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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8일 금요일

맥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맥북 프로 2015 mid 고급형 간단 사용기 with 기본 셋팅과 몇가지 어플들

 


사람에게는 언제나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는 듯 합니다. :) 한 주 정도 전에 레노버 랩탑 앞에서 유자차 큰 컵 한잔을 여유롭게 마시며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심결에 커다란 컵을 손으로 치면서 컵이 랩탑으로 넘어졌습니다. 그리고 제 랩탑이 유자차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바로 랩탑을 옆으로 들어서 물을 다 빼내었습니다. 

순간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쓰던 레노버 W530모델은 정말 옛날 랩탑이지만 굉장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랩도 20GB로 늘려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상상하지도 못할 이유로 인해서 랩탑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자차를 쏟고서 바로 전원을 빼고 이틀을 말렸습니다. 미국 실정상 어디에 가서 수리를 받는 다는 것도 용이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 정상 작동하더군요. :) 그리고 일주일째 정상 작동하고 있습니다. 다만 키보드는 굉장히 끈적거리네요. 하지만 전자 제품의 특성상 아마 긴 수명은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울며 겨자 먹기로 다음 랩탑을 찾아 나섰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맥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적어도 미래를 내다볼 때에 가격대 성능비로 압도할 수 있는 것이 맥이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아이들 역시 앞으로 맥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집 최초로, 맥을 구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와서 CFNI에서 컴퓨터 레코딩을 배울 때에 딱 한번 맥을 다뤄봤습니다. 아, 정말 어렵더군요. 완전 다른 세상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거의 10년이 지나서, 이제는 정말 저의 메인 컴퓨터로 사용하기로 결심을 하였습니다.

막상 맥을 구입하려고 하니, 도대체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결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최신의 M1칩이 들어간 맥북을 구입하자니, 제가 사용하는 가상 악기들이 아직 지원을 다 하지 않습니다. 특별히 air music의 플러그인들은 언제 지원할지 전혀 자신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문제는 예산입니다. 적어도 맥북 프로 13인치 정도는 사야 하는데 외장 모니터를 여러대 연결할 것, 그리고 usb 포트를 여러개 연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확장 독을 위해서 최소 300불 이상을 또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램과 ssd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뜻 잡아도 최소 1700불 이상이 들더군요. 

그래서 눈을 예전 랩탑으로 돌렸습니다. 적당한 성능,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좋은 성능이지만 앞으로 몇년은 계속 (유자차를 또 쏟지 않는 한) 사용할 랩탑을 골랐습니다.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것이 맥북프로 2015 mid 였습니다. 2014년 것과 비교해서 ssd가 빠르고, 확장 포트가 그나마 많은 편이며, ssd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일대일 비교에서는 기존에 쓰던 w530보다 약간 업그레이드 정도였습니다.

ebay에서 찾아보니 대략 700-800불 정도가 들더군요. 그리고 아마도, 외장 모니터가 세대 정도까지 연결 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보통은 두대 정도를 사용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무조건 확장 모니터는 3대였기 때문에 도저히 이것은 양보하기 어렵더군요. 

저도 전자 제품을 꽤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모르는 맥의 분야에서 무엇인가 구입하는 것이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거기다가 당장 쓰는 메인 랩탑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에서 마음은 급하지만 선택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일단 맥북 프로 2015 mid의 경우에는 여러 모델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고급형을 구입했습니다. cpu가 2.8이 고급형입니다. 터보 부스터가 아니라 기본 클럭이 2.8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장 그래픽이 아니라 라데온 그래픽 칩이 장착된 것으로 골라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그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판매자들이 워낙 교묘하게 가려놓고 혹은 슬쩍 오해하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꼼꼼하게 읽어 보아야 합니다. 절대로 가격이 싸다고 덜컥 구입하면 안됩니다.

저는 ebay에 수 많은 판매자들 중에서 "pacificmacs"에서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평이 가장 좋아보이더군요. 제가 구입한 모델은 아래 모델입니다. 

* Apple MacBook Pro 15" 2015 i7 2.8GHz 16GB 1TB SSD A1398✨Grade B✨ 1 YEAR WARRANTY 
https://www.ebay.com/itm/224873986685

제가 이렇게 링크를 남겨 놓는 것은, 당연히 이 판매자와는 관계가 없지만, 저처럼 맥북을 구매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까 해서 입니다. 실제로 받은 맥북은 아주 작은 찍힘 등 외에는 외관은 아주 깔끔하고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품 상태는 Grade B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외관은 제가 생각할 때에 A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기계를 굉장히 깨끗하게 쓰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도 사실 상태가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받고나서 monterey로 업데이트를 하였습니다. 팬이 좀 많이 도는 듯 한데, 그것이 설정의 문제인지 혹은 os의 문제인지는 초보자인 저로서는 알 수가 없네요. :) 다만 실제 사용해서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어 보입니다. 

구입해서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보면서 느낀 것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저와 동일한 모델을 혹시라도 동일한 사용을 염두에 두셨다면 조금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특히 평생 윈도우를 사용했던 입장에서 크게 느끼는 점들을 적어 봅니다. 

1. 확장 모니터는 3대도 가능

일단 맥북 프로 2015 mid 고급형의 경우, 확장 모니터가 3개까지 가능합니다. amd 그래픽 카드가 안 달린 모델은 제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제가 쓰는 모델은 확실히 세대까지 연결이 됩니다. 보통은 사용하시는 분들이 2대까지 사용하시는데 3대도 확실히 됩니다.

