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8일 토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11) - 100일의 인내, 그리고 말할 수 없는 기쁨

사람들이 책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을까요? 목회데이터 연구소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녀 기독교인 700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1년간 신앙서적 독서 경험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응답하신 분들 중에도 독서 권수는 2.6권 정도입니다. 

* 독서의 계절, 신앙인들의 성경읽기 실태는?

통계 전공이 아니라 700명 정도가 어느 정도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주 쉽게 생각한다면,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는 분들도 분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 읽는 내용이 삶에 큰 영향을 주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에, 제 취미는 독서와 음악이라고 말합니다. 이 블로그에서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어렸을 때 부터 다양한 책을 읽었고, 책을 함께 나누는 기쁨이 너무 좋아서 유학을 하고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북클럽을 해보려고 시도해보니, 흥미를 가지시는 분들은 종종있지만 꾸준히 하시는 분들을 찾기 어렵습니다. 잠깐의 기쁨을 맛보기는 하지만, 삶의 우선순위의 뒤로 밀리기 때문에 결국 의미있는 독서 혹은 북클럽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한 동안 현실의 어려움에 마음이 눌려 낙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별로 개의치 않게 되었습니다. 통계적으로 볼 때에, 저의 가까운 주변에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꾸준하게 읽는 분이 있을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책 이야기를 해서 면박이나 받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 

세상의 흐름을 보면, 가치있는 것에 관심과 시간을 쏟기 보다는, 단지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에만 관심과 시간을 쏟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미가 있고 돈이 되고 즐거움을 주는 곳에 사람들이 몰립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독서와 북클럽은 그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성도님들과 대화를 하고 신앙 교육을 해 보면,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문해력"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신앙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면, 성숙한 신앙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신앙의 논리와 내용이 우리의 삶에 바탕을 우리기 때문에, 그것들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구성하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신앙의 성숙이 정말 어렵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해서 많은 것이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목회자인 제 자신도 낙심하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신 것은, 이럴 때 일 수록 더 부지런하고 목표를 분명히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제 자신은 가치 있는 것을 향하여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하루에 한번 책 읽기 입니다.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서 아주 짧은 분량이라도 매일 매일 책을 읽는 것을 습관화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많은 분량을 읽어서 소화하기 보다는, 하루하루를 살아갈 영적인 혹은 지적인 활력을 얻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장르는 다양합니다. 칼빈의 기독교 강요를 조금씩 읽고 있고, 자기 계발서와 인문학 책들을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양서라고 판단이 되면 바로 읽어봅니다. 감사하게 리디 셀렉트 플랜안에 좋은 책들이 많이 있어서 책을 구입하는 비용을 상당히 절감하였습니다. 물론 마음에 들면 바로 구입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싱크 어게인"을 아침에 읽었습니다. 어떤 논지에 맞춰서 그 사안이 복잡하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상대방을 향한 설득의 계기가 된다는, 다소 복잡하지만 상당히 적용점이 높은 내용이었습니다. 인증샷을 만들어서 올리니 바로 오늘이 백번째 인증이라고 알려주세요. 


"100일차"라는 메시지를 보는데, 마치 신학교 학위를 받는 것 처럼 너무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꾸준함이야 말로 가장 귀중한 덕목이라는 것을 늘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결심을 하고, 하루하루를 인내로 이기고, 그리고 작지만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기쁨을 오늘 맛 보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책을 읽는다는 행위 자체는 동일하지만, 그 목적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십 대 때에는 워낙 아는 것이 없어서, 기독교 혹은 일반 지식을 얻기 위해서 책을 보았습니다. 삼십 대 때에는 학위를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전공 서적들을 읽어야 했습니다. 이제 모든 학위를 마친 지금에 있어서는, 이제 사십이 넘어서는, 제 자신을 깨우기 위해서, 영적으로 일으키기 위해서 책을 읽고 있습니다. 

사실 하루 하루가 인내가 필요했습니다.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발버둥을 쳤습니다. 내용을 줄이고 또 늘리고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오늘이 100일차이기는 하지만 매일 본 것은 아닙니다. 심지어 지난 한주는 너무 마음이 분주하고 할 일이 많아서 거의 5일을 연속으로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마음을 돌이키고, 독서의 목적을 기억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보람이 있습니다. 

아직 젊지만, 노년을 생각하게 됩니다. 어떤 노년이 아름다울까요? 평생 성경과 책을 가까이 하면서 제 마음을 새롭게 만들고, 새로운 지성을 만들어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미래"는 두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는,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새롭게 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분의 주권 가운데 정하셨지만, 우리의 손을 잡으시고 우리의 아름다운 결심과 선택들을 통해서 그 미래를 그려 나가십니다. 

