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주일 아침에 배가 아픈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자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낍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제 자신이 상당히 긴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긴장을 안한다면 더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역할 자체가 그런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예배로 모이신 성도님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끌어안고 예배당에 앉아있는 그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참으로 사모하는 분들이고 또 그분의 사랑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저를 향한 성도님들의 눈길들을 보니, 그분들에게 힘을 줄 밝은 미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오직 하나님만이 성도님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영광스러운 일 가운데 부족한 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능하면 성도님들 앞에서는 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힘이 넉넉하고 지혜가 있어서 이 정도 문제는 넘어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별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목회는 항상 그랬습니다. 한번의 설교가 쉽지 않고, 성도님들을 대하고 섬기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두해를 지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목회의 꿈을 가지는 것보다 저에게는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로 인해 마음을 크게 다친 성도님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목회자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것이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성도님들께서 마음을 많이 모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교회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오랜 쉼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오신 분들도 계시고, 더 마음에 열정을 가지게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귀한 성도님들이 함께 힘을 모았기 때문에 지금의 볼티모어 교회가 존재합니다.
담임 목회라는 역할 자체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리더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지만 교회라는 독특성, 그리고 이민 교회라는 컨텍스트가 얹혀지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자리가 어렵다는 것보다 더 아쉬운 것은 저의 부족함입니다. 그것을 늘 절감합니다. 좀더 지혜로웠더라면, 좀더 경험이 많았더라면, 좀더 견고한 믿음을 가졌더라면 훨씬 더 교회를 잘 섬길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의 모든 감사는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52년의 역사 속에서 저는 아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간 섬긴 기간도 아직까지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저를 인내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께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존재하고, 저의 모든 역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컨텍스트 속에 존재합니다. 주어진 컨텍스트는 큰 영광이기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명하게 존재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이것만큼 더 중요한 명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음에 부담과 걱정으로 마음이 내려 앉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저의 소망이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단한 성과를 내고 싶어 했지만, 지금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많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존귀한 약속을 따라 저와 우리 볼티모어 교회를 여호와께 맡깁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고 이루실 것을 믿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1. 저자와 성격: 예수님의 제자인 마태가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약의 첫 번째 책입니다.
2. 기록 시기 및 배경: 기독교가 막 자리를 잡아가고 복음과 그리스도에 대한 논쟁이 무성하던 시대에 기록되었습니다. 유대교를 극복하고 기독교가 세계적인 신앙으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말씀입니다.
2. 마태복음의 세 가지 주요 특징
1) 매우 유대적이면서도 매우 보편적임
(1) 유대적 특징: 아브라함과 다윗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아직 개종하지 않은 유대인들에게는 '예수가 그리스도이니 믿으라'고 호소하고, 이미 개종한 유대인들에게는 "확신을 가지고 흔들리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2) 보편적 특징: 구원이 유대 민족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와 민족을 향해 활짝 열려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마지막 장(마 28:19)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는 명령은 오직 마태복음에서만 볼 수 있는 표현으로, 교회가 세상으로 나아가 선교할 사명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2) 구약의 예언이 자주 인용됨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같은 표현이 자주 등장하며, 이는 두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1)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증거: 구약의 예언들이 예수님의 생애 속에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통해 초대교회 성도들이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죽음의 의미를 뒤집음: 모든 것이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일어났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실패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승리임을 보여줍니다.
3) 풍부한 기독론(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제공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늘 나라의 왕이자 교회의 주인임을 잘 드러냅니다.
* 10월 1일
* 마태복음 1장: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와 탄생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로 시작되는 1장은 요셉의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성령으로 잉태되셨음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분이시며,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이라는 이름의 뜻대로 그분이 참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명확히 드러냅니다.
* 마태복음 2장: 동방박사의 방문, 애굽 피신, 그리고 나사렛 정착
동방박사의 경배로 시작해 헤롯의 박해를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나사렛에 정착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일련의 사건들이 구약의 예언(애굽에서 아들을 부르신 것, 나사렛 사람이라 칭함 받은 것)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수님이 진정한 왕이자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간접적으로 확증됩니다.
* 마태복음 3장: 세례 요한의 외침과 예수님의 세례
유대 광야에서 회개를 외치는 세례 요한의 사역과 요단강에서 이루어진 예수님의 세례 사건을 다룹니다. 예수님의 세례는 단순한 의식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왕이자 구원의 종으로 취임하는 '취임식'과 같고,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임하며 들린 음성은 왕의 취임식 때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영적 의미를 지닙니다.
