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지금 여기
서 있네 생각조차 못했던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지 감사하기만 한 걸 조금씩 보인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었지 인생의 끝에 내
삶을 반겨줄 이 기다리고 있으니
내게 주어진 길을
걸으리 담담하게 이 길에 나서리 쉬운 길을 찾았던
지난날과 아쉬움은 소망으로 덮고 주어지는 인생의
길 위에 후회 없이 내 삶을 그리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대도 난 결코 포기 할 수 없네
2. 곡 소개
이 곡은, 찬양 사역자인 함부영님의 ‘나의 노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찬양은 성도의 인생을 길로 비유하면서, 지금까지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길 끝에서 기다리고
계신 주님을 생각하며, 후회 없이 그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아름답게 그려낸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143: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entrust my life.
마태복음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에베소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5:2 and walk in the way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
우리의 삶의 방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됨으로써특징지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서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종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애정을 넘어 자기 희생의 섬김에 이르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개역개정) 12:2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NIV)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신앙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시기
때문에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촉구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모든 죄악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참으시고 수치를 업신여기시고 아버지의 보좌에 다시 합류하는 기쁨을 얻으셨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Malcolm B. Yarnell III, “Hebrew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6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을 문학적으로 너무나 탁월하게 그려낸 곡이다. 성도의 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시작된 것이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도의 길이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 끝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모든 죄악의 짐을 벗어 던지며 주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경험하며 확신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길이 인내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인내로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롭게 우리에게 시작되는 2025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길임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진 수 많은 어려움이 이미 보이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진 인생의
길을 감사와 소망으로,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로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너의 모습 그대로
너의 모습 그대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의 마음 그대로
너의 마음 그대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너는 검다 하지만
나에겐 아름답단다 너는 멀리 왔다
하지만 널 따라 나도 왔단다 너는 나의 전부란다
널 위해 날 주었단다 그런 너는 나의
눈에 검으나 아름답다
2. 곡 소개
이 곡은, 김도현의 4집 ‘검으나
아름답다’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솔로몬의 사랑을 받았던 술람미 여인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그녀는
비록 외모적으로는 부족하였지만, 왕의 넘치는 사랑을 받는 자로서 행복을 누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솔로몬의 입장에서 표현하고 그려낸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아가서 1:5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1:5 Dark am I, yet lovely, O daughters of Jerusalem, dark like
the tents of Kedar, like the tent curtains of Solomon. 1:6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1:6 Do not stare at me
because I am dark, because I am darkened by the sun. My mother's sons were
angry with me and made me take care of the vineyards; my own vineyard I have
neglected.
검으나 아름답다 : 고대
근동의 문화에서는 밝은 피부가 아름다움의 지표였습니다. 노동 계급의 가정 속한 여성들은 밖에서 밭에서
일한 이후에 햇빛 때문에 피부가 검어 졌습니다. 어두운 피부는 종종 낮은 사회 계층을 나타냈기 때문에 밝은 피부가 더 바람직하게 여겨졌을 것입니다.
John D. Barry, Douglas
Mangum,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So 1:5.
술람이 여인은 비천한 출생입니다. 피부 때문에 아마도 무시 당했을 것이지만, 남편인 왕의 사랑을 받는
사람입니다. 교회 역시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그녀의 죄는 다른 이들에게도 분명하게 보였겠지만, 그녀의
남편이자 왕이신 그분은 그녀를 그분의 은혜의 영광 가운데 거룩하고 용서 받았으며 아름답고 빛난다고 부르십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068.
이사야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55:1
"Come, all you who are thirsty, come to the waters; and you who have no
money, come, buy and eat! Come, buy wine and milk without money and without
cost.
하나님의 종의 죽음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베푸심은 값을 매길
수 없으며, 사람들이 그것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8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 5:9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5:9 Since we have now been
justified by his blood, how much more shall we be saved from God's wrath
through him!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에 대한 그의 크신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높은 표현입니다. 우리가 반역하고 비열할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과
화평을 누리고 그분 약속의 상속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사랑스러워지기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를 그분께 가까이 데려가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죽으셨습니다.
요한1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개역개정) 1:9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righteousness. (NIV)
우리가 죄를 자백하면 : 자신의
죄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용서의 전제 조건입니다.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용서하실
때에, 그는 그의 약속에 신실하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을 죄를 위한 속죄의 제물로 보내셨기 때문에, 그분이 백성의 죄를 용서하실 때에도 그분은
의로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용서하실 때에, 그분은
더 이상 그들의 죄 때문에 그들을 불리하게 다루시지 않습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259.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의 제목인 ‘검으나 아름답다’가 이 찬양의 핵심을 드러낸다. 술람미 여인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아름답지 못했지만, 어디든지 그녀와 함께 함으로 솔로몬은 그녀를 깊이 사랑하였다. 그리고 그의 사랑 안에서 여인은 깊은 행복을 맛 보았다.
마치 동화와 같은 이 사랑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세상은 우리가 가진 ‘조건’에 따라서 우리를 대한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이, 내가 가진 그 어떤 조건이 아니라 ‘나의
존재 자체’로 인하여 사랑하신다.
성경은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더 나아가, 창세 전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때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심으로, 그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확증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할 필요 없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역사 가운데 흔들림 없이 가장 확고하게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완전히 의롭게 되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죄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아름다운 것은, 우리에게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이유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심을 기억하시고, 항상 우리의 마음을 그분께 다시 돌이키며 그분과 동행하는 가장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