동일한 화면 셋팅에서 윈도우 랩탑 대비 부자연스러움은 없습니다. 왼쪽에 구형 썬더볼트 포트에 2대, 그리고 오른쪽에 hdmi 포트에 한대입니다. 워낙 옛날 모니터들이지만 이렇게 저렇게 변환 단자까지 써서 모두 연결을 했습니다.

레노버 w530의 경우는 확장 베이에다가 모두 연결합니다. 달려 있는 포트들이 어마어마하죠. 뒤로 연결하기 때문에 옆으로 거추장스러운 것이 전혀 없었는데 맥의 옆으로 주렁주렁 튀어나온 선들을 보니 마음이 약간 불편하기는 합니다. :) 그리고 확장 베이가 랩탑을 살짝 들어주는 것이 얼마나 인체공학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이었는지 세삼 놀라게 됩니다. 평면에 맥북을 놓고 쓰니 조금 이상하네요.

2. 한글 폰트의 명료도 차이가 꽤 있다.

이 부분이 약간 충격입니다. 외장 모니터에서 한글 글자 자체가 좀 흐리게 나옵니다. 저는 고사양 모니터를 써 본적이 없습니다. 3대 전부다 fhd 정도 해상도입니다. 윈도우 랩탑에서는 매우 깔끔하게 한글이 지원되었지만, 동일한 모니터에서 맥의 경우에는 아주 약간 미묘하게 흐릿하게 번지는 느낌이 듭니다. 

이제서야 맥 사용자들이 왜 모니터를 좋은 것을 쓰는 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쓰는 듯 합니다. 조금 찾아보니 잘 모르는 분야이지만 한글을 렌더링 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해결하는 방법은, 고해상도 모니터를 쓰는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비싼 모니터를 쓰면 글자의 흐림이 무조건 없어진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저는 그냥 사용할 예정입니다. 

3. 한글이 약간 밀리는 듯 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뭔가 약간 글 쓸 때에 한글이 반에 반박자가 늦게 써지는 듯합니다. 이것도 찾아보았더니 사람들 따라 다른 것 같지만 맥 사용자들이 분명히 느끼는 부분인 듯 하네요. 글을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저에게 있어서는 조금 충격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

4. 검색은 스팟 라잇보다는 윈도우의 everything이 더 탁월하다.

맥의 검색은 인덱싱의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스팟 라잇이라는 검색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저는 윈도우에서 저는 "everything"이라는 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everything은 인덱싱을 하기는 하지만 매우 가볍고 매우 빠른 검색 프로그램입니다. 맥의 검색이 매우 탁월하다고 들었지만, 제가 사용하는 분야에서는 솔직히 everything이 훨씬 낫습니다. 저는 딱 무조건 제목 검색만 빠르게 필요합니다.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솔직히, 비교가 안되게 everything이 좋습니다.

5. 마우스 셋팅을 바꿔야 한다.

맥을 구입하고 나서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윈도우 사용자로서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마우스를 움직이면 휠의 위아래 방향이 반대라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리고 마우스의 스크롤이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구글링을 해서, 마우스 휠만 반대로 설정되도록 하는 그리고 마우스가 일정하게 속도가 유지되도록 하는 어플들을 본인이 찾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 SCROLL REVERSER
https://pilotmoon.com/scrollreverser/

* USB Overdrive
https://www.usboverdrive.com/

스크롤 리벌서는 매우 간단하게 셋팅할 수 있습니다. usb overdrive는 마우스 휠 셋팅에 들어가시면, acceleration에서 custom으로 셋팅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너무 많은 것을 설치해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저는 초보자임을 가만하시고 스스로 설정을 조정하면서 테스트 해 보시기 바랍니다. :)

6. 트랙 패드의 추가 셋팅이 필요하다.

맥북하면 트랙패드의 유용성이 가장 뛰어날 듯 합니다. 윈도우도 많은 부분에서 따라왔지만, 제스처로 사용하는 편리성은 정말 탁월합니다. 그저 손의 제스처 만으로 페이지를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정말 편하네요. 트랙 패드의 기능을 더 잘 살리기 위해서 무료로 가장 유명한 것이 jitouch인 듯 합니다. monterey에서는 사용이 안되지만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한 버전을 다운 받았습니다. 무료로 트랙패드의 기능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 Jitouch
https://github.com/sukolsak/jitouch

7. 나에게는 손에 익은 daw, 리퍼(reaper)가 좋다.

셋팅하고나서 음악 작업을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잠깐 테스트만 해 보았습니다. 맥 사용자라면 누구나 시도해보았겠지만 저 역시 로직을 데모 버전으로 잠깐 사용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띄우고 느낀 것은,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 이것을 새롭게 배우는 것은 어렵다는 것입니다. 