팬데믹이 언제 끝날까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예상하지만, 이미 신앙의 길에서 멀어지신 분들이 돌아오는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이미 더 이상 성도들이 모이지 않는 교회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교회들은 진지하고 참된 신앙을 가진 분들이 새롭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저 역시 뒤쳐지고 싶지 않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힘들다 하더라도, 그러나 좋은 방향을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평생 경주하며 달려가고 싶습니다. 그런 저의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오늘 저에게 위로를 해 주시는 것 같네요. 그래서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책을 가까이하며, 그 행복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13장 / 가장 가치있는 천국에, 모든 것을 걸어라!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들었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기대를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왔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무리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사실 적어도 예수님 앞에서 말씀을 듣고 있는 이들은 외적으로 볼 때에는, 적어도 귀한 사람들이며 믿음이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13장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의 앞에 모인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주님의 말씀을 읽을 사람들의 마음의 수준과 태도가 너무나 다양하고 차이가 날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무리와 제자들이 다른 점은, 예수님의 말씀을 좀 더 분명하게 알고자하는 열망과 질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적극적인 태도로 에수님에게 질문합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그들의 영적인 지식이 깊어집니다. 

씨 뿌리는 비유에서 아주 흥미로운 것은, "깨닫지 못할 때에" 악한 자가 빼앗아갑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깨달을 때에"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됩니다. 물론 환난, 박해, 염려와 재물의 유혹등이 말씀의 결실을 맺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들이지만, 듣고 깨닫는 것이야 말로 가장 결정적인 요소로 보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밭에 가라지가 분명히 생긴다는 것입니다. 가라지는 처음에 자랄 때에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야 구분이 됩니다. 처음에는 천국의 아들들과 악한 자의 아들들이 비슷할 수도 있겠으나, 결국에는 구분이 됩니다. 악한 이들이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이 갈라내어 구분이 된다는 맥락은, 그물에 대한 비유에 동일하게 등장합니다. 가장 섬뜩한 것은,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낸다는 것입니다. 악인이 의도적으로 숨어있을 수도 있고, 혹은 자기 착각과 확신 속에서 그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분하여 갈라내고 지옥으로 넣으십니다. 

"그렇다면 의인과 악인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라는 자연스러운 질문이 생겨납니다. 성경 전체적으로 본다면 의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고 죄 사함을 받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속한 자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13장의 직접적인 문맥 안에서 본다면, "천국의 가치를 깨닫고 그것에 모든 것을 건 사람"입니다.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 그리고 극히 값진 진주에 대한 비유는 가장 드라마틱한 비유입니다. 내용은 짧지만, 그러나 그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강렬하며 분명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살아온 인생 가운데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가장 가치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너무나 안타깝게도 고향 사람들이 오히려 에수님을 배척합니다. 단순히 피한 정도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분에게 분노하며 화를 낸 것을 의미합니다. 의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 자신의 삶을 모든 것을 드립니다. 왜냐하면 그분이야 말로 가장 가치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어두운 이들은 가치 있는 것을 비웃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며 분노합니다. 저와 당신은 과연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In Matthew 13, a large crowd was gathered in front of Jesus. Seemingly, they were very sincere for the word of Jesus. However, in the lecture about the kingdom of God, Jesus shows that there is various spiritual status of the people. 

Some people accept the word of God with a genuine heart and understand it and bear tremendous fruit. However, some people do not keep it due to their worldly cares and the seductiveness of wealth. 

Like the weed can not be noticed when it is sprouted, the righteousness and wicked will be similar. However, in the last time of Jesus second coming, angels will separate "the evil from the righteous"

Who is the righteous? Surely, they are the believer in Jesus Christ and his power of precious blood for forgiving their sin. And, in this close context of Matthew 13, the righteous are those who know and accept the greatest value of the kingdom of God. The righteous are those who use their everything to serve God and his kingdom due to its value. Which group are you and I belong to spiritually?

2022년 1월 7일 금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59 - 저음을 책임지는 풀텍 이큐(Pultec EQ)!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안 썼을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종종 생각하는 것은, 남이 좋다고 하는 것은 꼭 한번 해 봐야겠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자기 주관은 분명히 있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 것은 그 이유가 있을테니 나도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기 시도해보면, 혼자서 고민하던 것들이 의외로 해결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취미로 음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만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면서 함께 좋아해주면 좋지만, 그것 이전에 일단 내가 만드는 음악이 스스로에게 만족스럽다면, 바로 그때 계속 무엇인가 만들어낼 수 있는 동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드는 곡들의 만족도는, 제 스스로에게는 75퍼센트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언뜻 들으면 상당히 혼자서는 만족스럽지만, 듣다보면 정말 별로인 부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제가 만들어서 믹싱 마스터링 한 것을 듣다가, 소위 명반들의 음악을 들으면 모든 것이 너무 현격하게 차이가 나서 상당히 마음이 낙심이 됩니다. 

그래도 제가 음악을 참 좋아하는구나 생각을 하는 것은, 금방 회복하고나서는 도대체 이 곡의 이 부분은 어떻게 만드는거지? 라고 질문하면서 새롭게 다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것입니다. 

