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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8일 금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5) - 저의 책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이 출간되었습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정진부 저 / 알라딘 링크)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 있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교회는 저의 집이고 놀이터이고, 또 학교였습니다. 주일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예배가 늘 있었고, 어머니와 함께 장년 예배까지 드리며 신앙을 배웠습니다. 제가 가진 신학과 신앙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흘러나오는 태도는 교회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자라면서 아쉬웠던 것은, 체계적인 양육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많이 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에 갈급함이 있었습니다. 단순히 성경의 정보를 외우는 암기식 교육이 아니라, 성경을 깊이 이해하고 저의 삶에 풍성하게 녹여내고자 하는 갈망이 제 마음 안에 늘 있었습니다. 

성도의 양육과 성장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청년 시절에 접한 크리스천 북클럽의 장점을 구체화시키고 학문적으로 체계를 잡는 긴 여행이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끊임없이 북클럽을 목회에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그토록 제가 갈망하던 성도님들의 성장과 행복을 많은 순간 발견하였습니다. 

지금 볼티모어교회에서 섬기는 모든 것은, 그간의 저의 고민과 목회적 여정을 담은 결과입니다. 볼티모어교회는 크리스천 북클럽을 기반으로 양육이 이루어지는 교회입니다. 가치 있는 신앙 서적을 함께 나누는 은샘북클럽이 있고, 모든 성도님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깊이가 있는 북클럽 기반의 구역 모임이 있습니다. 

볼티모어교회에 부임한 이후에, 바로 리더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은 담임목사 혼자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의 영적 성장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한 것은, 모든 구역 리더분들께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오셨고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힘을 써 주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저희 교회 리더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크리스천 북클럽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깊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여자의 역할, 인도자의 역할, 나눔과 피드백 등은 풍성한 신학적 그리고 실제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는 없기에, 최소한의 것을 최선을 다해 설명하고 지금까지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3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거쳐 저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셨고, 이레서원이라는 좋은 출판사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책 준비만 3년이 걸렸지만, 실제로는 저의 스무살 북클럽이 시작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의 26년의 여정을 담은 책입니다. 

볼티모어교회 담임목사로서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이 책을 나눌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도서실을 통해서 가능하신 대로 구입하시고 꼭 정독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제 마음에 담아 두었던 모든 것들을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볼티모어교회가 나아가는 핵심적인 방향을 함께 공유하시고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저와 믿음의 길을 동행하시는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진실한 발걸음을 함께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Since childhood, I loved being in the church. It was my home, playground, and school. Through worship and the life of the church, I learned the faith and theology that have shaped who I am today. 

At the same time, I longed for deeper and more systematic spiritual formation—not just memorizing biblical knowledge, but understanding Scripture deeply and applying it to life. 

This desire led me to study abroad and to further develop the idea of Christian book clubs that I first encountered in my youth. Throughout my studies, I continually applied this ministry in the church and witnessed many moments of spiritual growth and joy among believers. 

What we are doing now at Baltimore Church is the fruit of that journey. Our church is built on discipleship through Christian book clubs, including the Eunsaem Book Club and book-club-based small groups where members can grow deeply together. 

When I first came to Baltimore Church, I focused on leadership training because I believe true church growth does not come from the pastor alone, but through the spiritual growth of all members. I am deeply thankful for our leaders who have faithfully served and helped build up the church. 

Christian book clubs are not difficult, yet they carry great depth. Through participation, discussion, and feedback, believers experience meaningful theological and practical growth. 

After three years of preparation, my book has now been published with the encouragement of Ire Seowon . Though the writing process took three years, it reflects a 26-year journey that began when I first started a book club at the age of twenty. 

As the senior pastor of Baltimore Church, I am grateful to share this book with our church family. I hope many of you will read it carefully, as it contains the vision and direction that shape our ministry together. 

Thank you for walking this journey of faith with me. I pray that we will continue to walk forward together with sincerity before God.

- 국민일보 기사
* 배움 넘치는데 삶은 그대로? 북클럽으로 깨워라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79943912&code=23111312

- 크리스찬저널 기사
* “크리스천 북클럽, 성도의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통로”
https://www.kcjlogos.org/news/articleView.html?idxno=23717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출간 이야기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5/blog-post.html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6년 5월 6일 수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4) - 교회를 사랑으로 덮다

 


교회는 성도님들의 수고로 세워집니다. 이 단순한 한 마디 속에는 많은 분들의 눈물과 땀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의 양가 부모님께서도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일에 점심을 먹을 때 마다 마음이 뭉클하고 사실은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도님들의 수고를 먹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회 부엌에서 허리가 굽어지도록 일하신 저의 어머니가 생각이 납니다. 

저도 젊은 시절 누구보다 더 열심히 교회를 섬겼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주말을 저를 위해서 쓰지 않고 교회의 필요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있습니다. 조금 더 다른 일들을 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을 인내로 감당했기에 목회자로서의 제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교회 주차장이 오래 되어서 성도님들께서 자발적으로 코팅을 하시겠다고 팔을 걷어 붙이셨습니다. 거의 두주간에 걸쳐서 칠을 하고 그 위에 다시 주차 라인까지 완벽하게 그리셨습니다. 저도 짬을 내어 잠깐 도왔지만 보통 고된 노동이 아닙니다. 이 힘든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셨다는 것이 경이롭고,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 

완전히 새것처럼 바뀐 주차장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그분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주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의로 덮으시기에, 우리는 의인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온 교회를 사랑으로 덮은 귀한 성도님들의 헌신 속에서, 우리를 덮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섬긴다는 것은, 인간의 손익계산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며, 그분이 우리의 수고를 알고 갚으신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 어떤 것보다 더욱 가치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열심으로 섬기시는 성도님들을 볼 때에, 저도 목회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게 됩니다. 섬기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A church is built on the devotion of its members. This simple truth holds the weight of countless tears and sweat. Watching our congregation serve reminds me of my own mother, whose back was bent from years of tireless service to the church. Even now, seeing the fruit of your labor during Sunday lunch fills my heart with both gratitude and a solemn sense of responsibility. 

In my youth, I gave my weekends entirely to the church. While there were moments of human wandering, wondering what else I could have done with that time, I now realize those years of endurance shaped me into the pastor I am today. 

Recently, our church parking lot was transformed. Our members took it upon themselves to recoat the old surface and repaint the lines—a grueling two-week task. Watching the worn-out ground become like new, I was deeply moved by the image of Jesus Christ’s Precious Blood. Just as that coating covers the cracks, the Lord covers our sins with His righteousness, calling us His own. In your selfless devotion, I saw a beautiful reflection of the Grace that covers us all. 

Serving the church rarely makes sense through the lens of human calculation. However, when we remember that God is alive and rewards our labor, it becomes the most valuable work on earth. Your dedication inspires me to be a better pastor. Thank you for your beautiful service. Well done.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3) - 가슴 벅찬 노방 전도를 감사드리며

 


살아있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요? 사람들의 마음에 좋은 교회에 대한 나름의 기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좋은 교회는 복음이 중심에 있는 교회이고,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교회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랐습니다.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기신 어머니로부터 예수님을 배우고 신앙을 물려 받았습니다. 복음은 내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며, 누군가로부터 전달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전도가 필요합니다. 내 주변의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고, 그리고 나의 주변의 관계를 넘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성도님들과 함께 노방 전도를 나갔습니다. 참 마음이 좋았습니다. 이미 볼티모어교회는 참 아름답고 행복한 교회이지만, 더 복음 중심으로 다가가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원래 교회 안에서도 얼굴이 밝은 귀한 분들이시지만, 나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그 얼굴은 천사처럼 빛이 났습니다. 비가 오던 날이 개이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처음보는 누군가에게 다가간다는 것,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라고 권면하며 전도지를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입니다. 전도의 열매는 주님께 달렸기 때문에 우리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교회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다면, 그리고 우리의 마음과 손길이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미국에서 기독교가 중심이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두명 중 한명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말하지만, 공동체를 떠나 교회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두명 중 한명입니다. 그래서 노방 전도는 여전히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예수님을 소개하고 다시 예수님과 교회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것, 그것이 바로 교회의 존재 목적이며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세상을 향한 섬김입니다. 

