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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1) - 더 가까이

 



1. 가사 살펴보기

내 아버지 나를 받으소서
거짓 아닌 진실함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내 아버지 기도 들으소서
입술 아닌 참 마음으로 주께 나아갑니다 

한 걸음씩 더 가까이
주와 함께함이 내게 복이라
한 호흡씩 더 가까이
주를 사랑함이 내게 복이라 

주의 깃으로 날 덮으시니
그 날개 아래 피하리로다
주의 진실함 내 방패가 되시니
모든 두려움 내게서 사라지네

  

2. 곡 소개

곡은. 예람워십에서 2024년에 발매한 더 가까이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성도의 진정한 복이신 아버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영적인 갈망을 아름답게 담아낸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91:4 He will cover you with his feathers, and under his wings you will find refuge; his faithfulness will be your shield and rampart.

하나님은 시편 기자가 그 날개 아래에 피난처로 삼을 수 있는 어미새로 묘사됩니다. 방패와 작은 방패는 모든 해약으로 부터의 완전한 보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를 위하여 모든 것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Ps 91:4.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73:28 But as for me, it is good to be near God. I have made the Sovereign Lord my refuge; I will tell of all your deeds.

아삽은 시편 73편을 나는 거의 넘어질 뻔 하였다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시편을 끝맺습니다. 이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그는 예배 중에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그가 필요로 하던 진리, 소망, 그리고 영적인 힘을 발견한 것입니다. 인생의 혼란이 하나님께로 부터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께 나아가도록 하십시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652.

에베소서 2: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2:13 But now in Christ Jesus you who once were far away have been brought near by the blood of Christ.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오게 된 데는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을 경험한 것입니다. 두 번째는 그러한 영적 연합의 경험이 가능하게 된 역사적인 근거, 즉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죽음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094.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히브리서 10: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개역개정) 10:22 let us draw near to God with a sincere heart and with the full assurance that faith brings, having our hearts sprinkled to cleanse us from a guilty conscience and having our bodies washed with pure water. (NIV)

여기서 말씀하시는 참 마음은, 악하고 믿음이 없는 마음과는 반대되는 것으로, 진실함과 진리를 특징으로 하는 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악한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지만, 참된 마음은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새 언약의 약속은 마음의 변화를 요구하였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Heb 10:22.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의 참된 만족이 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다가가는 간절한 소망과 확신을 담고 있는 찬양이다. 예람 워십팀은 시편 91 4절을 찬양의 설명에 인용하면서, 마치 어미 새가 자신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도를 보호하는 것에 강조를 두고 있다.

또한 이 찬양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나의 복이라는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데, 시편의 맥락에서는 악인들이 흥하는 것을 보면서 고통스러워 하던 시편 저자가,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소망과 용기를 회복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이 찬양은, 고난과 낙심 속에서 살아가는 중에도 오직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영혼이 새롭게 회복됨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탁월한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찬양에서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질문은, 어떻게 우리가 한걸음 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이다. 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하였고,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또한 주님께서 새롭게 만드신 마음을 가지고,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죄악들을 돌이키며 진실함과 정직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주님께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만나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우리의 진정한 보호자가 누구이신가를 기억하기 원한다. 또한 우리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지를 기억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감사가 넘치기를 원한다. 그리고 오직 주님 안에서 진정한 만족과 회복과 소망이 있음을 고백하며, 항상 그분을 가까이 하기 위하여 애를 쓰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4년 9월 15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3) - 신실하게 진실하게

 



1. 가사 살펴보기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신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살게 하소서 

하나님 나의 마음 만져주소서
하나님 나의 영혼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 나의 기도 들어주소서
하나님 주의 길로 인도하소서

 

2. 곡 소개

곡은, 하스데반 선교사님의 곡으로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주님 앞에서 진실한 삶을 살기를 간구하면서 그러한 삶을 위한 성도의 마음의 변화와 기도, 그리고 주님을 향한 순종을 결단하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51:6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51:6 Surely you desire truth in the inner parts; you teach me wisdom in the inmost place.

시편 15: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15:1 A psalm of David. LORD, who may dwell in your sanctuary? Who may live on your holy hill? 15: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15:2 He whose walk is blameless and who does what is righteous, who speaks the truth from his heart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내면에서부터 온전함을 가지고 하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은 지혜의 근원이시지만, 그러나 그 지혜는 사람의 마음과 소통이 일어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명령이 성도의 마음에 거한다는 말씀과 유사한 것입니다.

