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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7일 목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는 매우 영리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 바이블 관련)

 

로고스를 쓴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일종의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로고스 회사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

저는 기본적으로 로고스 회사를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렇게 해줄 수 있을까요? 도서관 하나 없이 산간 오지에서 목회한다고 하더라도, 로고스만 있으면 목회에 필요한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내가 몇억을 준다고 해도 이렇게 누가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절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면서 늘 로고스 회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로고스는 자선 단체는 아닙니다. 이익을 얻고 그것으로 기업을 운영해야 합니다. 당연히 이윤이 나는 쪽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고 그것을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 로고스 회사 자체적으로 빅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사용자들이 어떤 자료를 주로 사용하고 어떤 식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판단해서, 회사에 최대한 이익이 가도록 자료를 배치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예전에는 보통 faithlife ebook에서 책을 각권으로 판매하다가, 패키지로 묶어서 각권으로 살 수 없게 만들면서 logos.com으로 자료를 이전했습니다. 저도 사고 싶은 책을 미뤄두다가 결국 패키지에 포함되면서 너무 비싸서 놓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미리 살껄", 후회했지만 늦었습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3년 전쯤에 로고스 기능 중에 설교를 거의 그대로 만들어주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사용해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기능이? 그런데 곧 그 기능을 상위 패키지로 옮겨 버렸습니다. 그때 느꼈습니다. "모든 것은 로고스 회사 마음이구나". 

넷 바이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지만, 처음에 넷 바이블 1st 에디션이 나왔을 때에는 Reverse Interlinear 성경을 따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거의 분명합니다. 물론 그 자료는 패키지에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만약에 본인이 원하면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아도 저렴하게 원어 분석이 된 데이터 베이스만 살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렴하게 넷 바이블을 효율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인"님이 알려주시더군요, 넷 바이블만 구입해서는 절대로 Interlinear 성경을 같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확인해 보았습니다. 내용을 잘 보실 수 있도록 일부러 세로로 길게 캡쳐 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아래 그림입니다. 

* NET Bible OT Reverse Interlinear
https://www.logos.com/product/197503/net-bible-ot-reverse-interlinear






위에 그림을 자세히 보시면 참 재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로는, 자료 옆에 있는 "THis product is only available for purchase in one of the collections below" 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따로 구입할 수 없도록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둘째로 중요한 것은, 이미지 아래쪽에 있는 "This title is included in the following collections" 입니다. 살펴보니 일단, 넷 바이블의 1st 에디션이든 2nd 에디션이든 둘다 원어 성경을 따로 구입할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패키지 혹은 기능 팩을 구입해야 합니다.

만약 둘다 싫다면, 로고스에서 밀고 있는 월 구독 옵션인 Verbum Cloud 쪽을 구독하든지, 혹은 최소한 Verbum 10 Bronze 정도는 구독을 해야, 다시 말해서 월 얼마 이상을 로고스에 지불해야 넷 바이블 원어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이러한 배치가 아주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어떤 컬렉션을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1st edition 혹은 2nd edition이 살짝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건 우연히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해서 철저하게 이윤을 얻기 위한 설계라고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만약에 개신교에 속한 분이 넷 바이블을 사용하려면, 울며 겨자 먹기로 최소한 Verbum 브론즈 정도는 구입해야 합니다. 혹은 로고스 10의 실버 이상을 구입해서 실버 기능 팩은 가져야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로고스 10 silver에 들어가서 보니 넷 바이블 성경 자체는 없네요? 그냥 인터리니어 바이블만 들어 있습니다. 결국에는, 넷 바이블 세컨 에디션을 보기 위해서는 영어 버전의 경우에는 로고스 10 실버 + 넷 바이블 성경 이렇게 두개는 무조건 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저의 조언은 두가지로 압축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넷 바이블 뿐만 아니라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자료가 있다면, 무조건 가능하면 빨리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내일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넷 바이블의 가치를 이미 알고 1st edition부터 사용하고 있었고, 프리 퍼브 단계에서부터 미리 2nd edition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 때에 뭔가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그저 혜택을 받은 것 뿐입니다.

