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복음서는 모두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이 네 개의 복음서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너무나 크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각도와 시각을 통해 그 크신 예수님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2. 저자 '누가'의 배경과 특징
1) 사랑받는 의사: 따뜻한 성품을 지녔으며, 병의 상태 등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묘사합니다.
2) 선교사: 사도 바울의 동역자로 그와 함께 15년 이상 선교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많은 여행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3. 보편성을 추구하는 큰 스케일의 시각
1) 유대인의 시각을 넘어선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마태가 갈릴리를 '바다'로 소개할 때, 지중해를 경험한 누가는 '호수'로 표현하며, 마태가 헤롯으로 시작하는 반면 누가는 당시 로마의 세계사인 아구스도로 복음서를 시작합니다.
4. 누가복음의 핵심 특징
1)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를 향한 관심: 일명 '가난한 자들을 위한 복음'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동방박사 대신 목자들이 등장하고, 당시 소외되거나 멸시받던 사마리아인들, 그리고 나인성 과부, 요안나, 수산나, 마리아와 마르다 같은 연약한 여인들이 많이 조명됩니다.
또한 단순히 가난한 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복음으로 인해 역전이 일어나는 반전(가장 작은 자 마리아를 통한 메시아 탄생 등)을 보여줍니다.
2) 기도와 성령의 강조: 전도 현장에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날 때마다 기도해야 했고, 기도할 때 도우시는 성령의 능력을 체험했기에 기도가 강조됩니다.
3) 역사적 배경의 강조: 누가의 전공은 의학, 부전공은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예수의 구속사를 당시 세계사와 긴밀하게 비교하여, 팔레스타인 땅을 한 번도 와보지 않은 이방인(그레코-로마 지식인들)에게 친숙하고 체계적으로 다가갑니다.
4) 사도행전과의 연속성: 누가복음은 단권으로 끝나지 않고 사도행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10월 20일
* 누가복음 1장: 메시아의 오심과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
로마의 귀족 데오빌로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를 확실히 가르치기 위해 복음서를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늙고 자식이 없던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세례 요한의 출생을 약속하시고, 나사렛의 겸손한 처녀 마리아에게는 성령으로 메시아가 잉태될 것을 선포하십니다.
이에 믿음으로 순종한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가 만날 때, 하나님께서 비천한 자를 돌보시고 세상의 질서를 뒤집으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세례 요한이 태어남과 동시에 사가랴의 입이 열리며,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며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이루실 것을 찬양합니다. 이어 세례 요한이 주님의 길을 준비할 것이 예언되고,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들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실 메시아의 오심이 선포됩니다.
청년 시절에는 신앙 생활을 '어떤 것을 계속 배우는 것'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 더 철이 들고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신앙 생활이라는 것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 이라는 것입니다.
설교를 꾸준하게 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유익은 제 자신의 변화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설교자는 누구보다 가장 먼저 말씀 앞에 섭니다. 그리고 말씀으로 자신을 살피고 잘못된 것들을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귀한 유익을 누리는 것이 요즘에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인생을 살피면서, 그리고 완전한 왕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면서 갑자기 마음에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성경은 다윗과 솔로몬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들은 참으로 흠모할 만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성경은, 그들이 어떻게 영적으로 추락했는지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갔던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마음 안에 사람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그런 마음이 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의 가장 안쪽에 그런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적이지 않은 마음입니다. 물론 누군가에게 기대하고 관계 속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은 참으로 좋은 것이지만, 그 누구도 이루어줄 수 없는 사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헛되이 인생을 살지 않았나라는 후회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제가 완전할 수 없는 것처럼,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더 기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고 오히려 더 품고 사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속히 인생이 지나갑니다. 예수님에게만 초점을 맞추어야겠습니다. 제 마음과 삶을 더욱 성경적으로 바꾸기 원하고 그것이 저의 작은 삶의 아름다운 흔적이 되기를 원합니다.
'Master, what is the secret to eternal happiness?' (사부님, 영원한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가요?)
'Do not argue with stupid people.' (어리석은 사람들과 논쟁하지 마라.)
'That's it?' (그게 다예요?)
'I don't think that works.' (그건 효과가 없는 것 같은데요.)
