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8일 수요일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with Hannah's Bible Outlines &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요즘 시대는 천재를 찬양하는 시대입니다. 모두가 탁월한 사람들을 흠모하고, 그들이 이룬 업적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탁월한 사람들이 그러한 결과를 이루어낸 그 과정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착각은, "하루 아침"에 천재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흘렸던 천재들의 땀과 눈물과 긴 시간을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신앙은 어떨까요? 만약에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이, 그저 눈 한번 감고 기도하는 것으로, 혹은 그저 성경 한번 눈으로 훑어보는 것 정도로 성숙해진다면, 저도 참 좋겠습니다. :)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잘 알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고 소원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실제로 걸어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며, 그 길을 인내하는 사람은 적은 듯 합니다. 

신앙의 기본 혹은 전부는 "성경" 입니다. 성경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경의 스토리와 말씀이 보여주는 것을 문법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건전한 성경 해석을 어느 정도 내릴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경을 아는 것이 확장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이루어내는 것"이 성도의 목표입니다. 그러나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성경을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성경의 내용을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모두 필요합니다. 

저는 많은 성도님들의 가장 큰 어려움 혹은 문제는, "성경 자체를 읽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년도 기준으로 미국교회 성도들은 일주일에 한번 또는 성경을 읽는 사람은 37퍼센트 입니다. 2017년도 기준으로 한국 성도들은 43.8퍼센트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성경을 읽습니다.

* 한국 기독교인 10명 중 7명 "삶의 답, 성경에서 찾아"

* 우리가 성경을 읽지 않는 진짜 이유

사실상 이런 상황에서, 교회의 부흥을 꿈꾼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비관론에 빠진 주장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보았을 때에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을 통해 자신을 살피고 새로워지는 것이 부흥인데,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성경을 읽는 것 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런 분들이 지역 교회의 성도님들 중에 대부분이라면,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부흥을 찾을 수 있을까요? 

저는 목회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에게 성경 읽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현실은 참 녹녹하지 않습니다. :) 읽겠다라고 말했지만 포기하는 분들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았습니다. 다만 저는 제 스스로에게 성경 읽기가 목회자이기 이전에 성도로서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네이버 밴드를 만들고 성도님들과 함께 성경을 읽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하루 한번" 성경 읽기 밴드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6/blog-post_7.html

저는 요즘에 저의 전성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네이버 밴드가 큰 유익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성경, 영어, 그리고 독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성장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물론 보통 통용되는 독서와 성경 통독 묵상 등이 중요한 성장의 방법이 되겠지만, 그러한 브로드한 목표를 다시 자신에게 맞추고 체계화시켜서 계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그리고 다시 한번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성장의 핵심입니다. 

저는 스터디 바이블, 드라마 바이블을 통해서 지금까지 저의 신앙의 성장을 도모해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갑자기, 이 모든 것을 제 나름대로 체계화시켜서 반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경 묵상"입니다. 성도이기에 그렇고, 목회자이기에 더 그렇습니다. 더 철저하게 더 집요하게 더 풍성하게 더 압축적으로 묵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는 철저하게 반복적이어야 하고, 또한 한번에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단순해야 합니다. 

그래서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저는 이것을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짧게 공유합니다. 그것은 첫째, 갓피플 성경 어플로 개역개정 성경 한장을 읽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두가지 색깔(빨강, 주황)만 사용해서 하이라이트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Hannah's Bible Outlines를 살펴보고 중요한 부분을 하이라이트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를 한장 분량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아래의 화면처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기대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성경 본문 자체에 익숙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를 통해서 혼자서 묵상하는 힘을 기릅니다. 그리고 아웃라인을 통해서 제대로 문단을 의미에 따라서 분석했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스터디 바이블을 통해서 성경 한 장의 의미를 압축적으로 공부합니다. 

