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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7일 화요일

설교와 옵시디언의 만남 = 극한의 효율성을 달성하다

지나간 삶을 돌이켜 보면, 어떤 변곡점이 존재합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은 책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의 조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분명한 목표를 가지면서도 다른 이의 탁월한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세컨드 브레인의 개념을 처음 접하는 순간 제 삶을 변화시킬 가장 중요한 개념이라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느리지만, 그것을 저의 삶의 현실에 구현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적용했습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1)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 옵시디언(Obsidian)으로 두번째 뇌를 만들기 시작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12/21-obsidian.html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그동안 마인드맵과 워드에만 존재하던 저의 설교를 드디어 옵시디언에 완전히 통합시켰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로고스의 설교 매니저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현재로서 제가 이룰 수 있는 극한의 효율성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효율성은, 목회자의 운명입니다. 효율성 없이 목회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퀄리티 있게 준비해야 하는 계속되는 설교, 소중한 성도님들과 직접 만나기 위한 기회와 시간들, 그리고 가정과 나 자신을 돌보기 위한 그 모든 순간들을 확보한다는 것은 나의 효율성을 전제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제 담임 목회를 시작하는 저의 입장에서 삶의 효율성이라는 것은, 반드시 평생을 노력하고 달성해야만 하는 가장 절실한 목표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마인드맵을 사용했습니다.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사실 이것만해도 대단한 것입니다. 적어도 저의 관점에서는, 마인드맵을 사용해야만 논리적으로 탁월한 그리고 분량으로도 균형잡힌 설교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갑자기 마음이 허전했습니다. 마음에 견디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설교를 했지만 여전히 각각의 설교 한편으로만 남아 있는 이 모든 내용들을, 어딘가에 종합해서 데이터로 만들 수는 없을까라는 궁금증과 갈망이 제 안에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최근에 옵시디언을 사용하면서, 그리고 독서명언들을 발췌해서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또 다른 갈망이 생겼습니다. 소중하게 모은 이 명언들을 실제 설교에 최대한 쉽게 통합할 수는 없을까? 그리고 설교 안에 이 내용들을 통합하면서도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차근차근 저의 원래 설교 준비 스타일 부터 살펴 보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저의 설교 준비는 마인드맵으로 준비하고, 그것을 한글 혹은 워드 파일에 붙여 넣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구절과 문단의 중요 문장들을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화의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되든 안되든 일단 이 원고 자체를 옵시디언에 넣어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 단계는 워드에 카피해서 넣던 것을, 옵시디언 노트를 만들어서 그 안에 넣는 것입니다. 어떤 식으로 시너지가 날지는 해보기 전에는 모르는 법입니다. 그러므로 결과를 두려워할 필요 없이, 일단 시도하면서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원고 자체를 옵시디언에 넣으려고 하니 가장 먼저 드는 질문은, 설교 원고를 어디에 넣을 것인가 였습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 이미 감을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 옵시디언(Obsidian)으로 CODE 와 PARA를 결합하다 with ChatGPT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12/obsidian-code-para-with-chatgpt.html

저는 세컨드 브래인의 PARA 시스템 안에서 노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처럼 P(Project) 안에서 설교의 통찰이라는 폴더를 만들어서 그 안에 구약과 신약을 나누고 설교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한 예레미야 설교 세편이 현재 저장이 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이제 실제 노트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이것이 두번째 문제였습니다. 일단 마인드맵에서 전체 복사를 해서 워드나 한글에 붙이면, 아래 그림에서 예레미야 51:45-53 이라는 내용 아래처럼 내용이 붙게 됩니다. 즉 문단 소제목이 있고 그 아래에 문단의 내용들이 보기 좋게 정렬이 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만약에 이런 식으로 보기 좋게 붙지 않느다면 또 다시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추가 편집이 필요 없다는 것만해도 이미 상당한 효율성을 달성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번째 문제는, 어떻게 독서 명언을 연결할 것인가 였습니다. 이것도 간단합니다. 이미 설교 원고를 붙여 두고서는, 그 앞에다가 옵시디언에 이미 모아두고 있는 독서명언 중 하나를 연결했습니다. 핵심은 노트의 연결입니다. 물론 또 다른 매모 앱에 어떤 독서 명언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고 그것을 다시 옵시디언에 카피해도 되겠지만, 저는 제 설교 안에서 인용 노트를 실제로 연결해 놓아야 보기도 좋고 또 앞으로 사용하기에 유용하리라고 확신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옵시디안의 노트 링크 기능입니다. 사용하면 할 수록 놀라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아래처럼 만들었습니다. 아래에 파란색 밑줄로 표시된 '성도의 성숙은... 것이다'는 제가 원래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감동 받은 부분을 노트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옵시디언의 노트 링크 기능을 이용해서 설교 안에 통합을 했습니다. 

