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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수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4) - 교회를 사랑으로 덮다

 


교회는 성도님들의 수고로 세워집니다. 이 단순한 한 마디 속에는 많은 분들의 눈물과 땀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의 양가 부모님께서도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에 점심을 먹을 때 마다 마음이 뭉클하고 사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도님들의 수고를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부엌에서 허리가 굽어지도록 일하신 저의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젊은 시절 누구보다 더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주말을 저를 위해서 쓰지 않고 교회의 필요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조금 더 다른 일들을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을 인내로 감당했기에 목회자로서의 제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교회 주차장이 오래 되어서 성도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코팅을 하시겠다고 팔을 걷어 붙이셨습니다. 거의 두주간에 걸쳐서 칠을 하고 그 위에 다시 주차 라인까지 완벽하게 그리셨습니다. 저도 짬을 내어 잠깐 도왔지만 보통 고된 노동이 아닙니다. 이 힘든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셨다는 것이 경이롭고,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완전히 새것처럼 바뀐 주차장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분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의로 덮으시기에, 우리는 의인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온 교회를 사랑으로 덮은 귀한 성도님들의 헌신 속에서, 우리를 덮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인간의 손익계산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그분이 우리의 수고를 알고 갚으신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열심으로 섬기시는 성도님들을 볼 때에, 저도 목회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됩니다. 섬기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A church is built on the devotion of its members. This simple truth holds the weight of countless tears and sweat. Watching our congregation serve reminds me of my own mother, whose back was bent from years of tireless service to the church. Even now, seeing the fruit of your labor during Sunday lunch fills my heart with both gratitude and a solemn sense of responsibility. 

In my youth, I gave my weekends entirely to the church. While there were moments of human wandering, wondering what else I could have done with that time, I now realize those years of endurance shaped me into the pastor I am today. 

Recently, our church parking lot was transformed. Our members took it upon themselves to recoat the old surface and repaint the lines—a grueling two-week task. Watching the worn-out ground become like new, I was deeply moved by the image of Jesus Christ’s Precious Blood. Just as that coating covers the cracks, the Lord covers our sins with His righteousness, calling us His own. In your selfless devotion, I saw a beautiful reflection of the Grace that covers us all. 

Serving the church rarely makes sense through the lens of human calculation. However, when we remember that God is alive and rewards our labor, it becomes the most valuable work on earth. Your dedication inspires me to be a better pastor. Thank you for your beautiful service. Well done.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고 이병욱 장로님을 기억하며

 


목회는 '관계'입니다. 목사와 성도와의 관계라는 딱딱한 표현 보다는, 그저 나의 가족의 폭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은 저의 아버지이시고 저의 삼촌과 형님들이시며, 또 저의 어머니와 누이들이십니다. 

고 이병욱 장로님은 참 귀한 분입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또 성도님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인사하시던 따뜻한 분이십니다. 얼마나 노방 전도를 열심히 하셨는지 온 성도들의 존경을 받고 또 사시던 아파트에서도 모르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장로님이 소천하시기 한주 전에 장로님 댁에 방문해서 심방을 했습니다. 그때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 밖에 없다라는 말씀을 나누셨고 참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소천하시기 하루 전에는 주일에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어느 분 옆에서 식사를 하면 좋을까 두리번거리다가, 마침 장로님 옆 자리가 비어 있어 앉았습니다. 장로님의 젊은 시절에는 먹을 것이 귀했지만, 그래서 본인은 무엇이든지 맛있었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마음을 나눠주셨습니다. 