이것이 단순한 반복인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믿을 만한 자료를 가지고 훈련한다는 것입니다. :) 성경 자체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대표격인 달라스 신학교 교수 John D. Hannah가 무려 20년 동안 준비한 Hannah's Bible Outlines, 그리고 성경 중심적인 신학으로 미국 신학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The South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의 교수진들이 쓴 스터디 바이블, 이 두가지보다 더 저의 신앙을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자료가 어디에 있을까요?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성경의 문단"을 가장 확실하고 깔끔하게 분석합시다 / Hannah's Bible Outlines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진정한 본문 이해를 위한 새로운 스터디 바이블을 기대하다!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확실한 것은, 이 과정을 통해서 제 안에 흔들릴 수 없는 신앙의 기초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제가 신학적인 사고를 하든지 혹은 기독교 세계관적인 방향을 고민하든지, 혹은 실제로 신앙을 삶 속에서 실천하든지, 그 모든 바탕과 근원이 될 하나님의 말씀을 제 영혼 속에 새겨 놓고자 하는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거의 십년 동안 영어로 자료를 보고 특히 스터디 바이블로 공부하는 것에 매진했기 때문에, 이제는 스터디 바이블 정도는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가지의 프로세스는 최대 30분 정도 예상합니다. 그리고 하루에 한장이면 넉넉잡아 4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모든 과정을 네이버 밴드에 인증샷을 남길 예정입니다.

만약 지금까지의 훈련이 없었다면, 이제 시작하는 위대한 도전 역시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가슴이 벅찹니다.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셨습니다. 누구도 저에게 방향을 제시해주지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로고스를 사용하고 원하는 만큼 충분히 공부하였습니다.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은 너무 힘들었지만, 과거의 제가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훈련, 훈련, 그리고 또 훈련, 앞으로 약 4년 후에, 이 모든 위대한 도전을 완수했다고 과연 여러분들께 말씀드릴 수 있을까요? :) 저는 연약합니다. 그저 현재의 상황 속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향을 찾고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도전을 기뻐하시고 선하게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혹시 가능하다면, 이러한 훈련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당신 역시 함께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성경의 문단"을 가장 확실하고 깔끔하게 분석합시다 / Hannah's Bible Outlines

 


저는 책을 좋아합니다. :) 그리고 아주 어린 시절 이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습니다. "책이란 말야, 분석하는게 아냐 그냥 느끼는 거지!" 책을 읽고 마음에 깊이 느끼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물론 책은 느끼고 공감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분석해야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그 책이 좋았다 감동적이었다라는 것을 뛰어 넘어서, 분석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의 구조를 알고, 문단을 나누고, 그 문단 안에서 핵심 내용들을 뽑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성경도, 두리 뭉실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 물론 설교 준비는 아주 분석적으로 성경을 주해하고 그리고 그 안에서 의미를 뽑아 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저의 평소의 성경 읽기는 분석보다는 느낌과 감동 쪽에 훨씬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설교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그리고 성경을 잘 알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면서 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반 책 뿐 아니라 성경 역시, 충분히 분석하고 분해하여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러한 분석적인 성경 읽기는 너무나 당연한 접근입니다. 의미라는 것은 단어에서 시작해서 문맥 속에서 만들어집니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어에서부터 문장 그리고 문장의 덩어리를 이루는 문단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단의 결합인 장까지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합니다. 

이러한 분석적인 성경 읽기는, 설교자가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도 중요하고, 또한 성도님들이 설교를 들을 때에도 무의식적으로 질서 정연한 논리 속에서 설교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특별히 저의 설교의 형태를 일반적인 형태가 아닌 "퓨전 설교" 형태로 바꾸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퓨전 설교는, 그 설교의 앞 부분에 멋진 예화나 혹은 한 구절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아주 간단한 전체 구조부터 설명합니다. 혹시라도 "퓨전 설교"의 형태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통해 읽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강해'와 '주제'사이 - '설교의 퓨전'을 꿈꾸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12/blog-post.html

보통 설교의 경우에는 15-20절 정도의 설교 분량이 주어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세개 혹은 네개 정도의 문단을 나누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가진 번역 성경은 기본적으로 문단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다만 그 크기가 아주 커서 10절 정도까지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단 나누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성경 본문을 의미상 나누어서 문단 나누기를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새롭게 로고스와 스터디 바이블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하나입니다. "성경의 의미와 문맥을 확실하게 구분하면서 핵심을 짚어주는 자료"를 찾는 것입니다.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의 이 목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쉬운 목표였을까요? 아니면 어려운 목표였을까요? 결론적으로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흔히 생각할 때에는, 성경의 문맥을 따라서 의미상 문단 구조를 나누어서 분류한 자료가 많을 것 같지만 거의 없습니다. 물론 많은 주석들은 기본적으로 이런 문단 구조를 다루고 있지만, 성경 한권에 대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의미상으로 문단을 나누어준 가볍게 볼 수 있는 책은 정말 찾기 어려웠습니다.

