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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25일 화요일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26)에스겔

 


* 에스겔서 전체 구조 및 배경 

* 저자 및 배경: 에스겔의 이름은, 하나님께서 강하게 하신다 라는 의미입니다. 제사장 출신이었던 에스겔은 유다가 멸망하기 전에 바벨론으로 끌려간 포로로서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입니다.

포로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에스겔서는 반역으로 심판받은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심판 가운데서도 다시 회복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 구조적 특징:

* 1장-24장: 유다 멸망 직전 5년 동안의 경고의 예언 

* 25장-32장: 이스라엘 주변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심판의 예언

* 33장-48장: 유다 멸망 이후 이스라엘의 회복과 새 성전에 대한 예언 


* 8월 27일 

* 에스겔 1장: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영광

이방 땅인 바벨론의 그발 강가에서 포로로 잡혀온 에스겔이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입니다. 불이 번쩍이고 날개 밑에 바퀴가 있는 등 난해하고 화려한 환상이 등장합니다. 이는 예루살렘 성전을 떠난 이방인의 땅 한복판에서도 여전히 드러나시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임재를 뜻합니다.

* 에스겔 2장-3장: 하나님의 부르심과 선지자의 사명

1장이 멀리서 두려움 가운데 바라본 영광스러운 하나님이라면, 2-3장은 가까이서 대화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모습이 묘사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부르시고 두루마리 책을 먹이시며 패역한 족속에게 전할 사명을 주십니다. 에스겔은 비록 백성들이 듣지 않거나 완악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파수꾼으로 세움을 받습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6) - 빅 리셋 (심효연) /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전하고 조율하라

 



에스겔 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 리더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섬기고 이끄는 사람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섬기고 이끌어갈 것인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담임 목회는 참 복합적입니다. 신학교에서는 주로 신학 그리고 설교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갖추는 것이 목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설교와 신학이 중요하고 그것은 목회의 근간이 되지만, 그 위에 쌓여야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이해, 운영, 그리고 리더의 헌신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학부를 행정학을 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는 많은 부분이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실상 목회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빅 리셋'이라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굉장히 쉽고 구체적으로 조직 이론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터 드러커를 참 좋아하지만, 드러커는 실제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탁월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의 통찰들은 생각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막연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조직을 관리한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조금 지나갔지만 펜데믹 이후에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조직을 만들지에 대한 탁월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대한 전략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제가 생각할 때에 많은 분들은 교회의 발전을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서, 담임 목사가 설교를 잘 하면 우리 교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설교는 정말 중요하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설교가 개인과 만나야하고, 그리하여 개인이 발전하는 것이 결국 교회를 발전하게 합니다. 


개인의 발전은 '자기 객관화'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통독이든, 큐티이든, 혹은 북클럽이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가져야 하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때로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는 너무나 낯선 이야기로 들립니다.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자기 객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기는 독서, 그리고 북클럽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도 성도님들을 돕는 이유입니다. 


* 조직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저는 '조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무리인 교회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교회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많은 경우 영적인 이원론으로 교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눈길로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으로 자꾸 돌아갑니다. 


그러나 교회는 단순히 영적인 면만이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으로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이라는 말을 종종 선호합니다. 목회를 해보면,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그 안에 얽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보통의 조직의 당연한 특징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가 있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호가 있지만, 결국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부서의 이익의 관점이 아니라 조직의 이익 관점'으로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담임 목사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시험은, '나의 선호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라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입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앞세우도록 저를 밀어 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전체가 바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를 발전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 모호함 속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자가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때에 '모호한 가운데에서 길을 찾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미래를 바라보며 언제나 답이 없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역사 속의 많은 순간이 다 어려웠지만 지금 시대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AI, 세대간 격차, 개인주의, 종교 다원주의 등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과 미래는 철저하게 모호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처절한 노력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않고 부족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풍성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그리고 일반 은총의 자기계발의 면에서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지혜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깊은 연대는 필수적입니다. 모호함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소그룹이 아니라, 정말 견고하고 의미 있는 모임을 반드시 지속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 포기 하지 않는 성실함과 바른 의지

