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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6일 월요일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86) - 보컬 리버브 폭을 조절해서, 곡의 매력을 더해보자

 

설교도 그렇지만, 사운드도 어떤 비전이 필요한 듯 합니다. 내가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가 마음에 없다면, 그것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구현하고 싶은 어떤 사운드와 어떤 느낌에 대한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그제서야 의미있는 믹싱을 시도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거의 2년 동안 제가 모든 커버곡을 믹싱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실력도 문제이지만 특별히 제 목소리 자체에 대한 어떤 이상향이 없었던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프로로 일했던 제 친구가 믹싱을 맡아서 해주면서 많은 부분이 해결되었습니다. 

나의 곡을 내가 믹싱하는 것도 좋지만, 타인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작업한 것을 듣는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보컬과 피아노의 밸런스, 그리고 제 목소리의 저음역대를 어느 정도 로우컷 할 것인지에 대한 감각, 그리고 리버브를 어느 정도 넣어야 할지에 대한 감각을 다른 사람의 믹싱 결과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이번 곡은, 그동안 염두에 두던 부분을 시험적으로 적용한 저의 믹싱입니다. 첫째로는, 로우를 최대한 살리면서 심지어 레조넌스를 많이 살리면서도 보컬을 깔끔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둘째로는, 컴프레서와 다른 플러그인들을 최대한 자제해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는, 보컬의 리버브를 양을 줄이되 리버브 자체의 폭을 줄여서 최대한 깔끔하게 리버브를 먹이는 것이었습니다.

* 보컬 

제가 제일 좋아하는 AMEK 9099를 사용했습니다. 일단 하이컷을 통해서 최대한 부드럽게 보컬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제가 생각하던 제 보컬의 색깔은 1k 정도를 많이 깎아 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약간 그쪽에 힘을 더했습니다. 그래서 녹음된 목소리를 크게 바꾸지 않은 상태입니다. 

로우컷은 90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너무 울렁거리를 부분만 깎아 내고 나머지는 거의 빼지 않았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저음이 강해서 로우 이큐로 살짝 로우를 더 덜어 내었습니다. 컴프 레이시오는 강하게 걸었지만 실제로 디덕션은 아주 살짝 걸린 수준으로 맞추었습니다.

NEOLD V76U73은 워낙 유명한 프리앰프 플러그인입니다. 개인적으로 Vocal Conditioner 프리셋을 정말 좋아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Mix 놉을 이용해서 30퍼센트 정도만 플러그인 효과를 걸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목표는 최대한 효과를 적게 걸면서 믹싱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뮤살님이 하시는 것처럼 오랫동안 C4를 사용해서 보컬을 기본적으로 다듬었지만, 아무래도 저와는 약간 맞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채널 스트립에서 로우컷만으로는 여전히 제 목소리에 울렁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Bettermaker EQ232D로 저음을 다듬었습니다. 

보컬이 부드럽게 들리기 원해서 10k 부분은 좀 더 살짝 깎아주고, 아주 하이 부분은 크리스피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살짝 부스트 했습니다. 일반 이큐로는 낼 수 없는 느낌을 풀텍 스타일의 이큐는 확실히 만들어줍니다.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러가지 디에서를 가지고 있지만, 직관적이고 결과물이 너무 깔끔한 것은 역시나 Lindell 902 De-esser 입니다. 기본 셋팅에서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치찰음이 너무 없어져도 문제이고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이번에 딱 좋은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원래는 DynEQ를 사용해서 레조넌스를 최소 3개 정도를 없애고 거의 4db 정도를 없앴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단지 하나만 이큐를 사용하고 1db만 컨트롤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음이 훨씬 두툼하게 들립니다. 원래는 플러그인 순서에서 굉장히 앞쪽에 놓았지만, 이번에는 보컬을 최종적으로 다듬는 것으로 DynEQ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저에게는 훨씬 자연스럽게 들리네요.


이번에 리버브는 MPXiReverb를 사용했습니다. 사실 더 신경쓰면 다른 것을 썼겠지만 테스트 용도라서 이걸로 사용했네요. 따로 버스 트랙을 만들어서 샌드로 보내서 걸었습니다. 


자 이제, 핵심은 이 부분입니다. 상업 음반들을 들어보면, 분명히 보컬이 굉장히 리버브 느낌이 좋은데 그 리버브가 사이드로 퍼지지 않고 보컬이 있는 센터 쪽에 잘 모여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보컬 리버브의 폭을 줄이면 그런 효과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Width Knob은 무료 플러그인입니다. 다른 스테레오 필드 플러그인들은 기본 100을 더 넓히는 용도이지만, 이 플러그인은 기존의 100을 더 줄이는 용도입니다. 그래서 제가 쓰는 목적에 딱 맞습니다. 리버브 폭을 너무 줄이면 밋밋해지고, 100으로 두면 많이 촌스럽습니다. 그래서 리버브 샌드 양과 그 폭을 적절하게 들으면서 조절했습니다. 제가 듣기에 딱 좋은 수준으로 맞추었습니다.