What defines a "living" church? While everyone has their own criteria, a truly great church is one where the Gospel is the heartbeat and passion of the community. 

Faith is not something we invent; it is a gift passed down. Having inherited my faith from my mother’s devoted service, I am reminded that the Gospel must be shared to be received. This is why outreach—both to our immediate circles and beyond—is essential. 

Recently, I joined our congregants for street evangelism. Baltimore Church is already a beautiful community, but seeing our members share the Gospel made it shine even brighter. Though approaching strangers with tracts is never easy, it is the most meaningful work we can do. We need not fear the results, as the harvest belongs to the Lord. If Christ remains our center and our hearts are open to the lost, that is enough. 

Even in America, the need is vast: half the population does not know Christ, and many believers have distanced themselves from the church. Street outreach remains a vital way to awaken souls to the preciousness of Jesus. This service to the world is our ultimate purpose and God's greatest joy.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6년 5월 3일 일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2) - '은샘 북클럽 2기'를 마치며


목회자가 바라는 것은, 교회가 잘 되는 것입니다. 잘 된다는 것은 세속적인 의미가 아니라, 교회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강건하게 세워지고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다스림과 은혜와 위로가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그 일을 이룰 것인가 입니다. 성도님들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하나님과 다른 이를 향한 사랑과 섬김의 마음을 일으키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어렵고, 하나님의 역사가 반드시 있어야 하고, 또한 그 방법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작년에 은혜의 샘터 북클럽 1기는, 데이빗 플랫의 '복음이 울다'로 나누었습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전통적인 교회를 넘어서서 복음에 대한 감격과 열정이 새로운 마음으로 일어나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셨고 마흔명의 성도님들이 함께 모임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하는 귀한 시간을 누렸습니다. 

다시 올해가 시작되고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책을 나누는 것이 교회를 위한 유익이 될까? 기도하면서 고른 책은 필립 얀시의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였습니다. 책을 정하고 광고를 다 마친 후에 얀시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고민을 했지만 기도하고 결정한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는, 참 깊은 책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악된 본성을 거스르는 힘이 있고 그만큼 더 강렬한 반응을 만들어냅니다. 작년과 동일하게 네 반을 오픈하고 성도님들과 열한번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인도하는 저도 또 성도님들도 쉽지 않았습니다. 깊이 있는 책을 매주 읽고 나누는 것은 생각보다 더 상당한 힘을 써야 하는 것이고 자신의 삶을 헌신해야 하는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모임들이 참 좋았습니다. 경험적으로 책을 두권 정도 북클럽으로 나누면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고 성도님들이 더 성숙해 지셨습니다. 작년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 깊어졌습니다. 인간의 언어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복음에 대한 이해와 감격, 그리고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열망을 하나님께서 만들어내셨습니다. 목회자로서 이것보다 더 큰 기쁨은 세상에 없습니다. 

매 시간마다 크리스천 북클럽이 가진 힘을 경험해서 좋았습니다. 성경적이고 또 누구나 꿈꾸는 그 목회의 현장 속에서 섬길 수 있다는 것이 하나님의 큰 축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보낸 시간이 참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귀한 분들로 부터 배움의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저 역시 더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나누면서, 여전히 저의 삶과 목회에 부족한 은혜와 용서와 이해를 새롭게 배우고 또 적용하였습니다. 

교회에 주시는 은혜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바쁜 목회 일정 중에서 직접 모든 반을 섬기는 것은 큰 무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감히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열매를 맺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니 저의 모든 수고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하는 볼티모어 교회를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2/10/blog-post_29.html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A pastor’s greatest desire is to see the church flourish—not in a worldly sense, but in being firmly established in God’s will, overflowing with His grace and comfort. However, opening the hearts of congregants and inspiring a life of service is a profound challenge that requires both God’s intervention and practical methods. 

Following last year’s successful study of David Platt’s Something Needs to Change, we chose Philip Yancey’s What’s So Amazing About Grace? for our second season. Despite the bittersweet news regarding the author's health, we proceeded with prayerful conviction. 

This book is profound. God’s grace runs counter to our sinful nature, yet it sparks an incredibly powerful response. Across four groups and eleven sessions, both the congregants and I invested significant spiritual and emotional energy into this journey. 

The results were beyond words. Experience has shown that moving through even two books in a communal setting triggers remarkable change. This year, the depth of our maturity grew even further. God cultivated within us a renewed awe for the Gospel and a fervent desire to extend His grace to others. For a pastor, there is no greater joy. 

Through this process, I witnessed the true power of a Christian book club. It is a blessing to serve in a ministry that is both deeply biblical and practical. While leading every session amidst a busy schedule was demanding, the fruit God produced made every effort feel small in comparison. 

I am deeply grateful for the time spent with our beloved members and for the lessons of forgiveness and grace I personally rediscovered. All glory belongs to God, who continues to lead Baltimore Church with His goodness.

2025년 12월 18일 목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30) - 임직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목회를 하면서 많은 기쁨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기쁨은 직분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미 교회를 귀하게 섬겨오신 분들에게 직분을 맡기고 더욱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드리는 것입니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직분을 주시는 것이며, 당회와 목회자는 그 역할을 실질적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제가 두 눈으로 확인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는 헌신된 사람들을 통해서 세워지고 확장된다는 것입니다. 저의 양가 부모님들도 그렇고 저와 제 아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직분을 받고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서 섬겨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직분을 받으시는 분들을 보면 마음에 눈물이 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드리겠다는 그 마음이 너무나 귀하고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볼티모어 교회를 무려 51년 동안이나 돌보셨습니다. 그 안에는 수 많은 분들의 눈물과 수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네분의 안수 집사님과 열한분의 권사님을 세워지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억지로 직분을 맡길 수 없고 사람이 사람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한 열다섯분의 마음을 움직이시고 함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아름다운 믿음의 사람들로 세우셨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양육의 과정부터 투표까지 참 좋았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고백합니다. 특별히 임직하시는 분들이 더 성숙해지시고 헌신의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참 좋았습니다. 모든 것이 성령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임직식을 준비하기 위해서 참 많이 기도하면서 고민했습니다. 어떻게 순서를 하는 것이 가장 덕스러울까? 어떻게 해야 임직하시는 분들의 평생에 남을 만한 임직식이 될까? 어떻게 해야 성도님들이 함께 은혜와 기쁨을 누리실 수 있을까? 제 마음 안에 계속 있던 고민이고 기도 제목입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순서가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임직패를 전달해 드리는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제가 목사 안수 받을 때가 생각이 났기 때문입니다. 문구를 정성스럽게 읽어드렸습니다. 한분 한분의 성함을 부르며, 평생을 주님 앞에 신실한 직분자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임직패를 드렸습니다. 

또한 제가 마음을 많이 썼던 부분은 교인 서약입니다. '1. 볼티모어 교회 모든 성도들은, 오늘 임직 받은 안수집사와 권사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인 줄 믿고 이들을 주 안에서 존경하며 사랑하기로 서약하십니까? 2. 또한, 이들이 맡은 직무를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며 함께 마음을 모아 협력하기로 서약하십니까?'