중요한 적은, 적어도 내가 필요한 자료를 미리 구입해 놓으면, 그 이후에는 로고스에서 어떤 식으로 그 자료에 대해서 정책을 바꾸어도 나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내가 자료로 구입한 것을 로고스가 다시 빼앗아 가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기능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자료는 거의 확실히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필요한 자료는 최대한 빨리" 주저하지 말고 바로 오늘 구입해야 합니다. 

둘째로, "자료에 대한 정책"을 매우 세심하게 샅샅이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로고스는 갈수록 세분화되고 사람마다 다 다르게 적용 됩니다. 특히 저처럼, 로고스 실버에서 시작해서 이것 저것 다양하게 이렇게 저렇게 구입한 사람은 더 복잡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에게 해당되는 자료를 어떻게 구입할지는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별로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자료를 직접 찾아들어가서 아래에 제시하는 "This title is included..." 섹션을 "아주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내가 무엇을 어떻게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는 "스스로" 전략을 짜야 합니다. 

저도 좀 속은 상합니다. :) 저는 제 가족들 모두가 앞으로 넷 바이블을 원어로 보면서 성경 공부하기를 바라고 있는데, 넷바이블 세컨 에디션은 물건너 같 듯 합니다. 아쉽지만 LEXHAM 바이블로 원어를 공부하도록 방향을 바꾸어야 할 듯 합니다. 바라기는 최고의 로고스 프로그램을, 지혜로운 전략을 가지고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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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5일 토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넷 바이블(NET BIBLE) second edition 뭐가 달라졌는가? (수정)

 


넷 바이블은 저의 성경 묵상과 설교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자료입니다. 보통 개역 개정을 두세번 읽은 다음에는 거의 바로 넷 바이블을 함께 보기 시작합니다. 본문으로 다가가기 위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길입니다. 

넷바이블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탁월한 번역, 번역의 이유를 제시하는 각주들, 그리고 신학적인 해석까지 방향을 제시하는 번역 성경이면서 일종의 종합 주석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고스를 사용하던 초창기부터 넷바이블을 유용하게 사용해왔고, 이미 1st edition에 대한 간단한 리뷰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넷 바이블(NET BIBLE), 진짜 유용합니까? (2022년 2월 업데이트)

그리고 정말 오래 기다려서, 드디어 2nd edition을 로고스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얼마나 기쁘던지, 그런데 당연히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는지 너무 궁금하더군요. :) 그래서 좀 더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넷바이블 2nd edition에 대한 자체적인 설명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NET Bible First Edition to Second Edition Changes

먼저 자체적인 홍보에 따르면, 스트롱 코드에 대한 태깅이 전반적으로 수정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스트롱 코드 연결이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수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가 모든 단어들의 원어 연결을 다 확인하면서 넷바이블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더 좋아진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구약 안에 등장한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 좀 더 일관되게 번역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리, 절기 그리고 성막 등에 대한 단어들이 좀 더 일관성 있게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몸 그리고 성적인 행동에 대한 표현들이 좀 더 완곡하게 번역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내용들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오히려 삭제 되었다고 말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헬라어에서 자주 등장하는 "de와 kai가 헬라어와 영어 차이로 인해서 번역되지 않았다" 라는 각주를 삭제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신약 본문에서 너무 많이 등장해서 굳이 필요 없는 각주라고 종종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3천개가 넘는 이런 각주는 삭제했다고 합니다. 

물론 2nd edition의 개정에 대하여서, 위의 설명들의 아주 구체적인 예가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절기의 어떤 이름을 어떻게 일관되게 번역했는가를 종합하여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번역의 철학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자신있게 말하네요. 