딜레이는 제가 잘 모르는 영역이기 때문에, bx_delay2500에 프리셋을 골라서 샌드로 보냈습니다. 직접 트랙에 걸면 굉장히 촌스럽게 들리는 플러그인인데, 샌드로 보내니까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더군요. :) 이번에 잘 시도해본 듯 합니다. 아주 살짝 걸었습니다.

* 피아노



사실 피아노에는 거의 손댄 것이 없습니다. 다만 친구가 믹싱한 기존에 곡들을 들으면서, 최대한 피아노의 밸런스를 잡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다만 저는 피아노가 좀 더 살아나는 것을 원해서 그렇게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로우컷은 90 정도로 그리고 하이컷도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피아노가 너무 묻히면 안되기 때문에 채널 스트립 자체의 THD를 어느 정도 넣어 주었습니다. 컴프레서는 아주 약하게 걸리는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저의 믹싱을 돌이켜 보면, 어쩌면 피아노에 손을 너무 많이 댄 것이 문제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대한 손을 대지 않고 로우컷 하이컷 정도만 했는데 딱 좋게 나왔습니다.

리버브는 동일한 플러그인으로 셋팅은 LARGE NATURAL HALL로 잡고 아주 약하게 걸었습니다. 보컬은 플래이트이고, 피아노는 홀 리버브인데 상당히 잘 어울리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 마스터링


처음에 보컬 녹음할 때 부터 HorNetVHS를 걸고 녹음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보컬 녹음이 훨씬 자연스럽게 됩니다. 원래는 Headphones correction을 걸고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빼고 녹음하고 믹싱했습니다. 한동안 이러한 헤드폰 보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안 걸고 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일단 당분간은 헤드폰 보정은 없이 믹싱해봐야겠습니다.
 

원래는 마스터링 템플릿이 따로 있는데, 이번에는 그냥 마스터 트랙에다가 직접 플러그인 걸고 마스링을 했습니다. Black Box HG-2의 경우에 MIX opener 프리셋을 사용했습니다. 완전히 하이가 열리면서 굉장히 듣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믹스 톱을 이용해서 10퍼센트 정도만 딱 효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테레오감을 약간 넓혀주는 정도로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믹싱 결과를 살짝만 보정하는 정도로 효과를 넣었습니다. 


Shadow HIlls는 컴프레서로 살짝만 눌러주는 수준으로 사용했습니다. 각기 두 단계 컴프레서에서 0.5db 정도 눌리는 수준에서 셋팅했습니다. 

마지막 리미터는 늘 사용하는 The Wall 입니다. 그리고 최종 Loudness는 맥시멈이 8lufs입니다. 다른 곡들을 분석해 보았을 때에, 거의 5lufs까지 가는 곡도 있어서 한동안 무리해서 더 리미터를 걸었는데, 여러 곡들을 믹싱해보니 오히려 최대를 8lufs정도로 맞추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심지어 더 크게 들립니다. :) 그래서 일단 이번 곡도 이정도를 기준으로 맞추었습니다. 

결과물을 들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밸런스입니다. 제가 딱 원하는 수준으로 잘 나왔습니다. 헤드론으로만 믹싱했는데 HorNetVHS이 굉장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믹싱도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제가 생각하는 밸런스가 나와서 너무 기쁘네요. 정말 저렴한 플러그인인데 저에게는 굉장히 잘 맞고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버브 양이 제가 지금까지 한 것중에 가장 라이트하게 사용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없어서 좋습니다. 리버브 폭도 딱 적당한 수준으로 줄인 듯 합니다. 앞으로 가능할 때에 이정도 느낌으로 믹싱을 계속 시도해보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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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4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37) - 하나님 나라는

 


1. 가사 살펴보기

하고 싶지 않은 그 일에도 말씀 따르네
하고 싶지 않은 그 때에도 주님의 뜻 따라 갈 때
주님은 흔들리는 나를 사랑하시며 나를 붙드네

하나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주님 그 안에 있네
하나님 나라는 오직 말씀 따라 사는 비밀 아는 자에게 있네 

어둠에 감추인 빛이 드러나고 주님의 뜻이 나타나네
할 수 없는 일에도 할 수 없는 그 때에도
주의 뜻 따라 나 걷네 주의 길

 

2. 곡 소개

곡은, 찬양 사역자인 강찬 목사님의 2020년에 발매된 싱글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고린도전서 420절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묵상을 담고 있는 곡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내가 주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주인 되시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이들의 나라임을 드러낸 아름다운 곡이다.