노트 링크를 위한 단축키는 [[ ]] 입니다. 괄호 안에다가 링크 제목을 넣으면 자동으로 링크가 생성됩니다. 물론 설교 원고를 쓸 때에 이미 그 노트를 기억하고 옵시디언에서 검색해서 읽어보았고, 이후에 원고 안에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나 핵심은, 설교 원고 앞 부분에 직접 그 내용을 실제 링크를 걸어 놓는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설교를 열어보더라도 어떤 책과 저자를 인용했는지를 쉽게 기억하고 추가적으로 이 설교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노트를 링크를 건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이미지는 위에 설교 원고 안에 링크로 연결한, 이미 제가 만들어 놓았던 독서 명언 노트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존의 A (독서 명언) 노트가 있고, 새로운 B (설교 원고) 노트가 있는데, A 노트가 아래 노트입니다. 그리고 위에 이미지는 B 노트 안에 A 노트가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 한 걸음씩 계속 걸어가는 것에 대하여
- 옵시디언에 독서 명언을 모으기 시작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5/blog-post_10.html

독서 명언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루이스의 글에서 제가 읽고 감동 받은 것을 카피해서 붙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노랑색으로 하이라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 표시를 사용해서 저의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맨 아래쪽에 Linked mentions는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인데, 지금 저 노트가 어떤 노트와 연결이 되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예레미야 51장 45-53절' 설교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야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설교 원고 노트에 단순히 노트만 링크하지 말고 그 노트를 '실제로 설교 원고'에서 보여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입니다. 

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인용 기능을 통해서 만들어진 다른 노트 링크 앞에 !를 붙여 주면 아래처럼 그 노트 내용을 한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옵시디언에 저의 설교를 넣고, 의도적으로 인용한 독서 명언을 링크를 걸고 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제 설교 때에는 아이패드 (기본형)을 들고 올라가서 설교를 합니다. 글씨가 약간 작지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인가? 첫째로, 설교자로서의 자신감입니다. 오랫동안 책을 읽었지만 그것을 설교 가운데 적극적으로 인용한 것은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아주 적절한 인용은 설교를 강화시키고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는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옵시디언에 독서 명언을 모으고 그것의 활용을 염두에 두면서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더 수준 있는 설교를 준비하고 있다는 굉장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둘째로, 저의 설교를 새로운 형태의 정보로 가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인드맵과 워드를 통해서 설교 한편으로 따로 존재하는 것과, 옵시디언 안에서 원고를 넣고 태그를 달면서 자료롤 모으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것을 자료로 모으고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비록 지금은 예레미야 세편에 불과하지만 이제 이것이 점점 쌓이면 그 시너지 효과는 지금의 저로서도 감히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셋째로, 설교 준비 시간이 더 짧아졌습니다. 저의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설교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좋은 설교를 듣기 위해서 예배를 드립니다. 제가 세계 최고의 설교자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하더라도, 적어도 나의 능력을 발전시키며 최고의 설교를 추구해야 하는 것은 목회자로서의 저의 사명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설교는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솔직한 저의 마음은 하루 종일이라도 설교 준비를 하고 싶지만, 목회는 설교만 하는 것이 아니기에 도저히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교를 해야 하는 압박이 있습니다. 목회를 전반적으로 잘하면서도 동시에 설교도 잘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면서도 좋은 퀄리티의 설교를 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옵시디언을 사용하면서 설교 준비에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이 프로세서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면서 제 자신을 더 분석해야겠지만, 단지 몇번 만으로도 느끼는 것은 확실히 설교 준비 시간이 더 줄어 들었습니다. 

마인드맵으로 설교를 작성하고, 독서 인용을 염두에 두면서 옵시디언을 사용하고, 그 최종적인 결과물인 설교 원고를 옵시디언에 넣고 독서 명언과 결합 시킬 때에, 어떤 거대한 사고의 흐름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제 머리와 마음 안에서 큰 강처럼 흐르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엄밀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마치 먼 길을 가는 사람이 지도를 보고 정확하고 확신있게 그리고 가장 빠르게 걸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그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조금이라도 잘 살아보기 위해서 귀동냥으로 듣고 이리저리 물어보고 책을 읽고 검색하고 시도하고 도전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감사한 것은, 저의 모든 수고와 아픔과 눈물을 하나님께서 가장 아름답게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더 확신이 있습니다. 또 다른 차원으로 저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부르심을 강하게 느낍니다. 사람들은 어리석게도 끊임없이 내 옆에 사람과 나를 비교합니다. 이 시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마음을 씁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남들이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결코 아닙니다. 

