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6일 수요일

가브리엘의 대표곡을 만나다 / You Deserve the Highest Praise


아내는 가브리엘이 찬양 인도를 하면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나도 소리를 지른다. 저음 부터 고음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가창력, 심금을 녹이는 어커스틱 기타, 탁월한 음악성, 잘생긴 얼굴, 물론 성격은 조금 젊은 반항아의 느낌 ^0^, 근데 머리는 똑똑 ㅠ.ㅠ school of worship 졸업생이 아니지만 이곳에서 뮤직 디렉터를 맡고 있다. 가브리엘의 자작곡인 이 곡을 그저께 워십 시간에 처음 들으면서,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그냥 하는 찬양 인도가, 정규 음반 DVD에 들어 있는 이 영상의 음악적 완성도와 똑같다!!! 특히 가사가 정말 너무 좋다.(원래 verse가사가 진짜 더 좋은데, 아직 인터넷에서 완벽한 가사를 구할 수 없다 ㅠ.ㅠ 듣기로 옮겨 적기에는 ... ㅡ.ㅡ;; 혹시 누구 다 들리시면 댓글로 좀 적어주시길) you deserve the highest praise!! 이것보다 더 합당한 찬양의 가사가 있을까? 옆에서 진희 왈, '밤새 들어도 듣겠다..' 찬양으로 섬기는 모든 인도자들의 찬양의 수준이, 이 곡 이상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그것을 목표로 추구해갈 수 있기를, 그래서 그것을 통해 많은 성도님들이 은혜를 누리고, 하나님을 높이는 큰 은혜가 임하기를 진심으로 바래 본다.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Majesty (Here I am) - Holy 를 향한 추구



조나단이 가장 좋아하는 theme는 holy인데 그런 맥락에서 이 곡을 선곡한 것 같다. 내가 선호하는 분위기나 흐름은 아니지만(사실은 내가 구사할 수 없는 분위기라 그런 듯) 가사가 너무 아름답다. empty hand라는 부분에서는 정말 귀가 번쩍 뜨인다. 모든 것을 은혜로 받은 자의 순수한 마음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기를...

찬양의 목표는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 / We are Hungry


이곳 cfni의 찬양 인도의 핵심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물론 이것이 극단적인 체험 중심적 신앙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다분하지만(이곳의 주류적인 분위기를 생각해도) 그러나 정 반대로 생각해 보면, 감격이 없는 찬양, 감격이 없는 예배, 감격이 없는 설교가 과연 정상적인가 하는 심각한 질문을 던져보게 된다. 찬양 인도의 목표는,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악기를 잘 연주하는 것도 목표가 아니다(물론 이것을 잘하는 것을 당연히 전제로 하고), 그 모든 것을 뛰어넘어, 청중도 인도자도 그 시간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강하게 경험하는 것, 그것이 목표이고 그렇게 가르친다. 그래서 조나단의 선곡을 관찰해 보면, 꼭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는 찬양이 들어간다. 역시나 영어는 직설적이고 간절하다. 채플 시간에는 이것보다는 좀더 빠르게 좀더 평범한(?) 창법으로 했지만, 은혜가 있었다.

영어 가사의 새로운 발견 / Majesty Worship His Majesty


눈 감고도 부를 수 있을만큼 한국어로 많이 부른 이 곡을, 영어로 처음 들으면서, 영어 가사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시작하면서 바로 'Majesty' 라는 한 단어로 모든 것을 끝내버리지만, 우리는 '영광의 주님 찬양하세'라는 부분까지 불러야 마음에 와 닿는다. 아무래도 원작자의 의도와는 너무 다르다 ㅠ.ㅠ 그래서 더욱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찬양으로 전율하다 / You Are Holy (I Saw The Lord)


이사야서 6장을 모티브로 한 이곡을 처음들었을때, 경이를 넘어서 신비함을 느꼈다. 성경의 장면을 그대로 떠오르게 하는 가사와, 그것에 걸맞는 굉장히 모던하면서도 심플하면서도 강한 멜로디. 그리고 holy, holy, holy로 계속 되는 가사는, 찬양을 통해서 그분을 경험하게 하고자 하는 이곳의 시도에 가장 걸맞는 곡이 아닐까? 늘 손을 들고 거룩하신 그분 앞에 경배하는 심령이 되기를...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스티븐


달라스에서 진희와 나


아름다운 달라스


CFNI 다이어리 20 - 가훈


어쩌면
가정을 이루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가훈이 아닌가 싶다.

