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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1일 월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76 -2 / 라이브 투트랙을 마스터링 해보자 (2023 예찬 찬양 집회)

* 예찬 집회 마스터링 버전 by 정진부



* 예찬 집회 마스터링 전


*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도전

가끔씩,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음향 기계에 빠져서 용산을 누비던 그리고 음향 잡지와 리뷰들을 뒤져보면서 설레던 시절입니다. 소리라는 것이 너무 신비롭고 좋아서 그것이 저의 삶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절입니다. 

아마 제가 처음 홈레코딩을 접한 것은, 한국에서는 아직 홈레코딩이라는 말이 별로 유행하지 않던 시절입니다. 처음에 제가 시험 버전으로 접할 수 있었던 리퍼를 사용하기 시작해서 거의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찬양 인도도 그리고 음향을 다루는 일도 이렇게 오랫동안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인생의 모든 것은 도전입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이제 왠만하면 누군가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의미있는 것들을 찾아서 그것을 향해 달려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봤을 때에 그것이 잘한 것이었다고 확신하는 것이 어른입니다. 

* 예찬 찬양 집회?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는 일년에 한번 찬양 집회가 있습니다. 사실 헤브론 교회는 찬양에 완전히 집중된 교회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통 교회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금요일마다 찬양 집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 예찬 팀이 이 시간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찬 집회를 통해서 일년의 모든 찬양의 에너지를 집중하는 시간으로 가집니다. 

* 소스를 받다 


저의 진정한 꿈은, 멀티트랙으로 받아서 라이브 앨범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소원도 있고 열정도 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도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했습니다. 믹서가 문제가 있어서 할 수 있는 것은 스테레오 믹스 버전을 받는 정도입니다. 

다행히 노이즈가 거의 없이 깨끗한 버전을 엔지니어 집사님께서 주셨습니다. 웨이브 파형도 마스터링 하기 좋은 정도입니다. 너무 작지 않고 너무 크지 않은 제가 볼 때에 딱 좋은 수준입니다. 아쉬워도 목표는 분명합니다. 스테레오 버전으로 최대한 듣기 좋은 마스터링을 하는 것입니다.

* 다이나믹 이큐 DynEQ로 로우를 다듬다

이번에 정말 좋았던 것은, 헤드폰을 믿고 믹싱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아마 저의 AKG 헤드폰을 사용했습니다. 쓸 때는 좋았는데 이제는 세컨 건반 모니터용으로 아내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 Sennheiser HD 280 PRO 으로 신뢰를 가지고 믹싱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마 저렴하게 홈레코딩에 접근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못생긴 디자인입니다. :)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75
- 균형 잡힌 사운드를 위하여
by 젠하이저 HD 280 Pro & Morphit & width-knob

오리지널 소스를 잘 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기본 사운드는 스테레오 믹스이지만 거의 모노로 뭉쳐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현장의 사운드야 엔지니어 집사님이 완벽하게 잡아주셨지만 그것은 현장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일단 사운드를 펼치기 위해서는 작년에도 큰 역할을 했던 fiedler audio stage를 걸어보았습니다. 이런, 소리가 너무 harsh합니다. 특별히 드럼 심벌 쪽은 정말 심하게 사운드가 거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드럼 킥과 베이스가 겹치기 때문에 레조넌스가 로우에 심하게 납니다. 그래서 먼저 다인 이큐로 전체 사운드를 다듬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단 로우 레조넌스를 잡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로우는 항상 예민한 부분입니다. 너무 깎아 내면 음악의 느낌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일단 몇군데 정도만 살짝 처리하는 수준으로 로우를 다듬었습니다. release는 300 정도입니다. 충분히 길게 눌러주는 수준으로 시도했습니다.


원래 정상적으로 들어온 사운드라면 한두개 정도만 걸었지만 아주 살짝 조절하면서 여러개 다인 이큐를 사용하였습니다. 

