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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7일 금요일

목사님, 'Put your hope in God' 은 성경에 몇번 나오나요? (갓피플 성경 앱 단어 검색 & 원어 검색)

 


목회자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함께 신앙 생활하시는 성도님들께서 말씀에 관심이 있는 것을 볼 때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더 알고 싶어하는 것이야 말로 신앙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더욱 깊은 신앙으로 우리를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교회 집사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Put your hope in God 이라는 말씀이 있더라구요, 혹시 성경에 그 말씀이 몇번 나오는지, 그리고 특별히 hope이라는 것이 어디에 어떻게 나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몇가지 대안이 떠올랐습니다. 처음에는 로고스를 쓰는 법으로 가르쳐 드려야 하는가 고민하다가 마음을 접었습니다. 로고스를 늘 곁에 놓고 쓰지만 저 역시 상당히 번거로울 때가 많이 때문입니다. 

복잡해서 안 쓰는 것보다, 간단한 것이라도 자주 놓고 쓰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떠오른 것이 갓피플 앱입니다. 가볍게 쓸 수 있는 다양한 앱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 갓피플 성경을 가장 좋게 봅니다. 혹시 처음 들어보셨다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의 앱 스토어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아래 링크를 사용하세요.



설치하신 이후에 실행을 시키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물론 처음 설치한 분은 아래처럼 색깔이 들어간 하이라이트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 표시는, 제가 묵상하면서 줄을 친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갓피플 앱은 성경 앱이지만 모든 것이 다 들어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성경 정도만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집사님께서 문의하신 위의 질문을 성경 프로그램 안에서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가지를 추가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갓피플 앱에 들어가는 성경 자료들을 구입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아래 화면 상단에 ‘개역한글’ 이라고 적혀 있는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내가 나의 셀폰에서 어떤 성경 역본을 볼지를 정하는 화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 화면이 역본을 선택하는 화면입니다. 처음 설치하신 분은 화면이 조금은 당연히 다를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이미 'NLT' 와 '개역개정'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새번역 등은 제가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본구매'라고 옆에 따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니 위에서 물어보신 'Put your hope in God'은 NIV 번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NIV로 검색하려면 그 성경이 프로그램 안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최소한 개역개정 (나중에 한글로 검색하기 위해서) 혹은 NIV 성경을 구입하려면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요? 그것은 아래 화면에서 맨 아래 우측에 있는 '역본,음원 스토어'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다시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알아보기 쉽게 역본 이름이 나와있고 또 가격이 나와 있습니다. 개역개정은 충격적이게도 1불도 안하네요, 그리고 쭉 내려가보면 NIV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스토어 페이지의 거의 맨 아래에 내려가면 '원어사전 스트롱코드 성경 SET'도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 성경앱을 사용하실 것을 염두에 두신다면, 이 세가지 정도는 구입하셔야 아래 설명대로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위에 과정을 거쳐서 역본과 원어사전을 설치 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설명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성경으로 찾아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단어가 들어간 성경 구절이 있는지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일단 시편 42편을 찾아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시 처음 화면으로 가셔서 본인의 화면에서 왼쪽 상단에 성경 장 (ex) 창세기 1장)을 누르시면 아래처럼 성경 장절을 찾아갈 수 있는 화면이 뜹니다.


그리고 시편 42편을 찾아들어가면 아래처럼 화면이 나옵니다. 확인해 보니 NIV 성경에 집사님께서 말씀하신 그 구절이 확실히 있네요. 보시기 편하게 일부러 제가 하이라이트를 넣었습니다. 저는 영어 성경이 한글 성경보다 위에 있는데, 그 이유는 역본을 보는 셋팅을 영어를 우선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드디어 성경 프로그램 안에서 ‘검색’을 할 차례입니다. 검색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상단에 화면에 ‘돋보기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됩니다. 돋보기를 클릭하면 성경 구절을 검색할 수 있는 화면으로 바뀝니다.


바로 아래 화면이 검색 창입니다. 아직 검색어를 넣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맨 위에 칸이 공백입니다. 그리고 빈칸 아래에 역본이 나오는데 괄호 안에 있는 것(ex) ESV)은 내가 구입하지 않아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고, 괄호가 없는 것(ex) NIV)는 내가 구입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역본입니다. 

