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23일 목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61) - 해피버스데이지저스 / Happy Birthday Jesus

 


1. 가사 살펴보기

Happy birthday, Jesus
I'm so glad it's Christmas
All the tinsel and lights
And the presents are nice
But the real gift is You

Happy birthday, Jesus
I'm so glad it's Christmas
All the carols and bells
Make the holiday swell
And it's all about You

Happy birthday, Jesus
Jesus I love You


예수님 생일을 축하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라 너무 기뻐요
크리스마스 장식에 반짝이는 것들과 불빛들이 좋아요
하지만 진정한 선물은 예수님 당신입니다

예수님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크리스마스라 너무 기뻐요
모든 캐롤과 종소리는
이 날을 풍성하게 만들지만
이것들은 모두 당신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 생일을 축하드려요
예수님 사랑해요

 

2. 곡 소개

이 곡은,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의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아주 심플한 가사 속에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성경적인 찬양곡이다.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다른 누구나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그 예수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마태복음 2: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2:9 After they had heard the king, they went on their way, and the star they had seen in the east went ahead of them until it stopped over the place where the child was. 2:10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2:10 When they saw the star, they were overjoyed. 2: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개역개정) 2:11 On coming to the house, they saw the child with his mother Mary, and they bowed down and worshiped him. Then they opened their treasures and presented him with gifts of gold and of incense and of myrrh. (NIV)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 헤롯과 온 예루살렘은 다윗 혈통의 왕의 소식을 듣고 근심했지만 박사들은 기뻐했습니다.

Joel R. Beeke, Michael P. V. Barrett, and Gerald M. Bilkes, eds.,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 (Grand Rapids, MI: Reformation Heritage Books, 2014), 1357.

동방 박사들이 도착했을 때 마리아와 요셉은 마구간이 아니라 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동방 박사들이 드린 선물은 왕에게 어울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이 이러한 경배를 드린다는 것은, 구약의 예언이 이루어진다는 중요성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마 2:11.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 경배한 최초의 사람들은 이방인이었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해서 오셨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유대인 지도자들은 그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베들레헴이 10마일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찾기 위해서 애쓰지 않았습니다. 예물로 드리니라 : 선물을 드리는 것은 충성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530.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예수님이야 말로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탁월한 곡이다. 마치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주인공이 되는 것처럼 예수님은 누구보다 가장 중요한 분이시기 때문에 당연히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이 되신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을 듣고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되던 이방인 동방 박사들이 먼 길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그들은 인류의 진정한 왕, 인간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알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기꺼이 예수님을 찾아와, 왕에게 합당한 예물을 바치며, 가장 크게 기뻐하며 그분을 경배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기쁘고 즐거운 날이다. 그것 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주인공을 놓쳐버린다면, 순간의 즐거움을 누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진짜 주인공, 진정한 왕이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분께 경배하며 그분을 사랑하게 된다면, 영원한 생명을 누리며 그분의 나라에 들어갈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크리스마스는, 이 날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만나며, 그분을 사랑하게 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1년 12월 19일 일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 3편 / 아직 하늘이 열려 있다면, 소망은 있다

 


시편 3편은, 다윗이 압살롬으로 부터 피할 때에 지은 시 입니다. 사실, 이러한 시편의 배경을 슥 한번 읽고 지나간다면, 너무 많은 것을 놓치는 것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 반역을 꽤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백성들이 아들을 따릅니다. 다윗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소수의 신하들과 도망을 칩니다. 이것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과연 우리 삶에서 몇번이나 경험할까요? 다윗은 "많은 사람이" 자신을 치고 대적한다고 말합니다. 그의 참담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 자신의 방패와 영광, 그리고 머리를 드시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NET BIBLE은 "the one who restores me"라고 번역했습니다. 의역을 잘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절망한 상황에서 사람이 어떻게 해줄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다윗을 돌보시고 회복시키십니다. 