* fiedler audio stage로 사운드를 펼치다


저는 3D 사운드에 관심이 정말 많습니다. 귀는 두개이지만 마치 눈 앞에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것처러 경험하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우연히 fiedler audio stage를 보고 너무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입해서 이렇게 저렇게 써 보니 그렇게 쓸데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레코딩을 믹싱하는 상황에서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그런데 이런 투트랙 라이브 마스터링에 이 플러그인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거의 매직에 가깝습니다. 특별히 프리셋은 없고 건 다음에 귀로 확인하면서 조절해야 합니다. 일단 PANORAMA 와 AMBIENCE 섹션을 적당히 조절한 다음에 가장 신경쓴 것은 WET GAIN 입니다. 어느 정도로 플러그인 값을 걸지 조절하는 부분입니다. 과하게 걸면 소리가 완전히 사이드쪽으로 흩어집니다. 저에게 있어서 딱 좋게 들리는 수준까지 올렸습니다.

* AMEK 9099로 사운드를 다듬다 


아멕 채널 스트립을 띄우면, 마치 화려한 장난감을 앞에 둔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설레입니다. 그 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기 때문입니다. 일단 펼쳐진 사운드를 어느 정도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로우컷은 60hz로 잡았습니다. 딱 좋게 들렸습니다. 하이컷은 25hz 정도로 잡았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기본 사운드가 너무 먹먹해서 하이를 최대한 살리고 올리는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이번 예찬에는 블레싱이라는 대곡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체 컴프를 두번 정도로 걸었습니다. 첫 단계가 채널 스트립의 컴프입니다. 일단 맥시멈 구간을 기준으로 2db 정도로 걸리도록 컴프 셋팅을 걸었습니다. 1.2:1이기 때문에 강하지 않고 어택도 제일 느리게 걸었습니다. 최대한 음악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큐 섹션에서는 일단 하이 쪽을 살짝 올렸습니다. 미들에서는 원래 잘 손을 대지 않는데 대략 800hz 정도를 살짝 올렸습니다. 몇 데시벨 손을 대지 않았는데 보컬이 확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큐 값은 작게 잡았는데 특별히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고 auto listen 기능을 켜 놓고 최대한 현장감을 살리는 사운드를 머리에 연상하면서 이큐를 조절했습니다. 작년과 제가 바뀐 것은, 모니터링을 믿을 수 있어서 로우에 약간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우 섹션에서도 이큐로 좀 더 힘을 넣었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모노 메이커는 80hz까지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fiedler audio stage 로 소리를 펼치면 어쩔 수 없니 모든 주파수 사운드가 다 영향을 받았습니다. 베이스와 킥을 포함해서 로우 쪽을 센터로 잡아주기 위해서 모노메이커를 사용했습니다. 다행히 킥 쪽이 좀 더 모아졌습니다. 

그리고 Stereo Width는 사실 의외였습니다. 원래 저는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스테레오 알고리즘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번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특별히 보컬들이 더 펼쳐지는데 정말 큰 역할을 했습니다. 120정도로 올리면서 딱 좋은 수준이 나왔습니다. 

* 다이나믹 이큐 DynEQ로 미드 사이드를 다듬다

이렇게 사운드를 펼치고 다듬고 나니 이제 어려운 점은 소리가 굉장히 harsh 하다는 것입니다. 계속 그런 것은 아니고 특별히 사이드 쪽에 드럼 심벌이 나올 때에는 귀가 아파서 못 들을 정도입니다. 

다시 한번 다인 이큐가 힘을 발휘할 때입니다. 미드 사이드로 모드를 바꾸었습니다. 특히 드럼 심벌이 사이드 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사이드에 거의 11db를 깎아 냈습니다. 평소 같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셋팅이지만 제가 귀로 들으면서 편한 수준까지 일부러 깎아 냈습니다. 다이나믹 이큐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작동하지 않다가 제가 셋팅한 값 수준에서 그 이상을 깎아 냅니다. 두개를 연속으로 걸었습니다. 그리고 거친 드럼 심벌을 드디어 조율하였습니다.



