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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2일 수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NLT 성경이 무료!

 


며칠 전에 이메일 함을 확인하는데, 깜짝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 올리브트리에서 NLT 성경을 무료로 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물론 저의 설교 준비를 위해서는 NET, NASB, ESV, NIV 등을 가장 먼저 읽어봅니다. 그런데 개인 묵상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금까지 영어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기 위해서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저는 특히 서신서가 저의 개인 묵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문제는, 문자적 번역 쪽에 가까워질수록 영어가 너무 재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일단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이해가 되고 재미가 있고 의미가 금방 들어와야 묵상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인데, 심지어 목회자인 저에게도 그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NLT 버전으로 서신서를 읽으면서 참 좋았습니다. 물론 의역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적어도 제가 읽고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리고 그정도 의미를 풀어내는 것은 저의 개인 묵상을 위해서는 충분히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침, 올리브트리에서 NLT를 무료로 준다고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갓피플 성경으로 삼일 전에 NLT를 구입했다는 것이 좀 마음이 쓰리긴 했네요. :) 링크를 따라서 들어가면 아래처럼 화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구입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미 올리브트리 계정에 등록이 되어 있다면 로그인한 상태로 "Add to Cart"를 누르면 됩니다. 그럼 아래 화면처럼 "Checkout" 화면이 나오고 구입을 최종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자, 그럼 이제 다운로드 받은 NLT 성경을 읽어볼 순서입니다. 올리브트리는 기본적으로 창 두개를 활용합니다. 위에가 메인 창이고, 아래가 보조 창입니다. 아래 창에서 Parallel을 누르면 아래 이미지처럼 NLT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성경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제 아래 이미지처럼 아래쪽에는 NLT가 뜹니다. 우측 하단에 자물쇠 모양은, 위에 개역개정 성경과 연동이 되어서 움직인다는 의미입니다. 개역 개정은 구입해야 하지만, 개역 성경은 올리브트리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약간 아쉬운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대조해서 볼 때에, 절과 절 단위로 나누어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갓피플 성경의 경우에는 그것이 되는데, 올리브트리는 그렇게까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성경 번역본 하나 얻기가 정말 쉽지 않을 때가 엇그제 같은데, 마음껏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이런 모든 프로그램과 편리성들이, 저의 신앙을 더 깊게 만들기를,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의 신앙을 또한 그렇게 변화시키기를 기도합니다. 

"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22.html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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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올리브트리는 1984년에 학생들의 성경 프로그램 프로젝트로 시작되었습니다. 과거의 Palm OS 시절을 거쳐서 무려 40년 동안 발전하였습니다. 로고스라는 걸출한 성경 프로그램이 있지만, 올리브트리는 자신의 영역에서 꾸준하게 발전해 왔고 지금도 그 영역을 확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로고스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가볍게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필요한 스터디 바이블들을 보기 위해서 올리브트리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로고스처럼 각주를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책의 실제 페이지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습니다. 무료 자료들도 꾸준하게 제공해 줍니다. 비록 완벽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목회자인 저에게 보조 프로그램으로 사용하기에 완벽하며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리브트리에 대한 간단한 리뷰들이 늘어나면서 한 곳으로 글을 모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라는 이름으로 계속 글을 쓸 예정입니다. 올리브트리를 사용할 수록, 단순히 저의 삶의 기술이나 자료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저의 신앙이 더 깊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의 보조 프로그램으로 "Olive Tree" 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 개역성경 무료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 봤니?
- We are friends, 로고스와 올리브트리는 "말씀 태그"가 완벽 호환이 됩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we-are-friends.html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오디오 바이블"을 듣기 & 놀라운 "자막 기능"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blog-post_23.html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형이 거기서 왜 나와? "ESV Global Study Bible" 무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5/esv-global-study-bible-in.html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NLT 성경이 무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nlt.html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NKJV Word Study Bible을 구입하였습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8/nkjv-word-study-bible.html

* "존 파이퍼 목사님"의 "공식 무료 설교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 Sermon of the Day & DesiringGod & 올리브트리 & 로고스

*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Berean Standard Bible (BSB) 무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7/berean-standard-bible-bsb.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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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9일 일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 봤니? - We are friends, 로고스와 올리브트리는 "말씀 태그"가 완벽 호환이 됩니다!

 


본격적으로 올리브트리를 쓴지가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이미 다른 자료들이 로고스에 많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리브트리를 쓰는 이유는 "가벼움" 그리고 "추가적인 자료" 때문입니다. 

