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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6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30) - 자유를 꿈꾸며



1. 가사 살펴보기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내 맘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소망

누구도 이해못할 참 진리와 자유
그 깊은 어둠에서 날 부르신 음성

이 땅에 있는 유일한 소망 그분은 예수
누구라도 만나야만 할 살아있는 진리

그 능력의 빛 안에 나 항상 거하리
하나님의 자유를 꿈꾸며

 

2. 곡 소개

곡은 꿈이 있는 자유 1집에 수록된 곡이다. 꿈이 있는 자유는 정종원, 한웅재로 구성된 CCM 듀엣이고, 깊이 있는 가사와 서정적인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팀이다. 이 곡은 죄인에게 찾아오신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찬양이다. 오직 그분만이 진리이시고 그분이 나를 부르셨고 누구라도 오직 그분을 만나야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고백하고 선포하는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빌립보서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배설물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매우 적나라한 것으로, 오물이라는 뜻이며 예전에는 똥으로 번역되기도 했습니다. 이 단어는 사람들에게 혐오스러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식적으로도 더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이를 방해하는 모든 것을 혐오스럽게 내던져 버린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113.

사도행전 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요한복음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8: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사람은 진리를 아는 자들입니다.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죄의 속박으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합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것은 그분과의 교제, 죄로부터의 보호, 그리고 그분의 사랑을 경험하는 것을 뜻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Jn 8:32.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초막절에는 하나님께서 불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인도하신 것을 기념하는 화려한 불빛 의식이 있었습니다. 빛은 시력과 지식, 나아가 생명에 필수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은 지적으로 매우 뛰어날지라도, 하나님의 일에 관해서는 어둠 속을 헤매는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그 어떤 찬양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자 되심을 탁월하게 드러낸 곡이다. 영원한 어둠 속에서 방황하며 살아가던 죄인에게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시고 그를 부르시고 계심을 너무나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죄인을 찾고 계신다. 세상에서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인생의 목적과 방향을 잃어버리고 죄의 노예로 살 수 밖에 없지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진리 되신 그분을 통해서 삶의 참된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그분을 나의 구원자로 믿고 받아들일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죄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되며, 하나님을 향하여 그리고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는 인간의 참된 행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이 찬양을 부르면서, 빛 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감격을 다시 한번 누리기를 원한다. 또한 빛 되신 주님 안에서 걸어가며 주님을 전하며 선포하며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5년 6월 20일 금요일

잠깐의 헤어짐

아내와 아이들이 한국에 잠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외동딸을 기다리는 장모님을 생각했고, 아이들이 지금 보다 더 크면 긴 여행이 어렵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자신이 외할머니의 사랑을 참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아들들이 그렇게 사랑 받으면서 크기를 너무나 원합니다. 

아내를 처음 만난게 20년 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내는 진정한 저의 반쪽입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하루에도 수십번 장난을 칩니다. 저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분신들입니다. 공항에서 배웅을 하는데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잠깐의 헤어짐이지만 마음 한켠이 많이 허전합니다. 

텅빈 집에는 정적이 감돕니다. 40일 정도의 혼자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어떤 분들은 자유를 얻어서 좋지 않냐고 말씀하셨지만, 아주 엄밀하게 말해서 어떤 자유도 거의 얻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안에서 완벽한 속박이 진정한 자유가 된다는 신학적 진리를, 오늘 거의 처음으로 깊이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없이는, 저는 자유롭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마냥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허전해 할 틈이 없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첫째가 소중히 키우는 화분에 물을 주었습니다. 잠깐 산책을 하면서 성경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제가 할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장 몇주 안에 반드시 책을 완성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그랬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떻게든 제 삶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또 한번 제 자신의 발전과 할 일을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품에 꼭 안을 때에는, 조금 더 발전한 제가 되기 원합니다. 조금은 더 좋은 남편과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잠시 헤어진 시간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기분 좋게 말할 것을 기대하면서 이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2024년 4월 26일 금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74) - 나를 향한 주의 사랑 (I Could Sing of Your Love Forever)

 


1. 가사 살펴보기

나를 향한 주의 사랑 산과 바다에 넘치니
내 마음 열 때 주님 나에게 참 자유 주셨네
늘 진리 속에 거하며 나의 손을 높이 들고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리 

주의 사랑 노래하리라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주의 사랑 노래하리라
영원토록 노래하리라

 

2. 곡 소개

곡의 원곡은 I Could Sing of Your Love Forever이며, 넘치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서 기뻐하고 누리고 감사로 반응하는 아름다운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36:1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e is good. His love endures forever.