여담으로 내가 구입하지 않은 것도 검색 자체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기가 아주 불편하기 때문에,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검색을 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구글 검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몇가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일단 'put hope'으로 검색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두 단어가 시편 42편 5절에서 핵심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hope 만 넣으면 지나치게 많이 검색이 됩니다. 그리고 put은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Put hope 이라고 검색어를 넣으면, 말씀 구절 안에 배열 혹은 단어 사이에 거리와 상관 없이 그 구절에 Put 이나 Hope 이 나오는 모든 구절이 검색이 됩니다. 아쉽게도 구글 검색에서 흔히 사용하는 따옴표를 넣거나 혹은 수식을 넣어서 검색하는 고급 기능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put hope' 이 들어간 성경 구절을 찾아주는 이 정도 검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렇게만 검색해도 시편 전체에서 열여섯 구절을 추려서 보여줍니다. 그럼 이제 내가 직접 구절들을 확인하면서 정말 시편 42편 5절과 동일한 말씀 혹은 거의 유사한 말씀인지 살펴보면 되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이 실제 검색 결과입니다. 언뜻 보이는 것만 살펴봐도 시편 43편 5절이 시편 42편 5절과 거의 동일한 말씀입니다. 물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관점에서 더 흥미로운 것은, 시편 119편 43절에 put my hope in your laws, 그리고 74절에 put my hope in your word 입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것을 그분의 말씀과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할 것은, 위에 검색한 화면에서 검색된 성경 구절을 클릭하면 아래 처럼 그 구절로 직접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참 편리하지요? 10년전만 해도 최소 수십만원 이상 되는 성경 프로그램의 기능을, 갓피플 성경은 가볍게 구현합니다. 


자 그렇다면 질문 하나가 남았습니다. '소망을 두라' 라는 말씀을 좀더 깊이 들어갈 차례입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은 번역이 된 책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어로 '소망을 두라' 라는 것은, 목적어가 있고 동사가 있습니다. 그런데 원어상으로는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사님께서 원하신대로, 어디에서 이 소망이라는 단어가 그리고 어떻게 사용되는가는 살펴보기위해서는, 영어 검색이 아니라 원어 검색으로 들어가야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갓피플 성경에서 어떻게 해야 원어 검색을 할 수 있을까요? 아래 그림에서 다시 시편 42편 말씀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약에 아까 위에서 '원어사전 스트롱코드 성경 SET'를 구입하셨다면, 화면의 왼쪽 아래에 노란색 아이콘 '원어사전'이 보이실 것입니다. 그것을 클릭합니다. 


그럼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바뀝니다. 화면이 바뀐 것은, 번역 성경을 보다가 특별한 원어 성경 자료로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보면 내가 의도하지 않게 다른 구절이 뜰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시편 42편 2절을 보고 싶은데, 원어 성경 화면에서는 시편 42편 5절이 뜨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에는 왼쪽 위에 '시편 42편 5절'을 클릭하시면 내가 원하는 구절을 직접 찾아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아래 화면을 보면, '소망을 두라' 라는 것이 히브리어로는 '야할'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어 아래 번호는 스트롱 코드라는 것으로 원어에 매겨진 고유 번호입니다. 

사실 원어는 동사의 형태 등에 대한 자세한 자료가 필요하지만, 갓피플 성경은 과감히 생략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쩌면 그게 더 편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목표는, 야할이라는 단어가 어디에서 쓰였는지를 확인하는 것 그것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야할이라는 설명창을 보면 동사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이 등장합니다. 동사의 형태에 따라서 문맥에 따라서 어떤 다양한 의미를 가지는 것에 대한 설명입니다. 중요한 것은, 원어의 의미는 문맥이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단어의 기본적인 뜻이 있지만, 그 문맥 속에서 그 단어의 최종적인 뜻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많은 설명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아래 화면에서 '이 원어가 사용된 구절' 입니다. 이게 집사님께서 원하시던 것입니다. '야할이라는 히브리어 단어가 사용된 모든 구절'을 다 검색해 주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맥락은 위에 NIV 에서 검색하던 것과 동일하지만, 원어 차원에서 검색한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그리고 아래 이미지가 그 결과입니다. NIV에서는 put hope으로 검색한 것이 16개였지만, 원어 검색으로는 소망을 두는 야할 이라는 단어가 19번 등장합니다. 중요한 것은, 문맥에 따라서 내가 생각하지 않은 뜻을 가지고 사용된 구절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검색을 하고 그 이후에 결과를 가지고 분류하고 분석하는 것은 사용자가 해야 하는 역할입니다. 


조금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갓피플 성경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역본과 원어 사전을 사용하시고, 영어 그리고 원어 검색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동일한 원리로 한글 성경 검색도 가능합니다. 아주 작은 팁이지만, 여쭤보신 집사님에게 그리고 말씀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 갓 피플 성경앱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2/blog-post_98.html

2024년 2월 17일 토요일

간단한 큐티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 QUIET TIME CHANGES ME

 


아무도 없는 곳에서, 성경 한권만 있다면 충분합니다. 사실 제 마음 속에 평생 하고 싶은 것은 그저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깊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설교를 준비하기 위해서 항상 묵상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더 갈증이 있습니다. 더 많이 더 깊이 더 개인적으로 말씀을 가까이 하고 싶다는 갈망입니다. 