제 랩탑이 꽤 괜찮은 사양인데도 로고스를 필요한 만큼 탭을 사용하면 상당히 무거워집니다. 그리고 로고스는 거의 대부분의 스터디 바이블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꼭 보고 싶은 몇권은 데이터베이스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 올리브트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NLT Life Application Study Bible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스터디 바이블은 제가 로고스에 들어오기를 제일 바라는 스터디바이블인데 아쉽게도 어려울 듯 합니다. 이 스터디 바이블의 최고의 장점은, "적용과 해석을 적절하게 결합"해 놓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로고스에서 몇권의 스터디 바이블을 묵상해도 되지만, NLT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처럼 아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춰서 종합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목회자 뿐 아니라 평신도에게도 분명히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설교 준비할 때에 꼭 NLT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을 읽어봅니다. 

저는 중요하게 공부한 자료들은 반드시 로고스 메모장에 기록해 놓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만들어온 가장 중요한 습관입니다. 아무리 은혜로운 내용이라도 사람은 반드시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기록을 해야 합니다. 로고스의 메모장의 앵커 기능을 통해서 꼭 기록을 해 놓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올리브트리의 NLT Life Application Study Bible 내용을 로고스 메모장에 넣어 봤습니다. 스터디 바이블의 내용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로고스 메모장에 기록해 놓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의 24장 15-16절에 등장하는 "멸망의 가능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이라는 부분에 대한 해석입니다. 특히 "it can be seen as any deliberate attempt to mock and deny the reality of God's presence."라는 부분이 너무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쳤습니다. 


그리고 평소하던 것처럼 습관적으로, 로고스의 "마태복음 24장 15절 구절 자체"에 메모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냥 위에 하이라이트를 한 "올리브트리 내용"을 복사해서 거기다가 붙였습니다. 그래서 제 메모장이 "아래 그림처럼"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로고스 프로그램을 계속 쓰신 분이라면, 아래 메모장의 이미지를 보고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경 구절이 "파란색" 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저렇게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놀랄 수 밖에 없는 것은, 원래 저렇게 성경 구절이 파랗게 변하는 것은, 성경 구절이 태깅되어 있을 때 나타나는 색깔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단순히 텍스트의 색깔만 바뀐 Daniel 9:27이 아니라, 로고스 프로그램 안에서 "그 구절이 성경 구절과자동으로 연결되어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리더군요, 혹시? 혹시? 혹시라도 설마 "성경 구절 태깅" 된 것이 "자동으로 연동"이 되는 것인가?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서 "말씀 구절 위"로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아래 그림처럼 "다니엘 9:27"이자동으로 뜨는 것입니다. 

저는 로고스에서는 "개역개정" 성경을 기본 성경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성경 구절이 개역개정으로 뜹니다. 중요한 것은, "올리브트리 자료"의"성경 구절 태깅"이, "로고스와 완벽하게 연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로고스의 다른 스터디 바이블에서 카피한 것을 메모장에 붙인 것처럼, 완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혹시나 해서, 태깅으로 자동으로 띄워진 다니엘 9:27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로고스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자동으로 개역개정 성경이 다니엘 9:27로 이동을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저의 로고스 화면 전체"가 다니엘 9:27을 기준으로 움직였습니다. 더 이상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도 없이, 올리브트리에서 성경 태깅해 놓은 자료를 로고스로 복사할 경우에, 완벽하게 태깅이 호환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열린 기분입니다. 왜냐하면 사고 싶지만 로고스에서는 사기 어려운 책들이 꽤 있기 때문입니다. 몇권의 스터디 바이블도 그렇고, 또 C.S.루이스의 책들도 그렇습니다. 이번에 이 기능을 알게 되면서, 제가 상상력만 충분히 발휘한다면, 지금까지 올리브트리와 로고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한 차원 다른 수준에서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부분인데 새롭게 알게되어서 참 흥미롭습니다. :) 처음에는 개역개정 성경만 맥에서 편하게 좀 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제 올리브트리가 활용도가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올리브트리의 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성경 구절 태깅"이 서로 호환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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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9일 화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봤니? - Berean Standard Bible (BSB) 무료!

 


언어라는 것은 너무나 신비롭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사용하시며 인간은 그분을 따라 언어를 사용합니다. 삶의 대부분은 사실상 언어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사랑도, 격려도, 미움도, 분노도 언어를 떠나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언어의 사용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고, 또 어떤 면에서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끔씩 홈페이지에 들어가봅니다. 로고스와는 또 다른 기습적인 세일이 있고 또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료들을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Berean Standard Bible"이라는 것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공지가 떠 있었습니다. 일단 처음보는 번역본이었지만 무료이기 때문에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 Berean Standard Bible (BSB)
https://www.olivetree.com/store/product.php?productid=65515

이미 영어 번역본들이 충분히 있었지만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Berean Standard Bible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았습니다.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더군요. 