적어 놓고 보니, 상당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적은 듯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환경 속에서의 끊임없는 발전과 전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변화, 그리고 공동체의 온전한 연합을 이야기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워 가는 그 근본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바른 의지를 가지고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행복하지만, 저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깊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늘 올려 드립니다. 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교회를 늘 생각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바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이 글을 읽으시는 귀한 분들에게 역사하시기를 믿고 또 소망합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2021년 6월 1일 화요일

너희가 말씀을 믿느냐? 에스겔 빵을 먹어보다 :)

 


미국에 산지 꽤 오래되었지만 저는 미국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에게 있어서 미국 생활은 매우 단조로운 것 같습니다. :) 한 도시의 중심인 다운타운이 아니라면, 특별히 흥미로운 일이 많지 않습니다. 그저 저에게 맡겨진 사역과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저에게는 미국 생활의 핵심입니다.

미국은 화려하거나 급격한 변화는 적지만, 굉장히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인종들과 또 다양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즐거움은 마트에 가서 물건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다양한 음식들을 마트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아내가 며칠 전에 빵을 샀네요. 저에게 물어봅니다. "혹시 에스겔 4장 9절 빵에 대해서 들어봤어?, 성경에 나온 빵 레시피대로 만들었는데 엄청 건강에 좋데!"

아니 그런 구절이? 갑자기 당황이 됩니다. :) 분명히 최근에 에스겔서를 읽고 있는데 전혀 기억에 없습니다. 바로 찾아 봤습니다. 이 구절이더군요. 

에스겔 4:9 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너를 위하여 떡을 만들어 … (개역개정)

변명은 아니지만 :) 제가 별로 관심 가질 일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 자체가, 예루살렘이 적군에 의해서 포위 당했을 때에 음식이 부족한 상황을 예언하는 맥락에서 등장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빵을 만들라고 하신 레시피 자체가, 건강과 축복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의미입니다. 

빵에 적힌 대문짝만한 EZEKIEL 4:9를 한참 동안 쳐다보았습니다. 본문의 맥락을 알고 나니 더 당황이 되더군요, 아니 도대체 이 빵은 뭐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대문짝만한게 성경 구절을 써 놓고서는 마케팅 포인트로 잡는 것일까?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아래에 소개가 적혀 있군요. 

* EZEKIEL 4:9® SPROUTED WHOLE GRAIN BREAD

읽어보니 핵심은 이것입니다. 이 빵은 에스겔 4장 9절로 부터 영감을 받았고 (inspired) 여기서 언급된 여섯가지의 곡물과 콩 종류들이 발아 상태가 된 이후에 결합이 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우유와 계란에서 발견되는 단백질과 거의 유사한 단백질이 생성이 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마지막 문구가 압권이군요. "This Biblical Bread is Truly the Staff of Life" 갑자기 이 문장을 읽으니, 모세의 지팡이가 생각이 납니다. :) 이런, 이 빵을 하늘에서 내려온 성스러운 빵으로 취급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

아내가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하얀 식빵 보다는 거친 식빵을 많이 구입했고 그동안 먹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 빵 맛이 굉장히 궁금하더군요, 과연 어떤 맛일까? :) 먹어 보니 먹을만 합니다. 일반 밀가루 빵과는 다르게 거칠지만, 그래도 고소한 맛이 있어서 다른 잼과 같은 것을 곁들여 먹으면 충분히 먹을 만합니다. 

그래도 많이 아쉬운 점은 이것입니다. 꼭 이렇게까지 성경을 인용해야 할까요? 성경은 이런 식으로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문맥과 의도가 있는데, 이 빵을 만든 회사는 그것과 이 빵의 레시피를 완전히 분리시켜서, 인간을 위한 영감 받은 축복의 내용으로 둔갑시켰습니다. 

저는 만약 이 회사가 이렇게 접근했다면, 오히려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저희 회사가 여러가지 빵의 레시피를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에스겔 4장 9절에 레시피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그 맥락이 건강이나 축복에 대한 맥락은 전혀 아니지만, 그 레시피로 빵을 만들었더니 굉장히 좋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분히 성경을 마케팅적으로 오용하고 있습니다. 앞뒤 문맥을 다 빼 버리고, 이 빵이야 말로 성경적인 빵, 혹은 생명의 지팡이라고 부는 것은 전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니 그럼, 흰 밀가루 빵은 마귀의 빵이란 말입니까? 

