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을 너무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종이 냄새가 가득합니다. ‘그래, 이게 진짜 서점이지’
리딩 피플 멤버들을 위해서 책을 골라야 합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제 자신만을 위한 삶은 이제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삶의 가치는 함께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골라야하기에 마음에 더 부담이 됩니다.
한참을 서서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읽기 쉽고 감동적인 책이 필요합니다. 책의 아름다움은, 우리의 인생을 품는데서 나오는 듯 합니다. 인생의 깊은 본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책입니다.
눈에 띄는 책이 있습니다. ‘분실물이 돌아왔습니다’ 옳다구나 싶습니다. 모두가 돌아가고 싶은 과거가 있고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나의 삶의 본질을 발견할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따뜻한 이야기는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이 바로 제가 원하던 책입니다.
너무 오랜만에 일상에서 멀어져 잠시 숨을 고릅니다. 이제서야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제 마음에 짙은 안개가 걷히고 따뜻한 햇볕이 비추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해도, 가장 소중한 것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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