경험과 신앙이 대립할 때일수록 하나님의 약속을 더 붙들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시인은 세상의 혼돈에 함몰되지 않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절대 주권을 굳게 믿으며 확신과 기쁨으로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 시편 90편: 터널 끝에 있는 빛에 대해 말하며, "우리에게 우리의 날 수를 가르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 시편 91편: 전능하신 자의 그늘 아래에 거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 7월 2일 

* 시편 92편: 기쁨의 찬양시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성도의 마땅한 본분이자 가장 좋은 일임을 강조합니다.

* 시편 93편: 하나님의 위엄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인간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온 만물을 여전히 붙들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찬양합니다.

* 시편 94편: 복수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선언하는 시입니다. 부당한 고통과 압제 속에서 악한 통치자들을 심판해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는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 시편 95편: 예배로의 초대입니다. 하나님은 경배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므로, 백성들이 그분 앞에 나와 무릎 꿇고 경배해야 함을 교훈합니다.

* 시편 96편: 온 민족과 열방을 향해 참되신 하나님의 영광과 기이한 행적을 선포하고 자랑하라고 초청하는 예배의 시입니다.

* 시편 97편: 하나님 중심의 세계관을 담은 시로, 온 땅을 향한 하나님의 의로우신 통치를 기뻐하며 노래하라고 선포합니다.

* 시편 98편: 가장 고귀한 찬양의 시입니다. 구세주이자 주권자, 그리고 공평한 심판자 되시는 주님을 모든 피조물이 경배하도록 초대합니다.

* 시편 99편: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거룩하심을 높이고, 온 세상에 그분의 통치를 선포하는 시입니다.

* 시편 100편: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찬송하도록 하나님의 궁정으로 초대하는 감사 시입니다. 오직 여호와만이 선하시고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노래합니다.

* 시편 101편: 거룩한 생활에 대한 결단을 담은 다윗의 시입니다. 왕으로서 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주변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입니다.


* 7월 3일 

* 시편 102편: 심한 육체적·영적 고통과 철저한 고립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절박한 시입니다. 우리의 아픔과 탄식까지도 품으시는 하나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가는 진실한 기도의 본보기입니다.

* 시편 103편: 모든 백성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외치는 강력한 찬양의 시입니다. 찬양과 기도가 막힐 때에는 이 시편의 고백처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며 자기 영혼을 향해 믿음으로 선포하는 것이 다시 하나님께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됩니다.

* 시편 104편: 마치 창세기를 노래로 옮겨 놓은 듯, 피조 세계를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감탄이 가득한 시입니다. 온 땅의 풍성한 생명과 질서는 모두 하나님의 손길 안에 있으며,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감을 아름답게 노래합니다.

* 시편 105편: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권면하는 시입니다. 과거의 역사 속에서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되새기며, 하나님은 한 번 세우신 언약을 끝까지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심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줍니다.


* 7월 4일 

* 시편 106편: 철저한 회개의 고백을 담은 시입니다. 이스라엘의 오랜 반역과 불순종의 역사를 돌아보며 '우리가 범죄하였습니다'라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간의 끊임없는 죄성을 대조하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다시 소망을 두게 합니다.

* 시편 107편: 선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의 시입니다. 광야를 헤매던 자, 포로 되었던 자, 질병과 풍랑 가운데 고통받던 자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노래합니다. 간절히 부르짖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 시편 108편: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승리의 확신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어떤 상황에서도 새벽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기로 결단하며,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얻는다는 믿음을 담고 있습니다.

* 시편 109편: 억울한 비방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는 탄원의 시입니다. 다윗은 이유 없는 미움과 거짓된 비난으로 큰 고통을 당하지만, 스스로 복수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억울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공의와 구원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을 보여 줍니다.


* 7월 5일 

* 시편 110편: 왕이시며 영원한 제사장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노래합니다. 다윗이 '내 주'라 부른 궁극의 왕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며, 시편 전체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 시편 111편: 우리를 자비와 은혜로 돌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행적을 기억하며,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힘있게 선포합니다.