 

* [좌은혜 X 강찬] 하나님 나라는 [OFFICIAL MV] & 곡 소개

http://kangchan.co.kr/?p=1634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누가복음 4: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4:43 But he said, "I must preach the good news of the kingdom of God to the other towns also, because that is why I was sent."

4:42–44 This is the first of more than thirty times that the kingdom of God is mentioned in Luke’s Gospel. A full-blown concept of the kingdom includes: (1) the King (ruler), (2) the rule itself (sovereignty to rule), (3) the realm being ruled (this world), and (4) those ruled (individuals who believe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In addition, some passages in the Gospels present the kingdom of God as already present in at least some senses (Mt 12:28) while others speak of it as being still future (Mt 6:10). 말씀은 하나님의 왕국 누가복음에 서른번 이상 언급된 중에 첫번째 입니다. 완전한 왕국의 개념은 (1) (통치자), (2) 다스리는 (통치할 주권), (3) 통치 받는 영역 ( 세상), (4) 통치 받는 자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개인) 포함하는 것입니다. 복음서의 일부 구절은 하나님 나라를 적어도 어떤 의미에서 이미 현존하는 것으로 제시하는 반면, 다른 구절은 그것이 여전히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A. Boyd Luter, “Luke”,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611–1612.

4:43 The Kingdom of God was Jesus’ central concern (see Mark 1:15), and God’s sovereign reign was established through Jesus’ words and deeds. 하나님의 왕국은 예수님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으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는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4:43.

고린도전서 4: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4:18 Some of you have become arrogant, as if I were not coming to you. 4: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4:19 But I will come to you very soon, if the Lord is willing, and then I will find out not only how these arrogant people are talking, but what power they have.  4: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4:20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a matter of talk but of power.

4:20 words … power. Spiritual character is measured not by the impressiveness of words, but in the power of the life (cf. Mt 7:21–23). 영적인 성품은 말의 감동이 아니라 삶의 능력으로 측정되는 것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고전 4:20.

4:20 kingdom of God Refers to the reign of God expressed in the lives of His people. While the kingdom of God is a present reality, it is not yet fully here. Here Paul urges the Corinthian believers to live according to the value system of God’s kingdom, which prizes powerful deeds more than persuasive speech. 하나님의 나라는 그의 백성의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지금 존재하는 실제이지만, 아직 완전히 여기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말씀에서 바울은 설득력 있는 말보다 능력 있는 행동을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 체계에 따라 것을 고린도 성도들에게 촉구합니다. 

John D. Barry기타,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고전 4:20.

4:20 Being a big talker is one thing, but living by God’s power is quite another. Some people talk a lot about faith, but that’s all it is—talk. They may know all the right words to say, but their lives don’t reflect God’s power. Paul says that the Kingdom of God is not just fancy talk, it is to be lived. A person can live only by God’s power when he or she has the Holy Spirit within (see John 3:3–8; 2 Corinthians 5:17). 말을 잘하는 것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만, 그것은 오직 말에 불과합니다. 그들은 올바른 말을 모두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삶은 하나님의 능력을 반영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는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사람은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실 때에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수 있습니다.

Bruce Barton기타,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66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말이 아니라 삶의 능력으로 나타나야 한다라는 측면에서 가장 독보적인 찬양이다.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 신앙을 매우 추상적인 혹은 개념적인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야 말로 성경의 핵심임을 말씀하신다. 나라에는 반드시 왕이 존재하는데, 여호와께서 우리의 왕이 되신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들어가는 것이며, 나의 하루 하루를 마땅히 그분의 백성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기독교 신앙은, 단지 경험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의 경험이 신앙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신실함과 하나님에 대한 순종을 보이지 않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든지 혹은 심각하게 영적으로 병든 사람인 것이 틀림없다. 기독교는 절대로 말과 개념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다스림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자 하는 그 처절한 몸부림으로 존재한다.

성경의 진리는, 그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자 노력하는 자들에게 활짝 열린다. 단지 신앙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신앙이 자라지 않는다. 오직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을 삶에서 드러내고자 하는 열망을 가지고 훈련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진리가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는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하나님의 위대한 그리고 존귀한 다스림이 우리의 삶 가운데 풍성하게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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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5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28) - 섬김

 


1. 가사 살펴보기

하늘에 영광을 다 버리고
낮은 이 곳에 내려오신 주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그 사랑 얼마나 큰지 

우리가 높아지면 그가 낮추시리
우리가 낮아지면 그가 높이시리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나 자신을 낮추는
섬김으로 

내 발을 닦아주사 먼저 섬기시고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었네
하나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나 자신을 드리는
섬김의 모습이 되기를

 

2. 곡 소개

곡은 찬양 사역자 강찬 3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복음의 본질을 매우 핵심적으로 종합하여서 찬양으로 승화시킨 매우 탁월한 곡이다. 죄인을 위하여 낮아지심으로 생명을 주신 예수님, 그리고 그분을 따라서 기꺼이 나 자신을 낮추고 주님을 위하여 드리겠다는 결단이 잘 드러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빌립보서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2:5 Your attitude should be the same as that of Christ Jesus: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2:6 Who, being in very nature God, did not consider equality with God something to be grasped, 2: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2:7 but made himself nothing,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being made in human likeness.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8 And being found in appearance as a man, he humbled himself and became obedient to death--even death on a cross!