로직의 백지 템플릿을 띄우니 갑자기 식은 땀이 나더군요. 물론 기본적인 것들은 daw가 다 비슷하지만, 일분 일초가 소중한데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적어도 최소한 맥 os에 완전히 익숙해져야 그 다음에 로직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거의 15년을 reaper를 사용했기 때문에, 손에 가장 많이 익은 daw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놀랍게도 실제로 윈도우에서 편집한 리퍼를 그대로 맥에서 열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역시 리퍼는 뛰어난 daw입니다. 아직 모든 가상 악기를 테스트 해 본 것은 아니지만, 콘탁의 경우에는 정식 버전이 오류 없이 잘 열립니다. 다른 가상 악기들도 대부분 monterey까지 지원하니 앞으로 음악을 만드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이상하게 맥용 리퍼에서 약간의 버벅임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아직 맥북 셋팅이 부자연스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정말 극강으로 가벼운 daw가 리퍼이기 때문에 약간 의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랙 패드와 함께 리퍼를 사용하니 작업 효율은 훨씬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 

8. 구글 드라이브로 윈도우 맥은 파일이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저는 기계를 병적으로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 하지만 이제는 많이 회복이 되어서, 크게 기계 자체에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메인으로는 맥북을 쓰겠지만, 여전히 집에서는 lenovo x220이 저의 주력 랩탑입니다. 

맥으로 넘어오면서 저의 관심은, 과연 구글 드라이브에서 여러 파일들을 맥에서 또 윈도우에서 열 때에 문제가 없는가? 였습니다. 만약에 맥에서 열었던 워드 파일이 맥에서만 열린다면, 도대체 맥을 몇대나 더 사야 하는가 라는 것이 저의 염려였습니다. 

저는 워드, 엑셀 파일을 업무를 위해서 사용하고, 또 주로 설교 준비를 xmind로 합니다. 테스트를 해보니, 윈도우에서 열든지 혹은 맥에서 열든지 전혀 문제 없이 호환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xmind의 경우에는 무료 버전인 8.0을 쓰고 있고, office365는 최신 버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오피스에서 작업하다가 집에가서 다시 일하는 환경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9. 로고스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저에게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로고스입니다. 그런데 사양이 좀 더 높은 맥으로 넘어 왔지만 오히려 약간 느린 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고스 자체는 여전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워낙 창을 많이 띄워놓기 때문에 그런 듯 합니다. 언젠가 모든 호환성이 다 해결되어서 M1 칩이 달린 맥으로 간다면 아주 부드럽게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10. 맥용 워드에서 복사해서 크롬에 붙이면 글자 서식이 깨진다.

굉장히 놀란 것은, 예를 들어서 맥용 워드에서 작성한 글을 구글 블로그 작성을 위해서 크롬에 붙일 경우에 서식이 깨진다는 것입니다. 일단 칼라를 다 먹여 놓은 글자들이 전혀 유지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놀랐습니다. 

저는 크롬을 띄워 놓고 웹상에서 글을 바로 쓰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워드를 띄우고 글을 쓰고 칼라 등을 바꾼 다음에 그대로 카피해서 구글 블로그 에디터에 붙여서 사용하곤 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완벽하게 호환이 되었는데 맥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혹시 사파리나 파이어 폭스는 어떤지 시도해 봐야 할 듯 합니다. 테스트 해보니 사파리는 거의 정상적으로 내용이 복사가 되네요. :)

11. 이유는 모르지만 onedrive는 리소스를 많이 쓴다.

집과 오피스에서 계속 일을 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필수입니다. 윈도우 랩탑에서는 onedrive를 잘 사용했습니다. 물론 구글 드라이브 드랍 박스 등을 다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맥에서는 윈드라이브가 cpu 점유율이 굉장히 올라갑니다. 일단 공홈에서 다운 받은 앱이 아니라, 앱 스토어에서 다운 받은 앱으로 교체했더니 점유율이 떨어졌습니다. 다시 문제가 생길까 해서 약간 불안하기는 합니다. 구글링해보니 뾰족한 방법은 없어 보이네요. 여차하면 결국 원드라이브를 포기해야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일단 어플을 리셋하고 사용중입니다. 

* OneDrive for Mac - FAQ
https://support.microsoft.com/en-us/office/onedrive-for-mac-faq-3fc4062c-8051-4392-bff1-551e32840cd0?ui=en-us&rs=en-us&ad=us

아마도 문제를 해결한 듯 합니다. 웹을 많이 검색해 봤는데, 다른 곳이 아니라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직접 베포하는 곳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 받으라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점유율이 거의 정상으로 떨어졌네요. :)

* OneDrive release notes
https://support.microsoft.com/en-us/office/onedrive-release-notes-845dcf18-f921-435e-bf28-4e24b95e5fc0?ui=en-us&rs=en-us&ad=us#ID0EACAAA=Mac&OSVersion=Mac

12. 단축키를 다 못 외워도 일단 사용하자. 

윈도우를 쓰면서 단축키를 거의 써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맥에 대한 모든 글은 단축키를 외워야 좋다 라는 말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압박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셋팅하면서 느낀 것은, 부담 갖지 말고 가능한대로 쓰자 라는 것입니다. 맥으로 쓰면서 그냥 마우스 열심히 움직이면서 쓰면 어떻습니까? 천천히 쓰면서 익숙해지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13. 윈도우 랩탑은 정말 좋은 머신이다. 

맥을 쓰면서, 역으로 제가 지금까지 써 오던 윈도우 랩탑이 얼마나 좋은 머신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사무 업무들과 설교와 음악작업을 하면서 지금까지 저를 지탱해준 든든한 버티목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부족함 없이 충분히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까지 맥을 쓰고 싶은 생각은 전혀 들지가 않네요. :) 사무실에서는 맥으로 그리고 추가로 필요한 작업들은 집에서 윈도우로 하는 것이 현재 저의 방향입니다. 