* Bettermaker EQ232D로 사운드 전체를 적극적으로 만들다

이제 어느 정도 사운드가 다듬어졌으니 본격적으로 전체 느낌을 만들 단계입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Bettermaker EQ232D 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풀텍 스타일 이큐인데 같은 주파수를 올리고 내리는 것이 가능하고 그래서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내는 독보적인 이큐입니다. 


스테레오 믹시이기 때문에 최대한 섬세하게 조절하기 위해서 미드 사이드 셋팅은 기본입니다. 만지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마술의 도구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이는 최대한 시원한 사운드가 나오도록 조절했습니다. 그래서 미들 사이드 모두 16kh 영역을 거의 최대한 올렸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주파수는 BROAD한 편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5k 영역을 살짝 눌러서 듣기에 부드럽지만 시원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로우는 미들 섹션의 경우는 변화 폭이 굉장히 큽니다. 일단 원 소스에서 드럼 킥이 거의 사운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대한 그것을 조율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수치는 생각하지 않고 귀로 들으면서 최대한 조절하였습니다. 

로우에서 또 중요한 부분은 사이드 섹션 입니다. 일반적으로 앨범에서 로우는 사이드 쪽에서는 어느 정도 빠져야 합니다. 킥 드럼이나 베이스가 너무 스테레오로 퍼지면 전체 사운드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사이드를 ATTEN으로 로우를 많이 깎아 냈습니다. 이 이큐의 경우는 저는 주로 로우는 30hz를 손을 대는 편입니다. 깊이 있는 저음 쪽인데 이 부분을 잘 조절하면 전체 사운드를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Bettermaker EQ232D 의 경우는 풀텍 스타일이 아닌 기본적인 이큐가 같이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에 보컬의 영역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중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중음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특별히 이큐에서 사이드 쪽에 450hz 정도 이큐 값을 많이 올렸습니다. 거의 5db 정도를 올렸네요. 원래 이정도까지는 사용하지 않는데 현재 상태에서는 보컬이 확 살아올라온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큐 큐값은 와이드하게 적용했습니다. 제 마음에 딱 드는 사운드를 만들어 냈습니다. 

* Black Box Analog Degisn HG-2로 사운드에 맛을 더하다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미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지만 살짝 사운드에 느낌만 더하고 싶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블랙 박스가 제격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너무 사운드가 과하다고 말하지만 PARALLEL MIX로 적용 값을 낮추면 그만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프리셋에서 ER_MIX opener2를 좋아합니다. 패러랠 믹싱은 딱 10퍼센트만 먹였습니다. 과하지 않게 살짝 양념만 더한 수준입니다. 


* MPXiReverb로 현장감을 더하다

원래 오리지널 소스에 리버브가 걸려 있었습니다. 현장은 이미 울림이 있는 것이라 엔지니어 집사님이 딱 좋은 수준에서 리버브를 거셨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라이브 앨범 느낌을 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리버브를 걸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렉시콘 리버브는 가장 유명한 리버브 브랜드일 것입니다. 물론 MPXiReverb는 저렴한 버전입니다. 더 고급 리버브도 있지만 일단 이 모델로 걸어보았습니다. LARGE NEUTRAL HALL을 걸었더니 왠걸, 너무 사운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 의외였지만 다른 리버브를 찾지 않고 이것으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렴한 버전이라 셋팅 값은 MIX만 가능합니다. 7퍼센트 정도가 딱 좋게 들렸습니다.

* 마스터링 컴프 Shadow Hills Class A

이제 마무리 마스터링 단계입니다. 늘 그랬듯이 쉐도우 힐을 사용했습니다. 최대 음압 부분에서 옵티컬과 디스크릿 두 단계에서 0.5db 감쉐하는 수준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음압을 올리기 위해서 이전 플러그인들에서 3db 정도씩 아웃풋을 올렸기 때문에 마스터링 컴프에서 특별히 많이 아웃풋을 조절하지는 않았습니다. STEREO WIDTH도 기본 셋팅이 약간 더 걸려 있는 상황인데 사운드가 괜찮아서 그냥 두었습니다. 