다른 음반들을 들으면서, 저의 곡들에 제일 아쉬운 것은 "저음" 입니다. 대충 생각하자면 500hz 정도 이하의 전체적인 분위기, 곡의 느낌 이런 것들이 참 마음에 들지가 않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각 트랙의 이큐를 모두 저음을 올리면 되지 않느냐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무작정 이큐를 올리면 전체 믹싱이 답답하고, 그렇다고 그냥 깔끔한 상태로 두자니 전체 음악의 흐름에서 다이나믹이 살아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보컬에 따로 이큐를 써 보기도 하고, 로우컷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곡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 절묘한 로우컷(Low Cut)의 수치를 찾아서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low-cut.html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 따뜻한 보컬을 위한 끝없는 분투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9/blog-post_8.html

며칠 전에 완성한 프로젝트 "능력위에 능력으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워낙 제가 좋아하는 곡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아쉬운 것은, 제가 의도하던 베이스의 느낌과 킥 그리고 탐 그리고 스트링 등의 함께 흘러가는 저음의 다이나믹이 정말 아쉬웠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선을 다했지만 뭔가 더 드라마틱하게 할 수 있을 듯 한데 도통 방법을 찾을 수가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리퍼 프로젝트를 열어서 한참을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풀텍 이큐"가 생각이 났습니다. :) 너무 오래 고민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하나님께서 뭔가 정말 영감을 주신 것일까요? 아주 예전에 보았던 "풀텍 이큐를 통해서 특이한 이큐 성향으로 인해서 저음을 살리는데 유리하다" 라는 내용이 갑자기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웹을 찾아보았습니다. 

몇가지를 찾아보니 제 기억이 맞더군요. 물론 저는 실제 풀텍 이큐 하드웨어를 구경조차 못해봤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풀텍 이큐의 경우에는 이미 하드웨어로 명성이 자자한 이큐인데, 동일한 주파수를 부스트 하고 컷 할 수 있는 특이한 장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독특한 이큐 커브가 나오는데, 이것을 잘 이용하면 저음에 힘을 넣는데 아주 적합하다는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다가 갑자기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합니다. 이걸로 내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부족한 20퍼센트를 뭔가 더 채울 수 있지 않을까? :) 급하게 웹을 찾아봅니다. 일단 저렴하면서도 당장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세가지 정도가 나오더군요. 무료 버전은 Warmy EP1A Tube EQ, PTEq-X 그리고 유료 버전은 Lindell Audio PEX-500 정도였습니다. 

* Warmy EP1A Tube EQ
https://www.kiiveaudio.com/warmy-ep1a-eq

* PTEq-X
https://www.igniteamps.com/#software

* Lindell Audio PEX-500
https://www.plugin-alliance.com/en/products/lindell_pex-500.html

린델 오디오가 평이 별로 없기는 했지만, 세가지 전부다 좋은 평을 얻는 충실한 풀텍 복각 혹은 풀텍 스타일 이큐라는 평가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세가지 모두를 바로 프로젝트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린델 오디오는 임시 라이센스를 사용했네요. :)

일단 대충 하나를 띄워서 저음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베이스, 드럼 킥에는 부스트를 6에 컷을 5정도로 잡았습니다. 주파수는 100Hz 정도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런, 정말 좋더군요. 소문으로 들은 그대로더군요. 풀텍 이큐의 강점은, 저음을 단단하게 잡아주면서도 동시에 텁텁함을 없애주는 것이 강점이었습니다. 바로 이거야! 이걸 잘 사용하면, 제가 원하는 저음의 단단함을 전체 믹싱에서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더 정밀하게 분석해 보기 위해서 세가지를 사운드를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린델 오디오의 플러그인은 저음도 올라오지만 플러그인 자체의 사운드가 깔끔하고 좋은데 약간 샤방샤방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저의 목적과는 크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PTEq-X의 경우에는 저음 쪽이 강화가 되는데 약간 효과가 약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살아난다기 보다는 동일한 셋팅에서 중음역대 쪽을 좀 더 누르면서 저음이 부스트 되는 느낌이 들어서 제 목적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전반적인 가청 주파수에서 사운드의 변화를 너무 자제한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Warmy EP1A Tube EQ 의 경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뭔가 이큐가 확실히 작동을 한다는 느낌이 오면서도 상당히 전체적인 느낌이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동일한 셋팅에서 저음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미 kiive audio의 테잎 머신을 잘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더 신뢰가 가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이큐가 무료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Warmy EP1A Tube EQ를 이곳 저곳에 걸었습니다. 이미 세츄레이션은 트랙마다 충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체 TUBE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큐만 사용했습니다. 