사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1판과 2판의 번역 자체가 어떻게 변경되었는가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전부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놓았습니다. 만약에 관심이 있다면 하나하나 비교해 볼 수는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1판에 줄을 긋고 붉은 색으로 2판의 번역을 보기 좋게 표시해 놓았습니다.

넷 바이블은 너무 딱딱하지 않지만 충실히 원문을 반영하고 있고, 동시에 부드러운 표현들이지만 뉘앙스를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문을 직역하면 어색한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에 tn 노트를 집어 넣어서, 원문의 직역과 왜 이렇게 번역을 하게 되었는가를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는 넷 바이블의 번역이 문자적인 번역과 역동적인 번역 사이 정도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다른 번역본과 1:1 대응을 항상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경험은 ESV와 NASB보다는 부드럽지만, NIV 보다는 조금은 딱딱하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번역본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줍니다. 드물지만 때로는 정말 많이 풀어서 설명하는 것처럼 번역했구나 라고 생각한 적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거의 Nirv와 비슷하지 않은가 생각도 했습니다. 그래서 넷 바이블은 아주 흥미로운 번역본입니다.

그런데 2판에서는, 번역이 더 간결하고 분명하게 정리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몇가지 구절만 비교해 보아도 1판과 2판의 차이가 꽤 보이고 약간 파격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1판에서는 가급적 문자적으로 동일하게 번역했었다면, 2판에서는 좀 더 의미가 와 닿도록 길게 번역된 것들을 좀 더 간결하게 번역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창세기 12:3의 경우에는 Ge 12:3 I will bless those who bless you, but the one who treats you lightly I must curse, andso that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will bless one another by your namemay receive blessing through you.” 라고 번역해서 복잡한 영어 문장 구조가 아니라 누가 읽어도 의미가 분명하게 다가가게 번역이 되었습니다. 

좀 더 흥미로운 것은 창세기 25:22절입니다. Ge 25:22 But the children struggled inside her, and she said, “If it is going to be like this, I’m not so sure I want to be pregnant!”Why is this happening to me?” So she asked the Lord, 라고 번역을 했네요.

재미있는 것은 1판과 2판을 다 보아도, 창세기 25:22절의 각주는 동일한 내용을 적어 놓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홈페이지 설명상으로는 번역에 대한 각주들도 많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는데, 사용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가 스무군데 정도 확인해 본 결과 적어도 지금까지 각주들은 완전히 동일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2판의 번역은,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본문의 의미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절 배열에 있어서 큰 변화기 있다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셀폰으로 묵상과 설교 준비를 자주하기 때문에, 사실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가장 큰 차이는 문단 나누기와 배열에 대한 차이였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위는 1판 그리고 아래는 2판의 셀폰 화면입니다. 





1판은 절별로 모두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상당히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2판은 의미상 구조로 절들을 다 한 문단으로 묶어 놓았습니다. 1판은 절을 빨리 찾는데 유리하다면, 2판은 한눈에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각주와 절 폰트가 동일해서 2판의 형태에서는 절을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저는 2판의 기본 버전만을 구입했는데, 원문와 연결된 행간 성경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1판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주는 혜택인지, 아니면 2판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행간 성경까지 같이 주는지는 정확하게 알수는 없네요. 

저는 구입한 적이 없지만 아래 링크를 들어가보면 NET Bible, 2nd ed. OT Reverse Interlinear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옵니다. 가격은 적혀 있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기본 성경에 모두 포함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아쉽게도 행간 성경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단 출시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신약 성경에서만 아래처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물론 랩탑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신약은 작동합니다. 