* 믿고 신뢰하는 The Wall 리미터

제 귀가 정확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리미터의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테스트를 해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리미터의 핵심은 걸었을 때에 사운드가 눌리는 느낌이 나는가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음이 깨지지 않게 막아주면서도 소리를 자연스럽게 뽑아주는 것이 좋은 리미터입니다. 

그런 면에서 The Wall은 몇년 째 쓰지만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마무리는 The Wall 입니다. CELLING은 -0.3db 에 맞추어서 최대한 음압을 확보했습니다. 이미 앞에 여러 단계를 거쳐서 음압을 올렸기 때문에 THRESHOLD는 살짝 누른 정도입니다. 


* Youlean Loudness Meter 2로 마무리

최대 음압이 어느 정되 되야 할까요? 이건 정말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찾아보고 경험상 느끼는 것은 맥시멈 구간 기준 최소 11LUFS는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올리고 싶다면 8LUFS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 앨범을 구간별로 파악하면서 리미터 값을 조절하면서 딱 이 수준에서 음압을 조절했습니다.


* HoRNetVHS로 자신있게 헤드폰으로 믹싱하다

정말 오랫동안 헤드폰으로 믹싱을 잘해보고 싶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렇게 다양한 플러그인들을 많이 시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HoRNetVHS에 정착했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20불 안쪽에 구입한 듯 합니다. 다른 화려한 플러그인들에 비하면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런데 너무 좋습니다. :) 한동안은 Headphones correction을 사용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Room simulation만 사용합니다. 

이 플러그인의 최대 강점은, 이 플러그인을 걸고 믹싱한 결과물이 굉장히 균형 잡히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헤드폰 믹싱을 하고 차에서 들어보면 사운드가 어딘가가 비고 뭔가 부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그런데 이 플러그인을 걸고 믹싱을 하면 내가 의도한 사운드가 어디에서 듣던지 거의 비슷하게 들립니다. 모니터 스피커, 자동차, 셀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면에서 처음부터 계속 사용했고 중간 중간 On/Off 하면서 체크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잘 사용하였고 이번 믹시에 결정적인 공신입니다. 

* 다시 미래를 꿈꾼다

집회를 한번 준비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번에도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이것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습니다. 성도님들이 모두 행복해하셨고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함께 이룬 결과물을 제 손으로 마스터링 한 것은 저의 기쁨이고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저의 기술과 고민들이 더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저의 미래를 일구는 중요한 과정들을 힘써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2년 5월 11일 수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75 - 균형 잡힌 사운드를 위하여 by 젠하이저 HD 280 Pro & Morphit & width-knob

 


음악 그리고 사운드의 세계는 끝이 없는 듯 합니다. 중학생 시절부터 이어폰 헤드폰을 좋아했고 지금도 여전히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더 재미가 있고, 더 흥미가 있고, 또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

얼마전에 결국 헤드폰을 바꾸었습니다.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AKG K92 를 일년 넘게 쓰면서 참 좋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처음에 AKG K92에 대해서 받은 인상은 디자인적으로나 사운드 적으로나 그리고 착용감에 있어서도 정말 좋았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난 정말 제대로 듣고 있는걸까?
(AKG K92 모니터링 헤드폰)

일년 전에 쓴 글을 읽어보니 그때 첫 인상도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여전히 지금도 좋은 마음은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아주 심각한 믹싱 작업과 마스터링까지는 AKG K92로는 무리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처음 듣고 몇달 동안은 작업하면서는 큰 문제를 못 느꼈습니다. 그런데 일년 정도 작업하니 한계가 드러나더군요. 느낌 상 6-70hz 정도 아래는 많이 약해서 저음 컨트롤이 어렵고, 그리고 5kz 이상은 약하게 나온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작업을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좀 더 정확하고 평탄한 느낌으로 맞추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쉽게도 다른 헤드폰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예산은 맥시멈 150불 정도를 잡았습니다. 저의 열정을 알기 때문에 아내가 늘 도와주려고 하고 응원해 줍니다. 그런데 무조건 비싼 것을 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적어도 기본적인 모니터링 성능을 가지고 있고 마스터링까지 같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저렴한 헤드폰을 찾아 보았습니다. 

