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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5일 토요일

* 로고스 베이직 어디까지 써 봤니? - 이제, 로고스 10 한글 베이직 출시 & "개역 성경"도 "원어"로 함께 보세요

 

"내가 소시적에" 라는 말은 연세가 꽤 드신 분들만 하시는 말씀인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이제 제가 그런 생각이 자주드는 것을 보니, 나이가 점점 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처음에 제가 로고스를 접했을 때에는 패키지 밖에 없어서, "고가"로 로고스를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로고스 무료 버전"만으로도 보통 성도님들도 충분히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 기쁜 소식은, "로고스 한글 무료 버전"이 "10"으로 업데이트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어 무료 버전도 함께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원래 로고스는, 유료 사용자에게는 최신 엔진을 제공하고, 무료 사용자에게는 조금 더 늦게 그 혜택을 줍니다. 이번에는 제 생각보다 더 빨리 10을 무료 사용자에게 업데이트 해 주었습니다. 혹시라도 비지니스가 잘 안되는건 아닌가? 라는 일말의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 10의 가장 큰 장점은, 더 속도가 빨라 졌다는 것입니다. 

* Logos 한글 무료 에디션
https://kr.logos.com/free-edition

물론 설교 준비를 위해서 랩탑을 항상 사용하지만, 저는 랩탑 이상으로 "셀폰"으로 로고스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셀폰 앱에 관심이 많고, 아마도 대부분의 무료 사용자들 역시 랩탑이 아니라 "셀폰"으로 사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로고스 10 free edition이 나오기 전에 이미 안드로이드 앱은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이 업데이트가 아마 랩탑 버전으로 치면 10이라고 부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제가 쓰기에는 좀 느리고 무겁다고 느꼈습니다. 항상 "신속하게" 설교를 준비하고 어떤 것도 방해 받지 않아야하는데, 현제 저의 셀폰에서는 무리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옛날 버전을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 모바일? 저는 결국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9.14 version)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914-version.html

다만 저도 궁금하더군요, "로고스 10 free edition"이 나온 상황에서, 과연 "모바일 앱"은 얼만큼 더 달라졌을까?" 사용하지 않는 올드폰에 무리해서 최신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한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

로고스가 버전이 올라가면, 먼저 중요한 것은 "무료로 추가되는 책이 있는가?" 입니다. 일단 홈페이지 상으로는, 한글 무료 버전에 "추가된 책"은 없는 듯 합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가장 저렴한 책들을 구입해서 쓸 수 있다면 그래도 이 정도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가장 중요한 변화"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한글 무료 버전에 들어 있는 무료 성경인 "개역 한글"이 "원어"로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뜻인가 하면, 랩탑이나 혹은 셀폰 화면을 통해서 내가 겉으로 보는 것은 한글이지만, "프로그램 안"에서는 그 한글과 성경 원어가 다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원래 예전 모바일 버전에서는, 개역 한글이 원어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단어를 길게 클릭해도, 그것을 통해서 어떤 특별한 기능적인 이점이 없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이북으로 책을 읽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로고스에서 공을 많이 들여서, "개역 성경"의 모든 단어들을 원어와 연결해 놓았습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무료 버전이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고 싶지만 비용적인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큰 선물을 준 것입니다. 무료 버전을 쓰는 제 아내에게도 큰 선물입니다. 

아래는 "요한복음" 입니다. "태초에"라는 단어를 클릭하면, 거기에 맞춰서 메뉴 창이 뜹니다. 사실 저는 이 메뉴창이 너무 커서 불편해서 예전 버전을 씁니다. :) 어쨌든, 메뉴창이 뜹니다.


그리고 이 메뉴창을 조금만 내리면, 이 단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뜹니다. 정말 대단하죠, "문법적으로 성경을 공부하기 위한 모든 내용"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원어 사전을 보기 위한 스트롱 코드, 그리고 헬라어 사전인 라우-나이다 (보통 로우 라고 하는 듯 한데) 사전까지 다 연결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만약에 무료 버전을 쓰면서 저렴한 괜찮은 사전을 따로 구입한다면, 개역 한글과 함께 백퍼센트 정확하게 작동할 것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사전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효율적인 "두개의" 링크로 성경과 원어를 공부하세요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2/blog-post_14.html

