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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9일 일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88) - 교독문 낭독 프로덕션 작업기 with 문스토리

 



성실함과 탁월함은 늘 함께 간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함께 작업하고 있는 문스토리는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재능적으로도 탁월하시지만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의지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 기준에 맞춰서 최대한 노력을 했습니다. 기본적인 작업 방식은 직접 음성을 녹음해서 보내주시고 제가 페이스 피아노의 피아노 음원을 사용해서 후반 작업을 합니다. 문스토리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는 Shure MV7X 입니다. 슈어의 대표적인 마이크인 SM7B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성능은 꽤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나믹 마이크로써 모나지 않고 상당히 평탄한 음색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나레이션

* ADPTR Sculpt

음성을 다듬는 부분에서는 먼저 ADPTR Sculpt를 사용합니다. 업 컴프레서를 살짝 걸어주는 정도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교독문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지나치게 감정이 들어가서도 안되고, 또 지나치게 감정이 없어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 원래 감정이 풍부하신 분이신데 자제하면서 녹음하셨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조금 작아지는 부분이 확실히 있습니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일반적인 컴프레서를 걸어주는 것도 좋지만, 사용해보니 업컴프레서를 약간 걸어준 이후에 일반적인 컴프레서를 걸어주는 것이 훨씬 청감상 듣기가 좋습니다. 과하게 걸지 않아도 업컴프레서를 걸면 훨씬 귀에 잘 들어오는 나레이션이 만들어집니다. ADPTR Sculpt는 이미지로 어느 정도 볼륨을 추가로 확보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 RX De-click & De-noise

그리고 RX De-click과 De-noise를 다음에 사용합니다. 본격적인 다른 프로세싱을 하기 전에 잡음과 틱 소리등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아쉬운 것은 녹음실이 아니라 일반적인 방 환경에서 목소리를 녹음을 하기 때문에 노이즈가 꽤 많이 섞인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De-noise를 걸면 원래 사운드가 가지고 있는 선명한 뉘앙스가 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깨끗한 사운드를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노이즈가 억제될 정도로 충분히 걸어줍니다.  


* AMEK 9099

그리고 채널 스트립 AMEK 9099입니다. 워낙 함께 공을 들여서 작업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역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원래도 이큐는 워낙 예민하게 조정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더 신경을 썼습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예전보다는 훨씬 하이컷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낭독은 선명해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운드가 너무 날카로우면 듣다가 피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큐를 이용해서 충분히 하이를 조절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장 신경을 쓴 것은 로우입니다. 로우컷을 40hz 정도로 맞췄습니다. 평소에는 최소 거의 65hz이상을 로우컷했는데, 문스토리의 목소리에는 딱 이정도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헤드폰과 스피커로 다 모니터링을 해도, 여성이 가진 목소리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이큐로 작업한 최종 결과물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목소리가 앞으로 튀어나오도록 THD를 충분히 넣었습니다. 컴프레서는 2:1 정도이고 지나치지 않게 3db 정도만 걸리도록 했습니다. 


* dynEQ

그리고 이제 레조넌스를 잡기 위한 dynEQ 입니다. 믹싱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모든 사람의 목소리는 거의 반드시 레조넌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레조넌스를 확인해서 얼만큼을 뺄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자칫하면 개인이 가진 목소리의 특성이 사라지고 소리가 너무 얇아지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보내주신 소스가 좋기 때문에 2db 정도에서 세 군데면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 Bettermaker EQ232D

경험적으로 제가 한가지 깨달은 것은, 50hz 정도 아래에는 단순한 필터로 처리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텁텁해서 로우컷을 너무 심하게 하면 결국에는 보컬의 특성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 보컬 마지막 단계에서 로우를 다듬는 것은 반드시 풀텍 스타일 이큐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Bettermaker EQ232D를 사용하면 필터를 걸고도 여전히 남아 있는 로우의 불필요한 부분들을 아주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 The Wall

원래는 마스터 단에다가 리미터를 걸어서 최종 출력을 조절하는데, 이번 작업에서는 오히려 보컬에만 먼저 리미터를 걸고 충분히 볼륨을 확보하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The Wall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보컬 프로세싱은 마무리가 됩니다.

* 피아노

* ANALOG OBSESSION LALA

사실 보컬은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배경이 되는 피아노와 나레이션의 밸런스였습니다. 교독문 낭독을 위해서 특별히 주문하신 찬송가 곡이 있었기 때문에 그 곡을 먼저 페이스 피아노를 통해서 통해서 녹음했습니다. 교독문은 아무래도 잔잔한 편이기 때문에 피아노는 조금 더 감정을 넣어서 녹음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딜레마가 생깁니다. 자칫하면 피아노가 강해져서 낭독이 묻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아노를 너무 줄이면 생동감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문스토리에서 요구하시는 적절한 밸런스가 있기 때문에 마지막 결과물을 내기까지 거의 여섯번의 수정을 거쳤습니다. 