이 부분이 중요한 것은, 직분자를 세우는 것이 단순히 그 사람들만 수고하기 위함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서 공동체를 이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을 들인 부분인데 서약할 때에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함께 서약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의 '아멘'이라는 대답이 참 따뜻하게 들렸습니다. 

임직식을 위해서 당회의 장로님들을 비롯해서 모든 성도님들이 수고하셨습니다. 교회 구석 구석에 성도님들의 손길이 있었고 교회 전체가 행복한 분위기였습니다. 이번에 임직 받으신 귀한 안수 집사님들과 권사님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마음껏 일하실 것을 믿고 확신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볼티모어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교회로 더욱 부흥하기를 원합니다. 

One of the greatest joys in ministry is ordaining new leaders. For 51 years, God has faithfully cared for Baltimore Church through the tears and labors of many. Building on this legacy, I am deeply grateful for the four deacons and eleven elderesses (Kwon-sas) who have been set apart. It was God who moved their hearts to stand as faithful servants for His kingdom. 

From my youth, I have seen the Kingdom of God expand through dedicated individuals, including my own family. This is why I am moved when I see others accept this call; their willingness to offer themselves to the church is truly beautiful. Throughout the process from training to the vote, I saw the Holy Spirit at work, maturing our leaders and fostering a spirit of devotion. 

The ordination ceremony was the fruit of much prayer. Presenting the plaques was especially touching; as I read each name, I prayed they would remain faithful to the Lord for a lifetime. The highlight was the "Congregational Vows." Hearing the congregation’s warm "Amen" reminded us that we are one body, committed to supporting our leaders through love and prayer. 

I sincerely thank the Session and every member who worked to make this day a celebration. I am confident that God will work mightily through these new leaders. May Baltimore Church continue to flourish as a community that truly delights the heart of God.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11월 20일 목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9) - 행복한 세례 교육을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 세례는 너무나 중요하다

목회자에게 가장 큰 기쁨은, 새롭게 누군가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끊임없이 잃어버린 자녀들을 찾고, 그들이 주님의 품에 안기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번에 세례 교육 받으신 고 성도님은, 어린 시절 카톨릭 신앙을 잠깐 가지신 이후에 오랫동안 교회와 멀어져 있던 분입니다. 최근에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에 관심을 가지고, 한 집사님의 전도를 받아 저희 교회에 출석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열심으로 신앙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기로 결정하셨습니다. 


* 어떻게 세례 교육을 구성할 것인가? 

교회마다 다양한 형태로 세례 교육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대략 한달 정도를 잡고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 교육의 내용은,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한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가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습니다. 

담임 목회는 많은 부분에 권한을 가집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세례 교육을 준비하면서 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하나님, 어떤 세례 교육이 가장 좋을까요?’

기도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는, 일방적인 교육은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혼자 강의만 하는 방식은 교육적인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었습니다. 둘째는, 든든한 교리 기반의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긴 시간을 하지는 않더라도 체계적으로 세례에 대한 의미와 신앙 전반을 조망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뉴시티교리 문답을 북클럽에 녹여내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뉴시티교리 문답을 기반으로 해서, 북클럽 형식으로 세례 교육을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교리 교육은 보통 강의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미 과거에 뉴시티 교리문답을 북클럽 형식으로 다루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포맷에 대해서 많이 염려는 하지 않았습니다. 

* 정00 집사님, 천로역정 북클럽 오리엔테이션 
모임 전 준비 & 평가 with 뉴시티 교리문답
https://readingchristianbookclub.blogspot.com/2023/11/00-for.html

위 링크에서 보시는 것처럼, 천로역정 북클럽을 준비하기 위해서 북클럽 오리엔테이션을 뉴시티교리문답으로 했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뉴시티교리문답이 아니라, ‘뉴시티교리문답 해설’을 교재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뉴시티 교리문답만 다룬다면 부득이 강의가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해설을 함께 다루면서, 뉴시티교리문답은 훌륭한 북클럽 교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다만, 두번 혹은 네번의 세례 교육 안에서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가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뉴시티 교리문답은 모든 문답이 다 중요하고 갯수로는 무려 52개나 되기 때문에, 그 중에서 어떤 교리를 선택해서 교육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최종적으로 이렇게 네가지로 잡았습니다.

* 문 29 :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 문 1 :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 문 44 : 세례는 무엇입니까? 
* 문 34 :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은혜로만 구속받았는데도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선을행해야합니까?

저는 이 네가지의 교리가, 내용적으로도 순서적으로도 가장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문 29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은혜로 구원 받음을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 1은 그렇게 구원 받은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그분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탁월하게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세례를 받고 그분의 몸된 교회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문 44를 통해서 배우고, 마지막으로 평생동안 주님을 향하여 살아가는 선한 행실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문 34로 강조하면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뉴시티교리문답의 장점은, 모든 자료가 공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책으로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무료로 접근할 수 있고 심지어 해설까지 함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와 현대의 탁월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을 선별해서 해설로 넣은 것은 제가 지금까지 본 그 어떤 전략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 사나 죽으나 우리의 유일한 희망은 무엇입니까? (교리 & 해설)
https://www.gospelandcity.org/news/articleView.html?idxno=9989


* 스케쥴은 어떻게 했는가? 

세례를 받기 위해서 준비하시는 분들의 신앙의 수준은, 당연히 천차만별입니다. 기독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이번에 세례 받으신 고 성도님처럼 기본적인 신앙이 있고 또한 열심까지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네번의 모임을 기획했지만, 고 성도님의 현재 수준을 고려해서 두번의 모임, 그리고 모임마다 교리 두개씩을 다루는 것으로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 북클럽 형식이 좋았던 이유

이미 좋은 신앙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북클럽 형식을 통해서 깊이를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먼저 읽어보실 수 있도록 교리 문답의 내용과 해설을 미리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북클럽 틀을 사용해서, 글의 요약, 느낀 점, 적용까지 정리해서 오시도록 부탁드렸습니다. 

실제 세례 교육 시간의 절반 이상은, 제가 경청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아는 것을 다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 성도님의 발표를 경청하면서 제가 채울 부분을 잘 살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준비를 잘해오셨습니다. 준비하신 내용을 함께 보실 수 있도록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고 성도님은 보내드린 뉴시티 교리문답에서 핵심적인 부분들을 잘 요약하셨고, 실제 모임 중에는 교리 내용 중에서 자신이 감동 받은 부분을 추가로 발췌해서 읽어 주셨습니다. 오랫동안 북클럽을 인도한 저로서는, 이미 요약하신 것만 들어도 정말 귀한 신앙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느낀점을 나누면 풍성해 진다

특별히, 북클럽 준비 내용 중에서 '느낀 점'을 나눠 주시는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굳이 왜 북클럽에 느낀 점을 적어야 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느낀 점이 정말 중요한 것은, 신앙의 내면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교리적 지식은 절대로 머리에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입니다. 당장 소화도 못하는 많은 내용을 머리에 우격다짐으로 집어 넣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내용을 철저하게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그것이 나에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가를 반드시 씨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을 위한 가장 좋은 질문이 '느낀 점'을 물어보는 것입니다. 고성도님께서는 북클럽 형식을 통해서 충분히 고민하셨고 그것을 깊이 소화하셨습니다. 

또한 느낀 점을 적는 것의 강점은, 그 사람의 삶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제가 일방적인 교리 강의만 했다면, 고성도님의 신앙적인 배경이나 삶의 여정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북클럽에서 느낀점을 여쭤보았기에, 고 성도님은 교리 문답과 연결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세례 교육을 통해서, 고성도님의 삶의 중요한 사건들 그리고 현재의 마음 상태까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적용들이 참 좋았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에게 맞춰서 적용을 준비해 오셨고, 저 역시 그 부분에서 잘 듣고 조언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거의 조언이 필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발전했으면 하시는 부분을 상세하게 짚어 드렸습니다. 