일단 베이스, 드럼 킥에는 강하게 사용했습니다. 스내어도 사실 저음이 약한 듯 해서 중간 정도 느낌으로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트링 버스, 코러스 버스, 기타 버스에는 스내어에도 약하지만 적당한 수준으로 사용했습니다. 피아노도 로우컷을 좀더 넣은 이후에 풀텍으로 살짝 저음을 살렸습니다. 스트링과 기타 버스에는 하이도 살짝 더 넣기는 했지만 아마 0.5db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마스터 트랙에도 사용했습니다. 얼마전부터 프리 마스터를 익스포트 한 것을, 마스터링 프로젝트에서 열어서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이것도 누누히 듣던 이야기인데 이제서야 실행하네요. 작업이 훨씬 편하고 안정적이 되었습니다.

마스터링 체인에서는 다른 것은 하나도 손대지 않고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Warmy EP1A Tube EQ를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트랙과 버스들에 충분히 사용했기 때문에, 마스터링 쪽에서는 과하게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가장 저음을 약간 올리고 싶어서 개별 트랙과 버스에서 손 대지 않았던 60Hz 정도에서 1db 정도씩만 부스트하고 컷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물을 한번 비교해서 들어보시죠. :) 위에 것은 풀텍 이큐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것, 그리고 아래 것이 충분히 풀텍을 사용한 것입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거의 새롭게 곡이 태어났습니다. 가장 기쁜 것은, 제가 이 곡에서 의도하던 저음의 느낌을 거의 90퍼센트 이상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개별 트랙을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순수하게 풀텍만 더해서 조절한 것이라 약간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를 손보는데 한시간 정도 밖에 시간을 사용하지 못해서 그것도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라면 정말 제 입장에서는 거의 기적을 본 듯한 느낌입니다. 베이스의 다이나믹과 킥의 힘있는 느낌, 그리고 스트링이 밑에서 받쳐주는 그런 느낌, 그리고 일렉 기타들의 무게감이 훨씬 더해지면서 너무 마음에 들게 결과물이 나왔네요. 

이렇게 좋은 것을 아직까지 안 썼다니 정말 제 자신에게 놀랄 따름입니다. :) 이제 잘 써봐야겠네요. 혹시 저와 같은 아쉬움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어떤 풀텍 이큐의 복각 플러그인이라도 꼭 한번 사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야 당연히 Warmy EP1A Tube EQ를 추천합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12장 / 율법의 목적, 그리고 하나님의 가족

 

마태복음 12장에서는 안식일의 준수가 핵심적인 이슈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말하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해석하면서 안식일을 범하지 못하도록 많은 해석들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밭의 가장자리에는 굶주린 사람들과 가난한 자들이 곡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은 제자들이 굶주렸기 때문에 이삭을 먹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어겼다고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것 자체를 잘못되었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안식일에도 얼마든지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안식일의 진정한 목적은 자비를 베푸는 것임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이 자리를 옮겨 회당으로 들어가십니다. 회당에는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예수님을 고발하는 것이지 사람이 치유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쌍한 한 사람의 고통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들은 회당에 있지만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재산인 양보다 사람을 못하게 여기는 악한 이들입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을 고치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죽일 것을 의논합니다. 이들의 목적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누가 데려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이것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는 단지 들을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고쳐주십니다. 

바리새인들은 감히 예수님을 바알세불을 힘 입는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가장 큰 모욕이며 반역입니다. 예수님은,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그 영광의 사건을 감히 마귀의 역사로 몰아붙이는 이들에게 그들의 죄는 결코 사함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표적을 보여주시기를 구합니다. 황당합니다. 무슨 표적이 더 필요할까요? 이미 눈 앞에 일어난 엄청난 기적과 은혜의 사건들을 보면서도, 이들은 또 다른 어떤 것을 구합니다. 순수한 마음이 없습니다. 그저 추가적인 고발 거리를 찾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계속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결국 더 큰 어려움만 찾아올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이 와중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빠진 것으로 보아 이미 요셉이 죽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장남이기 때문에 가족을 돌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가리켜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이들을 자신의 가족이라고 부르십니다. 그리고 12장의 전체적인 문맥에서 그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은, 진정한 긍휼과 사랑을 가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상관 없이 단순히 종교적인 행위에 얽매여서, 자신을 남보다 우월한 자로 삼기 위하여 말씀을 사용하는 자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이며, 율법의 원래 목적처럼 사람을 사랑하며 돌보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과 아픔이 눈에 보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가족이 됩니다. 그것이 교회입니다.

In Matthew 12, the sabbath regulation is the core debating theme. Pharisees have made the oral tradition to keep the sabbath holy. And they blame Jesus and his disciples repeatedly. 

However, Jesus shows that there are many exceptions in Sabbath-keeping. The point of the Sabbath is to help vulnerable people. Furthermore, he is the lord of the Sabbath. It means that he defines and recovering the real meaning of the sabbath that God intended originally. 

It is very shocking that Pharisees and religious leaders do not have any compassion for sick people. Rather, they blame Jesus as the exorcist with a satans power. This is blasphemy. This could not be forgiven. 