* 마태복음 4장: 마귀의 시험과 갈릴리 사역의 시작
광야에서 40일 금식 후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이 갈릴리로 가셔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본격적인 복음 전파와 치유 사역을 시작하신 대목입니다. 마귀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이라는 말로 아들 됨의 조건을 흔들었을 때, 주님은 세상적인 권세나 보호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아버지를 온전히 신뢰하고 순종하는 것'이 참된 아들 됨의 핵심임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 10월 2일
* 산상수훈 (마태복음 5~7장)
1) 성격: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 가르치신 설교로, '산 위에서 주신 빼어나게 아름다운 교훈'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 구약과의 연관성:
1) 출애굽기 20장에서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아 전하며 이스라엘 백성의 정체성과 공동체 규범을 알려주었던 사건의 신약적 대응입니다.
2)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백성도 세상과 구별된 가치관과 삶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상 가운데 나타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3) 구약과의 중요한 차이점: 모세는 산에 올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백성에게 전했지만, 산상수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의 권위로 직접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5장: 천국 백성의 정체성과 삶의 윤리
예수님의 산상수훈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받는 ‘팔복’을 통해 천국 백성의 특성을 가르치십니다. 이들은 어두운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살아 하나님을 드러내도록 부름받았습니다.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는 말씀은 완벽주의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윤리의 근본적 다름을 뜻합니다. 바리새인처럼 외형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미움이나 음욕과 같은 마음의 동기까지 살피는 참된 천국 백성의 윤리를 제시하십니다. 이러한 삶은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은혜로 심령이 가난해지고 마음의 변화를 경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 마태복음 6장: 은밀한 경건 생활과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
바리새인의 외식적인 신앙을 지적하십니다. 사람에게 보이려는 구제, 기도, 금식을 버리고 은밀히 하나님 앞에서 행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썩어질 땅에 보물을 쌓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며,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경고하십니다. 무엇을 하든지 자기만족이나 세상의 방식이 아니라, 중심에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두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 10월 3일
* 마태복음 7장: 산상수훈의 결론과 두 가지 길
산상수훈의 마지막 장인 7장에서 주님은 아름다운 교훈이 남을 비판하는 도구로 쓰이지 않도록 경계하십니다. 또한 남들이 가지 않는 좁은 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삶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가르치십니다.
* 마태복음 8장: 권능을 나타내신 예수님
이방인 백부장의 놀라운 믿음 고백과 풍랑을 잠잠케 하신 사건을 통해 주님이 단순한 선지자 이상의 분이심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군대 귀신을 쫓아내시고 나병 환자와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는 등 세상의 모든 부정을 깨끗하게 하시는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 마태복음 9장: 죄 사함의 권세와 생명의 주님
중풍 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즉각적인 치유로 이를 확증하신 주님은 마태를 부르시어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회당장의 딸을 살리시고 혈루증 여인을 고치시는 등 인간의 가장 큰 절망인 죄와 죽음을 이기시는 구원의 주님이심을 나타내십니다.
* 10월 4일
* 마태복음 10장: 제자 파송과 세상의 핍박 속 지침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며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에게로 파송하십니다. 제자들은 하나님께서 필요를 채우심을 신뢰하며 전대나 두 벌 옷 없이 길을 떠나게 됩니다.
비록 세상은 그들을 냉대하고 핍박하겠지만, 주님은 머리털까지 세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또한 복음으로 인해 가정에 불화가 생길지라도 사람을 두려워하여 예수님을 따르는 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자신과 가족을 모두 살리는 참된 사랑의 길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 마태복음 11장: 세례 요한의 질문과 참된 안식의 초청
옥에 갇힌 세례 요한은 기대와 다른 예수님의 행보에 의문을 품고 제자들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맞는지 묻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의 예언이 성취되는 현장을 주목하게 하시며 세례 요한을 메시아의 길을 예비한 위대한 인물로 높여주십니다.
이어 장단에 맞춰 춤추지 않는 세대의 완악함을 장터 비유로 지적하시며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경고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종교적 짐과 삶의 무거운 짐을 지고 지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며 참된 안식과 쉼을 약속해 주십니다.
* 10월 5일
* 마태복음 12장: 안식일 논쟁과 영적 진실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 먹은 사건을 시작으로, 예수님이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며 제사보다 자비를 원하시는 성전보다 큰 분임을 선언하시는 안식일 논쟁을 다룹니다. 이후 회당에서 손 마른 자를 고치심으로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안식일의 참된 주인이 오셨음을 보여주나, 율법주의에 갇힌 바리새인들과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 예수님을 죽일 음모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귀신을 쫓아내신 사건을 바알세불의 탓으로 돌리는 이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음을 선포하시며,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구할 표적은 오직 ‘요나의 표적(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뿐이라고 강조하십니다. 나아가 내면에 진정한 주인을 모시지 않은 신앙은 청소된 빈집처럼 결국 더 비참해질 것임을 경고하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참된 가족임을 가르치십니다.