맥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가 되니, 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아직 어디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퓨팅의 미래가 맥에 달린 듯 하니, 잘 적응하면서 사용해 보아야겠습니다. :)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58) - 감사하며 노래하라

 

1. 가사 살펴보기

하나님을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여호와가 세우시며 모으시나니
주께 감사 노래하여라

상심한자 고치시며 싸매시나니
별들을 헤아리사 부르시나니
우리 주는 위대하사 능력이시니
주께 감사 노래하여라

(코러스)
감사하며 노래하라 전심으로 주님을 높이라
주를 경외하며 바라는 주가 기뻐하시네

(브릿지)
영광의 찬양해 영광의 송축해
영광의 경배해 영광의 노래해
손을 들고 찬양해 하나 되어 경배해
모든 감사 영광 나의 주님께

 

2.  소개

 곡은정진부 목사의 자작곡이다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여서 시편 147편을 배경으로 만든 회중 찬양곡이다작사 작곡은 정진부 목사가그리고 편곡은 페이스피아노로 활동하는 이진희 사모가 편곡하였다전체 프로듀싱믹싱마스터링은 정진부 목사가 하였다.

곡은위대하신 여호와는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에감사의 찬양을 받으시기 합당하신 유일하신 분이심을 고백한 곡이다그리고 하나님을 바라고 경외함으로 감사의 찬양을 올려 드리는 자를하나님께서 진심으로 기뻐하신다는 고백을 담고 있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시편 147:1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선함이여 찬송하는 일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147:1  Praise the LORD. How good it is to sing praises to our God, how pleasant and fitting to praise him! 147:2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147:2 The LORD builds up Jerusalem; he gathers the exiles of Israel. 147:3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147:3 He heals the brokenhearted and binds up their wounds. 147:4 그가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그것들을 이름대로 부르시는도다 147:4 He determines the number of the stars and calls them each by name. 147:5 우리 주는 위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147:5 Great is our Lord and mighty in power; his understanding has no limit. 147:7 감사함으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수금으로 하나님께 찬양할지어다 147:7 Sing to the LORD with thanksgiving; make music to our God on the harp. 147:11 여호와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시는도다 (개역개정147:11 the LORD delights in those who fear him, who put their hope in his unfailing love. (NIV)

예루살렘은 멸망하였고하나님의 백성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습니다그러나 에스라와 느혜미야에 기록된 것과 같이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약속하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예루살렘과 성벽이 재건되었고 성전이 재건되었습니다 시는 아마도 이러한 회복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990.

겸손한 자를 보존하시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 우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그리고 동시에 예루살렘을 세우시며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고 (아마도 포로기 이후에상심한 자들을 고치시고겸손한 자들을 붙드시고악인들을 땅에 엎드러뜨리시는 하나님을 찬양으로 노래하는 것은 선하고 적절한 일입니다 시편에서 ‘상심한 자들 ‘겸손한 자들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1125.

 

4. 찬양에 대한 묵상

찬양은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성경적인 고백그리고 그것에 대한 마땅한 반응이라는 틀로 이루어져 있다.

여호와를 찬양하는 것은 선하며 아름다운 것이다여호와는 누구이신가그분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그분의 백성을 은혜로 선택하시며 회복시키시는 분이다그러므로 그분은 세상 특히 그분의 백성으로부터 마땅히 찬양 받으셔야 하는 분이시다우리는 찬양을 통해서 여호와가 누구이신지를 다시 한번 발견하고여호와의 사랑과 그분의 신실하심으로 인하여서넘치게 감사하게 된다.

특히 곡의 절정은 브릿지 부분이다. ‘영광의 라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있다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영광의 주님이시다그분이 모든 찬양과 칭찬과 경배와 노래를 받으셔야만 하며그것이 바로 우리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기쁨이 된다.

팬데믹의 시대를 지나면서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우리는 깨닫게 되었다고난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더욱 그분을 경외해야 하며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끊어지지 않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고 소망해야 한다우리가 찬양을 부를 때에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인도하실 것이며세상 끝날까지 지키시고 돌보실 것임을 믿음으로 확신할 있을 것이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1년 4월 23일 금요일

금요 찬양 교실 10곡 연속 듣기 (2)

 

처음에 찬양 교실을 시작할 때에, 이렇게까지 길게 이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함께 모여서 찬양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찬양 교실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취미로 한곡씩 녹음할 때에는, 두 달에 한곡 정도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 하지만 팬데믹 이후에 한주에 한곡을 만들어야했습니다. 오히려 목회 일정이 매우 빠듯해지면서, 한 주 안에 결과물을 만드는 것은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새벽에 찬양을 녹음해야 해서 언제나 목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편집 시간까지 계산하면 단지 세번 정도 부르고 한 곡을 준비해서 그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더 다듬고 또 다듬어서 내 놓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홈레코딩 관점에서 볼 때에는, 처음에는 SM58로 오디오인터페이스에 바로 녹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15곡 정도 넘어가면서 부터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AT2020 컨덴서 마이크와 매키 믹서 외장 프리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에서 좀 더 플러그인을 구입해서 다양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양한다는 것은 너무나 아름다운 일입니다. 음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리고 소리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진실한 고백입니다. 음악을 들을 때 마다, 너무나 신비롭게 인체를 만드시고 귀를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드리게 됩니다. 