* 시편 112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리는 참된 복을 노래합니다. 세상의 두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지를 보여 줍니다.

* 시편 113편: 가장 높은 곳에 계시지만 자신을 낮추어 천지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고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 시편 114편: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신 출애굽의 역사를 노래합니다. 바다와 요단강마저 순종하게 하신 하나님의 압도적인 능력을 찬양합니다.

* 시편 115편: 세상의 조롱 속에서도 오직 여호와만 의지하라고 권면합니다. 사람이 만든 우상은 생명이 없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뜻하신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선포합니다.

* 시편 116편: '하나님은 내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라는 감사의 고백입니다. 사망의 위기에서 건짐 받은 성도가 평생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배하기로 다짐합니다.

* 시편 117편: 성경에서 가장 짧은 시이지만, 온 세상의 모든 민족과 백성에게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을 찬양하라고 선포합니다.

* 시편 118편: 사람이나 권력자를 의지하는 것보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훨씬 안전함을 노래합니다. 환난 중에 부르짖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구원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초대합니다.


* 7월 6일 

* 시편 119편: 하나님의 말씀을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찬양합니다. 성경 전체에서 가장 긴 장(176절)으로, 히브리어 알파벳 22개를 순서대로 활용해 8절씩 정교하게 짜인 탁월한 문학성을 자랑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의 '오직 성경으로'라는 고백처럼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영혼을 위로하며,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넉넉히 견디게 하는 완전한 능력임을 선포합니다.


* 7월 7일 

* 시편 120편: 누군가의 거짓말과 속이는 혀로 인해 고통당할 때,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대처하고 기도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 시편 121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는 순례자의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향해 눈을 들어 바라볼 때,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주님께서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심을 고백합니다.

* 시편 122편: 평안과 형통함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이 있는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성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간구하는 기도를 가르쳐 줍니다.

* 시편 123편: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처럼,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만을 간절히 기다리며 심한 멸시와 조소 속에서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 시편 124편: 대적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나는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편이시다"라는 진리를 깨닫게 하며,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처럼 우리를 건지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

* 시편 125편: 흔들리지 않는 시온산처럼 언제나 여호와를 굳건히 신뢰하라고 권면합니다.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영원토록 두르시는 주님의 보호하심을 노래합니다.

* 시편 126편: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며 진정한 자유를 기뻐하는 시입니다. 비록 지금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릴지라도,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회복의 소망을 노래합니다.

* 시편 127편: 여호와께서 친히 집을 세우시고 성을 지켜주셔야만 인간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아울러 우리의 자녀가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기업이자 상급임을 일깨워 줍니다.

* 시편 128편: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신실한 가정에 임하는 구체적인 복을 노래합니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으며, 온 가족이 평강과 번영을 누리는 복된 삶을 보여 줍니다.

* 시편 129편: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온 원수들의 핍박과 괴롭힘 속에서도,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결국 악인들의 세력을 꺾으실 것을 확신하며 드리는 탄원의 시입니다.

* 시편 130편: 깊은 수렁과 같은 죄책감에 시달릴 때 어떻게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 줍니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 간절하게 주님의 말씀과 풍성한 속량의 은혜를 기다리는 기도입니다.

* 시편 131편: 소박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믿음의 고백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교만하지 않고, 마치 어머니 품에 안겨 있는 '젖 뗀 어린아이'처럼 소박하고 고요하게 주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는 겸손을 보여 줍니다.

* 시편 132편: 하나님의 성막과 법궤를 사모했던 다윗의 열정과 겸손을 기억하며, 그의 후손과 왕위를 영원히 지키시겠다고 성실하게 약속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신뢰하도록 초대합니다.

* 시편 133편: 형제가 연합하여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를 노래합니다. 이 성도의 하나 됨은 머리의 보배로운 기름과 헐몬의 이슬 같아서, 교회가 온전히 연합할 때 하나님께서 넘치는 복을 주심을 보여 줍니다.