피아노는 버스 채널로 홀 리버브와 약간의 딜레이 정도만 걸었습니다. 가장 신경쓴 부분은 옵토 컴프레서였습니다. analog obsession LALA는 LA-2A 복각입니다. 이번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최대한 피아노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나레이션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평소보다 훨씬 컴프레싱을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논의하면서 최종적인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분들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은 모두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마음에 깊이 품고 있는 분을 만날 때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또 성도로서 진심으로 마음이 하나됨을 느낍니다. 문스토리와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귀한 교독문 낭독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합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2년 6월 14일 화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76 -1 / 라이브 투트랙을 마스터링 해보자 (2022 예찬 찬양 집회)

 


한번의 찬양 집회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랜 펜데믹 기간 속에서 성도님들의 마음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마음껏 찬양하고 싶지만 마스크를 여전히 써야 하는 상황 속에서, 호흡이 중요한 찬양의 시간을 열고 동참하게 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목표가 되었습니다. 찬양에 교회의 모든 것을 쏟아 붇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면,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제가 헤브론 교회 사역을 시작하면서 세번째 예찬 집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을 찬양으로 꽉 채우는 전형적인 찬양 집회입니다. 일년에 한번 하는 큰 행사입니다. 제가 오기 전에는 여러 유명한 찬양 인도자들을 모시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꾸미기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팀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현시켜서, 지역 교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가지고 찬양 집회를 하고 싶었습니다. 남이 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으로는 대리 만족은 얻을 수 있을 지언정, 나의 발전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팀 자체의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을 많이 쏟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집회가 그런 노력의 5년 만의 결과입니다. 

거의 5개월의 시간을 이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주제를 선정하고, 매주 금요일에 있는 찬양 집회 때 마다 새로운 곡들을 연습하고, 그 중간에 싱어들과 악기 팀들을 맞추면서 최종적으로 집회를 마쳤습니다. 사실 너무 힘들었고, 동시에 너무 보람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결국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평생에 이런 집회를 섬기는 목회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아직도 많은 교회들은 찬양 인도자 자체가 없습니다. 저도 20대때 부터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그리고 기타 한대 혹은 제 아내와 함께 기타 한대 피아노 한대로 오랫동안 찬양 인도를 했습니다. 좋은 팀 안에서 큰 집회를 섬기고 마무리했다는 것이 너무나 큰 기쁨이고 영광이었습니다. 

집회를 마치면서 두편의 글로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하나는, 집회 전체의 흐름과 그것에 대한 목적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누군가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다면, 실질적으로 찬양 인도와 흐름에 대해서 도움을 얻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라이브의 최종적인 스테레오 음원으로 마스터링을 하는 것에 대한 글입니다. 

베링거 X32가 나오면서 교회 음향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제가 20대 때에 수련회를 다닐 때만 해도, 제대로 된 아웃보드 하나 없이 앰프 믹서 일체형 믹서 하나에 파워드 스피커 두대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약간 업그레이드 된 것이 모니터 스피커 정도 추가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의 막막함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중형 교회까지라도 X32 정도면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의 관심은 라이브 음향 쪽 보다는 daw 중심의 음원 제작이기 때문에 X32를 잘 모릅니다. 다만, 교회 엔지니어 분이 탁월한 분이라 라이브 음원을 투트랙으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슬픈 것은 기계는 있지만 멀티 트랙으로 받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 마음은 직접 다 셋팅해서 받고 싶었지만, 인도자로 섬기는 것도 벅차기 때문에 결국 투트랙 최종 결과물을 받는데에 만족했습니다. 다만 그것을 가지고 최대한 라이브 느낌을 살려서 마스터링을 하는 것으로 목표를 삼았습니다. 

* 오리지널 소스 확인하기 

가장 먼저 제가 한 일은 오리지널 소스를 확인한 것입니다. 이미 인코딩 된 고화질 영상에서 웨이브를 뽑아 내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마스터링 하기 전에 오리지널 소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022_Yechan_01.mp4

소스는 X32의 메인 아웃 단에서 나오는 소스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집회 공간의 메인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단점은 스테이지가 굉장히 좁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니터 스피커를 올리면 소리가 타고 돌아가면서 많이 울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성대가 약해서 모니터를 많이 올리는 편인데 결국에는 상대적으로 메인을 줄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 목소리가 리더이지만 많이 작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남자 싱어들보다 여자 싱어들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큽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소리가 굉장히 먹먹합니다. 이것도 현장과 녹음된 것의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장은 굉장히 사운드가 좋았지만, 그 사운드를 위해서 이미 이큐로 많이 조절을 한 상태라 최종적인 결과물은 부득이 소리가 탁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세츄레이션이 필요하고 이큐이든 어떤 방식이든 8k 이상을 충분히 올려줄 필요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라이브적인 느낌이 굉장히 약합니다. 우리가 흔히 음반에서 듣는 홀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만약에 실제 라이브 현장에서 그렇게 리버브를 많이 넣게 된다면 엄청나게 촌스러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현장을 그대로 녹음한 것으로는 라이브 느낌이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라이브 마스터링을 위해서는 반드시 홀 리버브가 상당히 들어가야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음원에서는 특별히 로우 부분에서 사이드 영역이 굉장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이것도 현장의 특성상 어쩔 수가 없습니다. 베이스 기타가 너무 넓게 퍼져 있습니다. 베이스와 드럼 킥이 겹치면서 부밍이 일어나고, 특별히 스테레오 넓이를 조정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미드 사이드 이큐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운드 자체의 분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서 소리의 앞 뒤의 어떤 깊이적인 측면에서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투트랙 음원이지만 뭔가 전체적인 사운드들이 분리가 되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 예전에 몇번 사용했던 stage 라는 플러그인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라이브 마스터링을 위한 플러그인들 