* 마태복음 13장: 천국의 비밀을 담은 일곱 가지 비유
이미 시작되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은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일곱 가지 비유를 통해 입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농부의 씨 뿌리는 비유와 겨자씨 및 누룩 비유를 통해 천국 복음이 다양한 마음밭에 뿌려져 미미하게 시작되더라도 점차 확장되어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됨을 보여줍니다.
또한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통해 세상 끝 날까지 악이 공존하나 종국에는 철저한 분리가 있음을 알리며, 밭에 감추인 보화와 진주 비유를 통해 천국을 발견한 자는 모든 것을 희생해 그 가치를 소유하게 됨을 역설하십니다. 마지막으로 그물 비유를 통해 최종적인 심판과 구별을 경고하신 후, 고향 회당에서의 배척을 끝으로 제자들에게 옛것과 새것을 아우르는 천국의 제자된 삶을 가르치십니다.
* 10월 6일
* 마태복음 14장: 세례 요한의 순교와 오병이어 기적의 은혜
13장의 배척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이어진 세상과의 영적 긴장 속에서, 헤롯의 불의한 연회로 희생된 세례 요한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막을 엽니다. 이어 주님은 슬픔을 안고 찾으신 광야에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십니다. 이를 통해 그 옛날 광야에서 만나로 자기 백성을 먹이셨던 하나님께서 바로 자신이심을 암시하십니다.
또한 밤중에 풍랑 위를 걸어오시며 바람과 파도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셨고, 멀리 계신 것 같아도 우리의 상황을 아시며 가장 적절한 때에 개입하시는 주님의 세심한 돌보심을 보여줍니다.
*마태복음 15장: 장로들의 전통 비판과 이방 여인의 위대한 믿음
예루살렘에서 온 종교 지도자들이 제자들의 정결 예법 문제를 트집 잡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전통을 내세워 정작 하나님의 뜻과 부모 공경의 계명을 무너뜨리는 그들의 위선을 날카롭게 책망하십니다. 나아가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악한 생각이라고 가르치시며 진정한 정결의 의미를 일깨워 주십니다.
이후 귀신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는 가나안 여인에게 다소 냉정하게 들리는 말씀을 건네시어, 그 여인의 겸손하고 위대한 믿음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을 넘어 이방인에게도 열려 있음을 극적으로 보여주십니다.
* 10월 7일
* 마태복음 16장: 베드로의 고백과 십자가의 길
주님은 하늘의 표적을 구하며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이어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탁월한 고백을 올리지만, 아직 십자가의 길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제자들에게 주님은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길을 비로소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영광의 길만을 기대하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를 것을 엄숙히 요구하십니다.
* 마태복음 17장: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변화산 사건은 시내산에 임했던 하나님의 임재를 연상시키듯 구름 속에서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늘의 음성을 통해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보다 뛰어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해 줍니다. 또한 제자들이 고치지 못한 귀신 들린 아이를 믿음으로 치유하시며, 장차 당하실 고난을 다시 예고하시고 물고기 입의 돈으로 성전세를 해결하게 하심으로 실족을 방지하십니다.
* 마태복음 18장: 작은 자를 향한 사랑과 일흔 번까지의 용서
천국에서 큰 자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자이며, 소자(작은 자) 하나라도 업신여기거나 실족하게 하는 것은 큰 화가 따름을 경고하십니다.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길 잃은 한 마리를 찾는 목자의 마음으로 공동체를 돌아보아야 하며, 범죄한 형제를 대하는 구체적 절차와 더불어 우리가 먼저 받은 '일만 달란트'의 은혜를 기억하며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형제를 용서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 10월 8일
* 마태복음 19장: 이혼에 대한 경계와 참된 구원의 조건
예수님께서는 음행한 경우를 제외한 이혼과 재혼을 경계하시며, 당시 남성 중심 사회에서 이혼을 이기적으로 이용하던 태도를 책망하십니다. 이어서 계명을 다 지켰다고 자부했던 부자 청년에게 재물을 팔아 나누어 주라고 하신 것은, 그의 마음이 재물에 매여 있음을 드러내시고 인간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이 이루어짐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 마태복음 20장: 은혜의 포도원 비유와 섬김의 도
포도원 품꾼 비유는 구원이 우리의 공로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임을 보여주며, 나중 된 자에게도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드러냅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예고하시는 상황에서도 제자들의 어머니가 자녀들의 높은 자리를 청탁하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크고자 하는 자가 도리어 섬기는 자가 되고, 종이 되어야 함을 가르치십니다.