'You are right.' (네가 맞다.)
요즘에 유행하는 쇼츠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한 제자가 스승에게 찾아가서 '영원한 행복의 비밀이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합니다. 스승은 고양이지만 표정과 분위기를 통해서 그가 탁월한 경지에 올랐음을 보여줍니다. 스승은 아주 간단하게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들과 논쟁하지 마라'
스승의 지혜는 아주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그리고 탁월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무엇인가? 놀랍게도 제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그게 다입니까?, 저는 그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찾아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물어봅니다. 그런데 정작 스승의 지혜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것을 은연 중에 무시하면서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되받아칩니다.
스승은 그를 잠시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지혜에 따라 '어리석은 제자'와 더 이상 논쟁하지 않습니다. '네가 맞다'라고 대화를 마무리합니다. 제자는 자신이 스승을 이겼다고 생각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결국 제자는, 자신의 어리석음에서 단 한걸음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이 영상이 오랫동안 제 마음에 남아 있고 심지어 글까지 쓰는 것은, 영상 안의 제자의 모습이 바로 저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아갑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주인이시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님께 묻습니다. '주님, 진정한 행복의 비결이 무엇입니까?'
나이가 들고 목회가 깊어질수록, 이 질문이 정말 절박하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행복을 추구하고 있고 성도님들이 행복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 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것보다 더 심플한 말씀은 아마 성경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가장 깊고 진실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나 자신을 사랑하듯이 조건없이 풍성하게 사랑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 안에 우리의 행복 전부가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제 자신을 보니, 이 말씀과 참 멀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를 듣고서도, 저도 모르게 저만의 다른 수 많은 방법들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제가 보기에는 이게 진짜 인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더 어리석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고양이 스승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에 대화를 중단하셨다면 이미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또 한번 저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시고 그 길을 가라고 격려하십니다.
그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고 바른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고 싶습니다. 삶이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에는 '유일한 스승'이신 주님의 말씀만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
교회의 본질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사명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하셨고 그것이 우리의 영혼의 DNA 속에 새겨져 있습니다.
10월을 노방 전도의 달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과 함께 엘리콧시티에 있는 H마트와 롯데마트 앞에서 전도를 하였습니다. 한국 분들도 있었고 외국 분들도 있었지만 모두에게 밝은 얼굴로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말씀드리며 전도지와 볼펜을 나눠드렸습니다.
지난번 전도를 나갔을 때에 교회 자체 전도지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내용을 잘 정리한 볼티모어 교회의 전용 전도지를 준비하였습니다. 제가 직접 한 달 동안 기도하면서 말씀을 고르고 전체 흐름을 구성하였습니다. 혼자서도 복음의 내용을 읽고 영접까지 할 수 있도록 기도문까지 넣었습니다.
아마 노방 전도를 혼자 나가야 한다면 저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나가니 마음에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그저 기쁨이 넘쳤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는 기쁨이 마음에 충만해졌습니다.
노방 전도를 나가보지 않은 분들은 여전히 마음에 부담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나가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여러 이유로 히잡을 쓰신 분들도 많이 만났는데, 그분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전도지와 볼펜을 짐 안에 전해드렸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나가면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고, 도전하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복음의 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했습니다.
올 한해 동안 사도행전을 설교하면서 볼티모어 교회가 조금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미 좋은 교회이지만 더욱 복음 중심의 교회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주인이 되심을, 삶 속에서 그리고 전도로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The essence of the church is to proclaim the Gospel, a timeless mission rooted deep within our spiritual DNA as commanded by Jesus Christ. In observance of "Street Evangelism Month" this October, our congregation united to share the good news outside local markets in Ellicott City, handing out specially prepared Baltimore Church evangelism pamphlets and pens with bright smiles. Preparing this custom tract through a month of prayer—complete with scripture and a sinner's prayer—was a profound blessing, and stepping out together with our beloved members transformed any initial hesitation into overflowing joy and courage.
Venture out into the field, and you will find that many people are eagerly waiting to hear the Gospel, proving that evangelism is far less daunting than it seems. Whether greeting individuals warmly or quietly offering a tract to those we encounter, we witness firsthand how God opens doors for His word. Through preaching the Book of Acts this year, my sincere prayer is that the Baltimore Church will continue to grow into an increasingly gospel-centered community, beautifully reflecting Christ’s lordship in our daily lives and active witness.