* ADPTR Sculpt
Sculpt는 다양한 기능을 가징 플러그인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 업 컴프레싱 기능만 사용합니다. 특별히 섬세하게 레이시오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아합니다. 기본적으로 투트랙 음원의 음압을 올려서 주셨기 때문에 작은 부분을 많이 키울 필요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사운드가 귀에 힘있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1.1:1 정도로 걸었고 상당히 만족스럽게 적은 부분에 음압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 fiedler audio stage
사실 저는 3d 오디오에 약간 중독이 되어 있습니다. 어린 시절 파나소닉 cdp 의 x-live 모드부터, 아이리버의 xtream3d, 그리고 윈도우에서 돌아가는 온갖 3d 앱들, 그리고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하는 거의 모든 3d 앱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서라운드, 3d, 돌비 등등 이름은 다 다를 수 있겠지만 그냥 정말 3d 모드를 좋아합니다. 머리 안에서 맺히는 그 입체감과 그것에서 오는 음악적인 감동을 좋아합니다. 

수 많은 3d 관련 기계와 앱을 사용해 보았지만, 그중에 최고는 파나소닉 cdp 의 x-live 모드 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음원을 완전히 라이브 느낌으로 바꿔줍니다. 도대체 어떤 기술적인 비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보컬부터 악기들이 모두가 앞 뒤로 입체적으로 분리가 되면서 정말 내가 라이브 환경에서 듣는 것처럼 바뀝니다. cdp 가 사장되면서 이제는 들을 수 없는 전설적인 음장이 되었지만 여전히 제 마음에는 남아 있습니다. 

이번 집회의 라이브 음원은 소리가 전체적으로 겹쳐 있습니다. 하지만 이 stage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그 순간 소리가 앞뒤로 상당히 분리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비슷하게 파나소닉 cdp 의 x-live 모드의 느낌을 살려줍니다. 다른 어떤 플러그인 보다 뛰어납니다. 정말 마법처럼 건반, 일레기, 베이스, 드럼 등등을 레이어처럼 분리합니다. 

메뉴얼을 봐도 별로 복잡할 것이 없는데, 특별히 라이브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PANORAMA 와 AMBIENCE를 적절하게 조절하면 됩니다. 저는 파노라마의 경우에는 최대한 넓혔고 엠비언스는 많이 주지는 않았습니다. COLOUR 섹션은 일종의 이큐입니다. 이쪽 섹션은 별로입니다. 어짜피 다른 이큐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 섹션은 off 입니다. stage를 통해서 음원의 현장감을 확 살렸다면 이것으로 성공입니다.  


* RELAB LX480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소리가 전반적으로 분리가 되었다면, 이제는 정말 라이브의 울림을 넣어야 합니다. 당연히 제가 제일 신뢰하는 LX480 리버브를 썼습니다. 원래는 Large Hall 계열을 쓰지만, Medium Hall 이 훨씬 잘 어울린다고 느껴졌습니다. 알고리즘 리버브이지만 부자연스러움이 거의 없게 느껴집니다. 맨 오른쪽에 있는 MIX 가 핵심입니다. 노브를 조절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는 데 까지 올려야 합니다. 너무 과하면 순식간에 촌스럽게 변할 것입니다. 


* Black Box HG-2
이제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라이브처럼 만들어졌다면, 본격적으로 세츄레이션과 미드 사이드 조절을 할 때입니다. 블랙 박스를 처음에는 잘 쓰지 않다가, 요즘에는 마스터링 섹션에서는 거의 이 플러그인만 사용합니다. 최대한 음원의 넓은 라이브 느낌을 내기 위해서 세츄레이션을 적당히 걸고 사이드 쪽을 올리면서 동시에 맨 아래 있는 놉을 이용해서 스트레오 감을 늘렸습니다. 

맨 아래 있는 스테레오 와이드 놉은 플러그인 얼라이언스 자체 알고리즘입니다. 원래는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자체 스테레오 알고리즘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넓어진다기 보다는 둥글게 변한다는 느낌이 강하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에는 정말 좋게 들렸습니다. 역시나 플러그인의 세계에서 절대 좋고 절대 나쁜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 Bettermaker EQ232D
이번 마스터링 쪽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이 바로 이 이큐입니다. 같은 주파수를 올리고 동시에 내릴 수 있는 풀텍 스타일의 이큐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왼편에는 일반적인 이큐가 추가되어 있고 미드 사이드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박문수 엔지니어님의 경우에는 상당히 실망스럽게 이 플러그인을 비판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저는 장점을 잘 살려서 쓴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마스터링 섹션에서 음압이 강하게 들어올 때에도 소리가 일그러지지 않고 깨끗하게 조절이 되어서 좋아합니다. 