몇개월 전에는 장로님과 함께 기도회를 참석했습니다. 교회 연합 기도회인데 다른 성도님들은 스케쥴이 여의치 않으셔서 아무도 못 오셨지만, 장로님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오고가는 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장로님의 젊은 시절의 이야기, 사별한 부인의 이야기, 그리고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소천하시는 날은 평소처럼 운동하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주님 품에 안기셨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참 마음 아파했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토요일이 장례를 치뤘지만 그래도 주일에 왠지 장로님이 교회로 나오실 것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교회 전도지가 준비되면 꼭 노방 전도 같이 나가자고 장로님과 약속했는데 그 약속은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장로님과의 좋은 추억을 쌓도록 해주셨습니다. 저의 셀폰에서 함께 기도회 가던 길에 찍은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유가족께서 보내주신 장로님께서 소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도 함께 저장해 놓습니다. 아름다운 길과 트리가 십자가 처럼 보입니다. 오직 예수님만 전하기를 위해 애를 쓰신 장로님의 귀한 인생에 어울리는 사진입니다. 

추모 예배의 설교 제목은 '모범적인 믿음을 본 받으라' 였습니다. 고심하며 지었는데, 고인의 지나온 삶을 생각하면 참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설교 원고를 준비하면서 또 실제로 설교하면서 장로님의 믿음, 감사, 헌신, 복음에 대한 열정, 그 모든 것을 제 마음에 담았습니다. 

마지막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언젠가 주님 나라에서 다시 뵐 때에, 사실 그때 필요는 없겠지만 준비한 전도지를 자랑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못 다 들은 장로님의 이야기들을 이어 들으며 영원히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습니다. 

2024년 9월 28일 토요일

보금자리는 그렇게 소중했어라 - 시카고의 마지막 집을 떠나며

 



저 역시 다른 사람처럼 삶이 평탄하기를 늘 바랬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막내 아들의 병은 모든 것을 한순간에 흔들어 놓았습니다. 병의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혹시 집이 문제일 수 있다는 아내의 말에 급하게 집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시카고의 너무나 추운 겨울, 그렇게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겨울이라 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중심으로 한없이 멀어졌습니다. 좋은 학군을 위해서 이사를 가느냐는 질문들에 일일이 대답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웹페이지를 뒤지는 손이 떨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얼마나 절박한지 눈물이 다 났습니다. 힘든 아내를 더 힘들게 할 수 없어 홀로 눈물을 삼켰습니다. 주님, 저희 가족은 도대체 어디로 이사를 가야하는 걸까요? 

드디어 한군데가 연결이 되었습니다. 작은 콘도이고 몇달동안 나가지 않았던 집이었습니다. 막상 가보니 그럴만했습니다. 겉보기는 그럴듯해 보이는데 많이 허술했습니다. 창문도 약해 보이고 찬 바람이 들어오는 집이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무조건 계약을 하고 이사를 했습니다. 

그해 겨울은 참 추웠습니다. 그래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이사한지 한달만에 막내의 약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는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소망만으로도, 저희에게는 충분했습니다.

왜 그렇게 멀리 사냐는 질문들에 대답하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중간에 교회에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다시 병이 악화될까봐 두려웠습니다. 집이 멀어서 새벽에 교회로 나와 밤에 들어가기가 일쑤였지만 그래도 아이가 건강하다면 견딜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속히 흘렀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일 모레, 드디어 이 집을 떠나게 됩니다.

7년의 무게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많이 버렸지만 이사 준비가 수월하지는 않았습니다. 짐을 싸다가 갑자기 사진이 찍고 싶더군요. 여보, 나 사진 좀 찍고 올께, 때론 감상적이고 충동적인 저를 알기에 아내가 빙긋이 웃습니다. 이곳에 들어올 때에 아내는 참 힘들었지만, 떠나는 지금의 아내는 행복하기에 제 마음에도 기쁨이 있습니다. 

선선한 시카고의 밤 바람이 좋았습니다. 계절로는 지금이 가장 좋을 때입니다. 어쩔 수 없이 들어와야 했던 집이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언제나 놀랍고, 우리의 작은 생각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아무것도 따질 겨를이 없었는데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서 행복하게 공부했습니다. 마트들이 가까워서 아내가 좋아했습니다. 순간 순간 많은 행복이 있었고, 온 가족 건강하게 지냈습니다. 