이제 위의 화면에서 "더보기"를 누르면, 아래의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무료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사전"을 자동으로 연결해서 화면에 띄워줍니다. 이 사전에 대한 셋팅은 "우선순위"의 문제인데, 어떤 사전을 가장 먼저 띄우는지에 대한 셋팅은 랩탑에서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 상황에서 "성경 어휘 연구 열기"를 클릭하면 아래 화면처럼 바뀝니다. "내가 가진 모든 사전들"에서 그 뜻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원어의 "발음"을 들을 수가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한글 뜻"도 화면 상단에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굳이 추가적인 사전을 구입하지 않아도 단어에 대한 기본 뜻 정도는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어휘 연구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로고스의 정말 좋은 기능인 "언어 분석"이 나옵니다. 저는 사실 항상 놀라는 것이, 이런 "고급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아르케'라는 단어가 개역 한글 안에서 어떻게 번역되었는지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원형 바" 안에서 누르면, 심지어 "그 번역으로 번역된 성경 구절"까지 보여줍니다. 


아래 이미지는, 헬라어 아르케가 "태초에"라고 번역된 성경 구절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주 흥미롭네요. "요한복음 1장"과 "히브리서 1장"이 충분히 연결이 됩니다. 이러한 작업은, 성경 전체를 이해하고 보다 깊이 있는 성경 공부를 하기 위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그리고 로고스는 이제 드디어 "개역 한글 성경"에서, 이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심지어 "용례"까지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제가 깊이 연구해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성경 구절 하나하나 찾아들어가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문장 안에서 어떤 구성 요소로 사용되는지" 분석해서 보여준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개역 한글"에서 이렇게 제공되는 것이 너무나 행복한 이유는, 과거에는 이렇게 완벽한 원어 분석을 위해서는 "Lexham English Bible"에서만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Lexham English Bible은 로고스에서 자체적으로 번역한 성경입니다. 

아마 무료로 대여한 상태인 KJV도 가능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것은, 자체적으로 만든 Lexham English Bible 입니다. 한번 테스트 해보니, 아래 이미지들 처럼 Lexham English Bible과 동일한 단어 분석과 결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입니다. 로고스를 접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사실 로고스 무료 버전을 사용해 보면, "이렇게까지 은혜롭게 제공해주나?" 싶을 정도로 탁월한 기능들을 다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 놓았습니다. 이제는 "개역 한글"을 통해서, "원어 공부"까지 더 깊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새롭게 업데이트 된 "로고스 한글 free edition"을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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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1일 화요일

"갓피플 성경 노트 기능"의 업그레이드! 태그 & 말씀 인용

 


누구에게나 어떤 삶의 중요한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기회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버리거나 무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가장 탁월한 기회조차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잔소리에 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2011년에 우연히 로고스 라는 성경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그 이야기를 무시했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매주 설교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종이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였기에 이북 형태의 프로그램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칼빈에서의 Th.M. 과정이 끝나고 나서야 로고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 "만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제가 석사 과정 들어가기 전에 로고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어땠을까요? 현재 저의 추산으로는 아마 6개월 정도 시간을 절약하고, 약 만불에서 이만불 정도의 재정을 절약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저는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을 크게 후회하며, 지금 현재에 있어서 로고스를 더 잘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단 로고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삶에서, 어떤 도구를 잘 사용해서 그것을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로고스를 사용하든, 혹은 올리브트리를 사용하든, 혹은 갓피플 성경을 사용하든, 혹은 YouVision을 사용하든 그것은 둘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꾸준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투자에 관한 책들을 보니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할 때의 핵심은, 꾸준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이 결국 복리라는 마법을 통해서 열매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이 이야기를 볼 때 마다, 그것은 단순히 투자의 개념 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5년에서 10년은 잡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은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내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내가 바른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있는가?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는 몇가지 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메인은 로고스입니다. 하지만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셀폰에만 탭이 서른개가 넘게 띄워져 있기 때문에 때론 답답하고 느립니다. 로고스의 메모의 경우, 앵커 기능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탁월한 메모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로고스를 동일하게 쓰는 사람이라도, 단지 이 앵커 기능 하나로 인해서 삶이 끝날 때 즈음에 최소 5년 정도의 갭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눈에 본문과 동시에 볼 수는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로고스 베이직 어디까지 써봤니? - 말씀에 "닻" 을 내리라 (로고스 프로그램 앵커(anchor) 기능)

