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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4일 화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1) - 나눔의 기쁨이 넘치는 12구역의 모임에 함께 하다

 


저는 매달 마다 구역 예배가 기다려 집니다. 설교하고 가르치는 것이 저의 일이지만, 사실 저는 듣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사는 이야기들을 듣는 것은 저의 행복입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매번 구역 모임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필요한대로 이제 한창 자리잡고 있는 북클럽 셋팅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12구역에 참석하고 참 좋았습니다. 구역장이신 한영의 권사님께서 구역원들에게 전화하시고 또 상황을 부지런히 살피히면서 사랑으로 돌보시는 모습이 정말 좋았습니다. 결국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은 누군가의 헌신적인 사랑을 통해서 세워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깊이 경험했습니다. 모임 전에 안부를 물으면서 서로 오고가는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듣는 것이 좋았고, 서로 격려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권사님께서는 제가 준비해 드린 교안을 잘 이해하시고 차분하게 잘 인도하셨습니다. 

김완근 장로님께서 말씀 나눔 인도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최대한 자신의 말을 자제하시면서도 필요할 때에 적절히 이야기하시고, 또 구역원들의 발표의 작은 부분들이라도 격려하시고 함께 박수치게 하는 모든 부분들이 저의 철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또 그 안에서 행복을 만들어 내시는 모습 속에서 저 역시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구역원 중에 한분이, 말로는 나는 잘 못한다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참 잘하셔서 좋았습니다. 신앙은 항상 발전하는 것이고 또 그 발전하시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나의 모습에서 '딱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입니다. 당연히 북클럽 셋팅은 마음에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나의 발전을 원한다면,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그룹을 원한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잠시의 어려움을 넘어가서, 나의 말로 나의 신앙으로 고백하고 또 격려받고 나누는 모든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성경적인 기쁨을 충만하게 경험합니다. 결국 그 모임은 다시 오고 싶은 모임이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준비하신 사랑의 간식을 나누면서 또 좋았습니다. 사실 많이 피곤한 상태였지만 전혀 피곤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모임에 기쁨이 있고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도님들께서 발표하신 부분에서 장점들을 짚어 드렸습니다. 제가 모든 부분에서 말씀드리지는 않지만, 말씀 나눔을 통해서 성장하고 계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작은 부분들이라도 성도님들께서 스스로 전진해 나가시는 모습이 벅차고 좋았습니다. 구역의 기쁨이 곧 교회 전체의 기쁨이라는 확신 가운데 모임을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12구역 안에서 하나님의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섬기시고 구역을 이끌어가시는 한영의 권사님에게 하나님께서 넘치는 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미 탁월한 김완근 장로님의 리더십이, 앞으로 구역 모임이 지속될 수록 더욱 발전되고 빛나시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I look forward to the district worship service every month. Preaching and teaching are part of my ministry, but, in truth, I enjoy listening even more. Listening to the life stories of our church members brings me great joy. That is why I make it a priority to attend each district gathering, eager to hear their stories. At the same time, I am also adjusting the setup of the book club, which is now taking root. 

Attending the 12th district gathering this time was a truly wonderful experience. I was deeply touched by the dedication of Deacon Han Yeong-ui, who diligently checks in on the members, makes phone calls, and cares for them with love. Once again, I was reminded that a community is built upon the sacrificial love of someone who commits to its growth. I enjoyed listening to the members share about their lives before the gathering officially began, and it was heartwarming to witness their encouragement for one another. Deacon Han also led the discussion with a calm and clear understanding of the study guide I had prepared. 

I was particularly amazed by Elder Kim Wan-geun’s leadership in facilitating the discussion. He truly is a veteran among veterans. He wisely refrained from speaking too much himself but stepped in at just the right moments. His encouragement of even the smallest contributions from the members and his ability to create an atmosphere where everyone could join in—even celebrating each other’s sharing with applause—made me realize how well he understands my vision. He ensured that no one was left out, allowing everyone to participate in the discussion, and in doing so, he fostered a sense of joy and belonging. Witnessing this made me personally feel deeply happy and fulfilled. 