* 시편 134편: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하나님의 종들을 향해, 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권면하는 은혜로운 축복의 시입니다.


* 7월 8일 

* 시편 135편: 애굽의 장자를 치신 일부터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일까지, 이스라엘 역사 속에 베푸신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과 기적을 돌아봅니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열국의 헛된 우상들과 달리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모든 백성을 초대합니다.

* 시편 136편: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고백이 매 절마다 반복되는 대표적인 감사의 시입니다. 천지창조부터 출애굽과 광야의 인도하심까지 변함없이 베푸신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기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고 온 백성을 독려합니다.

* 시편 137편: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수치와 조롱을 당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강변에 앉아 시온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던 슬픈 역사를 배경으로 합니다. 비록 이방 땅에 있을지라도 결코 예루살렘을 잊지 않겠다는 뜨거운 신앙의 결단을 담은 바벨론 포로기의 탄식의 노래입니다.

* 시편 138편: 대적들과 환난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께서 나를 향한 뜻을 끝까지 이루시고 원수들의 분노 가운데서도 오른손으로 구원해 주실 것을 확신하는 다윗의 감사와 신뢰의 시입니다.

* 시편 139편: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라는 고백처럼, 우리의 앉고 일어섬과 모든 생각을 아시고, 어디에서나 함께하시며, 모태에서부터 우리를 신묘막측하게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을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하는,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무소부재하심을 노래하는 시입니다.

* 시편 140편: 악인들의 꾀와 교만한 자들이 놓은 올무와 함정 속에서 고통당할 때, 구원의 능력이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방패와 보호자가 되어 주심을 고백합니다. 결국 고난당하는 자를 변호하시고 건져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악인에게서 나를 건져 주소서"라고 간구하는 탄원의 시입니다.

* 시편 141편: 대적들의 핍박과 위기 속에서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자신의 기도가 주님 앞에 드려지는 분향과 저녁 제사처럼 받아들여지기를 간구합니다. 끝까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성도의 경건한 기도를 담은 시입니다.


* 7월 9일 

* 시편 142편: 다윗이 사울을 피해 어둡고 캄캄한 굴에 숨어 있을 때 지은 마스길(교훈시)입니다. 아무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피난처조차 없는 절망적인 외로움 속에서, 오직 여호와만이 나의 피난처시요 살아 있는 땅에서 나의 분깃이 되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기도입니다.

* 시편 143편: 대적의 박해로 심령이 깊이 낙심한 가운데, 하나님의 진실하심과 의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다윗의 기도입니다.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듣게 하시고, 주의 선하신 영으로 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 시편 144편: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나이까'라고 고백하며, 한낱 호흡과 그림자 같은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합니다. 동시에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는 반석과 요새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백성이 누리는 승리와 복을 노래하는 다윗의 찬양시입니다.

* 시편 145편: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은혜를 모든 세대에 전하며, 모든 육체가 영원토록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기를 소망하는 다윗의 찬송시입니다.

* 시편 146편: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하며, 오직 여호와만을 도움과 소망으로 삼는 사람이 참으로 복됨을 선포합니다. 평생 여호와를 찬양하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담은 시입니다.

* 시편 147편: 상심한 자를 고치시고 상처를 싸매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이름을 부르시는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함께 찬양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에게 말씀과 율례를 주신 특별한 은혜를 기억하며, 예루살렘을 향해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초대합니다.

* 시편 148편: 높은 하늘의 천사들과 해와 달과 별들, 땅의 바다와 산과 나무, 모든 동물과 세상의 왕들,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온 우주 만물이 오직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선포하는 장엄한 우주적 찬양의 시입니다.

* 시편 149편: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기뻐하며 새 노래로 찬양하는 기쁨의 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공의를 이루는 영광을 맡기셨음을 선포하며, 그분의 승리를 함께 노래합니다.