사실 이 집에 들어올 때에 너무 지저분해서 참 난감했습니다. 그래도 똑같이 행동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모든 짐을 비우고는 구석구석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들어올 때 보다 집이 더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괜히 우쭐합니다. 다음에 누군가 들어와 살 때에도, 저희가 느꼈던 그 행복을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그분들은 깨끗한 집에서 기분 좋은 시작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떤 권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정목사님, 여기서 집 사서 살던거 아니었어요? 깜짝 놀라서 웃으면서 말씀드렸습니다. 아휴 권사님 무슨 말씀이세요? 저 지금까지 렌트로만 살았어요. 글쎄요, 아마 모든 사람이 좋은 집에 살고 싶을 것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사는 공간으로 저의 존재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도 충분했습니다. 가족이 행복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저희 가족의 가치는, 저희가 살고 있는 이 작은 공간과 감히 비교할 수 없습니다. 

너무 많은 욕심은 우리를 병들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어려움을 허락하셨고 저를 겸손하게 만드셨으며, 바로 이곳에서 저희 가족을 친히 돌보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드디어 구름 기둥이 떠올랐습니다. 이제 광야의 장막을 걷고 움직일 때입니다. 시카고의 마지막 집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곳에 충만하였던 하나님의 은혜가, 그것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아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9월 22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4) - 이와 같은 때엔

 


1. 가사 살펴보기

이와 같은 때엔 나 노래하네
사랑을 노래하네 주님께
이와 같은 때엔 손 높이 드네
손 높이 드네 주님께 

주님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주님 사랑해요

 

2. 곡 소개

곡의 원 제목은 In Moments Like These 이다. 이 곡은, 자신의 삶의 중요한 때에 그리고 모든 순간에,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께 사랑을 고백하겠다는 아름다운 성도의 고백을 담은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하박국 3: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3:17 Though the fig tree does not bud and there are no grapes on the vines, though the olive crop fails and the fields produce no food, though there are no sheep in the pen and no cattle in the stalls, 3: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3:18 yet I will rejoice in the LORD, I will be joyful in God my Savior.

농사가 실패하고 동물이 죽으면 유다 땅은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굶주림과 상실의 때에도 여전히 주님 안에서 기뻐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하박국의 감정은 주변의 사건에 의해서 휘둘리지 않고, 그에게 힘을 주실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에 의해 통제 되었습니다.

Tyndale, Chronological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ed. Susan Perlman, Second Edition.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2023), 998.

시편 34:1 내가 여호와를 항상 송축함이여 내 입술로 항상 주를 찬양하리이다 34:1 Of David. When he pretended to be insane before Abimelech, who drove him away, and he left. I will extol the LORD at all times; his praise will always be on my lips.

다윗이 하나님을 항상 송축하라고 말하는 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한 것과 유사합니다. 다윗은 회중을 향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동참하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Ps 34:1–3.

시편 103: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103:1 Of David. Praise the LORD, O my soul; all my inmost being, praise his holy name. 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개역개정) 103:2 Praise the LORD, O my soul, and forget not all his benefits— (NIV)

하나님을 예배하는 회중의  사람은여호와를 송축하라고  여호와의 넘치는 자비로우심에 대해 여호와를 찬송하라고 자기 자신에게 권면합니다따라서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않는 것은여호와를 송축하는데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시편의 본론은 시편을 노래하는  사람이 여호와께 감사하도록여호와께서 베푸신  은택들을 나열합니다.

J. I. Packer, Wayne Grudem, and Ajith Fernando, eds., ESV Global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2012), 809.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들을 떠올리게 하는 찬양이다. 이 찬양은 마치 열린 결말을 가진 영화와 같다. 특별히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모든 때를 떠올리게 하면서, 그 시간들의 의미를 묵상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찬양이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가장 어려운 고난의 때에도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가 항상 여호와를 송축해야 하며, 그분이 베풀어 주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말 것을 권면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에도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은, 성도는 환경에 흔들리거나 절망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게 힘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에 주님을 사랑한다고 기꺼이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그분께서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가 절대적이며, 지금 내가 숨쉬는 모든 순간을 그분의 자비와 긍휼로 넉넉히 채우시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통해서 삶의 모든 순간을 하나님께 찬양으로 올려드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한다. 이미 베푸신 그리고 지금도 베푸시는 은혜 속에서 감사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시고 그 사랑 안에 거하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원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4년 3월 1일 금요일

오래 기억한다는 것, 우리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는 것

 


새벽 설교가 끝나고 권사님 두분이 잠깐 찾아오셨습니다. 제가 곧 한국에 잠시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으시고는 인사하러 오셨습니다.

