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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5일 일요일

사랑하는 예찬팀에게 마지막 인사를 올리며 (찬양의 순간 속에, 우리는 영원하다) / 내 삶의 이유라 - JB & Faith Piano)

 




7년 반 전 헤브론 교회에서 찬양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찬양 인도는 이전에도 오랫동안 했던 일이지만 더 새로운 마음으로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팀 안에서 위대한 일들을 이루시리라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CFNI에서 유학하면서 경험한 모든 이해와 방향들을 적용하면서 팀을 잘 섬기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아직도 죄송한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처음 팀 연습을 하면서 두마디 마다 끊었기 때문입니다.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의 감성을 살리기에는, 그리고 찬양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의 선택과 언어들이 한편으로는 너무 죄송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금요일 밤이라는 어려운 시간 그 자리까지 나오시는 성도님을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찬양이 저의 재능이라구요. 그렇게까지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격려의 말씀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실 찬양 인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내면의 갈등 때문입니다. 찬양 인도는 그리고 찬양팀은 퍼포먼스로 평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물론 우리의 삶 가운데 퍼포먼스는 중요합니다.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찬양팀이 서는 자리는 가장 예민하게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내면에 항상 아픔이 있습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성도님을 대할 때에, 그분이 만들어내는 어떤 결과를 뛰어 넘어서 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합니다. 누군가의 성장과 성숙에는 반드시 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향한 넘치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작 찬양팀의 자리는 매주마다 회중 앞에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어려운 시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리더가 팀원들을 세워야 합니다. 

마음에 갈등이 많았지만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한편으로는 품고 은혜로 함께가는 것,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드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 균형을 잡았습니다. 저의 아픈 질책과 조언들을 충분히 이해하시고 예찬팀이 강팀으로 거듭났습니다. 제가 마음 상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리고 때로는 팀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교회를 섬기는데 있어서 아름다운 열매들을 함께 맺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찬양팀으로 섬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항상 고민합니다. 찬양의 아름다움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아름다운 선율 그 사이 어딘가에 있는 듯 합니다. 음의 시작과 맺음의 그 적절한 길이 어딘가에 있습니다. 화음이 이루어지고 하나로 만들어지는 그 어딘가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뜨거운 마음과 아름다운 발성과 벅찬 마음의 그 어딘가에 존재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찬양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적인 권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서 우리의 마음과 온 회중을 사로 잡는 찬양이 이루어집니다. 

제 꿈은 처음부터, 지역 교회의 찬양팀이 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잘하는 분들을 외부에서 모셔서 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교회에서 섬기는 성도님들의 음약적인 역량을 키워서 좋은 팀을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그 일을 이루었기에 기쁨이 있습니다. 저는 그 어떤 팀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예찬 팀이면 미국 순회 공연도 다니겠다고 말한 것은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예찬팀에 애착이 컸고 혹독하게 말씀드렸고 또 아름다운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그냥 음악으로 그 시간을 메꾸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내 마음대로 연주하고 부르면서 그 시간을 즐기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이상을 꿈꾸면서 그것을 향해서 전진하고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예찬팀과 함께 그것을 이루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예찬팀을 이끄실 리더가 저보다 탁월한 분일 수도 있고 또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보다 탁월한 분이라면 많이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그렇지 못하더라도, 저와 나누었던 모든 것들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심지어 리더의 역량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발전시키고, 음악적으로 그리고 영성으로도 누구보다 앞서 가시는 예찬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리고 특히 올해 초부터 언젠가 헤어지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밤마다 함께 찬양 할 때에 제 마음이 많이 아렸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을 앞에 두고 그 남은 시간을 보내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쉬움은 누구도 알 수 없을만큼 너무 깊어서 속으로는 눈물을 흘리며 찬양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고 매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했습니다. 

목회자는, 사명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저와 우리의 삶의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셨고 새로운 곳으로 옮기십니다. 처음 여러분을 만난 그 순간부터 저의 최선을 다했습니다. 수도 없이 진통제를 먹어야 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하라고 해도 더 잘할 자신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채찍질 하시고 부지런히 섬기게 하셔서 어떤 후회도 없는 이 자리까지 이끄셨습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헤어짐의 아쉬움은 제 마음에 눈물이지만, 그러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또 가장 최선을 다하여 함께 섬기고 헤어질 수 있어서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마지막 예찬 집회는 제 평생에 가장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우리의 실수들조차도 그 어떤 두려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갈고 닦았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수 있었기에 최고의 집회였다고 기꺼이 말할 수 있습니다.

음악은 시간의 예술입니다. 사랑하는 팀원들과 함께한 그 찬란한 순간들이 사라진다는 것이 때로는 제 마음을 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영원하시기 때문에, 찬양 속에서 우리는 영원을 누립니다. 제 삶에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장 빛나는 순간들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귀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함께 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서로가 오랫동안 기억하기 원합니다. 언젠가 또 뵙게 되기를 바라고, 그리고 그때에는 우리가 더 깊어진 신앙과 찬양의 고백으로 나눌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5일 화요일

Darick Rutley의 Life Without You에 대한 감상

 

어떤 앨범을 들을 때에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나의 곡이 나오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저 멜로디로만 존재하던, 혹은 가사로만 존재하던 곡이 실제로 누군가의 귀에 들려지기까지는 상상하기 어려운 힘든 과정들이 필요합니다. 

켄 레이놀즈의 앨범을 듣다가, 저의 마음을 확 끌었던 게스트 싱어가 있습니다. "Your Will"의 게스트 싱어인 Darick Rutley 입니다. 저는 사실 이분을 잘 모릅니다. 다만 아티스트이며 목회자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 Darick L. Rutley, Sr. Praise &Worship Leader at The Fountain of Praise
https://www.linkedin.com/in/realdarickrutley

특별히 켄 레이놀즈의 앨범에 등장해서 짧게 하지만 강하게 설교하면서 찬양했던 장면은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분의 노래 스타일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뭔가 자연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아주 안정적인 발성을 구사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검색해 보니 무려 10년 만에 싱글 앨범을 내셨습니다. 제 마음에 다 설래었네요. 얼마나 공을 많이 들였을까요? 바로 찾아서 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곡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심플합니다. "하나님이 없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다"라는 복음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멜로디의 흐름과 리듬에 따라서 가사가 라임에 맞춰서 너무나 잘 들리기 때문에, 얼마나 가사에 정성을 쏟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곡의 리듬감이 정말 좋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곡의 구성에서 메인 리듬이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할 때에는, 믹싱이 좀 아쉽습니다. 아마 코러스 종류의 이펙터를 사용한 것 같은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처음에 들어갈 때에 "I can't imagine"이라고 도입되는 부분이 사운드가 굉장히 신선합니다. 약간 소리를 귀 밖으로 빼는 듯한 독특한 사운드처리로 곡을 매우 돋보이게 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너무 좋은데, 정작 센터에서 나오는 메인 보컬의 음량이 많이 작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분의 장점은 즉흑적으로 나오는 것과 같은 애드립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이드에서 나오는 코러스의 소리가 너무 커서, 애드립으로 치고 나오는 이분의 장점이 잘 나타나지가 않는다는 것입니다. 