Kevin R. Warstler, “Psalm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863.

시편 24: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24:3 Who may ascend the hill of the LORD? Who may stand in his holy place? 24: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24:4 He who has clean hands and a pure heart, who does not lift up his soul to an idol or swear by what is false.

손이 깨끗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해치거나 그들의 피를 흘리게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강인한 성품, 투명함 그리고 이타심으로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Ps 24:4.

미가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6:8 He has showed you,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우리는 인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진실하고 적극적으로 동정심과 친절을 보여야 합니다. 우리는 자비를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그것은 사람들이 자비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는 한 그들의 행동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J. Wesley Adams and Donald C. Stamps, Fire Bible (Springfield, MO: Life Publishers International, 2011), Mic 6:8.

에베소서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25 Therefore each of you must put off falsehood and speak truthfully to his neighbor, for we are all members of one body.

속이는 것, 어리석은 약속을 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것, 그리고 거짓 변명을 하는 것은 모두 거짓말의 한 형태이며, 그리스도인은 이에 관여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은 진실에 기초하고 있으며, 교회나 성도는 그들이 진실하지 않다면 주님께서 사용하실 적합한 도구가 될 수 없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Eph 4:25.

요한삼서 1:4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 1:4 I have no greater joy than to hear that my children are walking in the truth.

헬라어 원문에서나의라는 단어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믿음 안에서 이루어진 그의 영적 자녀들의 올바른 행실로 인해 그의 마음이 기뻤습니다.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들은 온전함을 가지는 사람들입니다. 성도의 고백과 생활 사이에 이분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4. 찬양에 대한 묵상

우리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 받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여전히 우리의 예배는 지속되고 있고, 기도와 찬양의 기회들은 넘쳐나고 있고, 심지어 온라인으로까지 신앙의 교육들이 주어지는데 여전히 우리는 제자리걸음을 걷는 것처럼 보인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기독교 신앙을 추상적인 어떤 것으로 바꾸어 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 행위 자체가 마치 신앙의 전부인 것처럼 착각하고 살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찬양이 고백하는 것처럼,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진실함이다. 우리의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거짓을 버리고 진실해 지는 것, 우리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고 정직해지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내 마음 안에 깊이 품고 살아가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의 언어와 태도가 아름다워지는 것, 이 모든 것들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야 말로, 새롭게 우리의 방향을 조정할 때이다. 표면적으로 그럴듯한 신앙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우러나오는 가장 진실한 신앙으로 우리의 방향을 정하고, 바로 그곳을 향하여 담대하게 포기하지 않고 전진해야 할 때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진실한 신앙에 대한 우리의 고백과 갈망이 넘치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이 찬양을 부르는 나 자신부터 가장 진실한 사람으로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바로 그 한사람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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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화요일

은사의 귀한 가르침을 마음에 품다 - Remain faithful even to the point of death (계 2:10)

 


제가 어릴 때에는, 누구를 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이야기를 약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년의 저는 이것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누구를 만나는가 그리고 누구의 조언을 듣는가는, 사실상 그 사람의 전부입니다.

11년만에 은사를 다시 만났습니다. 용인의 하늘문 교회를 섬기시는 배영진 목사님이십니다. 영국 유학 후에 청년부 담당으로 저를 돌봐주시고 저는 목사님께 북클럽을 배웠습니다. 

배목사님은 유학시절에 프란시스 쉐퍼가 세운 라브리에서 직접 쉐퍼의 사위와 대화를 나누고 배웠습니다. 그곳은 방식은 일단 멘토를 붙여주고 그 사람에게 필요한 책을 추천해줍니다. 그리고 만나면서 그 책으로 함께 토론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맞춤형 북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저의 북클럽 정신은 쉐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뵈었지만 참 좋았습니다. 항상 저에게 가르쳐주신 것처럼, 스스로 새롭게 도전하고 훨씬 더 발전하셨습니다. 목회 뿐 아니라 상담사로서 탁월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본인을 바라보는 객관성에 있어서도 훨씬 더 깊어지셨다고 느꼈습니다. 

마치 어제 만난 친구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는 집중해서 경청했습니다. 평생에 앞으로 몇번 누리지 못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조언 몇가지를 진심을 다해 전해 주셨습니다.