원래 음원을 들어보면, 굉장히 먹먹하고 굉장히 부밍이 심합니다. 특별히 로우쪽에 사이드 섹션이 베이스가 커서 거의 모든 소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미드 사이드쪽을 분리에서 이큐잉을 했습니다. 아래 그림의 아래쪽 섹션이 사이드인데, 로우쪽의 변화를 굉장히 굉장히 크게 주었습니다. 보통은 이정도까지 조절하지 않는데 풀텍 스타일은 일단 극단적이라도 끝까지 해보는 편입니다. 이큐잉에 정답은 없기 때문에 제 귀에 좋게 들릴 때까지 충분히 베이스를 조절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이 이큐를 써 보면,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베이스의 느낌은 cps 20 을 조절할 때입니다. 사실 20hz 같은 경우는 귀에 거의 들리지도 않고 거의 음악에서 로우컷을 해 버리는 섹션인데, 이상하게 이쪽을 조절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30으로만 가도 느낌이 완전 달라져 버립니다. 그래서 미드 사이드 섹션 모두 20쪽에서 조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음쪽은 16k 정도를 많이 부스트하면서 5k 쪽은 깎아 내면서 조절했습니다. 저는 항상 어떤 음원을 들으면 살랑살랑하는 고음을 듣고 싶어하고 제가 믹싱한 결과물도 그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최대한 산뜻한 느낌을 내면서도 너무 귀를 찌르지 앟도록 5k 쪽은 동시에 줄이면서 조절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 목소리가 작게 메인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림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드의 아웃풋을 많이 올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드 쪽에 있는 여성 싱어의 목소리도 커질 수 밖에 없었지만 일단 리더인 제 목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타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 더 수정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은 왼쪽의 일반적인 이큐에서 큐 값을 넓게 잡고 사운드의 답답한 부분들을 약간 줄였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사실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고 마음에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 이큐의 경우에는 넓게 큐 값을 잡을 때에 소리 잡기가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 bx_digital V3 
마스터링에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이큐입니다. 위의 bettermaker 이큐는 오토 솔로 기능이 없기 때문에, 내가 전반적으로 동시에 듣고 그것을 조절해야 합니다. 하지만 세밀한 부분에서는 결국 오토 솔로로 그 해당 주파수만 들으면서 사운드를 조절해야 합니다. 특별히 미드 사이드 영역을 세밀하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저에게는 V3 이큐가 필수입니다. 치찰음이 날만한 부분을 미드에서 줄이고 미드 사이드 전체에 로우컷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과하게 느껴지는 고음 영역을 살짝 낮추었습니다. 


* bx_dynEQ
아마 박문수 감독님의 마스터링 영상에서 본 듯 합니다. 그것은, 마스터링에서 왠만큼 세츄레이션과 모든 처리를 하고 최종적으로 다인 이큐로 다시 사운드를 다듬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저는 그러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다인 이큐로 레조넌스를 확인하면서 이미 충분히 완성된 사운드를 다시 한번 다듬는데 너무 혁신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순서 정도로 완성된 음원이 듣기 좋았지만, 확실히 다듬을 부분이 많아 보였습니다. 특별히 치찰음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박문수 감독님은 고음 영역에서 소리를 다듬는 것은 반드시 옥스포트 수프레서를 사용하지만, 구입하려니 너무 비싸더군요. :) 거의 250불 정도라서 도저히 구입은 어려울 듯 싶습니다. 박문수 감독님은 다인 이큐는 고음에서 너무 사운드가 무너져서 쓰지 않는다고 설명하셨지만, 제 귀에는 다인 이큐도 괜찮아서, 일단 다인 이큐로 치찰음을 몇군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음의 레조넌스도 잡았습니다. 투트랙이고 드럼 킥과 베이스가 겹쳐서 나오기 때문에 엄청나게 벙벙대었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를 잡아서 정리를 했습니다. 아래쪽은 그냥 바이패스라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원래 보컬의 레조넌스 같은 경우는 release를 300 ms 정도로 잡을 때에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베이스와 드럼 킥은 그렇게 까지 길게 잡으면 사운드가 이상해 져서 60 ms 정도로 잡으니 딱 듣기가 좋았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해본 방식있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 LOADES
그리고 마지막 과정으로 LOADES를 사용했습니다. 무료 플러그인이지만 정말 좋아하고 효과가 좋습니다. 특별히 믹스 놉과 THR 그리고 BAND 와 SOFT 까지 사용하면 정말 섬세하게 디에싱이 가능합니다. 마스터링 거의 마지막 단에서 전체 믹싱의 결과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사용하는 디에서입니다. 


* Shadow Hills Mastering Compressor
마스터링 컴프의 최강자입니다. 옵토 컴프레싱을 먼저 하기 때문에 너무 부드럽게 최종적인 컴프레싱이 가능합니다. 두 단계의 컴프레싱에서 1db 압축을 넘지 않도록 적절하게 조절하면 마무리 단계로 충분합니다. 


* TB_Morphit
헤드폰의 주파수 응답을 보정해서 믹싱을 최대한 플랫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플러그인입니다. 저의 헤드폰인 젠하이어 HD280Pro에 맞춰져 있습니다. 몇 주 동안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완벽하지는 않지만 헤드폰 믹싱에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결정적으로 저음 쪽에서 레조넌스를 잡는데 헤드폰에 들리는 것보다 실제로 레조넌스가 더 생기는 오차가 느껴지긴 합니다.