Jesus calls his disples to his family member. In the context of Matthew 12, the disples are the people who have real compassion for the vulnerable people and help them with God's grace. This is the ultimate purpose of God's law.

2022년 1월 6일 목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큐티(Quiet Time)를 위해 로고스 사용하기 with 갓피플 성경

 



제가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원하는 것은, 이 곳의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은 외롭습니다. 힘이 듭니다. 목회자인 저도 용기를 잃고 낙심할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 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작은 글들을 통해서, 읽으시는 분이 새로운 용기를 얻고, 영원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제가 가장 원하는 것입니다. 

네이버 로고스 까페에서 "매일 말씀 묵상을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영적인 갈망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느끼시겠지만, 주변에 이런 분들이 잘 없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달지는 못했습니다. 저의 글을 자신있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공간에, 저의 글로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혹시라도 그분께서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오늘 아침에 천로 역정을 잠깐 읽으면서 마음에 큰 유익을 얻었습니다. 크리스천이 자신의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는 것이, 마치 제 자신의 모습 같았기 때문입니다. 

천로 역정은 한마디 한마디가 하늘의 보화와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저의 삶을 돌아가지 않고 직진으로 갔다면, 얼마나 많은 믿음의 귀한 성취들을 이루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기회들을 선용했다면 얼마나 좋은 일들이 더 많이 있었을까요? 저 역시 이제부터라도 의미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더 부단히 노력할 뿐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갑니다. 우리는 "매일 말씀 묵상을 잘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고 싶다" 라는 질문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매일"이라는 점에서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이라는 것은 정말 말 그대로 "가급적 매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매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만큼, 그리고 "시간을 낼 수 있는 만큼" 묵상해야만 한다는 것을 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을 매일 10장씩 읽으면서, 그것을 가지고 정말 심도 있는 공부처럼 묵상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전임 목회자도 그렇게 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매일 묵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환경을 먼저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내가 낼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과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의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매일 혹은 가급적 매일이라도 묵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추천하고 싶은 분량은 "성경 한 장 정도"입니다. 혹은 "한 단락 정도"입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실 한 장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단락을 묵상하면 너무 내용이 짧아서 시시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우 간단하고 허술하게 묵상"하더라도, 한장 정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장씩 묵상하면 마치 적금을 적립하는 것 처럼 분명하게 자신이 얼만큼 소화했는지 보이기 때문에 그 즐거움도 상당히 큽니다.

그렇다면 이제 "말씀 묵상"이라는 점에서, 위의 질문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 혹은 큐티라는 것은 간략하게 말하면 "일정 분량의 말씀을 읽고, 그것의 의미를 이해하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딱 이 수준에서 가능한 것을 시도해야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말씀 묵상은 말씀 분석 노트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혹은 말씀에 대한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묵상이라는 수준을 반드시 기억하면서 이 모든 과정을 시도해야 합니다.

"묵상"이라는 맥락에서는,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파악한 이후에, 그 시간 안에서 자신의 수준 안에서 적절한 자료를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절대 무리하지 마시라" 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대단한 것을 추구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묵상할 때의 참고 서적은, 설령 그 내용이 완벽하지는 않아도 딱 붙들고 묵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책 하나 정도면 족합니다. 그런면에서 자신이 꾸준하게 읽고 시도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권으로 된 주석 정도, 혹은 이미 번역된 스터디 바이블이 딱 좋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미 제가 경주하고 있는 것이, "말씀 묵상 어디까지 읽어봤니?" 시리즈입니다. 아래의 글을 통해서 저의 결심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성경 읽기와 묵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합니다
with Hannah's Bible Outlines & NIV The Grace and Truth Study Bible

저는 기본적으로 두권 정도를 저의 묵상의 파트너로 삼았습니다. 물론 목회자는 성경을 늘 읽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시간을 성경 묵상에 사용합니다. 제가 설교 준비할 때에는 성경 본문 자체를 굉장히 오랜 시간을 두고 연구합니다. 그리고 스터디 바이블만 거의 스무권을 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논하는 것이 "매일 묵상"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다시 한번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자신이 학생이거나 직장인이라면 절대로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속성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을 위한 분명한 저의 목표는, 제 묵상과 그 묵상을 정리한 글까지 쓰는데 한시간 혹은 한시간 반을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저 역시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저 시간을 넘겨서는 안됩니다. 만약, 시간을 넘길 것 같으면 차라리 묵상의 내용이나 수준을 낮추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물론 이와는 반대로 어떤 분들은, 묵상을 위해서는 그냥 말씀만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저는 그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말씀을 묵상하다보면, 자신의 수준을 벗어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나의 수준을 넘어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탁월한 사람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스터디 바이블 한권과 성경 아웃라인 분석 책 한권 정도를 택한 것입니다. 설교 준비라는 맥락에서는 턱 없이 부족하지만, 큐티라는 맥락에서는 충분한 정도입니다.

