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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5일 목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17 - The Wall of Boz Digital Labs, 최고의 리미터를 만나다!

 


홈레코딩에서 제일 어려운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면, 저는 아마 리미터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초보자 입장에서 믹싱을 멋지게 해서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만, 그 결과물을 다른 곡들에 뒤쳐지지 않는 큰 음압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이미 한번 소개해드린 것 처럼, 저는 무료 리미터들을 거의다 테스트 해본 후에 최종적으로 Unlimited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용법이 쉽고, 원하는 음압까지 큰 무리없이 끌어올려주는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무료 리미터의 최강자 Unlimited 플러그인 (2021년 12월 수정)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12/limiter.html?q=unlimited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첫째로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Unlimited로 최종 음압을 올리면 제 차에서 들을 때에 소리가 군데 군데 찢어집니다. 

물론 이 플러그인에는 True Peak이라는 디지털 신호가 과하여져서 소리가 망가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OUT 을 -1.5dB 정도로 설정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문제가 없어야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계속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외국 포럼을 찾아보니, True Peak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Unlimited는 홈페이지가 사라졌고 제작자도 더 이상 활동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개발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플러그인이 개발이 중단되고 알음알음으로 구글링을 해서 다운 받아야 한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리미터를 테스트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WAVES의 플러그인 중에 리미터가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같지만, 업데이트 플랜으로 나중에 추가적인 금액이 들어간다고 들어서 제외시켰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테스트 해 본 것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그 유명한 IZOTOPE에서 출시한 Ozone 9 Elements 였습니다. 오존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마스터링을 위한 종합 플러그인입니다. 그리고 오존 엘리먼트에는 기본적인 모듈이 몇개 들어가 있고 그 안에 리미터가 있습니다. 

https://www.izotope.com/en/products/ozone/features.html

제가 생각할 때에 오존 엘리먼트의 기본 리미터는 매우 훌륭합니다. 인공 지능 셋팅에서 CD 스트리밍을 셋팅으로 해서 인공지능의 기능으로 리미터 셋팅값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테스트하면서 계속 느낀 것은, 아무래도 셋팅 값이 제한되어 있어서 그런지 뭔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소리를 올리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메뉴얼의 설명은 화려한데, 그 설명만큼 결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원하는 최종 결과물은 가장 큰 부분이 8 LUFS 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귀동냥으로 공부한 결과 이 값으로 정했습니다. 수치가 의미하는 바가 분명히 차이는 있지만 8 RMS도 비슷한 값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테스트 한 것은, TDR Limiter 6 GE 입니다. 무료 플러그인중에 최고로 손꼽히는 Limiter6의 유료 버전입니다. 

* TDR Limiter 6 GE
https://www.tokyodawn.net/tdr-limiter6-ge/

몇가지 모듈을 하나의 박스처럼 처리해서 최종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제가 당연히 초보여서 문제겠지만, 아무리 메뉴얼을 보면서 공부해 봐도, 제가 원하는 음압 정도까지 올리면 소리가 반드시 찌그러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사용법이 워낙 복잡해서 신경 쓸 것이 많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The Wall 이라는 리미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https://www.bozdigitallabs.com/product/the-wall/

한국에 아주 짧은 평가를 몇개 찾아보니,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 사이트 등을 뒤져보아도 평가가 아주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사용법이 매우 쉽다는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구입을 해서 사용했는데, 솔직한 평가를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디자인은, 좀 많이 별로입니다. 저는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정말 싫어합니다. :) 하지만 적어도 음질적인 부분에서는, 제가 테스트해본 모든 리미터 중에서 최고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물론 초보자의 평가입니다. 