정직하게 살자라는
가장 전형적이고도 아름다운 가훈부터 시작해,
성경적인 수식이 들어간 멋진 가훈까지,
다양한 가훈을 생각해 보았지만,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드디어 오늘,
아내와 손잡고 운동장 트랙을 향해 걸어가며
기숙사의 거대한 쓰레기 통 옆을 지나갈 때에,
머리속에 번개처럼 떠오르는 한가지,

'무리하지 말자'

드디어 떠오른 것인가?우리 가정의 영광스런 가훈이!!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희생시키고야마는 세상에 저항하며,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앞에 놓고
그것만을 위해서 달려가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

진정한 휴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창조를 기뻐하며
그분 안에서, 영적 육적 휴식을 취할 여유를 가지길 소망하며,

치열한 인생 가운데 삶의 여유를 가지고
진정한 가치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그 순간을 위해서,

무엇인가 만들어내지 않으면,
최소한의 가치조차 사람에게 두지 않는 세상에 저항하며,

이미 우리 가정은,
그리스도 안에 우리 가정의 존재만으로도
하나님 앞에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우리집 가훈' = '무리하지 말자'

오늘도
행복.

CFNI 다이어리 19 - 최선


미국 오기 전에
사랑하는 성일형님이 표를 주셔서
나의 영웅 박종호 콘서트를 갔었다.

비록,
잘 들리지 않는 2층 구석이었지만,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부르자마자,
정말 그 첫 음절의 소리를 내는 그 순간,
두 눈에서 터져나오는 눈물,
곡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입을 막고 울었다.

이미 완벽의 기교를 뛰어넘어버린 그의 실력과 영성,
음정 박자를 논하는 것을 넘어버린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진정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느꼈다.
어쩌면 그날 그 곡을 통해서,
음악 안에서 역사하시는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모습을,
그분의 아름다운 등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조나단과 가브리엘이 인도하는 찬양인도 속에서,
두곡을 가지고 아름답게 연결하는 13분의 한텀의 찬양 속에서,
다시 한번 그 감격을 맛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그리고 가장 진실하게
가장 완벽한 것일 수록 가장 아름답다는,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실을 깨달았다.

아직까지 음정을 맞추고,
아직까지 가창을 다듬고 있다면,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리라..

더 완벽하게,
더 완벽하게,
더 최선으로,
그렇게 나의 것이 아름다워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CFNI 다이어리 18 - 음악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음악은 나의 마음이고,
음악은 나의 미래에고,
음악은 나의 가슴이고,
음악은 나의 눈물이고,
음악은 나의 추억이고,
음악은 나의 이별이고,
음악은 나의 생명이다.

인생을 노래하고 사랑을 노래하고,
슬픔을 노래하고 감동을 노래하고,
아픔을 노래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그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느끼고,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나만큼 그리고 나보다 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음악을 듣고 경험할 수 있어서,
어쩌면 바로 그 한가지 사실 때문에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CFNI 다이어리 17 - 조규찬


로마의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가장 혹독한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이상한 가수 한명이 등장했다.

등장하자 마자
남들 음악을 들으면
자기가 준비한 음악을 할 수 없다고,
다른 가수들의 음악은 듣지 않고
자기노래를 하고서는
7등,

두번째에
자기 하고 싶은 곡을 하라는 미션에서는,
남들은 이 곡을 몰라도
마음에서 이곡을 하란다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
모두를 염려케하는 모습,

'이별이란 말은 없는거야'

러브 어페어의 테마가 전주로 나올 때
가슴 안쪽이 뜨거워졌다.
아.. 이 사람 천재구나.

'이 곡을 생각할 때 러브 어페어의 내용이 떠올라요..'

곡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 어떤 가수보다
가장 가슴 깊이 노래를 이해하고 부르는 그의 절절한 노래,
그는 사랑과 이별을 이해하는 사람이었다.

익숙한 곡으로 평가단에게 승부수를 던지는 것이 아닌,
정말 뮤지션으로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곡을 부르는 그가
내 눈에는 진정 경이로워 보였다.

제발 그가 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서로 손을 잡고 부들부들 떨던 아내와 나는,
결국 그의 탈락의 소식을 듣고 말았다.

자신의 음악 세계의 공전은 끝나지 않았다며
담담히 안녕을 고하는 그는,
이 시대 진정한 음악인으로서
이름을 내 마음에 새겼다.

그의 음악에 그의 세계에,
그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에,
가장 아름다운 감성에,
오늘도
행복.

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CFNI 다이어리 16 - 시간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을까?
그리고 또 나는 무엇을 위해서 달려야 할까?

마음을 잡념을 덮을 만큼 충분히 깊어진 밤
기숙사의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시간,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이 사람들을 무엇인가 만들어내라며 다그치고
건물이 하루만에도 세워질 때에
나에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깊은 고민과 과정이 필요하듯이
지금 나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모세가 광야에 사십년을 버려져 있었을 때에 지나가야 했던
고민과 눈물과 묵상이 나에게도 지나간 이후에야,
그때서야 조금은 훌륭한 인간으로 목회자로 설 수 있겠다.