그런데 갓피플 성경은 참 가볍고 좋습니다. 띄워서 바로 볼 수 있고, 하이라이트 치는 것이 편리하고, 간단하게 노트를 넣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성경 묵상을 위해서는 갓피플 성경을 반드시 같이 사용합니다.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큐티(Quiet Time)를 위해 로고스 사용하기 with 갓피플 성경

그런데 오늘 말씀 묵상하려고 갓피플 앱을 사용하다보니, 메모장 기능이 업데이트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주 흥미롭더군요, 가볍고 좋은 앱인데 계속 발전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바뀐 것이 두가지더군요, 하나는 태그 기능, 그리고 또 하나는 말씀 인용입니다. 

앱을 사용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심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쓰기가 쉬어야 합니다. 몇번 클릭을 더 하게 되면 지쳐 버립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갓 피플 앱은 대단합니다. 위에 추가적인 노트 기능을 직관적으로 쓰도록 버튼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좌측 하단에 두가지 버튼을 바로 넣었습니다. #는 태그를 넣는 단축키입니다. #을 넣고 내가 원하는 태그를 넣으면 됩니다. 그럼 그 절이 바로 그 태그와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는 성경 구절 인용 입니다. @ 이후에 성경 구절을 넣으면 바로 인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출애굽기 4장 10절의 태그를 "능력"이라고 넣었습니다. 이렇게 태그를 넣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좌측 하단의 #를 누른 다음에 "능력"이라고 이어서 단어를 넣으면 그냥 태그로 자동 인식합니다. 엄청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능력이라는 내용과 연결 짓고 싶어서 아래 그림처럼 "@빌4:13" 이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능력 다음에 성경 구절 인용하기 위한 @는 아래 그림처럼 그 사이에 "스페이스 (한칸 띄우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내 그림처럼 자동으로 빌4:13을 불러와서 이 구절을 붙여 넣기를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실행"을 누리면 그 아래 그림처럼 바로 말씀 구절이 입력이 되었습니다. 말씀 위치(빌4:13)에는 심지어 자동으로 컬러링까지 들어가 있네요. 만약에 일일이 내가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시 성경 프로그램 어딘가 들어가서 말씀을 카피하고 넣어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용 기능을 통해서,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인용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내 그림처럼 자동으로 빌4:13을 불러와서 이 구절을 붙여 넣기를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실행"을 누리면 그 아래 그림처럼 바로 말씀 구절이 입력이 되었습니다. 말씀 위치(빌4:13)에는 심지어 자동으로 컬러링까지 들어가 있네요. 만약에 일일이 내가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시 성경 프로그램 어딘가 들어가서 말씀을 카피하고 넣어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용 기능을 통해서,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인용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로 메인 화면으로 다시 돌아오면 어떻게 보일까요? 결론적으로, 아래 그림처럼 멋지게 보입니다. 출애굽기 4장 10절의 저의 메모장 안에는, "능력"이라는 태그와, "빌4:13"의 인용된 성경 구절이 함께 나타납니다. 갓피플 앱은, 본문과 함께 메모장이 보이기 때문에 한눈에 내가 묵상한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탁월한 화면 구성입니다.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네요. :)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일단 내가 한번 인용한 성경 구절의 경우에는, 위의 그림에서 "빌4:13"을 클릭을 하게 되면, 그 말씀 구절이 전면에 크게 뜹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이 구절로 이동하고 싶다면, 아래 그림에서 이동으로 누르면 됩니다. 공유하는 버튼과 복사 버튼까지 함께 있습니다. 굉장히 고심해서 만든 UI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태그한 "능력" 이라는 것을 누르면, 화면이 전환 되면서 아래 그림처럼 태그한 것을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일단 시험적으로 저는 태그를 딱 두개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능성" 그리고 "능력"입니다. 각 태그에 따라서 말씀 구절과 저의 노트 내용을 보기 좋게 함께 보여줍니다. 