* The Wall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리미터입니다. 과하게 리미팅을 해도 눌리는 느낌이 거의 없는 정말 좋은 리미터입니다. 처음부터 음압이 충분한 상태로 받았기 때문에 거의 리미터를 걸지 않았습니다. CEILING 은 0.3 으로 셋팅했습니다.  


* Youlean Loudness Meter 2
무료 라우드니스 미터입니다. 마스터링에 관련해서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았는데, 보통은 평균을 8 LUFS로 잡았을 때에도 충분히 큰 것으로 결론을 낸 상태입니다. 이번에는 가장 큰 곳을 7.5 정도로 잡고 전체를 조절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멀티 트랙으로 받지 못한 아쉬움은 여전히 너무 크지만, 현실을 인정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 주어진 세월은 너무나 짧고, 힘을 다해서 찬양할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금새 이 시절도 다 지나가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젊은 날 짧은 기간을 귀한 집회를 섬기고 또 최종적으로 마스터링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69 - 릴리즈 타임 300ms의 비밀

 


틈나는대로 유투브를 보면서 홈레코딩을 배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중에서 특히 라우드벨 스튜디오의 박문수 감독님은 명쾌한 설명과 배려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발라드 음악 전체 믹싱 과정을 보았습니다. 아마 예전에 한번 보았던 것 같은데 새로운 마음으로 집중하면서 배웠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때마다 배우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 당시에 고민하던 것들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전혀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dyneq를 쓰는 법을 전혀 몰랐는데 박문수 감독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음의 레조넌스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플러그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약간 정리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다이나믹 이큐의 명품, dynEQ를 써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6/dyneq.html

그런데 이번에 영상을 보면서 제가 다인이큐를 너무 제한적으로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단 저는 이큐의 큐 값을 가장 좁혀서 사용만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큐 값을 충분히 넓혀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의 목소리는 저음으로 떨어질 때에 레조넌스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실제로 적용해 보니 큐 값을 넓혀서 쓰는 것이 훨씬 유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 가장 획기적으로 깨달은 것은, 이큐의 릴리즈 값이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제 눈이 마우스를 따라가는데, 박감독님이 다인 이큐에서 릴리즈 값을 300ms 정도로 조절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 영상의 42분 18초 정도를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그러려니 했는데 여러개의 다인 이큐를 쓸 때에 모두 값을 거의 동일하게 300ms로 조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인 이큐를 띄우고서는 거의 제일 처음에 릴리즈 타임부터 조절하시더군요. 갑자기 머리 속에 깨달음이 왔습니다. 바로 이거구나!

항상 저의 보컬 쪽을 다듬으면서 느낀 것은, 저음의 풍성한 느낌을 가지면서도 깨끗한 소리를 만든다는 것은 너무너무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인 이큐는 다이나믹 이큐기 때문에 너무 많이 누르면 소리가 얇아집니다. 그렇다고 너무 적게 누르면 여전히 레조넌스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이도 저도 못하는 그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나만 걸어서 해결이 안되니 수도 없이 걸었다가 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지운 것이 여러번 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미처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릴리즈 타임! 다시 말해서 정해진 만큼 컴프레싱을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길이로 컴프레싱을 할 것인가? 이것에 대해서 전혀 고민해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기초 중에 너무 기초인데, 역시 저는 초보자였네요. :)

그런데 문제는, 설령 제가 릴리즈 타임을 신경을 썼다고 하더라도 도대체 어느 정도로 잡아야 적당한 수준에서 눌러 줄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일단 제가 만드는 CCM 커버가 거의 다 발라드 스타일이기 때문에, 박문수 감독님이 기준으로 잡은 300ms가 분명히 저에게도 적절하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셋팅값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일단 레조넌스가 심하게 걸리는 저음 쪽을 큐 값을 좀 더 넓게 주고 릴리즈 값을 300ms 정도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음에 반응하도록 셋팅을 잡으니 세상에, 완전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딱 발라드 느낌에서 적당한 느낌으로 적당한 길이로 저음을 눌러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나의 문제가 이거였구나...


그런데 이렇게 다인 이큐를 적용하고 나니, 갑자기 또 다른 깨달음이 왔습니다. 이건 혹시 디에서도 똑같은 것이 아닐까? 디에서도 일종의 다이나믹 이큐이기 때문에 연장선에 서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자주 쓰는 bx_console Focusrite SC 채널 스트립의 디에서나 혹은 SPL Dual-Band De-Esser에는 릴리즈 타임이 없습니다. 아마 내부적으로 있겠지만 사용자가 설정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너무 잘 사용하고 있는 아날로그 옵세션의 LOADES에는 릴리즈 타임이 있다는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최고의 디에서(De-esser)를 드디어 찾은 것일까?
LOADES by Analog Obsession VS Brainworx bx_refinement

바로 작업하던 프로젝터에서 디에서를 조절해 보았습니다. 다인 이큐에 적용했던 마법의 릴리즈 숫자 300을 자신있게 적용했습니다. 보컬이 너무 둔탁하지 않도록 밴드와 소프트 버튼을 누르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DRY 와 WET 값을 조절했습니다.


