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8일 월요일

깊은 감동을 주는 사람

 



언제나 그렇지만, 특히 한국에서 아내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운전 면허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내는 면허가 살아 있어서 운전을 도맡았습니다. 미니밴 운전 경력 10여년의 관록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길이 정말 좁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길의 방향이 범상치가 않습니다. 조수석에서 연신 내비를 쳐다보면서 아내에게 정보를 알려주는데 제 마음이 여간 불안한게 아닙니다. 그래도 당당하게 운전하는 아내의 모습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유명한 시장이라고 해서 잠깐 들렀습니다. 마침 저녁이 되어서 야시장이 열렸습니다. 청년들이 주로 모인다는 시장 골목입니다. 너무 바빠서 이런 곳을 찾아다닐 여유가 거의 없었는데 아마 태어나서 겨우 몇번째 경험인 듯 합니다. 

좋았던 것은, 이들의 '열정'입니다. 젊은 청년들이 양질의 음식을 팝니다. 흑돼지 오겹말이 그리고 닭강정을 샀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릅니다. 그 열정과 실력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제 마음에 깊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나도 뭔가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고 싶다. 복음에 열정이 있고 삶에 열정이 있고, 그리고 나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싶다, 제주 여행 중에 짧은 생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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