뭔가 깊은 감성을 건드리는 그런 극적인 메인 보컬의 노래가 아니라, 계속 코러스로만 반복되는 노래처럼 들려서 약간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혼자서 코러스와 메인을 다 소화하시면서 코러스는 최대한 절제해서 불렀고, 센터에서 나오는 메인 보컬은 너무 신나게 애들립을 넣는데, 코러스만 크게 들리니까 결국에는 곡 자체가 굉장히 민밋하게 들리는 역효과가 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일단 곡 처음에도 메인 보컬이 너무 작고, 최소한 곡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메인 보컬을 10퍼센트 이상 더 키웠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너무 아쉬움이 큽니다.

물론 아티스트에 따라서 메인 보컬을 어느 정도 크게 잡을 지는 감성의 영역에 속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곡의 믹싱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에는 계속 찰랑거리는 하이햇 소리와 조금 민밋한 코러스들이 기억에 가장 크게 남네요.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은 곡입니다. 신앙은 복잡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없으면 나는 절대 살수 없다는 것, 하나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심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곡이야 말로 기독교 신앙이 무엇인가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탁월한 곡입니다. 그런 면에서 10년 만에 싱글 앨범을 내신 Darick Rutley을 존경하고 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한곡의 귀한 찬양이 세상에 나온 것을 함께 기뻐합니다. :)

2022년 4월 2일 토요일

찬양팀 음악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by 싱어의 역량

 

요즘에 저의 머리를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과연 음악의 아름다운 어디에서 오는가?" 입니다. 매주 찬양 커버곡을 녹음하고 믹싱해서 최종적으로 완성해 보면서, 그리고 매주 찬양팀의 리더로 섬기면서, 음악의 아름다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정말 신중하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참 흥미로운 것은, 음악을 만들지 못하는 사람도 음악의 좋고 나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찬양을 잘 부르지 못해도, 혹은 악기를 연주하지 못해도, 어떤 사람의 노래가 혹은 어떤 찬양팀의 음악이 아름답다고 분명히 느낍니다. 그 이유는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지만, 그러나 어떤 지점에서 분명히 좋은 감정 좋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은 그것을 은혜를 받았다 라고 말합니다. 

찬양팀에게 있어서 생명과 같은 마이크와, 그 마이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음악적으로 사용하면 좋을지는 이미 예전에 글로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읽어보시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시고 연구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 현대적인 찬양팀을 위한 마이크 사용법 from 가수 정진운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from.html

물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없다면, 찬양팀의 음악은 아름다울 수 없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목소리와 우리의 연주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모든 것을 성령님의 역사로만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아티스트들도 정말 아름다운 음악들을 얼마든지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않는 자들에게조차 일반적인 은총을 통해서, 그분의 아름다우심을 음악을 통해서 드러내십니다. 

보통 찬양팀을 하게 되면 악기팀에 집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악기는 정말 중요합니다. 음악적인 악기 연주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어떤 곡을 완성도 있게 찬양으로 올려드리기는 정말 어려울 것입니다. 물론 음향이 너무 중요합니다. 사실상 어떤 의미에서 찬양팀 음악의 아름다움은 100퍼센트 음향에서 나옵니다. 그러므로 훌륭한 엔지니어는 찬양팀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양팀을 섬기면 섬길수록 중요한 것은 "싱어의 역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악기가 훌륭하고 싱어가 훌륭하다면 좋은 찬양팀입니다. 하지만 "악기가 훌륭해도 싱어의 역량이 떨어지면", 절대로 훌륭한 찬양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싱어들이 어떤 느낌으로, 어떻게 음들을 처리하며, 어떻게 강조점을 넣는가를 통해서 찬양팀의 색깔이 완전히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자신과 찬양팀을 염두에 두고, 음악적인 아름다움은 어디에서 오는가에 대한 저의 고민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음이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미국 유학 나오기 전에 음악하는 친구가 Ken Reynolds를 저에게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처음에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찬양을 이렇게 세련되게 만들 수 있는가? 요즘에는 한국에도 이런 스타일의 찬양을 하는 팀들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켄 레이놀즈를 뛰어넘는 팀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흑인의 소울에서 나오는 것은 연습에서 나온다기 보다는, 타고난 그 어떤 것으로 부터 나오는 듯 합니다. 물론 연습도 엄청나게 했을 것입니다. 어떤 리듬감의 완벽함에서 오는 감격은, 제 느낌으로는 0.2-3초 어간의 밀고 당기는 수준에서 결정이 됩니다.

이 곡을 잘 들어보면, 드럼과 베이스가 들어가는 모든 지점에서 보컬들이 단 하나도 어긋나지 않습니다. 한 마디로 보컬이 한 번도 박자가 밀리지 않습니다.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에 모두가 다 들어갑니다. 물론 라이브도 앨범을 만들 때에는 나중에 후보정을 모두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역량이 되지 않으면 소프트웨어로 보정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위의 찬양은 너무 신이납니다. 듣고만 있어도 어깨가 들썩입니다. 왜 그럴까요? 싱어들과 악기들이 "합"이 맞기 때문입니다. 드럼과 베이스가 완벽하게 리듬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싱어들이 그 위에 살짝 "올라타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싱어들이 박자가 안 맞거나, 처음에 시작음이 안 맞거나, 박자가 쳐지는 것은, 싱어인 본인이 "곡을 지배해야 한다"라는 무의식 속의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악에 맞춰 부르지 않고 내가 노래를 강하게 부르면 악기가 나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절대로 보컬이 "악기의 리듬과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음악은 흘러가는 것"이고, 보컬은 그 음악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는 것"입니다. 

위의 곡에서 하나 더 눈여겨 볼 것은, 적어도 다섯 명 정도의 메인 보컬들이 "끝음"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음악에서 시작음이 같이 들어가야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인 "끝음"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찬양을 음악적으로 망가지게 하는 것은, "끝음을 길게 처리하는 경우" 입니다. 노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은혜를 받을 때에 끝음을 길게 처리하는 것이 굉장히 음악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어떤 음이든 지나치게 길게 끌 경우, 혹은 다른 싱어들은 이미 마무리했는데 혼자서 끝음을 끌고 있을 경우 거의 백퍼센트 "찬양팀 전체 음악을 루즈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모두가 함께 동일하게 시작했다면, 끝음의 처리에 있어서 길게 끌지 말고 딱 좋을 정도로 (보통은 악보의 길이에서 80퍼센트 정도)만 끄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든 싱어들이 함께 맞춰야 합니다.

위의 곡은 빠른 곡이지만, 동일한 앨범에 들어 있는 또 다른 느린 곡을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입니다. 특별히 코러스들의 수준이 엄청납니다. 들어가고 마무리 되는 부분들이 마치 한 사람과 같습니다. 이 팀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인 역량은, 느린 곡에서 더 대단하게 발휘가 됩니다. 느린 곡 역시 빠른 곡 처럼 리듬감이 뛰어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제 기억으로 켄 레이놀즈는 미시간에서 로컬 처치에서 사역합니다. 혹시 들리시게 되면 꼭 한번 그곳에서 주일 예배를 드려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베이스 기타를 메고 찬양을 인도하더군요. :)

보컬의 리듬감 혹은 보컬의 어떤 음의 시작점의 중요성을 저는 페퍼톤스라는 그룹에서 또한 봅니다. 페퍼톤스 역시 한국에서 매우 지명도가 높은 그룹입니다. 사실 노래 자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엄청난 발성을 가진 분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본인들이 만든 음악에다가, "어떻게 보컬을 리듬감 있게 입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아래 곡은 페퍼톤스의 "thank you"라는 곡입니다. 