볼티모어 교회가 참 좋은 이유는, 든든한 믿음의 어르신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교회를 섬기신 귀한 분들이시고 언제든지 마음을 모아서 기도하시는 기도의 용사들이십니다. 이번에 가을을 맞이하여서 어르신들 그리고 함께 섬기시는 성도님들이 Sight & Sound 극장에 뮤지컬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날이 화창하고 좋았습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서 어르신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활짝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특별히 여호수아의 믿음을 다룬 귀한 뮤지컬을 보면서 '나와 내 집은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라고 선포했던 그 신앙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늘 존경의 마음을 가집니다. 바로 이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볼티모어 교회가 존재합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또 앞장서 주시는 분들이라 언제나 마음에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귀한 믿음의 1세대에게 하나님께서 넘치게 은혜를 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이러한 믿음이 교회 가운데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기도합니다.
Visiting the Sight & Sound Theatre with our wonderful seniors to see the Joshua musical was such a blessing. Reflecting on Joshua's bold faith to serve the Lord, I am deeply grateful for our mature church members who always guide us with prayer and set a beautiful example for the next generation.
사복음서 중 마태·마가·누가복음은 예수님의 사역을 유사한 관점에서 기록한 공관복음에 속합니다. 마가복음은 일반적으로 사복음서 중 가장 먼저 기록된 복음서로 여겨집니다.
2. 저자 ‘마가’는 누구인가?
1) 본명은 요한이며, 요한이라 하는 마가는 사도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전도여행에 동행했던 인물이자 바나바의 친척입니다.
2)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초대교회 전승에 따르면 베드로의 통역자였으며, 베드로의 가르침을 듣고 기록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베드로전서 5장 13절에서 베드로는 마가를 ‘내 아들’이라 부릅니다. 이는 마가가 베드로와 영적으로 매우 가까운 관계였음을 보여줍니다.
3. 기록 배경과 목적
1) 기록 시기와 장소: A.D. 64~67년경,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시대적 상황: A.D. 64년 네로 황제의 로마 대화재 이후, 그리스도인들은 화재의 책임을 뒤집어쓰고 극심한 박해와 고통을 겪었습니다. 마가복음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이해되기도 합니다.
3) 메시지의 핵심: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과 어린 시절에 관한 기록을 생략하고, 1장 1절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을 선포하며 곧바로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따라야 할 구원자이심을 보여줍니다.
* 10월 13일
* 마가복음 1장: 복음의 시작과 공생애 사역의 개막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사역을 통해 등장하시고, 세례와 광야의 시험을 거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이어 가버나움 회당에서 권위 있는 가르침으로 귀신을 내쫓으시고, 시몬의 장모를 비롯한 여러 병자를 치유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나타내셨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며 전도의 목적을 확인하신 예수님은 나병 환자를 불쌍히 여기시고 깨끗하게 고치심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시는 구원자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 마가복음 2장: 죄 사함의 권세와 율법의 참된 의미 회복
예수님은 지붕을 뚫고 내려온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시고 병을 고치심으로써, 인자로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밝히셨습니다. 이어 세리 레위를 제자로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며, 자신이 의인이 아닌 죄인을 부르러 오신 참된 의사임을 선언하셨습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금식과 안식일의 이삭 채취 문제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며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임을 밝히셨습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은 율법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잡으시고 하나님의 뜻에 담긴 참된 의미를 회복하셨습니다.
* 10월 14일
* 마가복음 3장: 안식일의 주인과 하나님 나라의 참 가족
안식일에 손 마른 자를 고치심으로 종교 지도자들과의 갈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열두 제자를 불러 세우시고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대해 경고하시며,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참된 하늘 가족임을 선언하십니다.
* 마가복음 4장: 하나님 나라의 비유와 주님의 권능
씨 뿌리는 자의 비유를 통해 말씀에 반응하는 밭과 같은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가르치시고, 겨자씨처럼 작게 시작하지만 결국 창대하게 확장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설명하신 후 바다의 광풍을 평정하시며 온 만물을 지배하시는 신적인 권능을 드러내십니다.
