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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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은 몸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생이 참 짧게 느껴졌습니다. 잠깐 산책을 나가서 상념에 잠겼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또 앞으로 걸어갈 시간을 가늠해 보면서 잠시 생각했습니다.
아,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 벌써 40의 중반이라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성도님들의 삶의 마지막에 함께 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지만, 제 자신을 볼 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참으로 짧구나, 그래서 인간의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아주 아주 얇은 부분을 채울 뿐이구나.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그렇게 내세울 것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한다고해서, 더 무엇이 바뀔 것 같지 않다는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다만, 지금 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삶에서, 정말 의미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자랑할 것도 없고,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연약한 인생이라면, 그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전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의미있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저에게 필요한 전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흠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오늘도 좀 더 주님께 집중합니다. 순간이 아니라 영원에 집중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의 짧은 기도가 좋았습니다. 주님 저를 인도해주시기 원합니다. 이렇게 주님을 의지하면서 진실하게 순종하기 위한 삶을 살아갈 때에, 어쩌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주님께서 칭찬해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기도이고 또 바램입니다.
살다보면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감추어져 왔던 것이 드러나는 것 역시 알게 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이 저에 대해서 좋지 않게 이야기하고, 그리고 전혀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별로 놀라지 않은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성품이 그런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말과 태도에서 남을 향한 비난과 분노가 항상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주저 없이 다른 사람에 대하여 악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그저 들으면서, 언젠가 이 이야기들이 저에게도 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더 어렸을 때에라면, 화도 났을 것입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은, 참으로 '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저에게 드는 마음은 안타까움입니다 "왜 그렇게 밖에 살수 없는가?" 인간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죄인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지만, 그것을 가까이에서 마음에 경험하게 되면 큰 아픔이 됩니다. 아끼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살아가다보니,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자주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당장 끝난다 하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인간의 연약함, 그러나 영원을 꿈꾸고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생각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포부 혹은 교만함, 그것이 인간입니다.
수 많은 삶의 길 속에서,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들을 신실하게 한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또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아간다는 것의 깊이를 생각합니다. 삶은 아주 단순한 것입니다. 사랑하고 품어주고, 또 보듬어가고 교회를 세워가고, 그렇게 하루하루, 또 한주 한주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 주신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임을 확신합니다.
인생은 참으로 외로운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누군가 따뜻한 사람이 내 옆에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순간이라도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바로 그 때에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 계시고, 우리는 세상을 벗어나 영적인 세상 속에 들어갑니다. 누군가의 논리 속에만 존재하던 천국, 하나님의 임재, 우리가 감히 꿈꿀 수 없었던 그 놀라운 영적인 세계가 나와 우리의 실제가 됩니다.
새벽에 나와 기도하면, 앞에 놓여진 하루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뜻에 합당한 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작은 삶을 통해서, 제가 정말 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사람 앞에서 인정 받고, 누군가의 추앙을 받고, 누군가의 삶의 목표가 되는 것은 저의 소원이 아닙니다. 그저 위대하신 하나님의 뜻이, 저를 통해 조금이라도 실현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것이 인생의 가장 큰 만족이고, 그것이 삶의 목적입니다. 그리고 그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가기 원합니다.
서점을 너무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종이 냄새가 가득합니다. ‘그래, 이게 진짜 서점이지’
리딩 피플 멤버들을 위해서 책을 골라야 합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 자신만을 위한 삶은 이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삶의 가치는 함께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골라야하기에 마음에 더 부담이 됩니다.
한참을 서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읽기 쉽고 감동적인 책이 필요합니다. 책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인생을 품는데서 나오는 듯 합니다. 인생의 깊은 본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책입니다.
눈에 띄는 책이 있습니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옳다구나 싶습니다. 모두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나의 삶의 본질을 발견할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따뜻한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이 바로 제가 원하던 책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일상에서 멀어져 잠시 숨을 고릅니다. 이제서야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제 마음에 짙은 안개가 걷히고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해도, 가장 소중한 것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꼭.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