저는 위의 곡을 너무 좋아합니다. 일단 가사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음악적으로도 두명이 함께 노래를 할 때에 너무너무 합이 잘 맞습니다. 처음에 들어가는 시작점이 아주 자연스럽게 완벽하고, 또 끝나는 부분이 타이밍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밴드의 음악을 전혀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보컬이 완벽하게 음악을 완성해 냅니다. 정말 많이 들었고 따라부르면서 리듬감을 익혔습니다.

2. "발성 자체의 다양함"이 필요하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노래의 시작점과 끝점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탑 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모두가 들어가는 노래의 시작점과 끝 점에 엄청나게 공을 들입니다. "타이밍을 완벽하게 음악적으로" 맞춥니다. "어떤 음"도 "지나치게" 늘어지게 끌게 부르지 않습니다. "딱 좋을 정도"로 음악을 방해하지 않고 그 위에 얹어서 보컬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음악은 처음과 끝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중간"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노래의 어떤 음의 시작점과 끝 점 사이의 중간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서 어떤 음이 세박 정도를 지속해야 할 때에, 도대체 그 긴 공간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요? 이 부분 역시 매우 어려운 부분입니다. 

최근에 라디님의 12 month를 들었습니다. 라디는 한국의 알앤비 장르에서 이미 탑클래스의 가수입니다. 너무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저와 동갑이지만 어떤 미소년보다 더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저는 이 곡이 "피아노만으로 반주"한다는 것을 10번 정도 노래를 듣고서야 깨달았다는 것입니다. 노래에 완전히 빠져서, 가창력에 완전히 몰입이 되어서, 도대체 다른 악기가 어떻게 등장하는지를 분석할 틈도 없었습니다. 라디님의 노래가 "너무나 변화 무쌍하고 전혀 지루함이 없어서" 피아노 하나의 악기만으로도 완벽한 곡을 만들어 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기존의 ccm에서 아쉬운 것은, 그리고 일반적인 찬양팀에 있어서 아쉬운 것은 "노래의 변화" 가 "너무 적다"라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너무 밋밋"합니다. 멜로디 하나 하나 사이사이, 그 음의 사이사이에 변화가 너무 적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의 곡에서 라디의 발성을 들어보면, 끝음 처리들이 동일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직선으로 끌고, 어떤 부분에서는 코에 소리를 집중해서 바이브레이션을 넣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바이브레이션을 한 음의 처음부터 넣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완전히 끝 쪽에만 사용합니다. 곡의 전체를 비교적 약하게 부르지만, 모든 기교들을 사용해서 보컬 자체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에, 이 곡은 아름답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부분을 어떻게 찬양팀에 적용할 수 있을까요? 저는 "찬양 자체에 대한 편견"이 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편견은, "한국 찬양의 편견" 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생각에는, "찬양은 성악 발성으로" 혹은 "찬양은 강하게 부르는 발성으로 부른다"는 일종의 선입견이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그런 부분이 일정 부분에서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속삭이듯이 부르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고" 모든 부분을, 너무 강하게 너무 세게 불러 버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 마음에 다가가는 곡들은" 부드러운 곡 혹은 부드러운 부분들입니다. "처음에 약하게 시작"되고 또 "변화가 다양한 곡"들입니다. 반드시 모든 음들은 "변화"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 음의 높이를 유지하면서도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찬양팀의 싱어라면 "다양한 발성"을 연구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도, 어떤 부분에서 어떤 음에서 바이브레이션을 어떻게 얼만큼 넣을 지, 어떤 부분에서 강조점을 둘 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합니다. 아래 곡은, 최근에 만든 커버곡입니다. 

이 곡은, 멜로디가 굉장히 난이도가 높은 곡입니다. 도약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이 곡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코러스로 넘어갈 때에 "나의 길" 이라는 부분입니다. 보통은 "길"을 시작부터 너무 강하게 부릅니다. 사실 기본적인 음악적인 이론에서는 맞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4박자 리듬에서 길이 강 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나의 길"이라는 것이 하나의 단위라고 생각할 때에는 좀 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길"을 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부르면 백퍼센트 촌스럽게 들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나의 길에서 길에 바로 힘을 주지 않고, "약간 힘을 빼고 살짝 그 음만 짚은 이후에 약 반박자 이후에 힘"을 넣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음의 시작과 끝의 그 사이"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고민한 저의 결과입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좋게 들려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음이 시작되고 마무리 될 때까지, 가장 다양한 변화를 주는 모델이 될 만한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과연 가장 완벽한 가수가 있을까요? 저는 박효신님이 바로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발성, 색깔, 음악성을 모두 갖춘 한국 최고의 가수입니다. 야생화의 뮤직 비디오는 아마 수십번은 본 듯 합니다. 

이 곡은 음역대가 높아서 따라해 볼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제가 너무 좋았던 것은 "이분이 노래하는 모든 기교들"입니다. 어떤 멜로디의 한 음이 시작되고 끝나는 "그 중간의 순간에 존재하는 그 시간들"을 엄청난 음악성으로 모두 채워 넣습니다. 그저 듣고만 있어도 빠져들어갑니다. 

사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음들의 절대적인 높이를 처리하는 능력"입니다. 보통의 가수들은 음원을 낼 때에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을 합니다. 물론 박효신님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좋았던 것은, 어떤 음이 세박이 지속된다고 할 때에, 처음에 들어가는 음 높이와, 마지막에 끝나는 음 높이를 예술적으로 살짝 튼다는 것입니다. 이건 소프트웨어로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이건 가수 스스로 느끼고 만들어낸 예술의 영역입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음을 라 음에서 시작해서, 마지막 끝날 때에는 라에서 살짝 올라간, 아마도 반에 반에 반음 정도를 살짝 틀어서 부르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노래를 하면 음이 다 맞지가 않습니다. 듣고 있으면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멜로디 자체"를 제대로 못 부른 경우가 허다 없습니다. 찬양팀을 음악적으로 망치는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기본적으로 멜로디를 틀리지 않고 잘 불러야 합니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여기 논의되는 모든 내용들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에는 박효신님은 음을 맞추어서 노래를 부른다는 개념 자체를 초월해 버렸습니다. 위의 곡에서 4분 17초를 넘어가면서 하이라이트로 올라 갈 때에 "한 음에서 약간 음을 틀어서 부르면서 타고 올라가는 그 느낌"은, 이미 이분이 인간의 경지가 아니라는 충격을 주었습니다. 잘 들어보시면서 연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3. "음의 끝음 처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내용은, 이것입니다. 어떤 음이든지 정확한 타이밍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타이밍에 끝나야 합니다. 한가지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 특별히 찬양팀 싱어는 "팀 사역"입니다. 절대로 수퍼스타 한명으로 팀이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리더 혼자 혹은 싱어 혼자 만드는 것이 찬양팀이 아닙니다. "팀이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혼자서 너무 길게 부른다거나 하면" 결국 음악적으로 "큰 손해"를 가져옵니다. "전체적인 통일성"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그 음 사이에서 다양한 발성을 개인적으로 연구하면서 다양성을 넣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끝 음의 처리" 입니다. 예를 들어서, 세 박의 음을 끌어서 그 음을 마무리하는 방법은 다양할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끝나는 타이밍에 그냥 입을 다물면 됩니다. :) 하지만 아무도 이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성대로 통과되는 공기의 흐름을 적게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fade out 시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탁월한 가수들은, "자기들만의 끝음 처리 능력"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어떤 음이 끝나는 그 느낌"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그 가수의 개성이 드러납니다. 저는 다양한 가수들의 노래를 분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또 하나 존경하는 뮤지션은 다빈크님입니다. 한국의 최고의 뮤지션 윤상님과 함께 활동했고 본인이 곡 전체를 프로듀싱하는 가수이며 키보디스트입니다. 