제 자신,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주시는 숭고한 목표로 이어지는 누구도 도전하지 않는 아름다운 길을, 지금 내가 최선을 다해서 걸어가고 있는가 입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더 좋은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또 더 효율적인 목회자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는 삶이 바뀌지 않습니다. 만약에 위에 저의 시도가 조금이라도 좋은 부분이 있어 보인다면, 꼭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그리스도를 닮는 것, 우리의 '유일한' 비전 / 순전한 기독교

 


더 깊어지는 제 자신을 만들기 위해서 루이스를 아주 조금씩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조금씩 읽는 것은 묵상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보에 압도되는 시대, 쓸데 없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마음에 품고, 또 품는 것입니다. 

살아가는 것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 걸음' 입니다. 놀랍게도 조금씩 읽다보니 순전한 기독교의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습니다. 읽으면서 성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이 한권에 다 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아쉬움의 절반으로, 그리고 다음 책에 대한 기대의 절반으로 차 있습니다. 

며칠 동안 교회에 대해서 깊이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런 문제들, 이런 저런 전략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읽은 루이스의 조언이 마음에 크게 남았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을 평생동안 낮추고 겸손하게 살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책은 '거의' 영원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교회는 오직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작은 그리스도로 만들기 위해 존재합니다'

솔직한 제 생각에 이 시대는 '거짓과 사기의 시대' 입니다. 심지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조차 수 많은 거짓말 혹은 그들의 착각을 듣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서 교회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그것은 헛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질을 모르거나 한참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예배가 중요합니다. 설교가 중요합니다. 교리가 중요합니다. 양육이 중요합니다. 행정이 중요합니다. KM이 중요합니다. EM이 중요합니다. 사역이 중요합니다. 가정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중요합니다. 선교가 중요합니다. 행사가 중요합니다. 건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오직 성도가 그리고 나 자신이 그리스도께 이끌리며, 그분을 닮아가기 위하여 존재해야만 합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한 사람 그리고 그 교회의 영적인 수준이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설교는 사실상 헛된 것입니다. 주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내가 변화하지 않는 예배는 우리를 지치게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지 않는 교리 교육은 그저 교양 수업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시지 않는 행정은 교회를 더욱 완고하게 만들 뿐입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목적과 기쁨이 없다면 KM과 EM의 연합은 그저 인간적인 친교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가운데 들어가지 않는 선교라는 것은, 배낭 여행에 불과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없는 건물이라면, 아무리 화려한 곳이라도 그곳은 그저 창고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도 숨을 크게 들이마십니다. 제 마음을 온전히 새롭게 해봅니다. 저 역시 종종 성도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제 자신의 삶의 목적, 그리고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 벗어나기 때문입니다. 루이스의 말을 평생 기억하기 원합니다. 제 자신이 평생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리고 제가 하는 모든 섬김과 일들이 '오직' 다른 이들을 그리스도를 닮게 만드는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 크리스천 북클럽, 그리스도를 닮게 하는 '유일한'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4/blog-post_15.html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나는 이미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 지드 

무엇인가 읽어낸다는 것은, "나"라는 작은 자아를 벗어나는 길입니다. "어설픈 한계" 속에 갖혀서 다른 것을 알지 못하고 마치 나의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변화"라는 생소한 것을 가져다 주는 "가장 아름다운 길"입니다. 

이십대 부터 본격적인 독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서가 좋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독서는 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어떤 것이 되었습니다. 많이 힘을 씁니다. 왜냐하면, 독서가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독서를 하지 않는 탁월한 사람은 세상에 없기 때문입니다. 

글을 쓰지 않으면 소중한 것들이 아쉽게 사라집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소중하게 마음에 남은 것들이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저의 영혼과 마음 속에서 힘을 발휘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의 짧은 글들이, 제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작은 디딤돌이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1)
- All You Can Eat 리디셀렉트 : 세상의 모든 책을 월정액으로 읽으세요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08/all-you-can-eat.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2)
- 복음이 울다 (데이비드 플랫) / 목회의 참된 비전을 발견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7/blog-post_2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3)
- 마흔에 시작하는 은퇴 공부 (백만기) / 성도의 삶의 방향을 가늠하게 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html