세상에, 이제서야 좀 더 들을만한 보컬이 나왔습니다. 사실 LOADES 를 쓰면서도 뭔가 2퍼센트 부족한 것은 아닌가 느낌을 가졌는데, 그것은 순전히! 저의 탓이라는 것이 밝혀 졌습니다. 

개발자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하도록 해 놓았는데, 정작 컴프레서에서 가장 중요한 릴리즈 타임을 신경도 안쓰고 있다가 이제서야 제대로 플러그인을 통해서 원하는 소리를 어느 정도 뽑아내게 되었네요. 딱 원하는 수준 만큼 디에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으로 마법의 숫자 300을 통해서 아래 결과물을 얻었습니다. 


물론 좀 아쉬운 것은 보컬에 화이트 노이즈가 들어갔네요. 플러그인들을 다 확인한다고 했는데 어디서 유입 됬는지 발견을 못했습니다. :) 하지만 일단 이번 목표인 레조넌스를 자연스럽게 잡는 것 그리고 치찰음을 자연스럽게 잡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한 듯 합니다. 물론 여전히 저음 쪽에 레조넌스가 더 심해서 연구와 훈련이 필요하겠네요.

이번에 또 하나를 배웠습니다. 컴프레서의 릴리즈 타임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특별히 발라드 보컬에서 다인 이큐와 디에서에서 300ms를 기준으로 잡고 사용하면 괜찮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갑자기 영화 300이 기억이 나네요. :) 어떤 상황에서도 잊어버리지 않을 듯 합니다. 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적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2년 2월 14일 월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62 - 최고의 디에서(De-esser)를 드디어 찾은 것일까? LOADES by Analog Obsession VS Brainworx bx_refinement

 


홈레코딩은 정말 재미가 있습니다. :) 만약에 내가 다른 엔지니어에게 의뢰를 한다면 이렇게 저렇게 부탁하면서 피드백 정도를 줄 수 있겠지만, 내가 뭔가 직접 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의도를 직접 구현한다는 점에서 훨씬 흥미롭습니다. :) 

사실 뭔가 직접 한다는 점에서는 홈레코딩 영역 뿐 아니라 다른 영역은 훨씬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미국에서 전문가를 한번 부를려면 비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직접 하는 것을 보아서 그런지 더 내가 직접 뭔가 만드는 것에 있어서 거부감이 없는 듯 합니다. 

계속 곡을 만들고 완성하다보니 정말 크게 느끼는 것은, "보컬 혹은 마스터링에서 얼마나 소리를 부드럽게 뽑아내는냐가 관건이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보컬이 선명하고 아주 산뜻하게 들리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 그래서 그렇게 보컬을 선명하게 만드는 몇가지 플러그인들을 사용하고 있고 간단하게 리뷰를 적어 놓았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귀에 확 꽂히는 보컬을 만들어보자! Noveltech Vocal Enhancer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Fresh Air 플러그인, 보컬에 생기를 불어 넣다!

그런데 이렇게 했을 때 문제가 있습니다. :) 양날의 검인데, 보컬이 너무 쏜다는 것입니다. harsh 하게 바뀌기 때문에 결국에는 마스터링까지 하게 되면 감당할 수 없을만큼 harsh한 소리로 바뀌게 됩니다. 특별히 요즘에 최종 결과물들은 보컬에 굉장히 힘을 주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 세츄레이션을 마스터링에 넣으면 결국에는 정말 듣기 싫은 소리가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보니, 두가지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겠습니다. :) 첫째로는 디에서를 잘 쓰는 것입니다. 디에서는 일종의 멀티밴드 컴프레션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듣기 싫은 쏘는 영역을 적절하게 눌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마스터링 과정에서 다시 한번 디에서 혹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먼저 제가 해 본것은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몇가지를 사용해 본 것입니다. 저의 모든 채널에 기본으로 놓고 쓰는 bx_console Focusrite SC 채널 스트립에는 자체적으로 디에서가 달려 있습니다. 보통은 5k에 놓고 최대한 겁니다. 그럼 귀를 가장 심하게 쏘는 부분이 많이 사라집니다. 

그런데 여전히 많이 harsh합니다. 절대 디에서 하나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보통은 그 다음에 SPL Dual-Band De-Esser 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새롭게 번들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네요? :) 과거에 있던 듀얼 밴드 디에서에서 또 다른 하나가 추가 되었네요. 저는 듀얼 밴드만 가지고 있어서 현재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 SPL De-Esser Collection

그런데 적어도 지금까지 SPL 디에서를 쓰면서 느낀 것은, 상당히 머디하게 걸린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참 어렵습니다. 보컬이 선명하게 들리면서 덜 날카롭게 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SPL 디에서는 조금만 강하게 걸면 사실 너무 먹먹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DRY WET 노브가 없기 때문에 양을 조정하는 것이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답답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구입해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Brainworx bx_refinement 입니다. 
* Brainworx bx_refinement

일단 이것은 SPL 디에서보다는 훨씬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 목적은 마스터링 결과물이 너무 harsh할 경우에 그것을 조정하는 용도입니다. Dynamics와 Oscillator는 메뉴얼을 봐도 확실하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 그래서 일단 위에 메뉴만 쓰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단순합니다. 왼쪽 다이얼이 harsh함을 누르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Mix 다이얼이 있기 때문에 많이 누르면서 적당하게 양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드 사이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상당히 유용합니다. 물론 미드만 셋팅하면 약간 뭔가 음악이 틀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