그때서야 내가 인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것임을,
내 빛나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를 이끌어 가심을,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바로 나의 자리임을,
기꺼이 인정하고 고백하는 그런 신앙인으로
설 수 있겠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CFNI 다이어리 15 - 칭찬


스무살 초반에 교회 옆 담장을 걷다가,
우연히 칭찬이라는 주제를 생각했다.

교회의 일원으로 청년 리더로 정신없던 나의 눈에 갑자기,
수 많은 인정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보였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간절함,
그러나 누구도 관심가지지 않는 냉정함이 보였다.

그때 그저 속으로 결심했던 것이
'칭찬하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십년이 흘렀다.

과장이라는 이야기도 들었고,
일단 정목사 이야기는
절반을 접고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여전히 나는 칭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
알게 되었다.

칭찬이라는 것은
리더로써 가져야할 핵심 능력이며,
세상이 제로섬 게임이라는 환상의 장벽을 깨야 할 수 있는 것이며,
먼저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며,
상대방을 진심으로 아끼고 존중해야 할 수 있는 것이며,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며,
평가에 대한 개관적인 기준과 명석함이 있어야 되는 것이며,
상대방을 살려주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며,
마음이 좁고 악한 사람은 절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더 깊이 생각한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 있으랴?

그저 상대방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 역시 행복한 것을.

아내와 내가 만든 워십송 'how precious' 를 가지고
아내의 반주와 나의 노래로 수줍게 발표했고
큰 격려와 칭찬을 받았다.

원더 걸스가 미국 본토에서 랭크에 들었을때
이것보다 더 기뻤을까?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의 감성이 담긴 곡으로,
진희와 내가 손수 곡을 쓰고 붙인 가사의 곡으로,
지금까지 고민했던 신학의 정수를 담아서 만든 곡으로,
조나단의 칭찬과 동료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천재적인 감성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것,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평생에 두고 마음에 남을 기쁜 일이지만,
나는 그 순간에도 칭찬이라는 단어가 또 생각이 났다.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칭찬 중,
가장 순수하게 느껴지는 칭찬을 미국에서 받으면서,
어쩌면 하나님께서 지금까지의 나의 시간을
갚아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칭찬하는 사람이 되자.
누군가의 마음을 살리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질투와 분노는 버리고
위로와 사랑으로 칭찬하자.

주님이 부어주시는
가장 순수한 칭찬을 기대하고 또 받으며..

오늘도
행복.

Through It All / 아름다운 힐송의 찬양


미국에 오기 전에 마음에 한가지 소망이 있었는데, 좋은 찬양팀에서 싱어로 섬기는 것이었다. 마치 스무살 처음 그때, 찬양팀 마이크 잡을 때 그 느낌으로, 찬양 인도라는 영광스럽지만 큰 부담의 자리가 아닌, 순수하게 찬양에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너무나도 사모했었다. 감사하게도 이곳에 와서 온누리 침례교회에서 존경하는 탁병진 목사님 밑에 속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순수한 마음과 열정과 실력과 경력을 겸비한 훌륭한 인도자인 탁목사님 밑에서 지금까지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배우면서 누리고 있다. 탁목사님은 항상 탁월한 선곡으로 나를 놀라게 하는데, 한인 교회이지만 미국인들도 출석하기 때문에 외국 찬양 중에 번안된 곡들을 대부분 부른다. 덕분에 좋은 곡들을 알게 되는 큰 은헤를 누리고 있다. 내일 싱어로 서기 전에 탁목사님이 미리 보내준 콘티를 연습하고 묵상하면서,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 새롭게 알게 된 곡, 가사와 멜로디가 참 아름답다. 주님의 인도하심과 붙드심에 대한 아름다운 고백에 관한 찬양. 한국에는 영원한 생명의 주님이라는 곡으로 번역되었는데, 아무래도 영어 가사가 원곡이라 훨씬 나은 듯 하다. 그리고 원곡의 템포가 훨씬 무난해 보인다.

나의 주, 주님을 높입니다 / Praise ADONAI


cfni 워십 시간에 부르는 모든 찬양 ppt에는 오른쪽 하단에 곡명 - 저자 - 발매년도 식으로 저작권에 관한 문구가 올라온다.(저작권에 대해 엄격한 미국의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덕분에 모르는 곡도 곡명을 기억해놨다가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힐송, 벧엘처치, 지저스컬쳐 등의 곡을 부르지만, 시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 곡이라면 10년 전 곡이라도 자유롭게 편곡해서 부른다.(그래서 이들의 선곡에 대한 폭과 깊이가 더 놀랍다) 히브리어로 아도나이는, 나의 주 라는 뜻이다. 너무나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를 두려워하던 히브리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발음하는 대신에, 나의 주 즉 아도나이 라고 하나님을 불렀다. Praise Adonai 세련된 리듬과 훌륭한 가사, 정말 아름다운 곡이다.