다빈크의 곡을 들면서 너무 좋았던 것은, 어떤 음의 "끝음 처리" 입니다. 사실 제 기준에서는 다빈크 님은 라이브 실력은 라디보다 조금은 밀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의 처리에 있어서 "굉장히 독특한 처리"를 합니다. 약간 콧 소리를 강하게 넣어서 살짝 끝 음을 꺾어 올립니다. 반에 반에 반음 정도 될까요? 그래서 어떤 애잔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교가, 이승환님의 천일동안에도 등장합니다.

다빈크님의 발라드들은 주로 건반 위주로 진행이 되고, 강한 일렉기타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순전히 보컬과 코러스들을 더블링해서 입히면서 다이나믹을 만들어냅니다. 보컬의 활용만으로 이정도 다이나믹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다빈크님이 거의 유일합니다. 저는 ccm 커버를 만들면서 제 노래가 너무 밋밋해서 고민하면서 다빈크님을 많이 따라해서 발성을 연습했습니다. 저는 다빈크처럼 모든 음을 꺾어서 처리하지는 않지만 이분을 연구하는 것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에는 거의 다 남자 곡들입니다. :) 저는 제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남자 보컬들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하는 여자 가수는 벤 입니다. 가수 거미 같은 경우는 알앤비를 추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찬양팀에 적용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리고 소향님은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발성이 찬양팀과 전혀 맞지 않습니다. 하지만 벤의 경우에는 전형적인 발라드 가수이며 그런 점에서 배울 점이 너무 많습니다. 

벤의 발성과 기교가 너무 탁월하지만, 특별히 끝음 처리에 주의해서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냥 듣지 말고 분석하면서 들어야 합니다. "끝음 처리의 모델"이라고 부를 만 합니다. 왜냐하면 아주 자연스럽게 음의 끝이 사라집니다. 이 부분이 대부분의 보컬들이 실패하는 부분입니다. "그냥 똑같은 크기로 음의 길이를 채우다가 뚝 끊어지면" 절대로 음악적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약해지면서 사라져야 합니다. 벤의 경우는 배에서 부터 공기를 잘 조절해서 음을 끝까지 너무 강하게 부르지 않게 살짝 힘을 빼면서 음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4. 자신만의 "다이나믹"이 필요하다. 

만약에 위의 내용들이 충분히 이해되고 연습이 되었다면, 결국 "자기 자신만의 다이나믹"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은 "다이나믹"에서 옵니다. 음악은 "흐름"입니다. 음악에는 "강약"이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4/4 박자는 "강약 중간약" 이라는 다이나믹을 가지고 있습니다. 찬양팀 리더는 큰 그림 안에서 다이나믹을 제시하고 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싱어 본인"이 그 사이에 얼마든지 음악적으로 다이나믹을 만들어낼 수 있고 만들어 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문제는, 보통의 찬양팀은 "찬양을 부르기 시작하면" 다이나믹을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훈련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나믹이 목숨을 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찬양이 "민밋해" 집니다. 민밋한 찬양은 부르는 사람에게도, 듣는 사람에게도 "고통"을 줍니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모든 음악"은 약한 부분, 강한 부분이 있습니다. 한곡 전체에서, 그리고 한마디 안에서 그렇습니다. 내가 어떤 감성으로 "어디를 약하게 부를지, 어디를 강하게 부를지"를 스스로 결정하고 연습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다이나믹은 "감성"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찬양을 덤덤하게 부르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이 부족해서 다이나믹이 살아나지가 않습니다. 남녀간의 사랑 노래도 이렇게 애절하게 부르는데, 진정한 우리의 사랑의 대상이신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덤덤하게 부른다는 것은 너무나 아쉬운 일입니다. "덤덤하게 찬양을 부르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큰 문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 소년님의 모든 곡을 좋아하진 않지만, 감성 혹은 다이나믹이라는 점에서 참고할 만한 곡이 커피잔이라는 곡입니다. 

커피소년은 원래 ccm 가수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일반 가수로 전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보니 ccm을 부를 때에는 많이 평범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가수로 전향하면서 훨씬 더 감성적인 가수로 변했습니다. 

위의 곡이 정말 좋은 것은, "클라이막스를 굉장히 뒤에 두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후렴으로 들어가면서 발성을 강하게" 해서 다이나믹을 냅니다. 곡 전체를 구성하면서 어떤 식으로 다이나믹을 만들면 감동이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분 소개하고 싶은 분은 이승환님입니다. ccm 영역에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 박종호님이라면, 가요 영역에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분이 이승환님입니다. 정말 존경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이승환님은 단연코 한국 최고의 발라드 가수입니다. 물론 이 분보다 노래를 더 잘하는 분은 있겠지만, 그러나 이분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1989년에 데뷔해서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입니다. 이승환님은 워낙 탁월한 발라드를 많이 만들었지만, 그 중에서 손꼽히는 곡이 "애원"이라는 곡입니다. 

이승환님은 아주 작은 작게 속삭이는 목소리부터, 터져나오는 발성으로 부르는 소리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분입니다. 작게 흐느끼면서 혹은 작게 속삭이면서 부르는 것부터, 크게 소리지는 발성까지 완벽하게 모두 소화합니다. 소위 말해서 공기 반 소리 반의 소리, 코로 모아서 내는 비음, 때론 음의 끝을 살짝 올리는 발성, 과하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애절한 바이브레이션 등등을 매우 복합적으로 구사하기 때문에, 모든 남자 싱어라면 반드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승환님은, 모든 앨범이 곡의 구성과 완성도 그리고 사운드라는 점에서 단 하나의 흠도 발견하기 어려운 대단한 아티스트입니다. 특히, 애원이라는 이 곡은 이분의 모든 것을 한 곡 안에 담아낸 엄청난 명곡입니다. 들으면서 이분이 어떻게 노래를 부르는지, 악기가 어떻게 흐르면서 어떻게 싱어가 힘을 더해서 곡을 완성해 나가는지를 충분히 듣고 연구해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은 수천번은 들었지만 여전히 경이로운 곡입니다. 저는 바라기는 한국의 ccm 영역에서 이승환님과 같은 위대한 아티스트가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다이나믹"을 보여주는 가수는 박윤하님입니다. 예전에 케이팝 스타에 등장해서 굉장한 화재를 불러 일으켰던 가수입니다. 저는 박윤하님이 한국 여자 가수 중에 거의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마도 버클리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아쉽게도 앨범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들어보시면, 위에 나누었던 벤과는 좀 더 성향이 다른 가수입니다. 폭발적인 소리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감성과 다이나믹"이 분명합니다. 예전에 박윤하 씨가 첫 소절을 부르는 그 순간, 너무 목소리가 감미로워서 박진영님이 눈을 감았던 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한국 가요사에 남을 가장 위대한 곡인 "그대 내 품에"를 완벽하게 불렀습니다. 

