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3일 금요일

영어 어디까지 해봤니? (01) - 영잘못의 영어에 대한 도전기 / BeBe Winans - I Found Love



20대 초반에 군대 가기 전, 이미 제대한 교회 형들에게 두려움으로 물어보았습니다. '형! 군대가면 어때요?' 돌아온 대답은 '야, 그거 별거 아냐 그냥 잘 버티면 되! ㅋㅋ' 아.. 진실로 그러한 줄 알았습니다. 군대는 그냥 별 것 아니고 버티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힘든 공군 사병으로 다녀왔지만, 제가 느낀 군대는, 예상했던 것 보다 열배 정도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간증(?) 은 그런 위험이 있습니다. 이미 이룬(?) 누군가의 이야기는, 그 사람이 겪었던 괴로움과 고통보다는, 이미 지나간 시절을 회상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희망을 주기보다는 사실 누군가에게는 절망을 가져다 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에게는, 은혜로 성공했다는 누군가의 이야기보다는, 은혜를 이야기하지만 자신의 눈물과 고통의 때를 지나가야했다는 솔직한 진실함이 더 공감이 되는 듯 합니다. 

이지성씨가 대한민국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구름처럼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있고,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성공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사실 저는 그의 성공의 결과보다는, 그가 태백산맥을 필사했다는 것과, 최소 10년을 매일 새벽부터 정기적으로 도서관을 다녔다는 것과, 눈물로 수 많은 책들을 읽어야 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실상 그의 성공은 주님의 은혜이지만, 동시에 그의 땀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독서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절대로 지적 유희를 즐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절박하고 또 절박해서였습니다. 성경을 좀더 잘 알고 싶었고, 설교 시간에 졸고 싶지 않았고, 나도 뭔가 성경적인 지혜를 가지고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는 주로 '성경 공부 열심히 하라' 는 이야기였습니다. 아.. 이렇게 답답할 수가, 누가 그런 대답을 못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정말 어떻게 그것을 잘 해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은혜로 되었다구요? 맞습니다. 물론 그것은 백프로 성경적인 대답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적' 인 대답은 아닙니다.

제가 오늘 적는 영어에 대한 이야기가 그런 '간증' 중에 하나입니다. 지극히 다분히 주관적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의 영어 점수는 은혜로 되었다 라는 그런 이야기보다는, 좀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필요한 누군가에게 정리할 때가 된 듯하여 적어봅니다.

제일 처음 영어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마도 '영어 공부 XXX 하지마라' 라는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면 알겠지만, 핵심은 '들을 때 까지 들어라, 그러면 들릴 것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그 아름다운 꿈의 경지, 저절로 영어가 들리고 이해가 되는 그 꿈의 경지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추천하는, 아버지께서 사 주신 단파 라디오를 붇들고(외국 방송을 늘 듣기 위해서) 한 2년 정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결론은 그리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빠르기만 하고 아무런 내용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9.11 사태가 난 그날도 영어 방송을 들었지만, 뭔가 긴장되는 상황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시도는 시들시들해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학교 도서관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영어로 유명한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했을까? 읽으면서 정리해 본 결과, 적어도 제가 이해하는 선에게 우리 나라의 영어 고수들은 두가지 길로 나뉘어졌습니다. 한쪽은 '문법파' 한쪽은 '리스닝파', 문법파는 문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영어 정복의 길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한쪽인 리스닝파는 열심히 듣는 것만이 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그래 그럼 나는 그 둘을 결합할 꺼야.