두분의 얼굴이 참 행복해보였습니다. 저와 함께 한 북클럽의 시간을 기억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얼굴을 보니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벌써 모임이 끝난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말씀하십니다. 연신 감사를 표하십니다. "목사님, 그 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즘에는 말을 아낍니다. 이제 어른이 된 듯 합니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해도, 어떤 분들에게는 오해를, 어떤 분들에게는 질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러나 저를 온전히 이해하는 분에게는 저의 속 마음을 이야기합니다.  "권사님, 정말 감사해요, 저도 평생 못 잊을꺼에요."

마음은, 단 한주도 빠지지 않고 가장 좋은 커리큘럼으로 저의 최선의 것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망의 마음은 잠시 감추어 둡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하시며, 가장 지혜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억력이 참 나쁩니다. 너무 많은 일들 속에 달려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면서, 그분들과 북클럽을 하면서 그 시간이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저는 그 때에 '영원'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겨우 백년도 살지 못하는 짧은 인생이, 영원을 논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리입니다. 당장 내일을 보장할 수 없는 존재가 영원을 말한다는 것은, 혹시 비웃음을 살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영원을, 느낍니다. 가장 깊은 교제를 나눈 분들과 마음이 온전히 하나가 되었다고 느낄 때, 우리가 더 이상 타인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의 존재라는 것을 경험할 때에, 한없이 저의 마음은 기쁨으로 떨립니다. 마치 눈에 선명하게 보이고 또 손에 그것을 실제로 쥔 것처럼 그 영원을 영혼 속에 경험합니다. 

저와 함께 하신 분들의 그 순수한 웃음을 오래 마음에 남기고 싶습니다. 권사님 두분의 얼굴이 저의 눈물을 만들어냅니다. 그 어떤 거짓도 존재하지 않는 순수한 웃음입니다. 너무나 투명해서 마치 빛이 나는 것 같고, 그 빛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미소입니다.

저의 기억력이 점점 약해져 가더라도, 그리고 삶이 녹녹치 않아서 제 자신이 스스로에게 잊혀져 가더라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시간, 책으로 믿음을 나누었던 그 따뜻한 시간만은 제 마음 속에 영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누었던 모든 이들을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웃음으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를 다시 한번, '영원'이라고 부르겠습니다.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58) - 더 원합니다

 


1. 가사 살펴보기

예수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온 마음 다하여
오직 주님 한 분만 간절히 더 원합니다 

넘쳐나네 넘쳐나네
주를 향한 내 속의 갈망이
주님께로 날 이끌어 주소서
주님을 더 원합니다

 

2. 곡 소개

곡은, WELOVE 찬양팀의 Retouched 3 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온 마음을 다해서 예수님만 사랑하고 원하는 성도의 마음을 아름답게 그려낸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는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42:1 For the director of music. A maskil of the Sons of Korah. As the deer pants for streams of water, so my soul pants for you, O God.

42:1 DEER LONGS FOR FLOWING STREAMS. The psalmist is on the run from enemies like a deer fleeing hunters. As the deer needs water, the psalmist must have God’s restoring power to stand against oppressors. 시편 기자는 사냥꾼을 피해 달아나는 사슴처럼 적들로부터 도망치고 있습니다. 사슴에게 물이 필요하듯이시편 기자는 압제자들에게 맞설 수 있는 하나님의 회복의 능력을 받아야만 합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842.

