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3일 목요일

Because of You - 방종인가? 자유인가?


찬양을 시작할때 함께 일어서서 찬양하는 것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것이지, 혹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곳에서는 찬양 시작할때 모두가 당연하게 일어선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영상처럼 뛰면서 찬양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들은 계속 뛰면서, 어떤 이들은 박수로, 어떤 이들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또 어떤 이들은 무릎을 꿇고, 또 어떤 이들은 엎드려서, 또 어떤 이들은 발을 구르면서..(물론 앞자리에 앉은 사람일 수록 표현이 과격하긴 하다. 어떤 이들은 곡 처음부터 끝까지 뛰면서 온몸을 회전시킨다) 중요한 것은 이곳에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자신이 하나님께 표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누구도 막지 않고,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이 자유가 좋다. 물론 어떤 이들은 이것을 하나님 앞에 진중함을 잃어버린 방종이라고 말하겠지만(나는 이런 쪽의 입장에 서 있는 사람들의 논리를 이해하고 있고 또 충분히 공감한다) 하지만, 정말 찬양을 좋아하고 음악을 사랑한다면 아무런 표현 없이 억압적으로 찬양한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적인것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퇴근하고 돌아오는 아빠를 맞이하면서도, 기뻐서 팔벌리고 달려나가는 것이 당연한 자녀의 모습인데, 하물며 하나님 앞에서랴? 나는 오늘도 because of you, 주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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