별별 모델들이 다 있더군요. :) 그런데 결정적으로 스윗 워터의 리뷰들을 읽으면서, 젠하이저 HD 280 Pro 로 결정했습니다. 적어도 100불 정도 아래에서는 이보다 더 격찬을 받은 헤드폰은 없는 듯 했습니다. 특히 베이스가 deep 하다는 평가, 그리고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모두 소화할 정도라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Some of the best monitoring headphones for mixing! By Darnell from Macon, Georgia on December 31, 2020 Music Background: Christian rapper, freelance mixing and mastering engineer

I love my HD 280s! Sennheiser in my opinion has some of the best headphones for mixing and mastering at a decent price. The headphones have great frequency response across the frequency spectrum. The low end is deep, mids are clear, and highs are crisp. I trust these headphones with my mix decisions along with a good reference mix.

물론 디자인은, 진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세상에, 요즘에 세련된 느낌과는 너무 거리가 멉니다. 머리가 약간 큰 편인 저에게도 꽉 눌러주는 착용감도 좋고 헤드폰 밖으로 음도 거의 새지 않지만, 디자인 자체가 너무 투박합니다. 특히 AKG K92의 은은한 황금색 테두리에 비교한다면 이건 정말 초등학생 디자인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사운드가 중요하니 참자" 라고 여러번 스스로에게 이야기했습니다. :)

구입해서 딱 듣고 느낀 것은 확실히, 베이스가 훨씬 딥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리뷰에는 그렇게 충분한 정도는 아니다 라고 적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AKG K92 를 쓰던 제 입장에서는 정말 베이스가 충분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양 뿐만 아니라 질이 매우 뛰어나게 들립니다. 저음의 탄력감이 느껴집니다. 사실 저음이 탄력있게 나온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곡들을 들으면서 확 느낀 것은 "굉장히 소리가 자연스럽다" 라는 것입니다. 어디 하나 모난 부분이 없고 자연스러워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를 분석해서 어디가 좋고 나쁘고를 논하기 이전에, 아 이건 정말 좋은 음반이야 그런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 면에서 이 헤드폰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물론 오픈형 헤드폰과 같은 초고음역의 어떤 살랑거리는 섬세함은 느끼기 어렵습니다. :) 제가 제일 좋아했던 젠하이저 MX400 오픈형 이어폰에서 느꼈던 공기를 스치는 듯한 그런 사랑스러운 고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소리가 자연스럽고 묵직하면서도 탄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충분히 고음 영역이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그래서 굉장히 저가의 헤드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좋은 평을 얻는구나 싶네요. :) 그리고 이재 본격적으로 작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곡이 바로 아래의 곡입니다. 


사실 이 정도 믹싱도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음에 굉장히 힘을 주었는데 상당히 탄력이 있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크게 모난 부분이 없습니다. 물론 기타와 신스 리드가 좀 약하고 흐리멍텅하게 만들어졌지만 그냥 덮고 넘어갔습니다. 왜냐하면 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손을 대지 말아야 하는 시점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다 만들고 나니, 갑자기 그 생각이 들더군요, "한번 더 해볼까?" 요즘에는 왠만하면 믹싱과 마스터링을 다시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좀 더 개선할 점을 다음 곡에다가 추가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플러그인을 우연히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헤드폰의 응답 주파수를 보정해 주는 Morphit 이라는 플러그인입니다. 헤드폰의 특성에 따라서 주파수 강조를 반대로 셋팅해서 최대한 사운드가 평탄하게 나오도록 도와주는 개념입니다. 

