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7일 금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8장 / 주님이 원하신다면 vs 제발 나를 떠나가소서

 


한 구절 한 구절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그러나 그 구절을 둘러싸고 있는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은 그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마태복음 8장을 열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의 메시아적인 사역에 임하였다는 것을 마태가 몇가지 기적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나병 환자의 간구는 마음을 울컥하게 합니다. 그는 간절히 낫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치유와 회복조차 주 되신 예수님께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를 만지십니다. 신약에서 처음으로 만지다라는 동사가 등장합니다. 나병 환자의 불결함이 예수님을 오염시키지 못하고, 예수님께서 오히려 그를 치유하십니다. 예수님은 원하셨고 그는 즉시 나음을 얻었습니다. 

백부장도 동일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 역시 나병 환자와 본질적으로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 고귀하시고 높으신 절대자입니다. 

로마의 군대의 핵심 멤버이며 지위를 가지고 있던 그는 예수님께 자신의 종을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말씀만 하셔도 자신의 종이 낫겠다고 믿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놀랍게 여기시며, 이러한 믿음을 가져야 하는 이스라엘에게 오히려 믿음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심한 열병으로 앓아 누웠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그녀를 만지십니다. 여인이 일어나 예수님을 수종듭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것을 보며 감사의 즉각성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신 수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고도, 감사하지 않는, 그리고 즉시 감사하지 않는 악한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19절의 서기관의 동기에 대해서 해석할 때에, 직업적인 어떤 야망을 더 키우기 위해서 찾아 왔다고 해석합니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해석입니다. 

저는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묵상해 봅니다. 아직 더 깊이 묵상하지는 못했지만 단서를 제 자신을 위해서 남깁니다. 서기관은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어디로"가는 것에 대한 거처가 전혀 없다고 말씀합니다. 어쩌면, 이 서기관은, 예수님 자신보다 예수님이 어디로 가는 것, 그분이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 명예와 영광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21절의 제자의 요청에 대한 예수님의 거절은, 인륜조차 저 버린 예수님이 아닌가 라는 오해를 불러오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제자"가 이렇게 요청했다는 것이 이해의 실마리라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아버지의 장사가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어떤 것도, 주님을 따르는 것보다 앞설 수는 없습니다. 

풍랑 앞에 제자들의 모습과 수준은, 사건의 마지막에 등장한 제자들의 대사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이가 어떠한 사람이길에..." 아직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예수님께서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다 라는 것을 주목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시편 18편에서 자연을 꾸짖으신 것과 연결합니다. 처음에 저자가 제시한 서론에 대하여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탁월한 연결입니다.

가다라 지방의 방문은, 참으로 놀라운 장면입니다. 아무도 감당할 수 없었던 귀신 들린 사람 둘을 고치시는 장면입니다. 귀신도 예수님이 누구인지 압니다. 오히려 앞에 등장했던 제자들보다 뛰어난 가장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대한 지식으로 귀신들이 주님을 경배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대적합니다. 

예수님은 두 사람을 구하시기 위하여 귀신들이 돼지들로 들어가게 하십니다. 수 많은 돼지들이 몰사합니다. 온 시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보고서는, 떠나시기를 "간구합니다". 5절에 백부장이 간구했던 그 간구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놀라운 대조입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이 제발 고쳐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어떤 이는 예수님은 제발 떠나달라고 간구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신 것은 인정하겠지만, 그러나 나에게 손해가 된다면 떠나달라고 간구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과연 우리 자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In Matthew 8, we see the great contrast. Some people eagerly want Jesus to save and heal him. They did not ask their request according to their own desire. They confess correctly who Jesus is. However, at the end of chapter 8, we see other people who reject Jesus.

Jesus healed two people who are demon-possessed. However, when the people of the town found and realized how much they lost, they eagerly request Jesus to leave them. Please examine yourself based on this story. Are you the one who wants to Jesus or reject Jesus especially when you have a big loss because of your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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