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pps.apple.com/us/app/spotify-for-podcasters/id1056182234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큰 축복이 무엇인가?" 라고 누군가 저에게 물어본다면, 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기의 진동이 우리의 고막을 통해서 뇌로 전달되고, 그것을 사운드로 인식해서 즐길 수 있다는 이 엄청난 메커니즘은, 하나님의 창조의 놀라운 혜택입니다.
이십대 때의 오타쿠에 가까운 사운드에 집착은, 저를 행복하게 그리고 또 힘들게 했습니다. 수 많은 음향 기기와 이어폰을 바꾸면서, 약간 사실은 상당히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밤새도록 이퀄라이저의 셋팅값을 바꾸면서, 이렇게 저렇게 많이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3d 사운드는, 언제나 저의 가장 큰 관심이었습니다. 파나소닉의 x-live 를 시작으로 mp3 플레이어들의 3d 사운드를 늘 좋아했습니다. 한때 수 많은 회사들이 자기들만의 자부심을 가진 음장을 출시했지만, 이제 대부분의 회사들은 "돌비"사의 3d 솔루션을 자신들의 메인 음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이 사라진 지금에 와서야, 그때 올드 머신들을 한두개 정도 소장할 것을 하는 아쉬움이 항상 있습니다. :)
얼마전에 영화관에서, 탑건 메버릭을 보았습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것 자체가 거의 10년 만이었네요. 돌비 시스템이 도입된 영화관에서는, 말 그대로 360도 전방에서 사운드를 재생해주었습니다. 아, 몸을 감싸는 그 사운드의 쾌감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영화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유투브로 구입하고 다시 보는데,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아 맞다, 내 셀폰에도 돌비 애트모스 음장이 들어있었지?"
영화관에서 돌비 시스템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셀폰에 있는 돌비 애트모스도 적용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음악을 들을 때에 몇번 시도는 했었는데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셀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영화에 적용해보니, "이런... 영화와 얼추 비슷한데?" 상당히 놀랐습니다. 마치 영화관에서 느꼈던 머리의 앞과 뒤 그리고 머리 위쪽의 사운드까지 비슷하게 흉내를 내 주더군요. 갑자기, "음악에도" 본격적으로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음장은 왜곡이 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라이브 느낌으로 바꿔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돌비 아트모스는 약간 애매합니다.
음장을 적용해도, 라이브 느낌이 많이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약간의 울림이 더해지고 공간감이 더해지지만, 스테레오 소스를 완전히 분리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라이브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베이스도 대략 60hz 정도가 탄력 혹은 강도가 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 폰이 저렴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략 고음 쪽이 너무 날카로워지는 특징도 있습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사용하려고 하니, 이큐 값을 바꾸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플랫으로 놓고 듣지만, 돌비 아트모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고 싶어서 이큐를 거의 처음으로 만졌습니다. 소시적에 그렇게 mp3 플레이어에 매달려서 바꾸곤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시도해서 그런지 좀 어색하더군요. :)
제가 구독하는 스포티파이의 경우에는, 따로 음향 효과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다만 셀폰의 음향 효과를 사용하도록 연결해 줄 뿐입니다. 그래서 이큐 셋팅 값을 바꾸기 위해서는, 스포티 파이에서 셋팅으로 직접 들어갈 수도 있고, 셀폰의 셋팅 메뉴에서 찾아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예전보다 제 마음이 많이 겸손해진 것이, 적당한 아무 기계나 아무 이어폰이나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좋은 것만 추구하는 소시적 시절은 지났습니다. 심지어 지금 셀폰은 볼륨을 1로 음악을 재생하면, 기계 자체에서 백그라운드 노이즈가 올라옵니다. 부품을 저렴한 것을 써서 그럴 것입니다. 가끔 참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즐기면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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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이 그러했습니다. 그리 뛰어나지 못한 학업 성적,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바로 그 시절에 박종호씨의 찬양이 늘 곁에 있었습니다. 테잎으로 음악을 들어야 하던 시절 늘 이어폰을 귀에 꼽고 찬양을 들었습니다. 공부할 때에도 길을 걸어갈 때에도 늘 함께 했습니다.
이 찬양들 덕분에, 홀로 있을 때에도 홀로 있다고 느낀적이 별로 없습니다. 찬양을 들을 때 만큼은, 그분의 목소리와 음악은 저에게 있어서 하늘의 위로였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그분처럼 찬양을 부르고 싶어서 무수한 날들을 노래를 연습했습니다.
몇년 전 부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를 사용했습니다. 영어권 CCM은 제가 원하는 것들은 다 있었지만, 한국의 찬양 특별히 박종호씨의 찬양이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마도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 진출하지 않아서 저작권 문제로 인해서 들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스포티파이가 한국에 정식으로 진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종호씨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세상에, 드디어 그분의 전체 앨범이 들어왔습니다. :) 마치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
혼자 눈물 흘리며 찬양을 듣습니다. 중학교 시절, 모노 스피커를 가진 작은 워크맨에 처음으로 박종호 2집 테잎을 넣었던 그 순간이 기억 납니다. 마치 천둥을 울리는 것 같은 아름다운 사운드와 목소리, 그 날 이후로 제 삶이 변했습니다. 오늘 이 찬양들을 다시 들으면서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가장 어려운 시간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하셨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만드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또 박종호씨의 인생 전부를 통해서 아름다운 찬양을 빚어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평생동안 이분의 찬양을 들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또 은혜 가운데 거하고 싶습니다. :)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시 119:103) 누구나 성경을 열심히 읽으라는 말은 듣습니다. 그리고 성경이 꿀보다 달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