예상하시는 것 처럼, 어떤 스터디 바이블들은 문단 나누기의 형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충분히 문단을 나누기도 하지만, 어떤 곳에서는 문단을 무시하고 내용을 기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혹시 로고스 자체에는 그런 기능은 없을까요? 로고스 안에 아주 흥미로운 기능이 있습니다. 그것은 Bible Outline Brower 입니다. 그 이름 그대로 본인이 가진 자료들이 성경을 어떻게 구조적으로 이해하는가를 한번에 보여주는 탁월한 기능입니다. 아래처럼 그 결과가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많이 보는 ESV Study Bible 이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아주 멋진 기능이지만, 제가 원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 예를 들어서 창세기 5장 전체를 제목을 잡고 한 단락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설교를 하게 된다면 창세기 5장 안에서 세부적인 분석과 소 제목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 기능은 저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안됩니다. 

놀랍게도 최고의 스터디바이블로 생각하는 Grace and Truth 스터디 바이블이 문맥상 가장 완벽하게 문단 나누기가 되어 있습니다. :) 단순히 한 구절 한구절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의미상으로 문맥을 나누어서 탁월하게 해석해 놓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내용은 충분히 종합되어 있지만, 그 문단 안에서 핵심적으로 볼 수 있는 소제목은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진정한 본문 이해를 위한 새로운 스터디 바이블을 기대하다!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7/niv-grace-and-truth-study-bible.html

성경의 의미상 문단 나누기라는 관점으로, 제가 기존에 알고 있던 가장 좋은 자료는 Harold L.Willmington의 The Outline Bible 입니다. Harold L. Willmingtond은 리버티 대학의 부총장으로도 섬겼던 분이십니다. 이분의 책은 적어도 다른 여타 책들보다 훨씬 더 성경 자체의 구조 분석에 힘을 쓴 귀한 책입니다. 모바일에서는 아래 그림처럼 나타나는데, 추가로 보이는 노트들은 anchor 기능으로 로고스에 보이는 저의 노트입니다. 


위의 책을 보면 나름대로 좋은 책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설명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 그리고 때로는 의미상 구분이 조금 모호할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더 간략하면서 소제목들이 깔끔하게 붙어 있는 자료였기 때문에 다른 책들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헤맨 끝에, 드디어 제가 평생 함께 할 책을 찾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목적에완전히 부합하는 책입니다. 그것은 Hannah's Bible Outlines 입니다. 

* Hannah's Bible Outlines
https://www.logos.com/product/199892/hannahs-bible-outlines

사실 Hannah's Bible Outlines은 원래 로고스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Wordsearch 회사에 속한 데이터베이스였습니다. 그런데 로고스에서 합병하면서 드디어 로고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로고스의 확장과 그 영업력에 감탄을 하게 되고, 좋은 자료를 쓸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 책은 John D. Hannah의 저작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Harold L.Willmington 역시 달라스 세미너리에서 공부하셨는데 John D. Hannah 달라스 신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저자가 무려 20년 동안 공을 들여서 만든 책입니다. 로고스 페이지의 설명 그대로, 전체 성경을 책과 챕터와 성경 구절의 무리 들로 나누어서 정리했습니다. 모바일 버전에서 아래 그림처럼 보입니다. 


Willmington 의 책과 비교했을 때에 Hannah의 책은 훨씬 더 간결합니다. 모든 말씀이 문단으로 분해가 되어 있고, 각 문단은 아주 간략한 소제목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목들이 간략하기 때문에 눈에 금방 들어옵니다. 저에게 딱 필요한 내용입니다. :) 본격적인 해석을 하기 전에, 성경을 어떻게 의미상으로 분해해서 보면 좋을지 조감을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만한 책입니다. 

가끔씩 로고스에 대한 궁금증들을 읽어보면, "어떤 패키지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가?" 라는 질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부분을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사실 로고스를 잘 쓴다는 것은, "어떤 자료를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성경을 묵상하고 또 설교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셨다면 Hannah's Bible Outlines 를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드라마 바이블' 어플이 '공동체 성경 읽기'로 전환됩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경험합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한번의 중요한 경험과 결단이 삶의 큰 방향을 잡아 줍니다. 

만약 저에게 있어서 20대 초반에 NIV Dramatized Bible을 들은 경험이 없다면, 그리고 드라마 바이블을 들은 경험이 없다면 어떻게 지금의 제가 만들어질 수 있었을까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 지금까지의 저를 이끌어 왔습니다. 