이것이 이런 곡이었는가? / David Danced


나는 전문 찬양 인도자가 아니기에, 사실 외국곡들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아무런 의심 없이 '우리 주의 성령이'라는 곡이 한국 곡인줄 알았다. 그런데 역시나, 외국곡이었다는 것, 중요한 것은 놀랍게도 한국에서 정박으로 딱딱 나눠서 불려지던 이 곡이(그래서 특별히 기도원에서 힘을 발휘하는), 외국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삼바 리듬의 곡이었다는 것! 오늘 cfni에서 가브리엘의 연주로 시작하는 이 곡을 듣고, 정말 놀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멋진 곡일 줄이야!!! 비슷한 느낌으로 연주한 곡을 기억을 위해 올려둔다.

To Him Who Sits On The Throne


일반적인 메이저코드의 곡들을 주로 좋아하는 나에게, 이런 스타일의 곡들은 사실 익숙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 곡 안에 들어 있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감 그리고 한부분에서 가슴에 다가오는 후렴구의 강렬한 감동은 매우 특별하다. 그리고 조나단이나 가브리엘이 이런 풍의 곡들을 메이저 곡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bridge로 연결해서 인도하는 모습들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CFNI 다이어리 14 - 오늘의 소중함


오늘도

책을 읽고,
단어를 외우고,
성경을 묵상하고,
아내와 대화를 하고,
생각을 확장하고,
기도를 하고,
나 자신을 가다듬는다.

아무것도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순간의 하루가 쌓여서,
가장 소중한 것을 만들어내길 바라면서,
나는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오늘도,
행복.

CFNI 다이어리 13 - 빠진 살을 유지하려면 아침을 먹어야 한다


신나게 인터넷을 하다가
'빠진 살 유지하려면 아침을 먹어야 한다!'
라는 아주 새롭고도 중요한 기사의 타이틀을 보았다.

역시나 다음날 일어나서 정신없는 와중에도,
기사를 기억하고 바나나를 챙기는 센스.(우훗!)

그리고 기숙사에서 학교 교실로 가는 짧은 거리에
바나나 한개를 후딱

'역시 훌륭한 몸매를 위해서는 아침은 꼭 먹어야해, 너무 맛이나, 어쩌구저쩌구 우걱우걱'

드디어 긴긴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는데,
진희의 신공이 발휘된 웰빙 식단이 펼쳐졌다.
이미 음식 앞에 이성을 잃어버린 나,
어느새 흰쌀밥 고봉 두그릇을 후딱

'역시 아침을 먹었더니!! 점심이 더 꿀맛이야 ㅋㅋ, 어쩌구저쩌구 우걱우걱우걱'

휴~
나의 부른 배를 두드리며 감동의 눈물에 젖어있는데,
갑자기 어제의 기사 제목이 갑자기 떠올랐다.

'빠진 살 유지하려면 아침을 먹어야 한다!'

으잉? 그게 이런 뜻이었나?

오늘도 역시..
배부름.

감격적인 빠른 찬양 / I Give You Glory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형식의 빠른 찬양곡 중에 하나, cfni에서 가장 자주 부르는 곡 중에 한곡이다. 사실 이런 곡들을 번안(그런데 번역과 번안의 차이가 뭐지? ^0^;;) 해서 부르기는 너무 어렵다. 후렴구에 I give you glory를 그 멜로디에 한국어로 어떻게 붙일 수 있으랴? 어찌됬든지 이런 곡들이 많이 발굴되고 또 불려질 수 있기를, 참고로 영상 뒷쪽에 후렴이 약간 발음이 달라지는데, 스페니쉬다.(spanish-스페니쉬-스페인어를 쓰는 사람들, 혹은 스페인어를 둘다 뜻하는 듯-미국 친구에게 물어본 내용이라 정확하지는 않음 ㅡ.ㅡ;;) 아마도 이곳에 한국인보다 더 많은 스페니쉬를 위한 배려인듯 ^-^

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Because of You - 방종인가? 자유인가?


