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창세기 39장 / 요셉의 섬김과 형통

 

다시 요셉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요셉은 비참하게 형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이집트로 끌려갑니다. 그는 원하지 않는 시간에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갑니다. 그에게는 어떤 선택권도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가 형통한자가 되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전혀 이해가 안되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형들에게 버림 받고 강제로 팔려서 노예로 일하는 상황이 형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아주 긍정적으로 본다면 형통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노예로 잡혀 갔지만 그래도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일할 자리가 생겼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형통입니다. 

많은 설교들이 요셉의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과 함께 하심 그 자체가 형통이었다 라고 39장을 풀어냅니다. 하지만 이번 묵상 속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것은 4절에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개역 개정과 KJV 정도만 "요셉이 그를 섬겼다"라는 것을 번역을 하고 다른 영어 번역들은 이 부분을 생략하고 있네요.

언뜻 생각하면, 요셉이 열심히 일했구나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 중에 누가 요셉의 상황에서 주인을 섬길 수 있었을까요? 저 같으면 그렇게 못했을 것입니다. 그저 눈물로 하루 하루를 소비하면서 자신의 억울한 처지를 한탄하면서 그저 주어진 일은 적당히 하는 수준에 그쳤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섬깁니다. 

놀라운 것은, "섬기다"라는 원어가 성경에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부분이 바로 이곳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누구누구를 섬기다"라는 맥락에서 사용될 때에, 구약의 거의 대부분의 대상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요셉은 대충 섬긴 것이 아닙니다. 원하지도 않는 곳에 끌려간 그는, 하나님을 섬기듯이, 주인과 그의 가정을 섬깁니다. 

할말을 잃었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닥쳐온 보디발의 아내에 대한 유혹과 그것에 대한 그의 대처보다, 저는 여기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의 섬김은 너무나 빛나는 장면입니다. 대부분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만 하는 현실의 크리스천들에게, 요셉은 너무나 중요한 롤 모델이 됩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에게 동침하자고 유혹한 정도가 아니라 명령을 하였습니다. 그 동사 자체가 명령형입니다. 사실상 노예에게 거절할 자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끝까지 버틴 그에게 좋은 일이 아니라 더욱 비참해 지는 시련이 닥칩니다. 하지만 여전히 여호와께서는 감옥에서도 그와 함께 하십니다. 

결국 39장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우리에게 요구합니다. 형통이란 나에게 고난이 없는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그것이 형통입니다. 

섬김이란, 내가 원하는 자리에서 원할 때에 원하는 만큼만 섬기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섬김이란, 내가 원하지 않는 자리에서 원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섬김입니다. 이 두가지를 배울 수 있다면, 이 장을 묵상한 충분한 목적을 성취한 것입니다.

Through Genesis 39 chapter, we are requested to have a new definition about the successful and serve. In this society, we define the successful as the rapid growth of finance or fame. However, the bible defines the successful as being with God in the suffering. 

In addition to my medication, I really want to focus on the definition of the serving. In this society, we have heard that many Christians have failed to do their job diligently. Non-believers blame Christians due to their laziness in their workplace. 

We found the biblical role model of the common workplace. Of course, we need to protest some unreasonable situation of us. However, first of all, we should do serve our master and the company to which we belong. That is God's will to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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