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승리 / 요한1서 5장 1-12절 설교

 



요한1 5 1-12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이 성도의 삶 가운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1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말씀 한 구절 안에 기독교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라는 묵상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서 이렇게 저렇게 많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그분은 "그리스도" 이시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 라는 뜻입니다. 이 호칭은 구약의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제사장, , 선지자가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구별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에게 "그리스도" 라는 호칭이 붙어야만 하는가?

그것은 예수님께서 완전한 제사장, 완전한 왕, 완전한 선지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성부 하나님을 향하여 죄인을 위하여 중보하시는 가장 완전한 제사장이십니다.

죄인에게 생명을 주시며 자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가장 완전하게 다스리시고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왕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자신이시며 이 땅 가운데 오셔서 하나님의 뜻을 완벽하게 드러내신 유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그리스도라 불림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1절 하반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의 신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에 "믿음"이라는 단어는 어떤 느낌을 받는가? 그것은 지적인 것이고 논리적인 것이고 추상적인 어떤 차가운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 사도는 우리의 믿음에 대해서 말씀하면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우리는 우리를 낳으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에 속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될 수 밖에 없는가? 그분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참된 믿음이라는 것은 그분을 향한 사랑을 동반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너무나 아름다운 분이시며 그분의 일하심은 너무나 놀랍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하심은 우리의 생각과 수준을 뛰어넘는 정말 경탄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께 빠져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그 사랑은 반드시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연결 될 수 밖에 없다고 요한 사도는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1절 하반절입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해보면 교회라는 공동체는 정말 흥미롭습니다. 왜냐하면 성별도, 나이도, 출신 지역도, 학력도, 사는 집도, 차도, 입는 옷도 모든 것이 다른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인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우리를 하나되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이 오늘 말씀에 보여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인가? 하나님으로 부터 난 자이다 그리고 이 교회 공동체라는 것은 하나님으로 부터 난 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형제 자매가 될 수 밖에 없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그리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3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이 말씀을 읽으면 약간 의아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좀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냥 하나님을 사랑해라 라고 말하면 좋겠는데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 때에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혹시 성도님들께서도 기억이 나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릴 때 본 드라마이지만 그 중에 명대사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한 남자가 여자에게 청혼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남자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사랑은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노력할 준비도 돼 있고요 평생 노력할 겁니다 이런 말로 안되겠습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왜 사랑은 노력할 수 밖에 없는가? 성경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그것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그것은 순종하는 것이다 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만, 평범한 인간의 표현으로는 노력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 빠지게 되면 그 사람이 내 마음에 더 깊이 들어오게 되는 것이고 우리는 노력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싫어하는지 점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깊이 남게 되고 결국 사실상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위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바로 그런 것입니다. 한없이 연약한 우리가 감히 어떻게 그의 계명이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라고 고백할 수 있는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이 너무 좋기 때문에 그분의 명령이 그분의 소원과 바램과 갈망이 우리에게 무거운 것이 되지 않고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리의 믿음이 사랑을 만들어내고, 우리의 그 내면 안에서 변화를 만들어 낸다면, 과연 이 믿음이라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4절과 5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믿음이라는 것이 세상을 이겼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이기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유혹에 넘어갈 때가 종종 있고 세상에 두려움을 느낄 때도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한 사도의 이 단호한 표현들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우리가 분명히 이기고 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확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자칫 오해하면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가끔씩 자기 확신이 강하거나 혹은 허세가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에는 아닌데 근거 없는 자신감에 사로 잡혀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이 말씀을 그저 근거 없는 자기 확신이나 허세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의미가 아닌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이긴다고 말씀하시는가? 그것은 우리가 믿는 대상이신 예수님 때문에 우리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음 16 33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유로 고난을 당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 이후에 그들에게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며 안심시키시는가? 내 안에서 너희가 평안을 누리게 하겠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제자들이 그리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담대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이 이기셨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모든 죄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셨습니다. 그분이 세례를 받으실 때에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의 댓가를 치르기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완전한 인간이신 그분이 가장 순결하고 소중한 그분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몸을 찢으셨습니다. 그분이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마귀의 머리를 부수시며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결정적인 승리를 얻으셨습니다. 그분은 지금 우리와 영적으로 연합하셨기 때문에 그분의 모든 의로움을 우리의 것으로 넘겨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지금도 중보하시며 기도하시며 우리의 머리가 되셔서 우리에게 영적으로 능력을 부어주시며 그분의 모든 위로와 사랑을 부어주시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우리의 모든 괴로움과 고난과 어려움과 유혹과 실패와 넘어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미 세상에 이기고 있다고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담대함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를 말씀하시면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 증거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 마지막 부분은, 지금까지의 모든 말씀들이 얼마나 확실하며 얼마나 중요하며 얼마나 흔들릴 수 없는가를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9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9 만일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을진대 하나님의 증거는 더욱 크도다 하나님의 증거는 이것이니 그의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것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현대어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5:9 우리는 법정에 선 증인들의 증언을 신뢰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언은 더욱 확신을 가지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가 당신의 아들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10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5: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의미인가?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법정에서 증인들을 신뢰하는 사람들입니다. 적어도 그 자리에서만큼은 그 사람들이 진실을 이야기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참 흥미롭지 않습니까? 그렇게 오류가 많고 죄가 많은 사람이라도 우리는 어떤 자리에서는 그 사람들이 정말 진실을 말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그렇게 오류가 많고 흠이 많은 인간도 믿는다면 가장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는데 그것을 믿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아니 오히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한다 하더라도, 적어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만은 믿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요한 사도는, 그 증거가 우리 안에 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다고 이미 믿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마 지금 예배 드리는 모든 성도님들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하고 욕한다 하더라도 이 말씀을 붙들고 믿는 분들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한 사도는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을 더욱 강하게 우리에게 부어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주의 능력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구원은 너무나 확실하여서 영원한 것임을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 23-25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1: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기는, 오늘의 말씀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평생에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깊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분을 더 알아가면서 더 깊어지는 사랑을 주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 가운데 그분을 향한 기쁨의 순종이 더욱 넘치기를 원합니다. 때론 우리가 넘어지고 실패하더라도 낙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의지하며 그분 안에서의 영원한 승리를 확신하시기를 원합니다.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더라도 영원히 남을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신뢰하고 믿고 확신하며 성도로서의 복된 삶을 살아가시는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이 시간에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과 경배가 평생동안 더욱 넘치고 깊어지는 저의 삶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기도하실 때에, 아버지 하나님 주님을 알아가며 사랑이 더욱 깊어지기 원합니다, 주님의 마음이 저의 마음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저의 뜻이 되게 하여 주셔서, 아버지가 원하시는 삶을 기쁨으로 살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의 뜻을 추구하며 도전하는 복된 성도 복된 교회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이렇게 기도하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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