찬양을 시작할때 함께 일어서서 찬양하는 것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지, 혹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는 찬양 시작할때 모두가 당연하게 일어선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영상처럼 뛰면서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계속 뛰면서, 어떤 이들은 박수로, 어떤 이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어떤 이들은 무릎을 꿇고, 또 어떤 이들은 엎드려서, 또 어떤 이들은 발을 구르면서..(물론 앞자리에 앉은 사람일 수록 표현이 과격하긴 하다. 어떤 이들은 곡 처음부터 끝까지 뛰면서 온몸을 회전시킨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자신이 하나님께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누구도 막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이 자유가 좋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것을 하나님 앞에 진중함을 잃어버린 방종이라고 말하겠지만(나는 이런 쪽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의 논리를 이해하고 있고 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정말 찬양을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한다면 아무런 표현 없이 억압적으로 찬양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적인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빠를 맞이하면서도, 기뻐서 팔벌리고 달려나가는 것이 당연한 자녀의 모습인데, 하물며 하나님 앞에서랴? 나는 오늘도 because of you, 주님을 찬양한다.

주님을 향한 경이로움으로 가득찬 찬양 / King of Wonders


사실상 현대적 ccm을 반대하는 분들은, ccm의 인간중심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염려한다. 현대적 ccm은 하나님 중심적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이곳에 와서 놀란 것은, 함께 부르는 찬양의 거의 80% 이상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영광을 돌리는 찬양이었다는 점이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매의 눈으로 한사람 한사람 뜯어봐도, 자기에게 초점을 맞추는 사람은 없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높인다. 이 뜨거운 분위기란... 물론 이정도 가사의 수준으로는 복음의 풍성함을 충분히 표현하는 것은 절대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어짜피 설교자의 역할이 아니던가? 그래서 한국에서의 찬양, 아니 좀더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내가 인도했던 찬양이 너무 부끄러운지도 모른다. 나의 열심 나의 헌신 나의 노력은 그토록 찬양을 통해 다짐했건만, 정작 얼마나 찬양의 핵심인 하나님을 높이고 그분께 영광을 돌렸던가? 물론 이곳의 찬양이, 영어라는 보다 직설적이고 또 심플한 멜로디에 어울리는 언어로 이루어진다는 측면도 있지만, 이곳에서의 하나님 중심적인 찬양의 구성과 흐름을 경험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다. 그분은 진실로 king of wonders...

CFNI에서 만난 첫 찬양의 감동 / I Need You More


CFNI에 도착해서, 첫 오리엔테이션 모임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불렀던 찬양이다. 부끄럽지만 솔직하게도, 첫 모임 시작전에 아내와 싸우고 들어갔다. 물론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당연히 내가 잘못했음이 틀림없다. 불편한 마음에 들어가서, 찬양하기 위해서 일어났는데 첫 곡이 이곡이었다. 예술가에 가까운 가브리엘이, 기타 하나로 찬양을 인도하는데, 얼마나 감격적이었던지 내가 방금 아내와 싸웠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든 성도에게 가장 강렬한 소망 한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I need you more' ...

You, You are God / 아름다운 빠른 찬양



모든 찬양인도자들(worship leader라는 말을 쓰고 싶지만, 예배 인도자라는 번역으로 오해를 일으키고 있으므로, 아직 한국적 맥락에서는 찬양 인도자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듯하다)은, 아마도 찬양을 시작하면서 어떤 빠른 비트의 곡으로 시작하느냐일 것이다. 삶에 지친 성도님들에게 힘을 주고 믿음을 다시 한번 일으킬 수 있는 빠른 비트의 곡,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코드로 진행되는 그런 곡들은 찾기가 쉽지 않다. 감사하게도 이곳에서 그런 곡들을 많이 만난다. 물론 조나단의 고민처럼, 이곳 찬양 인도자들도 빠른 곡의 부족함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듯 하지만, 함께 이정도의 곡을 첫곡으로 고백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그리고 쉬운 영어라면 굳이 어색하게 번역하지 않더라도, 원곡의 느낌대로 함께 찬양할 수는 없을까? 언젠가는...

CFNI 다이어리 12 - 내면의 아름다움


내면의 아름다움이 가장 아름답다 라는 것은
그저 농담이 아니라 진실이라는 것이
더 진하게 다가온다.

외모가 아니라 내면을,
순간이 아니라 영원을,
과장이 아니라 겸손을,
냉소가 아니라 칭찬을,
조급하기 보다 인내를,
주의 사랑이 넘치기를,
조금 더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래본다.

CFNI 다이어리 11 - 진희와의 대화


진희의 마음 안에는
언제든지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새롭게 열린 무한한 세상이고,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곳이고,
나는 오늘도 귀를 기울인다.

오늘도
행복.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병진형님과 연홍 사모님


형님과 사모님의 은혜와 인도가 없었다면, 달라스에서의 생활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조나단의 대표곡을 만나다 / Blood So Beautiful


나에게 있어 조나단을 만난 것은 행운, 그리고 감사한 주님의 은혜이다. 조나단은 위트와 따뜻함과 찬양의 실력과 성경에 대한 사랑을 겸비한 정말 보기드문 탁월한 사람이다. 그의 가르침을 들을 때 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을까? 하루에도 몇번씩 놀란다. 정말 beautiful한 사람, 평생에 롤 모델로 삼고 따라갈만한 사람, 그의 대표곡인 blood so beautiful. 이렇게 심플하지만, 그의 하나님을 향한 진심과 사랑이 담긴 곡을 들을 때 마다,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cfni 라이브 영상 중에서..