첫째는 ‘위선’의 문제입니다. 위선에 빠져 큰 위기에 처한 몇 분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한국 교회의 큰 슬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들으면서 섬뜩했습니다. 남의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만약 목회자가 이중성에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올 방법이 없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 개인의 ‘하나님과의 친밀함’ 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설 때 만이 변화의 실마리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어떤 것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나누는 시간이 앞서야 한다고 신신당부 하셨습니다.

둘째는 하나님 앞에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씀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카톡 프로필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 말씀입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영어로 풀어서 다시 한번 설명해 주셨습니다. "even to the point of death" 죽는 순간까지 그 지점까지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회자에게 원하시는 것은 사역의 크기가 아니며, 신실하게 순종하고 주님을 따르는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신실함에 목적을 두고 목회해야 은퇴 이후에도 허탈함에 빠지지 않는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두가지 말씀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확고하게 저의 방향을 잡아 주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저의 설교의 첫번째 대상이 제 자신입니다. 그러니 부족함을 크게 느껴 개인 큐티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아주 좋은 선택이었음을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가끔씩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그런데 반드시 이렇게까지 해야함을 마음에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신실함 역시 제가 최근에 더 깊이 생각하는 부분이기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점점 더 제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 붙이시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하시고, 이제 내가 죽는구나 라는 탄식을 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황이나 환경과 상관없이 저는 무조건 신실해야 한다고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야 말로, 제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세월은 흘러 이제 목사님의 은퇴도 7년 남짓 남았습니다. 헤어지는데 마음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찾아뵙고 하면 참 좋을텐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너무 멀리 보내셨습니다. 

헤어질 때 말씀드렸습니다. '목사님 덕분에 제가 이자리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동안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제 진심으로 고백이었습니다.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제가 다시 목사님을 뵐 때에 더 자랑스러운 모습이 되고 싶습니다.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대로 신실하게 목회했고 또 그래서 귀한 열매들이 있었다고 나누고 싶습니다. 그날까지 다시 한번 달려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44) - 찬양의 열기 (The Heart of Worship)

 


1. 가사 살펴보기

찬양의 열기 모두 끝나면 주 앞에 나와
더욱 진실한 예배 드리네 주님을 향한
노래 이상의 노래
내 맘 깊은 곳에 주께서 원하신 것
화려한 음악보다 뜻 없는 열정보다 중심을 원하시죠 

영원하신 왕 표현치 못할 주님의 존귀
가난할 때도 연약할 때도 주 내 모든 것
노래 이상의 노래 내 맘 깊은 곳에 주께서 원하신 것
화려한 음악보다 뜻 없는 열정보다 중심을 원하시죠 

주님께 드릴 마음의 예배 주님을 위한
주님을 향한 노래 중심 잃은 예배 내려놓고
이제 나 돌아와 주님만 예배해요

 

2. 곡 소개

곡의 원곡은 미국의 찬양 사역자인 Matt RedmanHeart of Worship이다. 천광웅 목사님께서 번역하고 찬양의 열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에 소개되었다. 이 곡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예배는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주님께 드리는 것임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40: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40:6 Sacrifice and offering you did not desire, but my ears you have pierced; burnt offerings and sin offerings you did not require. 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40:8 I desire to do your will, O my God; your law is within my heart."

40:6 Sacrifice and offering. The outward rituals were no substitute for obedience to God from the heart (1 Sam. 15:22; Hos. 6:6; Mic. 6:6–8) and pointed to Christ’s obedience unto death (Heb. 10:5–10). 제사와 예물 : 외적인 예식은 하나님께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대신할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기까지 순종하심을 가리킨 것입니다.

40:8 thy law is within my heart. Not just in knowing the teachings and demands of God’s Word, but in deeply desiring to obey it because one loves God and it is God’s will (37:31; 119:11; Deut. 6:5–6; Job 22:22; Isa. 51:7).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 말씀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의 요구와 가르침을 아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그 말씀에 순종하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Gerald M. Bilkes, 편집자,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794.

시편 24: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24:3 Who may ascend the hill of the LORD? Who may stand in his holy place? 24: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24:4 He who has clean hands and a pure heart, who does not lift up his soul to an idol or swear by what is false.

24:3 These questions invite readers to look away from their problems with the wicked and to examine themselves (see 15:1). • God’s holy place is the holy mountain, a reference both to Jerusalem and to heaven. 3절의 질문은 독자들로 하여금 악인들에 대한 문제로부터 눈을 돌려 자기 자신을 살피도록 요구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곳은 거룩한 산을 의미하는 것인데, 그것은 예루살렘과 하늘의 성소 두가지를 가리킵니다.