만약에, 단순히 노트만 20불에 구입했는데, 행간 성경까지 모두 한꺼번에 준다면 사실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제 기억으로는 ESV, NIV, NASB 최신판 그리고 개역 개정도 행간 성경은 따로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넷 바이블은 단순히 성경만 구입해도 원어와 연결되어 있다면 이건 정말 놀라운 가성비네요. :)

* 수정 및 주의!
"시인" 님께서 중요한 정보를 댓글로 알려주셨습니다. 넷 바이블 세컨 에디션을 구입해도, Reverse Interlinear 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각주는 확인할 수 있지만, 원어와 연동해서 넷 바이블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제가 예전에 본 것과 분명한 차이점이 생겼네요, 예전에는 넷 바이블 Reverse Interlinear는 패키지가 아니라 따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패키지나 기능 팩에 집어 넣어 놓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비싼 것을 구입해야 넷 바이블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속은 상하네요, 이 부분은 다시 한번 글로 정리해야겠습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는 매우 영리합니다, 그래서 사용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 바이블 관련)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_17.html

결론입니다. 사실 번역 성경은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많이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번역본을 한꺼번에 참조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 바이블은 탁월한 각주로 인하여서 목회자 뿐만 아니라 성도님들께도 큰 유익을 줄 수 있습니다. 아카데믹한 내용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도, 좋은 각주의 도움으로 신학적인 이해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2판으로 개정되면서 이런 넷바이블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저의 입장에서는, 좀 더 부드럽고 간결하게 번역이 되어서 읽기에 훨씬 수월합니다. 의미상 단락으로 묶어 놓아서 보기에도 한결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필요 없는 각주들은 많이 삭제되고 번역의 일관성은 높아졌습니다. 

찾아보니 2005년도에 1판이 나왔네요. 2017년 말에 2판이 나왔습니다. 아마 제가 은퇴하기 전까지는 2판이 메인 번역본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너무 행복합니다. 자료가 없어서 묵상하지 못하고 공부하지 못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더 열심을 내야겠습니다. 넷 바이블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하시고, 그 풍성 은혜를 충만하게 누리시면 좋겠습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2021년 4월 27일 화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넷 바이블(NET BIBLE), 진짜 유용합니까? (2022년 2월 업데이트)

 


성경을 묵상하든지, 혹은 설교를 준비하든지 저는 "관찰"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관찰"이 제일 중요합니다. 우리는 분문이 말씀하시는 바를 "관찰"을 통해서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추가적으로 내용이 깊어지면서, 교리적인 부분을 나중에 고민하고 언급하게 되겠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처음에 우리가 시도하는 "본문에 대한 관찰"입니다. 

성경을 놓고, "자기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분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저는 성도의 상상력 자체는 매우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내용이 머리 속에서 그려지고 그것에 근거한 묵상은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근거도 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우입니다. 성경에서 관찰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자기 생각을 주장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는, 문맥과 전혀 상관 없는 갑자기 마음에 떠 오르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엉뚱한 묵상을 하는 경우입니다. 혹은, 본문에 등장하기는 했지만 제대로 성경적으로 정의되지 않은 특정한 단어를 붙들고 성경과 상관 없는 자기만의 논리를 전개하면서, 그것이 마치 어떤 신령한 세계로 들어가는 방법이라고 여기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곤란한 경우입니다. 아무리 그렇게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려도, 자기 생각에 빠져버린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평생을 묵상했다고 하더라도, 성경적으로 성숙해 나가는 결과를 얻지는 못합니다. 

성경은 기본적으로 언어이며, 언어와 그 언어들이 만들어내는 문맥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신도들을 위한 강의이든지, 목회자들을 위한 강의이든지, 이 말을 참으로 많이 들어 보았습니다. Context is Matter. Context is King. 제 마음에도 늘 새기고 있는 중요한 명언입니다.

결국 컨텍스트를 읽어내는 것은, "바른 관찰"로 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본문을 제대로 관찰하지 않으면, 본문을 묵상하는 듯하면서도, 사실은 자신 만의 생각 속에 빠져버린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칼빈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로고스를 잠깐 프로모션 하는 시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칼빈 교수님이 넷 바이블을 추천하면서 이 성경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웹을 통해서 여러 사람이 추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추천합니다. 도대체 이걸 어디다 써야되고, 왜 그렇게 추천하는 걸까요? 