SPL 듀얼 디에서로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 Brainworx bx_refinement를 추가적인 디에서 개념으로 그리고 마스터링 단에서 최종적으로 소리를 다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보컬의 harsh함은 많이 개선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날카로움은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조정을 해도, 선명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얻는다는 것은 제 능력 밖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적어도 이 부분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Analog Obsession에서 새로운 디에서 플러그인을 내 놓았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이름은 LOADES 입니다. 아날로그 옵세션은 개인 개발자로 현재에는 후원을 받으면서 자신의 모든 플러그인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웹 상에서 사용자들의 평을 보면 약간 극과 극입니다. 저 역시 몇가지 써 보았지만 모든 것이 다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옵토 컴프레서인 LALA 컴프는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까지 쭉 쓰고 있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LA는 못가봤어도 LALA 컴프레서는 써보자!

그렇다면 새로운 디에서인 LOADES는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여줄까요? 새로운 플러그인을 쓸 때 기대감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다운로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LOADES

그런데 이 플러그인이 디자인이 왠지 낯이 익는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베타 버전으로 만들고 있는 500시리즈 채널 스트립인 LOADED에서 디에서만 분리한 것입니다. 저는 LOADED는 사용은 해 보지 않았습니다.

* LOADED (Developing step by step)
https://www.patreon.com/posts/loaded-step-by-40299242

어쨌든간에 제가 LOADES를 보면서 처음 받은 인상은, 굉장히 디자인이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유료 플러그인인 Brainworx bx_refinement 와 유사하게 인터페이스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단 SOFT 와 HARD로 디에싱이 걸리는 수준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것은 BAND 기능입니다. 제작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네요. "It will change de-esser to band type instead shelf" 아마도 BAND 기능을 키면 특정 밴드를 타겟으로 해서 디에싱이 작동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shelf 셋팅으로 특정 주파수 이상을 한꺼번에 다 누르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일단 마스터링 채널에 LOADES를 아래처럼 셋팅하고 한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리미터 바로 앞에 놓고 사운드를 다듬던 refinement와 비교하면서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사운드는 어땠을까요? 솔직히 테스트하는데 시간이 별로 필요하지도 않았습니다. 딱 10분 정도 노브를 조정하면서 들어보고 결론이 났습니다. 이런, 왜냐하면 적어도 제 귀에는 LOADES가 refinement보다는 "훨씬" 좋았기 때문입니다. :)

일단 저의 목표는, 완전히 심하게 누르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눌러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LOADES를 SOFT로 셋팅하였습니다. 그리고 전체를 누르는 것 보다는 BAND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적당하게 리덕션을 하는 상황을 주기 위해서 DRY WET을 조절했습니다. 셋팅은 WET 쪽이 80퍼센트 정도입니다. 그랬더니 이런, 정말 사운드가 좋게 들렸습니다. SPL 디에서 혹은 REFINEMENT로는 도저히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의 사운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한거지? 사실 굉장히 흥미로운 부분은, BAND에 대한 제작자의 구체적인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왜냐하면 bx_console Focusrite SC의 경우에는 본인이 주파수를 정확하게 설정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LOADES의 경우에는 주파수가 적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진짜 특이한 것이, BAND로 설정하고 리덕션을 양을 조절할 때에 사운드의 질감이 달라집니다. 마치 고정 주파수가 아니라 주파수가 변하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오히려 적당한 사운드를 찾는데 꽤 좋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느낌이 잘못된 것은 아니더군요. 무료 플러그인을 다루는 포털과 같은  BEDROOMPRODUCER의 블로그에 댓글을 보니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Loades Is A FREE De-Esser Plugin By Analog Obsession

"It has a set frequency range that becomes wider when there is more reduction. The reduction starts from around 2k with the “peak” of the reduction being at 16.3k (this is when you max out the threshold on a loud signal). When you are only using a small amount of reduction the the band is not that wide though. When it is reducing -4dB @ 16.3k the reduction starts at 6.9k. The “band” button is supposed to change the shape of the reduction curve from a shelf to a peak band, but I think there is a bug because it does nothing as it is right now. “Soft” is probably just a kind of lower ratio control or a -6dB control for the detector circuit. From what I can see, it only decreases the amount of reduction when activated."

이분도 정말 대단합니다. 제작자 본인은 아닌 것 같은데, 아마 플러그인의 변화를 분석한 것 같네요. :) 분명한 것은 BAND 셋팅에서는 리덕션이 심해질 수록, 디에싱을 하는 주파수 범위가 더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다른 디에서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스마트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마스터링에서 걸어보니 너무 부드럽게 디에싱이 잘 되어서 보컬 쪽에도 한번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이런, 제 느낌이 틀리지 않더군요. 보컬 쪽도 디에싱을 충분히 하면서도 상당히 투명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결론입니다. 제가 많은 디에서를 써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시도했던 몇가지 옵션들을 놓고 보았을 때에는 아날로그 옵세션의 LOADES는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LOADES는 소프트와 하드를 선택하면서 디에싱의 강도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쉘프로 전체를 누르던지, 아니면 밴드로 일부분을 가변적으로 누를 수 있습니다. 또한 WET AND DRY 다이얼을 이용해서 최종적으로 사운드의 질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사실상 상용 플러그인 이상의 퀄리티로 보입니다. :) 혹시 저처럼 디에싱에 고민이신 분들이 있다면,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1년 7월 2일 금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31 - LA는 못가봤어도 LALA 컴프레서는 써보자!