천국에는, 하나님을 향한 영원한 찬양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언제 들어갈지 모르는 그곳을 늘 바라봅니다. 찬양 들으시는 모든 분들께,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11. 사람이 넘치기보다
12. 주님께 감사해
13. 나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14. 내일 일은 난 몰라요
15. 내 손을 주께 높이 듭니다
16. 나를 위해 죄가 되신
17. 시선 (내게로 부터 눈을 들어)
18. 그 사랑 (아버지 사랑 내가 노래해)
19. 축복송 (때로는 너의 앞에)
20. 주께 가오니 (The Power of Your Love)

* 금요 찬양 교실 10곡 연속 듣기 (1)
http://jungjinbu.blogspot.com/2021/03/10-1.html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외장 마이크 프리앰프 & 외장 컴프레서를 써 보자
http://jungjinbu.blogspot.com/2020/12/blog-post_6.html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금요찬양교실 (1) - 거룩하신 하나님 Give Thanks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에,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이자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섬기는 교회에서 매주 금요일 찬양 교실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찬양들을 선곡해서 배경과 가사를 살펴보고 함께 묵상하면서 찬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홈레코딩을 사용하게 되었네요

준비하기 위해서 백번 이상을 듣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더 깊은 찬양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삼위 하나님만이 찬양 받기 합당한 분이시며, 오직 그분께 영광을 돌립니다

아래 내용은 파워포인트로 준비하였던 내용입니다. 영상에서는 생략한 스터디 바이블의 본문까지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 찬양 교실에 함께하시는 분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과 감격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가사 살펴보기

거룩하신 하나님 주께 감사드리세
날 위해 이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나의 맘과 뜻 다해 주를 사랑합니다
날 위해 이땅에 오신 독생자 예수

내가 약할 때 강함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하신 나의 주 감사
내가 약할 때 강함주고 가난할 때 우리를
부요케하신 나의 주 감사 감사

 

2. 곡 소개

이 곡의 저자인 Henry Smith 1978년에 이 곡을 작곡하였다. 작곡자가 대학 졸업 이후에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 그리고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육체적인 질병 가운데 쓰여 졌다.

이 곡은, 스미스가 출석하던 교회에서, 그의 목사님의 설교 가운데 영감을 얻었다. 그 설교는, 예수님께서 자기 자신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부요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자신을 가난하게 만드셨는가에 대한 말씀이었다.

이 곡은 원작자가 미상인 상태로 미국의 ccm 사역자인 Don Moen을 통해서 널리 알려졌지만, 나중에 스미스가 원작자로 제대로 인정받게 되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Give_Thanks_with_a_Grateful_Heart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개역개정) 8:9 For you know the grace of our Lord Jesus Christ, that though he was rich, yet for your sakes he became poor, so that you through his poverty might become rich. (NIV)

부요하신 자로써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영원 가운데 계신 것 그리고 성육신 하시기 전에 계셨던 것을 의미합니다. 삼위 일체의 성자로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이 부요하신 것처럼 부요하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가지셨고, 모든 힘과 권세와 주권과 영광과 존귀와 위엄을 소유하셨습니다.

그가 가난하게 되셨다는 것은, 예수님의 성육신을 의미합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신성한 특권의 독립적인 행사를 제쳐 두고,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그의 자리를 떠나 인간의 형상을 취하시고, 일반 범죄자처럼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신자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가난을 통해 영적으로 부요 한 자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구원, 용서, 기쁨, 평화, 영광, 존귀함과 위엄에서 부유한 자가 되었습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고후 8:9.

성도가 부요하게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을 신뢰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분께서 주시는 영적인 부를 의미합니다. 그분은 용서와, 의와, 거듭남과 영원한 생명, 그리고 영화를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의 노예가 된 우리를 값으로 사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간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권리와 특권을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고후 8:9.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은, 성경의 핵심을 가장 함축적으로 또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는 곡이다. 거룩하신 삼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스스로 배반하고 떠난 죄인을 포기하시지 않으셨다. 그분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기꺼이 모든 희생을 감당하셨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부요함을 포기하심으로, 우리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것을 얻게 되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영적인 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리는 것이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예수님은 찬양 받기 합당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의 강함과 부요하게 하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세상의 판단 속에서 살아간다. 나의 외모, 재산, 학력 등등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나 자신의 시선을 통해 계속적으로, 이러한 기준으로 내가 부요한 자인지 아닌지를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하여 누리는 복만이영원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세상의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부요함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하신 일들을 끊임없이 묵상하고 그 가치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예배와 찬양과 묵상과 기도라는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을 계속적으로 또한 적극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연약한 영혼 가운데, 현재의 영적인 풍요함을 끊임없이 누릴 수 있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15년 8월 4일 화요일

DIGITAL PSALM 23 - JB / Episode 7



- DIGITAL PSALM 23 -

                                By JB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그가 푸른 풀밭에 날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네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시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않음은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 하시나이다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I sha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forever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네 


* Download

* 자유롭게 들으시고 배포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곡의 상업적 사용은 금합니다. :)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With You - JB / Episode 6


아내를 만나기 전에 저는, 정말 제가 착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 하지만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서 저의 이기심 때문에, 아내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 자신과 내면을 향한 긴 연단의 과정이 필요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인 듯 합니다. 모든 것이 결혼과 함께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함께 하는 시간,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누는 사랑, 가장 가까이 있는 친구,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우정,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결혼은 그런 것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결혼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절대로 날짜를 헷갈릴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무려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작년에 아내에게 준 결혼 기념일 편지에 6주년이라고 적었습니다.(아내의 넉넉한 용서에 늘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이 드디어 결혼 5주년입니다. :)

