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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8일 수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06) - 십자가를 참으신


1. 가사 살펴보기

십자가를 참으신 어린양 예수
내 죄 씻어 주시고 구속하셨네

어둠을 물리치신 세상의 빛 예수
영광의 빛 비추사 자유케 하시네

예수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예수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

예수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

주 같은 분 없네 주께 영광 돌리세


2. 곡 소개

이 곡은, 어노인팅 찬양팀의 예배인도자 컨퍼런스 2008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십자가를 통하여 죄인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분의 진정한 가치를 아름다운 멜로디 속에서 탁월하게 드러낸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히브리서 12: 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여기서 바라보자 라는 것은, ‘신뢰함으로 시선을 고정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환경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온전하게 하시는 이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믿음 안에서 인내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분 앞에 놓여 있는 기쁨에 초점을 맞추셨기 때문에, 그분은 우리의 모범이자 모델이 되십니다. 그분의 관심은 십자가의 고뇌가 아니라, 승리의 면류관이었으며, 고통이 아니라 보상이었습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Heb 12:2.

요한복음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시편 29: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고린도전서 1: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복음의 정수를 잘 드러낸 찬양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본질 상 성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시지만, 그분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기꺼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셨다. 빛이신 주님께서 기꺼이 어둠 속으로 들어오심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활짝 열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드러내신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자격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상식과 기대와 상상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이시다. 그분은 참으로 아름다운 분이시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동시에 우리의 주인이 되시며, 우리에게 끝없는 감동과 감격을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를 때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 가운데 깊이 들어가기를 원한다. 또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오직 그분께 한 없는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237) -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1. 가사 살펴보기

참 고마운 친구 나의 예수님
나는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같으나

때론 낙심해도 포기치 않음은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있기에 

내 삶의 동행자 나의 예수님
나는 기대가 없는 어린 나귀 같으나

늘 쓰러지나 다시 일어남도
예수의 생명이 내 안에 있기에 

나의 약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의 실패는 나의 간증이요
나의 아픔은 나의 영광이니
그 부르심 따라 내가 걸어갑니다

나 가난함은 나의 상급이요
나 미련함은 나의 자랑이요
나 쓰러짐이 나의 고백이니
그 부르심 따라 내가 걸어갑니다

 

2. 곡 소개

곡은, 2017년에 발매된 브라운 워십팀의 The Feast (잔치)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성도는 본질적으로 연약하고 넘어지는 존재이지만, 그러나 예수님이 내 안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주님을 더 의지하고 살아가겠다는 성도의 아름다운 결단을 담고 있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린도후서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4: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4: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로 부요하게 하려 함이라는 것은 예수님을 신뢰하는 모든 이에게 그분이 주시는 영적인 풍요를 의미합니다. 그분은 용서, 의롭다 하심(칭의), 거듭남, 영생, 그리고 영화롭게 하심을 제공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의 노예 상태에서 사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요청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권리와 특권을 주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2 Co 8:9.

고린도전서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1: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고린도의 대부분의 신자들은 당대의 교육받은 엘리트들이 보기에 다음과 같이 여겨지는 계층에 속했습니다. 미련한 (배우지 못하고 지적으로 무능한) 약한 (권력과 영향력이 없는) 천한 (고귀한 출신이 아니어서 중요하지 않은) 멸시 받는 (가치나 존중을 받을 자격이 없는 것처럼 취급되는) 없는 것들 (보잘것없는 존재들)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종류의 사람들을 택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나오게 하시고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Douglas J. Moo, “The Letters and Revelation,” in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ed. D. A. Carson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2055.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겪는 연약함, 고난, 부족함을 인간적인 좌절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고 드러내는 통로이자 기회로 보는 역설적인 신앙 고백을 담고 있다. 우리는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고 세상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어린 나귀와 같지만, 그러나 성도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으며, 주님의 능력 때문에 모든 연약함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은 우리의 약함 자체가 자랑이 된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강함이 아니라 부족함과 미련함 속에서 그분의 능력을 가장 온전하게 나타내시며, 세상이 천하다고 멸시하는 우리의 모습도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가 머무는 통로가 될 수 있기에, 우리는 기쁨으로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찬양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겪는 모든 고난과 연약함을 좌절의 이유가 아닌, 하나님의 역설적인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로 보는 신앙 고백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 부르며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원한다. 우리의 가난함과 미련함, 그리고 심지어 넘어짐이라도 그리스도의 구원과 능력에 대한 간증이 되며, 오직 주님만을 높이는 인생 살아가시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99) - 길