그때 쯤 한창 한국에서 뜨던 것이 '영어 일기' 쓰기 혹은 영어 작문에 관한 붐이었습니다. 당연히 저 역시 참여했습니다. 왜냐하면 영어 문법 파의 조언에 따라, 작문 연습이 장차 큰 도움이 될 듯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키보드가 달린 PDA를 사서(요즘의 넷북과 비슷한)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설교 영어로 바로 받아 적기. 목사님이 앞에서 설교를 하시면, 저는 그 내용을 나름 영어로 정리해서 작문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그것이 단순한 형식의 반복적인 라이팅이었지만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1년 반 정도 계속 했습니다. 비록 고된 과정이었지만, 영어의 기본적인 문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영어를 하던 중에, 우연히 영어 성경을 알게 되었습니다. NIV dramatized Bible 이라는 오디오 바이블이었는데, 여러명이 드라마처럼 성경을 녹음해서, 굉장히 듣기에 좋은 놀라운 작품이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어머니께 성경을 사달라고 조르고(그 당시 15만원이란 거금에 크게 놀라신 어머니!) CD 60장 정도를 일주일 동안 MP3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3년 정도 NIV 성경을 듣고 다녔습니다. 

별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얼마든지 착각하면서 들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경 한장을 들으면, 그 중에 내가 아는 것은 들리고 모르는 것은 안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냥 원래 영어는 그런거겠거니 하고 듣고 다녔습니다. 사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이 때가 위험한 단계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그냥 아는 것을 대충 끼워맞추면서, 내가 듣고 있다고 충분히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 문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것은, 우연한 대학교 토익 특강 때 였습니다. 그 시간이 소중했던 이유는, 처음으로 '분사' 에 대해서 제대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배운 것이 토마X라는 토익 책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문법에 대한 간략하고 좋은 설명들이 있었고, 그것을 진지하게 읽음으로써 영어라는 것에 문법적으로 좀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나름의 작문'을 했지만, 그저 단순한 수준의 영어였다면, 분사에 눈을 뜨면서 영어의 오묘한 세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그때 쯤 교회 영어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RG라는 모임이었는데 영국인 선교사 Steve와 박윤곤 형님이 이끄시는 모임이었는데, 두시간 정도 자유로운 토킹과 성경 공부의 모임이었습니다. 아직도 처음에 스티브를 만났을 때 God (갓) 을 '곳' 이라고 영국식으로 발음하던 것에 놀라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 영어라는 것이 미국 영어만 있는 것이 아니구나,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물론 그 때에도 어느 정도 영어로 듣고, 떠듬떠듬 이야기하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만, 제 영어는 거기서 정체를 겪게 됩니다. 실생활에 영어를 쓸 일도 없을 뿐더러, 더 이상 배울 이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문법적으로 말하면, 아주 간단하게 작문을 하고, 어느 정도 문법의 중요성을 알고, 떠듬 떠듬 이야기도 하고, 듣기로 말하자면, 그냥 내가 아는 문법 선에서 아는 단어를 듣고 반응하는, 특별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것이, 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영어에 대해서,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유학을 준비하면서 였습니다. 아마도 IBT 시험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군대 까짓거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말하면서 지난 시절을 추억하는 제대자들, 이미 토플을 고득점한 분들은 몇개월만에 점수를 얻었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지만, 그것은 그들의 이야기일 뿐, 저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듣기 였습니다. 일단 IBT는 듣기가 안되면 정말 아무것도 안됩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리스닝은 듣기 지문이 실제 강의 처럼 7-8분을 듣게 되고, 지문당 거의 10문제를 풀게 됩니다. 정말 안들리면, 정말 못 풉니다. 스피킹도 단순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 대해서 듣고 정리하고, 가급적 정확한 예를 캐치해서, 내 생각을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못들으면 못 풉니다. 라이팅도 둘 중 한 문제는 결국 또 어떤 강의를 듣고, 지문과 비교해서 풀어야 되기 때문에, 못들으면 못 풉니다. 아.. 듣기여..

보통, 미국의 신학교는 석사 과정에서 IBT 80점을 요구하고, 일반 석사 과정은 100점을 요구합니다. 적어도 최소한 저에게 있어서 80점이 필요했고, 처음 IBT 점수는 63점이었습니다.

