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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0일 목요일

나도 이제 팟캐스터 - 리딩크리스천 팟캐스트 시작합니다 with Spotify for Podcasters

 



* 나는 왜 팟캐스트를 시작하였는가?

저는 '악인론'을 처음부터 좋게 생각했습니다. 비록 마흔이 넘었지만 이 책을 읽게 되었다는 것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살아가야 할 방향을 방법론적으로 탁월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삶, 가장 생산적인 삶, 궁극적으로 저의 삶을 최적화하여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매우 도전적인 책입니다. 저자의 세속적인 세계관과 싸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오류를 넘어서기 위하여서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 열매는 참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읽고, 또 좋은 분들과 크리스천 북클럽 셋팅으로 제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타고난 재능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라. 그리고 끝없이 성장하며 생산자가 되어 자신의 재능으로 콘텐츠를 내놓아라.' 입니다. 저는 저자의 많은 부분을 존경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에 따라서 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매일 노력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목표에 따라서 팟캐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북클럽 인도자 자료를 만들고 그것을 글로 정리하고 사람들과 나누면서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막연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하나의 조각을 찾지 못한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악인론 챕터1을 팟캐스트로 만들어서 녹음하면서, 제 마음이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고민하고 생각했던 모든 것을 종합하여서 완전한 하나의 콘텐츠로 완성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상으로 만드는 것도 좋지만, 저는 음성으로 말할 때에 더 큰 자유로움을 느꼈습니다. 설교와는 또 다른 포멧으로, 제 마음 안에 있는 진짜 열정과 목표를 마음껏 드러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팟캐스트를 시작하면서 저의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는 바로 그 길을 찾은 것입니다.


* 너무나 쉽지만 탁월한 퀄리티! Spotify for Podcasters

어디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찾아보니 가장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은 Spotify for Podcasters라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팟빵도 좋아 보였지만, 일단 가장 빨리 시작하고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스포티파이쪽이었습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 Spotify for Podcasters
https://podcasters.spotify.com/




제 기억으로는 원래 이 앱은 anchor라는 팟캐스트 제작 앱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포티파이에서 이 회사의 잠재력을 알아보고서는 인수하고 자신들의 전용 앱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앱의 사용법은 조금 과장하자면 '초등학생'들도 할 정도입니다. 웹에서 검색해보면 팟캐스트를 만들기 위해서 많은 장비를 구입해야 하고, 음악 전문 앱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저 역시 홈레코딩을 오래했기 때문에, 음성을 녹음하고 배경음악을 '밸런스 있게' 입히고 그것을 최종 결과물로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Spotify for Podcasters앱은 너무 쉽습니다. 이것보다 더 쉬울 수는 없습니다. 


* 실제 녹음 및 편집

이 팟캐스트를 만드는데 대단한 장비를 구입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그저 제 아이폰 11로 녹음을 했습니다. 당연히 좋은 폰이지만 정말 구형 모델입니다. 그래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대단한 거치대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저는 오른손으로 들고 셀폰 하단에 있는 마이크에서 약 30센치 정도 떨어트려서 (그렇지 않으면 숨 소리가 너무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녹음을 했습니다. 랩탑의 팬소리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녹음을 하기 위한 앱은 매우 직관적입니다. Spotify for Podcasters 안에서 녹음, 편집, 그리고 퍼블리쉬가 모두 가능합니다. 일단 앱을 실행시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고, 중간 하단에 '도구'를 클릭하면 녹음 화면으로 바뀝니다. 제가 만든 이미 녹음한 에피소드가 위에 보이네요.


그리고 아래가 레코딩 화면입니다. 화면도 매우 직관적입니다. 중앙 하단에 '레코딩'이라고 누르면 레코딩이 시작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컷 편집 등은 안할 생각으로 한번에 녹음했습니다. 왜냐하면 약간의 실수를 없애느라 시간을 많이 쓰기 보다는, 전반적인 퀄리티와 자연스러움을 더 중시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컷편집을 원하면, 아래 설명처럼 녹음 중간에 등장하는 플래그를 누르면 추후 편집에 도움이 됩니다.


이 앱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배경음악'을 입히는 기능입니다. 약 40개 정도의 배경 음악이 분위기별로 제공됩니다. 물론 음악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은 딱 몇가지입니다. 하지만 음악을 자연스럽게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는 최고의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음성에 배경음악을 입히는 것은 굉장히 난이도가 있는 작업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음악이 크게 시작되다가 줄어들면서 음성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음성과 음악이 밸런스가 맞아요 합니다. 그리고 에피소드가 아웃되는 부분에서도 음성이 줄어들면서 음악이 커져야 합니다. 