제가 가장 놀란 것은, 음압을 제가 원하는 만큼 올려도 소리가 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가 굉장히 투명하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이 제가 생각할 때 리미터의 핵심입니다. 무료 리미터들을 테스트 해 보면, 대부분 소리가 형편 없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보통 리미터를 걸면 소리가 어느 부분은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The Wall 리미터는 거의 그런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Threshold를 원하는 만큼 내려주고, Celing을 적당한 수준으로 내려주면 끝입니다. 기분 좋게 음압이 죽 올라갑니다. 아래 쪽에 있는 노브인 Falvor는 왼쪽이 더 펀치감 있는 믹싱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저는 그 차이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겨우 보컬 3트랙, 피아노 이렇게만 곡이 구성이 되니까요. :)

물론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라우드니스를 최종적으로 미터링을 해보니 Celing을 1.5dB 정도는 줘야 안전하게 리미팅이 됩니다. 안 그러면 자칫 0dB까지 치고 올라갑니다. 돌이켜보니, True Peak이라는 관점에서 Celing 값을 가장 확실하게 지켜준 것은 Ozone의 기본 리미터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초보자 입장에서 곡을 하나하나 만들다 보니, 사람들이 적어 놓은 글들이 이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곡이 일정 부분에서 자꾸 깨져요", "최종적으로 만든 마스터링 결과물이 소리가 너무 뭉개져요" 

물론 이런 부분은 트랙마다 모든 것들이 게인 스테이징이 잘 되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소리가 과도하게 들어온 것은 결국 리미터에서 망가지기 때문입니다. 또 최종 마스터 단에서 플러그인들이 소리가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도 확인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보니 좋은 리미터를 써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 곡은 처음으로 The Wall 리미터로 마스터링 한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리미터라고 생각하는 The Wall,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데모를 사용해보세요. :)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2020년 12월 12일 토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02 - 무료 리미터의 최강자 Unlimited 플러그인

 

처음에 홈 레코딩을 시작하고 나서는 굉장히 신이 납니다. 원하는 악기로 배치해서 트랙을 나누고 곡을 만들고 보컬까지 입히면, (주관적으로 내가 듣기에는) 굉장히 그럴싸한 곡이 탄생합니다. :)

그런데 막상 전체를 다 만들어 놓고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전체 믹싱을 WAV로 하나로 만들어 출력해 보면 보면 "굉장히 소리가 작다"는 것입니다. DAW 상에서는 굉장히 멋지게 크게 들렸는데, 막상 출력을 해 놓고 보면 전혀 다릅니다. 

저는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에 그저 제 경험 안에서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만, 핵심은 이것입니다. 내가 믹싱을 하면서 DAW 상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헤드폰 혹은 메인 볼륨을 크게 올려 놓고 듣는 것과, 실제로 다른 사람이 듣는 내 결과물의 볼륨은 "다르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표는 이것입니다. 내가 믹싱한 최종 결과물은, 어디에서 어떤 환경에서 듣던지 간에 충분한 소리의 크기 혹은 음압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 컴퓨터에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 볼륨을 크게 하고 들었던 그 느낌을 절대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지막 마스터링 과정에서 "반드시" 리미터 플러그인을 써야 합니다. 컴프레서가 어느 정도 수준의 이상의 소리를 압축해서 눌러주는 것이라면, 리미터는 완전히 그 소리가 어느 정도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리미터를 통해서 전체적인 소리는 크게 올리면서 너무 과하게 큰 부분들을 눌러버림으로써 내 곡의 전체 볼륨을 크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너무 크게 올리면 소리가 찌그러집니다.

내 곡을 볼륨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두가지 플러그인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리미터, 그리고 그 리미터로 커진 볼륨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플러그인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무료 플러그인을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러그인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리미터는 무료를 사용합니다. 무료 리미터를 다 써보았지만,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SONIC ANOMALY의 Unlimited 입니다. 아래 그림은 실제로 제가 마스터링 하는 것에서 그림을 캡쳐했습니다. 