한 집사님이 큐티를 열심히 하신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참 도전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나만의 큐티 블로그를 따로 만들면 어떨까? 

일전에도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묵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 말씀만 묵상하고 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치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방향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with Hannah's Bible Outlines &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하나의 전략을 지속할 수 없다면, 당연히 수정해야 합니다. 기준은 높게 잡을 수 있지만 또한 현실에 맞춰서 조절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급적 하루에 삼십분 정도 안에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저의 큐티 블로그 목표를 잡았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갓피플 앱을 사용해서 구약, 신약, 시편, 서신서 이렇게 돌아가면서 매일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거기에 맞춰서 성경 한 장 안에서 한 단락 정도를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표시는 하이라이트만 합니다. 필요하면 약간의 메모를 넣습니다. 그리고 혹시 필요하다면 갓피플 앱 안에서 원어 사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용은 영어로만 적기로 했습니다. 이민 교회에서 목회하면서 제가 담임 목회를 시작하게 되면 사실상 영어권까지 모두 섬겨야 합니다. 결국 시간이 얼만큼 걸리더라도 무조건 저는 거기에 제 자신을 맞춰야 합니다. 그래서 제 개인 묵상은 가급적 한글을 사용하지 않고 영어를 기본으로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며칠 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짧게 정리하 그 말씀이 하루 종일 마음에 남고, 또 그것을 가지고 수시로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의 삶을 진리에 의탁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디에 의지할 것인가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블로그를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 하면서, 좋은 기능을 발견했습니다. 구글 블로그 사이에 연동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큐티, 리딩크리스천북클럽, 그리고 리딩피플북클럽의 업데이트 되는 글들을 블로그 우측 '내 블로그 목록'을 통해서 편리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까요? 저는 제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절대로 한정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저희의 마음에 거룩한 소원을 주시고 그것을 도전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저의 작은 결심이 제 자신을 더 깊게 만들고 변화시키고, 또한 제가 섬기는 성도님들께도 선한 영향력으로 펼쳐지기를 기도합니다. 

"갓 피플 성경앱" 전체 글 모음

 


저에게 있어서 성도님들은 가족과 같습니다. 내 가족이 혹시라도 인생을 낭비하거나 돌아가는 것 같이 보인다면 참 마음이 아플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 앱을 항상 추천합니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조금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쓰는 성경 앱은 단연 로고스입니다. 그런데 로고스는 보통 사람들이 쓰기에는 상당히 복잡하고 무겁습니다. 때로는 제 자신조차 불편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그런데 갓피플성경앱은 참 편리합니다. 편리함과 속도라는 측면에서는 로고스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쉬운 하이라이트 기능과 강력한 노트 기능, 그리고 이제는 원어 사전 기능까지 탑재하였습니다. 물론 비용은 약간 들어갑니다. 그러나 커피 몇잔의 값으로 이렇게 성경을 가까이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갓피플 성경 앱을 쓰면서 글을 몇개 정리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로고스를 같이 쓰다보니 중첩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혹시 앞으로도 괜찮은 기능이 있다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땅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귀한 믿음의 식구들이, 더욱 하나님의 말씀에 깊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목회자로서 저의 유일한 바램입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큐티(Quiet Time)를 위해 로고스 사용하기 with 갓피플 성경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1/quiet-time-with.html

* "갓피플 성경 노트 기능"의 업그레이드! 태그 & 말씀 인용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blog-post_31.html

* 쉬워도 너무 쉽다, 갓피플 성경 원어사전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2/blog-post_17.html

* 목사님, 'Put your hope in God' 은 성경에 몇번 나오나요?
(갓피플 성경 앱 단어 검색 & 원어 검색)
https://jungjinbu.blogspot.com/2024/05/put-your-hope-in-god.html

* 이것이, '큐티 쉽게 하는 법'입니다 WITH 갓피플성경앱
https://qtchangesme.blogspot.com/2024/02/blog-post_23.html

쉬워도 너무 쉽다, 갓피플 성경 원어사전

 


시대가 좋아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이제 입이 아플 정도입니다. 그래서 행복합니다.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훨씬 더 편리하게 그리고 더 깊게 성경을 묵상할 수 있는 것이 이 시대이기 떄문입니다. 

오랫동안 로고스를 사용하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살짝 별로입니다. 셀폰용 앱이 너무 불편해졌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하이라이트하고 묵상을 메모하는 용도로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반면에 갓피플 성경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편리한 하이라이트와 메모, 그리고 이제 '원어 사전 기능'까지 들어갔습니다. 

