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2일 토요일
CFNI 다이어리 16 - 시간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달려왔을까?
그리고 또 나는 무엇을 위해서 달려야 할까?
마음을 잡념을 덮을 만큼 충분히 깊어진 밤
기숙사의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시간,
시간이 필요하다..
세상이 사람들을 무엇인가 만들어내라며 다그치고
건물이 하루만에도 세워질 때에
나에겐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
무엇인가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깊은 고민과 과정이 필요하듯이
지금 나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모세가 광야에 사십년을 버려져 있었을 때에 지나가야 했던
고민과 눈물과 묵상이 나에게도 지나간 이후에야,
그때서야 조금은 훌륭한 인간으로 목회자로 설 수 있겠다.
그때서야 내가 인생을 만드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만드시는 것임을,
내 빛나는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를 이끌어 가심을,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이 바로 나의 자리임을,
기꺼이 인정하고 고백하는 그런 신앙인으로
설 수 있겠다.
그래서 오늘도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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