2003년에 아내를 처음 만나고, 2009년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3년을 향해 달려가는 유학생활 동안, 아내의 도움과 조언과 격려로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작은 재능으로, 아내를 위해 작은 노래 선물을 만들었습니다. 비록 제 개인의 노래이지만, 어쩌면 모든 남편들의 마음이 저의 마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너무 어렵고 삶이 팍팍하지만, 세상의 모든 가정 가운데, 남편과 아내의 관계 속에 그리고 가정 가운데, 늘 사랑과 행복이 넘치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이 곡은 밑의 링크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https://app.box.com/s/pg0wupjb54vxvtlr6c8v

PS.
이 곡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이전 곡들을 보시면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DAW - REAPER
2) Vocal - SPITFISH=>TDR Feedback Compressor=>Bluemix=>WOK Emonizer=>SlickHDR=>NastyVCS
3) Vocal Chorus -  SPITFISH=>TDR Feedback Compressor=>Bluemix=>WOK Emonizer=>SLVR Exciter=>NastyVCS=>ADT(vocal doubler)
3) Piano - Sample Tank2(80s bliss)
4) Acoustic guitar - SpicyGuitar=>ReaEQ
5) Electric guitar - Kontakt 5 Player=>ReaEQ
6) Synth & Pad - A Window to Europe / FireBird / The Green Foreman
7) Brass - Phenome(Sonatina Symphonic)
8) Bass - Independence
9) Drum - Drumatic 3 / Drumcore 3 / TDR Feedback Compressor
10) Reverb / Delay - Ambience, GlaceVerb / Tal-Dub3
11) Master - BaxterEQ=>ReaXcomp=>SLVR Spreader =>Bluemix=>SlickHDR=>Limiter6=>Bluecat Gain3

이 중에서
Bluemix / SLVR Exciter / SLVR Spreader 는 최근에
상용 프로그램에서 무료로 전환되었습니다.

다운로드는
http://mildonstudios.com/static/blog.php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기다립니다 - JB / Episode 5


돌이켜 보면, 하늘을 바라본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쭉 도시에서만 살아서 그런 걸까요? 서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이곳 생활은, 단조롭지만 평온합니다.

내 눈 앞에 펼쳐지는 것들이, 건물, 자동차, 가로등, 간판 등등 사람이 만든 것들로만 가득하다가, 나무, 다람쥐, 호수, 들판, 눈, 새 등으로, 하나님이 만드신 것들로 가득하게 된다는 것은, 지금도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학교로 걸어가던 어느날, 눈에 하늘이 들어 왔습니다. 아름다운 푸른 색, 그리고 하얀 구름, 문득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구름타고 오시리라... 마음이 울컥하고 또 따뜻해졌습니다.

인생은 너무 행복하지만, 그만큼 또 고단합니다. 구원은 너무나 황홀하지만, 죄는 그만큼 비참합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영원이 들어 있지만, 인생은 참으로 찰나에 불과합니다.

신자가 바라는 유일한 한가지는, 주님의 다시 오심입니다. 그날을 오늘도 기다립니다. 우리의 주인이 다시 오시고, 그분의 나라가 완전히 임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슬픔도 아픔도 고통도 없는 그 완전한 나라를 오늘도 바라봅니다.

바쁜 일상,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도 잊어버리게 만드는 세상 속에서, 좀더 하늘을 바라 보고 싶습니다. 이 세상이 너무 좋아서 박수치고 춤추는 제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영광의 주님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그것을 통해 오는 힘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능히 바라보는 믿음이, 오신다고 약속하신 그 약속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는 믿음이, 제 마음에,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마음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 요한계시록 1장 7절

그래서 오늘도
행복, :)

이 곡은 밑의 링크를 통해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상업적인 사용은 불가합니다. :)

https://app.box.com/s/dw5ov42xqdvrhsgtpfh2


PS.
이 곡은,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혹은 일시적으로 무료였던 플러그인들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이전 곡들을 보시면 각 플러그인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들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곡에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간략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1) DAW - REAPER
2) Vocal main & Chorus - Spitfish => Molot03 => ReaEQ=> CDS-VTC-FREE => ADT(Vocal Doubler) => NastyVCS / 이번 녹음에 처음으로 insert 에(쉽게 표현하면, 노래 한 후에 이펙터를 입히는 것이 아니라, 노래 이전에 이펙터를 설치하고 그 이펙터를 통과한 소리가 녹음 되는 것입니다) 컴프레서(TDR Feedback Compressor) 를 사용하고 녹음했습니다. 덕분에 좀더 균일한 음량으로 보컬 녹음이 가능했습니다. :)
3) Piano - CVPiano
4) Pad and Bell - S3 & Synth1 & Firebird
5) Acoustic Guitar - Revitar2
6) Electric guitar - Kontakt5 player => easy-q-delay=> x-cita
7) Brass & Timpani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8) Choir - Phenome (Sonatina Symphonic Orchestra sf2) & Alchemy
9) Bass - Independence
10) Drum - Livetweaker => Supercharger (한시적으로 무료로 제공되었던 컴프레서로, 드럼 킥에 울림과 약간 찌그러지는 듯 한 독특한 효과를 주는데 사용되었습니다)
11) Reverb / Delay - Ambience & GlaceVerb / Tal-Dub3

2013년 11월 3일 일요일

보게하소서 - JB & JH / 3rd Episode


이 세상은 본질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에 매달려 살아갑니다. 다른 이들과의 만남 속에서는 외모와 조건이 보이고,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는 언제나 환경이 보입니다. 내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그것이 세상의 전부이고, 내가 눈으로 보는 바로 그것에 나의 존재의 근원을 둡니다. 