시편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63:1 A psalm of David. When he was in the Desert of Judah. O God, you are my God, earnestly I seek you; my soul thirsts for you, my body longs for you, in a dry and weary land where there is no water.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63:4 I will praise you as long as I live, and in your name I will lift up my hands.

63:1 Together, soul and whole body refer to a person’s entire being. • parched and weary land: When David was living in the desert, he also found himself in a spiritual wasteland, separated from God’s people and the sanctuary. 영혼과 육체는 사람의 전체 존재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다윗이 광야에 살던 시절, 그는 하나님의 백성과 성소로부터 분리되어 영적 황무지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Ps 63:1.

베드로전서 1:8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1:8 Though you have not seen him, you love him; and even though you do not see him now, you believe in him and are filled with an inexpressible and glorious joy, 1:9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9 for you are receiving the goal of your faith, the salvation of your souls.

1:8–9 Joy is not reserved only for the future when Jesus will be clearly seen at his revelation (v. 7). Even now, his followers love him, believe in him, and rejoice with an inexpressible joy. The end result is eternal salvation—the completion of God’s saving work. 기쁨은 단지 예수님이 분명히 나타나실 미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지금 이 순간에도,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믿으며,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기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최종적인 결과는 영원한 구원인데즉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완성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406.

요한복음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14:23 Jesus replied, "If anyone loves me, he will obey my teaching. My Father will love him, and we will come to him and make our home with him.

14:23 loves Me . . . keep My word: In response to Judas’s question (v. 22), Jesus explained that His manifestation to the disciples would be in response to their love and obedience. make Our home with him: If a believer loves and obeys the Lord, he or she will experience fellowship with God.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 유다의 질문에 대답하시면서, 그분이 다시 제자들에게 나타나실 때에 그것은 그들의 사랑과 순종에 대한 응답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신자가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면그 사람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Jn 14:23.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깊이를 잘 보여준다. 기독교는, 단순히 내가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깊은 인격적 교제를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배신하고 대적하던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자녀가 된다. 깨어졌던 관계는 회복되며, 진실하고 아름다운 그분과의 관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구원의 유일한 길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의 모든 공로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신 것이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가치와 무게를 깨달은 사람은,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그분이야 말로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분임을 감사함으로 고백하게 되는 것이다. 마치 연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날이 갈수록 더 깊이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분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을 베푸는 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온 마음과 몸과 삶 전체로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할 때에 우리의 마음과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간절히 바라기는,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사랑과 감사가 더 진실해지고 깊어지기 원한다. 또한 우리를 통해서 주님의 사랑이 흘러갈 때에, 참된 사랑의 대상과 그 기쁨을 잃어버린 이들이 사랑의 하나님을 진실하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3년 7월 1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38) - 그저 사랑만하며

 

1. 가사 살펴보기

영원할 것 같았던 일상들을 하나 둘 잃어가고
그제서야 모든 것이 주님의 선물임을 깨닫죠
왜 그때 더 감사하지 못하고 왜 그때 더 사랑하지 못하고
그저 당연하게 그저 익숙하게 그냥 그렇게 살아왔을까 

주님 내게 주신 사람들 또 내게 주신 시간들
그저 사랑만 해도 너무 부족한데
익숙하고 무뎌져서 소중함을 잃지 않고
그저 사랑만 하며 후회 없이 사랑만 하며
살기 원해

주님 내게 주신 사람들 또 내게 주신 시간들
그저 사랑만 하며 살기 원합니다
약한 모습 보듬고 사랑 안에 기대어
그저 사랑만 하며 후회 없이 사랑만 하며
살기 원해

 

2. 곡 소개

곡은 CCM 그룹 히즈윌의 7집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우리가 익숙하게 여겼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주님이 주신 선물임을 고백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평생동안 오직 사랑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한다는 신앙의 결단을 담은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야고보서 1: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17 Every good and perfect gift is from above, coming down from the Father of the heavenly lights, who does not change like shifting shadows.