영어.. 넌 도대체 누구냐?..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토플로 유명하다는 강남의 해커X, 새벽부터 수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학원, 종합반 한달(문법부터 전 영역) 단과 리스닝을 두달 다녔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이미 노하우가 많은 선생님들로 부터 기출 문제도 받았고, 적어도 토플 시험 자체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유사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웠던 것은, '영어' 그 자체의 본질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시험'에 관한 이야기는 있었고, 열심히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이야기, 열심히 들으면서 따라 읽으라는 이야기(쉐도잉), 듣고 받아 쓰라는 이야기(딕테이션)도 있었지만, 영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뭔가 철학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단과 중에 연태흠 선생님의 '종합청취'라는 수업은 좀 달랐는데, 계속 발음을 강조하고 따라 읽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은 좀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이 저의 영어를 해결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절감한 이 후에, 웹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영어를 정말 잘한 사람들은 어떻게 영어를 하는 것일까? 진지하게 영어의 본질을 접근하는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

참으로 캄캄하고 희미하던 저의 영어의 세계에, 은혜로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초적인 영어 실력으로는, 본질적인 접근 없이는, 도저히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찾기 시작한 영어의 세계에, 희망이 아주 조금씩 보였습니다.

첫째로 저에게 유익했던 것은, "펜과 그리고" 라는 영어 사이트였습니다. 영어라는 것을 문법을 분석하기 보다는, 하나의 큰 원리를 전체적으로 이어주는 설명들, 그리고 그것을 실제로 도와주는 차근차근의 설명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저 열심히 문제를 풀고 문법을 공부하라는 이야기보다 훨씬 설득력있었습니다. 

* 펜과 그리고
http://www.penand.co.kr/ 

그래서 책을 다 주문하고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핵심은 간단합니다. 영어의 본질을 이해하고, '자기 수준에 합당한 쉬운 영어 책' 을 '열심히 소리 내어서 읽어야만 영어에 발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이트와 책들을 본 이후에, 영어 책을 소리내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둘째로 제가 집중했던 것은, 결국 '발음' 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면서 놀란 것은, 영어 고수(뉴욕에서 의사되기 블로그의 저자 포함 - 꼭 한번 책을 사서 읽어 보시길, 영어가 생업이 아닌 분이라 설명이 상업적이지 않습니다) 들은 모두가 발음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기가 발음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은 들린다' 였습니다. 그러므로 발음을 익히는 것인 필수이고, 그 발음을 부지런히 말로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중요한 것은 제가 20대 초반에 알았더라면.. 지금 돌이켜 보면 어떻게 보면 너무 단순한 이야기 같지만, 거의 5년 이상을 영어를 그저 '듣기' 와 '문법' 이렇게 두가지로 이해하고 있던 저에게, '발음'이 되어야만 결국 영어가 된다라는 이야기는 마치 코페르니쿠스의 혁명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발음 기호' 부터. 근데 저를 놀라게 한 것은, 의외로 한글로 된 웹상에 영어 발음 기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별로 없다는 것이없습니다. 그저 한국어 자음과 모음에 비교하는 간단한 표들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결국 찾고 찾은 끝에 은혜로 좋은 사이트를 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음성 파일을 다 다운 받고 난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영어라는 세계가, 사실은 발음의 세계이며, 이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최신 미국 영어발음 강좌: 원어민 발음 듣기 자음과 모음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anixay&from=postList&categoryNo=46

그전까지 내 마음대로 발음하던 것이 전부다 잘못된 것이고(아.. 이것을 인정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새롭게 모든 발음 기호를 하나하나 고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g와 dg(발음 기호 표기가 안되서) 의 발음법이 다르다는 것, 앞에 것은 그냥 '쥐' 발음이고 뒤에것은 혀가 윗 이빨 뒤에 마찰을 일으키며 '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거의 충격 중에 충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알게 된 것은, 대부분의 발음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모두 참조하는 중요한 사이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Rachel's English 여기였습니다. 외국인이 발음의 하나하나를 다 설명해 주고, 그 차이점을 알려주는, 영어 발음의 근원과 같은 사이트였습니다. (물론 단어 강세, 문장 강세가 다 포함 됩니다)