* 정말 좋은 세례 교육을 꿈꾸다 

저 역시 전통 장로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고 암기를 바탕으로한 세례 교육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때에도 좋았지만, 그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저의 내면에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담당하시는 목사님께 저의 이야기를 꺼내 놓는다는 것은 상상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강의를 바탕으로 한 암기식 교육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뉴시티교리 문답을 바탕으로 한 세례 교육은 충분히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먼저 탄탄한 교리 문답의 내용이 교육 시간 자체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교리를 직접 다루었기 때문에 신앙의 본질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배워야하는 세례 교육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일반적인 세례 교육의 목표 이상을 이루었습니다. 북클럽 형식으로 했기에, 교육 중에 굉장히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고 성도님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와 신앙적 고민들을 충분히 들었습니다. 또한 궁금하신 것들을 질문하라고 부탁드렸고, 사소한 질문 부터 평생의 신앙 여정에 필요한 책 이야기, 그리고 더 나아가 성화에 대한 이야기 등을 진지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첫 세례 교육을 잘 마친 것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기도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제대로 되겠는가?' 오랫동안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너무나 귀한 영적 가족을 볼티모어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Baptism is one of my greatest joys in ministry, and this recent candidate was someone who had been away from the church for many years but returned to faith through God’s grace and the encouragement of a church member. With renewed eagerness, she decided to receive baptism. As I prepared for this important step, I didn’t want a one-way lecture but a format that was both doctrinally solid and spiritually formative. 

Through prayer, I was led to design a baptism class using The New City Catechism in a book-club style. I chose four key questions—salvation, our only hope, the meaning of baptism, and faithful obedience—and met twice, covering two doctrines each time. This interactive approach allowed her to read, summarize, reflect, and apply the teachings personally. The sessions opened the door for deep sharing, spiritual insight, and meaningful pastoral understanding. I am truly thankful to God for guiding my first baptism education at Baltimore Church and for adding a precious spiritual family member to our congregation.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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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3일 월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8) - 새가족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어떤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는가는,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말할 수있을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지역 교회에 등록을 하고 신앙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 역시 한 교회의 새신자가 되어 본적이 있기 때문에, 낯선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사람들과 교제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바라는 교회의 이상적인 모습은, '따뜻한 교회'입니다. 설교도 중요하고 양육도 중요하고 환경도 중요하지만, 지역 교회에서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것은 따뜻함 입니다. 

지난 한해 동안 교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고, 그 중에서 저희 교회에서 함께 신앙 생활하기로 결심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번에 새가족 환영회를 하면서 그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온 교회 성도님들이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볼티모어 교회에서 어떤 점이 좋은지를 한분 한분 돌아가면서 말씀하시는데, 이구동성으로 성도님들의 따뜻함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또 교회가 분위기가 밝고 친절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너무 마음이 기뻤고, 하나님께서 저희 교회를 선하게 인도하시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가족도 이제 겨우 1년이 된 새신자이기 때문에, 함께 그 자리에 앉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교회로 보내주시고, 또 귀한 성도님들과 함께 신앙 생활하게 하셨다는 사실에 마음이 벅찼습니다. 새가족 분들을 위한 케익을 자르는데, 제 소원을 물어보셨습니다. '제 소원은, 주일마다 성도님들이 은혜를 많이 받으시는 것이고, 또 모든 성도님들이 행복한 신앙 생활 하시는 것입니다.' 즉석에서 나눈 마음이지만, 저의 진심이었습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앞으로도 따뜻한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새롭게 주님을 믿는 분들이 함께 하기를 원하고, 또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분들이 진정한 영적 가족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인생은 비록 외롭고 힘들다 할지라도, 함께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가며, 그 안에서 넘치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합니다. 

Which church a person attends can deeply shape their life. Yet, even for someone who already believes in Christ, joining a local church and beginning a life of faith is not easy. I have also been a newcomer before, so I know how difficult it can be to worship and build relationships in an unfamiliar place. That’s why my vision for an ideal church is a “warm church.” Preaching, education, and environment are important, but warmth is the most essential. 

Over the past year, many people visited our church, and some decided to join us in faith. During our newcomer’s welcome event, we expressed our gratitude and celebrated together. When asked what they liked most about Baltimore Church, everyone mentioned the warmth of the members, and many said the church atmosphere is bright and friendly. As the senior pastor, I was deeply joyful and convinced that God is leading our church well. 

My family, being newcomers ourselves for just a year, also joined the event. I felt overwhelmed with gratitude that God brought us to this precious church and allowed us to serve together. When asked about my wish, I said, “My wish is that every Sunday our members receive much grace and live a joyful life of faith.” It was spontaneous, but heartfelt. 

I truly hope Baltimore Church will continue to be a warm church — a place where new believers find faith and those who have wandered find a spiritual family. Even though life can be hard and lonely, may we build together a beautiful community of God’s kingdom and experience overflowing joy within it.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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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7) - Victory Night 가운데 은혜가 임하다

 




볼티모어 교회는 매년 Victory Night 행사를 합니다. 10월 31일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할로윈 파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를 축하하며 함께 모여 기쁨의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올해의 테마는 'God is Love' 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사랑하시며 귀하게 여기시고, 그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는 복음의 핵심을 나누었습니다. 어린이 부서를 담당하시는 김미아 간사님의 귀한 설교가 있었고 어린이들이 함께 찬양하면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풍성한 저녁 식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테마를 바탕으로 놀이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스텝들이 힘을 합쳐서 열개에 가까운 게임 스테이션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창며하면서 선물도 받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노는 시간이 아니라 믿음을 심어주는 시간이기에, 아이들이 게임을 하기 전에 짧은 성경 구절을 함께 읽도록 안내하면서 하나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담임 목사이기 이전에, 두 자녀의 아빠로서 이 행사가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 전날 준비하면서 저도 직접 풍선을 불고 데코를 도왔습니다. 그리고 올해에 더 좋았던 점은, 마침 한국 학교의 수업 시간과 겹쳤기 때문에, 한국 학교의 학생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교회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것도 귀하지만, 바라기는 모든 한국 학교의 어린이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받기를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Victory Night도 좋았지만, 올해는 더 은혜롭고 좋았습니다. 모든 분들의 얼굴에 기쁨이 있었고, 특별히 사랑스러운 자녀들의 얼굴에서 넘치는 행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볼티모어 교회의 모든 행사를 통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지역 사회 가운데 그리고 특별히 귀한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 새겨지기를 원하고 또 기도합니다. 

Each year, Baltimore Church hosts Victory Night. While many people celebrate Halloween on October 31, God’s children gather to celebrate the victory of Jesus Christ with joy. This year’s theme was “God is Love.” We shared the core gospel message—that God loves children and sent Jesus Christ for them. Minister Mia Kim gave a heartfelt sermon, and the children worshiped and sang together. 

After a warm dinner, everyone enjoyed fun games. With the help of many volunteers, several game stations were set up. Before each game, the children read short Bible verses, reminding them that this was not just playtime but a time to grow in faith. 

As both a pastor and a father, I found this event deeply meaningful. I helped with decorations and balloons the day before. It was also special that students from our Korean School could join this year. While learning Korean culture is valuable, we continue to pray that every child will come to know Jesus Christ and be saved. 