* 넷 바이블 소개 홈페이지
https://netbible.com/

넷바이블은 New English Translation의 약자입니다.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스물 다섯명 이상의 원어에 능통한 학자들이, 현재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지는 성경 원어 본문을 가지고 새롭게 영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처음에 정말 놀란 것이, 무료로 웹 상에 공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큰 수고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 결과를 대중을 위해서 공개했다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데 한번 더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접속해 보니, 최근에는 더 쉽게 그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완전히 산뜻하게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현재 최신 버전은 2nd Edition이고 홈페이지에는 최신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왼쪽에는 넷 바이블 본문, 오른쪽에는 노트가 따로 창으로 떠서 연결됩니다. 이렇게 고급 자료들이 다 공개되어 있으니, 영어권 성도님들과 목회자들이 한 없이 부럽네요. :) 

* 넷 바이블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는 홈페이지
https://netbible.org/bible/Matthew+1

심지어 아마존에서는 넷 바이블은 오디오북으로도 구입해서 들을 수 있군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 그런데 리뷰를 읽어보니 장 구별이 되어 있지 않아서 구입하시는 것은 추천드리기 어렵겠네요. 

* 넷 바이블 오디오북
https://www.amazon.com/Audio-Bible-English-Translation-Complete/dp/B07XCXY5YN/ref=sr_1_7?dchild=1&keywords=net+bible&qid=1619544543&sr=8-7

로고스는 이미 오래전 부터 넷 바이블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패키지에 같이 구입할 수 있도록 넣어 두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것은 1st Edition 입니다. 

* 넷 바이블 로고스 구입 1st Edition
https://www.logos.com/product/4468/the-net-bible

현재 넷 바이블 1st Edition을 포함한 가장 저렴한 패키지는, 일전에 제가 블로그를 통해 추천해 드린 Logos 8 Starter Legacy Library 입니다. 

이 패키지는 비록 프로그램의 기능은 전혀 추가되지 않지만, 자료만 놓고 보자면 최고의 가성비를 가졌습니다. 만약 넷 바이블 1st Edition이 괜찮으시다면, 조금 더 비용을 더해서 무조건 이 패키지를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Logos 8 Starter Legacy Library
https://www.logos.com/product/202041/logos-8-starter-legacy-library

* 가성비 최고의 영어 패키지2, 로고스 8 Starter Legacy 설명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2/2-8-starter-legacy.html

* 넷 바이블 로고스 구입 2nd Edition

로고스 용으로는 2nd Edition은 아직 Pre Publication 단계이기 때문에 언제 나올지는 모릅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시면 예약을 걸어 놓을 수 있습니다. :) 물론 지금 바로 로고스로 사용하기 원하시는 분은 위에 1st Edition 링크를 통해서, 혹은 8 Starter Legacy Library 링크를 통해서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2022년 2월 업데이트) 드디어 넷 바이블 2nd edition이 완성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바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logos.com/product/189785/net-bible-full-notes-2nd-ed

그리고 2nd edition에 대한 대한 간단한 리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넷 바이블(NET BIBLE) second edition 뭐가 달라졌는가?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2/net-bible-second-edition.html

자,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넷바이블이 이렇게 대단한 성경이라는 것은 알았는데 도대체 어디에 사용해야 할까요? 넷 바이블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note 입니다. 각 성경 구절 안에 혹은 구절 마치는 부분에 숫자와 함께 tn, sn, tc 등의 약자가 들어간 노트가 적혀 있습니다. 주로 이 세가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 넷 바이블 footnotes에 대한 설명
https://bible.org/list-abbreviations-net-bible-footnotes#sn

넷 바이블의 노트들에는, 넷 바이블을 번역한 원어에 능통한 학자들의 코멘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tn은 Translator's note의 약자인데, 그렇게 말씀을 번역한 이유와 혹은 다르게 번역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언급 그리고 그 번역의 결과에 대해서 적혀 있습니다. 