* Rachel's English

영어를 소리내어 읽는 것, 그리고 발음 이라는, 이 두가지 방향에서 영어를 이해하면서, 저의 영어에 대한 공부와 접근이 완전히 변화 되었습니다. IBT 토플은, 단순히 점수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는 본질을 이해하고 실력을 쌓아야 한다' 라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변화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이때 부터가 고난의 시작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입니다. 오늘 영어 책을 보다가 Helmet 이라는 단어를 보았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헬멧'이라고 발음 합니다. 그러나 사전을 찾아보면 발음 기호는 '헬밋' 으로 발음 됩니다. 완전 다릅니다. 어떻게 보면 이러한 확인은, 기초 중에 기초이고, 기본 중에 기본인데, 지난 20대의 시간 동안 단 한번도 관심이 없었는데, 드디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한참 관심을 가졌던 연음이니, 축음이니 이런 것들은, 이것이 기초가 된 다음에 있어야 하는 과정인데, 기초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를 접근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한국에 있을 때에 매달리고 사활을 걸었던 것은, '영어를 소리내어서 읽는 것', 그리고 '그 하나의 모든 단어들의 정확한 발음과 강세를 익히고 기억하는 것', 그리고 그 문장 안에서 '강세(기능어라고 부릅니다)'를 찾고 연습하는 것이었습니다. 토플 리스닝 지문을 하든지, 리딩 지문을 하든지, 영어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이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건 지독하게 어리석어 보이기도 했습니다.(심지어 저 자신에게조차) 왜냐하면 언제나 영어 사전에는, 중고등학교 수준의 단어들이 몇백 단어씩 들어가 있고, 꼭 정신 나간 사람처럼 그것을 반복하고 읽어야 하니 여간 고되지 않았습니다. opportunity, universe 같은 단어들을 만족스럽게 발음하고 익히는데도 몇개월이 걸렸습니다. 똑같은 단어를 수십번씩 사전에 기록하고 외우고.. 하지만 저에게 대안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이러한 부분이 결국 영어 본질로 접근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영어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물론 절대로 학원에서 배운 것이 무용지물이 된 것은 아닙니다. 좋은 스킬들을 배웠고, 템플릿이라 부르는 모범 답안을 외웠습니다. 사실 이번에 받은 22점은 아내가 학원에서 받은 모범 답안을 외워서 응용한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라이팅에 있어서는 이정도 선에서는 그것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을 응용하기 위해서도, 영어 자체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없었다면, 도저히 못했겠지요.

한국에서 받은 토플 점수는 최고가 78점, 그리고 가장 마지막에 본 것은 73점 입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왔습니다. 더 이상 한국에서 하는 것이 의미가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중요한 것은 저에게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수 많은 단어들을 다시 익히고, 수십번씩 발음하고 읽고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몇개월의 시간이 더 필요 했고, 이곳 CFNI 가 그런 공부의 장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곳 CFNI의 워십 과정은 학구적인 과정은 아닙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레포트를 내는 것이 학업의 전부가 아닙니다. 그러나 수업을 하루에 4시간을 듣는다는 것, 영어로 그것을 소화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도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그 수준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최소한 신학교 교양 수준은 됩니다.) 상당히 버거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이곳은, 제가 익히는 영어를 사용하는 최고의 장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것입니다. 얼마전에 게스트 스피커가 와서 강의하는 중에 egocentric 이라는 단어를 발음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그 전에 한 20번은 발음하고 신경써서 익힌 단어였습니다. 

ou 부분에서 발음을 익히고(저에게는 그냥 '오' 와 '오우' 를 익히는 것도 참 힘들었습니다. 단어마다 다 다르니까요.) 엑센트가 뒤쪽에 들어간다는 것도 신경써서 발음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끝나는 r 발음도 신경썼습니다. 그런데 강사가 egocentric을 발음했을 때에, 그것을 정확하게 캐치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였을 때 그 감격은.. 아.. 그것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저는 이곳에서 처음부터 목표를 다르게 잡았습니다 물론 최종적인 목표는 토플 시험 성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접근 자체는 영어의 본질에 대한 접근이었습니다. 수업은 그것을 적용하는 곳이었고, 공부는 집에서 했습니다. 비록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으라고 하는 책도 영어책으로 사서 크게 읽었습니다. protools라는 사운드 소프트웨어 교본도, 소리내서 읽었습니다. 단어를 익히고 연습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일 단순한, 그러나 적어도 본질이라고 생각되는 방식이 저에게 유효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변수는 따릅니다. 물론 저는 영어의 본질이, 위의 설명 속에 있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하지만, 사실 여기서 부터 우리가 영어라는 것에 추가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몇가지가 생깁니다.