This year’s Victory Night was filled with grace and joy. Smiles and laughter filled the church, especially from the children. May every event at Baltimore Church proclaim the victory of Jesus Christ and plant the gospel of life in our community and children’s hearts.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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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6) - 주님이 기뻐하시는 '바로 교 교회'를 꿈꾸며

 



몇주 전에 김찬영 목사님께 연락을 받았습니다. 본인이 섬기시는 라디오 방송에서 볼티모어 교회에 대해서 인터뷰 하고 싶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방송국이 버지니아에 있어서 꽤 먼 길이지만, 목회에 대해서 함께 나누고 또 교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기쁨으로 다녀왔습니다. 

김찬영 목사님은 강연화 아나운서와 함께 K-Radio의 '바로 그 교회' 프로그램을 섬기고 계십니다. K-Radio는 뉴욕과 뉴저지, 그리고 워싱턴 지역의 한인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입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지역 교회들의 목회를 함께 나누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귀한 프로그램입니다. 

* 바로그교회 - 볼티모어 교회

거의 한시간에 가까운 긴 인터뷰였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담임 목사로서 교회를 자랑스럽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볼티모어 교회는 지난 51년간 지역 사회를 지켜온 귀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력이 있고 헌신적인 성도들로 이루어진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이겨왔고, 이제는 미래를 향해서 함께 마음을 모으고 전진하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교회의 목회적인 전략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당연히 저의 중심 철학인 북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두분이 이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셨고 충분히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별히 볼티모어 교회는 구역 예배 자체를 쉬운 북클럽 셋팅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야 말로 지난 1년간 교회를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담임 목사로서 언제나 바라는 것은, 교회가 부흥하는 것입니다. 성도님들이 은혜와 기쁨을 넘치게 누리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성도님들과 함께 아름답게 볼티모어 지역을 섬겨가도록 하겠습니다. 

A few weeks ago, I was contacted by Pastor Chan Young Kim, who invited me to an interview about our Baltimore Church on the radio program he serves in. Although the station is quite far away in Virginia, I was glad to go, as it was a great opportunity to share about ministry and introduce our church. 

Pastor Kim co-hosts “That Very Church” on K-Radio with announcer Yeon Hwa Kang. K-Radio serves the Korean communities in New York, New Jersey, and Washington, D.C. The program focuses on sharing about local church ministries and exploring how churches can move toward a future that pleases the Lord. 

The interview lasted almost an hour, and it was a truly meaningful time. I was proud to introduce our Baltimore Church—a precious church that has served the local community for 51 years, filled with faithful and dedicated members who have overcome many challenges by faith and are now moving forward together toward the future. 

Since the program focuses on pastoral strategies, we naturally talked a lot about my core ministry philosophy—our book club model. The hosts were very interested, and we had a great discussion. I especially emphasized how our church transformed our small group gatherings into simple book club settings, which I believe has been the key factor in our church’s renewal over the past year. 

As a pastor, my constant prayer is for our church to continue growing in grace and joy, and for our members to live as true children of Christ in the world. I will keep doing my best to serve together with our congregation to bless the Baltimore community beautifully.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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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4일 수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4) - '나의 삶'으로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지난 팬데믹 기간을 돌아보면, 참 쉽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성도님들이 더 이상 모일 수 없었고, 함께 예배드릴 수 없다는 현실은 그전까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어려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새로운 일들을 시작하셨습니다. 

성도님들이 교회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어떻게 하면 함께 찬양을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작은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제가 홈레코딩을 취미로 하고 있었기에, 이진희 사모의 피아노 반주와 제 목소리를 녹음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찬양의 의미를 묵상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이것이 발전되어 시카고 기독교 방송에서 ‘삶으로 드리는 찬양’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제 아내가 지어준 것입니다. 찬양이 단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삶 전체로 하나님께 드려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처음 시작한 때로부터 이제 거의 4년이 되었고, 지금까지 200곡이 넘는 찬양을 나누며 복음적인 묵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방송은 기본적으로 라디오를 통해 송출되며, 이후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시 나눌 수 있도록 준비됩니다. 오랫동안 진행해 오면서, 저는 찬양을 통해 복음이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의 반응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은혜의 통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찬양을 좋아하시고 자주 부르시지만, 그 찬양이 성경적으로 또는 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잘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찬양은 귀한 것이지만, 그 의미를 묵상할 때 더욱 깊은 찬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묵상을 돕는 자료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단순한 감상이나 인상을 나누기보다, 가사와 말씀을 연결하고, 그 내용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풀어내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모든 자료는 교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 블로그(jungjinbu.blogspot.com)에 공개해 두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성도님들이 찬양의 은혜를 더 깊이 누리시고, 이민 교회의 찬양이 더욱 성경 위에 바로 서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저는 시카고를 떠났지만, 볼티모어 교회의 후원을 힘입어 이 사역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성도님들의 신앙 성숙을 돕는 귀한 통로가 된다는 확신과 기쁨 속에 섬기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볼티모어교회 유튜브 페이지 맨 아래에 플레이리스트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좋아하시는 찬양을 찾아 들으시고, 그 의미를 깊이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단단한 성경적 이해 위에서 찬양의 깊은 묵상으로 나아가신다면, 여러분의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더욱 충만해지고, 복음이 힘 있게 확장될 것입니다. 이 사역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또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의 마음에 복음이 심겨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Looking back on the pandemic, it was a very difficult time. Church members could no longer gather, and the reality of not worshiping together was something we had never experienced before. Yet through that season, God began new works in the church. 

Longing to share praise even when people could not come, we started a small program. Since I enjoyed home recording, I recorded my voice with my wife Jinhee’s piano accompaniment, added video, and prepared a program with reflections on the meaning of hymns. This later developed into a broadcast on Chicago Christian Radio called Praise Offered Through Life. 

The title was given by my wife, expressing the desire that praise would not remain only on our lips but flow through our whole lives. Nearly four years have passed since then, and more than 200 hymns have been shared with gospel-centered meditations. The program is broadcast on radio and also uploaded to YouTube. Through many responses, I have realized again that praise can truly convey the gospel. 

Many believers love to sing hymns but may not know their biblical or theological meaning. That is why, instead of simply sharing impressions, I connect lyrics with Scripture and explain them in a Christ-centered way. All materials are available on my blog (jungjinbu.blogspot.com) so churches can use them freely. 

Although I have now left Chicago, I continue this ministry with the support of Baltimore Church. I am convinced this broadcast is a channel of grace for the maturity of believers and the spread of God’s kingdom. The playlist can be found at the bottom of Baltimore Church’s YouTube page. I hope you will listen, meditate on the meaning of each hymn, and grow in love for Christ. Please pray that this ministry will continue and plant the gospel in many hearts.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 '삶으로 드리는 찬양'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5년 9월 12일 금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3) - 지역 사회를 섬기는 아름다운 교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도움을 필요로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는 널싱홈의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가족이 있고 어떤 분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러나 가족이 돌보기가 어려워서, 혹은 더 이상 혼자 댁에서 지낼 수 없기 때문에 널싱홈으로 들어가서 생활하시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고 해도 지내시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두분이 좁은 방 하나를 같이 씁니다. 거기에는 간단한 가구와 침대가 있을 뿐입니다. 물론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있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여전히 외로움과 슬픔이 묻어 납니다. 

이미 볼티모어 교회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노숙자 시설도 방문하고 장애인 단체도 섬기고 있습니다. 또 이미 교회 근처에 널싱홈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사라 전도회에서, 콜롬비아에 있는 한 곳도 방문하면 좋겠다고 저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마음이 참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교회 가운데 사랑의 마음이 더욱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억지로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강제로 누군가를 섬기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이 충만할 때에, 우리는 기꺼이 자원하여 넉넉히 세상을 섬길 수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 어르신들이 참 좋아하셨습니다. 크로마하프 팀과 권사님들 모두가 함께 찬양하는데 마음에 감동이 있었습니다. 비록 연세가 있으시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시는 모습이 은혜로웠습니다. 

