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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5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10) -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1. 가사 살펴보기

그대 폭풍 속을 걷고 있을 때
비바람을 마주해야 할 때
불빛조차 보이지 않아도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두려움 앞에서 하늘을 보아요
외로운 그대여 걱정 마요
꿈꾸는 그 길을 또 걷고 걸어요
그대 혼자 걷지 않을 거예요

 

2. 곡 소개

곡은 2023년에 발매된 예람워십의 “The First to Return”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삶의 가장 어려운 순간조차 혼자 걷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신앙의 고백을 담고 있다.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들어 있지 않지만, 그분의 자녀와 언제나 동행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앙을 담고 있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이사야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 , 불 그리고 불꽃이라는 것은 수세기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직면해 온 수 많은 위험을 상징하며, 이러한 위헙은 민족의 최종적인 구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위험 속에서도 이스라엘이 살아남을 것을 약속하십니다.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의 홍해와 요단강을 통과한 것, 그리고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불 속에서도 보호받은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돌보시는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Is 43:2.

히브리서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 이 인용문은 신약 성경에서 가장 어조가 강한 말씀 중 하나입니다. 헬라어로는 두 개의 부정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로는 “내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라는 표현과 유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자들을 위한 영생의 확실성을 표현하기 위해 동일한 기법을 사용하셨습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Heb 13:5–6.

예레미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욥기 23: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23: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23: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은 현재의 고난이 하나님의 시험임을 인정합니다. 이는 욥기 서두에서 사탄이 욥이 고난을 겪으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던 장면과 연결이 됩니다. 욥은 이 시험이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시험은 욥의 성품을 연단하고, 하나님과의 진정하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게 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Job 23:1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아주 단순한 가사 속에서 큰 소망을 주는 찬양이다. 하나님이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이 곡을 찬양이라 부를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또 아주 엄밀하고 전통적인 기준으로 보면 예배에 사용될 수 있는 찬양으로 부르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마치 욥기 속에서 욥의 관점에서는 하나님이 보이시지 않으나 그와 항상 함께 하심을 고백한 것처럼, 이 찬양 속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숨어 계시면서 동시에 그분의 자녀를 위로하고 계신다.

우리가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할 때에 느끼는 것은 외로움이다. 그리고 기독교는 이 깊은 외로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을 제시하며 궁극적인 위로를 준다. 인간은 스스로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나감으로써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고독 속으로 들어갔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며 궁극적인 동행 그리고 위로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 누구도 혼자 걷지 않는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두려움과 걱정에 눌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나와 동행하시고 나의 길을 인도하시며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을 빚어내시는 그분의 뜻을 내 삶 속에 성실하게 이루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영적인 위로를 누리고 용기 가운데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3년 7월 8일 토요일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느껴질 때의 기도 / I Look To You - Whitney Houston

 

시편 73: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주님, 어제는 모든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말 그대로 모든 것이 그랬습니다. 세월이 무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많은 것을 이루었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공중으로 흩어지는 것처럼, 저의 생각과 의지와 용기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님, 어쩌면 진정으로 저의 존재를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먼지와 같은 인생, 어린 시절부터 주님을 알고 사랑했지만, 지나간 세월이 너무 빨라 제 자신조차 저의 존재를 붙잡을 수 없다는 불안감과 당혹감이 제 마음을 엄습했습니다. 고난이 아니라 마음의 허망함이, 더 큰 저의 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저는, 제 자신에게 아주 작은 소망 아니면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더 큰 기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저는 먼지입니다. 저는 그저 따가운 태양에 순간 말라버리는 이름 없는 풀과 같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 주님, 저는 그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에게는, 그 어떤, 그 작은, 그 조그마한 기대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놀랍게도 그것이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나의 존재가 사라지고, 나의 소망이 사라지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저의 영혼의 근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삽의 고백이 이제서야 저의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마치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조건으로 이 말씀을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육체와 마음은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 자신에 대한 모든 소망이 다 사라지고, 제 자신에게 기대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없다고 여겨지는 그 지독한 허무함의 끝에서, 그제서야 "오직" 여호와만이 반석이시고 분깃이심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저는 실패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저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을 이길 수 없고, 그 완전한 완전함에 전혀 미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자신의 아들을 기꺼이 내어주신 그 영원한 사랑 안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주님께 단 한걸음도 다가갈 수 없었지만, 주님이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전적인 피조물이, 완전하신 창조자 안에서 쉬기 원합니다. 주님의 존전에서 행복을 누리기 원하고, 나는 존재하되 존재하지 않기 원하며, 오직 그리스도께서 제 안에 숨쉬고 움직이시고 살아나시기를 원합니다. 

주님, 제 인생에 앞으로도 수 많은 시간을 허무함과 싸울 것입니다. 아마 종종,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 같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어두움 속에 존재하는 그 허무함에 묻힐 것입니다. 오 주님, 주님만 의지합니다. 저의 손을 붙잡아 주시기를, 어리석고 교만하고 작은 제 자신을 더 이상 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볼 수 있기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사라지고, 오직 눈부신 태양과 같은 주님을 바라보며, 그 주님의 압도적이며 신적인 영광으로 저의 모든 허무함이 사라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만이 저의 소망이며, 주님만이 저의 반석이시고, 영원한 분깃입니다. 

저의 유일한 구원자,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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