분명한 것은, 성경을 꾸준하게 들을 때에 "어떤 영적인 감각"이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한 구절을 묵상하는 것과도 다르고, 어떤 한 장을 묵상하는 것과도 다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게 되고, 영혼에 힘을 얻게 됩니다. 삶의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꾸준하게 구약과 신약을 들으면서 그 안으로 내 영혼이 들어가는 것, 그것은 세상에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영적인 경험 입니다. 

드라마 바이블을 들을 때 마다 감사가 넘칩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귀한 앱이 무료로 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 기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과연 전 세계 인구 중에서, 모국어로 이렇게 귀한 드라마 바이블을 가진 민족이 얼마나 될까요?

며칠 전에 드라마바이블 앱을 켰는데 위에처럼 소개글이 등장합니다. :)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드라마 바이블 앱이 종료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인가 살펴보니 현재의 '드라마 바이블' 앱이 '공동체 성경 읽기'로 전환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미 드라마바이블을 잘 쓰고 있기 때문에 바로 설치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실행한 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어플의 기본적인 색감과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많이 변하였습니다. 기존의 노란색에서 검은색 위주로 변하였고, 기준에 성경 순서 중심의 듣기 화면에서, 어플이 제공하는 읽기 플랜을 더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읽기 플랜 안에 본문 소개 영상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성경의 내용들을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아래와 같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익숙한 화면이라 좀더 살펴보니, 아주 예전에 잠깐 소개 받았던 BibleProject의 영상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국어도 다 번역이 되었고 또 한국어로 자료 자체가 다 준비가 되었네요. 영어로 된 영상을 봤을 때에 한국어로도 이런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귀한 손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셨습니다. 

* BibleProject 한국어 유투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BibleProjectKorean

그렇다면 이러한 어플의 새로운 변화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 자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개인의 느낌과 의견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절대시하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공동체를 강조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읽는 것도, "나"의 신앙적 능력의 발전 정도로 생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드라마 바이블을 만든 분들도 굉장히 고민을 하고 새로운 앱을 런칭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시도는, 시대를 정면으로 거스르겠다라는 엄청난 신앙적 결단인지도 모릅니다. 성경을 단순히 혼자서 읽는 것을 넘어서서, 무너지고 있는 공동체를 위하여 모든 힘을 모으고 방향을 전환한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앱이 아주 사용하기 편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아무래도 색감이 앱에 대한 느낌을 많이 바꾸었습니다. 따뜻한 색에서 아무런 느낌이 없는 색 중심으로 바뀐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읽기와 성경 읽기 플랜을 약간은 강요하는 듯한 느낌도 받습니다. 아직 신앙이 연약한 분들은 그저 성경을 듣기만 해도 성공인데, 개인 성경 듣기를 건너띄고 공동체 듣기에만 인터페이스가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저는 일단 기존에 드라마 바이블 어플을 가능한 대로 계속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 어쩌면 서비스 전환 시점은 10월 30일을 기점으로 더 이상 기존 앱을 완전히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고, 혹은 셀폰에서 삭제하지만 않는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드라마 바이블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분들의 수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새롭게 열어가는 방향에 있어서도 함께 응원합니다. 여하튼 중요한 것은, 이런 저런 형태로 성경을 계속 읽고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바이블이 새로운 방향성을 찾은 것 처럼, 어떤 형태로든 성도들 개인과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일이 풍성히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40- 따뜻한 보컬을 위한 끝없는 분투

 


한주 한주 찬양곡을 만든다는 것이 점점 어렵게 느껴집니다. :) 때론 희열에, 때론 좌절에 순간 순간 사로잡힙니다. 그래도 무엇이가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또 성도님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어떤 음악을 듣던지 편안하게 즐기면서 들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 아무런 생각하지 않고 음악 자체를 즐기는 것입니다. 원래 저의 스타일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실제 홈레코딩을 하다보면 그것이 잘 안됩니다. 이제는 무슨 음악을 들어도 자꾸 분석하게되고 파고들어가게 됩니다. 

어느날 노래들을 듣는데, 보컬이 굉장히 따뜻하게 들렸습니다. 특히 저는 주걸륜의 곡들을 좋아하는데 정말 따뜻하고 듣기 좋았습니다. 아주 저음이 풍성하게 들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만드는 곡들의 보컬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녹음 결과물이 너무 차갑다고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을 했습니다. 