sn은 Study Note인데, 역사적인 혹은 문화적인 맥락에 대한 설명들을 간략하게 적어 놓았습니다. 혹은 신구약을 연결하는 관주들이 적혀 있습니다. 혹은 해당 구절에 대한 저명한 저작들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기록해 놓습니다. 

tc는 Text-critical Note 인데 다양한 사본들을 함께 검토해서 혹시라도 다르게 읽힐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검토해주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어떻게 실제로 사용할까요? 저에게 있어서 넷 바이블의 가장 중요한 적용점은, "본문의 관찰"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보통 목회자들은 성도님들에게 한글 성경과 영어 번역본 하나 정도를 같이 보라고 권면 드립니다. 그래야 번역상에서 오는 여러가지 아쉬운 부분들을 잘 파악하고 좀더 하나님의 말씀을 잘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도님들 뿐 아니라 목회자들도, 내가 한글 성경 뿐만 아니라 영어 번역본 까지 함께 보더라도, 원어를 모두 살펴본다는 것은 능력과 시간적인 면에서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 넷 바이블의 번역자들이 포인트를 통해 도움을 얻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관찰의 영역"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것입니다. 어떤 영역이라도 그 초보자는, 그 영역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조차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다시 말해서, 핵심을 잘 모릅니다. 

성경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 본문을 일부분 정해주고 이제부터 무조건 묵상해 보라면, 누구나 당황할 것입니다. 성경에도 전문가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런 면에서, 성경 본문 자체를 영어로 번역하면서, 본문에 매우 능통하여 수 많은 번역의 가능성들을 놓고 아카데믹한 기준들을 동원하여 조율하여 선택했던 학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큰 유익이 됩니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도대체 이 넷 바이블의 내용을 안 볼 이유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바꿔 말하면, 무조건 봐야 되는 내용입니다. :)

보통 넷 바이블의 노트는 "이 구절에서는 이 부분을 이렇게 이해하는 것이 바른 이해라고 판단되며, 바로 이런 학자들이 이런 책에서 이런 방향을 지지한다" 라고 짚어줍니다. 

그래서 저에게 넷 바이블은, 마치 "쪽집게 선생님"과 같습니다. 물론 학자들이 완벽한 분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성경을 깊이 연구하면서 쟁점이 되는 부분을 짚어주고, 그것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도와주기 때문에 이 책이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노트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원어적인 설명도 많아 나오지만, 영어로 설명하는 그 최종적인 결과만 살펴 보아도 충분히 유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하게 그 노트 내용을 이해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한번 쯤 다 살펴보는 것이 유익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에 설교한 출애굽기 14장 8절에 이런 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tn Heb “with a high hand”; the expression means “defiantly,” “boldly,” or “with confidence.” The phrase is usually used for arrogant sin and pride, the defiant fist, as it were. The image of the high hand can also mean the hand raised to deliver a blow (Job 38:15). So the narrative here builds tension between these two resolute forces.

Biblical Studies Press, The NET Bible First Edition; Bible. English. NET Bible.; The NET Bible (Biblical Studies Press, 2005).

개역 개정 성경에서는 "담대히" 나갔다 라는 부분에 달려 있는 노트입니다. 우리 성경이나 영어 성경만 보면, 그저 "담대하게 나갔다" 라는 이스라엘 백성의 멋진 출애굽 모습으로만 이해될 수 있겠지만, 넷 바이블의 번역자들은 번역 노트를 달기를, with a high hand라는 표현이, 담대하게라는 의미도 있지만 다른 곳에서는 어떤 교만함과도 연결될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이 본문 자체가, 이러한 담대함과 교만함 사이의 긴장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짚어 줍니다. 이 본문의 설교를 준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여기에 이 책의 가치가 있습니다. 만약 제가 넷 바이블을 보지 않고 번역 성경 한 두권 정도만 참조했다면, 미처 파악하지 못했을 부분입니다. 

