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5일 토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16장 / 주님을 꾸짖을 것인가? 아니면, 주님을 따를 것인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다시 예수님을 공격하며 비난합니다. 그분을 시험하며 하늘로 부터 오는 표적을 보이라고 말합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이미 수 많은 기적들을 직접 보고 눈으로 들었던 이들에게 무슨 표적을 또 보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인간은 영적으로 병들었으며 교만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이성적으로 설득한다면 기독교를 믿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성조차 병든 사람들은, 자신이 그러한 처지인 것 조차 알지 못합니다. 이미 충분합니다. 진지하고 객관적으로 이미 주어진 기독교의 증거들만 보아도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런 면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그리고 신앙이 성장하는 것에서, 지나친 지적인 혹은 기독교 세계관적인 접근은 조심스럽습니다. 마치, 기독교를 공교한 논리 체계로 충분히 더 정확하게 만들면, 사람들이 더 기독교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고 신앙에 힘을 얻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전제가 존재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공교한 신학적인 체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성령의 능력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야 합니다. 

예수님은 더 이상의 기적에 대해서 거절하십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미 행하신 표적에 믿음으로 반응하도록 도전하셨다라고 설명합니다. 요나가 그러했던 것 처럼, 죽으시고 부활하실 예수님 자신이 표적이 될 것입니다. 

누룩은 정말 신기합니다. 아주 적은 양이 거대한 반죽 속에 들어가서 그것을 좌지우지 합니다. 그런 면에서 GT 스터디바이블은 악이 선에 침투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악이 얼마든지 선과 비슷한 모양으로 들어와 교회를 망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주님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십니다. 베드로의 탁월한 대답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는 대답을 듣고 기뻐하십니다. 이러한 기적과 같은 대답은, 하늘 아버지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앙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는 이 고백을 붙들면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고백을 잃어버리면 죽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 고백을 들으신 이후에,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알리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들의 이해와 상식을 완전히 벗어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항변합니다. 다른 본문들에서는 "꾸짖다"라고 번역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기대와 맞지 않는 예수님의 미래를 들을 때에 오히려 주님을 꾸짖습니다. 

그렇게 칭찬 받던 베드로가 오히려 사탄이라고 불립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고 저버린다면 그 역시 사탄으로 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의 가장 근접한 문맥 안에서, 진정한 제자는 두가지 삶의 방향 속에서 선택해야 하는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말씀 앞에 굴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기꺼이 이 땅에 오시고 죽으시는 것 처럼, "예수님의 제자라면" 자신의 생각과 뜻을 접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순종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중한 병으로 사투를 벌이는 성도님들을 뵐 때 마다, 사람의 목숨은 단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 그러나 그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것" 입니다. 

신앙 생활에 무슨 보상이 필요한가 라는 말을 저는 거절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를, 그리고 성도는 서로간에 부지런히 격려하고 위로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것으로 당장 채워주시는 보상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오늘 하루 나의 모든 생각을 접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바라며 갈망하기 때문이며, 동시에 그분의 갚아 주심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In Matthew 16, we see the most important confession about Jesus Christ. When Jesus asked his disples that who do you say that I am, Simon Peter answered that 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 

This is the foundation and everything to build an authentic church. If we hold firmly this confession, we will revival. But we loosely hold or lose this great confession, we will lose everything. 

2022년 1월 14일 금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15장 / 인간의 방법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없다

 


예수님께서 게네사렛 땅에 계실 떄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그분을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배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비난하고 공격하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핵심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관습들을 어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곧바로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십니다. 그들은 위선자였습니다. 종교적인 열심이 겉보기에는 있었지만, 자신들이 유리한대로 적용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며 부모에게 드리는 것 조차 아까워하던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마음이 더럽다라고 선포하십니다. 

제자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책망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될 것을 염려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당당하십니다. 왜냐하면, 위선적인 종교인들이야 말로 결국 망하게 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큰 시사점이 있습니다. 의식할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들을 의식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은 태도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행동이 나오는 모든 근원이 인간의 마음에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인간의 마음이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빙자하여 욕심을 채우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참된 변화는 마음에서부터 일어나야만 한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성령의 능력과 말씀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역을 마치시고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십니다. 여기서 이방 여인인 가나안 여인이, 자신의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방 여인이 우상의 신전을 찾는 대신에 딸의 치유를 위해 예수님께 나왔다고 그 여인을 평가합니다. 너무나 가슴 뭉클한 어머니의 사랑, 그리고 탁월한 영적인 선택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태도는 굉장히 차가워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의 대상이 이방인이 먼저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인은 도대체 이러한 놀라운 믿음이 어디서 왔는지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말합니다. 여인은, 자신의 정체성이 어떠한지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 사실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믿음이 크다 라는 칭찬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제외되었다고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 여겨졌던 이방 여인이었지만, 그 여인은 예수님께 칭찬을 받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때부터 그의 딸이 회복됩니다. 