하나님의 사랑은 감정을 뛰어넘는 것인데, 그의 사랑은 그분의 백성에게 하신 약속들을 이루는 신실함을 의미합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039.

시편 100:1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100:1 A psalm. For giving thanks. Shout for joy to the LORD, all the earth. 100:2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100:2 Worship the LORD with gladness; come before him with joyful songs.

여기서 섬기며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일반적으로 일하거나 봉사하거나 혹은 공식적인 예배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100:2.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It is for freedom that Christ has set us free. Stand firm, then, and do not let yourselves be burdened again by a yoke of slavery.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해야만 하는 삶에서 벗어나서 감사하는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원하는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납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86.

고린도후서 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3:17 Now the Lord is the Spirit, and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is, there is freedom.

신자는 더 이상 율법의 속박에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마음에 새기시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그들을 인도하십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674.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가진 사랑과 그 기쁨을 마음껏 드러내는 찬양이다. 우리가 구원 받는다는 것은, 깨어졌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랑의 관계로 온전히 회복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분의 사랑은 단순히 감정적인 표현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님은 죄인을 구원하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에 따라 역사 속에서 지금까지 신실하게 일하셨으며, 그분의 아들을 보내시고 또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확증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사랑 안에서 가장 큰 기쁨을 맛보며, 주님으로 만족하면서 그분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더 이상 벌에 의한 두려움이나 혹은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강요가 아니라, 나의 영혼 안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자유를 가지고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을 찬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현재의 우리의 삶이 고난과 어려움으로 가득차 있다 하더라도, 주님의 신실하신 그 사랑을 깊이 묵상하면서 다시 한번 기쁨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 그 사랑 가운데 깊이 들어가,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주님과의 관계를 누리고 즐거워하고 또 만끽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59) - 하나님의 그늘 아래

 


1. 가사 살펴보기

하나님의 그늘 아래 내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나 잠잠히 주를 묵상하네 그 놀라우신 은혜를
끝이 없는 주의 사랑 강물되어 흘러 흘러
내 영혼에 자유함 주시네 날 새롭게 하시네 

하나님 사랑 그 사랑 날 자유케 하네
하나님 사랑 그 사랑 날 회복케 하네

 

2. 곡 소개

곡은, 어노인팅 예배캠프 2017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사랑을 누리며 그 가운데 자유를 얻고 회복하는 성도의 놀라운 특권에 대해서 찬양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91:4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91:4 He will cover you with his feathers, and under his wings you will find refuge; his faithfulness will be your shield and rampart.

91:4 he will cover The Hebrew word used here, sakhakh, means to “shut off” or “make inaccessible,” for the purpose of protection. under his wings Yahweh’s care and actions are combined in the picture of a bird caring for its young. 너를 덮으시리니 : 여기에서 사용된 히브리어 사카크는 보호의 목적으로 차단하다혹은 접근할 수 없게 하다를 뜻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살핌과 일하심은 새가 그 새끼를 돌보는 묘사와 결합되어 있습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Ps 91:4.

                                                                            

시편 16:11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 16:11 You have made known to me the path of life;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with eternal pleasures at your right hand.

16:11 path of life. The covenant provides a “path” by which one walks toward life in all its fullness (Prov. 6:23; 10:17; Matt. 7:14). This is what the Lord makes known to his followers. To enjoy God’s presence is the goal of the covenant (compare Ex. 33:14–15; Num. 6:24–26). The word pleasures is related to “pleasant places” (Ps. 16:6). The pleasure that the psalmist has begun in this life will reach its fullness in the world to come (forevermore). 생명의 길 : 하나님의 언약은 사람이 충만한 삶을 향하여 걸어갈 수 있는 을 제공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알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것이 언약의 목표입니다. “즐거움이라는 단어는 즐거운 곳과 관련이 있습니다. 시편 기자가 이 땅의 삶에서 시작한 기쁨은오는 세상에서 영원히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J. I. Packer, Wayne Grudem, and Ajith Fernando, eds., ESV Global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2012), 740.