* 시편 150편: 시편 전체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마지막 송영(Doxology)입니다. 하나님의 권능과 위대한 행적을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 소고와 현악기, 퉁소와 제금 등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고 힘차게 선포하며 시편 전체를 마무리합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구형맥을 위한 iWork (페이지스, 넘버스, 키노트) 설치 방법

 

* 맥에도 iWork라는 전용 오피스가 있다

맥을 사용한 지 벌써 4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해비 유저는 아닙니다. 목회를 위해서 평범하게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다만 쓰면 쓸수록 느끼는 것이 맥은 여러 가지로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마이크로소프트 프로그램을 구독했는데, 구독료가 꽤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픈 오피스를 잠깐 사용했습니다. 폰트 등을 처리하는 것이 마소와는 약간 다르다고 느껴졌고 생각보다 불편했습니다.

대안을 찾다가, 맥에서는 기본적으로 iWork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워드를 대신하는 Pages, 액셀을 대신하는 Numbers, 그리고 파워포인트를 대신하는 Keynote를 통칭해서 iWork로 불렀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맥에 대해서 깊이 알지 못하니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 인텔맥은 신형앱이 설치가 안된다

그런데 막상 iWork를 사용하려고 하니, 제가 사용하는 구형 인텔에서는 오피스 앱들이 최신 버전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맥은 장점이 많지만, 이 부분은 단점입니다. OS가 업데이트 되면서 프로그램 지원이 윈도우 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끊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iWork의 구형 버전은 이미 앱스토어에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 Apple removes old Mac versions of its iWork apps from the Mac App Store
https://appleworld.today/2026/04/apple-removes-old-mac-versions-of-its-iwork-apps-from-the-mac-app-store/

* 구버전을 어디에서 구해야 할까? 

좀더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구형 맥에서 취할 수 있는 옵션은,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과거에 이미 구 버전을 구입 혹은 설치한 이력을 직접 찾아서 구버전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는 과거에 구입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설치 자체가 안 되더군요. 그래서 저에게 남은 마지막 옵션은 설치 파일인 dmg를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구글링을 하는 게 꽤 익숙한 저에게도 파일 찾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일단 웹상에서 점점 링크들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대부분 과거에 설치한 이력이 있는 분들을 위한 설명이었고, 저처럼 구형 맥에 처음으로 Pages, Numbers, Keynote를 설치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치 파일은 좀처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 Pages, Numbers, Keynote 설치 파일 

그래서 제가 찾은 링크를 블로그에 남겨 놓습니다. 이 사이트는 일종의 디지털 도서관입니다. 저는 순전히 링크만 걸어 놓는 것이고 다운받으시는 분들에게 모든 책임이 있습니다. 물론 제가 설치해 보니 큰 문제는 없어 보이고 사실 이 파일이 구형 맥에서 맥용 오피스를 처음 설치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iWork 13.2
https://archive.org/details/iWork_13_2?

일단 위의 링크에서 Dmg 파일을 각 프로그램별로 다운로드 합니다. 그리고 설치하면 13.2 버전으로 각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면, 인텔맥에서 설치되는 마지막 버전인 14.5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 구형앱도 충분히 훌륭하다

이번에 강의를 하면서 키노트를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특별히 제 아이패드를 네트워크 안에서 마치 리모트처럼 쓸 수 있어서 강의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신 소프트웨어처럼 아주 세련되지는 못해도, 지금 저의 필요는 충분히 채우고도 남습니다.

