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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9일 화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Berean Standard Bible (BSB) 무료!

 


언어라는 것은 너무나 신비롭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사용하시며 인간은 그분을 따라 언어를 사용합니다. 삶의 대부분은 사실상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사랑도, 격려도, 미움도, 분노도 언어를 떠나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언어의 사용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고, 또 어떤 면에서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끔씩 홈페이지에 들어가봅니다. 로고스와는 또 다른 기습적인 세일이 있고 또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료들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Berean Standard Bible"이라는 것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공지가 떠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보는 번역본이었지만 무료이기 때문에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 Berean Standard Bible (BSB)
https://www.olivetree.com/store/product.php?productid=65515

이미 영어 번역본들이 충분히 있었지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Berean Standard Bible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 Berean Study Bible
https://berean.bible/

사실 처음에 흥미가 생겼던 것은, "스터디 바이블"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스터디 바이블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약간의 관주와 각주 정도가 들어가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넷바이블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넷바이블이 스터디 바이블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Berean 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신지 모르겠습니다. 한글 번역으로는 "베뢰아" 입니다. 한국에 이단이 있어서 이 단어를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만, 사실 성경에서 베뢰아 성도는, 사도행전 17장에 등장하는 매우 수준 높은 성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받고 또 상고하는 베뢰아 지역의 사람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관심있는 부분인, 어떤 부분에 중점으로 번역을 하였는지를 찾아보았습니다. 

* Traslation Tiers
https://bereanbibles.com/about-berean-study-bible/translation-tiers/


위의 설명을 보니 이 번역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서 부터 번역했다는 것, 그리고 문자적인 번역을 추구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study translation"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현대적인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을 공부하고 익히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마지막 설명이 흥미로운 것은, 강조된 번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원문의 강조하는 바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 강조되는 부분을 살려서 번역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번역본은 대표적인 번역들 중에서 ESV 와 CSB 정도 사이에 있다고 자신들의 번역 위치를 설명하는군요. 

* Compare Translations
https://bereanbibles.com/about-berean-study-bible/compare-translations/


그리고 자신들의 번역이 다른 대표적인 번역본인 NIV 그리고 NLT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비교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의역보다도 훨씬 원문의 의미에 가깝고, 그리고 대표적이 역동적 번역인 NIV 보다도 더 문자적 번역에 가깝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대조한 로마서 8장 28절은 아마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이 세 번역본을 보면 제가 생각할 때에는, BSB가 좀 더 간결하게 그리고 좀 더 분명하게 의미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번역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평소에는 NLT가 정말 좋은 번역이고 이해가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BSB 를 읽어보니 깜짝 놀랄 만큼 의미가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아래의 로마서 8장 28절의 넷 바이블의 각주를 보면, 이 말씀을 이해할 때에 두 가지 방향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BSB의 경우를 보니 "하나님의 주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쪽으로 번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본인들이 설명한 것 처럼, emphasized traslation을 잘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tc ὁ θεός (ho theos, “God”) is found after the verb συνεργεῖ (sunergei, “work”) in v. 28 by 𝔓46 A B 81 sa; the shorter reading is found in א C D F G Ψ 33 1739 1881 𝔐 latt sy bo. Although the inclusion is supported by a significant early papyrus, the alliance of significant Alexandrian and Western witnesses favors the shorter reading. As well, the longer reading is evidently motivated by a need for clarification. Since ὁ θεός is textually suspect, it is better to read the text without it. This leaves two good translational options: either “he works all things together for good” or “all things work together for good.” In the first instance the subject is embedded in the verb and “God” is clearly implied (as in v. 29). In the second instance, πάντα (panta) becomes the subject of an intransitive verb. In either case, “What is expressed is a truly biblical confidence in the sovereignty of God” (C. E. B. Cranfield, Romans [ICC], 1:427).


Biblical Studies Press, The NET Bible, Second Edition. (Denmark: Thomas Nelson, 2019).

위의 번역본들과 비교하면서 개역개정을 읽어보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시지만, 사실 개역개정에서는 확고하게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BSB 경우에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BSB를 읽을 경우에는, 좀 더 성경이 문맥상 강조하는 바를 더 강하게 읽을 수 있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성경 번역본을 한글 하나 영어 하나 정도 보셔야 합니다 라는 권면 자체가 사치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번역본들을 읽어보고 묵상하는 것은 큰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그분의 말씀의 깊은 의미를 새롭게 더 넓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설교 준비를 위해서 가끔 같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번 BSB에 관심을 가지시고 살펴보신다면, 유익을 누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22.html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2021년 2월 17일 수요일

로고스 베이직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 관주 과연 신뢰할 수 있는가?

성도님들을 생각하면서 영상을 준비하다 보니, 저도 잘 안쓰는 기능들을 스마트폰으로 이리저리 다뤄보는 것이 취미가 되었습니다. :) 옛날 스마트폰에 베이직 버전을 설치하고서는 테스트 해보는 것이 저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로고스는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자료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1차 가공을 해서 보여주는 몇가지 기능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성경 본문 연구" 안내 입니다. 스마트폰에서도 지원을 합니다. 