One of the members mentioned feeling inadequate in sharing but, in reality, did an excellent job. Faith is always about growth, and I was grateful to see that growth happening. The key is to take just "one more step" forward from where we are today. Naturally, the book club structure may feel like a challenge at first, but if we truly desire to grow and seek a small group that pleases God, it is absolutely necessary. Once we overcome the initial difficulty, we can experience the joy of professing our faith, receiving encouragement, and sharing together in a deeply biblical way. This process transforms the gathering into one that people will long to return to. 

I, too, was so engaged in the meeting that I lost track of time. Sharing the lovingly prepared refreshments added to the warmth of our fellowship. Despite being quite tired that day, I did not feel weary at all, because the gathering was filled with joy and delight. Though the time was short, I was able to highlight the strengths of the members’ contributions. I may not have commented on every single detail, but I was fully convinced that they are growing through these discussions. Seeing the members take steps forward, even in small ways, was truly moving. I left the meeting with the firm belief that the joy of the district gatherings ultimately contributes to the joy of the entire church. 

I continue to pray that the 12th district will be overflowing with God's joy. I also pray that God will pour out abundant grace upon Deacon Han Yeong-ui, who serves with such dedication despite the challenges. Additionally, I pray that the outstanding leadership of Elder Kim Wan-geun will shine even brighter as the district gatherings continue to flourish.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2월 21일 금요일

*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7) - Mustard Seed의 어린이 소그룹이 시작되다

 





Mustard Seed는 볼티모어 교회의 Children Ministry의 이름입니다. 아주 작은 겨자씨가 자라서 큰 관목이 되는 것처럼, 사랑하는 자녀들이 그렇게 믿음 안에서 자라기를 소망하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김미아 간사님께서 아이들을 돌보시며 부서를 섬기고 계십니다. 

볼티모어 교회의 어린이 부서는 현재 EM에 속해 있습니다. 11시 반 EM 예배 때에, 한어권과 영어권 자녀들이 동일한 시간에 예배를 드립니다. 감사하게도 간사님은 한글과 영어의 Bilingual이 가능하시기 때문에, 모든 문화권의 아이들을 탁월하게 돌보고 계십니다.

김미아 간사님께서 부서의 최근 변화에 대해서 알려주셨습니다. Mustard Seed 안에서 본격적인 소그룹 모임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서 간단한 나눔 질문을 준비하고, 소그룹 안에서 아이들이 그 질문을 통해 서로 말씀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먼저 감사했던 것은, 김미아 간사님이 끊임없이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신다는 점입니다. 제가 옆에서 지켜본 간사님은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참 많은 분입니다. 교회를 섬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우리는 모든 섬김의 동력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러나 간사님은 언제나 아이들을 사랑하고, 또 최선의 것을 주기 위해서 많이 애를 쓰시고 계시다는 것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어린이 소그룹을 시작하신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굉장히 의미가 있고 또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소그룹의 장점은 서로를 향한 더 진실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사람의 특성에 더 맞추어 신앙 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른들만 소그룹으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들도 소그룹으로 모여야 합니다. 어린이 부서의 또 한번의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더 좋은 교육적인 환경에서 신앙이 자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교회에서 마음껏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교회에서 천방지축으로 뛰어 다녀도 어른들이 품어주시고 아껴주셨던 것처럼, 그렇게 지금 자라나는 자녀들을 넉넉하게 품어주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소그룹 모임 안에서 나누는 신앙의 대화들 가운데, 아이들의 마음이 풍성해지고 아름답게 자라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세대가 더 힘있게 자라나고, 또 그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일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ltimore’s Children’s Ministry
https://www.gospellifemd.org/childrens-ministry

Mustard Seed: The Name of Baltimore Church’s Children’s Ministry Mustard Seed is the name of Baltimore Church’s Children’s Ministry. Just as a tiny mustard seed grows into a large shrub, the name reflects the hope that our beloved children will grow in faith in the same way. In this ministry, Ms. Mi Ah Kim faithfully serves by caring for and guiding the children. 

Currently, the Children’s Ministry is part of the EM (English Ministry). During the 11:30 AM EM service, both Korean-speaking and English-speaking children worship together at the same time. Thankfully, Ms. Kim is bilingual in both Korean and English, allowing her to care for children from all cultural backgrounds with excellence. 

