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구26)겔33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구26)겔33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6) - 빅 리셋 (심효연) /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전하고 조율하라

 



에스겔 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 리더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섬기고 이끄는 사람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섬기고 이끌어갈 것인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담임 목회는 참 복합적입니다. 신학교에서는 주로 신학 그리고 설교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갖추는 것이 목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설교와 신학이 중요하고 그것은 목회의 근간이 되지만, 그 위에 쌓여야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이해, 운영, 그리고 리더의 헌신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학부를 행정학을 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는 많은 부분이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실상 목회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빅 리셋'이라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굉장히 쉽고 구체적으로 조직 이론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터 드러커를 참 좋아하지만, 드러커는 실제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탁월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의 통찰들은 생각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막연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조직을 관리한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조금 지나갔지만 펜데믹 이후에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조직을 만들지에 대한 탁월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대한 전략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제가 생각할 때에 많은 분들은 교회의 발전을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서, 담임 목사가 설교를 잘 하면 우리 교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설교는 정말 중요하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설교가 개인과 만나야하고, 그리하여 개인이 발전하는 것이 결국 교회를 발전하게 합니다. 


개인의 발전은 '자기 객관화'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통독이든, 큐티이든, 혹은 북클럽이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가져야 하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때로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는 너무나 낯선 이야기로 들립니다.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자기 객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기는 독서, 그리고 북클럽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도 성도님들을 돕는 이유입니다. 


* 조직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저는 '조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무리인 교회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교회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많은 경우 영적인 이원론으로 교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눈길로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으로 자꾸 돌아갑니다. 


그러나 교회는 단순히 영적인 면만이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으로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이라는 말을 종종 선호합니다. 목회를 해보면,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그 안에 얽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보통의 조직의 당연한 특징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가 있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호가 있지만, 결국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부서의 이익의 관점이 아니라 조직의 이익 관점'으로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담임 목사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시험은, '나의 선호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라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입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앞세우도록 저를 밀어 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전체가 바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를 발전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 모호함 속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자가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때에 '모호한 가운데에서 길을 찾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미래를 바라보며 언제나 답이 없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역사 속의 많은 순간이 다 어려웠지만 지금 시대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AI, 세대간 격차, 개인주의, 종교 다원주의 등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과 미래는 철저하게 모호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처절한 노력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않고 부족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풍성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그리고 일반 은총의 자기계발의 면에서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지혜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깊은 연대는 필수적입니다. 모호함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소그룹이 아니라, 정말 견고하고 의미 있는 모임을 반드시 지속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 포기 하지 않는 성실함과 바른 의지

적어 놓고 보니, 상당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적은 듯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환경 속에서의 끊임없는 발전과 전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변화, 그리고 공동체의 온전한 연합을 이야기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워 가는 그 근본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바른 의지를 가지고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행복하지만, 저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깊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늘 올려 드립니다. 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교회를 늘 생각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바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이 글을 읽으시는 귀한 분들에게 역사하시기를 믿고 또 소망합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2025년 1월 7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0) -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1. 가사 살펴보기

아버지 당신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 있기를 원해요
아버지 당신의 눈물이 고인 곳에
나의 눈물이 고이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바라보는 영혼에게
나의 두 눈이 향하길 원해요
아버지 당신이 울고 있는 어두운 땅에
나의 두 발이 향하길 원해요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뜻 아버지의 뜻이 될 수 있기를
나의 온몸이 아버지의 마음 알아
내 모든 삶 당신의 삶 되기를

 

2. 곡 소개

곡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찬양이다. 그분의 마음은 잃어버린 영혼들과 그들이 거하는 어두운 땅에 있음을 보여주면서, 이 곡을 부르는 나 역시 그 아버지의 마음을 따라서 살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담아낸 너무나 아름다운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68:5 그의 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라 68:5 A father to the fatherless, a defender of widows, is God in his holy dwelling.

고아의 아버지라는 것은, 가장 취약한 자를 보호하는 분으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종종 억압 받거나 학대 받는 고아와 과부를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조항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도우심은 그분의 자비와 정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68:5.

에스겔 33:11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마태복음 9:3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개역개정) 36 When he saw the crowds, he had compassion on them, because they were harassed and helpless,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NIV)

목자 없는 양 같이 라는 말씀은 에스겔 34장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영적 지도자들의 실패를 반영한다고 암시합니다. 학대 받고 소외된 자들을 측은히 여기심으로써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의 목자이시며 다윗의 주이시며 종임을 밝히셨습니다.

Holman Bible Staff, KJV Study Bible (WORDsearch, 2012), Mt 9:36.

야고보서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우리는 스스로 질문하게 된다, 나는 정말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살아가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나의 관심을 위해서 살아간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붙들고 그것을 위해서 시간과 노력을 사용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는 것인데, 하나님의 마음과는 너무나 멀어져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시며 과부의 재판장이시다. 다시 말해서, 그분은 특별히 사회적으로 소외 받는 자들 가장 연약한 자들을 마음에 품고 계시며 그들을 참으로 소중히 여기시며 도우신다. 또한 아버지 하나님은, 악인들을 마음에 품고 계신다. 그분은 죄인들이 하나님을 떠나 방황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며 그들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 이 찬양의 고백처럼,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님을 떠나 방황하고 있는 죄인들이 있는 곳으로 우리가 가야 하며, 또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나 연약하여서 스스로 삶을 유지할 수 없는 그들을 찾아가 섬기며 돌보아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2025년도 한해가 바로 그러한 한해가 되기를 원한다. 온통 자신의 욕심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고 살아가는 이 세상의 풍조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의 뜻을 생각하며, 바로 그 부르심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섬김의 삶을 살아가시는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추천 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