24:4 Those with pure hands have not shed blood or injured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see 9:12; 15:2–5). • Those with pure hearts commit themselves fully to the Lord, as evidenced in strength of character, transparency, and selflessness (51:10; 73:1; see Matt 5:8). 손이 깨끗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해치거나 그들의 피를 흘리게 하지 않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은 강인한 성품, 투명함 그리고 이타심으로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드립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24:3–4. 

시편 27: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27:4 One thing I ask of the LORD, this is what I seek: that I may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all the days of my life, to gaze upon the beauty of the LORD and to seek him in his temple.

27:4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David is not asking to become a priest; he wants to enjoy God’s presence throughout his life. See “presence,” p 843. beauty of the Lord. As sinners, we cannot physically see God in worship, but we recognize God’s goodness and character. God’s children who come in faith do not find a wrathful, terrifying God. God is beautiful to those who receive the Gospel. inquire. To seek God’s counsel by coming to the tabernacle. May also be translated “meditate,” in which case David is restating his desire to worship.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 다윗이 제사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평생동안 여호와의 임재를 누리기를 원합니다. 여호와의 아름다움 : 죄인인 우리는 예배를 통해서 물리적으로 하나님을 수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분의 선하심과 성품을 인식합니다. 믿음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진노하시고 두려운 하나님을 발견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받는 자에게 하나님은 아름다우신 분이십니다. 여기서 “사모한다”라는 것은 성전에 와서 하나님의 권고를 구하는 것이며, 묵상하다로 번역될 수도 있는데, 경우에는 다윗이 예배하고자 하는 자신의 열망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868.

고린도후서 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1:22 set his seal of ownership on us, and put his Spirit in our hearts as a deposit, guaranteeing what is to come.

1:22 put his seal on us. An official seal indicated authority or ownership and guaranteed protection (Esth. 8:8; Dan. 6:17; Matt. 27:66; Rev. 7:3). God seals us, not with a physical seal of wax, but with the Holy Spirit in our hearts (Eph. 1:13; 4:30). This inward work takes place in a person only once, when he receives and rests on Christ alone for his salvation. 그가 우리에게 인치시고 : 공식적인 인장은 권위나 소유권을 나타내며 보호를 보장합니다. 하나님이 인치심은 밀랍으로 하는 물리적인 도장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성령으로 인치시는 것입니다. 내적인 역사는 사람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분만을 의지할 때에 단 한번 일어나는 것입니다. 

R. C. Sproul, 편집자,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052.

골로새서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3:16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as you teach and admonish one another with all wisdom, and as you sing psalms, hymns and spiritual songs with gratitude in your hearts to God.

3:16 When I visit with members of my church, they say, “Make yourself at home, pastor.” But they don’t want me going into every room and doing whatever I want! God’s Word, by contrast, must dwell in us. It must have access to every inch of the house of your heart—every bedroom, closet, and attic. You may have junk and dirt in places that you don’t want God to see. But rest assured: He already knows about it. And if you’ll let him, he can clean it up. 제가 성도들을 방문할 때면, 그분들은 저에게 목사님, 편히 쉬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모든 방에 들어가 내가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 거하셔야 합니다. 침실, 벽장, 다락 마음의 구석구석까지 들어갈 있어야 합니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보기 원하지 않는 곳에 쓰레기와 오물이 있을 있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것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분을 환영한다면, 그분이 그것을 청소하실 수 있습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41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가를 성경적으로 드러낸 탁월한 찬양이다. 사람들은, 좋은 음향과 조명을 바탕으로 한 찬양 팀 중심의 현대적인 예배를, 마치 예배의 궁극적인 모델로 생각한다. 열정적이고 음악적으로 화려한 찬양이 들어가야만 마치 예배를 제대로 드린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교단과 문화에 따라서 예배의 형태와 분위기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주님을 향한 벅찬 사랑이, 주님을 향한 진실한 순종이, 그리고 주님의 진리의 말씀이 분명하게 자리잡고 있는가 이다. 이것이야 말로 참된 예배의 핵심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성령님을 주셨다고 말씀하신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시고 증거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변화시키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우리에게 깨우쳐 주신다. 우리가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이 깊어지기를 원한다. 우리의 예배의 형식 안에 담긴 주님을 향한 사랑이 새로워 지기 원한다. 우리의 내면 안에 있는 악한 것들을 회개하고 돌이키며, 오직 주님의 말씀과 주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가 넘치기를 바란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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