* 마가복음 5장: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예수님
거라사 지방의 귀신 들린 자를 자유롭게 하시고, 12년간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치유하시며,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달리다굼'이라는 말씀으로 다시 살리십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귀신과 질병과 죽음의 권세까지 다스리시는 구원자이심을 보여주십니다.
* 10월 15일
* 마가복음 6장: 고향의 배척과 제자 파송, 오병이어의 은혜
예수님께서 고향에서 배척받으신 사건을 시작으로, 열두 제자를 둘씩 짝지어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사역하게 하십니다. 또한 헤롯의 권력 아래 세례 요한이 순교하는 비극 속에서도 복음은 계속 전파되며,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그들을 먹이시고 돌보시는 은혜를 보여주십니다.
* 마가복음 7장: 장로의 전통과 참된 마음의 정결
잘못된 전통인 고르반 제도로 하나님의 계명을 무효화하는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책망하십니다. 나아가 음식이나 정결 규례 같은 외부적인 조건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음란과 탐욕 등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부패한 본성과 죄성이 진정으로 사람을 더럽힌다고 가르치십니다.
* 10월 16일
* 마가복음 8장: 생명의 떡과 첫 번째 수난 예고
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 같은 4000명을 불쌍히 여기시고 떡과 생선으로 배불리 먹이시는 은혜를 베푸시며 생명의 떡이 누구신지 나타내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바리새인과 헤롯의 누룩 경고를 육신적인 떡의 문제로 오해하며 여전히 마음이 둔하여 주님을 온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이후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베드로의 위대한 신앙고백을 받으신 예수님은 당신의 고난과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수난을 비로소 예고하시며,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질 것을 당부하십니다.
* 마가복음 9장: 영광의 계시와 연약한 제자들
로마 시대의 고난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를 주듯 변화산에서의 영광스러운 모습이 회복되고, 이어 믿음이 연약한 아버지를 책망하며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는 말씀과 함께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는 권능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주님은 두 번째 수난 예고를 통해 십자가의 길을 거듭 가르치시지만, 제자들은 여전히 누가 더 크냐며 세상적인 지위와 다툼에 머무는 연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 10월 17일
* 마가복음 10장: 제자도와 하나님 나라의 가치 (예루살렘 입성 직전의 여정)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속에서 이혼과 어린아이, 부자 청년의 사건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가르치십니다. 이어 자신의 고난과 죽음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며, 높은 자리를 구하는 제자들에게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 함'이라는 참된 제자도의 본질을 일깨워 주십니다. 여리고를 지나실 때는 맹인 바디매오의 절박한 믿음을 보시고 눈을 뜨게 하시며 그를 제자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 마가복음 11장: 예루살렘 입성과 성전 정화 (고난 주간의 서막)
예수님은 겸손히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며 외식에 빠진 유대 종교의 한계를 지적하십니다. 이어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선포하시며 성전의 본질을 회복하십니다. 제자들에게는 말라 버린 무화과나무를 통해 믿음의 기도와 용서를 가르치시고, 예수님의 권위를 문제 삼는 종교 지도자들에게는 세례 요한의 권위에 관해 되물으심으로써 그들의 불신과 위선을 드러내십니다.
* 10월 18일
* 마가복음 12장: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참된 신앙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 비유를 통해 자신을 배척하고 죽일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완악함을 경고하며, 자신이 버려진 돌에서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실 구속사적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이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논쟁을 통해 국가에 대한 의무를 인정하시면서도 하나님께 드려야 할 궁극적인 충성을 가르치시며, 부활을 오해한 사두개인들에게 부활의 실재와 새로운 질서를 선포하십니다. 또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임을 가르치시고, 서기관들의 외식을 경계하시는 한편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께 드린 가난한 과부의 헌신을 칭찬하십니다.
* 마가복음 13장: 마지막 때의 환난과 깨어 있음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무너질 것을 예언하시며,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있을 미혹과 환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십니다. 박해 속에서도 성령께서 할 말을 주실 것이며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을 것임을 격려하십니다. 나아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때를 분별하라고 가르치시며, 천지는 없어질지라도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음을 선포하시고 성도들에게 깨어 준비할 것을 촉구하십니다.