약하게 부르는 듯 하지만 분명한 다이나믹이 존재합니다. 후렴에서 꺽어 부르는 밴딩의 기법(ex) 그~대~ 내~ 품~에)이 굉장히 강하게 들어갔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조차 아름답게 들립니다. 이분도 평범함을 완전히 뛰어넘은 분입니다. 박윤하님의 모든 부분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비록 동일하게 못한다고 하더라도 여자 보컬은 들으면서 연구해볼 가치가 충분히 가치가 있습니다.

5. 음악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가?

제가 좋아하는 찬양과 노래들을 예로 들어, 제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을 나누면서 싱어 중심으로 음악의 아름다움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분명한 것은 음악은 "하나님으로 부터"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음악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음악이 시작되고, 리듬과 화음이 조화를 이룰 때에 저는 늘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생각합니다. 찬양의 절정 속에서,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하늘의 감동을 경험합니다. 이 땅에서 듣는 음악도 이렇게 큰 감동을 준다면, 천국은 하물며 어떨까요? 그곳은, 누구도 들어보지 못한 가장 아름다운 찬양으로 넘치고 또 넘치게 가득찬 곳일 것입니다. 

저는 항상 꿈을 꿉니다. 노래를 잘 하고 싶고, 음악을 잘 하고 싶습니다. 제 노래가 시작되는 바로 그 순간부터, 저의 호흡이 마이크로 들어가는 바로 그 순간부터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이 있고, 제 음악을 들을 때에 사람들이 마음에 감격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 나름대로 듣고 분석하면서 고민해보지만, 음악의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하고 있고 고민을 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계속 연구하고 계속 연습하고 싶습니다. 좀 더 아름다운 음악으로, 좀 더 아름다운 찬양으로, 그렇게 평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와 함께하는 분들이라면,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면서 계속적으로 함께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2021년 6월 25일 금요일

성가대가 찬양할 때에, 어떤 태도로 찬양해야 합니까?

성도님 중 한 분이, 성가대 혹은 찬양대가 어떤 태도와 마음 가짐으로 찬양하는 것이 좋은가 여쭤 보셨습니다. 구글링으로 찾아보니 언뜻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없어서 스터디 바이블 중심으로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찬양 가운데 힘있게 역사하시기를 늘 바라며 찬양 올려 드리기를 원합니다. :)

역대하 20:21 백성과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들을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개역개정) 20:21 After consulting the people, Jehoshaphat appointed men to sing to the LORD and to praise him for the splendor of his holiness as they went out at the head of the army, saying: "Give thanks to the LORD, for his love endures forever." (NIV)

1.   배경 

모압과 암몬 족속이 큰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오는 상황


2.   스토리 

여호사밧 왕은 여호와를 의지하기로 결심하고 금식을 선포하였음,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서 기도하였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심,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겠다고 약속하심


3.   찬양대 

여호사밧은 백성의 지휘관들과 의논한 다음에, 노래하는 자들을 특별히 세워서 하나님을 찬송하게 함, 찬양대를 오히려 군대보다 앞세워서 나아가게 함, 그리고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역사하시기 시작함 


4.   참고할만한 내용들  

20:21–23 Jehoshaphat appointed Levitical singers and musicians to go ahead of the army. To praise the LORD before the battle was an act of faith in His promise. The Lord inhabits the praises of His people (Ps. 22:3).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622–623.


20:21 in holy attire. This refers to the manner in which the Levite singers were clothed in symbolic sacred clothing (cf. 1Ch 16:29) in honor of the Lord’s holiness.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대하 20:21.


20:21 Normally, a battle begins with the war cry of the entire army. Here it begins with music from the worship leaders. holy attire. Cf Ex 28.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693.

 

5. 적용의 포인트 

1) 큰 문제 앞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그분의 약속에 대한 믿음의 고백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당황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찬양으로 하나님께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함

2) 하나님께서는 찬양 중에 거하시는 분이시며 성가대는 믿음의 고백의 선봉에 서는 사람들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것임

3) 찬양하는 자들이 거룩한 예복을 입고 찬양하였음, 이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심처럼 거룩한 마음과 태도로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줌

2021년 2월 5일 금요일

드디어! 스포티파이에 박종호씨의 찬양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공부도 잘 마무리하였고 삶에 그리고 사역에 잘 적응하였지만 때론 마음 한켠에 어떤 진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나의 고향에서 멀어져 있다는 느낌이 때로는 큰 허전함으로 다가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그러했습니다. 그리 뛰어나지 못한 학업 성적,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바로 그 시절에 박종호씨의 찬양이 늘 곁에 있었습니다. 테잎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던 시절 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찬양을 들었습니다. 공부할 때에도 길을 걸어갈 때에도 늘 함께 했습니다. 

이 찬양들 덕분에, 홀로 있을 때에도 홀로 있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습니다. 찬양을 들을 때 만큼은, 그분의 목소리와 음악은 저에게 있어서 하늘의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그분처럼 찬양을 부르고 싶어서 무수한 날들을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몇년 전 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사용했습니다. 영어권 CCM은 제가 원하는 것들은 다 있었지만, 한국의 찬양 특별히 박종호씨의 찬양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지 않아서 저작권 문제로 인해서 들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종호씨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세상에, 드디어 그분의 전체 앨범이 들어왔습니다. :) 마치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혼자 눈물 흘리며 찬양을 듣습니다. 중학교 시절, 모노 스피커를 가진 작은 워크맨에 처음으로 박종호 2집 테잎을 넣었던 그 순간이 기억 납니다. 마치 천둥을 울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사운드와 목소리, 그 날 이후로 제 삶이 변했습니다. 오늘 이 찬양들을 다시 들으면서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가장 어려운 시간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하셨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박종호씨의 인생 전부를 통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빚어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생동안 이분의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또 은혜 가운데 거하고 싶습니다. :)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나는 오늘도 타임머신을 탄다(부제 : 찬양팀 교육) / THANK YOU - 페퍼톤스


시간이 빠르다라는 말이 어른들만 하시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제 저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에는 소중한 사람들이 늘 함께 할 줄 알았는데, 
지금 이순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한없이 감사합니다.