* 책 어디까지 읽어 봤니? (04)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 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5)
- 리디 셀렉트로 본 책을, 실제로 구입하면 어떻게 되나?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23.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6)
- 보통 사람들의 전쟁 / 성도에게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의 의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log-post_3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7)
- 노트의 품격 / 글을 쓰다, 그리고 행복을 누리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blog-post_4.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08)
- 하루5분 뇌력 낭비 없애는 루틴
/ 안해봤다고? 아마 해보기전까진 결과를 모를꺼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5.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9)
- 인생 (박영선) /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는 성도의 행복과 목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by.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0)
- 싱크 어게인 / "경청"을 통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배려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blog-post_7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1)
- 100일의 인내,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1/10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2)
- A Biblical Case against Theistic Evolution
/ 유신 진화론에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4/biblical-case-against-theistic-evolution.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3)
-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Part 1
/ 교회 쇠퇴의 시대를 걸어간다는 것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7/by-7-part-1.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4)
- 나를 따르라 (본회퍼) /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의 참된 의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y_1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5)
- 교회를 부탁해 / 교회가 회복하기 위한 본질의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log-post_11.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6)
- 담임목사가 되기 전에 알아야 할 7가지 Part 2
/ 설교는 예배의 중심이며,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blog-post_10.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7)
-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 부정적 신호를 차단하고, 진실한 길을 걸어가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1_29.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8) - 멘탈리티 (팀 그로버)
/ 최고들의 정신 세계, 바로 그것이 “당신의 것”이 되게 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16.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9) - 한 번 더'의 힘 (에드 마일렛)
/ 시간을 압축하라, 당신의 "하루"는 "삼일"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7/19.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0)
-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존 헤네시)
/ 나의 한계, 그리고 나의 가능성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y.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1) 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 옵시디언(Obsidian)으로 두번째 뇌를 만들기 시작하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12/21-obsidian.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2) 보랏빛 소가 온다 (세스 고딘)
/ 가장 탁월한 것으로 소수에게 집중하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3/22.html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3) 의지력의 재발견 (로이 바우마이스터)
/ 선택, 초점, 습관, 그리고 의지력 = 크리스천의 삶의 변화시키는 핵심 키워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6/23.html

2012년 7월 27일 금요일

전자책 한번 빌려볼까요? / Every Breath You Take - Karen Souza




나는 한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이미 나는 조금 전의 내가 아니다.

- 앙드레지드(프랑스 소설가, 1947년 노벨 문학상)-

도저히 옮길 자신이 없어,
대부분의 책을 한국에 두고 왔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도 한국 책이 보고 싶을까요? ㅡ.ㅡ;;
거기다가 미국에서 주문하면 배송비가!!

한동안 고민하다가,
책을 '빌려'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조금 특이한 점이라면
종이책이 아니라 '전자책' 이라는 점이지요.
무료에다가, 밖에 나갈 필요 없이 안방에서 빌릴 수 있다는 것!!
정말 놀라운 시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좋은 것을 왜 이제 알았을까? ㅡ.ㅡ;;)

우리나라 도서관들 중에,
전자책을 대여해 주는 도서관들이 있습니다.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만 가입 가능한 곳도 있지만,
홈페이지 가입만으로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도 있습니다.

전자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까페 '디지털 감성 e북 까페' 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까페 가입하시고 공지사항에서
'전자도서관 목록 정리' 를 보시면
우리나라에서 전자책 서비스해 주는 도서관과
가입만으로 책을 대여해주는 도서관에 대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전자책 서비스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각 도서관마다 서비스하는 스타일이 다릅니다.
(이 부분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이틀을 헤맸다는)

즉 도서관이 전자책을 독자에게 서비스할 때에
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회사들이 몇 군데 있습니다.
보통 '북큐브', '교보도서관', '메키아(mekia)', 'yes24 도서관' 입니다.

이틀 동안 까페 리스트에 있는 도서관 중
서른 군데 정도를 시도해서
결국 제가 정착하게 된 리스트는
=>교보도서관은 '의왕시 중앙 도서관'
=>메키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입니다.

전자책 대여를 위해서는,

1. 까페에 들어가 리스트를 살펴보고
홈페이지 통해 도서관 회원가입을 한다.
(우선적으로 위에 두군데를 해 보세요.)

2. 안드로이드 단말기 (스마트폰 혹은 테블릿)로 어플을 받는다.
(ex) 안드로이드 마켓 => 검색 '메키아')
(저는 갤럭시탭 초기 버전으로만 시도해서 봐서,
컴퓨터나 아이폰 계열은 잘 모르겠습니다. ^-^;;)

3. 어플에서 홈페이지 가입시 사용했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로그인
(조금 다른 경우도 있음)

4. 검색해서 책을 다운 받는다.
(보통 대여기간 5일, 이후 자동 반납, 연장 혹은 재대여도 가능)

예상하시는 것처럼,
전자책이기 때문에, 소위 내가 보고 싶었던 책은 많이 없습니다.
그러나 잘 사용한다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유익이 있습니다. ^-^;

오늘도 책과 함께 행복한 하루 되세요.

그래서 행복,

2012년 7월 18일 수요일

독서의 힘 - Tsuki - Annekei




안철수의 서재(이채윤, 푸른 영토)를 읽다가,
그가 좋아하는 구절을 인용해봅니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 만들어 진다(마르틴 발저 Martin Walser, 1927년 3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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