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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9일 목요일

당신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저의 책 출간이 거의 확정되었을 때에, 책을 꼭 선물해야겠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한 기준은 특별히 저와 함께 북클럽을 하신 분들, 그리고 저의 사역을 지지해 준 분들께 선물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원 자매와 주원 자매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분들입니다. 두 분 다 한국에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목회를 하지는 않지만, 시카고에서 만남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두 분 다 참 귀한 믿음을 가졌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열심으로 섬기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둘이서 북클럽을 했다고 해서 참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읽었을지가 많이 궁금했고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서 미리 보내주었는데 얼마나 지혜롭게 대답을 하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에게 더 많은 지혜를 부어 주셨고 또 성장하게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영상을 녹화하고 짧은 글로 정리했습니다. 

*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 두 자매의 솔직담백 인터뷰

시간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인터뷰를 했는데 거의 한 시간을 이야기 나누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두분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저자로서 제가 의도한 것들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자신의 삶 가운데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저자로서 간단하게 코멘트를 해 줄 수 있던 것도 참 기쁘고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영향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사실 세상에는 저 말고도 훌륭한 분들이 모래알처럼 많이 있습니다. 굳이 제가 저의 주장을 하지 않아도 성도님들께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잠잠히 살아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주님의 나라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성장을 추구해가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교회 공동체를 조금이라도 더 잘 섬기고 있는 그런 분에게는 제 책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입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작은 일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시절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편으로는 막막한 미래가 참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힘써 그려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두 분을 응원합니다. 또한 청년의 시절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같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당신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어렵고 혼란스럽고 또 힘든 시기 속에서도,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 4월 8일 월요일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람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한국에서 아내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운전 면허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내는 면허가 살아 있어서 운전을 도맡았습니다. 미니밴 운전 경력 10여년의 관록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길이 정말 좁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길의 방향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조수석에서 연신 내비를 쳐다보면서 아내에게 정보를 알려주는데 제 마음이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전하는 아내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유명한 시장이라고 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마침 저녁이 되어서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청년들이 주로 모인다는 시장 골목입니다. 너무 바빠서 이런 곳을 찾아다닐 여유가 거의 없었는데 아마 태어나서 겨우 몇번째 경험인 듯 합니다. 

좋았던 것은, 이들의 '열정'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양질의 음식을 팝니다. 흑돼지 오겹말이 그리고 닭강정을 샀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 열정과 실력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제 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나도 뭔가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복음에 열정이 있고 삶에 열정이 있고, 그리고 나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싶다, 제주 여행 중에 짧은 생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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