첫째로 바로 '배경 지식' 입니다. 물론 단순히 생활 영어 정도를 한다면 크게 문제가 없겠지만, 강의 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78점을 맞을 때에 리스닝 지문 가운데, 아이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우주 여행 가운데 우주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 주제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과학 만화책에서 본 내용이 기억나, 듣고 푼 것이 아니라 배경 지식으로 풀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플은 일종의 '영어 수능' 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멜기세덱' 에 관한 강의를 하거나, '성막' 대한 강의를 하는데, 전혀 배경 지식이나 관련 단어를 모른다면, 아무리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도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특별히 이곳은 성경 학교이기 때문에, 성경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필수입니다. 또 이것은 다르게도 적용 됩니다. 예를 들어 조별 모임을 하는데, 외국인 아이들이 '24' 라고 이야기하고 한참을 농담하고 웃으며 이야기하길래 혼돈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미국 드라마 '24'를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할 것은 '발음' 이라는 것이 '한가지 방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듣는 것은, 표준적인 미국 발음이지만, 실제로 외국에서는 영국 사람, 호주 사람, 흑인, 백인 연세드신 분 등등 너무나 다양한 케이스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수준도 다 다릅니다. 영국 발음이 강한 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고, 호주 발음이 강한 사람 약한 사람, 흑인이지만 발음이 좋은 사람 다른 사람 등등, 정말 천차 만별입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학기 때 강의를 들은 John은 너무나 호주 발음이 강해 거의 수업을 놓쳤습니다. soundboard를 샌드보드라고 발음하니, 도저히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할 것은 '상황' 입니다. 강의식 영어는 어떻게 보면 쉬운 편입니다. 그러나 내가 외국인과 일대일로 혹은 다대일로 토론이나 이야기를 할 경우, 상황이 완전 달라집니다. 스쳐 지나가는 것과 같은 몇마디로 분위기를 파악해야 하고, 몇배로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수준 높은 듣기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마지막으로 생각할 것은 '귀의 상태' 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음악을 큰 볼륨으로 너무 많이 듣었고, 공군 헌병 출신이라 전투기 엔진 소음에 시달렸기에, 사실 한국 사람이 한국 말로 하는 것도 많이 못 듣습니다. 청력이 약한 사람은, 바로 앞에 있는 소리보다 주변의 소음에 민감해 지기 때문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결국 영어를 듣는 다는 것은 여러가지 변수가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또 하나 생각해 볼 것이 '연음' 입니다. 저는 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연음이 무엇이다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하지만, 빠른 발음 속에서 약해지거나 연결되면서 변형되는 발음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과거 연음에 연연했던 것은, 마치 성경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신학 책을 보려고 했던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정도 기초적인 발음들을 익히고 익숙해지고, 강의에 익숙해지니, 제가 잘 안들리는 부분들이 연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토플 문제 풀면서 잘 안들리는 부분들을 체크 했더니 대부분 연음이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받은 점수는 총점 86점, 리딩 24, 스피킹 20, 리스닝 20, 라이팅 22 입니다. 스피킹은 한문제 정도를 놓치고 최선을 다했지만, 이정도 나온 것을 볼 때에, 앞으로 1년 안에 더 이상 높은 점수는 어려울 듯 합니다. 리스닝은 상당히 어려웠고 찍은 문제도 많기 때문에 은혜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과거처럼 다 찍는 수준은 아니었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저의 목표는 석사이기 때문에 더 이상 토플은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정리하고 보면, 혹 다른 분들이 제가 영어를 굉장히 잘 하는 것이라 생각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쎄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위에 정리한 것처럼 너무나 많은 변수가 존재합니다. 저에 대해서 가장 좋게 이야기한다면, 제가 아는 주제가 나오고, 강의자가 비교적 클리어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할 경우에는, 강의 전체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따라갑니다. 