적어도 이 세상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오늘도, 그 눈에 보이는 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남에게 보이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외모도 실력도 조건도 학력도, 주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에게 보여지기 위한 화려한 치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보이는 것에 잠식된 사람들일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처럼, 저 역시 앞이 보이지 않는 유학 생활 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공부가 끝이 난 뒤에 어떤 일이 있을까? 과연 다시 예전처럼 사역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험난한 세상을 가족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투명하고, 모든 것이 확실하지 않습니다. 저의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희망도 단서도 참으로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모두, 어둡고 두려운 폭풍 속을 걸어가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곡을 썼습니다. 고린도후서 4장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않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는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받는 환난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만든다는 말씀을 묵상했습니다. 그러한 신자의 아름다운 태도를 위해서, 저의 믿음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그래서 주님의 영광과 능력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사로 옮겼습니다. 

때론 저 역시, 저의 현재 그리고 미래가, 세상이 이야기하는 소위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게 될까봐 매우 두렵습니다. 그것은, 세속적인 타인의 육신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삶입니다.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삶이고, 때론 희망이 없어보이는 하루하루의 삶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보다는, 질문과 탄식어린 기도가 더욱 많은 삶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는 환난을 이겨내는 사람들임을 기억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보여지는 화려한 삶이 아니라,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벧후1:4)이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세상의 조건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위한 삶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든 힘을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공급받으며, 그분 한분으로 인하여,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영광스러운 성품과 태도입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 그 길을 믿음으로 지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너무나 연약하기에 늘 흔들리는 우리를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그 지혜와 영광,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명백히 드러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절대적 사랑을 항상 보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이미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그분의 능력으로 우리의 인생을 붙드시고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결코 가지지 못한 영적인 눈을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을 늘 확신 가운데 바라 보는 우리가 되기를 늘 바랍니다. 저와 아내가 함께 만든 이 작은 곡이, 오늘도 고난 가운데 세상을 힘들게 걸어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오늘도,
행복, 


아래의 링크에서 음원을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음원의 상업적 사용은 불가합니다. 

음원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npcyabqruh3xvcsas4ug

음원MR Mp3 다운로드
https://app.box.com/s/k9t7s38gbggzmhxox4dm



PS. 이번에도 동일하게, 홈레코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서 추가적인 내용을 덧붙입니다. 참고로, 악기를 포함한 사용된 플러그인들은 모두,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무료 플러그인들입니다. 기존에 설명드린 플러그인들은 설명을 생략하고, 새롭게 쓴 것들만 추가로 설명을 더합니다. 

1) Vocal - ModernPremier(마이크 프리앰프 플러그인입니다. 보컬에 약간 특징적인 색감을 부여하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 Spitfish => Equilibre(제 목소리가 중저음 쪽에 조금 특이해서, 아주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이퀄라이져가 필요했습니다. 비록 완벽하지 않지만, 이 플러그인으로 해결했습니다. 주파수와 Q값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8밴드를 지원하고 보컬 주파수를 실시간으로 그래프로 보여줍니다) => NastyVCS(무료 플러그인으로, 굉장히 느낌있는 소리를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이 플러그인은 굉장히 풍성하고 현실감 있는 소리를 만들어줍니다) => ThrillseekerXTC => Molot031 => Tone Projects(목소리에 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결국 소리가 스테레오 이미지가 넒어지면서 퍼지게 됩니다. 이 플러그인은 그렇게 퍼진 소리를 다시 타이트하게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보컬을 소리를 만지면서, 어느 사이트에서 배운 요령은, EQ를 소리를 깎을 때에는 Q값(조절하는 주파수의 폭)을 최대한 줄이고, 소리를 올릴 때에는 Q값을 크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목소리를 그래프로 확인하면서, 지나치게 튀는 값은 마치 골짜기 처럼 움푹 줄이고, 또한 전체적으로 잘 들리도록 10Khz 정도를 기점으로 고음을 경사지게 올렸습니다. 

2) Acoustic Guitar - Mildon Strummer S7 demo(무료 플러그인 중에는, 기타 스트록을 해 주는 플러그인은 없습니다. 우연히 mildonstudios라는 홈페이지에서 데모 프로그램을 다운 받았는데, 특이하게 아주 기본적인 기타 스토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데모버전이라 소리가 갑자기 커질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회사가 어려워져서 홈페이지를 닫은 것 같습니다) => ReaEQ =>ModernSpacer(리버브 플러그인입니다. 버스 트랙(전체 리버브를 담당하는)으로 소리를 최대한 보내도 현장감이 살지 않아, 추가로 리버브 플러그인을 이 트랙에 추가했습니다)