핵심은 귀에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결과물 자체가 충분히 볼륨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전문적인 용어로는 컴프레서 그리고 최종적으로 리미터를 써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유투브 방송을 위해서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마이크에 더하여 음향 플러그인 10개 정도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Spotify for Podcasters는 이 모든 것을 '자동'으로 해줍니다. 사용하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건 정말 너무 편리합니다. 저는 그저 녹음 버튼을 누르고, 최선을 다해서 저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 녹음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앱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녹음하고, 실제로 앱 안에서 채널을 만들면 됩니다. 채널을 만들면서 내 채널을 홍보할 수 있는 글도 간단하게 적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퍼블리쉬를 하면 놀랍게도 스포티파이 안에서 채널이 검색이 되고 애피소드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해서 저의 채널 '리딩크리스천'이 스포티파이 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실제 결과물 

물론 위의 모든 내용을 위한 사전 준비가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거의 1년 전에 anchor 앱을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Spotify for Podcasters 앱을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컨텐츠가 스크립트로 준비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래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준비하는데 세시간 정도를 사용해서 완성하였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아참, 물론 아래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서는 스포티파이에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무료 회원'으로 가입해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는 위에 플레이어를 구글 블로그 안에사다 심어 넣을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스포티파이 앱에서 에피소드에서 '공유' 그리고 '에피소드 임메드'라는 옵션을 통해서 html 코드로 블로그 편집을 통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첫 팟캐스트를 악인론 챕터1 글 안에 아래처럼 결합시켰습니다. 



* 미래를 내다보며 한 걸음을 다시 걷다 

삶에서 어려운 것은, 미래를 가늠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미래를 가늠하면서 그 미래를 위한 '한걸음'을 전진하는 것입니다. 실천이야 말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유일한 요소이지만, 그 도일한 실천은 우리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의 유일한 전략은, '일단 무조건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만하다보면, 결과를 생각하면서 주저하다보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방향이 잡혔다고 판단했을 때에, 바로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팟캐스트를 만든 것에 만족할 수 있었지만, 글로 정리하고 새롭게 다음 스텝을 준비하는 것으로 저는 또 한걸음 전진합니다. 

저는 리딩크리스천의 궁극적인 목표를 성도님들에게 꼭 필요한 책 열권 정도로 잡았습니다. 열권의 챕터마다 완벽한 정리, 그리고 크리스천 관점에서의 묵상과 도전,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한 팟캐스트입니다. 현재 준비하는 속도로 볼 때에 대략 5년에서 10년 정도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중심으로 평생 성도님들을 훈련하고 그들의 성숙을 도울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첫 에피소드를 들으신 분들께서 좋게 평가해 주셨네요. 어떤 일을 도전하고 시작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발전하는 것은 참으로 즐거운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앞으로의 제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또 격려해봅니다.

이 글이 읽으시는 당신에게도 작은 도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대야 말로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저는 그래서 행복합니다. 10년전에 그저 꿈꾸던 것을 이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 나의 인생을 비교하면서 의기소침해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어깨를 펴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나의 세상을 마음껏 펼쳐 나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응원합니다. 


* '악인론' 크리스천 북클럽 인도자용 자료모음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요즘 저는, 돌비 애트모스 (Dolby Atmos)에 완전히 빠졌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인가?"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기의 진동이 우리의 고막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고, 그것을 사운드로 인식해서 즐길 수 있다는 이 엄청난 메커니즘은,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운 혜택입니다. 

이십대 때의 오타쿠에 가까운 사운드에 집착은, 저를 행복하게 그리고 또 힘들게 했습니다. 수 많은 음향 기기와 이어폰을 바꾸면서, 약간 사실은 상당히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밤새도록 이퀄라이저의 셋팅값을 바꾸면서, 이렇게 저렇게 많이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3d 사운드는, 언제나 저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파나소닉의 x-live 를 시작으로 mp3 플레이어들의 3d 사운드를 늘 좋아했습니다. 한때 수 많은 회사들이 자기들만의 자부심을 가진 음장을 출시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회사들은 "돌비"사의 3d 솔루션을 자신들의 메인 음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지금에 와서야, 그때 올드 머신들을 한두개 정도 소장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

얼마전에 영화관에서, 탑건 메버릭을 보았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 자체가 거의 10년 만이었네요. 돌비 시스템이 도입된 영화관에서는, 말 그대로 360도 전방에서 사운드를 재생해주었습니다. 아, 몸을 감싸는 그 사운드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투브로 구입하고 다시 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아 맞다, 내 셀폰에도 돌비 애트모스 음장이 들어있었지?" 

영화관에서 돌비 시스템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셀폰에 있는 돌비 애트모스도 적용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음악을 들을 때에 몇번 시도는 했었는데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셀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적용해보니, "이런... 영화와 얼추 비슷한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느꼈던 머리의 앞과 뒤 그리고 머리 위쪽의 사운드까지 비슷하게 흉내를 내 주더군요. 갑자기, "음악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음장은 왜곡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라이브 느낌으로 바꿔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돌비 아트모스는 약간 애매합니다. 