갈라디아서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5:1 It is for freedom that Christ has set us free. Stand firm, then, and do not let yourselves be burdened again by a yoke of slavery.

5:1 Spiritual freedom is living a “thank you” life and a “want to” life (relationship), rather than a “have to” life (law). We are to seek to please God and gain approval for our obedience because of our acceptance—not to earn it. 영적이 자유는 해야만 하는 삶이 아니라 감사하는 삶그리고 관계를 원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용납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용납 받아졌기 때문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그리고 우리의 순종에 대한 인정을 얻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86.

고린도후서 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3:17 Now the Lord is the Spirit, and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is, there is freedom.

3:17 freedom. The Spirit gives believers freedom of access into God’s presence without fear, as well as freedom from bondage to sin, to death, and to the law as a means of acquiring righteousness. 자유 : 성령님은 신자들에게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갈 수 있는 자유를 주시고, 죄와 사망으로부터 그리고 의를 얻기 위한 수단인 율법의 속박으로부터 자유케 하십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086.

베드로전서 2: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개역개정) 2:16 Live as free men, but do not use your freedom as a cover-up for evil; live as servants of God. (NIV)

2:16 AS GOD’S SLAVES. The paradox is that Christians are both free and bound. They are to live “as free people” while simultaneously they are “God’s slaves.”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 역설적인 점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유롭기도 하고 속박되어 있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유로운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종” 이기도 합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976.

 

4. 찬양에 대한 묵상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이다. 그들은 마치 어미 새 안에서 평안과 보호를 누리는 새끼 새처럼, 하나님의 품 안에 그분의 그늘 아래에 거하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없는 은혜와 사랑을 그들에게 베푸시며, 그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시고 돌보신다.

이러한 성도에게 주어진 자유는 영원하고 완벽한 자유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이루신 자유이다. 성도는 죄와 사망의 권세로 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더 이상 우리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에 지배 받지 않는 자들이 되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고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질 수록, 성도는 넘치는 영적인 자유와 기쁨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성도의 자유는 놀라운 역설을 가지고 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자유하게 하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욱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하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성도들을 위하여 우리의 가진 자유를 완벽하게 포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된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종처럼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자유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깨닫고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리고 오히려 나의 삶 전부를 통해, 하나님과 다른 이들을 기꺼이 섬기는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팀 켈러에게 배우다 (6) - Sent to Bring Freedom / 작은 자유를 잃고, 진정한 자유를 얻다

 



* Sent to Bring Freedom
https://podcast.gospelinlife.com/e/sent-to-bring-freedom/

팀켈러 목사님의 한편의 설교는, 한권의 책과 같습니다. 성경의 그리고 삶의 가장 중요한 내용들을 진하게 달여서 우려낸 액기스와 같다고 항상 느낍니다. 겨우 35분의 설교인데, 세상을 다 담아 놓은 듯한 광대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들으면 마음이 벅차기도 하고, 또 마음이 한 없이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한편의 설교를 최소한 다섯번 정도 듣고 스크립트를 보는데, 제 작은 마음에 담기에는 너무 큰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깨닫는 바가 너무 많아서, 글로 다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줄였습니다. 어짜피 100편의 설교를 다 듣기 전에는 기록할 것은 기록하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하지 못해도, 마음에 가장 크게 남은 단 한가지라도 기록해 놓는다면, 그것이 저의 삶과 목회에 가장 중요한 기둥과 같은 내용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설교자이기 때문에, 설교자의 관점에서 아무래도 팀켈러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는 듯 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번 설교처럼 "자유"라는 주제라면, 도대체 이 자유라는 것을 어떻게 설교의 맥락으로 풀어낼 것인가 궁금해하며 듣게 됩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은 새로운 깨달음과 감격으로 인도합니다. 

이 설교에서 핵심은, 서구 사회에서 주장하는, 어떠한 절제도 없는 완전한 자유라는 것은 허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주장하는 자유는, 어떤 것으로 부터 완전하 자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떤 숭고한 가치를 위하여 자유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팀 켈러 목사님의 논리 중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 혹은 자유라는 것은, 서로 상충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단 것을 먹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을 먹을 자유가 있지만, 오래 살고자 하는 자신의 자유와는 상충되는 것입니다. 