Ms. Kim recently shared some exciting changes within the ministry. The Mustard Seed ministry has officially launched small group gatherings for the children. Age-appropriate discussion questions are prepared so that children can share and engage with God’s Word within their groups. 

One thing I deeply appreciate is Ms. Kim’s unwavering dedication to the children. As I have observed, she is a warm-hearted and loving person. Love is the most essential part of serving in the church. Without love, we lose the driving force behind all service. However, Ms. Kim consistently pours out her love for the children and strives to offer them the best, which deeply moves my heart. 

In this context, the start of children’s small groups is a truly wonderful initiative. It is a meaningful and positive change. One of the greatest strengths of small groups is that they allow for deeper, more genuine relationships. Additionally, they enable faith education to be more personalized and tailored to each child’s needs. Just as adults gather in small groups, our beloved children should also have the opportunity to meet and grow together. I am grateful that through this new development in the Children’s Ministry, our children will have a better educational environment to nurture their faith. 

I hope that our children will find joy and happiness at church. Just as the adults in my childhood church embraced and cherished me even when I ran around wildly, I want us to do the same for the children growing up in our congregation today. I pray that God will pour out abundant grace upon these precious children. May their hearts be enriched and beautifully nurtured through the faith-filled conversations in their small groups. I also pray that the next generation will grow strong in faith and continue to glorify God in the world, bringing forth beautiful and lasting works for His kingdom.

* Korean Presbyterian Church of Baltimore’s Children’s Ministry
https://www.gospellifemd.org/childrens-ministry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다

 


* 목회는 행복한 것이다

목회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성도님들이 행복할 때입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의 성도로서 교회에 오면 즐겁고 행복하고 기쁨이 있고 다시 오고 싶은 그런 교회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행복이, 바로 저의 행복입니다. 

볼티모어 교회 온지 이제 세달 지났습니다. 50주년 기념 예배를 포함해서 중요한 예배들을 은혜 가운데 드릴 수 있었고, 예배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능력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셨고, 성도님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도전 의식이 있었습니다. 드려지는 예배들 가운데 은혜가 넘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며 그것만으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소그룹이 살아야만 교회가 부흥할 수 있기 때문에 제 마음 한켠에는 구역 모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있었습니다. 


* 탁월한 소그룹을 꿈꾸며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우리 교회도 소그룹이 있다라는 것 정도라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조직을 만들고 리더를 세우고 모이라고 말씀드리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서로 간에 진정한 교제와 기쁨이 있고, 깊은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하나되는 그런 소그룹을 원한다면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크리스천 북클럽의 셋팅을 소그룹에 적용해야 한다라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북클럽 셋팅의 소그룹이야 말로 성경적인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연구하고 실천한 모든 목회가 바로 그러한 훈련의 과정이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볼티모어 교회에 실제로 그것을 소개하고 훈련하고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 소그룹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부임하자 마자 보이지 않는 준비와 노력들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함께 섬기는 목회자들과 북클럽을 훈련하면서 리더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설교 안에서는 중요한 책들을 인용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지 은 정서로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구역 리더 모임을 직접 인도하면서, 제가 추구하는 소그룹을 소개하고 실제로 워크샵까지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역 오리엔테이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임의 가지는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구역 모임 소그룹이 반드시 부흥해야 하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큰 교회라도 구역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퍼센트는 50퍼센트 정도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소그룹을 무시하고 그저 공예배를 참석하는 것 정도만 신앙 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리엔테이션에는 KM의 대부분이 성도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벅찼습니다. 