저의 말씀 묵상은 시작한지 몇달이 지났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문자적으로 매일 하지는 못했지만, 꽤 많이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글에서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특별히 간단히 참조할 수 있도록 저의 로고스 화면 그리고 로고스 사용하기 이전에 먼저 사용하는 갓피플 화면을 캡쳐 하였습니다. (맨 위에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 갓피플 어플 사용

실제 묵상을 위해서, 먼저 갓피플 성경을 사용합니다. 셀폰에서 어플을 띄웁니다. 저는 갓피플 성경 어플을 상당히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기능적으로는 로고스와 감히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사용면에서는 갓피플 어플이 탁월합니다. 

로고스는 상대적으로 무겁고, 하이라이트를 하는데 세심하긴 하지만 조금 번거롭습니다. 그런데 갓피플 성경은 그냥 클릭 한 번으로 줄을 칠 수 있고, 색깔과 메모를 넣는 것이 매우 간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갓피플 성경으로 먼저 묵상을 합니다. 어플 두개를 사용하면 불편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효율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먼저 갓 피플 어플에서 "개역 개정 한글 성경"을 천천히 읽어봅니다. 그러면서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배경을 안다면 완전히 좋겠지만 상당히 참는 편입니다. 배경 조사까지 완벽하게 하려면 두시간 정도는 우습게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묵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일단 말씀 자체를 한글로 천천히 몇번 읽어봅니다. 물론 그냥 읽지 않고 "도대체 이것이 무슨 말씀일까?" 라고 "생각하면서" 읽어봅니다. 

읽으면서 적극적으로 말씀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절대로 수동적으로 임하면 안됩니다. 마음에 와 닿는 혹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주황색 하이라이트를 꼭 사용합니다. 그리고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붉은 색으로 하이라이트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단어, 문장, 그리고 내용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은 초록색을 사용합니다. 설교 준비를 위해서 로고스를 사용할 때에는 더 많은 색을 사용하지만, "매일 묵상"이라는 컨셉 안에서는 가급적 위의 세가지 색깔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정한 "성경 한장"이라는 분량 안에서 구조적인 것도 많이 염두에 두는 편입니다. 한번에 연구를 다 못하더라도 나중을 위해서 유익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읽고 그 의미를 여러번 마음에 되새기면서 고민하다보면, "질문들"이 떠오릅니다. 질문을 통해서 말씀의 의미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질문을 하는 것이야 말로 묵상의 가장 중요한 뼈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일 묵상이라는 맥락에서, 이 질문들도 다 적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다 적어서도 안됩니다. 시간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는 "어플 자체의 메모장"을 이용해서 아주 간략하게 몇개만 적습니다. 물론 추후에 로고스로 추가로 묵상할 경우에 이것에 대한 답을 찾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할 때에는 실제 포스트 잇에다가 간단한 몇가지 내용들을 적습니다. 저의 최종적인 목표는 묵상에 대한 저의 글까지 적는 것이기 때문에 글에 대한 간단한 논지가 생각이 나면 꼭 적어 놓는 것입니다.

* 로고스 사용

이렇게 갓피플 성경의 묵상 내용을 마음에 두고, 이제는 로고스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로고스를 사용할 때에는 순서에 얽매이기 보다는 필요에 따라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매일 묵상이라는 큰 목표는 있지만, 전략은 순간 순간 얼마든지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방금 읽은 성경 한장의 구조가 너무 복잡하다고 느껴지면 Hannah's Bible Outlines를 참조합니다. 화면의 우측 하단에 띄워 놓았습니다. 그런데 보시는 것 처럼 시편의 경우는 전혀 분석이 안되어 있네요. 이런, 이것 빼고는 완벽한 책입니다. 

그리고 만약, 갓피플 성경을 읽고, 바이블 아웃라인을 통해서 한장의 내용이 대략적으로 파악이 되었다고 한다면, 그 다음에는 바로 GT 스터디 바이블로 넘어갑니다. 물론 아웃라인을 보지 않고 바로 스터디 바이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약자가 정해져 있지 않는 것 같지만, The NIV Grace and Truth Study Bible을 저는 GT 스터디 바이블로 부릅니다. 

자료를 보는 순서가 자유롭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 중요한 순서는 바뀌어서는 안됩니다. 말씀을 읽고 참고 자료를 봐야하지 이 반대의 순서로 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말씀을 먼저 읽고, 필요한 자료를 참조해야지, 자료를 먼저 읽고 말씀을 읽으면 안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큐티는 내가 자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말씀과 일대일로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해 놓은 해설을 먼저 읽고나면 그 해설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말씀을 붙들고 생각하는 힘이 전혀 길러지지가 않습니다. 