 


1. 가사 살펴보기

어느새 지금 여기 서 있네 생각조차 못했던
어떻게 내가 여기까지 왔는지 감사하기만 한 걸
조금씩 보인 그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었지
인생의 끝에 내 삶을 반겨줄 이 기다리고 있으니 

내게 주어진 길을 걸으리 담담하게 이 길에 나서리
쉬운 길을 찾았던 지난날과 아쉬움은 소망으로 덮고
주어지는 인생의 길 위에 후회 없이 내 삶을 그리리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대도 난 결코 포기 할 수 없네

 

2. 곡 소개

곡은, 찬양 사역자인 함부영님의 나의 노래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찬양은 성도의 인생을 길로 비유하면서, 지금까지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길 끝에서 기다리고 계신 주님을 생각하며, 후회 없이 그 길을 믿음으로 걸어가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아름답게 그려낸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전 1: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시편 143:8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143:8 Let the morning bring me word of your unfailing love, for I have put my trust in you. Show me the way I should go, for to you I entrust my life.

다윗은 단순히 어려움에서 구원받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하나님의 교제와 인도하심을 원한 것입니다.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700.

마태복음 7: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에베소서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5:2 and walk in the way of love, just as Christ loved us and gave himself up for us as a fragrant offering and sacrifice to God.

우리의 삶의 방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됨으로써  특징지어져야 합니다. 바울은 우리가 다른 사람에 대하여서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과 같은 종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애정을 넘어 자기 희생의 섬김에 이르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Bruce Barton et al., Life Application New Testament Commentary (Wheaton, IL: Tyndale, 2001), 824.

히브리서 12:1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12:1 Therefore, since we are surrounded by such a great cloud of witnesses, let us throw off everything that hinders and the sin that so easily entangles. And let us run with perseverance the race marked out for us,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 (개역개정) 12:2 fixing our eyes on Jesus, the pioneer and perfecter of faith. (NIV)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독교 신앙의 근원이시며 완성자이시기 때문에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촉구했습니다.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은 모든 죄악의 무게를 벗어던지고 그리스도를 향해 달려갈 것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참으시고 수치를 업신여기시고 아버지의 보좌에 다시 합류하는 기쁨을 얻으셨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인내심을 가지고 경주해야 합니다.

Malcolm B. Yarnell III, “Hebrew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96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성도가 걸어가는 인생의 길을 문학적으로 너무나 탁월하게 그려낸 곡이다. 성도의 길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셨기에 시작된 것이며,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며 깊은 감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성도의 길이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길 끝에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가 오직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모든 죄악의 짐을 벗어 던지며 주님의 신실하심과 은혜를 경험하며 확신 가운데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 라는 것이다.

성경은, 성도의 길이 인내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길을 인내로 걸어가신 것처럼, 우리 역시 믿음으로 인내함으로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롭게 우리에게 시작되는 2025년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길임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앞에 놓여진 수 많은 어려움이 이미 보이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통해서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 앞에 주어진 인생의 길을 감사와 소망으로,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인내로 걸어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대한다.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존 파이퍼의 설교 클리닉_설교는 위대한 일입니다 (Lecture Introduction: Preaching Is a Great Thing) / 출애굽기 35장 20-29절 설교

 


설교를 잘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모든 목회자들의 바램일 것입니다. 좋은 설교를 듣고 싶은 것은, 아마도 모든 성도의 바램일 것입니다. 설교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존 파이퍼 목사님의 설교 수업을 듣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얼마나 허술한지, 지난 번 글의 주제였던 존파이퍼 목사님의 간증이 설교 수업의 서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서론 강의는 따로 있었네요. 서론 강의를 몇번에 걸쳐서 내용을 듣고 숙지하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 봅니다. 