원어 사전 기능이라고 하면 그저 '단어의 뜻 정도만 알려주는구나' 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매우 강력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전이 절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무슨 앱을 써야 하는지 고민하느라 세월을 흘려보냅니다. 사실 도구에 얽매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묵상하고 연구할 수 있다면, 내 손에 가장 편하고 효율적인 도구를 사용하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에는 갓피플 성경을 더 자주보는 듯 합니다.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해서는 결국 로고스를 사용해야 하지만, 간단히 묵상하고 원어를 파악한다는 점에서는 갓피플 성경이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갓피플 성경 안에서 원어사전을 구입하면, 화면 하단에 주황색의 원어사전 아이콘이 생깁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첫 글자 "알렙"입니다. 

자 그럼 실제 원어 사전을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요? 성경 묵상은 매우 섬세한 작업 입니다. 문맥을 잘 살펴서 가장 핵심되는 내용들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하지만, 케쥬얼하게 하는 상황에서는 '자신의 눈에 띄는 것부터' 살펴봐도 얼마든지 됩니다.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게 백배는 낫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읽고 문장과 의미를 음미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히브리서 11장 8절을 보면서, "순종"이 눈에 와 닿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원어'에 대해서 살펴볼 차례입니다. 화면 하단에 원어사전 버튼을 누르면 아래 그림처럼 화면이 바뀝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만 원어와 함께 다시 등장합니다. 

한가지 기억하실 것은, 지금 이 원어 표시는 원래 원문의 순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즉, 개역개정 성경을 기준으로 해서 원어를 거기다가 맞춘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여기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현하시겠지만 저는 이것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프로그램은 보통의 성도님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개역개정 어순에 원어를 맞춘 것이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더 전문적인 자료는 자신의 형편에 따라서 찾아보면 됩니다. 

제가 궁금했던 "순종하여"를 클릭하니, 헬라어 발음 그리고 뜻이 나옵니다. 저의 입장에서 저는 제일 좋았던 부분은, 원어가 어디에서 사용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1번 뜻 가운데 순종하다 뒷편 쪽으로, 그 말씀이 의미하는 성경 구절들이 등장합니다. 


왜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가하면, 결국에는 단어의 신학적인 어떤 중요성을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 단어가 어디에서 사용되었는가, 얼만큼 사용되었는가'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인의 신학적인 사고와 추가적인 자료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일차 작업은 과연 이 단어가 어디에 나오는가입니다. 그런 면에서 갓피플 성경은 매우 빠르고 직관적입니다. 

인용된 성경 구절을 확인하는 방법도 아주 쉽습니다. 예를 들어서 위에 이미지에서 "롬6:16"을 클릭하면 아래처럼 화면이 바뀝니다. 순종이라는 원어 휘파쿠오가 등장하는 로마서 6장 16절을 띄워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함께 나오는 주황색 버튼 "원어사전 이동"을 클릭하면, 바로 로마서 6장 16절의 원어 분해로 이동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조금 더 흥미로운 부분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만약에, 단순히 몇몇 구절의 인용만이 아니라, "신약 전체"에서 휘파쿠오가 사용된 것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이미지 하단에 돋보기 모양과 함께 있는 "이 원어가 사용된 구절"을 클릭하면 됩니다. 


그렇면 바로 아래 화면처럼 놀라운 결과가 등장합니다. 신약 전체에서, 각 성경 권별로, 그 단어가 몇 번이나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어떤 분들은 이 결과를 보고 그러려니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겨우 십년 전에는 휴대용 기기에서 이런 기능은 구현할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반드시 고가의 데스크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더 예전에는 두꺼운 원어 사전을 찾아서 하나하나 들춰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터치 몇 번만으로 이렇게까지 가능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이것이빈다. 이 화면의 정보를 가지고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제 관점에서는 히브리서에 딱 두번 등장한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말씀에서 어떤 맥락에서 등장했는지가 궁금했습니다. 

확인해 보기 위해서, 화면에서 '히 히브리서' 라고 된 부분을 클릭하면 해당하는 성경 구절이 나옵니다. 아래에서 보니 히브리서 5장 9절, 그리고 11장 8절 이렇게 두번이 사용되었군요. 