성도님들과 대화를 해보면, 의외로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히 육체적인 어려움으로 그러한 분도 계시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잠을 못 이루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다윗이 "누워 자고 깨었으니"라는 표현이 별로 마음에 와 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처럼 잘 잠드는 사람도 근심과 걱정으로 잠을 못 이뤄보니, 다윗의 마음에 한층 더 공감이 됩니다. 

수 많은 이들이 자신을 둘러 싸고 있을 때에,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넷 바이블은 "who attack me from all directions"라고 번역했습니다. 이런 번역을 잘 살린 것인지, GT 스터디 바이블은 다윗의 기도의 간구를 방향(direction)의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사방이 막혀있어도, 하늘이 열려 있다면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마음에 드는 해석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일하심에 대하여 확신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일어나서 구원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이기 때문에, 다윗을 대적하는 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이런 담대한 기도가 가능했다고 설명합니다. 

사실 요즘에 제 마음에, 저의 편이 참 적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사역의 방향이 보이지 않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마음에 격랑이 일어나는 것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런 마음 속에서 말씀을 보니, 당장은 큰 은혜로 임하지는 않습니다. 여전히 제 문제들이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잠이 잘 오지 않고 누워서 생각을 합니다. 다음 날 일어나면 다시 그 문제가 제 마음을 짓누릅니다. 이러한 시점에 이 말씀을 읽게 하신 것은, 믿음을 연습하게 하시고, 또 사방이 막혀 있어도 하늘이 열려 있음을 깨닫게 하시는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주여, 저를 붙드시고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하게 하소서.

In Psalm 3, we see David's worst situation in his life. His loving son Absalom betrayed and he should flee from him and his army. David describes his situation as surrounding soldiers from all directions. 

However, David sees the God who reigns from the hill of Jerusalem. God is sovereign all over the world including his life and situation. After he believe in God and his power to reign him, David could sleep deeply and wake up with a peaceful mind. Oh, God, please give us this belief for you and permit us to have a peaceful mind!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봤니? - 우리 이제 짝꿍인가봐! Reformed Study Bible Pack, 4 vols. (Bibles and Notes)

 


저의 취미는 별로 대단한 것이 없습니다. 독서, 홈레코딩, 그리고 "로고스 사이트 검색"입니다. :) 사실 저의 식견 안에서는 충분히 검색해 본 듯 합니다. 이미 충분히 구입해서 더 사고 싶은 것도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검색해 보면 의외의 성과들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표적인 검색어는 "study bible"입니다. 워낙 스터디 바이블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그것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제 어느 정도 이것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 해 아래 새것이 없다고 충분히 구입할 만큼 구입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부지런히 기존의 자료들을 읽고 이해하고 종합해서 실제로 사용하는가에 달린 듯 합니다. 

제가 요즘에 크게 느끼는 것은, 이미 좋은 자료는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정말 많습니다. 기존에 출판된 자료들만 잘 사용해도 한 사람의 삶이 변하고도 남을 정도의 자료들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좋은 자료들을 실제로 읽어내고, 그것을 가지고 붙들고 고민하고 삶에 적용하는 분들이 적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똑똑한 것이 중요할까요? 아니면 부지런한 것이 중요할까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사람의 이해력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물론 주변에 아이큐가 150이 넘는 분들을 가끔만나면 부럽습니다. 

탁월한 기억력과 이해력을 가진 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신앙을 엘리트주의로 몰고 가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말씀을 주셨고,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좋은 책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조금만 부지런해진다면, 얼마든지 누구라도 공부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지성적인 능력보다, 성경에 대한 호기심, , 바른 방향, 열정, 부지런함 등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로고스 회사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좋은 자료들을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마케팅이 필요하겠죠, 사람들이 실제로 사서 읽도록 해야 합니다. 며칠 전에 들어가보니, 스터디 바이블 두권을 합본으로 셋트로 만들었네요. 신학적인 성향이 유사한 두권의 책을 짝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 두권 정도 있으면 보통의 성도님들에게 충분하겠다라는 자신감에 따른 기획일 것입니다. 