놀라운 것은, 단지 이 2개의 태그만으로 이정도 화면을 보여준다면, 예를 들어서 내가 말씀을 묵상할 때 마다 "능력" 그리고 "가능성"이라는 태그에 말씀 구절을 넣어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나만의 말씀 묵상과 그 내용을 평생 소유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앱도 한계는 있습니다. 로고스의 앵커 기능의 경우, 내가 원하는 내용을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묵상하는 모든 자료들"을 "특정 성경 구절"에 앵커를 걸어 놓았습니다. 그 말은, 제가 묵상하는 그 어떤 책의 내용도 잊어버리지 않고 말씀 묵상과 설교 시에 인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갓피플 앱은 단순한 성경 인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업데이트는 적어도 무료앱인 갓피플 성경을 한차원 더 높은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내가 주제별로 태그를 만들어서 묵상의 내용을 카테고리화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아주 쉽게 인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만의 관주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탁월하고 또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능한대로 부지런히 정리하면서 써 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하루 이틀 그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을 통해서 큰 열매를 맞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2022년 5월 23일 월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형이 거기서 왜 나와? "ESV Global Study Bible" 무료

 


신학 공부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때에 성도님들의 마음에 신학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신학교에 입학해서, 우러러볼만한 탁월한 교수님 밑에서 가르침을 받고, 그것을 통해서 성경을 잘 알아가고 신앙적으로 성숙해가는 그런 신학 공부를 꿈꿉니다. 

물론 그런 것이 신학 공부입니다. 좋은 교수님 밑에서 좋은 강의를 듣고 그것을 공부하고 배우면서 성경을 더 깊이 배우고 신앙의 성숙을 추구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본질적으로 들어간다면, 신학 공부는 "좋은 책들을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어떤 교수님 밑에서 배우던지, 신학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좋은 자료를 읽어 내는 것"입니다. 성경 자체를 읽고, 성경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을 읽고, 그것을 묵상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글을 쓰면서 충분히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좋은 자료를 골라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추가적인 자료들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취합하여서 읽어내고 성경을 보는 해석의 힘과 관점을 나의 내면 안에 계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 과정이 없다면 사실상 깊이 있는 신학 공부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님들이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료가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코 스터디바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탁월한 신학자들은 보통 자신의 전문 영역이 있습니다. 자신의 영역 안에서 책을 쓰고 주석을 씁니다. 만약에 내가 어떤 신학의 특정 영역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탁월한 신학자 몇명을 붙들고 공부하면 됩니다. 

하지만 보통의 성도님들은, 성경을 전반적으로 다 잘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저는 마태복음을 제일 좋아합니다"라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성경 전체를 읽고 이해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 정말 어떤 의미에서 말도 안되는 목표가 모든 성도에게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한국보다 미국이 훨씬 평신도 중심적인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느낄 때에는 한국의 분위기는, 어떤 학자의 어떤 책 정도는 읽어야 수준 있는 성도라는 분위기인 듯 합니다. 저는 사실 이런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엘리트주의로 만들어버리는 굉장히 안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출판계에서는, 보통의 성도님들도 평이하게 읽을 수 있는 탁월한 수준의 책들이 너무 많고, 특별히 성경 전체를 성도들의 수준과 입장에서 해석하고 적용하는 좋은 스터디 바이블들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 저의 목회 속에서 스터디 바이블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래의 글을 통해서 스터디 바이블을 알리고 있습니다.

*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2022년 4월 업데이트) 

http://jungjinbu.blogspot.com/2017/10/blog-post.html

그 중에서도 ESV 스터디 바이블은, 제가 생각할 때에는 마치 표준과 같은 스터디 바이블입니다. 일단 한국에서 한글로 가장 먼저 번역된 스터디 바이블이라 한국인에게 그 차지하는 위상이 남다릅니다. 아마 부흥과 개혁사에서도 굉장히 고심해서 골랐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로고스에서 지원하는 스무권 이상의 스터디 바이블을 다 살펴봐도, 굉장히 무난하면서 표준적인 느낌을 받습니다. 복음주의권에서 충분히 받아들여지는 좋은 성경 해석, 굉장히 잘 구성된 수준 높은 지도들,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설명들로 이 한권만 있어도 성도님들의 신학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핵심 자료로서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ESV 스터디 바이블의 축약본이 있습니다. 그것이 ESV Global Study Bible 입니다. 제가 오랫동안 두 권을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ESV Global Study Bible이 원래의 ESV 스터디 바이블의 80퍼센트 정도 내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SV 스터디 바이블의 탁월한 내용을 유지하면서도, 너무 복잡한 이런 저런 신학적인 논쟁들을 제외시키고,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축약하였습니다. 그래서 성인들 뿐 아니라 학생들이 보기에도 정말 좋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CROSSWAY 출판사에서 이것을 이북 형태로 무료로 오래 전에 공개하였습니다.