거기다가 이 에스겔 빵은, 발아 곡물을 이용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그런데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에스겔 4장 9절에서 쓰인 "밀"이라는 단어는 특별히 발아를 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를 전혀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성경은 밀이라는 곡물의 다양한 형태를 모두 통칭하여서 밀이라고 부릅니다. 

2406. חִטָּה ḥiṭṭāh: A feminine noun denoting wheat. A major food product of the land of Canaan without which Israel would not survive (Joel 1:11). It refers to grain in several stages: the wheat plant (Ex. 9:32); wheat grain and plant (Deut. 8:8); the ears or stalks beaten out (Judg. 6:11); the grain threshed, beaten out (1 Kgs. 5:11[25])…

Warren Baker and Eugene E. Carpenter, The Complete Word Study Dictionary: Old Testament (Chattanooga, TN: AMG Publishers, 2003), 330.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깊이 이 빵에 대해서 알아보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심지어 사람의 똥으로 이 빵을 구우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을 사람들이 안다면, 도대체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저와 비슷한 염려를 하는 두 글도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What's All the Buzz About Ezekiel Bread?

* The Weird Story Behind Ezekiel 4:9 And The Bread It Inspired
https://www.huffpost.com/entry/ezekiel-4-9-bread-name_n_5bb67559e4b01470d04fda8f

이 빵이 너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사람들이 성경에 친숙해지니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싫어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에스겔 빵이 다른 빵 보다 비싸다고 하네요. 적어도 이 회사의 마케팅은 크게 성공하고 있는 듯 합니다. 육체적인 건강을 얻을 수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현 시대의 단면을, 이 빵이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물론 저도 건강하고 싶습니다. 자주 먹지는 않겠지만 가끔이라도 이 빵을 먹을 때 마다, 건강해 지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하셨던 그 마음 만큼은 잊지 않기를 원합니다. 

에스겔 11: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11: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개역개정)

에스겔은 자신의 온 몸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거친 빵을 먹는 고난을 기꺼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영적으로 각성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성령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진정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으며, 여호와를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되는 회복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거듭나 예수님을 만날 수만 있다면, 우리의 사그라드는 육신조차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에스겔이 그리고 성경이 말씀하시고자 하는 진정한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하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019년 7월 8일 월요일

로고스 베이직 어디까지 써봤니? - 말씀에 "닻" 을 내리라 (로고스 프로그램 앵커(anchor) 기능)


매 주 두 번의 설교가 있습니다. 한번의 새벽과 한번의 주일 설교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 주 동안 저의 포커스는, "어떻게 해야 설교의 수준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설교를 준비하는가" 입니다. 한번에 모든 것을 준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설교 두편의 본문을 미리 정하였다면, 이틀의 말씀 묵상, 이틀의 자료 수집과 묵상, 하루의 원고 작성으로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로고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든 부분은, 다양한 자료를 참고하더라도 "그 모든 내용들을 알아보기 쉽게 한 곳에 모아서 기록하기" 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권 정도의 스터디 바이블을 읽어보고, 추가로 필요한 사전과 주석을 보게 되면 족히 참고 자료가 20권은 넘어갑니다. 처음에는 onenote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각 구절마다 필요한 자료들을 기록하였지만, 지면상으로 도저히 그 양을 감당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림 1.
더 큰 문제는, 특정 자료에서 설교와 연관된 통찰력 있는 내용을 찾을 경우, 하이라이트하고 생각을 간단히 정리하여서 기본 노트를 만들어 놓았지만, 정작 설교를 준비하면서 그 내용을 다시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을 과연 어디에서 보았는지 조차" 잊어버리기 일쑤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anchor 기능을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아래 내용을 읽으시면서 주의하실 점은, 저는 제가 필요한 부분만 사용법을 찾아보고 적용하기 때문에, 이 모든 설명이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쉬울 수도 혹은 다소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래 설명은 모바일 프로그램 기준입니다. 데스크탑 버전도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다면 anchor 기능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말 그대로 "닻"을 내리는 기능입니다. anchor 기능이 들어간 노트는, 성경의 어떤 특정 구절에 "닻"을 내리게 되고 그 구절에 영구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물론 주제를 연결 하는 등의 좀더 확장된 anchor 기능이 있어 보이지만, 이 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다룹니다) 

anchor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1) 기본적으로 로고스 프로그램 안에서 노트를 만든 다음 2) 그 노트 안에서 anchor 를 추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그림 1은 에스겔 1장 개역 개정 성경입니다. 팝업창으로 뜬 내용 "제롬이 말한 것처럼..."은, 장 제목인 "여호와의 보좌" 좌측에 "느낌표가 들어간 노란색 노트" 를 클릭한 내용입니다. 그럼 이 노트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그것은 그림 2인 Lutheran Study Bible 에서 만들어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림 2.