* Reformed Study Bible Pack, 4 vols. (Bibles and Notes)

둘다 제가 매우 좋아하는 책입니다. The Reformation Heritage KJV Study Bible은 본문 주해가 좋기는 하지만 사실 매 장 끝에 있는 가정 예배용 적용이 압권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책보다 더 실제적인 적용과 통찰을 주는 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적용 부분을 지금까지 읽으면서 실망해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진짜, 진짜, 진짜, 괜찮은 책입니다. :) 

그리고 Reformation Study Bible의 경우는 분명한 개혁주의적 해석이 돋보이는 스터디 바이블입니다. 이런, 표지 색깔이 너무 멋있게 바뀌었네요 :) 예전에는 너무 어두운 색이라 돋보이지가 않았는데, 빨간색이 들어가니 정말 멋져 보입니다. 모세 앞에 임재하셨던 하나님의 떨기나무가 생각나게 하는 표지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어떤 분들은 모든 성경 해석의 본문이 하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특정한 본문의 해석은 불가피하게 몇가지 의견들로 나뉠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바로 그 때에 Reformation Study Bible은 하나님 주권 중심으로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문제는 이 두 책이 영어라는 것입니다. 물론 영어로 책을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일단 제가 평가할 때에 이 두 책의 영어 어휘와 문법의 수준은 그렇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다만 Reformation Study Bible의 경우는 교리적인 용어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한국어 번역본을 추가로 구입하셔서 대조하시면서 보시면 더 즐겁게 성경을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일단 영어로 다 읽고 혹시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종종 한글판을 참조합니다. 힘드시더라도 영어 공부할 때에는 가급적 소리내서 읽으시는 것 잊지 마세요. :)

이것은 패키지이기 때문에 두권을 한 셋트로 묶고 ESV와 KJV을 추가로 줍니다. 물론 무료 버전인 로고스 베이직만 다운 받아도 ESV와 KJV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벌써 마음이 흔들립니다. 이거 괜히 사는건가? 물론 외형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무료 패키지의 경우는 대여의 형태로 보는 것이고, 이 패키지를 사게 되면 실제로 ESV와 KJV 성경을 내가 소유하는 것의 차이가 있겠죠. :)

가격을 보니 영어 성경 번역본과 스터디 바이블 각 두권씩 총 네권에 $57.99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별로 좋은 가격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1-2년에 한번 정도 스터디 바이블을 세일 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사시면 훨씬 좋은 가격에 사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기에는 좋은 가이드가 됩니다. 특히 개혁주의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물론 다른 저렴한 패키지들 안에는 단권 주석들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석이라는 이름이 훨씬 매력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개혁주의에 속한 보통의 성도님이시라면, 혹은 정말 성도님의 입장에서 성경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교 하고 싶은 분이시라면 스터디 바이블을 추천합니다. 특히 로고스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이 스터디 바이블 패키지를 사용하시면 좋은 출발점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설교 준비하면서 또 개인적으로 묵상하면서 스터디 바이블을 레터지 기준으로 3장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저도 버겁고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 얼만큼 읽어야 하는가 가늠을 해볼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더군요. :) 

하지만 그 열매는 언제나 달콤합니다. 어쩌면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은 나에게 꼭 적합한 최고의 자료를 10년 동안 찾아다닌 분이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탐색은 충분하니 당신을 위한 자료를 정하시고 공부를 시작하세요. 그리고 이 패키지가 바로 그 출발점이 되시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스터디 바이블들에 대한 소개와 평가는 아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로고스 프로그램으로, 평신도 성경 공부하기
with 스터디 바이블 노트 Study Bible Notes (2021년 9월 업데이트)

https://jungjinbu.blogspot.com/2017/10/blog-post.html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9장 / 성경적 리더의 조건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사역의 본거지인 버나옴으로 돌아오십니다. 그리고 침상에 누여져 자신에게 온 중풍 병자를 고치십니다. 아주 흥미롭게도 "그들의" 믿음을 보십니다. 단순히 환자 뿐 아니라 함께 그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예수님만이 치유자이심을 믿었습니다. 

