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영혼 안에도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전부터 존재했던 외로움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목회의 환경이 힘들어지면서, 마치 저의 미래에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거의 없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환경에 대하여 슬퍼하고 낙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중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비록 환경은 어려웠고, 저의 내면에도 쉽지 않은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를 말씀으로, 말씀 가운데로 인도하셨습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 마다, 책을 읽을 때 마다,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새로운 영적인 깨달음과 지평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미국에 유학으로 온 목적은 다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팬데믹 기간 속에서 그 일을 이루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저의 삶의 새로운 시작을 말씀을 통해 열어주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 선한 소원들을 주십니다. 사람들이 주장하는 직통 계시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 선한 마음들을 주시고, 그 길을 걸어가도록 독려하시며 힘을 주십니다.
9월 정도에 한가지 결심을 하였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위대한 도전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가급적 하루에 한장,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단순히 저 혼자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과 Hannah's Bible Outlines라는 좋은 책 두권을 바탕으로 말씀을 묵상하며 성경에 대한 이해와 실력 그리고 영성을 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with Hannah's Bible Outlines &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with-hannahs-bible-outlines-niv-grace.html
묵상을 하다가, 중간에 영어로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야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 이제는 영어로 써야겠습니다 :) with 다음 꼬마사전 & Grammarly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with-grammarly.html
그리고 거의 3개월이 지난 오늘, 창세기 묵상을 마쳤습니다.
이 감격을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까지 10년 정도 목회하면서, 많은 설교를 했고 많은 묵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묵상을 이 정도로 자발적으로, 그리고 이 정도로 수준있게는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의 삶에 가장 중요한 이정표를 오늘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 묵상들은 설교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설교의 1차적인 자료로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 묵상들은, 설교라는 제가 해야만 하는 어떤 일이라는 맥락을 완전히 벗어나서, 그저 하나님의 말씀에 제 마음을 쏟고, 그 말씀 안에서 감격하고, 그리고 본문을 잘 설명한 책을 바탕으로 현재의 수준에서 한 걸음 더 공부한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가급적 평이한 문체로 적었습니다. 성도님들께서 내용들을 읽고 함께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랬기 때문입니다. 이 글들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가까이 하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글들의 목적을 충분히 이룬 것입니다.
창세기 전체를 묵상하면서 느낀 것은,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입니다. 묵상은, 그것 자체로 아름답고 좋은 것입니다. 내 영혼을 밝히고, 내 영혼에 양식을 먹으며, 최고의 파티에서 최고의 음식들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묵상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 그분의 뜻을 알아가고, 그것에 대한 결심과 새로운 영적인 세계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노력하며 말씀을 묵상했지만, 단연코 이번 창세기 묵상이 저의 영적인 세계에 전혀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었습니다.