* 마태복음 21장: 평화의 왕의 입성과 성전의 본질을 드러내심
예수님께서 전쟁용 말이 아닌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은 무력으로 정복하는 왕이 아니라 평화의 왕으로 오심을 나타내며,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한 것입니다. 또한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신 사건은 단순한 성전 정화가 아니라, 십자가의 온전한 제사의 중요성과 예수님께서 참된 성전이 되실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1. 역사적 배경: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후 약 70년이 지나, 1차 포로 귀환을 통해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2. 귀환 이후의 상황: 1차 포로 귀환 이후 성전 재건이 중단되고 백성들이 낙심하였을 때,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에 활동하며 성전 재건을 독려하였습니다.
* 예루살렘 성전 재건의 의미
1. 정체성의 회복: 예루살렘 성전은 과거 광야의 '성막'의 연장선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더 이상 세상의 노예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2. 예배의 회복: 성전 재건은 단순한 건물 건축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예배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3. 오늘날의 적용: 그리스도인들도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날마다 새롭게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갈 힘과 능력을 얻게 됩니다.
* 낙심한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
1. 직면한 현실: 기쁨으로 돌아왔으나 폐허가 된 성읍과 주변의 방해로 인해 총독 스룹바벨을 비롯한 백성들이 낙심하였습니다.
2. 핵심 말씀: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
3. 결론: 우리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 9월 27일
* 스가랴 1장: 회개의 촉구와 환상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악한 길에서 돌이키라고 촉구하십니다. 말을 탄 자들의 환상을 통해 온 땅의 평안을 확인하시고 예루살렘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또한 유다를 괴롭힌 네 뿔을 물리칠 네 명의 대장장이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 스가랴 2장: 측량줄과 포로 귀환의 약속
예루살렘이 사람이 많아 성곽 없는 성읍처럼 확장될 것과, 하나님께서 친히 불성벽이 되어 보호하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북방 땅에 흩어진 백성들에게 돌아오라고 명하시며, 이스라엘을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그 가운데 영원히 거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스가랴 3장: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정결케 됨
사탄의 대적을 받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향해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음을 선포하십니다. 그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정결한 옷과 관을 씌워 죄악을 씻어주십니다. 나아가 죄악을 제거하시고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실 '싹', 곧 장차 오실 메시아를 약속하십니다.
* 스가랴 4장: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
순금 등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들을 통해 성전 재건을 이루어 가심을 보여주십니다. 낙심한 스룹바벨에게 성전 완성의 비결은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가능하다고 선포하십니다. 그 앞의 큰 산이 평지가 되고 성전 공사가 마침내 완공될 것임을 격려하십니다.
* 스가랴 5장: 두루마리 환상과 에바 속의 여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을 통해 도둑질하고 거짓 맹세하는 자의 집에 임할 저주와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이어 에바 속의 여인 환상을 보여주시며, 땅의 죄악을 상징하는 악이 시날 땅으로 옮겨져 처리될 것을 나타내십니다.
* 9월 28일
* 스가랴서의 역사적 배경과 특징
1. 포로 귀환 시대의 선지자: 학개와 더불어 포로 귀환 시대에 활동한 선지자로, 학개보다 두 달 늦게 소명을 받아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 여러 어려움으로 멈춰 있을 때 백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습니다.
2. 사복음서와 깊은 연관성: 스가랴서는 신약성경에 자주 인용되며, 특히 스가랴 9장 9절은 예수님께서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장면을 예언한 대표적인 말씀입니다.
3. 영원한 성전이신 예수님: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뿐만 아니라, 진정한 구원을 이루실 영원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 스가랴 6장: 네 병마의 환상과 싹이라 이름하는 사람
놋산 사이에서 나오는 네 병마의 환상은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영적 세력을 보여줍니다. 이어서 바벨론에서 돌아온 자들의 예물을 사용하여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면류관을 씌우게 하시며, ‘싹’이라 불리는 이가 여호와의 성전을 건축하고 왕과 제사장으로서 참된 평화를 이루실 것을 예언합니다.