기분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스무살의 어린 시절, 
차갑지만 기분 좋은 SM58 마이크를 잡고 
흥분하던 젊은 나를 가슴에 품고, 
이제는 찬양팀을 섬기고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었습니다. 
막연하고 순수하던 작은 나는 마음에 그대로 살아 있는데, 
또 다른 시간대를 타고서 또 다른 나는, 
이제 책임을 지고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섬기는 팀이 음악적으로 완성도가 올라가서, 
이제 영적인 부분을 조율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가장 짧은 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Faithlife Study Bible 에 있는 짧은 글입니다. 


Worship as Practice for Now and Eternity

There are many activities we do in this life as Christians that we won’t do in heaven. However, there is one activity we will continue to do in heaven: worship. We will worship God forever. Given this, we can look at worship in this life as a kind of practice for eternity.

We worship God for who He is and because He is worthy. Revelation 4:8 expresses this in the refrain: “Holy, holy, holy, is the Lord God All-Powerful, the one who was and the one who is and the one who is coming!”

Yet we worship God not only for His character, but also for His conduct—not only for His attributes, but also for His actions: “You are worthy, our Lord and God, to receive glory and honor and power; because you have created all things, and because of your will they existed and were created” (Rev 4:11). God is worthy of worship because He did what no one else could ever do: He created all things, and He continues to sustain them.

But more than that, He also redeemed us through His Son, Jesus Christ. Revelation 5:9 expresses this truth: “You are worthy … because you were slaughtered, and bought people for God by your blood.” That’s what God did for us, and He deserves never-ending praise and worship because of it.

Worship involves the physical and emotional aspects of human personhood, which often finds expression though music and song. But fundamentally, worship is an acknowledgment of who God is and what He has done. Incorporating our bodily and emotional responses, worship is also an intelligent expression that involves the mind. Jesus said we should love the Lord our God with all of our heart, soul, mind, and strength (Mark 12:30). This means our worship should fully engage everything within us as we dwell on the greatness of God.

The story of the Bible illustrates that God can be worshipped in all situations. Praise can happen in the darkest of times as well as times of great joy.

God is worthy to be praised! As the psalmist wrote, “Come in, let us worship and bow down; let us kneel before Yahweh, our maker. For he is our God.”

SKIP HEITZIG


Skip Heitzig, “Worship as Practice for Now and Eternity,” in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팀원 각자에게 읽고 소감을 적게 하고 
저는 목회자로서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줍니다. 
한 팀원이 이렇게 소감을 적어 주셨네요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 즉 천국에서는 우리들의 main job이 worship이 아닐까 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 중에 음악은 본래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언젠가부터 느껴왔다. 그럼 천국에서는 주구장창 찬양만 하느냐 라는 생각에 빠져 살짝 시험들수도 있지만 생각해보면 지금 사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만 다 구경하는것만해도 벅찬데 천국은 이루 말할수 없을만큼 아름답고 우리가 누리고 해볼수있는 일들도 상상을 초월할것이라 생각한다. Main job이 바뀔뿐 그외에 것들은 더 충만하고 풍만하게 누릴수 있게 될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예배드리고 찬양드리는것 만큼 즐거운 것이 없는것 같다. 신앙적으로 차츰차츰 성숙하게 되면서 세상에서 주는 즐거움보다는 예배를 통한 즐거움 그리고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즐거움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을 증거하고 서로 나누는 즐거움이 내게 조금씩 더 크게 다가오고 있는것 같다.
최근에 찬양팀 싱어로서 join하게 되어 난생 처음으로 예배시간에 사람들 앞에서 찬양팀 싱어로서 예배를 드렸다.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하고 은혜로운 시간이였다. 난 악기라고는 한개도 못다루고 소질도 없지만 유일하게 할수있는것은 하나님이 주신 천연 악기인 목소리를 가지고 찬양드리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나의 목소리가 예배에 플라스가 되고 예배에 참석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은혜를 느낄수 있게 하고 결국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릴수 있게 되면 그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교회안에서의 또하나의 달란트라고 생각한다. 
본문에서 “Worship is an acknowledgement of who God is and what He has done”이라는 부분이 눈에 확하고 들어 왔다. 우리는 왜 그리고 어떠한 목적으로 예배를 드리는가에 대한 핵심 답변인듯 싶다. 마치 십일조를 내는 이유가 내가 소유한 모든것 그리고 내가 받고 누리는 모든것들이 하나님으로 부터 비롯된 것이며 내것 중 10분1을 드리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10분의 9를 허락하신 것이라는 생각이 맞는것 처럼 말이다. 나 자신에게 계속해서 내가 받은 모든것이 하나님것이라는것을 고백하는것이 바로 십일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마지막으로 나를 미국으로 그리고 이 교회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여지껏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만날때까지 내 인생의 주인되시는분은 오직 주님뿐이라고 고백한다.
소감을 읽으면서 참 행복합니다.
목회자이지만, 성도들에게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짧은 글 안에서,
영원 이라는 시간에 담겨진 찬양이라는 것이,
결코 지루한 것이 아니라는
아주 귀한 통찰을 얻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하나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아주 오랜 시간 찬양하고 싶습니다. 
목소리가 힘이 없어지고 
손에 힘이 없어질 때 까지
함께 좋은 사람들과,
계속 찬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

2016년 1월 7일 목요일

찬양과 예배는, 능력의 무기들입니다.


찬양팀과 함께 나누는 작은 글을 위해 준비하다가
마음에 와 닿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내용을 해석해 봅니다. 

Praise and worship are also mighty weapons. Psalm 149:6–9 says:
찬양과 예배는, 능력의 무기들입니다. 시편 149편 6-9절에 말씀하시기를

      May the praise of God be in their mouths
      And a double-edged sword in their hands,
      To inflict vengeance on the nations
      And punishment on the peoples,
      To bind their kings with fetters,
      Their nobles with shackles of iron,
      To carry out the sentence written against them.
      This is the glory of all his saints.
      Praise the LORD.

그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 
이것으로 뭇 나라에 보수하며 민족들을 벌하며 
그들의 왕들은 사슬로, 그들의 귀인은 철고랑으로 결박하고 
기록한 판결대로 그들에게 시행할지로다 
이런 영광은 그의 모든 성도에게 있도다 할렐루야 (개역개정)

When this passage is set in parallel with Ephesians 6, the message is very clear. The demonic kingdom can do very little to stop worshiping believers when they intercede for others and do warfare against devilish principalities and powers. The power of God’s presence used in prayer and praise devastates the ranks of our enemies. It is not important to fully understand every part of this concept. What is important is that we put to use what we do know, allowing us to grow into the rest.

에베소서 6장과 연결지을 때에, 이 본문의 의미는 분명합니다. 예배하는 성도들이 다른 이들을 위해서 중보할 때에, 그리고 그들이 악한 정사들과 권세들을 향해서 전쟁을 행할 때에, 마귀의 왕국은 할 수 있는 일이 극히 적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능력은 기도와 찬양에 사용되는데, 그것은 우리의 적들을 완전히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이 개념의 모든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개념의 남은 영역까지 우리가 자라도록 하면서, 우리가 아는 바로 그것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 Robert Webber, Twenty Centuries of Christian Worship, vol. 2, The Complete Library of Christian Worship (Nashville, TN: Star Song Pub. Group, 1994), 352.

2014년 8월 16일 토요일

저의 첫 싱글 앨범, How Precious (Psalms 8) 가 발매되었습니다.