사실 영어라는 언어는, 한글 보다 훨씬 의미가 함축적입니다. 조금 과장하자면, 영어 한 문장 안에 한글로 풀어내면 세 문장 정도의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10분 남짓의 영상이지만, 실제로 이것을 신학교의 컨텍스트 안에서 풀어낸다면 세시간 정도의 클래스는 너끈히 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기록하고 남길 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이렇게 이해되었습니다. 설교란 무엇인가? Worship 그리고 Expository Exultantion 입니다. 

이 두 가지에 집중하면서, 먼저 존파이퍼 목사님은 고린도전서 1장 21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설교가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preaching is a great thing)를 설득력있게 설명합니다. 

고린도전서1: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개역개정) 1:21 For since in the wisdom of God the world through its wisdom did not know him, God was pleased through the foolishness of what was preached to save those who believe. (NIV)

위 말씀에 따르면, 설교야 말로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멸망하는 죄인을 구원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구(instrument)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는 너무나 위대한 것입니다.

저는 사실 고전 1:21의 "전도"라는 부분을, 개역 개정의 번역에 따라서 보통 생각하는 전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의 큰 오해였네요. :) 이것은 다른 영어 번역본들이 모두 preach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해하는 설교로 이해하는 것이 바른 이해입니다.

그리고 파이퍼 목사님은, 에베소서 3장 8절을 인용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입니다. 

에베소서 3:8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개역개정) 3:8 Although I am less than the least of all God's people, this grace was given me: to preach to the Gentiles the unsearchable riches of Christ, (NIV)

도대체 어떤 사람이, 평생동안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함을 다룰 수 있는가? 라고 파이퍼 목사님이 반문합니다. 이것은 저에게 있어서는 획기적인 설명입니다. :) 설교자는 삶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묵상하고 공부해야 할 주제가 끊어질 수가 없습니다. 설교자는 평생동안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설교는 위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디모데후서 4장 2절 말씀을 인용합니다. 파이퍼 목사님은 말씀의 논리 구조에 주목합니다. 1절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라는 전제를 강조한 다음에 이제 그 전제를 바탕으로 하여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라는 명령이 등장한다는 것을 주목합니다. 

디모데후서 4:1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가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4:1 In the presence of God and of Christ Jesus, who will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and in view of his appearing and his kingdom, I give you this charge: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개역개정) 4:2 Preach the Word; be prepared in season and out of season; correct, rebuke and encourage--with great patience and careful instruction. (NIV)

이것보다 더 설교를 명령하는데 있어 "위대한 서론"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설교의 궁극적인 중요성(ultimtate seriousness)"를 보여준다고 말씀합니다. 저 역시 너무나 동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앞에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염두에 두고 기억해야 할 것이, "설교는 하나님의 명령이며, 너무나 위대한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파이퍼 목사님에 따르면, 설교는 필수적이며 다른 것과 비교될 수 없습니다. 설교는, 가르침도, 나눔도, 토론도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 없는 유일한 것이며, 다른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영상의 후반전에서는, 아주 복합적인 논리로 들어갑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바로 그 본성에 뿌리박고 있는 것입니다(it is rooted in the nature of the very being of God).