마치 수학 답안지 보고 수학 문제 푸는 경우와 똑같습니다(제가 이랬네요). 혼자 끙끙거리는 과정 없이 답을 찾는 습관을 들이면, 결정적인 순간을 이겨낼 영적인 힘을 절대로 기를 수가 업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다른 사람이 나의 신앙의 중추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붙들어야 하고, 그 말씀에 대한 나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나의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나의 이해라는 것이 타인의 도움(ex) 탁월한 신학자 혹은 목회자)을 받기는 하지만, 결정적으로는 말씀에 대한 나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학자도 허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내가 자발적으로 말씀을 읽고 줄도 치고 묵상한 다음에, 그 이후에서야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가급적 갓 피플 어플에서 읽은 내용을 잊어버리기 때문에, 갓 피플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한 다음에는 빠르게 GT 스터디 바이블을 읽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미 묵상한 내용이 머리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동안에, 스터디 바이블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매일 묵상은 너무 시간을 많이 끌어서는 안됩니다. 표현이 조금 이상할 수 있겠지만 속전 속결입니다.

그렇다면 스터디 바이블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저의 경우는 GT 스터디 바이블을 읽으면서 "학자들이 성경 본문 자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설명하는 가"를 주의 깊게 봅니다. 

왜냐하면 묵상의 핵심은, 비록 완벽하지 않더라도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터디 바이블이기 때문에 저자들의 묵상이 내용들도 종종 들어가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탁월한 묵상을 읽으면서 나의 묵상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물론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NET BIBLE도 봅니다. 그리고 원어도 단어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그리고 하다보니 역본 비교의 필요성이 생겨서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왼쪽 중앙에 역본 대조창을 만들었습니다. CJB, HCSB, NLT, NIrV, The Message, KJV, NASB95 정도를 띄워 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자료들은 왠만하면 안 볼려고 노력합니다. 왜냐하면 주어진 시간 안에 마무리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보고 공부하다보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짧은 시간 살펴봅니다. 그래야만 매일 묵상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 살펴보면, 묵상에 대한 내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됩니다. 말씀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 그리고 그것 안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바에 대한 적당한 이해, 그리고 내가 삶에 적용해야 할 것들이 개략적으로 나옵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러한 묵상의 과정은, "완벽하고 철저하고 흠이 없는 성경 연구"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 아마 대부분의 성도님들이 이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간략한 수준에서, 하지만 꾸준함을 가지고, 가능한 수준에서 도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유익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적당한 수준에서 꾸준하게 묵상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묵상 노트 정리 -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시리즈

그리고 이제 저는, 묵상에 대한 글을 적습니다. 물론 이것도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단순히 한 문장 정도로 정리해서 개인 노트에 적어도 좋습니다. 이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묵상의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하고 간단하게 영어로 적으면서 작문 연습을 하면서, 저의 삶을 돌아보고 결심들을 정리해 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이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계속 시도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편 4편에 대한 묵상 글을 샘플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 4편 / 마음에 기쁨으로 평안히 잠들라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1/4.html

"매일 말씀 묵상하는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 보았는데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쉬울 수도 있겠고, 어떤 분들에게는 너무 어려울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저의 이 방법에는 숨겨진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IT에 능해서 어플들을 잘 다룰 수 있어야하겠고, 스터디 바이블 정도는 영어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야하겠고, 부지런함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의 저의 방법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개인에게 맞는 방법에 있어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과학자처럼, 자기 자신에게 맞는 이론을 개발하고 그것을 계속 찾아가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이미 방법을 구체화 시켜서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도 다양한 분들의 성경 묵상과 해석에 대한 책들을 보았지만, 이미 이정도 수준의 묵상이 저와 잘 맞는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꾸준하게 정진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고, 매일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고 묵상하고, 그것을 통해 영적인 힘과 용기를 얻는 복된 삶을 살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원합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 4편 / 마음에 기쁨으로 평안히 잠들라

 


시편 4편은 처음부터 마음이 뭉클합니다. " 의의 하나님이여" 라고 다윗은 고백합니다. NET BIBLE은 "O God who vindicates me"라고 번역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은 다윗이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해주시며 그를 변호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마도 다윗은 너무나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듯 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경건한 다윗의 모습과 대조되는 이들이 2절에 등장합니다.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은 명확한 대조를 보입니다. 의롭고 경건함을 놓쳐버린다면 그 누구라도 헛된 일과 거짓에 빠지게 됩니다. 

3절에 경건하다 라는 단어를 원어로 찾아보았습니다. 가장 처음 등장하는 것이 신명기 33장 8절이네요. 레위 사람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우림과 둠임은 하나님의 뜻을 구약 시대에 알려 주었던 도구입니다. 

더 묵상해 보아야겠지만 바로 드는 생각은 이것입니다. 이 말씀을 가지고, 경건한 자에게 주님의 뜻을 알려주시고 인도하신다 라고 이해한다면 너무 과장된 해석일까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이들이 도대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그렇게 많이 고민하는데, 과연 우리가 그 고민만큼 경건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까요?