평소에 저는 랩탑에서는 이 기능을 별로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컴퓨터가 너무 느려서" 입니다. :) 컴퓨터는 느린데 워낙 많은 자료들을 정리해서 한번에 띄워주다 보니 자료들을 정리해서 띄워주는 속도가 느려서 잘 안쓰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능 자체는 강력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석 중에 참고 자료를 띄워주고, 미디어 자료들과 해당되는 주제를 연결해주는 등의 기가막힌 기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성경 본문 연구" 섹션을 보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띄였습니다. "관주 모음" 섹션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왜 못봤을까요? :) 

갑자기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흥미가 생겼습니다. 과연 로고스 베이직 한글 버전이 제공하는 관주는 신뢰할 수 있는 것일까? 

관주라고 하면, 보통 우리가 옛날 관주 성경 등에서 보던 것입니다. 성경 구절 자체에다가, 내용적으로 연결되는 다른 본문들을 적어 놓았기 때문에 성경을 연구할 때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로고스는 도대체 이걸 어떤 기준으로 어떤 자료를 바탕으로 제공하는 것일까요? 

로고스 자체 설명을 보니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성경"(Prefered Bible)에 있는 관주를 사용하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 

* How to Find and Use Cross-References in Logos 6
blog.logos.com/find-use-cross-references-logos-6

물론 영어 성경을 기본 성경으로 놓고 쓰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기본 성경을 "개역 한글"로 지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기억하시지요? :) 아래 영상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성경 본문 연구 기능에 들어가서 특정한 성경 구절 (장이 아닌 절)을 넣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관주가 뜹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로고스 자체에서 제공하는 개역 한글판에서는 관주를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로고스의 관주를 개역 개정 관주와 비교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찾아보니, 마침 개역 한글 관주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혼자서 만드셨다는데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http://www.sihong.pe.kr/ref

그런데 또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늘 보던 개역 성경의 관주는 도대체 누가 만든 것일까요? 이번에 알게 된 것은 개역 성경의 관주가 영어 성경인 Revised Version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대한 성서 공회에서 작성한 "「개역한글판」 성경의 관주 검토"을 읽어보시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개역한글판」 성경의 관주 검토
https://www.bskorea.or.kr/data/pdf/04-05%20%ea%b0%9c%ec%97%ad%ed%95%9c%ea%b8%80%ed%8c%90%20%ec%84%b1%ea%b2%bd%ec%9d%98%20%ea%b4%80%ec%a3%bc%20%ea%b2%80%ed%86%a0%20(%ec%a0%84%eb%ac%b4%ec%9a%a9)%20n.pdf

이러한 내용을 전제로 하고, 일단 개역 관주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로고스 베이직에 구절을 입력하고 샘플로 20구절 정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로고스 베이직에 관주가 이 개역 성경 관주가 백퍼센트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 일단 로고스는 스마트폰 기준으로 관주가 "딱 다섯 구절만" 뜹니다. 개역 성경 관주는 한 구절에 더 많을 때도 있는데, 로고스의 자체 알고리즘에 의해서 아무리 많아도 그 중에서 다섯 구절만 선택이 됩니다. 심지어 순서도 좀 다르네요.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다섯 구절보다 관주가 적을 경우에도 다섯 구절이 뜹니다. 로고스 베이직 한글의 관주는, 개역 성경의 관주 외에도 다른 자료를 참조한다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그 자료는 무엇일까요? 

로고스 베이직에 포함되어 있는 자료 중에 "The Treasury of Scripture Knowledge"(이하 TSK)라는 자료가 있습니다.

* The Treasury of Scripture Knowledge
logos.com/product/38877/the-treasury-of-scripture-knowledge

그런데 이 자료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구절들을 각 성경 구절에 연결해 놓았습니다.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입니다. :) 그런데 제가 테스트를 해 보니, 로고스는 이 자료에서도 참조해서 관주를 띄워줍니다.

그런데 또 흥미로운 것은, 개역 성경 관주와 TSK를 기준으로 해도, 두가지 중에 나오지 않는 구절이 관주로 들어갈 때도 있다는 것입니다. :) 아마도 추측해보건데 이것은 로고스 자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해서 성경 구절의 퍼지 검색 결과중에 하나를 띄워주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분석해보니 이렇습니다. 로고스는 세가지 출처를 통해서 관주를 제공합니다. 로고스 베이직에서 제공하는 관주는 대략 개역성경 관주 80퍼센트, TSK 에서 10퍼센트, 그리고 로고스 자체 데이터 베이스 10퍼센트 정도입니다. 물론 이 세가지 자료 중에서 다섯개 구절에 대한 우선 순위 결정은 로고스 자체의 비밀인 듯 합니다.

과연 로고스 베이직 관주 믿을 수 있을까요? 믿을 수 있습니다. 개역 성경 관주를 바탕으로하여서 자체 데이터 베이스에 대한 업데이트 그리고 우선 순위 결정을 통해서 성경의 맥을 잡아 줍니다. 로고스 "성경 본문 연구" 안에 들어가 있는 "관주 모음" 확신을 가지고 사용해 보세요.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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