이것처럼 자유는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자유롭고자 한다라는 단순한 명제만으로 삶이 해결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유를 논할 때에는, 내가 어떤 것을 절제하여야만 더 큰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는, "창조주가 만든 설계"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치 물고기가 물 안에 있을 때에 완전한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것처럼, 인간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그리고 사랑이라는 하나님의 설계 안에서 자신의 자유를 추구할 때에,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설교가 참 좋았던 것은, 제가 요즘에 경험하는 많은 것들을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사람들은, 절제하고 훈련하는 삶을 정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사는 것을 진정한 자유로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요즘에 절실하게 마음에 품은 단어들은, "절제, 훈련, 집중, 전진" 이런 단어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제 자신을 더 얽어매는 더 혹독한 생활로 저를 밀어 넣고 있습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제 마음이 한 없이 자유롭습니다. 더욱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지고, 제 삶의 진실한 의미를 누리고 있다고 느낍니다. 

이것이야 말로, 팀켈러 목사님이 설교하신 것처럼, 부정적인 자유가 아니라, 긍정적인 자유이며, 나 자신의 많은 것을 가장 숭고한 자유함을 위해서 헌신하는 것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일이며, 하나님 안에서 저의 모든 잠재력을 발휘하는 기쁨입니다. 

* "팀켈러에게 배우다" 모음 - 성경과 신학, 그리고 목회를 배우기 위하여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1/blog-post.html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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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6일 금요일

금요찬양교실 (26) - 성령이 오셨네


1. 가사 살펴보기

허무한 시절 지날 깊은 한숨
그런 풍경 보시며 탄식하는 있네
고아같이 너희를 버려 두지 않으리
내가 너희와 영원히 함께 하리라 

억눌린 갇힌 자유함이 없는
피난처가 되시는 성령님이 계시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다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우리 인생 가운데 친히 찾아오셔서
나라 꾸게 하시네

 

2.  소개

 곡은찬양 사역자인 김도현씨의 곡이다. 2006년에 발표된 이후에 널리 불리는 그분의 대표적인 곡이 되었다김도현씨는개인적인 바램들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속에서, 5 정도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요한복음을 읽으면서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고 깨달음을 바탕으로 곡을 쓰게 되었다성도가 낙심하고 외로울 때에성령님께서 여전히 함께하시며 도우신다는 성경적인 진리를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로 표현한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요한복음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4:16 And I will ask the Father, and he will give you another Counselor to be with you forever--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4:17 the Spirit of truth. The world cannot accept him, because it neither sees him nor knows him. But you know him, for he lives with you and will be in you.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14:18 I will not leave you as orphans; I will come to you.

여기서 “보혜사”로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피고측 변호인을 가리키는 법적인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부르는 사람을 가리키기도 했습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바로 이렇게 도우시는 분이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로 오리라는 말씀에서 예수님은 궁극적으로 오순절에 임하실 성령님을 가리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세상에서는 제자들이 환란을 당하지만예수님께서는 진리의 영을 통하여 시험 가운데서도 함께하실 것이기 때문에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결코 무방비한 고아와 같지 않을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18851886.

로마서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개역개정8:26 In the same way, the Spirit helps us in our weakness. We do not know what we ought to pray for, but the Spirit himself intercedes for us with groans that words cannot express. (NIV)

피조물과 신자들이 궁극적인 회복을 위해서 탄식하는 것처럼성령님께서도 그러하십니다이러한 성령님의 사역은성도를 위한 예수님이 행하시는 대제사장적인 중보의 사역과 유사한 것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8:26.

 

4. 찬양에 대한 묵상

일반적으로아버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과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은 많이 언급이 된다그러나성령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그리고 그분이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일을 하시며 얼마나 중요한 분인지는 많이 언급되지 않는다.

성도들은 고된 인생을 살아가면서홀로 있다는 외로움과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같은 절박함을 느낄 때가 많이 있다그리고그러한 정서적인 어려움은 실제로 성도들의 신앙이 자라는 있어서 장애물이 된다.

그러나 성경은성령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시며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그분께서 우리를 돕고 계심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성령님은 절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지금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탄식하시며 기도하시며우리를 포기하시지 않고 여전히 인도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고된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계속 걸어갈 있는 것은이러한 하나님의 위로가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찬양을 부를 때에절대로 우리가 영적으로 고아가 아니며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속에서 여전히 머물러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그리고하나님을 의지하여서 새롭게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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