* ESV Global Study Bible (Ebook) 
https://www.crossway.org/bibles/esv-global-study-bible-ebook/

* Why We’re Giving Away the ESV Global Study Bible (to Everyone)
https://www.crossway.org/articles/why-were-giving-away-the-esv-global-study-bible-to-everyone/

In providing free access to the Global Study Bible, we want to equip the global church with theologically rich, gospel-centered content aimed at helping God's people better understand the Bible and apply it to their own lives. This goal stands at the heart of Crossway’s mission as a not-for-profit ministry and reflects one of our ongoing global ministry initiatives.

출판사에서 ESV Global Study Bible 을 무료로 공개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해 놓았네요. 글로벌 교회를 신학적으로 더 깊이 훈련하고 세우기 위해서 공개했다는 내용은 정말 가슴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그리고 특별히 선교지는 돈이 없어서 책 한권 사는 것도 버거운 사람이 태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정도 자료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도, 너무나 귀한 자료이고 탁월한 신학 교육의 방법입니다. 

원래 이 소식은 제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너무 놀라운 결단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것은 단순히 이북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0로 결제하는 결제 단계까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EPUB 형태라고 예상합니다. 

EPUB는 전문적인 이북 형태이지만, 로고스와 같은 고급 프로그램 안에서 실행되는 형태가 아니라 결국에는 활용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성경 프로그램 안에서 구동이 되어야 스터디 바이블 노트가 활용도가 극대화 됩니다. 

그런 면에서 ESV Global Study Bible 자체는 무료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 자료를 성경 프로그램 안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tag 등의 성경 프로그램 회사의 추가적인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로고스도 여전히 ESV Global Study Bible 노트만 따로 $1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 ESV Global Study Bible (Notes only)
https://www.logos.com/product/156733/esv-global-study-bible

그런데 우연히 올리브트리 사이트를 살펴보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ESV Global Study Bible이 문자 그대로 "무료"라는 것입니다. 

* ESV Global Study Bible
https://www.olivetree.com/store/product.php?productid=46561

웹툰 대사 중에 "형이 거기서 왜 나와?"라는 대사가 한참 유행중입니다. :) 뜻하지 않은 사람을 뜻하지 않았던 곳에서 만났을 때에 사용된 대사입니다. 그런데 올리브트리 안에서 ESV Global Study Bible를 심지어 무료 자료로 등장한 것입니다. 딱 그 생각이 나더군요, "너가 거기서 왜 나와?"

제가 올리브트리를 짧은 기간 써 보고 느낀 것은, 초심자를 위한 성경 프로그램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로고스는 무료 버전 자체가 이미 탁월한 성경 앱이기 때문에, 올리브트리를 거기에다가 견주면 사실 부족해 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자면, 올리브트리는 복잡하지 않습니다. 별로 설명도 필요 없습니다. 창을 띄우면, 성경이 있고, 보조 자료가 있고 그것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올리브트리는 ESV와 개역 성경이 무료이기 때문에, 그냥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성경과 ESV Global Study Bible 하나만 보면서 신학 공부를 하고 싶다면, 사실 굳이 로고스가 아니더라도 올리브트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실제로 무료로 구입해서 다운로드 해서 제 셀폰에서 띄워 보았습니다. 이미 성경 구절들이 tagging이 되어 있기 때문에, 아래 쪽의 스터디 바이블 노트에서 성경 구절을 클릭하면, 편리하게 바로 그 구절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지만, 성경 공부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전혀 문제 없이 올리브트리 앱 안에서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ESV Global Study Bible을 무료로 공개해 놓은 올리브트리 회사가 새삼 다르게 보였습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쉬운 앱을 제공하고, 거기다가 ESV Global Study Bible를 무료로 공개해 놓았다는 것이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이제 자료가 없어서 신학을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말 그대로 무료로 누구든지 성경을 가지고, 누구든지 좋은 자료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좋은 스터디 바이블 한권 정도를 가지고 성경 공부를 꾸준히 해보시고 싶다면, 올리브트리 앱을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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