자기 자신이 악인임을 깨닫지 못하고 인정하지 못하던 최고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에게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결국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대단한 것 처럼 이야기하고 행동하지만, 결국 소경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야 말로 하나님의 은혜 받지 못할 자이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의지하겠다고 간절히 구하던 이방 여인에게는 큰 칭찬과 축복이 있습니다. 저와 당신은 과연 어느 부류에 속해 있습니까?

In Matthew 15, we see the religious leaders who came to Jesus from Jerusalem. They came to Jesus not to welcome him but to blame him and his disciples. They insist that Jesus's disciples break the tradition of the elders. But, they were hypocrites. Even they used the traditional law to make them richer not for God. 

Jesus said that the problem is their heart. As the heart is corrupted, they made sin outwardly. So, we can understand that true salvation is to purify our soul and make it right before God. And our spiritual journey should focus on the purify our soul.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당신을 대신하여 AI가 보여주게 하라! 온에어 스튜디오 베타 테스터 사용기

"이 영상은 인공지능 음성/영상제작프로그램,  온에어스튜디오 OnAir Stud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온에어스튜디오 #onairstudio

https://abit.ly/onairstudio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세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때론 두려움으로 때론 설레임으로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우연히 유투브에서 온에어 스튜디오라는 서비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가상의 아나운서가 등장하고,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읽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강조하는 캐치프레이즈는 이것이더군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영상편집과 녹음에서 자유로워지세요!"

* 온에어스튜디오
https://onairstudio.ai/

영상을 한번이라도 만들어본 분들이라면, 영상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노동집약적인 일인지를 아실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단 몇분의 영상 편집을 위해서 몇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당연히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쉽고 빠르게 필요한 영상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대두됩니다. 물론 복잡한 영상은 당연히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영상이라면, 내가 멘트를 하는 단순한 영상 보다는, 뭔가 보는 사람을 집중 시키면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영상을 만들고 싶은 것이 자연스러운 바램입니다. 

온에어 스튜디오를 보는 순간, 이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장기적으로 원하는 것은 리딩 크리스천의 정보들을 짧은 영상들로 만들어서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아주 복잡하고 현란한 영상보다는, 정보 전달을 하지만 임펙트 있는 그런 영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온에어 스튜디오를 보니, 바로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목표에 적합하는 서비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기본적으로 온에어 스튜디오는, 음성을 지원합니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독특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음성을 기반하여서 사용자가 입력하는 텍스트를 읽어줍니다. 그리고 "베타 테스터"가 되면, 남성과 여성의 AI 엥커를 실제로 영상에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 줍니다. 저는 베타 테스터를 지원하고 이틀 정도 후에 허락을 받았습니다. 네이버 밴드에까지 초대되었는데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회사로 판단이 됩니다.

위에서 보시는 제 영상이 베타 테스터가 된 이후에 만들어본 첫번째 영상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PPT와 이미지가 자유롭게 들어갑니다. 본인이 원하는 위치를 잡기 위해서는 약간의 편집이 필요하긴 하지만 PPT를 다룰 수 있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놀란 것은, AI 앵커의 음성 자체가 자연스럽고 음성의 음량도 매우 준수하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홈레코딩을 오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상에서 적절한 수준의 마이크 음량으로 나레이션을 녹음하는 것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자막을 음성으로 바꾸어주고, 또 밸런스까지 자동으로 잡아준다니 이것보다 더 편리한 서비스가 어디에 있을까요? 

더 흥미로운 것은, 배경 음악을 넣었을 때에 음성과 음악의 밸런스도 상당히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가지 음악을 테스트 해 보니 배경 음악에서 음압이 강한 경우에는 목소리가 묻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조용한 음악을 넣으면 적당하게 어우러집니다. 추후에는 보컬과 음악의 밸런스를 사용자가 어느 정도 조정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의 제안은 음성과 배경 음악 2:1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랜더링 과정은 어떨까요? 사실 몇몇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용자 컴퓨터의 리소스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마치 내 컴퓨터로 랜더링을 하는 것 처럼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컴퓨터도 느려지기 마련입니다. 

