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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6일 화요일

볼티모어 교회를 섬긴 두 해를 감사드리며 / Walking into Rest - JINBU JUNG

 


잠 16: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원래 주일 아침에 배가 아픈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자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낍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제 자신이 상당히 긴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긴장을 안한다면 더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역할 자체가 그런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예배로 모이신 성도님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끌어안고 예배당에 앉아있는 그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참으로 사모하는 분들이고 또 그분의 사랑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저를 향한 성도님들의 눈길들을 보니, 그분들에게 힘을 줄 밝은 미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오직 하나님만이 성도님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영광스러운 일 가운데 부족한 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능하면 성도님들 앞에서는 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힘이 넉넉하고 지혜가 있어서 이 정도 문제는 넘어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별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목회는 항상 그랬습니다. 한번의 설교가 쉽지 않고, 성도님들을 대하고 섬기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두해를 지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목회의 꿈을 가지는 것보다 저에게는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로 인해 마음을 크게 다친 성도님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목회자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것이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성도님들께서 마음을 많이 모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교회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오랜 쉼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오신 분들도 계시고, 더 마음에 열정을 가지게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귀한 성도님들이 함께 힘을 모았기 때문에 지금의 볼티모어 교회가 존재합니다. 

담임 목회라는 역할 자체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리더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지만 교회라는 독특성, 그리고 이민 교회라는 컨텍스트가 얹혀지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자리가 어렵다는 것보다 더 아쉬운 것은 저의 부족함입니다. 그것을 늘 절감합니다. 좀더 지혜로웠더라면, 좀더 경험이 많았더라면, 좀더 견고한 믿음을 가졌더라면 훨씬 더 교회를 잘 섬길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의 모든 감사는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52년의 역사 속에서 저는 아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간 섬긴 기간도 아직까지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저를 인내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께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존재하고, 저의 모든 역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컨텍스트 속에 존재합니다. 주어진 컨텍스트는 큰 영광이기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명하게 존재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이것만큼 더 중요한 명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음에 부담과 걱정으로 마음이 내려 앉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저의 소망이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단한 성과를 내고 싶어 했지만, 지금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많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존귀한 약속을 따라 저와 우리 볼티모어 교회를 여호와께 맡깁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고 이루실 것을 믿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6) - 빅 리셋 (심효연) /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전하고 조율하라

 



에스겔 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 리더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섬기고 이끄는 사람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섬기고 이끌어갈 것인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담임 목회는 참 복합적입니다. 신학교에서는 주로 신학 그리고 설교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갖추는 것이 목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설교와 신학이 중요하고 그것은 목회의 근간이 되지만, 그 위에 쌓여야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이해, 운영, 그리고 리더의 헌신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학부를 행정학을 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는 많은 부분이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실상 목회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빅 리셋'이라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굉장히 쉽고 구체적으로 조직 이론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터 드러커를 참 좋아하지만, 드러커는 실제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탁월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의 통찰들은 생각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막연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조직을 관리한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조금 지나갔지만 펜데믹 이후에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조직을 만들지에 대한 탁월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대한 전략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제가 생각할 때에 많은 분들은 교회의 발전을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서, 담임 목사가 설교를 잘 하면 우리 교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설교는 정말 중요하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설교가 개인과 만나야하고, 그리하여 개인이 발전하는 것이 결국 교회를 발전하게 합니다. 


개인의 발전은 '자기 객관화'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통독이든, 큐티이든, 혹은 북클럽이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가져야 하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때로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는 너무나 낯선 이야기로 들립니다.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자기 객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기는 독서, 그리고 북클럽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도 성도님들을 돕는 이유입니다. 


* 조직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저는 '조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무리인 교회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교회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많은 경우 영적인 이원론으로 교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눈길로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으로 자꾸 돌아갑니다. 


그러나 교회는 단순히 영적인 면만이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으로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이라는 말을 종종 선호합니다. 목회를 해보면,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그 안에 얽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보통의 조직의 당연한 특징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가 있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호가 있지만, 결국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부서의 이익의 관점이 아니라 조직의 이익 관점'으로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담임 목사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시험은, '나의 선호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라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입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앞세우도록 저를 밀어 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전체가 바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를 발전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 모호함 속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자가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때에 '모호한 가운데에서 길을 찾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미래를 바라보며 언제나 답이 없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역사 속의 많은 순간이 다 어려웠지만 지금 시대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AI, 세대간 격차, 개인주의, 종교 다원주의 등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과 미래는 철저하게 모호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처절한 노력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않고 부족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풍성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그리고 일반 은총의 자기계발의 면에서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지혜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깊은 연대는 필수적입니다. 모호함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소그룹이 아니라, 정말 견고하고 의미 있는 모임을 반드시 지속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 포기 하지 않는 성실함과 바른 의지

적어 놓고 보니, 상당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적은 듯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환경 속에서의 끊임없는 발전과 전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변화, 그리고 공동체의 온전한 연합을 이야기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워 가는 그 근본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바른 의지를 가지고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행복하지만, 저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깊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늘 올려 드립니다. 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교회를 늘 생각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바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이 글을 읽으시는 귀한 분들에게 역사하시기를 믿고 또 소망합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2025년 2월 25일 화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9) - 리더가 행복한 교회를 꿈꾸며

 