그렇다면 이 두번의 인용은 또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말씀을 보면서 신학적 사고를 동원해야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성경적으로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제 관점에서는 이렇게 히브리서에서 두번 등장한 순종이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했습니다. 두 말씀을 잘 보면, 먼저 순종은 그리스도에게 연결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십니다. 또한 순종은 믿음과 연결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순종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도와 믿음과 순종이라는 것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것과, 그리고 그 순종이야 말로 믿는 자의 삶의 특징이라는 것을 말씀의 맥락과 원어의 사용 빈도 자체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볍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말씀 묵상하는 용도로는 갓피플 성경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한국 성도님들이라면 무조건 갓피플 성경을 추천할 예정입니다. 로고스보다 훨씬 쉽고 빠릅니다. 그리고 원어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022년 5월 31일 화요일

"갓피플 성경 노트 기능"의 업그레이드! 태그 & 말씀 인용

 


누구에게나 어떤 삶의 중요한 기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기회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고 버리거나 무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가장 탁월한 기회조차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잔소리에 불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2011년에 우연히 로고스 라는 성경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는 그 이야기를 무시했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매주 설교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종이책을 너무나 사랑하는 저였기에 이북 형태의 프로그램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칼빈에서의 Th.M. 과정이 끝나고 나서야 로고스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인생에 "만약"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만약 제가 석사 과정 들어가기 전에 로고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면 어땠을까요? 현재 저의 추산으로는 아마 6개월 정도 시간을 절약하고, 약 만불에서 이만불 정도의 재정을 절약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저는 그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을 크게 후회하며, 지금 현재에 있어서 로고스를 더 잘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단 로고스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누군가의 삶에서, 어떤 도구를 잘 사용해서 그것을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간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로고스를 사용하든, 혹은 올리브트리를 사용하든, 혹은 갓피플 성경을 사용하든, 혹은 YouVision을 사용하든 그것은 둘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꾸준하게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투자에 관한 책들을 보니 "복리의 마법"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투기가 아니라 투자를 할 때의 핵심은, 꾸준하게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꾸준함이 결국 복리라는 마법을 통해서 열매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사실 이 이야기를 볼 때 마다, 그것은 단순히 투자의 개념 뿐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신앙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최소 5년에서 10년은 잡아야 합니다. 신앙 생활은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내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내가 바른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있는가? 그것이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저는 몇가지 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당연히 메인은 로고스입니다. 하지만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 셀폰에만 탭이 서른개가 넘게 띄워져 있기 때문에 때론 답답하고 느립니다. 로고스의 메모의 경우, 앵커 기능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탁월한 메모 기능이 있습니다. 저는 로고스를 동일하게 쓰는 사람이라도, 단지 이 앵커 기능 하나로 인해서 삶이 끝날 때 즈음에 최소 5년 정도의 갭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눈에 본문과 동시에 볼 수는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로고스 베이직 어디까지 써봤니? - 말씀에 "닻" 을 내리라 (로고스 프로그램 앵커(anchor) 기능)

그런데 갓피플 성경은 참 가볍고 좋습니다. 띄워서 바로 볼 수 있고, 하이라이트 치는 것이 편리하고, 간단하게 노트를 넣기가 아주 편리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성경 묵상을 위해서는 갓피플 성경을 반드시 같이 사용합니다.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큐티(Quiet Time)를 위해 로고스 사용하기 with 갓피플 성경

그런데 오늘 말씀 묵상하려고 갓피플 앱을 사용하다보니, 메모장 기능이 업데이트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주 흥미롭더군요, 가볍고 좋은 앱인데 계속 발전하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사용하면서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바뀐 것이 두가지더군요, 하나는 태그 기능, 그리고 또 하나는 말씀 인용입니다. 

앱을 사용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심플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쓰기가 쉬어야 합니다. 몇번 클릭을 더 하게 되면 지쳐 버립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기능을 바로 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갓 피플 앱은 대단합니다. 위에 추가적인 노트 기능을 직관적으로 쓰도록 버튼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좌측 하단에 두가지 버튼을 바로 넣었습니다. #는 태그를 넣는 단축키입니다. #을 넣고 내가 원하는 태그를 넣으면 됩니다. 그럼 그 절이 바로 그 태그와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는 성경 구절 인용 입니다. @ 이후에 성경 구절을 넣으면 바로 인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출애굽기 4장 10절의 태그를 "능력"이라고 넣었습니다. 이렇게 태그를 넣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좌측 하단의 #를 누른 다음에 "능력"이라고 이어서 단어를 넣으면 그냥 태그로 자동 인식합니다. 엄청 편리한 기능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능력이라는 내용과 연결 짓고 싶어서 아래 그림처럼 "@빌4:13" 이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눌렀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능력 다음에 성경 구절 인용하기 위한 @는 아래 그림처럼 그 사이에 "스페이스 (한칸 띄우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아내 그림처럼 자동으로 빌4:13을 불러와서 이 구절을 붙여 넣기를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실행"을 누리면 그 아래 그림처럼 바로 말씀 구절이 입력이 되었습니다. 말씀 위치(빌4:13)에는 심지어 자동으로 컬러링까지 들어가 있네요. 만약에 일일이 내가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시 성경 프로그램 어딘가 들어가서 말씀을 카피하고 넣어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용 기능을 통해서,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인용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랬더니 아내 그림처럼 자동으로 빌4:13을 불러와서 이 구절을 붙여 넣기를 원하냐고 물어봅니다. "실행"을 누리면 그 아래 그림처럼 바로 말씀 구절이 입력이 되었습니다. 말씀 위치(빌4:13)에는 심지어 자동으로 컬러링까지 들어가 있네요. 만약에 일일이 내가 이렇게 하려고 했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시 성경 프로그램 어딘가 들어가서 말씀을 카피하고 넣어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용 기능을 통해서, 아주 간단하게 말씀을 인용해서 넣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로 메인 화면으로 다시 돌아오면 어떻게 보일까요? 결론적으로, 아래 그림처럼 멋지게 보입니다. 출애굽기 4장 10절의 저의 메모장 안에는, "능력"이라는 태그와, "빌4:13"의 인용된 성경 구절이 함께 나타납니다. 갓피플 앱은, 본문과 함께 메모장이 보이기 때문에 한눈에 내가 묵상한 내용을 볼 수 있어서 매우 탁월한 화면 구성입니다. 보기만 해도 은혜가 되네요. :)