2:6 equality with God. The Gr. word for “equality” defines things that are exactly the same in size, quantity, quality, character, and number. In every sense, Jesus is equal to God and constantly claimed to be so during His earthly ministry (cf. Jn 5:18; 10:33, 38; 14:9; 20:28; Heb 1:1–3). 하나님과 동등됨. : 동등됨 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크기, 수량, 품질, 특성 그리고 숫자가 정확하게 동일하다는 의미입니다. 모든 면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시며, 그분의 지상 사역 기간 동안 끊임없이 그렇게 주장하셨습니다.

grasped. The Gr. word originally meant “a thing seized by robbery.” It eventually came to mean anything clutched, embraced, or prized, and thus is sometimes translated “held onto.” Though Christ had all the rights, privileges, and honors of deity—which He was worthy of and could never be disqualified from—His attitude was not to cling to those things or His position but to be willing to give them up for a season.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헬라어의 원래의 의미는 도둑에게 빼앗긴 의미했습니다. 그것은 결국 움켜쥐거나, 껴안거나 혹은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것을 의미하게 되었고 그래서 때때로 취하다 번역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가 받기 합당하며 자격을 상실할 없었던 신성의 모든 권리와 특권과 영예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분의 태도는 그것들 혹은 그분의 지위에 집착하지 않고, 잠시 동안 그것을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2:6.

2:5 Let this mind be in you. Paul points to Christ as the greatest example of selflessness. Verse 5 introduces a beautiful and rich Christological hymn, showing that deep theology is deeply practical. Believers are to have the same mind, or attitude, as Christ in dealing with others. This verse reminds us that the exhortations in vv. 1–4 can be summarized by the phrase “be like Christ.” 너희 안에 마음을 품으라 : 바울은 그리스도를 이타심의 가장 위대한 본으로써 제시합니다. 5절은 깊은 신학은 바로 심오한 실천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아름답고 풍성한 기독론적인 찬송을 소개합니다. 신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 혹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이 말씀은, 1-4절의 권면이 “그리스도와 같이 되라”라는 구절로 요약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719.

요한복음 13: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3:13 "You call me 'Teacher' and 'Lord,' and rightly so, for that is what I am. 13: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3:14 Now that I, your Lord and Teacher, have washed your feet, you also should wash one another's feet. 13: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3:15 I have set you an example that you should do as I have done for you. 13: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3:16 I tell you the truth, no servant is greater than his master, nor is a messenger greater than the one who sent him. 13: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개역개정) 13:17 Now that you know these things, you will be blessed if you do them. (NIV)

13:16 A SERVANT IS NOT GREATER THAN HIS MASTER. If the master serves, how much more should the servants do so? A MESSENGER. This is the same word as “apostle,” which only occurs here in this Gospel. An apostle was a person sent with the authority to represent the one who sent him. Jesus’s followers are to represent his servanthood to others.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 만약 주인이 섬기는 사람이라면, 하인들을 얼마나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보냄을 받은 : 단어는 요한 복음에서 여기에서만 나오는 단어인데 사도 같은 단어입니다. 사도는 그를 보내신 분을 대표할 권위를 가지고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분의 종 되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732.

13:17 blessed. Gk makarios, occurring only twice in Jn (cf 20:29). Not merely happy but truly receiving God’s gracious favor. 복이 있으리라 : 헬라어로 마카리오스 요한 복음에서 오직 두번 사용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행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로운 호의를 받는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80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예수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수 많은 사역을 하셨지만, 결국에는 낮아지시며 죄인을 구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그분의 낮아지심이야 말로,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심이야 말로 복음의 핵심이며 바로 그것을 통하여 감히 죄인이 영광스러운 주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우주의 주인이시며 가장 존귀하신 분이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히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리고 그들이 예수님과 동일한 태도로 살아갈 것을 부탁하셨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상으로 보내시는데, 그들이 바로 예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스스로를 높이며 섬김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것이 죄인의 특징이다. 반면에 성도의 특징은 섬김이다.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사람은, 그분의 겸손과 그분의 섬김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러한 제자의 참된 섬김이 있는 곳에, 진정한 영적인 기쁨이 찾아온다. 그리고 주님의 향기가 전해지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나를 위하여 기꺼이 낮아지시고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섬김의 삶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나를 드리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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