예수님은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자신이 죄를 용서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심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혹시라도 예수님을 단순히 삶의 좋은 가이드를 제시하는 구루 정도로 이해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신이야 말로 하나님과 동등된 분이심을 언제나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는 자신이 예수님을 만난 장면을 기록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감추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마태는 자신이 세관에 앉아서 로마를 위하여 일하던 가장 수치스러웠던 그 순간을 담담히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나를 따르라고 하실 때 그는 "일어나" 따랐다 라고 기록합니다. 굳이 왜 일어나서 예수님을 따랐다 라고 기록했을까요? 

아마도 마태의 집에서 친한 친구들이 모두 모여서 예수님과 함께 식사를 한듯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가르치는 분이 아니라, 죄인과 함께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쓸데가 없었습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병든 것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예수님의 가치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새 포도주의 비유에 대해서 GT 스터이 바이블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새로운 관습들이 필요했다 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이 말씀이 속해 있는 문맥의 중요성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예수님의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초반에 등장하고, 예수님을 무시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부대에 대한 비유가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이 비유의 핵심은 "예수님" 입니다. 예수님을 제외하고서는 그 어떤 것도 과거의 것일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인하여서 참된 제자도가 정의되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사건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들은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잠깐 정전만 되어도 불편하다고 호소하는데, 하물며 눈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영적으로는 완전히 눈이 뜨여진 사람들이었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들이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다윗의 자손"이라고 불렀음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소경을 치유하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은 연결합니다.  

예수님이 귀신 들린 자를 고치셨을 때에 바리새인들의 반응은 매우 놀랍습니다. 이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어두운지 심지어 귀신의 왕을 의지하여 귀신을 쫓아낸다고 주장합니다. 억지로 이런 억지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바리새인들의 모습이, 36절과 이어집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목자가 없는 양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성전도 있었고 많은 종교지도자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성경적 리더의 조건"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서는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 그리고 그분의 메시야 되심에 대한 고백과, 그것을 거절하는 종교 지도자들이 대조가 됩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무시하는 자들은 영적인 맹인이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던 종교 지도자라 하더라도, 예수님이 없으면 그는 맹인이며 아무것도 아니며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자입니다. 

저 역시 제가 진정한 영적인 리더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성경을 잘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서 얼마든지 예수님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식의 많고 적음이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진정한 성경적 리더가 되고 싶다면, 예수님의 가치를 인정하고,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고,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따라가는 것만이 리더로서의 자격을 부여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도의 본질에서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그것은 nothing 입니다. 교회의 리더의 본질에서도 예수님을 제외한다면, 그 사람은 nothing 입니다. 

In Matthew 9, I see the condition of the authentic leader who God wants. Some people in this chapter have genuine faith in Jesus Christ. They recognize who Jesus is and accept his value. However, the Pharisees who were the leader in Judaism was spiritually blind. They did not accept Jesus as the son of God. They blamed Jesus who use the authority of the ruler of demons. 

Jesus had compassion for the crowds because they were bewildered and helpless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In this part, in the context of Matthew 9, I realized the condition of the authentic leader. It is the Jesus. If someone lost the importance of Jesus in his ministry, even he is well-known, he is useless and even harmful in the kingdom of God. However, someone knows, accepts, and follows Jesus Christ in his ministry, he is the true leader. 

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8장 / 주님이 원하신다면 vs 제발 나를 떠나가소서

 


한 구절 한 구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러나 그 구절을 둘러싸고 있는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은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마태복음 8장을 열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메시아적인 사역에 임하였다는 것을 마태가 몇가지 기적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나병 환자의 간구는 마음을 울컥하게 합니다. 그는 간절히 낫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치유와 회복조차 주 되신 예수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만지십니다. 신약에서 처음으로 만지다라는 동사가 등장합니다. 나병 환자의 불결함이 예수님을 오염시키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오히려 그를 치유하십니다. 예수님은 원하셨고 그는 즉시 나음을 얻었습니다. 