* Unlimited
https://plugins4free.com/plugin/2843/

주의 : 아마도, plugins4free에서, "외부 링크를 통한 접속을 거부"하는 듯 합니다. 위에 링크를 클릭하시면 접속할 수 없음이 나옵니다. "위의 링크를 카피"하셔서 구글 크롬 등의 창에 붙이시면 정상적으로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평가들을 찾아보시면 사용자들의 평가가 엄청나게 좋습니다. 거의 무료 리미터 중에 끝판 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무료 플러그인 중에 Limiter No6 도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용해 본 결과 Limiter No6는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아무리 매뉴얼을 보고 공부를 해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조작을 잘못하면 소리가 깨집니다. 최근에 제가 녹음한 곡들이 그래서 소리가 깨집니다.

그런데 Unlimited는 너무 쉽습니다. 왼쪽에 THRES 바를 밑으로 내리면서 음압을 끌어 올립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OUT에서 -1dB 정도로 맞추어 주면 소리가 깨지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음압을 올릴 수 있습니다. 내가 믹싱하고 의도했던 그 소리가 변질되지 않고 깨끗하게 소리가 커집니다. 저처럼 초보자에게는 딱 맞는 도구입니다. 

물론 이 플러그인은 최종 소리를 컨트롤 해야 하기 때문에, "마스터 단에 마지막"에 위치해야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아래에 있는 "미터 플러그인 바로 앞"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리고 중요한 것은 Unlimited 플러그인 그림 오른쪽에 불이 들어온 True Peak을 꼭 켜야 합니다. 그래야 소리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또 하나 있습니다. 소리가 얼만큼 커졌는지 어떻게 아는가? 귀로 확인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봐야 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이 무료 플러그인이 유명합니다. YOULEAN LOUDNESS METER 입니다. 


이것도 실제로 제 곡을 마스터링 하면서 사용한 그래프입니다. 음악을 재생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저런 그래프가 만들어집니다. 구글링으로 여기저기 찾아보니 최소 8 LUFS 이상까지는 되야 (숫자가 작을 수록 큰 음압)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에 리미터에서 THRES를 조정하면서 내 곡에서 최고로 볼륨이 클 때를 7-8 LUFS 정도로 맞춥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왼쪽 아래 TRUE PEAK MAX가 빨간색으로 바뀌면 안됩니다. 만약에 위에 리미터에서 OUT을 -1dB 저도로 맞춰 놓았다면 빨간색으로 바뀌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지금 위에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제 곡에서 최고 음압도 7.5-9 LUFS 정도가 됩니다. 

(2021년 12월 추가) 위에 제가 적은 -1db 정도는 제가 이 글을 쓸 당시에 생각했던 아웃풋 셋팅입니다. :) 그런데 유투브를 보면서 공부해 보니 -0.5db 정도 혹은 -0.3db 정도까지 맞춰놓는 분들이 많더군요. 마스터 단에서 다이나믹 레인지를 최대한 꽉 채워서 크게 들리게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좀 더 찾아보니 Unlimited의 경우에는 True Peak에 문제가 좀 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리미터로 꽉 누르게 되면 내가 설정해 놓은 아웃풋 실링을 음악이 넘어가려 할 때에 그것을 컨트롤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리가 깨어지지 않게 리미터가 잘 처리해서 눌러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확실하게 컨트롤이 안된다고 하네요, 아쉬운 부분입니다. 

어쨌든 최종적으로 웨이브로 출력하면 이런 멋진 형태가 됩니다. 


음악을 만든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비록 프로처럼 하지는 못해도, 적어도 내가 녹음하고 믹싱한 것을 남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준의 볼륨을 꼭 확보해야 합니다. 위에 두 플러그인을 통해서 당신의 음악의 음압을 충분히 올려보세요. :)

(2021년 12월 추가) 만약 나는 이도 저도 싫다, 자동으로 누군가 다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되신다면, 무료 AI 마스터링을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홈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충격! mastering.studio AI 마스터링 서비스 무료 선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masteringstudio-a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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