* Berean Study Bible
https://berean.bible/

사실 처음에 흥미가 생겼던 것은, "스터디 바이블"이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는 스터디 바이블은 아니었습니다. 아주 약간의 관주와 각주 정도가 들어가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넷바이블과 비교하자면 오히려 넷바이블이 스터디 바이블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Berean 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신지 모르겠습니다. 한글 번역으로는 "베뢰아" 입니다. 한국에 이단이 있어서 이 단어를 선입견을 가지게 되지만, 사실 성경에서 베뢰아 성도는, 사도행전 17장에 등장하는 매우 수준 높은 성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받고 또 상고하는 베뢰아 지역의 사람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관심있는 부분인, 어떤 부분에 중점으로 번역을 하였는지를 찾아보았습니다. 

* Traslation Tiers
https://bereanbibles.com/about-berean-study-bible/translation-tiers/


위의 설명을 보니 이 번역본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서 부터 번역했다는 것, 그리고 문자적인 번역을 추구한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study translation"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마도 현대적인 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을 공부하고 익히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의미인 듯 합니다.

마지막 설명이 흥미로운 것은, 강조된 번역이라고 설명합니다. 원문의 강조하는 바를 잘 드러내기 위해서 강조되는 부분을 살려서 번역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번역본은 대표적인 번역들 중에서 ESV 와 CSB 정도 사이에 있다고 자신들의 번역 위치를 설명하는군요. 

* Compare Translations
https://bereanbibles.com/about-berean-study-bible/compare-translations/


그리고 자신들의 번역이 다른 대표적인 번역본인 NIV 그리고 NLT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비교해 놓았습니다. 아마도 의역보다도 훨씬 원문의 의미에 가깝고, 그리고 대표적이 역동적 번역인 NIV 보다도 더 문자적 번역에 가깝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대조한 로마서 8장 28절은 아마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이 세 번역본을 보면 제가 생각할 때에는, BSB가 좀 더 간결하게 그리고 좀 더 분명하게 의미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번역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평소에는 NLT가 정말 좋은 번역이고 이해가 잘 된다고 생각했는데 BSB 를 읽어보니 깜짝 놀랄 만큼 의미가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아래의 로마서 8장 28절의 넷 바이블의 각주를 보면, 이 말씀을 이해할 때에 두 가지 방향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BSB의 경우를 보니 "하나님의 주권"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쪽으로 번역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본인들이 설명한 것 처럼, emphasized traslation을 잘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tc ὁ θεός (ho theos, “God”) is found after the verb συνεργεῖ (sunergei, “work”) in v. 28 by 𝔓46 A B 81 sa; the shorter reading is found in א C D F G Ψ 33 1739 1881 𝔐 latt sy bo. Although the inclusion is supported by a significant early papyrus, the alliance of significant Alexandrian and Western witnesses favors the shorter reading. As well, the longer reading is evidently motivated by a need for clarification. Since ὁ θεός is textually suspect, it is better to read the text without it. This leaves two good translational options: either “he works all things together for good” or “all things work together for good.” In the first instance the subject is embedded in the verb and “God” is clearly implied (as in v. 29). In the second instance, πάντα (panta) becomes the subject of an intransitive verb. In either case, “What is expressed is a truly biblical confidence in the sovereignty of God” (C. E. B. Cranfield, Romans [ICC], 1:427).


Biblical Studies Press, The NET Bible, Second Edition. (Denmark: Thomas Nelson, 2019).

위의 번역본들과 비교하면서 개역개정을 읽어보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이시지만, 사실 개역개정에서는 확고하게 선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BSB 경우에는,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심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BSB를 읽을 경우에는, 좀 더 성경이 문맥상 강조하는 바를 더 강하게 읽을 수 있겠습니다. 

모든 사람이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성경 번역본을 한글 하나 영어 하나 정도 보셔야 합니다 라는 권면 자체가 사치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번역본들을 읽어보고 묵상하는 것은 큰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그분의 말씀의 깊은 의미를 새롭게 더 넓게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설교 준비를 위해서 가끔 같이 살펴볼 예정입니다. 한번 BSB에 관심을 가지시고 살펴보신다면, 유익을 누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22.html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올리브트리, 어디까지 써 봤니? - 로고스의 보조 프로그램으로 "Olive Tree" 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 개역성경 무료


맥으로 넘어오고 나서 아직도 적응하는 기간입니다. :) 뭔가 작업을 해야 하는데 순간 단축키가 기억나지 않아서 손이 떨릴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점점 적응하면서 작업을 점점 빠르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맥으로 넘어오고 나서 깜짝 놀란 것은, 윈도우에서 쓰던 프로그램들이 동일한 회사의 프로그램이 더 부드러운 것들이 꽤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음악 소프트웨어인 멜로다인은, 진짜 훨씬 부드럽습니다. 윈도우에서는 많이 버벅되던 것들이 너무 부드럽게 작동합니다. 같은 가격인데 약간 배신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로고스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맥이 더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특히 수 많은 탭들을 좌 우로 날아가는 것 처럼 왔다 갔다 하는 트랙 패드 제스쳐는 너무 편리합니다. 