이제 인텔 맥은 역사 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저도 지금 쓰는 구형 맥들을 다 처분해야 할 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구형이라고 부를 수 있지만, 제가 청년 시절에는 꿈에 그리던 랩탑들입니다. 그래서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처럼 구형 맥에서 iWork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2026년 6월 12일 금요일

나는 수도사가 되어도, 충분히 괜찮겠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독에 빠져 있다

최근에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은 '도파민네이션' 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중독에 빠진 사람들의 원인을 살피고 그들을 도우며 회복시키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이 저에게 준 좋은 영향은, 모든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지 중독이 되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심지어 본인조차 로멘스 소설에 중독되어서 끊임없이 더 큰 자극을 찾아서 헤매는 정신적인 방황 속에 오랫동안 살았다고 고백합니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제'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궁극적인 방향은 '절제'입니다. 인간의 뇌 구조 자체가 자극에 길들여진다면 그것은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훈련과 절제를 통해서 뇌를 변화시키고 더욱 의미있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연구 결과들과 사례를 가지고 설득력 있게 말합니다. 

중년을 넘어서는 저의 입장에서 저의 젊은 시절, 그리고 현재의 삶도 아쉬움이 항상 남습니다. 당연히 열심히 살기 위해서 노력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너무나 무절제하고 낭비되는 삶을 살았습니다. 

당연히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쉬어야 합니다. 여유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쉼이 아니라, 끊임없이 제 자신에게 쓸데없는 정보를 넣고, 자극에 자극을 더하고, 그것이 마치 의미있는 인생인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면서 살았다는 아쉬움과 후회가 늘 마음에 있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처럼 쇼츠도 좋아하고 페북도 좋아하고 인스타도 좋아합니다. 목회자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물론 절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살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제 자신에게 크게 결심한 것은, 이제는 제 인생에 가장 중요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중세의 수도사가 된다면

자기계발서들의 핵심 중에 하나는, 결국 나를 다듬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러한 발전을 막는 것들을 치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것은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철저한 구속을 의미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중세의 수도사의 완고한 방식'이라는 표현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발전하기를 원합니다. 한편으로는 그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저 역시 더 깊은 길은 여전히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들을 읽으면서 깨닫는 것은, 결국 저는 그 길을 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삶의 극단적 혹은 효율적 변화가 더욱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극단적 시스템을 준비했고 적응 중입니다. 이미 셀폰에서 앱들의 쓸데없는 알람은 다 꺼 두었습니다. 제가 들어가기를 좋아했던 모든 사이트들은 다 블락해 두었습니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하루 15분으로 사용을 제한해 놓았습니다. 심지어 블로그 페이지에 직접 글을 쓰는 것도 제 정신을 방해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지금 이 글은 옵시디언의 빈 페이지에 쓰고 있습니다. 

물론 제 자신이 이러한 제한을 풀 수도 있습니다. 아이폰 설정에서 막아 놓은 사이트를 풀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앱의 사용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적어도 한 번의 금제를 걸어 놓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몇 주를 지나니 느끼는 것은, 셀폰으로 별로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책을 보고 좋은 기사를 읽는 것 정도가 전부입니다. 물론 한국 기사도 영어 기사로 읽으려고 하니 소식에 뒤떨어지는 것이 체감이 됩니다. 그래도 제 자신에게 질문합니다. '한국 뉴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보는 것이 너에게 무슨 큰 도움이 되겠는가?'

* 진리를 통한 구속이 자유를 주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마음이 너무나 평온합니다. 그 어떤 것도 제 마음을 침범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동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을 그저 지적인 이해로 연결했습니다. 

그러나 진리는, 그 본질상 철저하게 구속적입니다. 진리는 생각과 삶에 역사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는 가장 순수한 삶은, 한편으로는 너무나 엄격하고 지루해 보이지만, 그러나 오직 그것이야 말로 원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의도하신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 공평하신 하나님, 그리고 평생의 소원

어제 아들이 기사를 하나 보여주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얼마나 큰 부자가 되어 가는지, 그리고 그가 얼마나 미국에 큰 정치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가 얼마나 큰 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도 나도 동일하게 24시간을 가졌구나.. 그런 면에서 하나님은 진정으로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저의 도전이 물러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극단적인 절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은퇴할 혹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르게 되면, 별로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선물로 주신 이 한 번의 인생의 후반전에는, 조금 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작은, 그러나 대범한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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