CFNI 다이어리 10 - 교실 앞 맨 앞자리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르치는 사람 바로 앞,
맨 앞자리에,
진희와 함께 앉았다.

영어로 말하는 외국 사람(?)
앞에 앉는 것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지만,

나는 분명히 봤다.
강의하는 조나단의 눈이 빛나는 것을,

오늘도
행복.

2011년 10월 10일 월요일

Worthy is the Lamb


나는 원래 외국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팝송을 좋아하기 위해서 몇번 도전해 봤지만, 한국적인 멜로디와 화음을 가진 곡들 빼고는 그렇게 큰 감흥을 가지지 못했다. 그래서 사실 외국 찬양도 정서적으로 잘 안 맞는 곡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황금 같은 곡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선명하고 직설적인 발성은 여기 와서 보니 나로서는 따라할 수도 없을만큼 어렵고도 탁월한 발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제 알게 된 아름다운 찬양, 복음의 진수를 노래한 찬양, 마음에 새겨본다.

2011년 10월 6일 목요일

CFNI 다이어리 9 - Steve Jobs


오늘,
인류 역사에 남을만한 한 사람이 운명을 달리했다.

그가 크리스천인지는 알 수 없고
아마도 아닌 듯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는,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일반 은총의 가장 큰 가치를 보여주었다.

창조와 혁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어주신 아름다운 재능을
자신과 인류를 위해서 아낌없이 사용했던 그에게
진정한 찬사를 보낸다.

비록 나는 애플 제품을 하나도 쓰지 않지만,
그는 분명 나의 사상에 영향을 주었고,
차가운 IT 안에 예술과 철학을 담아 넣음으로써
인류에게 큰 유익을 주었다.

나는 그가 얼마나 인문학을 사랑했는지를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의 화려한 경력과 업적만 기억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그는 대학을 중퇴했지만,
애플 CEO 시절 스탠포드대에 초청받아 졸업식 축사를 하는 영광을 누렸고,
그것은 그의 가장 유명한 연설 중 하나이다.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석해하며,
그를 느끼며,
떠듬 떠듬 그의 연설을 읽어본다.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ruth be tol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That's it. No big deal. Just three stories.

The first story is about connecting the dots.
I dropped out of Reed College after the first 6 months, but then stayed around as a drop-in for another 18 months or so before I really quit. So why did I drop out?

It started before I was born. My biological mother was a young, unwed college graduate student, and she decided to put me up for adoption. She felt very strongly that I should be adopted by college graduates, so everything was all set for me to be adopted at birth by a lawyer and his wife. Except that when I popped out they decided at the last minute that they really wanted a girl. So my parents, who were on a waiting list, got a call in the middle of the night asking: "We have an unexpected baby boy; do you want him?" They said: "Of course." My biological mother later found out that my mo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and that my father had never graduated from high school. She refused to sign the final adoption papers. She only relented a few months later when my parents promised that I would someday go to college.

And 17 years later I did go to college. But I naively chose a college that was almost as expensive as Stanford, and all of my working-class parents' savings were being spent on my college tuition. After six months, I couldn't see the value in it. I had no idea what I wanted to do with my life and no idea how college was going to help me figure it out. And here I was spending all of the money my parents had saved their entire life. So I decided to drop out and trust that it would all work out OK. It was pretty scary at the time, but looking back it was one of the best decisions I ever made. The minute I dropped out I could stop taking the required classes that didn't interest me, and begin dropping in on the ones that looked interesting.

It wasn't all romantic. I didn't have a dorm room, so I slept on the floor in friends' rooms, I returned coke bottles for the 5¢ deposits to buy food with, and I would walk the 7 miles across town every Sunday night to get one good meal a week at the Hare Krishna temple. I loved it. And much of what I stumbled into by following my curiosity and intuition turned out to be priceless later on. Let me give you one example:

Reed College at that time offered perhaps the best calligraphy instruction in the country. Throughout the campus every poster, every label on every drawer, was beautifully hand calligraphed. Because I had dropped out and didn't have to take the normal classes, I decided to take a calligraphy class to learn how to do this. I learned about serif and san serif typefaces, about varying the amount of space between different letter combinations, about what makes great typography great. It was beautiful, historical, artistically subtle in a way that science can't capture, and I found it fascinating.