설교를 마치고 기도하다가, 갑자기 통성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르신들의 각자의 기도 제목을 놓고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데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믿음이라는 것은 나이를 초월하는 것이고,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갈망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널싱홈을 방문하는데 간식이 빠질 수 없습니다. 사라 전도회에서 떡과 과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셨습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귀한 음식들로 대접하고 마지막 인사를 드렸습니다. 꼭 다시 오라는 말씀을 여러분이 하셨고 언젠가 또 기회를 만들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널싱홈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주님의 마음을 아는 교회입니다. 주님의 마음은 언제나, 연약한 분들을 향해 있습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의 의지와 열정으로, 그렇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더욱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When we look around, we see many people in need. Among them are the elderly in nursing homes. Some have families, some do not. But often they can no longer live at home, so they move into nursing homes. No matter how good the facilities are, life there is not easy. Usually, two people share a small room with only simple furniture and a bed. Though the facility offers programs, loneliness and sadness still remain on their faces. 

Baltimore Church already serves the community in many ways—visiting homeless shelters, supporting organizations for the disabled, and regularly visiting nearby nursing homes. Recently, the Sarah Missionary team suggested visiting one in Columbia, and this brought me joy. I saw that love was rising naturally in our church. We cannot be forced to love or serve. But when our hearts are filled with the Lord’s love, we can gladly serve others. 

The elderly were very happy to worship together. As the Chromaharp team and deaconesses sang, we were all moved. Though advanced in years, they focused on God’s Word with grace. After the sermon, I felt led to pray together for their personal requests, and my heart grew warm. Faith transcends age, and I saw again their deep longing for God’s grace. 

Snacks are always part of a nursing home visit. The Sarah Missionary team carefully prepared rice cakes and fruit, and we served them with love. Many asked us to return, and we left hoping to come again. 

A church that pleases God is a church that knows the Lord’s heart. And His heart is always toward the weak. May Baltimore Church continue to serve the community with warm hearts, love, and passion—becoming more and more a church that brings joy to the Lord.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9월 10일 수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2) - 사람을 키우는 교회 2 with 김OO 집사님

저는 목회가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도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 아니기에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성도님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제가 크리스천 북클럽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것이 배움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볼티모어 교회는 신앙의 연륜이 깊은 분들이 참 많기 때문에, 저 역시 모임을 섬기는 것이 즐겁고 늘 성도님들께 배우고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 얻은 통찰과 은혜를 나눌 때 놀라운 시너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참여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의 기쁨과 감격을 줍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진실한 사람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저는 김OO 집사님을 볼 때마다 집사님은 참 좋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참 많이 수고하실 뿐만 아니라, 비지니스를 운영하시는 현장 속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진실한 크리스천이십니다.

매번 모임 때 마다 과연 어떻게 준비해 오셨을까 라고 기대했었고 때로는 목회자인 저보다 더 성경적으로 고민하신 부분들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 부인이신 김 집사님과 함께 북클럽을 하시면서 부부의 대화가 달라졌다는 것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김집사님의 간증을 경청하면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얼마나 정성으로 준비하셨는지 보였기 때문입니다. 함께 읽어보실 수 있도록 글을 나눕니다. 집사님의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더욱 큰 은혜를 넘치게 부어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이러한 아름다운 신앙의 성장과 변화 속으로 동참하시기를 기대하고 또 기도합니다.


- 북클럽에 참여하게 된 계기 

안녕하세요? 김OO 집사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그리고 많은 성도님이 계신 자리에서, 지난번 은혜 가운데 마친 첫 번째 우리 교회 북클럽을 통해 경험한 저의 변화와 다짐, 그리고 깊은 은혜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예전에 북클럽을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또한 책 한 권 더 읽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랬듯 주어진 분량의 책을 읽고 독후감 형식으로 나누는 모임이겠거니 했습니다. 그저 책 한 권을 교우들과 함께 읽는 행사에 지나지 않을까 생각하며 큰 기대 없이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같이 해보자고 권유한 것도 참여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 함께 읽은 책과 그 메시지 

저희가 함께 읽은 책은 데이빗 플렛 목사님의 에세이 형식 논픽션이었습니다. 히말라야 산을 트래킹하면서 마주한 영적·육적 현실과 복음의 절실함을 생생히 담아낸 책으로, 짧은 여정을 통해 보고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기록하며 우리를 “변화의 삶”으로 초대하는 책이었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되지 않고, 처절한 현실을 영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기록한 목사님의 뜨거운 관심이었습니다. 

책은 제게 여러 질문을 던졌습니다. ‘고통 중에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영원한 고통은 진짜인가?’ ‘내 종교는 다른 종교보다 조금이라도 나은가?’ 이 질문들은 까다롭고 예민했지만, 답을 찾아가도록 저를 이끌며 변화무쌍한 히말라야 산과 같은 모험의 세계로 초대했습니다. 

- 내 신앙을 돌아보게 된 도전 

그럴듯한 말로 얼버무린 내 신앙 생활, 내 고난과 문제에만 매몰되어 다른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며 세상적 로망을 품고 살아온 저에게, 이 책은 ‘지금 아파서 울고 있는 세상’을 보여주며 주님의 본질적 부르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읽어 갈수록 단순한 독서가 아니라 정서적 참여와 영적 도전을 동시에 제공했습니다. 제목처럼 복음이 울고, 그 복음 앞에서 제가 울며 변화되기를 다짐하게 했습니다. 이번 북클럽을 통해 좋았던 점은, 복음을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삶의 전환을 요구받으며 “변화 앞에 설 수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 것입니다. 변화 없는 신앙 대신, 영혼을 향한 사랑과 행동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강한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 공동체 안에서 얻은 은혜 

또 정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새로운 북클럽 방식은, 예전과 달리 각자의 주관적 참여와 서로의 생각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이끌어주셨습니다. 책을 통해 받은 은혜와 다짐들은, 단지 책 자체 때문이 아니라 북클럽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며 격려했기에 가능했습니다. 

나만의 결단을 작성해 나누고, 공동체 안에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운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복음은 사랑으로 행동할 때 생명력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 읽고 끝냈다면 알지 못했을 은혜들이, 다른 성도님의 시선과 간증을 통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냥 스쳐 지나갈 부분마저 놓치지 않고 새롭게 깨닫게 된 것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복음은 혼자 깨닫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안에서 나눌 때 실제 삶 속에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이번 북클럽을 통해 기도하는 지혜도 배우게 된 것이 큰 축복이었습니다. 

- 히말라야의 헌신 앞에서 

비록 간접적인 독서 경험이었지만, 험난한 히말라야 환경 속에서 삶으로 복음을 전하며 헌신하는 공동체를 보며 저는 참 부끄러웠습니다. 안락한 환경에서도 불평하며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저의 모습이 주님을 울게 하는 것이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에서 바울이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라고 한 말씀을 깊이 묵상했습니다. 

- 신앙을 다시 깨우는 북클럽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 주님의 복음을 위해 기꺼이 내려놓으실 수 있습니까? 저도 한때는 “바쁜데 무슨 책 읽을 시간이 있나?”, “책 읽는 게 귀찮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클럽에 참여하는 동안 저와 아내의 대화는 달라졌습니다. 서로 읽고 토론하며 성경 말씀을 찾아보면서, 대화의 주제가 바뀌었습니다. 함께 하는 북클럽은 나른해진 신앙을 깨우는 강력한 통로임을 확신합니다. 

