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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3일 목요일

인생을 진실하게 걸어간다는 것 / 노래 - 김동률

 

살다보면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감추어져 왔던 것이 드러나는 것 역시 알게 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 저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하고, 그리고 전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별로 놀라지 않은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성품이 그런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말과 태도에서 남을 향한 비난과 분노가 항상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주저 없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악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그저 들으면서, 언젠가 이 이야기들이 저에게도 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 어렸을 때에라면, 화도 났을 것입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은, 참으로 '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에게 드는 마음은 안타까움입니다 "왜 그렇게 밖에 살수 없는가?" 인간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것을 가까이에서 마음에 경험하게 되면 큰 아픔이 됩니다. 아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살아가다보니,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당장 끝난다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인간의 연약함, 그러나 영원을 꿈꾸고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포부 혹은 교만함, 그것이 인간입니다. 

수 많은 삶의 길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신실하게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또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깊이를 생각합니다. 삶은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사랑하고 품어주고, 또 보듬어가고 교회를 세워가고, 그렇게 하루하루, 또 한주 한주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 주신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임을 확신합니다. 

인생은 참으로 외로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누군가 따뜻한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순간이라도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시고, 우리는 세상을 벗어나 영적인 세상 속에 들어갑니다. 누군가의 논리 속에만 존재하던 천국, 하나님의 임재, 우리가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그 놀라운 영적인 세계가 나와 우리의 실제가 됩니다.

새벽에 나와 기도하면, 앞에 놓여진 하루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에 합당한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작은 삶을 통해서, 제가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사람 앞에서 인정 받고, 누군가의 추앙을 받고, 누군가의 삶의 목표가 되는 것은 저의 소원이 아닙니다. 그저 위대하신 하나님의 뜻이,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실현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가장 큰 만족이고, 그것이 삶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기 원합니다.

2024년 3월 26일 화요일

참된 우정의 깊이는, 시간에 달려있지 않다

 

미국에서 좋은 목사님과 교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변증학을 전공한 분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함께 나누면서 참 좋았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본다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저의 미국에서의 상황이 불투명했을 때에 목사님이 귀국하시게 되었습니다. 겨우 두번 밖에 못 만났지만 마음에 크게 아쉬웠습니다. ‘우리 꼭 다시 만나요, 제가 한국 들어가게되면 연락 드릴께요.’

서로 약속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처럼 다시 만났습니다. 얼굴을 보자마자 제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오랫동안 헤어진 형제를 만난 기분입니다.

함께 식사하면서 차를 마시면서,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거침이 없었습니다.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쓸데 없는 세상의 이야기들로 치장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가장 깊은 내면의 갈망을 나누었습니다. 교회를 위한 마음, 바른 방향, 그리고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최선의 방향을 나누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참된 우정의 깊이는 시간에 달려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아쉬운 마음으로 허그하며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더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꿈과 계획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길을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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