  유학을 시작하고서 가장 크게 깨닫는 한가지는,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인생은 참으로 그 방향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저는, 모든 것이 제 뜻대로,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만들어져 갈 수 있다고 은연 중에 믿고 살았습니다. 가능하면 모든 변수들을 컨트롤 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행정학과 출신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내 인생의 주인은 나 자신이고, 내가 내 인생을 만들어간다는 자연인 혹은 죄인이 가진 근본적인 확신이, 제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프로듀셔인 유하종을 통해서, 제 싱글 앨범이 발매 되었습니다. 하종이가 없었다면, 이 앨범은 결코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저의 현재의 수준으로 보자면, 감히 생각해 보지 못했던, 그리고 저에게 주어지기에는 너무 과분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작은 자를 들어 쓰시는 주님께서, 모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인도하셨습니다. 제가 기대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작은 결과물을, 주님께서 아름답게 사용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

1. 앨범 제목 : JB’s Episode 1
2. 앨범 소개 : 정진부 목사는, 따뜻한 개혁주의를 꿈꾸는 노래하는 목사입니다.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처음 접한 이후로, 늘 그의 삶 가운데는 음악이 그리고 찬양이 함께 했습니다. 그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하고 (M.Div.)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피아노와 음악 치료를 전공한 아내를 만나 결혼 한 후, 앞으로 미래의 교회 가운데 찬양과 교육이 핵심이 되리라 예상하고, 미국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텍사스의 달라스에 위치한 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 (CFNI) 에서, Worship and Technical Arts Major 로 아내와 함께 공부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찬양 사역 전반에 관한 것들과, 음향, 영상 그리고 컴퓨터 음악을 배웠습니다. 이후 미시간의 그랜드 래피즈에 위치한 Calvin Theological Seminary 에서, 교육학 석사 (Th.M.) 과정을 마쳤습니다. 현재 텍사스의 달라스에 위치한 South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에서, 목회학 박사 과정 (D.Min.) 중에 있습니다. 정진부 목사의 삶에 대한 묵상, 그리고 추가적인 자작곡들은 http://jungjinbu.blogspot.com 을 통해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 How Precious
작곡 : 정진부, 이진희
작사 : 정진부, Willie Beattie
편곡 : 유하종

이 곡은 CFNI 시절, 작곡 수업 중에 아내와 함께 만든 곡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가운데 인간에게 베푸신 아름다운 세상과, 그것을 우리에게 주시고 다스리도록 허락해 주신 사랑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만든 자작곡, 그리고 더군다나 영어로 쓴 곡이기 때문에 많이 부끄러웠지만, CFNIWorship Director Jonathan Lewis 그리고 함께 공부한 동료들이, 곡에 대해서 기뻐하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영어 가사는, 칼빈 신학교 동료인 Willie Beattie와 함께 토론하면서 교정하였습니다. 보컬은 달라스에 있는 Two Men School of Music에서, 존경하는 뮤지션이자 엔지니어인 차유진 형제님을 통해 녹음했고, 다른 모든 작업은 Soul mate이자 프로듀서인 유하종을 통해 진행되어 아름다운 곡으로 탄생 되었습니다.

* Prayer for Illumination
작곡 : Eric Sarwar
작사 : Eric Sarwar
편곡 : Eric Sarwar, 정진부, 유하종

Eric Sarwar, 파키스탄의 찬양 사역 단체인 TEHILLIM School of Church Music & Worship (www.thetehillim.com) Founder이자 Director입니다. 그의 비전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파키스탄 사람들이, 자신들의 전통적인 음악 스타일로 그리고 특별히 시편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칼빈 신학교에서 예배학 석사 과정(Th.M.)으로 공부 중입니다. 칼빈에서 Eric을 만나 비전을 나누던 중에, 그의 곡 한 곡을 받아 편곡하고 녹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비록 음악적인 스타일은 생소하였지만, 함께 곡과 가사 그리고 편곡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의 다름이라는 것은 복음 안에서 얼마든지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가사는 파키스탄 언어로 쓰여졌지만,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영어 가사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조명하시고, 그분의 죄 사하심과 은혜 주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맛보게 해달라는 아름다운 내용입니다. 보컬은 역시 Two Men School of Music에서, 반주 음악(MR)은 컴퓨터 음악으로 제가, 그리고 후반 작업은 프로듀서 유하종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3. 가사
* How precious (Psalm8)  
Verse 

O Lord your gracious name unfolded in the sky
You touched the heavens the sun smiles and the moon is bright
You allow us to rule your wonderful world  
Youve given us a crown of glory over everything else
 
Chorus

How precious Gods love for us
How precious the glory given to us
We worship you in your great love 
We care for the world according to your will 

How precious Gods mercy for us
How precious the plan given to us
We worship you in your great love 
We care for the world according to your will 

Bridge

Why does God love come to even me
Why did God give his all
Because we are yours
Because we are yours

* Prayer for Illumination
Prelude

Refrain
Oh come Holy Spirit,
into our hearts,
Oh come Holy Spirit,
into our hearts
into our hearts

Give us light Grant us sight
Give us light Grant us sight
Shine into our hearts

Oh come Holy Spirit,
into our hearts, into our hearts

1.
Have mercy upon us Lord
Have mercy upon us Lord
Wash our sins  
Wash our sins  
May we taste the Love of Christ  
May we taste the Love of Christ  
Shine into our hearts  

Oh come Holy Spirit,   
into our hearts, into our hearts  

Interlude

2
Keep our hearts Pure and Clean  
Keep our hearts Pure and Clean  
Oh Lord our God  
Oh Lord our God  
Increase our faith, Save through your grace!  
Increase our faith, Save through your grace!  
Shine into our hearts  

Oh come Holy Spirit,   
into our hearts, into our hearts  

4. 구입처
국내외 음반 유통사를 통해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벅스(www.bugs.co.kr), 멜론(www.melon.com) : 검색어 정진부
Itunes : 검색어 jinbu jung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보게하소서 - JB & JH / 3rd Episode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려 살아갑니다. 다른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는 외모와 조건이 보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는 언제나 환경이 보입니다.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이고, 내가 눈으로 보는 바로 그것에 나의 존재의 근원을 둡니다. 

적어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외모도 실력도 조건도 학력도,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보여지기 위한 화려한 치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보이는 것에 잠식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처럼, 저 역시 앞이 보이지 않는 유학 생활 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공부가 끝이 난 뒤에 어떤 일이 있을까? 과연 다시 예전처럼 사역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험난한 세상을 가족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희망도 단서도 참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둡고 두려운 폭풍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썼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환난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만든다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한 신자의 아름다운 태도를 위해서, 저의 믿음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래서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사로 옮겼습니다. 