고린도전서 9장 23절에서 사도 바울은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여하고자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음의 관객으로 머무시겠습니까? 아니면 복음의 참여자로 서시겠습니까? 저는 다음 북클럽에 꼭 함께 하셔서 귀한 은혜를 누리시길 권합니다. 복음을 위해 같이 울고, 살아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알라에서 행하라로 

마지막으로 저는 늘 “지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을 외면해 왔습니다. 복음을 아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살았고, “가서 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솔직히 “아니요”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은 단순히 “알라”가 아니라, 알았으니 “가서 행하라”였습니다. 

책의 원제목처럼 Something Needs To Change. 머물러 있는 신앙에서 벗어나, 습관적 실천과 반복이 나를 살리는 길임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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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1) - 사람을 키우는 교회 1 with 이OO 집사님


목회는 사람을 키우는 것입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성도님들 한분한분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바로 목회입니다. 그리고 목회를 통해서 영적인 성장이 일어날 때에 교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목회가 사람을 키우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제로 가능하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영적 성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방향, 그리고 좋은 양육 프로그램과 꾸준한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에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서 은혜의 샘터 북클럽, 그리고 큐티 클래스에 대한 성과를 보고를 드렸습니다. 저와 함께 하신 성도님들 모두가 탁월하게 잘 하셨지만, 두분에게 발표를 부탁드렸습니다.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았던 점과 나에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 그리고 정목사와 함께 하면서 좋았던 점과 다른 분들을 향한 권면을 부탁드렸습니다. 

이OO 집사님은 이미 볼티모어 교회에서 귀하게 섬기시는 집사님이십니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분이시고 특히 어르신들을 잘 섬기는 분입니다. 

수련회 현장에서 집사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집사님께서 영적으로 많이 성장하셨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북클럽과 큐티 클래스를 통해서 지적인 성장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변화가 일어났고, 모임 안에서 경청과 나눔을 훈련하시면서 더 깊은 영적인 관계들을 만들어내셨다는 것이 참 기뻤습니다. 

목회자의 기쁨은, 성도님들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행복한 목회자입니다. 이OO 집사님의 나눈 귀한 간증을 글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볼티모어 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하고 또 기도합니다. 

- 간증을 시작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이OO 집사입니다. 저는 말주변도 없고 이런 자리가 무척 떨리고 힘들어서, 목사님께서 이 간증을 부탁하셨을 때 정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이 교회에 정착한 지 짧지 않고 세상에서 나이도 적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니, 그 간증을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30년 전에 이곳에 이민 와서 신랑을 만났고, 큰아들이 태어나 한 살쯤 되었을 때 이 교회를 찾게 된 것 같습니다. 그 후 두 명의 딸과 한 명의 아들이 더 태어나 총 네 아이 모두 교회 안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하게 잘 자랐습니다. 

빠지지 않고 예배드리고 말씀도 읽으려 노력하고 봉사도 했지만, 어떻게 성실하게 신앙을 지키며 살아야 할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기간 말씀 공부는 신앙생활을 계속할 의욕을 잃게 만들기도 했고, 새 담임 목사님 부재로 불안감이 커질 때쯤, 여러 성도님의 기도 응답처럼 정 목사님께서 오셨습니다. 

- 북클럽과 큐티 모임에 참여하게 된 계기

정 목사님께서 오신 후, 제일 먼저 '좋은 책을 통한 영적 양육인 북클럽'을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클럽? 성경 공부가 아닌 북클럽?'이라는 생각에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이 영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망설였습니다. 학생 시절 독후감 쓰는 것을 정말 싫어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예전에 있었던 일대일 양육, 제자 훈련 등 여러 성도님과 함께했던 시간이 그리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신선하고 체계적인 교육

북클럽 큐티 교육은 기존 교회 교육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그동안의 교육이 같은 책을 읽고 정리해서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어려웠다면, 이번 교육은 이러한 방식을 통해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큐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한 단계별로 설명해주셨고, 공과 같은 성경 구절을 함께 토론하며 의견을 나누는 방식이 기존 교회에서 진행하던 모든 양육 프로그램과 같은 범주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

비록 아직 초보자라 불안하지만, 몇 달간의 교육을 통해 저에게는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쓸 수 있게 되었고, 의견을 발표하면서 수줍고 떨리던 마음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말씀 공부가 이제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함께 나눔을 통해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님들을 보며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었습니다. 또 제 스스로도 영적 성숙함을 통해 겸손함과 헌신,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 정목사님의 장점

정 목사님은 가르침에 특별한 은사를 가지신 것 같습니다. 참여하는 저희보다 더 열정적으로 임하셨고, 북클럽이나 큐티 나눔을 할 때 우리의 나눔을 꼼꼼히 메모하시며 목사님만의 방식으로 무리를 아우르려고 노력하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목사님께서 이 북클럽을 위해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하셨는지도 느껴졌습니다.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을 격려하고 위로하시면서 맞춤형으로 말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더욱 가까워진 믿음의 지체들

저는 이봄에 백일홍이라는 꽃이 씨앗을 틔우고 아름다운 꽃밭에 피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주님의 사랑으로 자라는 예쁜 백일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께서 물도 주고 사랑도 주시는 양육의 과정이 지금 교회에 있는 양육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큐티 북클럽 구역 예배를 통해 그동안 20년간 무심히 스쳐 지나갔던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말씀 공부를 하는 것은 물론, 그분들이 신앙을 어떻게 지키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인생 공부를 배우며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 저의 바람

저는 목사님의 양육 프로그램과 함께 말씀 공부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한 과정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의 바람은 교회의 모든 성도님과 큐티 북클럽 구역 예배를 통해 꼭 한 번씩 만나보고 싶습니다. 만남을 통해 말씀 공부하며 서로를 알아가고 싶습니다. 저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지만, 이렇게 좋은 곳에서 성도님들과 함께하며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을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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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20) -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다


수련회를 생각하면 언제나 마음이 설렙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친교를 하는 것도 참 좋지만, 자연으로 함께 나가 온 성도님들과 은혜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나 큰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전 성도님들이 함께 나가는 것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KM만 전교인 수련회를 했지만 준비할 것이 참 많습니다. 교회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그 1박 2일의 시간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 그리고 기도가 필요한 종합 예술이었습니다. 

이번에 전교인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볼티모어 교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 위원회가 3개월 전에 시작되고 모든 일정을 준비했습니다. 교회의 현재 상황과 또 미래를 가늠하면서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았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중에 더 은혜로운 분위기가 교회 안에 만들어졌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이 동참해주셨고 기쁨으로 후원해주셨습니다. 하나하나 이뤄지는 모든 준비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모든 열매들을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

부득이 못 오시는 분들을 빼고는 거의 모든 성도님들이 참여하셨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시간들이 다 좋았습니다. 예배와 찬양, 레크레이션과 친교와 식사, 함께 모닥불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그 모든 것들이 행복했습니다. 성도님들의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좋았고, 서로가 주님 안에서 따뜻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또한 좋았습니다. 

특별히 저는 '정목사에게 묻다'를 집중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성도님들이 저의 부임 후 첫 1년 동안 궁금하신 질문들을 미리 받았고, 이러한 질문에 답변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의 미래를 함께 나누고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최근에 나온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를 바탕으로, 전도와 소그룹, 그리고 변화에 대한 태도와 볼티모어 교회의 미래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교회의 현재에 대한 그룹 토의를 부탁드리고 이후에 발표를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았던 것은, 현재 교회의 모습에 대한 성도님들의 만족도가 참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실 때에, 지금이 참 행복하고 좋다라는 것이 저의 마음을 참 기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난 1년 동안을 신실하게 인도하셨다는 것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그리고 목회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회는 담임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님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함께 교회를 가꿔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모든 성도님들이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태도와 열심을 마음에 품고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주력했던 교회의 본질 그리고 볼티모어 교회만이 가진 장점들을 잘 살린다면, 앞으로 우리 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성도님들 앞에서 분명히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제 마음에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볼티모어 교회가 너무나 행복하고 또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더 아름다운 교회로 거침 없이 전진해 나가기를 원합니다. 교회 안에 복음이 넘치고 또 교회를 통해 복음이 세상 속으로 흘러들어가는, 오직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함께 이뤄가기를 원합니다.