물론 목회자라면, 좀 더 깊이 있는 본문 관찰을 위해서 조금 더 공부를 해야 합니다. 목회자의 경우에는 이 넷 바이블의 해석에 찬반의 입장이 나뉠 것입니다. 만약 찬성의 입장이라면 그래서 이 해석을 존중한다면, 추가적으로 이 내용을 강화시킬 다른 스터디 바이블이나 깊이 있는 주석을 참조하면서 해석의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넷 바이블 번역자들의 이러한 해석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면, 또 다른 권위 있는 주석들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반박할 수 있는 성경적이고 논리적인 자료들을 찾아서 공부하면 됩니다. 

저는 현재 이 글을 출애굽기 14장의 설교를 준비 하면서 작성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넷 바이블의 노트에 대한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과연 "담대히" 라는 저 단어가 넷 바이블 저자들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쓰였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서 로고스 자체 원어 연구 섹션을 살펴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다른 주석을 좀 더 살펴봐야 겠다라는 신중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출애굽기 14장 13절에는 이런 노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sn U. Cassuto (Exodus, 164) notes that the antithetical parallelism between seeing salvation and seeing the Egyptians, as well as the threefold repetition of the word “see” cannot be accidental; so too the alliteration of the last three words beginning with ayin (ע).

Biblical Studies Press, The NET Bible First Edition; Bible. English. NET Bible.; The NET Bible (Biblical Studies Press, 2005).

U. Cassuto는 A Commentary on the Book of Exodus의 저자입니다. 넷 바이블의 번역자는, 이 주석의 한 부분을 본인이 미리 살펴본 다음에, 13절 안에 "보다"라는 단어가 세번이나 중첩되어서 나타난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성경 저자의 의도였음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일단 넷 바이블을 보는 것 자체가 굉장히 경제적인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많은 주석을 다 사 보지 않아도, 적어도 살펴봐야 할 주석 한두권 정도는 쟁점을 잡아서 미리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저도 위에서 언급한 주석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주석을 다 살 수는 없습니다. 주석을 미리 다 사지 않아도, 넷 바이블을 먼저 구입해서 보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넷 바이블의 스터디 노트는, 성경을 묵상하거나 설교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확신을 주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는 이미 이 노트를 보기 전에 본문 안에서 "보다"라는 부분의 중요성이 굉장히 선명하게 나타난다고 개인적으로 발견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저에게 있어서 넷 바이블 각주를 본 것이 시간 낭비였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각주의 노트를 매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이 각주를 보니 한결 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왜냐하면 저의 관찰의 내용이, 저 혼자서 상상 속에 빚어낸 것이 아니라, 본문에 근거한 탄탄한 관찰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성경을 스스로 묵상하면서 본인의 관찰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발견하면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발견한 이후라도, 적어도 내가 관찰한 그 사실이 성경 학자에 의해서 지지 받는 부분이라는 것을 추가로 알게 된다면, 좀 더 그 내용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사실 로고스에 대해서 많은 글을 적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가급적 꼭 필요한 글만 적으려고 합니다. 이미 성경 묵상에 대해서 그리고 신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이미 제가 적은 글들 만으로도 도움이 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넷 바이블에 대해서 자세하게 리뷰해 본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제 로고스 안에 넷 바이블 1st Edition에는 수 많은 밑줄이 그어져 있고 저의 추가적인 묵상 노트들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2nd Edition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너무 기대가 되네요. 

꼭 기억할 것은, 성경을 묵상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입니다. 그저 성경을 한번 째려보거나 훑어보는 것만으로, 말씀의 문맥과 그 의미를 다 관찰하고 읽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하지만 그런 마법같은 일들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며 마음을 다해서 읽고 묵상하고 관찰하고 찾아보고 고민하는 그 모든 시간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뜻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바라기는, 이 작은 글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자하는 분들에게 유익이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시는 믿음의 길을 함께 걸어가시는 가족된 모든 지체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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