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CFNI 다이어리 19 - 최선


미국 오기 전에
사랑하는 성일형님이 표를 주셔서
나의 영웅 박종호 콘서트를 갔었다.

비록,
잘 들리지 않는 2층 구석이었지만,
그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부르자마자,
정말 그 첫 음절의 소리를 내는 그 순간,
두 눈에서 터져나오는 눈물,
곡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입을 막고 울었다.

이미 완벽의 기교를 뛰어넘어버린 그의 실력과 영성,
음정 박자를 논하는 것을 넘어버린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진정한 음악적 아름다움을 느꼈다.
어쩌면 그날 그 곡을 통해서,
음악 안에서 역사하시는
가장 완전한 하나님의 모습을,
그분의 아름다운 등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조나단과 가브리엘이 인도하는 찬양인도 속에서,
두곡을 가지고 아름답게 연결하는 13분의 한텀의 찬양 속에서,
다시 한번 그 감격을 맛보았다.

그리고 언제나 처럼 그리고 가장 진실하게
가장 완벽한 것일 수록 가장 아름답다는,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지만 위대한 진실을 깨달았다.

아직까지 음정을 맞추고,
아직까지 가창을 다듬고 있다면,
아직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리라..

더 완벽하게,
더 완벽하게,
더 최선으로,
그렇게 나의 것이 아름다워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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