None of this had even a hope of any practical application in my life. But ten years later, when we were designing the first Macintosh computer, it all came back to me. And we designed it all into the Mac. It was the first computer with beautiful typography. If I had never dropped in on that single course in college, the Mac would have never had multiple typefaces or proportionally spaced fonts. And since Windows just copied the Mac, its likely that no personal computer would have them. If I had never dropped out, I would have never dropped in on this calligraphy class, and personal computers might not have the wonderful typography that they do. Of course it was impossible to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when I was in college. But it was very, very clear looking backwards ten years later.

Again, you can't connect the dots looking forward; you can only connect them looking backwards. So you have to trust that the dots will somehow connect in your future. You have to trust in something ? your gut, destiny, life, karma, whatever. This approach has never let me down, and i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in my life.

My second story is about love and loss.

I was lucky ? I found what I loved to do early in life. Woz and I started Apple in my parents garage when I was 20. We worked hard, and in 10 years Apple had grown from just the two of us in a garage into a $2 billion company with over 4000 employees. We had just released our finest creation ? the Macintosh ? a year earlier, and I had just turned 30. And then I got fired. How can you get fired from a company you started? Well, as Apple grew we hired someone who I thought was very talented to run the company with me, and for the first year or so things went well. But then our visions of the future began to diverge and eventually we had a falling out. When we did, our Board of Directors sided with him. So at 30 I was out. And very publicly out. What had been the focus of my entire adult life was gone, and it was devastating.

I really didn't know what to do for a few months. I felt that I had let the previous generation of entrepreneurs down - that I had dropped the baton as it was being passed to me. I met with David Packard and Bob Noyce and tried to apologize for screwing up so badly. I was a very public failure, and I even thought about running away from the valley. But something slowly began to dawn on me ? I still loved what I did. The turn of events at Apple had not changed that one bit. I had been rejected, but I was still in love. And so I decided to start over.

I didn't see it then, but it turned out that getting fired from Apple was the best thing that could have ever happened to me. The heaviness of being successful was replaced by the lightness of being a beginner again, less sure about everything. It freed me to enter one of the most creative periods of my life.

During the next five years, I started a company named NeXT, another company named Pixar, and fell in love with an amazing woman who would become my wife. Pixar went on to create the worlds first computer animated feature film, Toy Story, and is now the most successful animation studio in the world. In a remarkable turn of events, Apple bought NeXT, I returned to Apple, and the technology we developed at NeXT is at the heart of Apple's current renaissance. And Laurene and I have a wonderful family together.

I'm pretty sure none of this would have happened if I hadn't been fired from Apple. It was awful tasting medicine, but I guess the patient needed it. Sometimes life hits you in the head with a brick. Don't lose faith. 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you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Your work is going to fill a large part of your life, and the only way to be truly satisfied is to do what you believe is great work. And the only way to do great work is to love what you do. If you haven't found it yet, keep looking. Don't settle. As with all matters of the heart, you'll know when you find it. And, like any great relationship, it just gets better and better as the years roll on. So keep looking until you find it. Don't settle.

My third story is about death.

When I was 17, I read a quote that went something like: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It made an impression on me, and since then, for the past 33 years,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And whenever the answer has been "No" for too many days in a row, I know I need to change something.

Remembering that I'll be dead soon is the most important tool I've ever encountered to help me make the big choices in life. Because almost everything ? all external expectations, all pride, all fear of embarrassment or failure - these things just fall away in the face of death, leaving only what is truly important. Remembering that you are going to die is the best way I know to avoid the trap of thinking you have something to lose. You are already naked. There is no reason not to follow your heart.

About a year ago I was diagnosed with cancer. I had a scan at 7:30 in the morning, and it clearly showed a tumor on my pancreas. I didn't even know what a pancreas was. The doctors told me this was almost certainly a type of cancer that is incurable, and that I should expect to live no longer than three to six months. My doctor advised me to go home and get my affairs in order, which is doctor's code for prepare to die. It means to try to tell your kids everything you thought you'd have the next 10 years to tell them in just a few months. It means to make sure everything is buttoned up so that it will be as easy as possible for your family. It means to say your goodbyes.

I lived with that diagnosis all day. Later that evening I had a biopsy, where they stuck an endoscope down my throat, through my stomach and into my intestines, put a needle into my pancreas and got a few cells from the tumor. I was sedated, but my wife, who was there, told me that when they viewed the cells under a microscope the doctors started crying because it turned out to be a very rare form of pancreatic cancer that is curable with surgery. I had the surgery and I'm fine now.