볼티코어 교회의 리더 훈련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리더들이 먼저 행복한 소그룹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리더들의 행복과 좋은 관계가, 교회 전체에 선한 영향을 끼치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교회가 리더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구역 리더 분들을 모시고 리더십에 대해서 강의하는 것은 저에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생각했던 것은, 리더십은 강의로만 배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먼저 좋은 소그룹 안에서 서로를 알아가고 함께 은혜를 누리고 그 안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구역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 현장에서 강의하지 않습니다. 강의는 영상을 통해서 미리 준비해드리고 오히려 모임 당일에는 실제 소그룹에 초점을 맞춥니다. 저와 박동민 목사님, 그리고 제 아내를 통해서 함께 북클럽 셋팅을 만들고, 다음 달에 있을 구역 예배 교제로 실제로 소그룹 모임을 하면서 리더분들이 은혜를 누리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모임이든 나와 비슷한 연령대를 편하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동년배의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즐겁고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영적인 관계를 맺어가다 보면 나와 다른 연령대의 분들과 모임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유익하고 감동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이 intergenerational 교육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구역 리더분들과 북클럽 셋팅의 소그룹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지난 주 리더 모임이 참 좋았습니다. 모든 리더 분들이 저보다 연장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참 좋았습니다.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신앙의 고민과 결단을 듣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저 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에 과연 저런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귀한 신앙의 선배님들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인생의 성공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볼티모어 교회는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들이 체계가 잡혔고, 특별히 리더 훈련의 부분에서 벌써 확고한 방향을 가지고 섬길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가장 감사한 것은, 저와 리더들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만약에 리더들이 은혜를 받고 행복하다면, 당연히 구역원들을 더 잘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이 리더 소그룹에서 먼저 경험한 칭찬, 격려, 권면, 사랑 등을 자신의 구역 모임 안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볼티모어 교회 구역 리더 분들의 귀한 사랑 그리고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신실한 믿음의 리더들을 통해서 볼티모어 교회가 더 행복한 교회로 나아갈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걸음을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고 또한 기도합니다.  

The leader training at Baltimore Church has a clear goal: for leaders to first experience a joyful and thriving small group themselves. The happiness and strong relationships of these leaders will naturally have a positive impact on the entire church. 

Every church recognizes the importance of leader training. And while simply gathering district leaders and giving lectures on leadership is not a difficult task for me, I have long believed that leadership cannot be learned through lectures alone. To become a good leader, one must first experience a healthy and grace-filled small group—getting to know one another, sharing in God’s grace, and witnessing positive changes within themselves. 

Therefore, I do not conduct on-site lectures to prepare for district worship. Instead, I provide pre-recorded lectures through video and focus the actual meeting day on the small group experience itself. Together with Pastor Dongmin Park and my wife, we have established a book club setting, using next month’s district worship material to create real small group gatherings where leaders can personally experience spiritual enrichment. 

People naturally feel most comfortable with others of a similar age group. Conversations with peers are enjoyable and beneficial. However, as we build spiritual relationships, we come to realize that engaging with people of different age groups is also deeply meaningful and inspiring. This is the essence of intergenerational education. For this reason, we intentionally structure our district leader groups and book club small groups with diverse age ranges. 

Last week’s leader gathering was truly a blessing. All the leaders were older than me, and I found it to be a wonderful experience. Listening to their faith struggles and decisions throughout their lives was deeply moving. It made me reflect on whether I would be able to live with such faith when I reach their age. In a way, I believe that simply following the path of these great spiritual predecessors would already be a great success in life. 

For me, Baltimore Church is still in its early stages. However, many structures have already been established, and I am truly grateful that we have a clear and firm direction, especially in leader training. Above all, I am most thankful that both the leaders and I are experiencing joy in this process. This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When leaders receive grace and experience happiness, they will naturally serve their small groups better. The praise, encouragement, guidance, and love they first experience within their leader groups will naturally be practiced in their own district gatherings. 

I sincerely thank all the Baltimore Church district leaders for their love and dedication. I firmly believe that through the faithfulness of these committed leaders, Baltimore Church will continue to grow as a joyful and thriving church. I trust that God will lead every step we take and continue to pray for His guidance.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2월 3일 월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5) - 14구역의 구역 모임, 우주와 우주가 만나다

 

요즘의 저는 흥분의 연속입니다. 모든 것이 흥미롭습니다. 볼티모어 교회를 배운다는 점에서 그렇고, 또 성도님들을 알아간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교회의 전체적인 방향을 장로님들과 논의하면서, 어떤 것이 교회에 가장 유익한가를 기도하면서 결정해 나간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저는 목회는 세일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과, 이것을 상대방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제가 아주 쉬운 북클럽 셋팅을 교회 전체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교회의 리더십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훈련하고 적용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교회의 목적은, 성장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숫적인 성장이 아니라 성도님들의 영혼이 반드시 기쁨을 맛보고 성장해야 합니다. 예배를 통해서 은혜를 경험해야하고 그것이 개인적인 내면화로 녹아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앙적인 탁월한 내용을 깊이 나누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작극하고 서로에게 배우는 매우 적극적인 교육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그 모임은 한편으로는 접근성이 매우 높아야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수준이 있어야 합니다. 

부임하자 마자 북클럽 셋팅으로 전환할 것을 설명드리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여러번 실제 리더 모임을 북클럽 셋팅으로 하면서 익숙해 지시도록 섬겼습니다. 저와 박동민 목사님 그리고 제 아내가 직접 리더가 되어서 모임을 이끌면서 실제로 북클럽 셋팅을 경험하도록 최대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체 구역 모임의 날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동시에 많이 긴장하였습니다. 이미 신앙의 저력이 있는 교회이고 좋은 리더분들이 많이 있지만, 이것을 새로운 셋팅에서 구현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담임 목사로서 모임의 진행을 살피고 섬길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역 예배를 돌아가면서 돌아보기 위해서 이번에는 14구역 모임에 함께 하였습니다. 