* 10월 19일
* 마가복음 14장: 수난의 길과 겟세마네의 기도
마리아가 예수님의 머리에 순전한 나드 향유를 붓는 헌신과 가룟 유다의 배신을 시작으로, 유월절 마지막 만찬과 베드로의 부인 예고가 이어집니다. 이어서 겟세마네에서 고뇌 가운데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깨어 있지 못한 제자들의 모습이 대비되고, 예수님께서는 체포되시면서 십자가 수난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 마가복음 15장: 빌라도의 재판과 십자가의 죽으심
빌라도의 재판과 군인들의 조롱과 학대를 거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십니다. 마침내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고, 백부장의 고백과 성전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십자가 죽음의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어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장사하며 수난의 장면이 마무리됩니다.
* 마가복음 16장: 예수님의 부활과 복음 전파의 사명
안식일 후 첫날,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다가 빈 무덤을 발견하고 부활의 소식을 듣습니다. 이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며,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제자들이 나가 복음을 전할 때 주께서 함께 역사하시며 말씀을 확증하시는 장면을 통해, 부활하신 주님께서 맡기신 복음 전파의 사명이 강조됩니다.
원래 주일 아침에 배가 아픈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자꾸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낍니다. 가만히 살펴보니 제 자신이 상당히 긴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긴장을 안한다면 더 이상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의 역할 자체가 그런 것입니다.
힘든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예배로 모이신 성도님들을 보면 마음이 울컥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각자의 고민을 끌어안고 예배당에 앉아있는 그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참으로 사모하는 분들이고 또 그분의 사랑이 필요한 분들입니다.
저를 향한 성도님들의 눈길들을 보니, 그분들에게 힘을 줄 밝은 미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오직 하나님만이 성도님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그러나 그 영광스러운 일 가운데 부족한 저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가능하면 성도님들 앞에서는 더 활짝 웃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힘이 넉넉하고 지혜가 있어서 이 정도 문제는 넘어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별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특히 목회는 항상 그랬습니다. 한번의 설교가 쉽지 않고, 성도님들을 대하고 섬기는 것이 참 어려웠습니다.
두해를 지나면서 가장 감사한 것은,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단한 목회의 꿈을 가지는 것보다 저에게는 이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고를 어떻게 정의하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로 인해 마음을 크게 다친 성도님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목회자로 인해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그것이 항상 조심스럽습니다.
또 하나 감사한 것은, 성도님들께서 마음을 많이 모아주셨다는 것입니다. 새롭게 교회에 오신 분들도 계시고, 오랜 쉼의 시간을 끝내고 돌아오신 분들도 계시고, 더 마음에 열정을 가지게 되신 분들도 있습니다. 귀한 성도님들이 함께 힘을 모았기 때문에 지금의 볼티모어 교회가 존재합니다.
담임 목회라는 역할 자체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리더들은 쉽지 않은 길을 걸어가지만 교회라는 독특성, 그리고 이민 교회라는 컨텍스트가 얹혀지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자리가 어렵다는 것보다 더 아쉬운 것은 저의 부족함입니다. 그것을 늘 절감합니다. 좀더 지혜로웠더라면, 좀더 경험이 많았더라면, 좀더 견고한 믿음을 가졌더라면 훨씬 더 교회를 잘 섬길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부분들이 보입니다.
빠르게 지나간 시간의 모든 감사는 오직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감당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의 52년의 역사 속에서 저는 아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리고 제가 그간 섬긴 기간도 아직까지 너무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도 부족한 저를 인내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성도님들께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길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존재하고, 저의 모든 역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컨텍스트 속에 존재합니다. 주어진 컨텍스트는 큰 영광이기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명하게 존재하는 곳입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이것만큼 더 중요한 명제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잘하고 싶고,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마음에 부담과 걱정으로 마음이 내려 앉는 일도 종종 있었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그래도 주님께서 저의 소망이 되심에 감사드립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단한 성과를 내고 싶어 했지만, 지금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는 항상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많이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존귀한 약속을 따라 저와 우리 볼티모어 교회를 여호와께 맡깁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경영하시고 이루실 것을 믿고 오늘도 걸어갑니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