그런데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일단 내가 한번 인용한 성경 구절의 경우에는, 위의 그림에서 "빌4:13"을 클릭을 하게 되면, 그 말씀 구절이 전면에 크게 뜹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이 구절로 이동하고 싶다면, 아래 그림에서 이동으로 누르면 됩니다. 공유하는 버튼과 복사 버튼까지 함께 있습니다. 굉장히 고심해서 만든 UI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내가 태그한 "능력" 이라는 것을 누르면, 화면이 전환 되면서 아래 그림처럼 태그한 것을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일단 시험적으로 저는 태그를 딱 두개만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능성" 그리고 "능력"입니다. 각 태그에 따라서 말씀 구절과 저의 노트 내용을 보기 좋게 함께 보여줍니다. 

놀라운 것은, 단지 이 2개의 태그만으로 이정도 화면을 보여준다면, 예를 들어서 내가 말씀을 묵상할 때 마다 "능력" 그리고 "가능성"이라는 태그에 말씀 구절을 넣어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입니다. 나만의 말씀 묵상과 그 내용을 평생 소유하면서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앱도 한계는 있습니다. 로고스의 앵커 기능의 경우, 내가 원하는 내용을 어디에나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가 묵상하는 모든 자료들"을 "특정 성경 구절"에 앵커를 걸어 놓았습니다. 그 말은, 제가 묵상하는 그 어떤 책의 내용도 잊어버리지 않고 말씀 묵상과 설교 시에 인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갓피플 앱은 단순한 성경 인용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업데이트는 적어도 무료앱인 갓피플 성경을 한차원 더 높은 수준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내가 주제별로 태그를 만들어서 묵상의 내용을 카테고리화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아주 쉽게 인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만의 관주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탁월하고 또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능한대로 부지런히 정리하면서 써 보려고 합니다. 당연히 하루 이틀 그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는 것을 통해서 큰 열매를 맞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

2022년 1월 6일 목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큐티(Quiet Time)를 위해 로고스 사용하기 with 갓피플 성경

 



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이 곳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외롭습니다. 힘이 듭니다. 목회자인 저도 용기를 잃고 낙심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작은 글들을 통해서, 읽으시는 분이 새로운 용기를 얻고,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제가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로고스 까페에서 "매일 말씀 묵상을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영적인 갈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느끼시겠지만,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잘 없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달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글을 자신있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공간에, 저의 글로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혹시라도 그분께서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늘 아침에 천로 역정을 잠깐 읽으면서 마음에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크리스천이 자신의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는 것이, 마치 제 자신의 모습 같았기 때문입니다. 

천로 역정은 한마디 한마디가 하늘의 보화와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의 삶을 돌아가지 않고 직진으로 갔다면, 얼마나 많은 믿음의 귀한 성취들을 이루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기회들을 선용했다면 얼마나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있었을까요? 저 역시 이제부터라도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더 부단히 노력할 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매일 말씀 묵상을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 라는 질문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매일"이라는 점에서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이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가급적 매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매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만큼, 그리고 "시간을 낼 수 있는 만큼" 묵상해야만 한다는 것을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을 매일 10장씩 읽으면서, 그것을 가지고 정말 심도 있는 공부처럼 묵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임 목회자도 그렇게 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매일 묵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환경을 먼저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낼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과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매일 혹은 가급적 매일이라도 묵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분량은 "성경 한 장 정도"입니다. 혹은 "한 단락 정도"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한 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단락을 묵상하면 너무 내용이 짧아서 시시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우 간단하고 허술하게 묵상"하더라도, 한장 정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장씩 묵상하면 마치 적금을 적립하는 것 처럼 분명하게 자신이 얼만큼 소화했는지 보이기 때문에 그 즐거움도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면 이제 "말씀 묵상"이라는 점에서,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 혹은 큐티라는 것은 간략하게 말하면 "일정 분량의 말씀을 읽고,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딱 이 수준에서 가능한 것을 시도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말씀 묵상은 말씀 분석 노트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혹은 말씀에 대한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묵상이라는 수준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시도해야 합니다.