* 구역 오리엔테이션

소그룹에 대한 강의를 하고, 아주 쉬운 수준의 크리스천 북클럽의 목표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경청하는 것과 반응하는 것을 같이 훈련하고 또 앞으로 구역 예배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들으시는 성도님들의 표정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성도님들의 수준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강의를 들으시고 따라오면서 함께 반응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제가 준비한 강의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볼티모어 교회 구역 오리엔테이션
https://prezi.com/view/HrKLCqfwf4RQ4QZRI0cu/

요즘에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물론 이 모임은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함께 준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준비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역사하시고 기쁨과 행복을 부어주신다는 사실이, 그리고 성도님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었다

저는 담임 목사로서, 하나님께서 볼티모어 교회에 부흥을 주시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구역의 부흥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모든 것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첫발을 딛게 하셨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름답게 모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목회적으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구역 예배를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달 한번씩 있을 구역 리더 모임을 잘 준비하고, 그 시간을 통해서 구역 리더 분들이 잘 준비되실 수 있도록 섬기겠습니다. 그리하여 볼티모어 교회가 그 어떤 교회와도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가장 감동적이고 기쁨이 넘치는 구역의 모임이 되도록 기도하며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 Pastoral Ministry Is Joyful

The happiest moments for me as a pastor are when the congregation is happy. This is because, as a member of the church myself, I dream of a church where people feel joy, happiness, and excitement, and where they want to return again and again. The happiness of the congregation is my happiness.

It has now been three months since I joined Baltimore Church. By God’s grace, we have been able to hold important worship services, including the 50th-anniversary celebration, and I am truly grateful for the improved atmosphere in worship. God has granted grace beyond my abilities, and I am so happy because I can feel that the hearts of the congregation are being warmly touched.

However, despite this, there has been a lingering sense of challenge in one corner of my heart. Overflowing grace in worship is undoubtedly crucial, and achieving that alone is not an easy task. But ultimately, for the church to truly thrive, small groups must also thrive, which is why I have felt a heavy burden regarding small group meetings.


Dreaming of Outstanding Small Groups

If our goal was simply to say, "Our church has small groups," it would not be a difficult task. All it would take is creating a structure, appointing leaders, and instructing people to meet. However, if our goal is to have small groups where there is genuine fellowship, joy, and the sharing of deep spiritual stories, uniting members as one, then this is truly a challenging goal. It could even be said that it is almost impossible.

I have a strong conviction that the Christian Book Club setting must be applied to our small groups. This is because small groups modeled on the book club setting are, in my view, the most biblical type of gathering. All the ministry I have researched and practiced until now has been a training process for this, and I feel confident in this area. Yet introducing, training, and implementing this at Baltimore Church has been no small challenge.


Preparation for Small Groups Is Necessary

From the moment I arrived, I began unseen preparations and efforts. I started training leaders by conducting book clubs with my fellow pastors. Through my sermons, I quoted important books, attempting to foster a culture where reading is not unfamiliar or awkward. Additionally, I directly led small group leader meetings, introducing the type of small groups I envision and even conducting workshops.

Finally, today, we held an orientation session for the congregation regarding small groups. My heart was pounding because I understood the significance of this gathering so well. For Baltimore Church to thrive, small group meetings must thrive. I prepared for this meeting with earnest prayer.

Typically, even in large churches, only about 50% of members participate in small group meetings. Many people see simply attending Sunday worship as sufficient for their faith. But today, most of the KM members of our church attended the orientation. This alone filled my heart with gratitude.


Small Group Orientation

I gave a lecture on small groups and explained the simple goals of a Christian Book Club. We also practiced listening to and responding to one another and discussed the future direction of small group worship. Looking at the expressions of the congregation, I felt great. I could sense their high level of spiritual maturity. It was wonderful to see them engage with the lecture in good spirits, follow along, and participate in the learning process together. Below is the link to the presentation materials I prepared for this lecture:

* Baltimore Church Small Group Orientation
https://prezi.com/view/HrKLCqfwf4RQ4QZRI0cu/

These days, I am experiencing God’s grace. Of course, this meeting was prepared by the pastors and leaders together. But I also felt God’s abundant work beyond our preparations. This brought me great joy. It was so good to see how God is working in the church, pouring out joy and happiness, and to witness the bright faces of the congregation.


*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Begun

As the senior pastor, I am confident that God is bringing revival to Baltimore Church. I also firmly believe that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now begun. Of course, this is only the beginning. There is still a long road ahead. But God has allowed us to take such a beautiful first step, and for that, I am happy.