백부장도 동일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 역시 나병 환자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고귀하시고 높으신 절대자입니다. 

로마의 군대의 핵심 멤버이며 지위를 가지고 있던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종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말씀만 하셔도 자신의 종이 낫겠다고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놀랍게 여기시며,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믿음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심한 열병으로 앓아 누웠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그녀를 만지십니다. 여인이 일어나 예수님을 수종듭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것을 보며 감사의 즉각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신 수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고도, 감사하지 않는, 그리고 즉시 감사하지 않는 악한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19절의 서기관의 동기에 대해서 해석할 때에, 직업적인 어떤 야망을 더 키우기 위해서 찾아 왔다고 해석합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해석입니다. 

저는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묵상해 봅니다. 아직 더 깊이 묵상하지는 못했지만 단서를 제 자신을 위해서 남깁니다. 서기관은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디로"가는 것에 대한 거처가 전혀 없다고 말씀합니다. 어쩌면, 이 서기관은, 예수님 자신보다 예수님이 어디로 가는 것, 그분이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명예와 영광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21절의 제자의 요청에 대한 예수님의 거절은, 인륜조차 저 버린 예수님이 아닌가 라는 오해를 불러오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자"가 이렇게 요청했다는 것이 이해의 실마리라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아버지의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어떤 것도, 주님을 따르는 것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풍랑 앞에 제자들의 모습과 수준은, 사건의 마지막에 등장한 제자들의 대사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길에..." 아직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다 라는 것을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시편 18편에서 자연을 꾸짖으신 것과 연결합니다. 처음에 저자가 제시한 서론에 대하여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탁월한 연결입니다.

가다라 지방의 방문은, 참으로 놀라운 장면입니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었던 귀신 들린 사람 둘을 고치시는 장면입니다. 귀신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압니다. 오히려 앞에 등장했던 제자들보다 뛰어난 가장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 귀신들이 주님을 경배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대적합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을 구하시기 위하여 귀신들이 돼지들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수 많은 돼지들이 몰사합니다. 온 시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보고서는, 떠나시기를 "간구합니다". 5절에 백부장이 간구했던 그 간구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놀라운 대조입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이 제발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은 제발 떠나달라고 간구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러나 나에게 손해가 된다면 떠나달라고 간구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In Matthew 8, we see the great contrast. Some people eagerly want Jesus to save and heal him. They did not ask their request according to their own desire. They confess correctly who Jesus is. However, at the end of chapter 8, we see other people who reject Jesus.

Jesus healed two people who are demon-possessed. However, when the people of the town found and realized how much they lost, they eagerly request Jesus to leave them. Please examine yourself based on this story. Are you the one who wants to Jesus or reject Jesus especially when you have a big loss because of your faith?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7장 / 진짜 제자 vs 가짜 제자

 

마태복음은 산상 수훈의 마지막 장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인상은 산상 수훈의 말씀 하늘 아버지가 계심에 대한 확고한 선언, 그분의 상 주심에 대한 엄청난 기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짜와 가짜를 구별해야만 한다는 경고로 내용의 큰 흐름을 잡을 수 있겠다는 것입니다. 

비판하지 말라라는 말씀은, 다른 사람에 대하여 평가하지 말라는 말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 대한 또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평가 없이 어떻게 세상을 살아가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죄가 먼저 보여야 하며, 자신의 악한 부분과 단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자신이 누구인가를 하나님 앞에서 평가하는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충분히 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한 성경적인 공동체는, 모두가 함께 하나님 앞에서 각자 자신을 살피는 사람들이며,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6절에서 이어지는 논리적 흐름이 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위선적인 판단과 반대되는 태도에 대해서 말씀을 대충 받아들이는 태도라고 말합니다. 목회자로서 느끼는 큰 안타까움은, 하나님 나라의 보화와 같은 메시지가 땅에 떨어져 밟힐 때가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하고 찾고 두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하늘 아버지께서 해결해 주시지 않으면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우리의 부모님은 흠이 많으실 수 있고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늘 아버지는 완벽한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분께 부르짖고 찾고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12절에 그러므로, 라고 연결된 것이 눈에 특히 들어옵니다. 아마도 11절까지의 말씀을 종합하여 그러므로로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비판에 대한 말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우리의 신앙은 "공동체"적입니다. 내가 남에게 받기를 원하는 것만 생각하는 것은 신앙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기심입니다. 우리의 모든 신앙 생활은, 나와 너 사이의 관계를 통해 존재합니다. 