1) anchor 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기본 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스터디 바이블에서 필요한 부분을 하이라이트 하고, 또 필요한 부분을 드래그 해서 기본 노트를 만듭니다. (물론 anchor 기능을 위해서 굳이 하이라이트는 필요 없지만, 저의 경우 추후에 원 자료를 편하게 보기 위해서 하이라이트를 하고 또 그 내용으로 다시 노트를 만듭니다) 

2) 여기서 이제 anchor 를 만들기 위한 핵심은 그림3에서 기본 노트의 스터디 바이블의 내용 바로 밑에 "Ezekiel 1" 이란 부분입니다. 원래 그 자리에는 Add Anchor라는 버튼만 존재합니다. anchor 를 만드는 방법은, Add Anchor 라는 버튼을 누르고, 성경의 각 권, 장, 그리고 절을 선택하여서, anchor를 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림 2에서 하이라이트 한 내용이 "에스겔 1장 전체" 에 해당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Ezekiel 1"에다가 Anchor를 걸었습니다. 그럼 그림 3에서 보는 것 처럼 기본 노트에 anchor 만들어집니다. 

그림 3.
그럼 결론적으로 그림 1처럼, 에스겔 1장의 타이틀인 "여호와의 보좌" 옆에 "Anchor 기능이 들어간 노란색 느낌표 노트" 가 생성 됩니다. 

만약에, 에스겔 1장이 아니라, "에스겔 1장 6절"으로 anchor를 걸게 된다면, 그림 1에서 장제목이 아니라, "1장 6절 바로 옆" 에 노트가 표시될 것입니다.

Anchor 기능의 놀라운 점은, 일단 어떤 특정한 구절에 anchor를 걸어 놓기만 하면, "내가 가진 로고스의 어떤 자료" 라도, "해당되는 그 구절" 이 등장할 경우 해당 노트가 표시된다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림 4 에서 보시는 것 처럼, "NIV Cultural Background Study Bible" 에서도, "Lutheran Study Bible" 에서 제가 만든 에스겔 1장에 anchor해 놓은 노트 내용이 "동일하게" 표시가 됩니다.

그림 4.
정리하자면, Anchor 기능은 혁명적입니다. 첫째로, 내가 참고한 모든 자료들을 노트를 만들고 노트 안에서 특정 구절에 Anchor 를 걸어 놓으면, 개역개정 성경 혹은 다른 기본 성경 텍스트에, 그 특정 구절에 anchor 가 된 노트들이 "모두" 나타납니다. 다양한 자료를 담은 노트를 "모두 한 곳에" 모아서 "성경 본문 한 화면 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씀 묵상의 시간을 극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내가 anchor 를 걸어 놓은 노트는, 로고스 안에서 "어떤 자료" 를 열어도 "그 구절이 등장하는 바로 그곳" 에 표시가 됩니다. 예를 들어서, Lutheran Study Bible 에서 노트하고 에스겔 1장에 Anchor를 걸어 놓으면, NIV Cultural Background Study Bible "에서도" 에스겔 1장 자리에 그 노트가 뜹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사전 혹은 주석에서 역시" 에스겔 1장이 등장하는 곳이라면, 그 노트는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즉 anchor를 걸어 놓은 노트들이 "모든 자료 속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료와 자료들을 넘나들면서, 과거에 묵상했던 내용들을 놓치지 않고 연속해서 연결하여 연구를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과거에는 상상치 못할 정도로 폭 넓은 사고를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로고스의 anchor의 기능입니다. 

한달 정도 이 기능을 사용하면서, 극적으로 설교 준비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자료들을 연결하는 놀라운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분들도, 이 anchor 기능을 통해서 저와 동일한 유익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글로 보면 좀 설명이 복잡하지만, 저의 영상을 참조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커피 한잔 기부를 통해 정진부 목사를 응원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buymeacoffee.com/jungjinbu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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