제가 쓰는 마이크는 AT2020입니다. 아주 저렴한 콘덴서 마이크입니다. 거기다가 거의 10년을 썼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도 아닌 듯 합니다. :) 그래도 일단 쓸 수 있을때까지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가 마이크를 써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가의 마이크로 녹음하면 정말 손이 많이 갑니다. 위에 메인 보컬에 플러그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범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플러그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다이나믹 이큐가 결정적입니다. TDR Nova와 dynEQ는 대표적인 두가지의 다이나믹 이큐입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거슬리고 답답한 목소리를 컨트롤 해보자! 다이나믹 이큐 TDR Nova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12/tdr-nova.html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다이나믹 이큐의 명품, dynEQ를 써보다!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6/dyneq.html

다이나믹 이큐들로 메인 보컬의 소리를 가다듬어 가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은, "세상에 쉬운 것이 없다" 라는 것입니다. :) 우리가 보통 듣는 그 음반의 깔끔한 목소리, 저음에서 고음에서 균일한 톤, 이 모든 것들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고민과 이큐잉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제 목소리는 제가 녹음해 놓고 보면 진짜 괴롭습니다. :) 특히 저음 영역 대에서 200hz 근처에서 요동치면서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파형이 나옵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곳이 저음쪽에 최소 3군데입니다. 

그래서 일단 부밍이 심한 영역대를 TDR Nova로 먼저 눌러서 다듬고, 그리고 그 이후에 아주 거슬리는 부분들을 dynEQ로 핀셋처럼 눌러서 다듬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제 레코딩 목소리 혹은 마이크의 한계로 여러개의 이큐를 써야 합니다. 여기까지 기존에 해 온 작업입니다.

기존에는 위의 프로세싱 과정에서 보통은 RealEQ(리퍼의 기본 이큐)까지로 마무리를 했었습니다. 치찰음을 잡기 위해서 디에서 등을 앞에서 충분히 써 주고 마지막으로 날카로운 소리를 잡기 위해서 5khz 중심으로 조금 깎았습니다. 그리고 딱 여기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보통의 평탄 주파수의 목소리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좀더 보컬의 느낌을 뭔가 따뜻하게 만들어봐야겠다라는 목적으로 두가지의 새로운 접근을 취했습니다. 첫째로는 마이크와의 거리입니다. 기존에는 마이크에서 약 70cm 정도 거리를 두고 녹음했습니다. 이정도 거리가 필요한 것은 쩝쩝 소리 혹은 혀와 입 천장이 닿으면서 나오는 립 노이즈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보컬과 코러스의 거리를 똑같이 해서 어느 정도 보컬의 균일성도 확보가 됩니다.

하지만 거리를 너무 벌리면 문제는 벌스 부분입니다. 초반에 벌스에서 집중시키기 위한 어떤 따뜻한 느낌이 부족해집니다. 뭔가 따뜻한 느낌, 뭔가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가지기 위해서 저의 결론은, 무조건 벌스는 마이크에서 더 가까이 불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 뭔가 당연한 것을 너무 오래 고민한 것 같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번곡에서는 벌스 부분에서는 30-40cm 정도로 대폭 가까이에서 불렀습니다. 

아쉽게도 너무 가까이 댔더니 역시나 립 노이즈가 초반에 심하게 들어갔네요. Rx declick으로 삭제해도 이정도입니다. 이 부분은 다음 기회에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아야겠습니다. :)

그리고 보컬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한 두번째 시도로는 최종적으로 다듬는 이큐의 사용입니다. elysia 이큐는 최근에 구입한 이큐입니다. 일단 눈으로 보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Low, Bottom, Middle, Top, High로 구분을 해 놓았고 그 안에서 주파수를 조정하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일단 귀로 들으면서 Low의 60hz 정도 그리고 Bottom의 120hz 쪽을 2db 정도씩 올렸습니다. 그리고 보컬이 너무 묻히지 않도록 High에서 15k 정도를 2db 정도 올렸습니다. 제가 귀로 파악할 수준까지 안되지만, Warm이라는 버튼을 눌러서 뭔가 좀 더 부드러운 이큐잉을 시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 시도를 한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아래 곡을 통해서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 물론 한계는 존재합니다. 마이크 자체의 퀄리티가 낮아서 그런지 혹은 그런 상황에서 너무 많은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그런지 디스토션이 들립니다. 그리고 뭔가 소리를 좀 더 억지로 만들어낸 느낌이 물씬 납니다. :)