그러나 농담이 나오면 90퍼센트는 놓치고 혼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습니다. 가장 나쁘게 이야기한다면, 소그룹 셋팅에서 도대체 이 사람들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거의 못 들을 때가 많고, 심지어 어떤 분이 week 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두번이나 물어볼 정도입니다.(연세가 좀 드시고, 말을 약간 우물 우물 하는 스타일의 미국인)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일 무서운 것은, 마켓의 점원입니다. (아내가 다 이야기하고 해결해 줍니다)

이곳 워십 과정에서, 영어를 정말 잘 하시는 분들은, 이미 수 많은 학습의 고통을 지나고,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이 대부분임을 기억할 때에, 영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토플 점수를 받았지만, 저의 영어 실력을 놓고 보면, 어떤 의미에서 참 한심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장황하게 적어본 것은, 저 처럼 평범하지만, 그러나 유학의 꿈을 가지고 있고 영어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적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할 일은 여전히 단순합니다. 오늘도 간단히 영어 큐티를 하고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단어들을 저장하고 발음을 익히고 신경쓰면서, 문장의 구조들을 음미했습니다. 좀더 외국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연음을 배워볼 작정입니다. 그리고 조금 도전해 보다가 실패했던 딕테이션의 과정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제가 생각할 때 딕테이션은 , 결국 연음과 다양한 발음의 경우의 수를 최대한 많이 접하고 익히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지금까지처럼, 가급적 앞으로 보는 모든 영어 책은 계속 소리내어서 읽을 작정입니다.(시간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5년 정도까지는 더 소리내어서 읽고, 그 다음부터는 소리내서 읽지 않는 묵독으로(마치 우리가 한글로 된 책을 읽듯이) 들어갈 계획입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무모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영어를 듣고 이해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사실 영어가 스트레스가 되고, 한국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과정을 주님 은혜로 왔음을 기억하고 주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모든 과정과 오류와 실패와 도전 속에서, 주님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은 경험이, 비단 저에게만이 아니라, 저처럼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마음에 소망은 있지만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한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벌써 잘 시간이네요.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영어 어디까지 해봤니?" 모음

댓글 7개:

  1. 글 정말 잘 봤습니다. 저도 엊그제 연태흠 선생님의 종합청취 공개강의 듣고 화들짝 놀라버렸습니다. 이런 공부방법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대부분 발음을 강조하고 그러긴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확한 방법론을 말해주지 않죠. 수업할 때 자기말하는것 따라해라 정도로 끝나는데, 연태흠 선생님의 방법론은 너무 명확하고 구체적이더군요. 저는 영어를 다시 공부한지 4개월 정도 되는데요. 근 4개월동안 단어만 팠습니다. 토익보카를 다 외웠죠. 그걸로 잘 될 줄 알았습니다. 단어를 몰라서 영어가 잘 안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그건 완벽한 설명이 안되더군요. 단어의 발음"도" 중요하다는 걸 최근에 알게 되었으니까요. 미국에서 유학 잘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