구역 모임의 구조는 짧은 예배 그리고 이후에 말씀 나눔 (북클럽)으로 나누었습니다. 먼저 첫 순서로, 구역장이신 오선미 권사님이 정말 차분하게 놀랄만큼 구역 예배를 잘 인도해주셨습니다. 제가 준비해드린 내용에 따라서 순서대로 예배를 잘 진행해주셔서 구역 모임의 시간이 아주 경건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또 거룩한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권사님의 차분함과 리더십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인도자이신 김진일 장로님께서 말씀 나눔 인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적은 인원이 아닌데도 배우신대로 사람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격려하면서 그리고 서로의 피드백을 이끌어내도록 잘 인도하셨습니다. 아마 제가 인도해도 이것보다 더 잘할 자신이 없을만큼 잘 인도하셨습니다. 혹시라도 어려운점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릴 마음이 있었지만, 제 도움은 전혀 필요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모임 가운데 제가 정말 좋았던 것은, 서로가 충분히 나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깊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제는 존파이퍼 목사님의 아티클 중에서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에 대한 아티클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굳이 이것으로 고른 이유는, 연초에 있어서 교회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야 말로 부흥의 본질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장로님의 인도를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마치 저의 분신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구하는 전형적인 북클럽의 포멧으로 진행해주셔서 감사드렸고, 그렇게 잘 인도하시는 모습을 보니 감격이 되었습니다. 

구역원들께서도 자신의 마음을 잘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우주와 우주가 만나는구나' 한 사람의 삶을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고 수 많은 컨택스트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구역 모임 안에서, 존파이퍼 목사님의 아티클을 통해서 진지하게 또 한편으로는 솔직하게 서로가 마음을 교감하는 것이 너무 보기가 좋았고 또 기적처럼 느껴졌습니다. 

성도님들의 행복한 얼굴, 그리고 또 아름다운 분위기를 보니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저의 지난 20년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 외롭게 공부하고 수고했던 모든 어려움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모임으로 한번, 두번, 그렇게 모임이 지나면서 얼마나 더 은헤가 풍성해 질까요? 또 얼마나 아름다운 교제가 많이 일어나게 될까요?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교회의 미래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These Days, I Am Continuously Excited Everything feels fascinating to me. I am excited about learning more about Baltimore Church and getting to know the congregation. I also find it thrilling to discuss the church’s overall direction with the elders and to make decisions through prayer, seeking what is most beneficial for the church. 

I believe that ministry is similar to sales in some ways. It requires the confidence that we have the best thing to offer and the ability to persuade others to choose it. Even if I have a goal of applying a very simple book club setting throughout the church, it is not easy for the church leadership to fully understand, accept, train, and implement it. 

The purpose of the church is growth—not just in numbers but in the joy and spiritual maturity of its members. Through worship, believers must experience grace, and that grace must be internalized personally. To achieve this, we need to engage deeply in excellent theological content. A faith community should actively stimulate personal reflection and encourage learning from one another. This community must be highly accessible while also maintaining a certain level of depth. 

From the moment I arrived, I began explaining and persuading the church leadership to transition into a book club structure. I repeatedly held actual leader meetings in a book club format to help them become familiar with it. Pastor Dongmin Park, my wife, and I personally led these meetings, doing our best to help them experience the book club setting firsthand. Finally, the day came for the full small group gathering. 

I cannot express how much I had been looking forward to this day. At the same time, I was quite nervous. This church already has a strong foundation of faith and many great leaders, but implementing this new setting is another challenge. As the senior pastor, I am responsible for overseeing and supporting these meetings. For this gathering, I decided to visit one of the small groups to observe and encourage the group. 

The structure of the small group meeting consisted of a short worship session followed by a discussion time (book club). The meeting began with Deaconess Sunmi Oh, the small group leader, leading the worship. She conducted it so calmly and smoothly that I was truly impressed. She followed the prepared structure faithfully, leading the worship in an orderly manner. This created a reverent and holy atmosphere for the meeting. Her composure and leadership were truly admirable. 

Afterward, Elder Jinil Kim facilitated the discussion. It was excellent. Despite the relatively large group, he attentively listened to participants, encouraged them, and skillfully guided the conversation to bring out meaningful feedback. I honestly doubt that I could have led the discussion better myself. I was ready to assist if needed, but he led so well that my help was completely unnecessary. 

One of the most rewarding aspects of the meeting was the depth and openness of the discussions. We shared an article by Pastor John Piper on "Drawing Near to God." I specifically chose this topic because I believe it is crucial for the church at the start of the year. After all, drawing near to God is the essence of revival. 

Watching the elder lead the discussion, I felt deeply grateful. It was as if I were seeing a reflection of myself. He conducted the meeting exactly in the book club format I envisioned, and witnessing it unfold so smoothly was truly moving. 

The small group members also shared their thoughts and hearts openly. I had a profound realization: “A universe is meeting another universe.” Each person carries countless experiences and contexts in their lives. And within the small group meeting, it was amazing to see how John Piper’s article prompted sincere and honest exchanges, creating a deep sense of connection. It felt almost miraculous. 

Seeing the joyful faces of the congregation and the beautiful atmosphere of the meeting brought tears to my eyes. I reflected on the past 20 years of my journey. All the lonely years of study and labor suddenly felt insignificant in comparison to this moment. I now look forward to the future with even greater anticipation. As these meetings continue, once, twice, and more, how much more abundant will God’s grace become? How many beautiful moments of fellowship will unfold? 

I give thanks to God, who leads everything for good. And I entrust the future of this church into the Lord’s hands.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5년 1월 12일 일요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1)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다

 


* 목회는 행복한 것이다

목회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성도님들이 행복할 때입니다. 저 역시 한 사람의 성도로서 교회에 오면 즐겁고 행복하고 기쁨이 있고 다시 오고 싶은 그런 교회를 꿈꾸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의 행복이, 바로 저의 행복입니다. 

볼티모어 교회 온지 이제 세달 지났습니다. 50주년 기념 예배를 포함해서 중요한 예배들을 은혜 가운데 드릴 수 있었고, 예배의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는 사실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의 능력을 넘어서서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셨고, 성도님들의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 한켠에는 여전히 도전 의식이 있었습니다. 드려지는 예배들 가운데 은혜가 넘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며 그것만으로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소그룹이 살아야만 교회가 부흥할 수 있기 때문에 제 마음 한켠에는 구역 모임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있었습니다. 