다만 한가지 만족한 것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항상 제 목소리에 저음 쪽에 힘을 넣지 못한 것은 제 목소리가 워낙 저음 쪽이 불규칙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다이나믹 이큐로 정돈만 된다면, 최종적인 단계에서 정돈된 저음을 어느 정도 올려도 괜찮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큐잉이 충분히 된다면 마이크를 가까이에서 속삭이게 불러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모든 사람이 상황이 다릅니다. 마이크도 녹음 환경도 모두 동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따뜻하고 풍성한 목소리를 시도해보시고 싶다면, 목소리를 깔끔하게 다듬은 다음에 최종적인 이큐로 한번 더 저음에 힘을 넣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삶으로 드리는 찬양 (46) - 우리 죄 위해 죽으신 주 / Thank you for the Cross

 


1. 가사 살펴보기

우리 죄 위해 죽으신 주
십자가 그 사랑 감사하네
날마다 주의 형상대로 변화되리라
십자가 우릴 새롭게 하리 

놀라운 사랑 찬양하리라 우리를 위해 생명 주셨네
놀라운 사랑 찬양하리라 십자가의 그 능력
십자가의 그 능력

 

2. 곡 소개

이 곡은, 2001년에 발매된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 앨범에 수록된 이후에, 한국 교회에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이 곡은, 십자가의 놀라운 사랑에 대한 감사와, 십자가의 능력을 통한 영혼의 본질적인 변화를 묘사하는 복음의 정수를 담은 탁월한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린도후서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5:14 For Christ's love compels us, because we are convinced that one died for all, and therefore all died. 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5:15 And he died for all, that those who live should no longer live for themselves but for him who died for them and was raised again.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 대하여 죄에 대한 죽음의 대가는 지불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옛 삶을 끝난 것으로 간주하심으로써 그들을 미래의 어떠한 형벌에 대한 요구에서도 해방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결과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들에게는 그 사람의 삶 속에서 죄의 권세 또한 깨어졌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 자로서 모범을 보인 것처럼, 신자가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살도록 자유롭게 합니다.

Crossway Bibles, The ESV Study Bible (Wheaton, IL: Crossway Bibles, 2008), 2230.

하나님의 아들은 영광 가운데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사시기 위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압도적인 사랑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응답으로써, 우리의 이 땅에서의 짧은 순례의 길 동안 그분을 섬기고 그분을 위해 사는 것 보다 더 큰 특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Tony Evans, The Tony Eva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 2019), 1370.

 

4. 찬양에 대한 묵상

모든 인간은 죄로 인해 죽은 존재이다. 어떤 도덕적인 탁월성을 가진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 의가 누더기와 같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모든 죄의 대가를 십자가에서 치르게 하셨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심으로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로운 자로 여겨 주신다.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합한 새로운 피조물이다. 즉,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며, 이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이며 그분과 영적으로 연합한 자이다. 비록 여전히 죄로 인하여 갈등하고 고통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우리를 얽어 메었던 죄의 절대적인 권세는 깨어졌다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할 수록,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은혜와 능력에 감격하게 된다. 성령님을 통해 영적인 능력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거룩한 인생의 목표와 특권을 향하여 우리를 부르신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아가는 어두운 세상 속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연약한 이들을 위하여 자신의 삶을 드리는 변화하는 삶으로 우리를 설득하시고 이끌어 가신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1년 9월 5일 일요일

Core Christianity의 3주년을 함께 축하합니다

 


저는 마이클 호튼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 젊은 시절부터 호튼의 책을 탐독하면서 신학을 다듬어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박영선 목사님이 있다면, 미국에는 마이클 호튼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주권 중심으로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으로 성경과 성도의 삶, 그리고 세상을 이해하는 탁월한 두분입니다. 

저는 사실 영어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 그래서 오히려 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누군가의 말과 글을 한번 해석을 거쳐서 듣는 것과, 자신이 직접 그 이야기를 접하고 해석하는 것은 전혀 다른 세상입니다. 영어를 가까이하고 연습하는 것은 인생의 큰 유익이 있습니다. 