* Morphit
- Headphones correction and personalization

저는 이미 톤 부스터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데모 버전을 쓰면서 굉장히 좋게 생각했고 최근에는 레거시 플러그인들을 무료로 공개한 아주 너그러운 회사입니다. 공개한 플러그인의 퀄리티도 매우 좋습니다. 이 회사의 레거시 플러그인에서는, 헤드폰을 가상의 스피커처럼 만들어서 믹싱을 도와주는 플러그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필요할 때 마다 크로스체크 용으로 여전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헤드폰으로도 풀 믹싱이 드디어 가능한가?
Isone v3 by Toneboosters
VS 모니터 스피커 Monoprice SV25

그런데 며칠 전에, 이 회사에서 나온 헤드폰 주파수 응답 보정 프로그램을 데모 버전으로 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회사는 유저 프리셋을 저장할 수 없다는 것 빼고는 데모 버전의 기능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 실제로 다운 받아서 리 믹싱과 마스터링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HD 280 Pro 에다가 Morphit 플러그인을 더하면 결과물이 정말 더 좋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좀 더 플랫한 느낌을 가지고 처음부터 다시 작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Morphit 플러그인은, 저의 젠하이저 헤드폰을 포함해서 엄청나게 많은 수의 헤드폰을 지원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헤드폰 모델을 정하면, 그 모델의 주파수 응답을 플랫하게 만들어주는 그래프가 등장합니다. 


처음에 Morphit 으로 딱 이렇게 셋팅 값을 잡고 느낀 점은, "소리가 뭔가 굉장히 단단해 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원래 좋은 헤드폰이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저음 쪽이 더 타이트하게 잡아주고 좀 더 분명하게 컨트롤 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고음 쪽도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들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소리라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라 항상 조심스럽지만, 여하튼 Morphit 을 걸었을 때에 훨씬 작업하기가 좋다고 느껴져서 믹싱과 마스터링을 완전히 새로 했습니다. 두번째 작업하면서 좋았던 것은, 확실하게 저음 쪽에 컨트롤을 좀 더 수월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내 귀에 들리는 것이 플랫한 소리라는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작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제 목소리 자체가 저음이 너무 컨트롤하기가 어려운데, 보컬 로우컷 지점을 잡기가 더 수월했습니다. 훨씬 소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작업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와 중에 또 하나의 플러그인을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로 발견했달까요? 그것은 boz DIGITAL LABS의 Width Knob 입니다.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절하는 무료 플러그인입니다. 이미 저는 이 회사의 리미터를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최고의 리미터로 생각하고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눌리는 느낌이 적고 자연스럽게 소리를 끌어올릴 수 있는 리미터입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The Wall of Boz Digital Labs, 최고의 리미터를 만나다!

그런데 우연히 width-knob의 설명 부분을 읽다가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 아마 이미 작업한 곡이 무의식 속에서 뭔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바로 그 부분을 속으로 고민하고 있다가 깨닫게 된 듯 합니다.

* Width Knob

Full stereo width is not the point of Width Knob. Its ability to reduce a stereo image is, enabling you to give various instruments or groups of instruments their own space in the stereo field. One example would be taking a synth bass recorded in stereo and narrowing it to mono for a punchier center image and making room for other instruments panned left and right, such as guitars or keyboards. Another use for a narrower field would be in the case of stereo background vocals that are too wide, causing the harmony to de-correlate. Narrowing the image will create a better harmonic blend while still maintaining the feel of a vocal ensemble in stereo space.