* 탁월한 소그룹을 꿈꾸며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우리 교회도 소그룹이 있다라는 것 정도라면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조직을 만들고 리더를 세우고 모이라고 말씀드리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의 목표가, 서로 간에 진정한 교제와 기쁨이 있고, 깊은 신앙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하나되는 그런 소그룹을 원한다면 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의 마음에는, 크리스천 북클럽의 셋팅을 소그룹에 적용해야 한다라는 강한 확신이 있습니다. 북클럽 셋팅의 소그룹이야 말로 성경적인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연구하고 실천한 모든 목회가 바로 그러한 훈련의 과정이었고, 그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볼티모어 교회에 실제로 그것을 소개하고 훈련하고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 소그룹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서 부임하자 마자 보이지 않는 준비와 노력들을 시작했습니다. 이미 함께 섬기는 목회자들과 북클럽을 훈련하면서 리더 양육을 시작했습니다. 설교 안에서는 중요한 책들을 인용하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어색하지 은 정서로 교회를 바꾸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구역 리더 모임을 직접 인도하면서, 제가 추구하는 소그룹을 소개하고 실제로 워크샵까지 가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구역 오리엔테이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음이 두근거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임의 가지는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볼티모어 교회가 부흥하기 위해서는, 구역 모임 소그룹이 반드시 부흥해야 하기 때문에 간절히 기도하면서 모임을 준비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리 큰 교회라도 구역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퍼센트는 50퍼센트 정도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소그룹을 무시하고 그저 공예배를 참석하는 것 정도만 신앙 생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오리엔테이션에는 KM의 대부분이 성도님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제 마음은 벅찼습니다. 


* 구역 오리엔테이션

소그룹에 대한 강의를 하고, 아주 쉬운 수준의 크리스천 북클럽의 목표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그리고 서로를 경청하는 것과 반응하는 것을 같이 훈련하고 또 앞으로 구역 예배의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들으시는 성도님들의 표정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성도님들의 수준이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강의를 들으시고 따라오면서 함께 반응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서 제가 준비한 강의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볼티모어 교회 구역 오리엔테이션
https://prezi.com/view/HrKLCqfwf4RQ4QZRI0cu/

요즘에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물론 이 모임은 목회자들과 리더들이 함께 준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준비를 넘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풍성함을 경험합니다. 그래서 참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에 역사하시고 기쁨과 행복을 부어주신다는 사실이, 그리고 성도님들의 밝은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 구역의 부흥이 시작되었다

저는 담임 목사로서, 하나님께서 볼티모어 교회에 부흥을 주시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제는 구역의 부흥이 이제 시작되었다고 확신합니다. 사실 모든 것은 이제 시작입니다. 아직 갈 길은 멉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너무나 아름다운 첫발을 딛게 하셨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아름답게 모임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목회적으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구역 예배를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달 한번씩 있을 구역 리더 모임을 잘 준비하고, 그 시간을 통해서 구역 리더 분들이 잘 준비되실 수 있도록 섬기겠습니다. 그리하여 볼티모어 교회가 그 어떤 교회와도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은, 오히려 가장 감동적이고 기쁨이 넘치는 구역의 모임이 되도록 기도하며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 Pastoral Ministry Is Joyful

The happiest moments for me as a pastor are when the congregation is happy. This is because, as a member of the church myself, I dream of a church where people feel joy, happiness, and excitement, and where they want to return again and again. The happiness of the congregation is my happiness.

It has now been three months since I joined Baltimore Church. By God’s grace, we have been able to hold important worship services, including the 50th-anniversary celebration, and I am truly grateful for the improved atmosphere in worship. God has granted grace beyond my abilities, and I am so happy because I can feel that the hearts of the congregation are being warmly touched.

However, despite this, there has been a lingering sense of challenge in one corner of my heart. Overflowing grace in worship is undoubtedly crucial, and achieving that alone is not an easy task. But ultimately, for the church to truly thrive, small groups must also thrive, which is why I have felt a heavy burden regarding small group meetings.


* Dreaming of Outstanding Small Groups

If our goal was simply to say, "Our church has small groups," it would not be a difficult task. All it would take is creating a structure, appointing leaders, and instructing people to meet. However, if our goal is to have small groups where there is genuine fellowship, joy, and the sharing of deep spiritual stories, uniting members as one, then this is truly a challenging goal. It could even be said that it is almost impossible.

I have a strong conviction that the Christian Book Club setting must be applied to our small groups. This is because small groups modeled on the book club setting are, in my view, the most biblical type of gathering. All the ministry I have researched and practiced until now has been a training process for this, and I feel confident in this area. Yet introducing, training, and implementing this at Baltimore Church has been no small challenge.


* Preparation for Small Groups Is Necessary

From the moment I arrived, I began unseen preparations and efforts. I started training leaders by conducting book clubs with my fellow pastors. Through my sermons, I quoted important books, attempting to foster a culture where reading is not unfamiliar or awkward. Additionally, I directly led small group leader meetings, introducing the type of small groups I envision and even conducting workshops.

Finally, today, we held an orientation session for the congregation regarding small groups. My heart was pounding because I understood the significance of this gathering so well. For Baltimore Church to thrive, small group meetings must thrive. I prepared for this meeting with earnest prayer.

Typically, even in large churches, only about 50% of members participate in small group meetings. Many people see simply attending Sunday worship as sufficient for their faith. But today, most of the KM members of our church attended the orientation. This alone filled my heart with gratitude.


* Small Group Orientation

I gave a lecture on small groups and explained the simple goals of a Christian Book Club. We also practiced listening to and responding to one another and discussed the future direction of small group worship. Looking at the expressions of the congregation, I felt great. I could sense their high level of spiritual maturity. It was wonderful to see them engage with the lecture in good spirits, follow along, and participate in the learning process together. Below is the link to the presentation materials I prepared for this lecture:

* Baltimore Church Small Group Orientation
https://prezi.com/view/HrKLCqfwf4RQ4QZRI0cu/

These days, I am experiencing God’s grace. Of course, this meeting was prepared by the pastors and leaders together. But I also felt God’s abundant work beyond our preparations. This brought me great joy. It was so good to see how God is working in the church, pouring out joy and happiness, and to witness the bright faces of the congregation.