1:17 Father of lights. Nature’s luminaries vary in magnitude and are subject to phases, eclipses, and shadows. God is the ultimate Author of light. In Him, there are no changes of brightness or clarity. There is no fluctuation in His character. 빛들의 아버지 : 자연의 조명은 크기가 다양하며, 위상, 일식 그림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빛의 궁극적인 창조자이십니다. 그분 안에는 밝기나 선명도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분의 성품에는 변동이 없는 것입니다. 

R. C. Sproul, 편집자,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228–2229.

1:17 god, Goodness—God’s goodness can always be depended upon. He wants to give us what is good for us. He is not moody like the gods of the ancient world who had to be placated or humored. He is not changeable, unpredictable, leading us in one way today and another way tomorrow. 하나님의 선하심 : 하나님의 선하심은 항상 의지할 있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는 달래거나 기분 좋게 주어야 했던 고대 세계의 신들처럼 변덕스럽지 않습니다. 그분은 오늘은 이렇게 내일은 또 다르게 우리를 인도하시면서 변덕스럽거나 예측할 수 없는 분이 아닙니다. 

Holman Bible Publishers, CSB Disciple’s Study Bible: Notes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45.

골로새서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3:17 And whatever you do, whether in word or deed, do it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the Father through him.

3:17 do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Paul highlights one of the primary motivations of the Christian life. Believers are not to live for the praise or affirmation of man, but all their deeds and words are to be for Christ, with a heart of gratitude to God.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주된 동기 중에 하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사람의 칭찬이나 인정을 위하여 살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행실과 말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여야 합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Gerald M. Bilkes, 편집자,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731.

고린도전서 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13:1 If I speak in the tongues of men and of angels, but have not love, I am only a resounding gong or a clanging cymbal. 13: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13:2 If I have the gift of prophecy and can fathom all mysteries and all knowledge, and if I have a faith that can move mountains, but have not love, I am nothing. 13: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13:3 If I give all I possess to the poor and surrender my body to the flames, but have not love, I gain nothing.

13:1–3 charity. Love. Paul shows that love is essential in the exercise of spiritual gifts. Love must be a part of all that we say (v. 1), all that we know (v. 2), and all that we do (v. 3). Without love, everything is vain. He begins with the gift of tongues, most likely because some within the church had elevated that gift above all others and were not exercising it with love for the brethren. 사랑 : 바울은 영적 은사를 사용하는데 있어 사랑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우리가 말하는 모든 (1), 우리가 아는 모든 (2), 우리가 행하는 모든 (3) 일부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모든 것이 헛된 것입니다. 그는 방언의 은사로 시작하는데, 아마도 교회 내의 어떤 사람들이 그 은사를 다른 모든 은사보다 더 높였고, 형제들에 대한 사랑으로 그것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Gerald M. Bilkes, 편집자,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662.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의 핵심 주제는 감사와 사랑이다. 우리는 종종 잊고 살아가지만, 우리가 누리는 모든 좋은 것들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주권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분은 한결같이 선하신 분이시며, 인간을 사랑하시고 심지어 죄인들에게조차 넘치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성경은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들에 대하여 마땅히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사랑의 중요성을 알고 강조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인간은 그분의 형상 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사랑하며 오히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할 때에 역설적으로 참된 행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삶의 본질인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자랑하지만, 교회 안에서 사랑을 잃어버린다면 모든 것이 헛되다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랑 받을 수 없는 자를 사랑하셨고, 또한 우리에게 그 사랑을 베풀며 살라 라고 말씀하신다.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여호와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기억하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감사하고, 또한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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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0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07) - 감사해 / 조금 모자란 내 모습에도

 

1. 가사 살펴보기

조금 모자란 내 모습에도
날 사랑해 주는 이 있어서
감사해 감사해 

내가 계획한 일은 아니여도
날 인도해 주는 이 있어서
감사해 감사해 

감사해 감사해
내게 주어진 삶이 감사해

감사해 감사해
내가 사는 오늘이 감사해

 

2. 곡 소개

곡은 부부 CCM 팀인 달빛 마을의 곡으로, 감사의 고백을 매우 담백하게 그려낸 곡이다. 연약한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하심, 그리고 자신의 하루의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올려드리는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86:5 주는 선하사 사죄하기를 즐거워하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86:5 You are forgiving and good, O Lord, abounding in love to all who call to you.