모두가 하이웨이를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로컬 길로 내려만 가도 답답합니다. 하물며 혹 비포장 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협착하다"라는 단어는 단순히 좁은 것이 아니라 문맥에 따라서 환난과 우겨쌈을 당하는 것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진짜 제자가 된다는 것은, 처음으로 이런 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제자로 거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짓 선지자의 이야기를 볼 때 마다 마음이 서늘합니다. 저는 선지자는 아니지만, 목회자로서 교회를 섬긴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저를 통해서 사람들이 생명을 얻는가? 아니면 노략질을 당하는가? 이 부분에서 항상 저를 심각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라는 부분은 설교 때에 설교자들이 많이 인용하는 본문입니다. 놀라운 것은 주여 주여 라고 부르는 이 사람들은, 주의 이름으로 많은 일들을 행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전혀 이들을 모른다, 불법을 행했다 라고 책망하시며 주님을 떠나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지옥으로 들어갑니다. 

두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로는, 교회에서 많은 일들을 해도, 그리고 심지어 그것들이 남들이 우러러 볼만한 일이라고 해도 전혀 하나님과 상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은 충격입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이 본문의 맥락을 신중하게 받아들인다면, 단순히 도덕적인 기준에 따라서 예수님이 이렇게 평가하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자신의 보내신 아들을 믿는 것입니다(요 6:40). 저는 이것을 기준으로 이 본문을 이해합니다.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자들은, 자신이 행한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 공로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며 행하는 것은 불법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자신을 위해서 이용해 먹은 것에 불과한 것입니다. 

또 다시 "그러므로"라고 연결이 됩니다. "듣고 행하는 자"라는 강조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말씀을 하나를 알고 매일 부지런히 실천하는 사람은, 백을 알고 실천해 보지 않은 사람보다 신앙적으로 더 성숙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실천적으로 경험해야만 그것의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단순히 공부를 통하여, 백이 아닌 천을 알게 되면 내가 더 성숙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이고 또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놀라는 것만으로 그분의 제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놀라는데 그쳐서는 안됩니다. 그 말씀이 나의 것이 되고, 나의 실천의 기준이 되고, 그것을 실천할 때에, 우리는 진짜 제자로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Matthew 7 is the last one of the Sermon on the Mount. When I read Matthew 5 to 7, I see the big picture and flow. First is the conviction of the being of the heavenly father. Second, the conviction of the reward from him. The last one is the difference between authentic disciples and phony disciples. 

Bible defines our faith as the relationship between me and other people. We should inspect ourselves one's own. If someone could inspect oneself, he could see the other people in the church with love and care. 

Our life is the area of the practicing of God's word. If you know one promise or commend of God, please do that continually in your real life. Then, you will realize its tremendous value. Sadly, many people struggle to learn more and more. However, the command of Jesus is to learn and do it. 

2021년 12월 15일 수요일

로고스 어디까지 써 봤니? - 사랑하는 아들아, 아빠와 함께 하자꾸나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365 Days with Jesus"

 


아빠가 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나를 통해서 한 생명이 새롭게 태어나고, 그 생명이 점점 자라 하나의 인격체로 성장해 가는 것은 기적입니다. 그런 면에서 사랑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경이로움을 항상 느낍니다. 물론, "잘 때가 훨씬 귀엽다"라는 것은 모든 부모가 공감하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

제가 목회자이지만, 의외로 아이들과 신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씩 말씀을 함께 보고, 가정 예배를 드리지만, 정말 부모와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리고 함께 의견을 나누는 것은 굉장히 버거운 일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에 하나 결심한 것은, 적어도 저의 아이들에게는 어렸을 때 부터 말씀을 잘 가르치자입니다. 단순히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것을 넘어서서, 말씀을 묵상하고 또 그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너무나 급격하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성경적으로 생각하는 힘"입니다. 