3) Electric Guitar - Kriminal-LP-SGC 혹은 Mildon Strummer => FA3 FULL => ReaEQ /곡 초반에 아주 깨끗한 톤의 일렉기타와 곡 후반부에 이펙터가 거칠게 들어간 솔로 기타는 Kriminal 입니다. 곡 후반부에 코드 전체를 짚어서 풍성함을 더해주는 거친 기타는 Mildon Strummer에 디스토션 등의 이펙터를 썼습니다. 원래는 어커스틱 기타에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지만, 무료 플러그인을 쓰는 제 입장에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  기타 효과를 넣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곡이 길어서 일렉기타가 각기 다른 리듬이 필요했기 때문에 같은 소리를 트랙을 3개 정도를 더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4) Choir - 곡 전반에 뭔가 환상적이면서 동시에 기계적인 여성 소리는 Alchemy라는 무료 샘플러에 들어있는 여성 보컬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함께 추가해서 나오는 곡 후반의 소리는 일전에도 설명드린 적 있는 Sonatina Symphonic 음원입니다. 

5) 피아노 및 패드 - Piano - PianoOne13 => PSP PianoVerb => ReaEQ / 패드 소리를 위해서 신디를 두 트랙 사용했습니다.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Crystal, 그리고 하나는 최근에 무료로 전환된 FireBird(불사조인가요?:))라는 신디입니다. 곡 마지막 부분에 마치 쏘듯이 움직이면서 좌우에서 나오는 전자악기 소리가 이 신디 소리입니다. 

6) Brass, String - 일전에 올린 그대로입니다. 

7) Cello - 곡 초반부터 등장하는 첼로 소리는 Embertone 이라는 회사의 Intimate Strings LITE라는 음원입니다. KONTAKT이라는 전문 상용 샘플러에서 작동하는 음원입니다. 저는 KONTAKT PLAYER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쓰는데, 한번에 20분만 작동합니다.  그래서 음원을 콘탁 플레이어에 로딩한 다음, WAV로 출력해서 녹음해서 사용했습니다. 

 Contrabass - 곡 전체의 느낌을, 클래식한 느낌과 롹적인 느낌,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간의 전자악기적인 시원함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곡 초반에 베이스는 전자 베이스가 아니라 어커스틱 콘트라 베이스 음원을 사용했습니다. KONTAKT PLAYER를 설치하면 기본으로 들어있는 악기입니다. (감사하게도, 기본 악기는 시간 제한이 없습니다. :)) 그리고 의도적으로 PAN(좌우 조절)을 약간 왼쪽으로 조절했습니다. 

9) Electirc Bass - 사실, 특별히 베이스 기타에서 무료 플러그인의 소리는 조금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이번에 실험적으로 SamsaraCycleAudio의 OBM1이라는 기타 플러그인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좀더 리얼하고 풍성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 TSE_BOD 2.0(베이스 기타 페달) => AmpliTube3(기타 앰프) => Ferric TDS 를 사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음이 너무 퍼지고 전체 소리를 방해해서 MBandPass 플러그인으로 High-pass Filter를 통해(저음을 잘라내는 필터란 의미입니다) 70Hz 밑으로는 소리를 잘라내었습니다. 

10) Bass Slide - 무료 기타 플러그인에는, 당연히 기타 슬라이드 같은 기능은 없습니다.  Cherry Slides라는 wav 음원을 적절히 사용했습니다. 

11) Acustic Drum - Independence라는 무료 샘플러에서 사용했습니다. 상용 프로그램에서 일정 기능만 제외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가 훌륭합니다. 다만 다채널, 예를 들어 킥 드럼, 스내어, 심벌 등등을 따로 채널별로 보내는 것은,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셋팅을 다시 해야 합니다.  

12) Electric Drum - 곡 초반에 어커스틱 기타와 함께 등장해 분위기를 살리는 배경적인 드럼은 Alchemy에서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두번 정도 등장하는 싹! 소리는 Drumcore3 무료 버전에서 가져왔습니다. 

13) 리버브, 딜레이, 그리고 Saturation - 아마추어적 입장에서, 많은 소리를 쓰고 화려한 곡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기본 리버브, 딜레이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Saturation(소리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플러그인들을 따로 트랙을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기본 리버브는 OmniVerb, 혼과 스트링 쪽에는 GlaceVerb를 섞어서, 보컬쪽에는 Ambience와 EpicVerb를 동시에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Saturation 트랙을 따로 만들어서 FerricTDS와 NastyVCS를 같이 설치해, 모든 트랙을 적절하게 이 트랙을 거쳐서 소리를 조절했습니다. 

14) 컴프레서 - 드럼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와 베이스 소리를 통과시킬 컴프레서 트랙을 각각 따로 만들었습니다. 드럼은 TDR Feedback Compressor(소리를 어느 저도 착색 시키지만 듣기가 좋아서 그냥 사용했습니다) => Solid State Logic LMC-1(유명한 믹싱 콘솔의 컴프레서를 소프트웨어 적으로 복원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는 이런 식으로 컴프레서 두개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원하는 소리를 찾기 위해서 사용했습니다) 베이스 소리가 통과하는 컴프레서는 Molot031 입니다. 

15)마스터링 - BaxterEQ(무료 이지만 걸출한 eq입니다, 특히 이 곡에 시원한 느낌을 부여한 결정적인 eq입니다) => ReaXcomp(멀티 컴프레서) => NastyVCS => ThrillseekerXTC => Limiter6 => Tone Projects TP BassLane => MBandPass(36hz 정도 이하를 잘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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