86:5 loyal love The psalmist connects God’s love (chesed in Hebrew) to anyone who calls upon Him. Later, the psalmist declares how God’s love has been personally expressed to him (v. 13). 인자하심이 :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그분을 부르는 모든 사람과 연결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86:5.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5:8 God not only enables us, through his Spirit, to feel his love in our hearts (v. 5), but he also powerfully demonstrates his love for us by sending his Son to die on our behalf.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느끼도록 하실 있을 아니라, 우리 대신에 죽으신 그분의 아들의 보내심으로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강력하게 보여주십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028–2029.

시편 100:3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100:3 Know that the LORD is God. It is he who made us, and we are his; we are his people, the sheep of his pasture. 

100:3 sheep of His pasture. See note, 95:7. Mel: “We are not born by accident, nor do we live … by our own thoughts and powers, but we live with God, who gives us life and preserves us” (Chem, LTh 1:152). 멜랑흐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난 것도 아니고, 우리 자신의 생각과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943.

이사야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40:11 He tends his flock like a shepherd: He gathers the lambs in his arms and carries them close to his heart; he gently leads those that have young. 

40:11 In the ancient Middle East the ideal king was often depicted as a shepherd (Ps. 23; John 10). Gather the lambs with His arm is a description of the Father’s love for His people (Mic. 5:4). 고대 중동에서 이상적인 왕은 종종 목자로 묘사되었습니다. 그의 팔로 어린 양을 모으시는 것은, 그의 백성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묘사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40:11.

시편 90: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Teach us to number our days, that we may gain a heart of wisdom.

90:12 teach: What Moses needed was a new understanding of the meaning of his own life. number our days: This is more than just having a sense of mortality; it means valuing the time we do have by using it for eternal purposes.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이해였습니다. 날이라는 것은 단순히 죽음에 대한 감각을 갖는 이상을 의미합니다. 날이라는 것은, 영원한 목적을 위해 그것을 사용함으로써, 우리가 가진 시간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90:11–12.

히브리서 3:13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개역개정) 3:13 But encourage one another daily, as long as it is called Today, so that none of you may be hardened by sin's deceitfulness. (NIV)

3:13 Using the word “today” from Ps 95:7, the author challenges his hearers to warn each other every day against the deceptive and hardening power of sin. 저자는 시편 95 7절의 오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그의 말씀을 듣는 자들이 죄의 속이고 완고하게 만드는 힘에 대해, 매일 서로 경고하라고 촉구합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3:13.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감사를 담고 있는 곡이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외모와 재력과 조건에 따라서 우리를 사랑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 이미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그분의 넘치는 사랑을 보이셨으며, 주님께 부르짖고 그분을 찾는 자에게 넉넉한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성경은, 그분을 우리의 왕으로 아버지로 그리고 목자로 묘사하신다. 그분의 사랑은 성도를 버려두지 않는다. 그분은 자녀들과 함께 하시며, 가장 힘든 순간에도 우리를 떠나지 않고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신다. 종종 우리는 우리의 삶의 방향과 길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이시며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삶을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하루라는 시간을 선물로 주셨다. 우리는 영원이라는 관점에서 너무나 짧은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을 기억할 때에, 이 하루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감사의 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하루가 헛되지 않도록 살아야 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오늘 하루가 아니라, 영원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매일 마다 아버지의 뜻을 생각하며 죄를 이겨 나가기를 힘쓰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아버지께 감사를 올려드리는 사람들이다.

아름다운 감사의 계절에, 이 찬양을 통해서 우리에게 감사가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감격, 그분의 인도하심에 대한 신뢰, 그리고 하루의 진실함을 회복하는 모든 분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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