존파이퍼 목사님은 먼저 삼위 일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언급합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는 한분이시지만 그러나 세 위격을 가지고 계십니다. 서로는 서로를 향하여 영원히 완벽하게 알고, 영원히 완벽하게 사랑하시며, 영원히 완벽하게 기뻐하시며, 영원히 완벽하게 이해하십니다. 성령님이 삼위 간에 교통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이런 방식으로 혹은 이것을 염두에 두고 만드셨습니다. 여기에서 논리적인 연결 고리는 매우 함축적입니다. 아마도 파이퍼 목사님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해야 하는 것 처럼, 설교를 듣는 인간의 고귀함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본래적인 의도를 생각해야 함을 의도하신 듯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존재인데, 그것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보고, 우리의 마음은 그분의 가치로 인해서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설교는, 하나님께서 소통의 도구로서 주신 것인데, 다른 어떤 것과 다르게 하나님의 계시와 그분의 백성을 연합시키시기 위해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expository는 진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드러내며 그분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설교라는 expository와 exultation 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게 되는 것으로 그분에게 영광을 돌릴뿐 아니라 그것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exultation을 exaltation으로 알아들었습니다. :) 발음은 비슷하지만 뜻은 완전히 다르네요. exultation은 무척 기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중에 강의를 들으면서 파이퍼 목사님 본인이 스펠링을 정확하게 말해주시면서 의도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서 설교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영상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대로 옮기면 이렇게 말씀합니다. 

Exposition bringing out reality that is in the text and verbalizing it for the understanding of those created in the image of God and exulting over what we have seen and what we have said so that our hearts are appropriately responding to the beauty of what's there. They can come awake with us to that truth and that worth. 

어떻게 보면 평범한 설교의 정의라고 볼 수 있지만, 저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을 향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설교라고 강조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이해는 이렇습니다. 설교는 단순히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회복해야 하는,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에 따라서 회복할 수 있는, 그리고 하나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 있는 인간을 향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설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설교 자체에 대해서는 고민했지만, 설교를 듣는 청중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순히 청중의 문화적인 맥락에 대해서는 고려해본 적이 있지만, 정말 "청중"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인간은 설교를 반드시 필요로 하며,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는 이 설교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가지고 언제나 설교에 임할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에게, 이 강의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저는 설교는 Worship이다 라는 정의에서부터 턱 하고 숨이 막혔습니다. 보통 설교자들에게 있어서 초점은, "어떻게 설교를 잘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말씀을 잘 풀어낼 것인가" 혹은 "어떻게 통찰력 있게 이야기할 것인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이퍼 목사님에게 설교는 그 무엇보다 먼저 Worship입니다. 그것은 강해이기도 하고, 말씀을 드러내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에게 선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설교자 자신의 예배가 바로 설교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설교자인 저 자신이며, 누군가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라고 말하기 이전에, 제 자신의 하나님 앞에서의 성찰과 엎드림이 바로 설교라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이 강의를 통해서 설교자로서의 제 자신을 완전히 새롭게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를 정히 보았습니다. 한주에 하나 영상을 보고, 제 설교에 실제로 적용해 보는 것입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서, 설교는 worship이다 라는 이해,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설교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인간을 향한 선포라는 이해를 가지고 한 설교입니다.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고, 최선을 다해서 말씀의 의미를 드러내고, 최선을 다해서 핵심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저는 사실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설교 단에 올라가면 저도 모르게 부끄러움이 몰려오고, 왠지 뭔가 말하기가 민망하고 그런 느낌을 많이 가집니다. 언젠가 존파이퍼 목사님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저 스쳐지나갔던 그 설교 영상 속에서, 팔을 한 없이 높이 치켜 올려들었던 존 파이퍼 목사님의 모습이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한 없이 부족한 저를 설교자로 세우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설교가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면, 앞으로도 한 없이 부끄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설교가 하나님의 일이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길이며,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에게 행해져야 하는 유일 무일한 어떤 것이라면, 이제는 부끄러움 없이 설교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설교는 위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존파이퍼 목사님의 설교 클리닉에 대한 분석과 적용은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 존 파이퍼의 설교 클리닉 _1강 설교자 만들기
(Lecture 1: The Making of a Preacher)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1.html

* 존 파이퍼 "설교 클리닉" 전체 글 모음 / "설교의 대가"에게 설교를 배우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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