I give glory to God for leading this beautiful gathering. Once again, I refocus my pastoral heart. I pray that God will continue to guide the small group meetings in a good way. I will do my best in my role. I will prepare well for the monthly small group leader meetings, ensuring that the leaders are well-equipped during those times. I pray and will work towards making Baltimore Church's small group meetings so inspirational and joy-filled that they can stand out among any other churches.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4년 2월 26일 월요일

목회는, 보이지 않는 것 2

 

누군가와 함께해 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종종,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때론 화가 납니다. 그리고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저렇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의 어머니도 또 장모님도, 평생을 교회의 부엌에서 일하셨습니다. 그 수 많은 시간을 나의 가족 뿐 아니라 영적인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서 힘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에서 권사님들께서 음식을 해주시면 그렇게 마음이 죄송스럽습니다. 손수 음식을 하시고 식사하자고 부르시면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제가 어떻게든 식사라도 더 한번 사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분들의 노고는 다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로만 하는 목회는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는, 그 사람의 삶 속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저 몇 마디 말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픈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며, 그리고 그와 발걸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목회는, 남이 하는 것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정황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불러주시는 곳에서는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저의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하지만, 일부러 쾌활하게 행동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나의 성향을 뛰어 넘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고, 한번 더 웃음으로 용기를 주는 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분들이 참 많이 생겼습니다. 평신도이지만 진실하고 아름답게 사역하는 분들입니다.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분들입니다. 그들의 수고의 아마도 팔할은 우리가 보지도 못하는 영역 속에 존재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이익을 위하여 교회를 섬기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내가 얻는 것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베푸는 분들을 보면, 겉과 속이 같아서 그렇게 투명한 분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합니다. 그분들이야 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입니다. 목회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사명에 집중하는 분들입니다. 

주님께서 다 아시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최선을 다해서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이름을 제 기도 노트에 적어 놓았습니다. 

하나님, 그분에게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낙심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 목회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힘을 더 해 주시기 원합니다. 이것이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귀한 분들을 위한 진실한 기도입니다.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리딩 크리스천 목회 비전 3 - 소그룹 비전 (초급) / 신앙의 훈련은, 말씀 한구절에 대한 이해와 진실한 기도로 시작된다

 

* 이전 글 
리딩 크리스천 목회 비전 2 - 북클럽 정신과 연계
/ 모든 리더와 공동체는 마음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2.html

오랫동안 저의 고민은, 컨텐츠의 고민입니다. 과연 성도님들을 어떤 내용으로 신앙을 배우고 익히면 좋은가가 저의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아마도 모든 목회자들이 그러할 것입니다. 다양한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다양한 성도님들의 필요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 필요에 따라서 제가 추구하는 양육의 내용과 계획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통 성도님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주일 예배에만 참석하는 분들입니다. 기본적인 믿음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말씀에 대한 공급 자체가 부족하고 또한 이해도가 낮은 경우입니다. 저는 사실 주일 예배에 오신 많은 분들이 설교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은혜 받았다고 말씀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분들입니다. 한편의 설교를 듣고 은혜를 받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신앙의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양육에서 중요한 것은, "공동체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엘리트주의가 아닙니다. 몇 사람이 은혜 받는 것으로는 교회 전체의 수준을 높이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성경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낮은 대중적인 분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그들이 설교에 좀 더 깊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분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적인 말씀 자체"를 꾸준하게 섭취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말씀을 읽고 암송하는 것 뿐 아니라, "그 말씀이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의미"를 가르쳐 드려야 합니다. 일주일에 단 한번 말씀을 접하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신앙이 약한 분들이 설교를 이해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설교의 작은 부분들"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설교의 작은 부분들은 "말씀 그 자체"입니다. 만약에 설교자가, 어떤 성경 구절을 단순히 읽어주기만 한다면, 사실상 그것은 성도를 방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한구절 안에는 그것의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의미를 모르는 것은 껍대기만 붙잡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의미에서 시작하여서 큰 의미가 만들어집니다. 그 작은 의미들이 모여서 결국 논리적인 구조를 만들어내고, 그러한 거대한 논리적인 구조가 바로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연약한 분들은, "가장 작은 단위"에서 부터 양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네비게이토 60구절"을 중요한 목회적인 전략으로 생각합니다. 성경의 핵심적 교리와 신앙 생활에 관련된 성경 구절이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저는 이것을 리딩 크리스천의 정신을 살려서 더 발전시켜서 사용하기를 원합니다. 