4절은 참된 두려움으로 떠는 것이 죄를 짓지 않게 하는 아주 중요한 감정적인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아, 하나님 앞에서 떨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방자하게 행할 때가 얼마나 많았는가? 두려움을 잃어버릴 때가 얼마나 많았는가? 제 자신을 크게 회개하며 돌아봅니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하는 것"은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나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윗은 경건하지 못하고 헛되고 거짓되게 살아가는 이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만 해도 경건한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의의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이들은, "떠는 것" 뿐 아니라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마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과 환난 중에도, 가장 풍성한 추수를 하는 이보다 더 기쁨이 있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를 향한 진정한 두려움과 기쁨이 있기 때문에, 다윗은 평안히 눕고 잘 수 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는 이는 하늘의 평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여, 이러한 평안을 저에게도 주시기를 원합니다.

In Psalm 4, from the beginning, my heart is filled with emotion. David knows that God is the one who vindicates him. Maybe, he is in big trouble including the mock of enemies. However, he totally relies on God who supports him. 

I want to focus on the connection between verse 1 and verse 2. God is righteous and David is pious. However, his enemies love what is worthless and search for what is deceptive. This is the spiritual spectrum. If we pursue God patiently, we resemble his righteousness. However, if we lost his presence in our life, we fall into the trap of the worthless and deceptive. 

David commends the enemies to meditate as they lie in bed and repent. Even Christians should apply this principle to our real life. Think about it. If we repent our daily life every day at our bedtime, we could God repeatedly. This is a tremendous important spiritual principle to make us holy. And when we pursue God, we will have a heavenly peace in our heart. 

삶으로 드리는 찬양 (63) -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

 


1. 가사 살펴보기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 듣기 원하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바위 틈 은밀한 곳에서 듣기 원하네
부드러운 주님의 음성

나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나의 사랑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

 

2. 곡 소개

이 곡은, 아가서 2장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곡이다. 아가서 2장은, 아마도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묘사하고 있으며, 동시에 연인 사이의 사랑의 관계를 통하여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사랑의 관계를 풍성하게 묘사하고 있는 말씀이다.

이 찬양은, 바로 이 말씀의 내용처럼, 주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우리와 함께 동행하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시는 가를 아름답게 그려낸 찬양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아가서 2:8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2:8 Listen! My lover! Look! Here he comes, leaping across the mountains, bounding over the hills.  2: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2:10 My lover spoke and said to me, "Arise, my darling, my beautiful one, and come with me. 2:14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개역개정) 2:14 My dove in the clefts of the rock, in the hiding places on the mountainside, show me your face, let me hear your voice; for your voice is sweet, and your face is lovely. (NIV)

나의 사랑, 일어나서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이 깨어나, 게으름을 떨쳐 버리고, 당신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부드럽게 설득하십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945–946.

일어나라 : 바쁜 겨울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왕은, 행복한 재회를 위해서 봄에 돌아옵니다.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부름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교회를 부르시는 놀라운 휴거를 예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Henry M. Morris, The Defender’s Study Bible (WORDsearch, 2012), 아 2:10.

바위틈 : 사해와 갈릴리 바다의 북서쪽에 있는 바위틈들은 수천 마리의 비둘기가 사는 곳입니다. 여기서 남자는 여인을 보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하지만, 그러나 그녀는 비둘기처럼 숨어 있습니다.

D. A. Carson, ed., NIV Biblical Theology Study Bible (Grand Rapids, MI: Zondervan, 2018), 1141–1142.

네 얼굴을 보게 하라 : 이 구절의 후반부에는 놀라운 시적 평행을 포함합니다. 얼굴과 목소리에 대한 두가지 요청 다음에, 목소리와 얼굴이라는 두가지 묘사가 나옵니다. 남자는 여자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바라보며, 달콤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John D. Barry et al., Faithlife Study Bible (Bellingham, WA: Lexham Press, 2012, 2016), 아 2:14.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과 아가서 2장을 묵상하면서, 새롭게 시작된 2022년 가운데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여전히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회복해야 하는데, 그 회복의 내용은 “주님과 우리의 사랑의 관계”이다.

주님께서는 교회의 남편이 되시며, 성도를 너무나 사랑하시며, 우리의 얼굴과 목소리를 끊임없이 듣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주님의 낯을 피하여 은밀한 곳으로 종종 숨으며, 나의 연인이신 그분보다는 세상의 어떤 것을 사랑하며 세상을 추구할 때가 너무나 많이 있다.

그렇다면, 2022년을 시작하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 곡의 후렴의 내용처럼, 우리가 바로 주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귀한 자녀이며, 주님과의 독점적인 사랑을 주고받는 연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은혜와 용서, 그리고 인내로 언제나 우리를 찾으시며 우리를 돌이키시며 부르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연인이자 백성으로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오직 그분과 함께 걸어가기를 힘써야 할 것이다. 바로 그러한 삶을 추구해 나아갈 때에, 어려운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며 고난 중에서도 영적인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프로그램 전체 곡 묵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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