영어권에서 살펴보니, 보통의 성도님들을 위한 자료와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Core Christianity입니다. 프로그램의 포멧에 대한 간단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쓴 글을 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 신앙에 관한 모든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Core Christianity 팟케스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0/12/core-christianity.html

어제 방송을 들으니, Core Christianity가 3주년이라고 합니다. 제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세상에, 벌써 3년이 지났구나" 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할 때에 3개월을 지속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하물며, 하나의 단체를 만들고 도네이션을 통해서 운영하면서 주중 매일 방송을 3년동안 완성한다? 이것은 거의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Core Christianity를 3년동안 지속시키셨습니다. 비록 저는 영어권 성도는 아니지만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요즘에는 "복음"을 듣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속상합니다. 복음에 대한 이해가 제 스스로 흐려졌다는 것을 확인할 때 마음이 한 없이 무너집니다. 

복음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단순히 예수님을 언급한다는 것과는 충분히 다른 것입니다. 철저하게 예수님 중심적으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중심으로 성경을 이해하고 나 자신과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입니다. 성경 하나만 그렇게 이해하기도 어려운데, 성도님들의 쏟아내는 수 많은 질문 속에서 그것을 해낸다는 것은 그것 역시 거의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오랜만에 마이클 호튼이 나와서 본인의 최근 신간 소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데,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복음은 세상의 이야기와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중심으로 나를 살피고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복음 중심적인 호튼이 부럽습니다. 저도 호튼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제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켜나가고 싶습니다.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오랜만에 호튼이 나오고 나니 산체스가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처음에는 호튼의 제자인 산체스가 메인 진행자가 된다고 했을 때 참 염려를 많이 했는데, 호튼을 버금가는 목회자로 산체스 형제가 세워져가는 것을 보는 것도 너무 기쁜 일입니다. 자신의 제자이지만, 자신의 후임으로 당당하게 세우고 격려해주는 호튼의 리더쉽이 빛이 납니다.

저의 지난 3년 정도를 돌이켜 보니, 대략 150-200개 정도 에피소드를 들은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 복음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성도님들의 질문을 듣는 것도 큰 유익이 있었습니다. 각 타이밍마다 미국 교회 안에서 이슈들을 다루는 것도 너무 유익했습니다. 

가장 큰 유익은, "성도의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사실 호튼은 영어가 제 수준에서는 많이 어렵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라디오 프로그램 포멧에서는 편안하고 쉬운 영어를 씁니다. 그리고 복잡한 신학적인 용어 보다는 보통의 성도님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씁니다. 특히 산체스의 영어를 통해서는 성도들을 어떻게 편안하게 응대하고 그들의 고민을 어떻게 소화해서 지혜롭게 말할 수 있을지를 정말 집중적으로 배웁니다.

Core Christianity가 3주년이 되었다는 것이 마치 저의 일처럼 너무 기쁩니다. :) 앞으로도 이런 귀한 프로그램이 계속 진행되기를 바라고, Core Christianity를 만들어내는 귀한 팀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계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부하면서 함께 장로교 목사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데 제 자리에서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2021년 9월 4일 토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7) - 노트의 품격 / 글을 쓰다, 그리고 행복을 누리다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혹은 어떤 사람을 가까이하는 것이 정말 큰 삶의 의미를 누리게 해주는 것일까요? 젊은 분들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물론 여러 조건들이 중요합니다. 외모도 학벌도 혹은 재정적인 능력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것들이 전혀 가치 없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같은 삶의 목적을 가진 사람"을 만날 때에 행복과 삶의 의미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삶의 목적이야 말로 우리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한지 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내는 저의 삶의 가장 큰 동반자이며, 저의 삶의 가장 행복을 가져다주고 또 큰 의미를 누릴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나누는 대화와 공감들이 저를 너무나 기쁘게 합니다. 