When I think of retreats, my heart is always filled with excitement. Worshiping and fellowshipping at church is wonderful, but going out into nature with the congregation to spend a time of grace brings even greater joy. 

At the same time, preparing a retreat for the whole church is no small task. This KM-wide retreat required thorough planning, preparation, and prayer. Yet through it, I was able to witness the strength of Baltimore Church. The committee began three months in advance, planning programs, praying together, and uniting their efforts. 

During this process, God created a gracious atmosphere in our church. Many members participated and supported joyfully, and I was thankful to see God’s hand in each step. Almost all members attended, and every moment—worship, praise, recreation, fellowship, meals, and campfire talks—was a blessing. 

I especially prepared the session “Ask Pastor Jung,” answering questions from my first year of ministry. It became a natural time to share the church’s future and unite our hearts. Members also discussed the present state of the church, and what touched me most was their high satisfaction. Hearing many say, “We are happy and thankful now,” deeply moved me and reminded me of God’s faithful guidance. 

Pastoral ministry is not done by one person but by the whole congregation together. I was encouraged to see our members with positive attitudes and zeal for the future. If we continue to focus on the essence of the church and use our unique strengths, I am confident Baltimore Church will thrive even more. 

As I shared with the congregation, I have nothing more to desire because Baltimore Church is already a joyful and wonderful church. Yet I also long for us to move forward to become an even more beautiful church—overflowing with the gospel and bringing joy to the Lord.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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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7일 일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9) - 힐링 프라이데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는 제가 행복한 담임 목사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좋은 분들과 함께 목회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분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KM에서 함께 섬기는 박동민 목사님은, 한국의 한동대 워십팀에서 훈련을 받은 분입니다. 인도자로서 열정과 감각 그리고 실력을 겸비한 분입니다. 오랫동안 볼티모어 교회의 힐링 프라이데이를 성실하게 섬겨 오셨습니다. 거기다가 성경 자매와 노집사님께서 함께 찬양을 하니 너무나 아름다운 하모니가 흘러나옵니다. 반주로 탁월하게 섬기는 제 아내에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는 매주 금요일을 참 좋아합니다. 제가 가끔 직접 인도하기는 하지만, 회중석에 앉아서 함께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이 너무 좋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통적인 예배도 너무 좋아하지만, 현대적인 예배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주 금요일이 기다려집니다. 또 한편으로는 행복한 고민입니다. 토요일 새벽 예배도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토요일 새벽은 거의 잔치 분위기입니다. 예배 후에 식사 교제까지 있습니다. 제가 부탁드린 것도 아닌데 성도님들이 자발적으로 섬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저는 이민 교회 성도님들의 어려움을 늘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의 상황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억지로 어떤 예배를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성도님들께서 자신에게 맞는 예배를 더 열정적으로 참여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만약, 찬양으로 깊이 들어가고 함께 기도하는 열정적인 예배를 원하신다면, 힐링 프라이데이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풍성한 은혜와 새로운 영적인 도약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I consider myself a happy senior pastor because I am doing ministry together with wonderful people. Ministry is not something done alone but with everyone together. 

Pastor Park, who serves in KM with me, was trained with the Handong University worship team in Korea. He is a leader with passion, sensitivity, and skill. For a long time, he has faithfully served Baltimore Church’s Healing Friday. On top of that, when Sister Seongkyung and Decon Noh join in praise, such a beautiful harmony flows out. I am always thankful to my wife, who serves so excellently as an accompanist. 

I really love every Friday. Though I sometimes lead directly, I especially enjoy sitting in the congregation, praying and singing together. 

I love traditional worship, but I also truly love contemporary worship. That’s why I look forward to every Friday. On the other hand, it’s a happy dilemma because Saturday dawn worship is also so wonderful. Recently, Saturdays have almost felt like a feast. After the service, we even share a meal together. I never asked anyone, but the members voluntarily began serving in this way. It excites me as well. 

I always think about the difficulties immigrant church members face. Because everyone’s situations are different, I never try to force a certain style of worship. However, I do hope that members will join more passionately in the form of worship that fits them best. If you desire a passionate worship with deep praise and prayer together, I invite you to Healing Friday. I am confident that God will grant abundant grace and a new spiritual leap forward.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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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5일 금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8) - 다음 세대를 키우는 아름다운 교회

 





저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교회에서 지내던 모든 순간들이 행복했습니다. 본당의 의자들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요즘에 저희 교회 아이들을 보면 마치 저의 어린 시절을 보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걱정 없이 마냥 행복하게,  교회를 제집처럼 여기고 노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의 기쁨을 봅니다. 귀한 영혼들을 보면서 마음이 벅찹니다. 저 역시 다시 어린 아이가 됩니다. 그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에 VBS를 보면서 마치 축제를 보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인사 나누는 모든 분들의 얼굴에 행복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무려 일주일 동안 일어나는 이 귀한 사역 가운데, 볼티모어 교회의 어린이들 뿐 아니라 지역의 어린이들도 함께 하며 말씀을 배우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씀과 찬양과 또 즐거운 시간이 어우러진 정말 좋은 VBS 였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로 섬기는 것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린이 부서를 맡고 계시는 김미아 간사님과 EM을 총괄하시는 나현수 목사님께서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청소년들은 스탭들로 함께 도우면서 자신들의 모든 역할을 잘 감당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님들, KM의 장로님들 그리고 권사님들께서도 마음을 많이 써 주시고 기도로 후원과 봉사로 애를 쓰셨습니다. 

볼티모어 교회는 역사가 깊은 교회입니다. 또한 동시에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힘을 다해 그들을 키우는 교회입니다. 공동의 기도 시간에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도입니다. 교회의 귀한 걸음들을 이끄시고 친히 다음 세대를 키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볼티모어 교회의 비전이 그러한 것처럼,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믿음의 유산이 계속 이어져 이 시대를 밝히는 담대한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When I look back on my childhood, every moment I spent at church was filled with joy. Running back and forth between the pews in the sanctuary and playing with friends made the day pass in no time. 

These days, when I see the children at our church, it feels as if I am seeing my younger self. I see their joy in the way they play freely and happily, treating the church like their own home, with no worries at all. Seeing these precious souls fills my heart, and I, too, become like a child again—returning to the pure heart of those days. 

Watching this year’s VBS felt like witnessing a festival. The faces of everyone greeting one another were full of happiness. Throughout this precious ministry, which lasted an entire week, not only the children of Baltimore Church but also children from the local community joined together to learn God’s Word and enjoy a joyful and blessed time. It was a truly wonderful VBS, where the Word, praise, and fun blended together beautifully. 

Serving such a large-scale event is by no means easy. Director Miah Kim, who leads the Children’s Ministry, and Pastor Mike Ra, who oversees the EM, worked tirelessly. The youth served faithfully as staff, carrying out all their responsibilities well. Parents, as well as the elders and deaconesses of the KM, also poured out their hearts—praying, supporting, and serving with dedication. 

Baltimore Church is a church with a rich history, yet it is also one that wholeheartedly invests in raising the next generation. One of the most consistent prayer topics in our corporate prayer gatherings is for the next generation. We praise God, who leads these precious steps of our church and personally nurtures the next generation. Just as this is the vision of Baltimore Church, we pray that it will continue to be a beautiful church where all generations worship together, and that the legacy of faith will endure—shining boldly as a church that lights up this generation.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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