"묵상"이라는 맥락에서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파악한 이후에, 그 시간 안에서 자신의 수준 안에서 적절한 자료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절대 무리하지 마시라" 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대단한 것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상할 때의 참고 서적은, 설령 그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딱 붙들고 묵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책 하나 정도면 족합니다. 그런면에서 자신이 꾸준하게 읽고 시도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권으로 된 주석 정도, 혹은 이미 번역된 스터디 바이블이 딱 좋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미 제가 경주하고 있는 것이, "말씀 묵상 어디까지 읽어봤니?" 시리즈입니다. 아래의 글을 통해서 저의 결심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with Hannah's Bible Outlines &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저는 기본적으로 두권 정도를 저의 묵상의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물론 목회자는 성경을 늘 읽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시간을 성경 묵상에 사용합니다. 제가 설교 준비할 때에는 성경 본문 자체를 굉장히 오랜 시간을 두고 연구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바이블만 거의 스무권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논하는 것이 "매일 묵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자신이 학생이거나 직장인이라면 절대로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속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을 위한 분명한 저의 목표는, 제 묵상과 그 묵상을 정리한 글까지 쓰는데 한시간 혹은 한시간 반을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저 역시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저 시간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만약, 시간을 넘길 것 같으면 차라리 묵상의 내용이나 수준을 낮추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어떤 분들은, 묵상을 위해서는 그냥 말씀만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저는 그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자신의 수준을 벗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나의 수준을 넘어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탁월한 사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스터디 바이블 한권과 성경 아웃라인 분석 책 한권 정도를 택한 것입니다. 설교 준비라는 맥락에서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큐티라는 맥락에서는 충분한 정도입니다.

저의 말씀 묵상은 시작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문자적으로 매일 하지는 못했지만, 꽤 많이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글에서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특별히 간단히 참조할 수 있도록 저의 로고스 화면 그리고 로고스 사용하기 이전에 먼저 사용하는 갓피플 화면을 캡쳐 하였습니다. (맨 위에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 갓피플 어플 사용

실제 묵상을 위해서, 먼저 갓피플 성경을 사용합니다. 셀폰에서 어플을 띄웁니다. 저는 갓피플 성경 어플을 상당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능적으로는 로고스와 감히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용면에서는 갓피플 어플이 탁월합니다. 

로고스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하이라이트를 하는데 세심하긴 하지만 조금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갓피플 성경은 그냥 클릭 한 번으로 줄을 칠 수 있고, 색깔과 메모를 넣는 것이 매우 간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갓피플 성경으로 먼저 묵상을 합니다. 어플 두개를 사용하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효율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먼저 갓 피플 어플에서 "개역 개정 한글 성경"을 천천히 읽어봅니다. 그러면서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배경을 안다면 완전히 좋겠지만 상당히 참는 편입니다. 배경 조사까지 완벽하게 하려면 두시간 정도는 우습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묵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말씀 자체를 한글로 천천히 몇번 읽어봅니다. 물론 그냥 읽지 않고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읽어봅니다. 

읽으면서 적극적으로 말씀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로 수동적으로 임하면 안됩니다. 마음에 와 닿는 혹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황색 하이라이트를 꼭 사용합니다. 그리고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붉은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단어, 문장, 그리고 내용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은 초록색을 사용합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서 로고스를 사용할 때에는 더 많은 색을 사용하지만, "매일 묵상"이라는 컨셉 안에서는 가급적 위의 세가지 색깔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정한 "성경 한장"이라는 분량 안에서 구조적인 것도 많이 염두에 두는 편입니다. 한번에 연구를 다 못하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고 그 의미를 여러번 마음에 되새기면서 고민하다보면,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질문을 통해서 말씀의 의미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이야 말로 묵상의 가장 중요한 뼈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일 묵상이라는 맥락에서, 이 질문들도 다 적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다 적어서도 안됩니다. 시간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어플 자체의 메모장"을 이용해서 아주 간략하게 몇개만 적습니다. 물론 추후에 로고스로 추가로 묵상할 경우에 이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할 때에는 실제 포스트 잇에다가 간단한 몇가지 내용들을 적습니다.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묵상에 대한 저의 글까지 적는 것이기 때문에 글에 대한 간단한 논지가 생각이 나면 꼭 적어 놓는 것입니다.