제가 모든 책을 다 살펴볼 수 없기 때문에 허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간혹 책을 추천하고 또 함께 읽자고 할 때에 저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기쁨이고 또 제 자신을 새롭게 열어가는 계기를 누립니다. 아내가 "노트의 품격"이라는 책을 추천하여서 함께 보았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이 책이 완벽한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가장 크게 보이는 허점은, 저자이신 이재영 교수님께서 노트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평범한 상식 안에서 노트라는 것은 메모지 정도 혹은 좀 더 두꺼운 학생 노트 정도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자가 사용하는 노트라는 것은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됩니다. 사실상 저자가 인용하는 많은 노트의 예들은, 단순히 개인이 습작 정도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기 보다는 학자의 논문에 가깝다는 점에서, 일반 상식의 차원과는 거리가 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자가 중간에 잠시 고민했던 것 처럼, 시대를 이끌었던 탁월한 천재들이 모두가 노트를 기록하는 방법을 통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적으로 전혀 다른 배경과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을 하나의 방법만으로 그들의 탁월함을 정의한다는 것은 다소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아날로그 노트만이 진정한 노트라는 쪽으로 좀 더 강조를 두신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하여 탁월하게 노트하는 분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시너지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아날로그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재영 교수님은 참 따뜻한 분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기회만 된다면 차 한잔이라도 함께 하면서 대화하고 싶은 그런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천재적인 재능에 열광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저는 나이가 들수록 따뜻함이 훨씬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어간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누군가의 번뜩이는 재능과 지성은 사라지겠지만, 그러나 누군가와 경험했던 따뜻한 그 순간만큼은 정말 마음에 오래 남는 것입니다. 이 교수님 역시 자신의 은사로부터 지식을 배울 뿐 아니라 행복한 경험을 했던 것을 많이 기록한 것을 보아, 아마 이 부분을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을 결론적으로 놓고 보자면, "글을 쓰는 것 그리고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요약하고 싶습니다. 저자는 굉장히 성실하고 끈질기게 역사에서 기억할 만한 이들을 추적합니다. 추적합니다. 다양한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면 속에는 그들의 노트가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글을 쓰면서 자신을 발견하고 아이디어를 모으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발전되는 주제들을 탐구하며 삶을 풍성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요즘에 글쓰기는 "인간을 탁월하게 만들어주는 도구"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탁월함을 동경하는 시대상을 반영하는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표지에도 "탁월함에 이르는 쓰기의 비밀"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물론 노트를 계속 하면 혹은 글쓰기를 계속하면 그리고 그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점점 탁월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노트에 대한 저자의 진정한 마음은 이 부분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자의 주장처럼 탁월한 사람들은 수 많은 노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노트를 기록한 이유가 단순히 자신이 탁월해지기만을 위해서는 아니었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동물과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어떤 선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록한 것입니다. 그리고 노트를 기록하면서 자기 자신을 성찰하고 지식과 지혜를 쌓아가는 것 그 자체에서 행복을 누렸기 때문에 그러한 행위를 지속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저자는 노트야 말로, "자기 다움의 길을 여는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교육학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강의식 교육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많은 성도님들은 다른 사람이 나의 머릿 속에 어떤 것을 집어 넣는 행위 그 자체를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것은 교육을 받지만, 그 교육을 통해서 자기 다움을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을 받아서 그것을 삶으로 실천해 내는 것을 너무나 낯설어 합니다. 교육의 내용은 내 안에서 소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저작 강조하는 노트이든, 혹은 토론이든 자신의 내면 속에서 반추할 기회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의 실천은 매우 요원합니다.

그러나 사실 진정한 교육은, 진리를 붙들고 자기를 성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를 성찰하는 바로 그 자리에서 다시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형태로든 특별히 노트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자기 자신의 성찰을 스스로에게 가시적으로 나타냄으로써 자아를 더욱 정돈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책의 내용을 성도에게 적용하고 싶습니다. 성도에게 글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 귀한 일입니다. 큐티를 하면서 여백에 기록을 해 보는 것도 좋고,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하여서 써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서 탁월한 이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자신의 내면을 다져나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신조어들을 이용하면서 SNS에 단문으로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면서 글을 써야 합니다. 글은 쓰면서 느는 것입니다. 대단한 학위를 가지지 않았어도, 자신의 삶에 진실하고자 한다면 글을 써야 합니다.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반성하게 되고 결심하게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게 되고 미래에 대한 방향을 잡게 됩니다. :)

인간은 죄로 인해 망가졌습니다. 망가지지 않은 부분이 없기 때문에 참으로 마음이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망가진 우리도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기억시켜 줍니다. 

저는 글쓰기야 말로 하나님의 형상에 기인한 인간의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글쓰기는 행복이며 황홀한 것입니다. 진화로 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하늘로 부터 내려온 것입니다. 귀한 책을 읽게 되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 역시 노트의 품격으로, 글쓰기의 품격으로, 인간다운 품격을 가지고 앞으로도 살아가고 싶습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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