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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4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63) - 주 내 소망은 주 더 알기 원합니다


1. 가사 살펴보기

주 내 소망은 주 더 알기 원합니다
이전보다 더 가까이 가길 원합니다
, 주의 품에 기대기만 원합니다
주의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주 사랑으로 날개치며 오르게 하소서
은밀한 곳에 영원히 영원히 거하게 하소서
, 주의 사랑 부끄러워 않겠어요
주의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2. 곡 소개

곡은, 2002년에 발매된 다윗의 장막의 자유(Freedom)”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원하는 성도의 갈망을 아름답게 그려낸 곡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주님을 깊이 알고 주님께 의지하고 주님과 동행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55:22 Cast your cares on the LORD and he will sustain you; he will never let the righteous fall. 

깊은 슬픔과 외로움에 고통 당하는 사람은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변함 없는 분이시며 유일한 친구이시기 때문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Ps 55:22.

시편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27:4 One thing I ask of the LORD, this is what I seek: that I may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all the days of my life, to gaze upon the beauty of the LORD and to seek him in his temple.

여호와의 집에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예배 드리는 혹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핵심은 평생동안 여호와와 함께 지속적인 교제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Kevin R. Warstler, “Psalm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840.

요한13: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3:1 How great is the love the Father has lavished on us, that we should be called children of God! And that is what we are! The reason the world does not know us is that it did not know him.

요한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대해서, 특별히 사랑이 인간에게 베풀어진 것에 대하여 감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으며 심지어 그분을 배신하는 자를 사랑하셨기에 그분은 끝까지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 Jn 3:1.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기독교의 깊은 본질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찬양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자녀로 부르신 것은 그분과의 깊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며 가까이하며 그분의 마음에 하나되고 그분의 다스림을 받도록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우리는 기꺼이 그분에게 기댈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가장 최악의 순간에도, 그분은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며 붙들고 계시기에 우리는 주님을 의지할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가진 자에게만 기꺼이 사랑을 베푼다. 그러나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차별없이,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를 받으며 그 안에서 힘과 용기를 얻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의 평생에 주님과의 깊은 관계를 위해서 더 노력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나고 묵상하고 그분을 더 깊이 알아가며 그 안에 거하기 위해서 마음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살아갈 때에, 주님께서 한 순간도 떠나지 않으시고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심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3년 8월 5일 토요일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 청년편 3강 진정한 행복의 두 가지 조건, 느낀 점

 

* 느낀 점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서 교회 안에서만 자란 저에게, 하나님과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김형국 목사님의 노력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이번 화도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4P 쾌락(pleasure), 명예(prestige), 권력(power), 재산(property) 이것들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데, 과연 궁극적인 행복을 얻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이 세상이 사람들에게 주입시키는 행복의 조건을 정확하게 요약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두 가지 정도가 있을 때에 행복해 지는데 첫째로, 누군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때에 행복해지고 둘째로, 삶의 목적을 찾으면 사람이 행복해지는데 하나님께서 이 두가지를 우리에게 주고 싶어 하신다라는 설명은, 목사인 제가 들어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을 신학적으로 표현하자면야 "참된 인간으로의 회복"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 시대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바로 "행복"이기에 믿지 않는 분들을 위한 탁월한 강의라고 생각했습니다. 풍삼초를 어깨 너머로 들었을 때에는 무슨 행복 타령인가 라고 살짝 생각했지만, 어쩌면 제 마음 안에도 가장 필요한 것이 행복이고, 그런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을 설명하고 추구해 나가도록 돕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영상에서 설교적으로도 통찰을 얻었습니다. 만약에 모든 설교 가운데,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 그리고 "삶의 목적" 두가지를 함께 끊임없이 이야기해준다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좋은 설교가 되지 않을까요? 

논외로 하나복 본강좌를 들으면서 약간 아쉬운 점은, 진정한 행복을 얻게 된다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강조하심에도 불구하고 “그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제로 설명하는 부분”은 약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김형국 목사님은 한국 교회의 현재 문제의 원인이 "단순히 십자가 사랑"만을 강조한 것이 문제였고 이제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더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이, 원인과 결과를 연결하는데 있어서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나라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깨어진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의 다스림 그리고 그분의 나라를 회복시키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사실상 일종의 성도가 삶을 살아가는 시스템적인 측면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그 개념자체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드러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결국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형국 목사님의 교회론은 성경적이지만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 다소 기업과 가까운 것처럼 보여집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세상을 바꾸시기 원하고 그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만약 이것을 이루지 못한다면 촛대를 옮기신다고 하나복 본강좌에서 이야기합니다.