This was the closest I've been to facing death, and I hope its the closest I get for a few more decades. Having lived through it, I can now say this to you with a bit more certainty than when death was a useful but purely intellectual concept:

No one wants to die. Even people who want to go to heaven don't want to die to get there. And yet death is the destination we all share. No one has ever escaped it. And that is as it should be, because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It is Life's change agent. It clears out the old to make way for the new. Right now the new is you, but someday not too long from now, you will gradually become the old and be cleared away. Sorry to be so dramatic, but it is quite true.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

When I was young, there was an amazing publication called The Whole Earth Catalog, which was one of the bibles of my generation. It was created by a fellow named Stewart Brand not far from here in Menlo Park, and he brought it to life with his poetic touch. This was in the late 1960's, before personal computers and desktop publishing, so it was all made with typewriters, scissors, and polaroid cameras. It was sort of like Google in paperback form, 35 years before Google came along: it was idealistic, and overflowing with neat tools and great notions.

Stewart and his team put out several issues of The Whole Earth Catalog, and then when it had run its course, they put out a final issue. It was the mid-1970s, and I was your age. On the back cover of their final issue was a photograph of an early morning country road, the kind you might find yourself hitchhiking on if you were so adventurous. Beneath it were the words: "Stay Hungry. Stay Foolish." It was their farewell message as they signed off. Stay Hungry. Stay Foolish. And I have always wished that for myself. And now, as you graduate to begin anew, I wish that for you.

Stay Hungry. Stay Foolish.

Thank you all very much.

2011년 10월 4일 화요일

주께 쏟아부은 사랑 / Alabaster Jar - Gateway Worship


디렉터 조나단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했던 이 찬양을 처음 들었을 때, 세상에 나오기 위해 2년 동안 다듬어 졌다던 이 곡을 들었을 때,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따라 부를 수 없었다. 초등학교 때 오백원을 받아 먹고는, 백원어치도 안되는 허접한 것을 내뱉던 뽑기 기계를 대했을때의 분노와 상실의 마음이, 예수님을 향한 제자들의 마음이었을까? 적어도 그때 그들에게 예수님은, 그저 훌륭한 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게 무슨 허비함이냐며 분노하던 제자들을 옆에 놓고, 지금 이분이 이렇게까지 잘 해줄 분은 아니라고 주장했던 제자들을 옆에 놓고, 여인은 자신의 향유를 예수님께 부었다.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 그분을 위해서.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라.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있는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그분에게 가장 큰 가치를 둔 자들이, 그리고 그분을 위해서 기꺼히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사람들이, 주님을 발견하고 복음을 발견할 것이다. 아름다운 복음의 핵심을 아름답게 옮겨놓은 이곡이, 이제 나의 가장 사랑하는 곡이 되었다.

CFNI 다이어리 8 - 유진 형님


헝크러진 노란 파마머리,
얼굴은 영락없는 경상도,
두툼하다 못해 움직임을 의심할만한 손바닥,
볼록 나온 아랫배와,
아무렇게나 입은 바지,
라면은 한번에 두개,

눈에서 나오는 음악을 향한 열정,
침이 마를만큼 쉴새 없는 이야기들,
주님 한분만 보고 달려온 그의 길,
남들은 상상치도 못할 실력과 마음,
그의 손에서 베이스가 춤을 추고
그의 손에서 피아노가 그의 마음을 노래한다.

'제가 좀 열심히 했거든요'

무슨 말을 해도
밉지 않다 이사람,
주님의 사람,
귀한 형님 한분을
만났다.

CFNI 다이어리 7 - 복음


주님은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주님은 인간의 편에서 우리의 대제사장 되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값을 치르셨습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언약의 백성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그분 안에서 능력을 구하십시오.

Salvation is free,
But, cost is my life.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지르고..
어깨가 들썩이고..
얼굴에는 함박 웃음을..

오늘도
복음 안에서 행복.

2011년 10월 2일 일요일

CFNI 다이어리 6 - 완벽한 찬양을 만나다


스무살 처음 찬양팀 마이크를 잡을 때 부터,
나는 늘 바래왔다.

박자나 음정이나 분위기나 발성이나 스킬이 마음에 걸리지 않는
적어도 내 수준에서 완벽한 찬양을 만날 수 있기를..

이승환이나 김동률이나 토이나 신승훈이나 김건모나 박정현보다,
더 찬양을 잘 하는 영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사람들을 꼭 만나볼 수 있기를..

그래서 경험한 그런 수준을 마음에 품고
평생 추구해갈 수 있기를..

그런데 드디어 오늘 그런 분들을 만났다.

아발론 멤버 중 두명에
성악 전공자들과
아메리칸 아이돌의 크리스천 버전의 우승자까지 포함한
보컬그룹..

천국에 가면 이런 찬양이 울려퍼질까?

소망을 들어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CFNI 다이어리 5 - C.S.루이스


                                                                                      " Is he safe?"

                                                                    "Of course he's not safe,
                                                        bue he's good and he's the King"

                                                                         - Chronicles of Narnia

루이스, 더 들려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그분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사랑스럽게
조곤조곤히..

오늘도
당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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