*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Begun

As the senior pastor, I am confident that God is bringing revival to Baltimore Church. I also firmly believe that the revival of small groups has now begun. Of course, this is only the beginning. There is still a long road ahead. But God has allowed us to take such a beautiful first step, and for that, I am happy.

I give glory to God for leading this beautiful gathering. Once again, I refocus my pastoral heart. I pray that God will continue to guide the small group meetings in a good way. I will do my best in my role. I will prepare well for the monthly small group leader meetings, ensuring that the leaders are well-equipped during those times. I pray and will work towards making Baltimore Church's small group meetings so inspirational and joy-filled that they can stand out among any other churches.

* 볼티모어 교회 칼럼, 목회의 은혜를 나누며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5/02/blog-post.html

2024년 5월 2일 목요일

경청하는 것은, 세상이 바뀌는 일이다 / 대화의 신

 



저는 퍼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큰 그림을 그리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조각을 맞추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설프게 모으고 시도했던 저의 작은 조각들 조차 기꺼이 사용하십니다. 

저의 청년 시절, 어떻게든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서 읽었던 래리킹의 대화의 신이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이십년이 지나 목회자로 교회의 리더로, 저의 경험과 느낀 것들을 마음껏 나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순장님들과 '대화의 신'의 일부분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입니다. 내가 리더이기 때문에, 내가 순장이기 때문에 당신은 나의 가르침을 듣고 배워야 한다라는 패러다임은 매우 견고한 성과 같습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사람이 평생동안 이 패러다임 속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특별히 목회자들이 그렇습니다.

물론 강의도 필요합니다. 단, 정말 탁월한 강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들으면서 눈을 떼지 못하는 수준의 강의라면 긴 시간의 강의도 정말 좋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지루한 강의, 들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정리되지 않은 논리들로 채워진 강의들이 넘쳐나는 현실입니다. 

목회자로 교회를 섬기면서, 경청의 힘'을 순장님들이 경험하시기를 항상 바랬습니다. 그래서 대화의 신에서 제가 읽고 좋았던 부분들을 먼저 나눠드리고, 간단한 북클럽 형태로 나누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첫 시작 멘트는 이것이었습니다. "OOO 순장님, 나눠드린 래리킹의 글을 읽으시면서 좀 어떠셨어요?"

저는 '열린 질문'을 좋아합니다. 래리킹이 자신의 책에서 저에게 가르쳐준 그대로 입니다. 열린 질문을 할 때에 그 사람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을 수 있습니다. 좁고 답답한 저의 사고로 그 사람을 한정 짓지 않고, 그 사람의 능력과 경험 그리고 상상력을 마음 껏 펼칠 수 있는 장을 열어줍니다. 

그래서 어제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놀랍게도 거의 대부분의 순장님들이 미리 읽고 준비를 해오셨습니다.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의 준비에 대한 그리고 모임에 대한 기대가 엿 보여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북클럽의 힘은 대단했습니다. 만약에 제가 경청에 대해서 30분을 강의했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약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미리 고민하고 나누는 것은 최소 그것의 10배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래리킹의 조언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2대 8의 비율을 스스로 정하셨습니다. 듣는 것은 8,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는 2 입니다. 탁월한 결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함께 한 모든 순장님들도 그리고 당연히 저도 이 비율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분은 래리킹의 대화 법이 마치 함정을 놓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시기도 했습니다. 직업적으로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을 교회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지만 충분히 일리 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화라는 그 깊은 주제 속에서, 생각해볼 만한 중요한 실마리를 찾은 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정말 늦은 시간, 피곤한 가운데 진행한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북클럽을 인도할 수록, 저의 말을 점점 줄이는 것이 좋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목회자로서 저의 목표는, 함께하는 분들의 성장이지 제가 말을 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그분의 리더십을 가늠하고 그 말들을 분석하면서 들었습니다. 경청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각 순장님들의 필요에 맞는 아주 짧은 그러나 적절한 멘트로 섬겼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어떠신가요? 당신이 어떤 자리에 있든지 경청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청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회복시키고 그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 짧은 글을 적은 저의 마음 가운데에도 더 할 수 없는 큰 행복이 넘칠 것입니다.

2023년 7월 14일 금요일

어떻게 좋은 순장이 될 것인가? - 순장 특강을 준비하고 마치며

 


* 어떻게 좋은 순장이 될 것인가? 프레지 원본
https://prezi.com/view/1SlRNxYRlq7Tmao4mA0A/

모태신앙으로 자란 제가, 순장을 처음 시작한 것은 스물 두살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제대로 알지 못했지만 교회를 오래 다녔다는 이유로 순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구체적인 가이드도 없이 그저 책임을 맡은 상황이 참 난감했습니다. 좌충우돌 하면서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리더의 길을 걸어 왔습니다. 

교회의 수준은 결국 사람의 수준에서 결정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순 모임의 리더인 순장의 역할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순장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기에 비록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그 가치에 걸맞는 강의를 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순장님들을 정말 아끼고 존경하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하기 원했습니다.