저의 네비게이토 60구절은 철저하게 전략적입니다. 먼저, 시각적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적절한 이미지를 반드시 맨 앞에 놓습니다. 그리고 말씀 구절은 개역 개정과 NIV 정도를 사용합니다. 물론 저의 목회적인 방향에 따라서 Nirv, ESV, NET 등을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그 구절이 가지고 있는 핵심 의미"를 스터디 바이블을 통해서 익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것입니다. 이 스터디 바이블의 의미는 아무데서나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목회자가 이미 익히고 검증한 내용에서만" 가져오는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신 분이시라면 이미 읽어보셨겠지만, 스터디 바이블에 대한 이해와 사용에 대한 방향은, 아래 글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https://jungjinbu.blogspot.com/2017/10/blog-post.html

성경 구절과 연결되는 하나의 내용을 만들기 위해서, 그리고 그 말씀이 가지고 있는 꼭 맞는 의미를 찾기 위해서 제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마 성도님들은 모르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연히 그 내용을 넣은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전략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구절들과 그 의미를 익히는 것은, 목회자의 지도를 충분히 받는 것과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기도입니다. 이민 교회 목회는 한어권과 영어권 목회를 동시에 품고 가기 때문에 기도도 한글과 영어로 같이 준비하였습니다. 이 기도 역시, 말씀에 기반한 기도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런데 말씀을 기반한 미리 준비된 기도를 통해서, 기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링크는 그것에 대한 샘플입니다. 이미 60구절 중에서 1/3 정도를 완성하였고 계속 준비중입니다. 아래의 블로그는 제 블로그와 분리하여서 운영중입니다. 제가 계획하고 준비하는 성도님들의 양육에 대한 내용으로만 이루어진 "리딩크리스천북클럽" 블로그입니다. 

*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세요 (로마서 12장 1절 / 그리스도께 순종)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08/12-1.html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에, 아마 평생동안 이 60구절 정도만 계속 반복해서 익히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충분히 괜찮습니다. 예배에 나오셔서 설교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헤매는 것 보다는 백만배 더 발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적인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결국 한 성도가 소그룹으로 들어가서 적응하고 그 안에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각이 먼저 발전하고 논리성을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성경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데, 혹은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이 전혀 없는데 소그룹 안으로 무조건 들어가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만약에 평생의 삶 속에서 성경의 핵심 구절을 계속 반복해서 익히고 묵상해 보고, 그리고 혹시 그것이 조금이라도 발전하여서 자신의 가정이나 직장에서 나누어질 수 있다면 이 구절들과 저의 전략의 목표는 충분히 이룬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성경이 더욱 친숙해지고 더 깊이 배우고 싶어져서 본격적으로 소그룹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가장 안타까운 것은, 보통의 예배가 너무나 수동적이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님들에게는 주일의 예배 한번이 자신의 신앙 생활의 전부입니다. 그렇다면, 그 예배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 분들이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더 능동적으로 자신의 신앙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이 암송 구절에 대한 포멧을 "교회 안"에 보급할 결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형태는 다양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로서는 한주일에 딱 한 구절을 가정에서 함께 읽어 보는 것입니다. 가정 예배라는 이름을 붙이면 너무 부담이 될 수도 있으니 가족들이 같이 모여서 한번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동 받은 부분을 가지고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혹은, 주일 예배 시간에 회중들이 함께 말씀을 암송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예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말씀으로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먼저 잠깐 암송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그 이후에 옆에 있는 사람과 서로 얼굴을 보면서 암송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인도자는 그것에 대한 내용을 짧게 언급하며 성도님들을 격려할 수도 있겠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상상력은 무한하며,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면 얼마든지 좋은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을, 이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예배에 참석하지만 여전히 신앙이 연약한 대다수의 사람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성장을 위한 최소한의 단위입니다. 말씀 한구절에 대한 이해와 진실한 기도를 통해서, 전체 교회를 성숙의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일이며 중요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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