신앙의 삶은, "훈련"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며, 그와 동시에 "훈련"입니다. 훈련이라는 것은 나를 치고 복종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삶의 가장 우선 순위에 그분의 뜻을 두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시간 정도를 바로 이 일에 끊임없이 할애하면서 느낀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감각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꾸준함과 방향이 동시에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저의 묵상의 방법이, 꾸준함과 방향을 동시에 추구하였다는 점에서 스스로에게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학습은, 좋은 교사와 자발성이 넘치는 학생이 필요합니다. 저는 스터디 바이블을 읽으면서 좋은 교사를 만났고, 그리고 자발성이 넘치는 학생으로서 묵상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은 많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궁금한 점들이 많이 있었지만, 충분히더 살펴보지 못하고 넘어가야 했던 적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약 6-7년 정도 전체 말씀을 이렇게 한번 묵상한 다음에, 다시 추가하여서 묵상하게 될 때에, 다시 한번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새롭게 도전할 때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좋은 목회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설교도 잘하고 싶습니다. 성경에 대해서 잘 알고 싶고 배우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의 삶에 가장 우선 순위에 항상 성경이 있기를 원합니다. 평생동안 저를 위하여 끊임 없이 기도하시는, 말씀의 목회자가 되기 위하여 기도해주시는 저의 부모님의 기도가, 저의 삶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래에 링크를 통해서 모든 묵상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창세기 1장 / 만물의 창조자 그리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대리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1.html
* 창세기 2장 / 절대적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2.html
* 창세기 3장 / 하나님을 배신한 인간 그리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빛나는 은혜와 사랑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3.html
* 창세기 4장 / 죄의 본질, 그리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4.html
* 창세기 5장 / 어둠 속에서 소망을 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5.html
* 창세기 6장 /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만났을 때 일어난 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6.html
* 창세기 7장 / 절대 심판 속에서 구원 받은 유일한 자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7.html
* 창세기 8장 / 택한 자를 기억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그분을 향한 참된 예배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8.html
* 창세기 9장 / 새로운 인류 역사의 시작, 그리고 노아의 아들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9.html
* 창세기 10장 / 수 많은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목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10.html
* 창세기 11장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 그리고 아브람의 등장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2/11.html
* 창세기 12장 / The call and journey of Abraham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2-call-and-journey-of-abraham.html
* 창세기 13장 / The separation from Lot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3-separation-from-lot.html
* 창세기 14장 / The deliverance of Lot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4-deliverance-of-lot.html
* 창세기 15장 / The covenant made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5-covenant-made.html
* 창세기 16장 / The birth of Ishmael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6-birth-of-ishmael.html
* 창세기 17장 / The reaffirmation of the covenant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7-reaffirmation-of-covenant.html
* 창세기 18장 / The destruction of Sodom and Gomorrah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8-destruction-of-sodom-and-gomorrah.html
* 창세기 19장 / The visitation of Sodom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19-visitation-of-sodom.html
* 창세기 20장 / The deception of Abimelech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20-deception-of-abimelech.html
* 창세기 21장 / The birth of Isaac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21-birth-of-isaac.html
* 창세기 22장 / The sacrifice of Isaac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22-sacrifice-of-isaac.html
* 창세기 23장 / The death of Sarah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23-death-of-sarah.html
* 창세기 24장 / 리브가를 찾아서 데려오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24.html
* 창세기 25장 / 아브라함의 마지막 그리고 에서와 야곱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25.html
* 창세기 26장 / 이삭의 복과 우물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26.html
* 창세기 27장 / 결국 야곱이 장자의 복을 받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27.html
* 창세기 28장 / 벧엘에서 만난 하나님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28.html
* 창세기 29장 / 라반과의 만남, 그리고 대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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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0장 / 야곱의 아들들과 하나님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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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1장 / 속이는 라반 vs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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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2장 / 얍복 나루, 야곱이 이스라엘로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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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3장 / 화해 그리고 아름다운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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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4장 / 세상의 기준 vs 하나님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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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5장 / 야곱 가정의 영적인 각성과 하나님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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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6장 / 에서의 후손들의 번성과 부유함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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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7장 / 그의 꿈이 참으로 이루어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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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8장 / 유다의 선택과 하나님이 이루신 결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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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39장 / 요셉의 섬김과 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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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0장 / 하나님의 자녀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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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1장 / 하나님의 지혜 그리고 성도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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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2장 / 요셉의 형들의 회개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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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3장 / 공감, 과정, 그리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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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4장 / 타인을 위한 순수한 희생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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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45장 / Too Good to be True & 복음을 누린다는 것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45-too-good-to-be-true.html
* 창세기 46장 /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그리고 그 안에서의 감격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46.html
* 창세기 47장 / 세상에서 가장 뿌듯한 바로 그 순간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0/47.html
* 창세기 48장 / 야곱을 기르신 하나님, 그리고 나중된 자의 기쁨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48.html
* 창세기 49장 / 모든 삶은, 하나님의 뜻 안에 들어 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49.html
* 창세기 50장 /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11/5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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