이 강의의 핵심은 분명합니다. 순장이 홀로 이야기하지 않고 순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밖으로 끄집어 내어서 서로가 나누면서,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교정하면서 신앙적으로 성숙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높은 수준의 순장이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혼자서 이야기하거나, 혹은 그 순에서 똑똑한 사람만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순 모임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성경 하나님께서 만드신 존귀한 자녀들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도록 공동체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의 때에 순장님들의 집중이 너무 좋았습니다. 실제 피드백도 참 좋았습니다. 또 아쉬움을 나타낸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 짧은 강의가 순장으로 섬기시는 분들의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강의 속에서 좋은 것을 하나라도 발견하고 또 그것을 자신의 모임에 적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 순장 자신과 순 모임 안에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프레지로 강의를 했고, 그리고 이후에 제가 다시 한번 혼자서 강의해서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오늘도 주의 교회를 위하여 너무나 수고하시는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는 순장님들께, 작지만 요긴한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의에 등장하는 추가적인 저의 신앙의 노하우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그리고 이 블로그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서 접하실 수 있습니다. 결국 스스로를 치열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그 사람만이, 자기 자신을 부흥시키고 순을 부흥시키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저도,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누군가도, 평생동안 자신을 갈고 닦는 그 길을 기꺼이 걸어가기를 원합니다.

*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https://jungjinbu.blogspot.com/2017/10/blog-post.html * 12개의 "하루 한번" 네이버 밴드 - 나의 "오늘 하루"를 의미있고, 진실하고, 꾸준하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12.html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언어와 리더십에 대한 진정한 지혜 / 전도서 10장 12-20절 설교

 




전도서를 설교하면서 삶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말씀 앞에서 나의 삶을 돌아보고 그 방향을 점검하고 제대로 잡아가는 것은 너무나 큰 유익이며 설교자로서 말씀을 대할 때에 큰 특권입니다. 설교를 준비하면서 평소에 읽었던 혹은 읽고 있는 책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원래 새벽에는 한권 정도만 인용하지만, 이번 설교에서는 두 권을 인용하였습니다. 일반 은총으로 드러난 하나님의 진리의 조각들입니다.

최근에 몇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설교의 무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의 고충을 이야기 나누었을 때에 힘을 좀 더 빼는 것이 좋겠다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너무나 귀하고 지혜로운 조언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로서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저의 개인적인 강의나 소견을 발표하는 자리라면, 좀 더 힘을 빼고 조금은 더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자로, 설교자로 선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단순히 설교를 잘해야 한다라는 맥락을 넘어서서, 설교 자체가 주는 그 무게감이 감당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지난 주 새벽 설교는 너무 내용이 많았습니다. 줄이기에는 논리가 너무 약해져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저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말이 너무 빨라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무난하게 설교를 준비해야겠다 잠깐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팀켈러 목사님 설교를 계속 들으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새벽 설교도 짧은 그 시간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은 진지하게 전해져야 합니다. 제가 능력은 부족할지언정, 저의 준비와 태도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요즘에 저는, 해석이 왜 이렇게 되는가를 그렇게 많이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설교의 자리는 해석학의 강의의 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충분히 소화하고 간단하여 영어 성경 혹은 현대어 성경 정도를 사용해서 내용을 이끌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도님들이 이해하실 때에 훨씬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이번 설교에서는 스터디 바이블들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이 정말 번뜩이는 내용들로 가득하다고 느꼈습니다. 왕이 어리다 라는 부분에서는 영어 성경을 인용했지만, 그 내용은 넷바이블 각주를 참조한 것입니다. 이미 사용하는 스터디 바이블들을 충분히 읽어보고 설교에 대한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10:14 Who … after him: This rhetorical question about the fool’s lack of knowledge about the future is one of the repeated themes of Ecclesiastes. The same question is asked in 3:22; 6:12; 8:7; in part in 9:12; and especially in the grand conclusion of 12:14.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전 10:14.

tn Or “a child”; or “a servant.” The term נַעַר (na’ar) has a wide range of meanings (HALOT 707 s.v. נַעַר; BDB 654–55 s.v. II נַעַר). Used in reference to age, it may refer to an infant (Exod 2:6; Judg 13:5; 1 Sam 1:22; 4:21; 2 Sam 12:16), a child just weaned (1 Sam 1:24), an adolescent in puberty (1 Sam 16:11), or a young man of marriageable age (Gen 34:19; 2 Sam 14:21; 18:5, 12). Its technical or titular use denotes “servant” (Num 22:22; Judg 7:10–11; 19:3; 1 Sam 3:9; 2 Sam 16:1; 2 Kgs 4:12, 25; 19:6), “retainer; attendant; follower” (Gen 14:24; 1 Sam 25:5; 2 Sam 2:14; 2 Kgs 19:6; Isa 37:6; Job 1:15–17; Neh 4:10, 17) and “soldier” (1 Kgs 20:15–16). The parallel Ugaritic term is used in reference to physical age (lad; son; youth) and in a technical sense (guild members; servitors; soldiers); see UT 19.445. The LXX rendered it with νεώτερος (neōteros, “youthful”). The English versions vary: “child,” (KJV, ASV, NASB, MLB, RSV, NRSV margin, NIV margin); “childish” (NIV margin); “servant” or “slave” (NEB, NAB, ASV margin, NRSV, NIV); and “lackey” (NJPS). When used in reference to rulers, it emphasizes incompetence, naiveté, inexperience, and immaturity (Isa 3:4, 9; 1 Kgs 3:7). This use must be understood in the light of the parallel antonym: “son of freemen” (בֶּן־חוֹרִים, ben-khorim). This suggests “servant,” that is, one who was not well trained and prepared by noble birth to ascend to the throne.

Biblical Studies Press, The NET Bible, Second Edition. (Denmark: Thomas Nelson, 2019).

10:16 king is a child. A child ruler or a ruler acting childishly. Such rulers seek to satisfy their own needs before attending to the needs of the people. This is not the “poor and wise youth” of 4:13.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062.

제가 자주 사용하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 자료에는 오늘 본문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묵상하면서 가장 완전한 은혜의 언어, 그리고 가장 완전한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 예수님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요즘에 팀켈러 목사님 설교를 계속 공부하면서 얻은 일종의 감각이라고도 느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묵상하는데 마음이 벅찼습니다. 제가 감격하고 좋았던 만큼, 함께 들으시는 성도님들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소망하면서 원고를 준비하였습니다.