    답글삭제
    답글
    1. T.Y. Jin님 큰 격려 감사합니다. ^-^ 연태흠 선생님 해커스 그만두셔서 너무 아쉬웠는데, 다른 곳에서도 강의 하시나 보내요.^0^ 그래도 학원 선생님 중에서는 연선생님 만한 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영어의 본질에 접근하려는 실력도 있으시고 성품도 너무 좋으시니까요.^0^ 말씀하신대로 발음'도'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처음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서, 자신의 발음을 고쳐나가고, 그러면서 열심히 소리내어서 문장을 읽다보면 점점 긴 문장도 한번에 딱 이해가 되다보면 영어가 점점 재미가 있는데, 발음부터 막히니 많은 분들이 영어 자체에 흥미를 많이 잃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 현재 저는 영어 강의는 어느 정도 거의 소화를 하구요, 그래도 정신없이 이야기하는 미국 젊은이들 영어는 아직도 알아듣기는 어렵습니다. ^-^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고생했지만, 강의 듣는데 즐거움도 있고, 외국 사이트들에서 자료도 찾고, 영어 동영상도 어느 정도 알아듣는 수준까지 오니, 고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T.Y. Jin님의 영어의 여정 가운데도 좋은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힘내시구요, 꼭 열심히 발음 익히시고(저도 오늘 페이퍼 때문에 책 읽고 있는데 헷갈리는 단어는 여차하면 사전 찾아서 발음 기호 신경써서 발음하고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0^;;;) 악센트를 살려서 문장을 읽으시면, 처음에는 더딘 것 같지만 결국에는 남들이 누리지 못하는 큰 기쁨 누리시리라 확신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늘 주님 안에서 평안하세요. ^0^

      삭제
  2. 아! 발음할 수 있어야 들을 수 있군요! 깜짝놀랐어요 ㅋㅋㅋㅋ 맨날 읽는거만봐서 발음에 신경안쓰고있었는데 발음에 더 신경써야겠어요ㅋㅋ

    답글삭제
  3. 소중한 나눔에 감사드립니다. 저역시 로고스바이블 사용하려고 여기저기 찾아보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를 다시해야하는 사항에 여러가지 고민이 있어서 어제 마침 IOS용 로고스바이블에서 ESV 사운드가 무료로 있는 것을 보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고민과 걱정이 많으나 마침 좋은 길을 인도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목사님의 노하우를 부탁드립니다. 저역시 이제 나이가 어정쩡한 나이지만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잘못된 말씀을 전달을 최대한 줄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광주에서

    답글삭제
  4. 백종훈 목사님, 귀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영어라는 것이 넘기 어려운 벽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불가능한 목표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처음에 유학 시작하면서, 무모하다고 생각했던 공부와 그 모든 노력이, 실제 유학 생활 가운데 얼마나 많은 유익을 주었는지 모릅니다.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면서 은혜를 받고 눈물을 흘리는 것, 아마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유익이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유학와서 학위를 받은 것 이상으로, 로고스를 통해 얻는 유익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지, 로고스에 자료만 충분하다면, 최고 수준의 자료들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런 면에서, 로고스를 쓰기 위해서라도 영어를 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A. Carson의 영어나, Tim Keller의 영어는 생각보다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각자의 독특한 문체가 있고 느낌이 있습니다. 한글로 보는 것 보다 시간은 걸리지만, 영어로 직접 읽는 것이 훨씬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줍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신경쓰지 마세요,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갈 뿐이며, 고난 뒤에 열매는 너무나 달콤하고 소중합니다. 목사님의 귀한 결심 가운데, 주님께서 역사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답글삭제
  5. 목사님의 격려에 너무 감사합니다. 많은 것이 부족합니다. 40이 넘어 이제사 다시 하려는 다짐을 목사님의 설교와 댓글에 위안을 얻습니다. 저역시 목사님과 같이 로고스나 그밖의 프로그램등을 제대로 사용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다시한번 다듬어가면서 부족하기만 한 저에게 많은 도움과 교훈을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답글삭제
  6. 예 목사님, 늘 힘내세요. :) 본격적으로 공부하시기에 최고의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를 70으로 잡는다면, 5-10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그 열매를 20년 동안 누린다고 했을 때에, 인생 최고의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늘 부족함을 느끼고, 운전 할 때에 항상 영어 라디오를 듣고, 뉴스도 영어로 보고, 책도 영어로 봅니다. 결국에 왕도는 없겠지요, 주님께서 저의 마음 가운데에도, 또 힘있게 결심하는 목사님의 마음 가운데에도, 늘 인내와 소망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늘 힘내세요. :)

    답글삭제

추천 글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2023년 9월 업데이트)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

리딩 크리스천 독서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