* 로고스 사용

이렇게 갓피플 성경의 묵상 내용을 마음에 두고, 이제는 로고스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로고스를 사용할 때에는 순서에 얽매이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매일 묵상이라는 큰 목표는 있지만, 전략은 순간 순간 얼마든지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방금 읽은 성경 한장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지면 Hannah's Bible Outlines를 참조합니다. 화면의 우측 하단에 띄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 처럼 시편의 경우는 전혀 분석이 안되어 있네요. 이런, 이것 빼고는 완벽한 책입니다. 

그리고 만약, 갓피플 성경을 읽고, 바이블 아웃라인을 통해서 한장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 다음에는 바로 GT 스터디 바이블로 넘어갑니다. 물론 아웃라인을 보지 않고 바로 스터디 바이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약자가 정해져 있지 않는 것 같지만, The NIV Grace and Truth Study Bible을 저는 GT 스터디 바이블로 부릅니다. 

자료를 보는 순서가 자유롭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서는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읽고 참고 자료를 봐야하지 이 반대의 순서로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말씀을 먼저 읽고, 필요한 자료를 참조해야지, 자료를 먼저 읽고 말씀을 읽으면 안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큐티는 내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말씀과 일대일로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해 놓은 해설을 먼저 읽고나면 그 해설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말씀을 붙들고 생각하는 힘이 전혀 길러지지가 않습니다. 

마치 수학 답안지 보고 수학 문제 푸는 경우와 똑같습니다(제가 이랬네요). 혼자 끙끙거리는 과정 없이 답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결정적인 순간을 이겨낼 영적인 힘을 절대로 기를 수가 업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다른 사람이 나의 신앙의 중추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붙들어야 하고, 그 말씀에 대한 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나의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나의 이해라는 것이 타인의 도움(ex) 탁월한 신학자 혹은 목회자)을 받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말씀에 대한 나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학자도 허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가 자발적으로 말씀을 읽고 줄도 치고 묵상한 다음에, 그 이후에서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급적 갓 피플 어플에서 읽은 내용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갓 피플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한 다음에는 빠르게 GT 스터디 바이블을 읽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묵상한 내용이 머리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동안에, 스터디 바이블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매일 묵상은 너무 시간을 많이 끌어서는 안됩니다. 표현이 조금 이상할 수 있겠지만 속전 속결입니다.

그렇다면 스터디 바이블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저의 경우는 GT 스터디 바이블을 읽으면서 "학자들이 성경 본문 자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는 가"를 주의 깊게 봅니다. 

왜냐하면 묵상의 핵심은,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터디 바이블이기 때문에 저자들의 묵상이 내용들도 종종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탁월한 묵상을 읽으면서 나의 묵상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물론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NET BIBLE도 봅니다. 그리고 원어도 단어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하다보니 역본 비교의 필요성이 생겨서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왼쪽 중앙에 역본 대조창을 만들었습니다. CJB, HCSB, NLT, NIrV, The Message, KJV, NASB95 정도를 띄워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자료들은 왠만하면 안 볼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마무리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보고 공부하다보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짧은 시간 살펴봅니다. 그래야만 매일 묵상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살펴보면, 묵상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됩니다. 말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 그리고 그것 안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바에 대한 적당한 이해, 그리고 내가 삶에 적용해야 할 것들이 개략적으로 나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묵상의 과정은, "완벽하고 철저하고 흠이 없는 성경 연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아마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이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간략한 수준에서, 하지만 꾸준함을 가지고, 가능한 수준에서 도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유익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적당한 수준에서 꾸준하게 묵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묵상 노트 정리 -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시리즈

그리고 이제 저는, 묵상에 대한 글을 적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히 한 문장 정도로 정리해서 개인 노트에 적어도 좋습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묵상의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하고 간단하게 영어로 적으면서 작문 연습을 하면서, 저의 삶을 돌아보고 결심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이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편 4편에 대한 묵상 글을 샘플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 4편 / 마음에 기쁨으로 평안히 잠들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1/4.html

"매일 말씀 묵상하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 보았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쉬울 수도 있겠고,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저의 이 방법에는 숨겨진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IT에 능해서 어플들을 잘 다룰 수 있어야하겠고, 스터디 바이블 정도는 영어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야하겠고, 부지런함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저의 방법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인에게 맞는 방법에 있어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과학자처럼, 자기 자신에게 맞는 이론을 개발하고 그것을 계속 찾아가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미 방법을 구체화 시켜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다양한 분들의 성경 묵상과 해석에 대한 책들을 보았지만, 이미 이정도 수준의 묵상이 저와 잘 맞는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정진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고, 매일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고, 그것을 통해 영적인 힘과 용기를 얻는 복된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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