제가 새롭게 깨달은 것은 위에서 말하는 것 처럼, 어떤 악기의 특별히 베이스의 스테레오 이미지를 좁히면, 전체 스테레오 필드 안에 다른 공간이 생기고 그곳에 다른 악기들을 충분히 배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하고 또 당연한 이야기인데 갑자기 번쩍 하더군요. 왜냐하면 위에서 들으신 곡이 제 기준에서는 나름 괜찮지만, 베이스가 스테레오 필드 전체에 굉장히 넓게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줄이려고 이렇게 저렇게 노력한 것이 저 정도입니다. 그리고 킥도 마찬가지입니다. 센터에 딱 들어가서 탄력있다기 보다는, 지나치게 옆으로 펑퍼짐하게 퍼지면서 울리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바로 중요한 악기들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듣고 판단할 때에는 이 플러그인은 기본으로 오른쪽으로 레벨을 올린 상태가 width 100 입니다. 그리고 중간이 0인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서 중간으로 레벨을 조절하면 최대한 스테레오 넓이가 좁아진 형태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더 돌리면 뭔가 더 바뀌는데 거기까지는 아직 파악을 못했네요. :) 아마 위상 전환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일단 이 플러그인으로 좋았던 점은, 킥과 베이스의 경우에는 스테레오 쪽으로 차지하던 붕붕 거림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가 훨씬 중간으로 몰리면서 타이트해졌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사실 베이스의 경우 솔로로 들어보면 약간 소리가 일그러진 느낌이 듭니다. 마치 허리를 졸라면 느낌이랄까요? 좌우 음상도 아주 살짝 틀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일단 충분히 스테레오 넓이를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스 리드의 경우에도 너무 공간을 많이 차지해서 좀 줄였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베이스와 킥을 확 줄이니까 양쪽에 공간이 많이 생겼습니다. 마치 테트리스를 하면서 빈 곳을 갑자기 발견하면서 깜짝 놀란 느낌이랄까요? Width Knob 의 소개 페이지에서 설명한대로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이 상태에서 마스터링을 하려니 또 완전히 새롭더군요. :) 마치 처음 만드는 곡을 처음 마스터링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 처음 작업 때에는 미드 사이드를 전혀 활용하지 않았는데, 두번째 새롭게 마스터링 할 때에는 미드 사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랙 박스 MS 세츄레이션과 풀텍 스타일의 Better 이큐를 아주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까지 미드 사이드 조절을 안하는데, 베이스와 킥이 확 중간으로 모아지니까 갑자기 이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가 처음부터 다 작업한 것을 다시 했는데도, 마치 새로운 곡을 새롭게 작업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많이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헤드폰으로 이어폰으로 그리고 차에서 여러번 들으면서 느낀 것은, 굉장히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롭게 작업한 곡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데, 저의 새로운 헤드폰, 젠하이저 HD 280 Pro 그리고 그것을 더 평탄하게 만들어주는 Morphit 그리고 최종적으로 사운드의 스테레오 넓이를 적극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width-knob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래가 새롭게 믹싱하고 마스터링한 결과입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 사실 모든 작업 결과물들은 뮤지션에게는 자식과 같습니다. 흠보다는 장점이 더 크게 보입니다. 보컬이 생각보다 너무 harsh 하게 나왔고, 생각보다 하이헷이 너무 강하게 나왔네요. 그런데 의도한 베이스와 킥이 진짜 괜찮아졌습니다. 물론, 이상적으로 꿈꾸는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만든 킥과 베이스 중에서는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차에서 들을 때에는 음의 마지막 쪽에서 우퍼가 떨림이 있는데 어쩌면 너무 저음에 로우컷을 약하게 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레오 감을 좁혀서 굉장히 타이트해졌고 베이스와 킥의 밸런스도 좋게 들립니다. 베이스와 킥 위에 보컬이 살짝 걸치고 올라간 느낌으로 결과가 나왔는데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을 일렉과 신스로 꽉 채운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게 들리네요. 

역시 음악은 만드는 사람의 기대가 끊이지 않을 때에 더 좋게 나오는 것 같네요. 새롭게 작업하느라 어쨌든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었고 시간도 들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새로운 결과를 보게 되어서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 앞으로 HD 280 Pro 로 작업할 날들이 너무 기대가 됩니다. 사실 겨우 입문자 수준의 헤드폰이지만 성능이 참 준수하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혹시 타이트한 예산 안에서 헤드폰을 찾으시는 분들이 있다면, 젠하이저 HD 280 Pro도 선택지로 고려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아참, HD 280 Pro 도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선이 코일처럼 꼬여 있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책상에 있고 약간 멀리 있는데 헤드폰 선 길이가 굉장히 압박스럽습니다. AKG K92는 선 길이가 넉넉해서 전혀 문제가 없이 잘 썼는데 새로 헤드폰 구입하고 나서 생각지도 못한 단점이라 많이 당황하긴 했습니다. 연장선을 구입하려니 음질 열화가 있을까 염려가 되어서 사용은 안하고 있네요. 본인이 어느 정도 연결 길이가 필요하신지도 꼭 고려하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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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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