* 스가랴 7장: 금식에 대한 질문과 순종의 촉구
백성들은 과거 슬픔의 날에 지키던 금식을 계속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금식과 종교적 행위를 책망하십니다. 대신 진실한 재판을 행하고, 서로 인애와 긍휼을 베풀며,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와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말라고 하신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순종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 스가랴 8장: 예루살렘의 회복과 기쁨의 절기
하나님은 시온을 향한 뜨거운 열심으로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와 거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곳은 진리의 성읍이 되고, 거리에는 노인과 아이들이 평안히 가득하게 됩니다. 또한 과거의 슬픈 금식일들이 변하여 모든 백성에게 기쁨과 즐거움의 절기가 될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 스가랴 9장: 이방 나라들의 심판과 겸손한 왕의 예언
하드락과 다메섹, 두로와 블레셋 등 주변 이방 나라들에 임할 심판을 예언하면서, 그 가운데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선포합니다. 특히 공의와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히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실 왕의 모습을 극적으로 선포합니다. 이 예언은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을 가리킵니다.
* 스가랴 10장: 하나님께 구하는 비와 흩어진 백성의 회복
봄비가 내릴 때 오직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고 명하십니다. 목자 없는 양처럼 유리하며 거짓된 것에 미혹되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돌보십니다. 유다와 에브라임을 견고하게 하시고, 흩어졌던 백성을 다시 모아 회복하고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9월 29일
*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비교
1. 공통점: 학개와 스가랴는 같은 시대에 활동하며 예루살렘 성전 재건이라는 동일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2. 차이점:
1) 학개: 현실에 초점을 맞추어 백성들에게 성전 재건이라는 사명의 자리로 다시 나아갈 것을 촉구하고 격려했습니다.
2) 스가랴: 미래에 초점을 두어, 곧 다가올 미래의 소망을 가지고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을 선포했습니다. 전반부는 8개의 환상을 통해 성령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주며, 후반부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장별로 다루고 있습니다.
* 스가랴 11장: 목자의 비유와 이스라엘의 심판
목자를 버리고 부패한 이스라엘을 향해, ‘은총’과 ‘연합’의 막대기를 꺾는 비유를 통해 심판을 경고하십니다.결국 목자는 배척당하고 은 삼십에 평가되며, 이를 토기장이에게 던지는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의 영적 파탄을 보여주십니다.
* 스가랴 12장: 하나님의 보호와 깊은 애통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대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친히 보호하십니다. 또한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셔서, 자신들이 찌른 메시아를 바라보며 온 족속이 독자를 잃은 듯 통곡하며 회개하게 하십니다.
* 스가랴 13장: 죄의 정결과 불 같은 연단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려 우상과 거짓 선지자가 완전히 끊어집니다. 큰 환난 속에서 남은 자들을 은과 금처럼 불로 연단하여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으로 빚어내십니다.
2)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 심판 가운데 남은 자를 정결하게 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합니다.
3. 핵심 구절: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스바냐 3장 17절 후반부 말씀입니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 학개 개요
1. 배경: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끝내고 고국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말씀입니다.
2. 핵심 내용: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해야 한다는 아주 직접적이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 9월 26일
* 스바냐 1장: 여호와의 진노와 엄중한 심판의 날
하나님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우상 숭배와 영적 태만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땅의 모든 것을 진멸하실 엄중한 심판의 날을 선포하십니다. 은과 금조차도 그날의 진노에서 사람을 건져내지 못합니다.
* 스바냐 2장: 회개와 겸손을 촉구하시고 열방을 심판하심
진노의 날이 이르기 전에 백성들에게 회개를 촉구합니다. 공의와 겸손을 간절히 구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블레셋, 모압, 암몬, 앗수르 등 교만한 이방 나라들은 심판을 받아 황폐해집니다. 반면, 겸손한 남은 자들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며 보호를 받게 됩니다.
* 스바냐 3장: 예루살렘의 타락과 남은 자를 향한 궁극적 회복
방백과 제사장 등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타락을 엄히 책망하십니다. 결국 진노의 날이 임하지만, 심판 가운데 남겨진 겸손한 자들을 정결하게 하시고 회복시키십니다. 하나님은 백성들 가운데 거하시며 큰 기쁨으로 그들을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 학개 1장: 성전 건축의 지연에 대한 책망과 순종의 회복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집만 화려하게 꾸밉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전 건축은 자꾸만 미루며 뒤로 미룹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가뭄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하셨음을 깨우치십니다. 결국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비롯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전 공사를 다시 시작합니다.
* 학개 2장: 이전 성전보다 클 나중 영광과 새로운 축복의 약속
새로 짓는 성전은 이전 솔로몬 성전에 비해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이로 인해 낙심한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굳세게 일하라고 격려하십니다. 은과 금이 모두 주님의 것이므로, 나중 성전의 영광이 이전보다 더 클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성전의 지대를 다시 놓은 이날부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실 것을 선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