설교는 언제나 제 자신이 먼저 첫번째 회중이며 말씀을 듣는 자입니다. 저의 평생에 언어가 은혜롭고 사랑과 격려가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리더십이 섬기는 리더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끄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저 역시 그 길을 힘있게 걸어가겠습니다.

* 전도서 10장 12-20절

전도서의 구조 안에서 오늘 말씀을 본다면, 인간의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지혜가 무엇인가? 거기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은 언어에 대한 지혜 그리고 리더십에 대한 지혜 이 두가지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오늘 12절과 13절의 말씀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 지혜자의 입의 말들은 은혜로우나 우매자의 입술들은 자기를 삼키나니 13 그의 입의 말들의 시작은 우매요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의 말과 언어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관심을 가지시는가? 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지혜로운가 아닌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언어라는 것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과 그 사람의 본질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려주시면서 우리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이상으로 우리의 언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우리의 언어라는 것이 두가지의 극단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먼저 12절에 보니 “언어라는 것은 은혜로울 수 있다” 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 은혜라는 것은, 더 힘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자비로운 행동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조건 없는 호의를 표현하는 것이 은혜입니다. 그런데 한 인간이 쓰는 언어라는 것이 얼마든지 그러한 놀라운 의미와 거대한 힘을 담을 수 있다고 오늘 말씀은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정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은혜롭지 않은 언어들은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 12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삼킨다” 그리고 13절 말씀들은 “그의 입의 결말들은 심히 미친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표현들은 굉장히 강한 표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 말씀을 놓고 보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목사님 이건 좀 과장법이 아닐까요? 사람의 언어라는 것이 그저 몇마디 밖으로 나오는 것에 불과한데 그것이 자기를 삼키고 그 결말이 미친 것이고 혹은 악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궁금한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정말 성경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언어가 은혜라는 큰 힘을 끼칠 수 있는 것이고 혹은 자신을 삼키며 너무나 악한 것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것일까?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서 언어라는 맥락에서 가장 통찰력이 있었던 책은, "무례함의 비용"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저자인 크리스틴 포래스라는 분은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MBA 과정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분은 원래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인데 처음에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막말과 무례한 행동이 판치는 조직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시작하는데, 무례함이라는 것이 인간과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20년 넘게 연구하였습니다.

그중에 몇가지를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의사와 간호사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71퍼센트가 상대방을 깔아뭉개거나 모욕하는 언행을 경험했을 때에, 그것이 자신의 의료적 실수와 관련이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그 중에 27퍼센트는, 무례한 언행과 자신이 돌보던 환자의 죽음 사이에 관련이 있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내과 병원장 800명을 설문조사 했더니 그 중에서 99퍼센트의 응답자는 말하기를, 자기 병원에서 발생하는 무례한 언행이 환자를 치료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무례함은 우리 모두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간다, 우리를 감정적 롤러코스터 상태에 빠뜨린다, 우리의 인지능력을 빨아들인다, 심지어 정신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산산이 부서져 극도로 위축되고 평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성경이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어리석은 자는 악한 말들을 밖으로 내는 것이고, 그 악한 말들은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수준에서 결국에는 자기 자신과 공동체를 망친다는 것을 연구 결과들이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매한 자의 언어는 또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1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4 우매한 자는 말을 많이 하거니와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나중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리리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매한 자는 말이 많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무슨 말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뒷 부분에 거기에 대한 설명이 들어 있습니다.

우매한 자가 하는 말의 내용이 무엇인가? 자신의 장래에 대해서 말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매한 자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모르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처럼, 마치 미래가 자신의 손에 달려 있는 것 처럼 교만하게 이야기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5절은 참 재미있는 말씀입니다. “15 우매한 자들의 수고는 자신을 피곤하게 할 뿐이라 그들은 성읍에 들어갈 줄도 알지 못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이 말씀의 의미는 이런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NLT 영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을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약간의 일만해도 지쳐버려서 심지어 집에 가는 길조차 찾을 수가 없다” 라고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힘과 시간이라는 것은 한정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들은 이런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쓸데 없는 교만한 말들만 하다가 힘을 다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작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 조차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허망하게 힘을 다 소진하여 버려서,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조차도 찾지 못하는 일상의 생활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인간의 언어라는 것은 참으로 큰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무례하고 악한 말을 내 뱉는 것이야 말로 가장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사람을 격려하고 살리고 돕는 언어야 말로 가장 지혜로운 언어임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지혜라는 것은 교만하여서 자신의 손에 미래가 달린 것 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혹은 쓸데 없이 자신의 삶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실천하는데 힘쓰는 것이 참된 지혜라는 것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16절부터는 장면이 전환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리더십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입니다. 공동체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 리더가 지혜로운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여기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말씀에서 강조해서 보여주시는 것은 지도자들의 태도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16절에 보니 왕은 어리다 그리고 대신들은 아침부터 잔치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리다" 라는 것은 단순히 나이가 어리다기 보다는 그 마음과 생각과 태도가 굉장히 어린아이와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는 어떤 존재인가? 자기만 생각하고, 자기만 돌아보는 것이 어린아이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보지 않는 것이 어린아이입니다.

만약에 공동체의 리더들 가운데 그런 분위기가 팽배하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왕은 자신이 최고 지도자인데 자기 생각만 하고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먹고 즐기는데만 관심을 가진다면 도대체 그 공동체가 어떻게 되겠는가? 너무나 슬픈 일이고 너무나 끔찍한 일이 될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리더십은 어떤 리더십인가 17절에 보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왕은 귀족들의 아들이요” 라고 말씀하십니다. 메시지 영어 성경은 이 부분을 번역할 때에 “왕이 성숙한 사람이다” 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앞에서 등장한 어린이와 같은 왕과 비교되는 적절한 표현입니다. 자기만 알고 자기만 내세우고 자기의 필요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알고 타인의 필요를 알고 공동체 전체를 돌보는 그런 성숙한 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서 함께 일하는 이들은 어떠한가? 17절에 보니, 취하지 아니하고 기력을 보하려고 정한 때에 먹는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은 인간의 즐거움에 대해서 절대로 완전히 금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생의 즐거움을 없애 버리는 것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우선 순위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이 보여주는 것은 리더의 책임감입니다. 자신이 할 일을 망각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것이 리더이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미루지 않고 먼저 하는 사람이 리더이고, 그 이후에 자신들의 즐거움을 필요한 만큼만 누린다는 것입니다.