큰 아들이 한국 나이로 열 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꽤 논리적이고 성숙한 생각들을 시도하고 고민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아들을 위해서 어떤 책을 고르면 좋을까? 어떤 책으로 함께 성경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면 좋을까? 한창 고민하던 차에 책 한권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리 스트로벨의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365 Days with Jesus" 입니다. 

* The Case for Christ Devotions for Kids: 365 Days with Jesus

Devotional이라는 종류의 책이 영어권에는 굉장히 많습니다. 번역하자면 묵상집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까요? 언뜻 들으면 묵상집이라는 말이 수준이 상당히 낮은 생각의 나열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여러권의 묵상집을 읽어보니, 너무나 평이해서 큰 유익을 주기 어려운 책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수준이 있는 내용을, 아주 짧은 글에 통찰력있게 담아낸 책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의 아이들에게 고전을 언젠가 읽혀야겠지만, 지금은 묵상집 정도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리 스트로벨은 아주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입니다. 무신론자이자 신문 기자에서 출발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의심하고 파고들다가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훌륭한 교수이자 저자로 탁월하게 기독교를 변증하는 변증의 선봉에 선 사람이 되었습니다. 제 사견이지만, 21세기의 C.S.루이스라는 칭호는, 팀캘러 목사님보다는 이분에게 더 잘 어울리지 않는가 싶습니다.

리 스트로벨의 책 몇권을 보고 정말 이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for Kids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바로 샘플을 찾아 읽어 보았습니다. 이런,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본인의 기독교 변증의 내용의 수준을 낮추지 않으면서도, 제 아들 정도 나이의 아이들이 보고서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수준으로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이 정도의 글 쓰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요? 


이미 아들과 함께 이틀째 같이 읽었습니다. 위에 사진은 두번째 묵상의 일부분입니다. 꼬리 감기 원숭이의 예를 들어서, 인간이 자신의 경험을 기준으로 삼아서 진리를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것인지를 잘 설명했습니다. 아들 코를 살짝 찌르면서(sticking their fingers에서 영감을 받아서) 책을 읽어주니 웃으면서 너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바로 이어서, 이성으로 믿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 좋은 내용이라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라는 설명도 정말 탁월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는 내가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고 선한 모습을 보일 때에 다른 이들이 예수님을 믿기가 쉬워진다 라고 마무리를 하더군요. 

책을 읽고 아들과 나누면서 솔직히 너무 놀라고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보통 사람들은 알아듣지도 못하는 어려운 말로 어려운 책을 씁니다. 물론 그런 종류의 책도 너무 중요하고 소중합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에 성도들에게 진짜 필요한 책은, 쉬우면서도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비록 어린이를 위해서 쓰여졌지만, 솔직히 장년 양육 프로그램에 사용해도 좋을만큼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하루에 한번 짧은 글을 통해서 기독교에 대한 변증과 진리에 대한 성경적인 사고를 배울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저는 로고스로 보지만, 아들을 위해서 종이책을 사 주었습니다. 종이책은 글씨가 좀 작아서 아쉽지만 편집은 예쁘게 잘 되어 있더군요. 질문이 본문에 두개 정도가 있지만 아직 아들이 답할 수준은 안 되는 듯 합니다. 아들에게 앞으로 3년 동안 세번 반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복을 통해서 성숙하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저의 아이가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의 자녀, 세상의 모든 생각을 능히 이기고 그리스도께 복종 시키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이 모든 과정 속에서, 그런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원합니다.

* "로고스 성경 프로그램"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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