그런데 아쉬운 점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 프로그램이 그렇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윈도우를 쓸 때에는 모든 성경 자료와 성경 분석은 로고스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성경 구절을 찾고 다양한 한글 번역본을 빨리 보고 다른 문서에 복사할 때에는 "내 사랑하는 책"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로고스는 너무 무겁고 또 각주 등이 기본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에 편집이 많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맥에서 그런 가볍고 빠르게 다양한 번역본을 볼 수 있는 성경 프로그램을 찾으려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e-sword 등도 괜찮아 보였지만 왠지 정이가지 않더군요. 아주 예전 프로그램들은 이미 OS 지원이 끊어져서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오래전에 잠깐 사용했던 Olive Tree 프로그램입니다. 

* Olive Tree Bible Software
https://www.olivetree.com/

올리브트리는 영어권에서는 굉장히 알려진 프로그램으로 로고스 대비 저렴한 가격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합니다. 대략 2/3 정도 가격인 듯 합니다. 특히 C.S 루이스의 저작의 경우 로고스는 패키지로 거의 500불을 써야 하지만, 올리브트리는 단권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로고스를 먼저 구입하였고 오랜 후에 올리브트리를 알게 되어서 조금은 후회가 된 적도 있습니다. 다만 윈도우 시절에 실제로 올리브트리를 사용해 보았을 때에는 편의성이 좀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얼마전에 로고스 네이버 까페의 어떤 분께서 올리브트리에 지속적으로 한글 성경의 출판을 부탁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리브트리에 한글 번역본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이것이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물론 영어 성경을 읽어도 되지만, 세상에 수 많은 언어들 중에 나의 모국어로 된 성경이 정식으로 어떤 프로그램에 들어와 있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은혜입니다. 찾아보니 올리브트리에는 개역한글, 개역개정, 그리고 새번역이 들어와 있습니다. 심지어 개역 한글은 "무료" 입니다. :)

* 1998 년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 New Korean Revised Version (1998)

이미 저는 올리브트리 계정이 있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서 개역 개정판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굉장히 관심 있게 지켜보던 NIV Quest Study Bible를 함께 구입하였습니다. 아마 몇달 후에 리뷰를 하겠지만 정말 좋은 방향으로 쓰여진 스터디 바이블입니다. 

안타깝게도 로고스에서는 출시되지 않았고 아마 앞으로도 절대 출시되지 않을 듯 합니다. 사실 이렇게 올리브트리에만 출시된 스터디 바이블이 몇가지 종류가 됩니다. 이상하게도 로고스에서만 저작권이 해결되지 않은 책들이 좀 있습니다. 

어쨌든 마지막에 앱 스토어에 들어가서 올리브트리 맥북 버전을 받아서 설치해 보았습니다. 이상하게 올리브트리라는 공식 이름을 쓰지 않고 그냥 Bible Study라고만 프로그램 이름을 붙여 놓았네요.


맥용 프로그램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나옵니다. 그런데 윈도우 동일한 프로그램 대비 이것도 정말 부드럽더군, 깜짝 놀랐습니다. :) 

로고스의 경우에는 창의 배열이 매우 자유롭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이해한 올리브트리는 기본적인 창이 하나가 있고 보조 창이 하나가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비록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책 두권을 기본으로 연결해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하나로 보는 것 보다는 아주 편리하고 또 효과적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왼쪽이 개역개정 성경이고, 오른쪽이 NIV Quest Study Bible 입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교회 자료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웹에서 성경을 검색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찾아서 복사하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하면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복사를 해서 붙였는데 절 번호가 안나오네요. 검색을 해 보니 아래 그림처럼 설정에서 셋팅을 바꾸어야 합니다. 기본은 절 번호는 복사가 되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바꾸어야 합니다. 


저는 아직 안드로이드 폰을 씁니다. 혹시나 요즘에는 어떨까 싶어서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설치해서 셀폰에 띄워 보았습니다. 이런, 이것도 예전보다 더 빨라졌네요. :) 올리브트리 유저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로고스보다 올리브트리가 좀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편견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물론 홈페이지와 프로그램 자체의 심미적인 아름다움은 여전히 로고스가 더 앞섭니다. 올리브트리는 약간 올드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랩탑에 모니터 3개를 연결해서 씁니다. 효율성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리브트리를 사용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화면이 비좁게 느껴지네요. :) 

여하튼 저에게 큰 문제 하나를 해결 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모든 성경 연구는 로고스로 하겠지만, 가볍게 개역 개정을 띄워서 복사하는 용도로, 그리고 로고스에 없는 스터디 바이블을 살펴보는 용도로 본격적으로 올리브트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아쉬운 점이 있으신 분들은 프로그램 자체와 개역 성경까지는 무료이기 때문에 받아서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올리브트리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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