때론 저 역시, 저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세상이 이야기하는 소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까봐 매우 두렵습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타인의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삶입니다.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이고, 때론 희망이 없어보이는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보다는, 질문과 탄식어린 기도가 더욱 많은 삶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임을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보여지는 화려한 삶이 아니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힘을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공급받으며, 그분 한분으로 인하여,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영광스러운 성품과 태도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그 길을 믿음으로 지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하기에 늘 흔들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지혜와 영광,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명백히 드러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절대적 사랑을 항상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붙드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결코 가지지 못한 영적인 눈을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을 늘 확신 가운데 바라 보는 우리가 되기를 늘 바랍니다. 저와 아내가 함께 만든 이 작은 곡이, 오늘도 고난 가운데 세상을 힘들게 걸어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아래의 링크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상업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음원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npcyabqruh3xvcsas4ug

음원MR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k9t7s38gbggzmhxox4dm



PS. 이번에도 동일하게, 홈레코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참고로, 악기를 포함한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입니다. 기존에 설명드린 플러그인들은 설명을 생략하고, 새롭게 쓴 것들만 추가로 설명을 더합니다. 

1) Vocal - ModernPremier(마이크 프리앰프 플러그인입니다. 보컬에 약간 특징적인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 Spitfish => Equilibre(제 목소리가 중저음 쪽에 조금 특이해서, 아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져가 필요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지만, 이 플러그인으로 해결했습니다. 주파수와 Q값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8밴드를 지원하고 보컬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 NastyVCS(무료 플러그인으로, 굉장히 느낌있는 소리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이 플러그인은 굉장히 풍성하고 현실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 ThrillseekerXTC => Molot031 => Tone Projects(목소리에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결국 소리가 스테레오 이미지가 넒어지면서 퍼지게 됩니다. 이 플러그인은 그렇게 퍼진 소리를 다시 타이트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보컬을 소리를 만지면서, 어느 사이트에서 배운 요령은, EQ를 소리를 깎을 때에는 Q값(조절하는 주파수의 폭)을 최대한 줄이고, 소리를 올릴 때에는 Q값을 크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목소리를 그래프로 확인하면서, 지나치게 튀는 값은 마치 골짜기 처럼 움푹 줄이고, 또한 전체적으로 잘 들리도록 10Khz 정도를 기점으로 고음을 경사지게 올렸습니다. 

2) Acoustic Guitar - Mildon Strummer S7 demo(무료 플러그인 중에는, 기타 스트록을 해 주는 플러그인은 없습니다. 우연히 mildonstudios라는 홈페이지에서 데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특이하게 아주 기본적인 기타 스토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데모버전이라 소리가 갑자기 커질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회사가 어려워져서 홈페이지를 닫은 것 같습니다) => ReaEQ =>ModernSpacer(리버브 플러그인입니다. 버스 트랙(전체 리버브를 담당하는)으로 소리를 최대한 보내도 현장감이 살지 않아, 추가로 리버브 플러그인을 이 트랙에 추가했습니다)

3) Electric Guitar - Kriminal-LP-SGC 혹은 Mildon Strummer => FA3 FULL => ReaEQ /곡 초반에 아주 깨끗한 톤의 일렉기타와 곡 후반부에 이펙터가 거칠게 들어간 솔로 기타는 Kriminal 입니다. 곡 후반부에 코드 전체를 짚어서 풍성함을 더해주는 거친 기타는 Mildon Strummer에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썼습니다. 원래는 어커스틱 기타에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지만, 무료 플러그인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기타 효과를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곡이 길어서 일렉기타가 각기 다른 리듬이 필요했기 때문에 같은 소리를 트랙을 3개 정도를 더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4) Choir - 곡 전반에 뭔가 환상적이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여성 소리는 Alchemy라는 무료 샘플러에 들어있는 여성 보컬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함께 추가해서 나오는 곡 후반의 소리는 일전에도 설명드린 적 있는 Sonatina Symphonic 음원입니다. 

5) 피아노 및 패드 - Piano - PianoOne13 => PSP PianoVerb => ReaEQ / 패드 소리를 위해서 신디를 두 트랙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Crystal, 그리고 하나는 최근에 무료로 전환된 FireBird(불사조인가요?:))라는 신디입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마치 쏘듯이 움직이면서 좌우에서 나오는 전자악기 소리가 이 신디 소리입니다. 

6) Brass, String - 일전에 올린 그대로입니다. 

7) Cello - 곡 초반부터 등장하는 첼로 소리는 Embertone 이라는 회사의 Intimate Strings LITE라는 음원입니다. KONTAKT이라는 전문 상용 샘플러에서 작동하는 음원입니다. 저는 KONTAKT PLAY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쓰는데, 한번에 20분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음원을 콘탁 플레이어에 로딩한 다음, WAV로 출력해서 녹음해서 사용했습니다. 

 Contrabass - 곡 전체의 느낌을, 클래식한 느낌과 롹적인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전자악기적인 시원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곡 초반에 베이스는 전자 베이스가 아니라 어커스틱 콘트라 베이스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KONTAKT PLAYER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기본 악기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의도적으로 PAN(좌우 조절)을 약간 왼쪽으로 조절했습니다. 

9) Electirc Bass - 사실, 특별히 베이스 기타에서 무료 플러그인의 소리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실험적으로 SamsaraCycleAudio의 OBM1이라는 기타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좀더 리얼하고 풍성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 TSE_BOD 2.0(베이스 기타 페달) => AmpliTube3(기타 앰프) => Ferric TDS 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음이 너무 퍼지고 전체 소리를 방해해서 MBandPass 플러그인으로 High-pass Filter를 통해(저음을 잘라내는 필터란 의미입니다) 70Hz 밑으로는 소리를 잘라내었습니다. 

10) Bass Slide - 무료 기타 플러그인에는, 당연히 기타 슬라이드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Cherry Slides라는 wav 음원을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11) Acustic Drum - Independence라는 무료 샘플러에서 사용했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에서 일정 기능만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훌륭합니다. 다만 다채널, 예를 들어 킥 드럼, 스내어, 심벌 등등을 따로 채널별로 보내는 것은,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셋팅을 다시 해야 합니다.  

12) Electric Drum - 곡 초반에 어커스틱 기타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적인 드럼은 Alchemy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번 정도 등장하는 싹! 소리는 Drumcore3 무료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13) 리버브, 딜레이, 그리고 Saturation - 아마추어적 입장에서, 많은 소리를 쓰고 화려한 곡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 리버브, 딜레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Saturation(소리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플러그인들을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기본 리버브는 OmniVerb, 혼과 스트링 쪽에는 GlaceVerb를 섞어서, 보컬쪽에는 Ambience와 EpicVerb를 동시에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Saturation 트랙을 따로 만들어서 FerricTDS와 NastyVCS를 같이 설치해, 모든 트랙을 적절하게 이 트랙을 거쳐서 소리를 조절했습니다. 

14) 컴프레서 - 드럼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와 베이스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 트랙을 각각 따로 만들었습니다. 드럼은 TDR Feedback Compressor(소리를 어느 저도 착색 시키지만 듣기가 좋아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 Solid State Logic LMC-1(유명한 믹싱 콘솔의 컴프레서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복원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컴프레서 두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원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베이스 소리가 통과하는 컴프레서는 Molot031 입니다. 

15)마스터링 - BaxterEQ(무료 이지만 걸출한 eq입니다, 특히 이 곡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한 결정적인 eq입니다) => ReaXcomp(멀티 컴프레서) => NastyVCS => ThrillseekerXTC => Limiter6 => Tone Projects TP BassLane => MBandPass(36hz 정도 이하를 잘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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