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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6일 월요일

목회는, 보이지 않는 것 2

 

누군가와 함께해 보지 않으면,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종종,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평가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때론 화가 납니다. 그리고 마음이 아픕니다. 어떻게 저렇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의 어머니도 또 장모님도, 평생을 교회의 부엌에서 일하셨습니다. 그 수 많은 시간을 나의 가족 뿐 아니라 영적인 가족들을 먹이기 위해서 힘을 쓰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회에서 권사님들께서 음식을 해주시면 그렇게 마음이 죄송스럽습니다. 손수 음식을 하시고 식사하자고 부르시면 허리를 숙여 감사를 표합니다. 제가 어떻게든 식사라도 더 한번 사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분들의 노고는 다 갚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로만 하는 목회는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는, 그 사람의 삶 속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저 몇 마디 말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아픈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움직이는 것이며, 그리고 그와 발걸음을 맞추는 것입니다. 목회는, 남이 하는 것을 놓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의 정황 속으로 뛰어들어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불러주시는 곳에서는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저의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고 조용하지만, 일부러 쾌활하게 행동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나의 성향을 뛰어 넘어서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고, 한번 더 웃음으로 용기를 주는 것이 목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분들이 참 많이 생겼습니다. 평신도이지만 진실하고 아름답게 사역하는 분들입니다.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분들입니다. 그들의 수고의 아마도 팔할은 우리가 보지도 못하는 영역 속에 존재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이익을 위하여 교회를 섬기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내가 얻는 것을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베푸는 분들을 보면, 겉과 속이 같아서 그렇게 투명한 분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합니다. 그분들이야 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입니다. 목회가 보이지 않는 것이지만 실망하지 않고 자신의 맡은 사명에 집중하는 분들입니다. 

주님께서 다 아시고 갚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회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 분들을 최선을 다해서 격려합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이름을 제 기도 노트에 적어 놓았습니다. 

하나님, 그분에게 힘을 주시기 원합니다. 낙심하지 않도록 인도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 목회의 길을 잘 걸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힘을 더 해 주시기 원합니다. 이것이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귀한 분들을 위한 진실한 기도입니다.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출애굽기 4장 / 주저하는 모세를 계속 격려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그분이 누구이신지, 그리고 그분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를 모두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주저합니다. 자신을 믿거나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그는 이미 마음이 너무나 연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며 그를 격려하십니다. 지팡이로, 손으로, 그리고 나중에는 물이 피로 변하는 이적을 허락하십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 "가능성"을 열어 두신다는것입니다. 백성이 어떻게 무조건 할 것이다 라고 하시지 않고, 그들의 반응에 맞춰서 행동할 수 있도록 모세에게 가능성을 열어 두십니다. 

그런데 모세는 여전히 주저합니다.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아주 완고하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합니다. 자신은 본래 말을 잘 하지 모한다고 말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충분히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왕자로 자랐던 모세가 과연 말이 부족한 것인가? 모세가 가고 싶지 않은 마음에 끝까지 변명을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이쯤되면 하나님께서 화를 내실만도 한데, 하나님은 끝까지 격려하십니다. 모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한계와 어려움을 계속 호소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 자체를 그리고 모세 자체를 창조하신 분이 자기 자신임을 말씀하십니다. 인간의 모든 조건과 어려움 조차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시고자 한다면, 그 모든 어려움과 조건을 뛰어넘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도 모세는 보낼 만한 자를 보내라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하나님께서 화를 내십니다. 그리고 다시 모세를 향해서 그의 형 아론을 붙여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며, 그가 어떤 일을 행할지를 정해 주십니다. 그는 모세의 입이 되어 줄 것입니다. 

모세가 장인 이드로에게, 단순히 가족들이 살아 있는지 보러 간다라고 말한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는 모세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그와 40년을 함께 한 가족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드로에게 처음에는 상세하게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모세가 이드로에게 이별을 고하고서는 여전히 주저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격려하십니다. 애굽에서 모세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다 죽었다 라고 말씀하시고, 그 이후에야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떠납니다. 모세는 계속 자신의 능력의 부족을 주장했지만, 어쩌면 그가 이집트로 가고 싶지 않았던 가장 큰 깊은 내면의 이유는 생명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듯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시고 가라고 명령하셨지만, 갑자기 그를 죽이려고 하십니다. 십보라는 모세의 아들을 할례를 하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놓아 주십니다. 왜 굳이 이 부분에서 할례가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구약 전체에서 보여주는 것은 그 누구라도 감히 할례가 없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이집트로 돌아가고자 했던 그 모든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두려움과 떨림과 주저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씨름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이적들을 보고, 백성들이 믿고 여호와께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앞으로 수 많은 어려움이 여전히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 장면을 통해서 모세를 크게 위로하셨을 것입니다.

In this chapter, we see the hesitation of Moses. I understand that he was in the wilderness for 40 years. Surely, this harsh environment has diminished his self-confidence. God understands it and he encourages him with his word, miracles. However, Moses was reluctant to do his mission. 

I assume that he was afraid to lose his life. He fled from Egypt to save his life. So, to enter Egypt, he should endure severe danger to lose his life. But God ease his mind with his word that the people who wanted to kill him were dead.

We see the long struggle of Moses to have a conviction to return to Egypt. But, Moses saw the elders, and all of the Israelites listened to the word of God and worshiped him. Net Bible translated "they bowed down close to the ground." GT study bible emphasizes that this attitude is totally different from Egyptians including Pharaoh. Of course, there will be many hardships to complete Moses' mission. However, I am sure that at this time, Moses was comforted a l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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