홈 레코딩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솔직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컴프레서 그거 뭐 다 비슷한거 아니야?", "적당히 조절만 잘하면 결과는 똑같은거 아니야?"

사실 저는 Focusrite SC 채널 스트립의 컴프레서를 대부분 씁니다. 그리고 결과물에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이미 이 채널 스트립이 고가의 플러그인이라, 좋은 사운드를 내주리라는 확신이 늘 있습니다. 

그런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보니, 여러가지 스타일의 컴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특히 보컬에 걸 컴프를 검색해 보니 LA-2A를 많이 추천하더군요. 

LA-2A는, 명기 중에 명기라고 불립니다. 이 컴프는 들어오는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꾸어서 그것을 기준으로 컴프레서를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 그래서 굉장히 느리게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이런 컴프를 옵토 컴프레서라고 하더군요. 이런, 제가 음향 전문가가 아니라서 무슨 말인지 참 어렵네요. 

여하튼 갑자기 LA-2A에 대한 평가를 찾아보다가, 복각한 플러그인을 한번 써 보고 싶어졌습니다. 당장 구입하기는 어려워서 무료 대안을 찾아보던 중에, 예전부터 눈여겨 보던 Analog Obsession의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원래 Analog Obsession은 유료 플러그인 개발자였습니다. 아날로그에 집착(Obsession)한다라는 이름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 디지털 시대에 음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아날로그의 느낌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보니 이렇게 멋진 이름과는 다르게, 과거에는 버그가 많아서 그렇게 평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자신의 모든 플러그인을 무료로 개방하고 계속 추가로 개발하면서 patreon을 통해서 후원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재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매달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

* Analog Obsession

예전에 언뜻 아날로그 업세션에서 LA-2A를 복각한 플러그인을 본 듯 해서 찾아보니 역시 있더군요. 이름이 무려 "LALA"입니다. :) 저는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LA를 한번도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플러그인으로 LALA를 사용하려니 기분이 참 묘하네요. :) 

아래에 보시는 LALA의 디자인은 정말 멋집니다. 저는 해보지 않았지만 무려 스킨까지 변경이 가능하네요. 저는 VINTAGE 기본 스킨으로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과거에 아날로그 업세션의 플러그인 중에서 버스 컴프와 프리 앰프 등을 몇가지 써 보았습니다. 제 실력이 부족해서인지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 유료 플러그인들을 충분히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LALA는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일단 컴프레서 자체의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딱 걸었을 때 이건 좀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Focusrite SC의 기본 컴프를 사용하면, 게인 리덕션이 걸리는 타이밍을 슬로우로 잡고 적당한 게인 리덕션 값을 정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릴리즈 값까지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저 처럼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찌어찌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일단 LALA는 매우 편리합니다. :) PEAK REDUCTION을 통해서 화면을 통해 리덕션 값을 적당히 주면서 (저는 보통 맥시멈 -3 정도까지) 거기에 맞춰서 GAIN을 다시 올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컴프레서가 걸리는 타이밍이 매우매우 느려서, 굉장히 보컬이 부드럽게 들립니다.

제가 듣기로는 그 결과물이 아주 훌륭합니다. 뭐랄까요, 아주 미묘하게 보컬이 보컬다운 느낌이 산다라고 할까요? 컴프레싱 되는 느낌이 거의 없이, 부드럽게 눌러주면서 보컬이 살아납니다. 저는 당연히 하드웨어나 상용 복각 플러그인을 써 보지 못했지만, 이래서 LA-2A가 명기로 불리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LALA를 가지고 처음으로 메인 보컬에 사용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들리시나요? :) 아직 보컬의 이큐를 따뜻하게 만지는 것을 연습중이라 사운드 면에서는 좀 아쉽지만, 어쨌든 메인 보컬의 레벨의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잘 맞춰진 것 같습니다. 후렴에 갈수록 적당한 컴프레션을 걸면서도 크게 눌리지 않는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LALA로 한참 작업을 하다가 Focusrite SC 채널 스트립의 컴프로 바꾸어서 소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은 뭐랄까요, 좀더 LALA가 확실히 보컬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단순히 음량의 문제가 아니라, 음악적인 그런 느낌입니다. :) "느낌"이야기를 엄청 썼네요. 이래서 음악이 어려운 듯 합니다. 그 1퍼센트의 음악적인 느낌 때문에, 다양한 플러그인을 결국 써 보게 되네요. 

이미 LA-2A를 복각한 상용 플러그인을 쓰시고 계시다면, 굳이 LALA를 시도해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만약에 본인이 LA-2A 복각 플러그인이 없는 상황이라면, 꼭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퀄리티에 놀라게 되실 겁니다. :)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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