저는 학부가 행정학 전공이기 때문에, 조직과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 최근에 읽었던 가장 좋은 책은 "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라는 책입니다. 원래 영어 제목은 leading matters 라는 제목인데 처음에는 한국어 제목이 참 특이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의 맥락에서 비춰보면서 생각해 보니, 어른다운 성숙한 리더십을 가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쓴 존 헤네시는, 무려 16년 동안 스탠퍼드 대학의 총장을 역임한 사람입니다. 이분은 과학자로 벤처 사업가로 총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리더십에 대한 모든 생각들을 이 책에 정리하였습니다.

저자는 리더십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는 많은 권력가나 권위자가 가장 배우기 힘들어 하는 것 그리고 일부는 평생 배우지 못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은 봉사라는 사실이다. 왜 그럴까? 리더의 거의 모든 측면이 봉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리더는 전형적으로 다른 구성원들에게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의 결정을 우선시한다. 그런 상황에서 리더로서 당신의 역할은 구성원들에게 봉사하는 것이란 사실을 떠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려면 머릿속으로 조직도를 뒤집어 당신이 서 있는 피라미드의 정점이 맨 아래로 내려가 나머지 사람들을 떠받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자각하고 봉사하는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조직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자기가 이끄는 공동체와 조직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끝내 리더로서 실패하게 될 것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읽으면서 참으로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대학을 가장 높은 자리에서 이끌면서 저자가 배운 것은, 리더십의 본질은 섬기는 자리이고 리더란 성숙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자신이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먼저 살피는 섬기는 자리라고 단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성경이 요구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평범한 세상의 언어로 탁월하게 표현한 것이다 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탁월한 리더십이라는 측면에서 18절 말씀은 더욱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8 게으른즉 서까래가 내려앉고 손을 놓은즉 집이 새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두가지인데, 하나는 성경이 이야기하는 지혜라는 것은 부지런함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리더십이라는 것을 정의할 때에 머리가 명석하고 번뜩이는 리더에 더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성경의 리더십이라는 것은 한 사람의 뛰어난 머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타인을 배려하는가 얼마나 헌신적인가 그리고 그 사람이 얼마나 부지런히 공동체를 살피는가 거기에 더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리더가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단지 손을 놓는 것만으로도 이미 공동체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리더십을 생각할 때에 그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그런 소극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시기를, 리더가 자신의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이미 그러한 소극적인 태도로 인하여서 공동체가 무너지게 되다는 것을 경고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저는 언어와 리더십에 대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이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 말씀입니다. “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그분의 열심을 한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아름답게 온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창조물의 정점으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가장 아름다운 창조물인 인간은 하나님을 배신하고 반역하였습니다. 사실상 인류의 역사는 거기에서 끝이 나야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과 이 세상을 포기하시지 않았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분께 범죄하고 반역한 아담과 하와에 대하여서, 비난과 폭력의 언어가 아니라 생명의 약속을 선포하셨다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 말씀입니다. 마귀를 향한 심판에 대한 선포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구원에 대한 선포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놀라운 은혜와 구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인간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분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오늘 전도서의 말씀은 진정한 리더가 보여주어야 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혜로운 말을 하고 자신이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서 헌신하고 섬기는 성숙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바로 그런 분이시라는 것을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자신이 아니라 죄인을 위하여서 기꺼이 사랑을 쏟아 부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열심으로 약속하신 예수님을 보내기 위한 모든 일을 역사 가운데 친히 이끌어오신 것입니다.

메시아를 예언한 이사야 9장 6절과 7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놀라운 은혜의 약속을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때가 되어 2천년 전에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열심과 그분의 지혜와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본질상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며 가장 고상한 분이시며 가장 성숙한 분이시며, 자신의 생명을 죄인을 위하여 기꺼이 사용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가장 높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자리로 기꺼이 자신을 낮추어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분은 죄인을 살리시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말씀을 듣고 그분을 믿는 이들에게는 참된 구원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있는 예수님이 세우신 공동체인 교회는 어떤 곳인가? 가장 높으신 예수님이 가장 낮아지셔서 섬기신 것처럼, 세상적으로 가장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장 낮은자리로 들어가서 기꺼이 섬기는 것이 바로 교회 공동체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라고 교회를 격려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맥락에서 과연 무엇이 주의 일이라고 할 수 있는가? 어리석고 상처를 주는 악한 말을 하는 곳이 아니라 부지런히 사람을 살리며 격려하며 생명을 주는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나누는 것이 바로 주의 일인 것입니다. 모든 이들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어서 특별히 공동체의 리더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며 공동체를 위하여 기꺼이 헌신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헤브론 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따뜻하고 격려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언어가 넘치고, 어려운 이들의 필요를 살피고 돌보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가장 낮은 자리에 내려가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섬기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평생을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추구해 나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 시간에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언어를 선물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무례하고 교만하고 악한 말이 아니라 따뜻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의 입술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열심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주님을 믿고 주님의 자녀 삼아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신 것처럼 공동체 안에서 희생과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에게 맡겨진 것들을 삶의 우선 순위에 놓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사람으로 저를 변화시켜주시옵소서, 저를 통해서 공동체가 더욱 회복되고 풍성해지도록 저의 삶을 사용하여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설교문" 전체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_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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