물론 이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 다소 상호 모순이 존재합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기업처럼 운영하시고 그 운영에 부합하지 못한 교회에서 촛대를 옮기신다는 논리를 모든 것 보다 가장 앞세운다면, 그 안에서 인간의 가장 큰 행복을 주는 "무조건적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흥미로운 것은, 본강좌를 들어보니 김형국 목사님은 로마서 7장의 바울 사도의 탄식을 "그리스도를 믿기 전의 바울의 탄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일종의 신앙 승리주의로 이해하였습니다. 만약에 로마서 맥락에서 바울 사도가 갑자기 이런 말을 할 이유가 없다, 믿음에 대해서 그렇게 담대하게 설명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것이 문맥상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디모데전서 1장에 "내가 죄인 중에 괴수이다"라고 말했던 바울 사도는 도대체 누구인가요?

결국 저는, 이 모든 논의가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의인이며 죄인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의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의롭다 칭함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여전히 죄인입니다. 저도 김형국 목사님의 말씀처럼, 단순히 인간이 죄인이다 라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을 참으로 싫어합니다. 마땅히 교회는 세상을 충만하게 하는 존재로 만들어졌고, 목회자를 포함하여 모든 성도는 그것을 향하여 탁월하고 진지하고 끊임없이 전진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제 생각에는, 한국 교회의 문제의 원인을 “두가지”로 동시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십자가의 복음이라는 측면에서는 인간이 현재적으로 충분히 죄임을을 강조하고, 그러므로 예수님의 현재의 필요성을 계속적으로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아니라, 그 사랑이 "무조건적"이라는 것을 새롭게 드러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성도의 존재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무조건성과 예수님의 순종의 깊이를 십자가의 복음으로 충분히 드러내고, 그리고 동시에 그것을 통해서 성도들이 행복을 경험하게 하고 거기에 기초하여 그 어떤 것도 흔들 수 없이 내 목숨 조차 걸 수 있는 삶의 방향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면에서 “예수님이 없어진 것이 현재의 한국 교회이다” 라는 비판은 참으로 맞는 말이지만, “그 예수님이 가르쳤던 하나님의 나라를 놓쳤기 때문이다” 로만 교회 갱신의 목표를 잡을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이 누구이신가”를 더 드러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결론적으로 이 강의를 통해서 복음이 무엇인가를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김형국 목사님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모든 강조는 결국 복음의 온전성을 가장 탁월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십자가 복음을 덜 강조하고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복음을 제대로 강조하는 것"이 결국 하나님 나라 복음을 더 제대로 완성하는 길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하나복", 그리고 미래 목회 - 하나복 관련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8/blog-post.html

2021년 9월 17일 금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창세기 15장 / The covenant made

 


창세기 15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는 장면입니다. 구조적으로 보았을 때에 흥미로운 것은,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고 이것을 그의 의로 여기신 장면이 매우 담백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경이 구조적으로 더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것은, 언약이 맺어진 그 구체적인 내용과 하나님의 행동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땅을 주실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다 알려주시고 아브라함에게 제물을 준비하도록 하십니다. 

아브라함은 잠이 들고, 그리고 쪼개어진 제물 사이로 타는 횃불이 지나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을 반드시 이루시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하시며 무조건적으로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은 거짓말 하실 수 없기 때문에, 그분이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스터디 바이블은 이 신성한 불이 나중에 모세에게 나타났음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시대와 시대를 넘어서서 사대만에 그분의 백성들이 이 땅에 돌아오게 하시기 위하여 친히 일하십니다. 

성경을 놓고 고민한 분들은, 조건적 언약 혹은 무조건적 언약 속에서 고민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성도의 양심이 살아있는 분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놓고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잘 지키면 복을 받을 것이라고만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인간은 사실상 삶의 대부분을 불순종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하나님의 조건적 언약을 감당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바른 것을 명령하시지만, 문제는 인간입니다. 율법은 명령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어기며 지킬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무조건적인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복음의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오셔서 아무런 조건 없이 홀로 모든 죄의 짐을 짊어지시고 순종하심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 창세기 15장이야 말로, 복음의 빛을 밝히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장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미 율법이 주어지기 이전에 창세기 안에서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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