음장을 적용해도, 라이브 느낌이 많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울림이 더해지고 공간감이 더해지지만, 스테레오 소스를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라이브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베이스도 대략 60hz 정도가 탄력 혹은 강도가 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 폰이 저렴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략 고음 쪽이 너무 날카로워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사용하려고 하니, 이큐 값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플랫으로 놓고 듣지만, 돌비 아트모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고 싶어서 이큐를 거의 처음으로 만졌습니다. 소시적에 그렇게 mp3 플레이어에 매달려서 바꾸곤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시도해서 그런지 좀 어색하더군요. :)

제가 구독하는 스포티파이의 경우에는, 따로 음향 효과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셀폰의 음향 효과를 사용하도록 연결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이큐 셋팅 값을 바꾸기 위해서는, 스포티 파이에서 셋팅으로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셀폰의 셋팅 메뉴에서 찾아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제 셀폰의 경우에는, 메인 메뉴로 들어가는 설정 => 음질 및 음향 효과 => Dolby Atmos 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on 으로 바꾸면 돌비 아트모스 효과가 적용이 됩니다.



가장 핵심은, 이큐 값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쉽게도 셀폰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존 셋팅 값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 "사용자 설정" 셋팅으로 해서 이큐를 조절합니다. 

보통 사람 귀에 날카롭게 들리게 하는 주파수가 4k-10k 정도입니다. 이큐 수치를 보니 맨 아래 쪽이 -10db 까지 줄일 수 있으니, 굉장히 조절 폭이 큰 것입니다. 물론 이 수치가 객관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수치가 과하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 편하게 들릴 때 까지 고음 영역을 줄였습니다. 특히 제일 듣기 싫은 4k는 거의 다 깎아 버렸습니다. 다른 저음쪽은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드디어 음악도 기분 좋게 들리네요. 그동안 문제로 느껴졌던 고음 왜곡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셀폰으로 듣는 음악이 너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공간감을 더하고 베이스의 탄력까지 좋아졌습니다. 차에서도 좋고, 이어폰으로 들어도 좋습니다. 물론 스테레오로 그냥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뭔가 더 풍성하게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특히 차에서 음악을 듣는 것이 너무 즐거워졌습니다. :)

예전보다 제 마음이 많이 겸손해진 것이, 적당한 아무 기계나 아무 이어폰이나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좋은 것만 추구하는 소시적 시절은 지났습니다. 심지어 지금 셀폰은 볼륨을 1로 음악을 재생하면, 기계 자체에서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올라옵니다. 부품을 저렴한 것을 써서 그럴 것입니다. 가끔 참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듣고 있습니다. 

워낙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만 이렇게 신경써서 듣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저처럼 음악과 음향 효과를 너무 좋아하는데 돌비 애트모스를 무시하고 계셨다면, 위와 비슷한 셋팅 값으로 한번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닝의 세계로 들어갈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

*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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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uymeacoffee.com/jungjinbu5

2021년 2월 5일 금요일

드디어! 스포티파이에 박종호씨의 찬양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공부도 잘 마무리하였고 삶에 그리고 사역에 잘 적응하였지만 때론 마음 한켠에 어떤 진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나의 고향에서 멀어져 있다는 느낌이 때로는 큰 허전함으로 다가옵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그러했습니다. 그리 뛰어나지 못한 학업 성적,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바로 그 시절에 박종호씨의 찬양이 늘 곁에 있었습니다. 테잎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던 시절 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찬양을 들었습니다. 공부할 때에도 길을 걸어갈 때에도 늘 함께 했습니다. 

이 찬양들 덕분에, 홀로 있을 때에도 홀로 있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습니다. 찬양을 들을 때 만큼은, 그분의 목소리와 음악은 저에게 있어서 하늘의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그분처럼 찬양을 부르고 싶어서 무수한 날들을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몇년 전 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사용했습니다. 영어권 CCM은 제가 원하는 것들은 다 있었지만, 한국의 찬양 특별히 박종호씨의 찬양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지 않아서 저작권 문제로 인해서 들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종호씨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세상에, 드디어 그분의 전체 앨범이 들어왔습니다. :) 마치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혼자 눈물 흘리며 찬양을 듣습니다. 중학교 시절, 모노 스피커를 가진 작은 워크맨에 처음으로 박종호 2집 테잎을 넣었던 그 순간이 기억 납니다. 마치 천둥을 울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사운드와 목소리, 그 날 이후로 제 삶이 변했습니다. 오늘 이 찬양들을 다시 들으면서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가장 어려운 시간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하셨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박종호씨의 인생 전부를 통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빚어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생동안 이분의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또 은혜 가운데 거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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