놀라운 것은, 온에어 스튜디오의 경우 사용자의 리소스를 사용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방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제 랩탑이 이미 10년 정도 된 모델인데도 불구하고, 2분 정도 영상의 렌더링은 10분을 넘기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렌더링을 하면서도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을만큼 제 컴퓨터의 리소스도 적게 사용합니다. 여러모로 뛰어난 서비스네요.

이제 적극적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제 AI 앵커가 개인 사용자들의 채널에서 정말 많이 보이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영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입니다. 하지만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대한 효율적인 작업이 필요합니다. 

위에 2분짜리 영상 만드는데 약 두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물론 한번 템플릿을 만들어 보았으니 이제 더 쉽고 빠르게 만들겠죠. 이것보다 더 효율적일 수는 없네요. 온에어 스튜디오는, 개인 미디어 작업자들에게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서비스이고 앞으로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마태복음 14장 / 바로 여기에,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라

 


헤롯 대왕의 아들 중 한명인 헤롯 안디바 (분봉왕 헤롯)에 대한 회상이 등장합니다. 그는 세례 요한을 처형한 사람입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신이 죽인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헤롯은 이복형의 아내였던 헤로디아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서로 이혼하고 결혼합니다. 세례 요한은 이것이 옳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그를 정죄합니다. 헤롯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그를 가두기만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의 생일에, 헤로디아와 그 딸의 계략으로 인하여 궁지에 몰립니다. 어린 딸은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라는 너무나 잔인한 요구를 아무렇지도 않게 말합니다. 그리고 헤롯은 자신의 체면 때문에, 결국 세례 요한을 죽입니다. 헤롯은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그저 사람들과 그들의 반응만 쳐다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처형은 갈릴리 지역에서 하나님에 대한 저항과 완악함을 보여준다고 GT 스터디 바이블은 해석합니다. 예수님은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많은 이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빈들에서 저녁이 됩니다. 제자들은 무리들을 염려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제자들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놀랍게도 이것은 명령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된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주라는 말씀으로 저에게 적용하고 싶습니다. 

제자들의 대답 속에서 "여기"우리에게 있는 것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뿐이니이다 라는 말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바로 거기에" 함께 하셨지만, 그들의 현재 영적인 안목 속에서는 예수님의 존재와 능력이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완전히 반전이 됩니다. "바로 거기에 계신" 예수님이 축사하심으로, 모든 이들이 배부르게 먹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갈릴리 바다로 보내신 이후에, 제자들이 큰 바람으로 고난을 당합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찾아오시지만, 기적적으로 임하신 그분을 오히려 유령으로 착각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은 이러한 예수님의 자기 소개를, 출애굽기에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과 연결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믿고 물 위로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믿음은, 그를 계속 지탱할 만큼은 견고하지 못했다고 GT 스터디 바이블은 설명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연결하자면 "여기" 계신 주님을 계속 붙들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계속 바라보지 못하고 바람을 봅니다. 결국 바다로 빠져들어갑니다.

"믿음이 작은"이라는 헬라어 표현은 용례를 찾아보는 것이 큰 유익이 됩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마 6:30). 이 말씀 속에서, 아버지의 가장 세심한 그리고 변치 않는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게네사렛 땅에 도착한 예수님과 일행들을 사람들이 알아봅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주변 땅에다가 소식을 알려 모든 병자들을 데리고 옵니다. 예수님을 알아보는 사람들, 예수님을 붙들고 도우심을 구하는 자들이 모두 회복을 얻습니다. 심지어 옷자락에 손을 대는 자도 나음을 얻게 됩니다. 예수님을 알아보고 인정하고 붙드는 자들에게는 풍성한 기적이 일어납니다.

In Matthew 14, first, we see Herod the tetrarch. He has afraid to execute John the baptist. However, he finally executed him because of his reputation. He does not look to God and what the right choice is. 

Interestingly, in the miracle of five loves and two fishes, Jesus's disciples do not look to Jesus who was with them in that time and situation. Similarly, peter did not look to Jesus continually on the water when he was walking to Jesus. The spiritual point is this. We should look to Jesus and focus on him who is with us in this time. Now, Jesus with us. With faith in him, we could overcome this difficult situation. 

2022년 1월 12일 수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64) - 능력 위에 능력으로

 


1. 가사 살펴보기

능력 위에 능력으로
나를 향한 주 뜻 이루시고
능력 위에 능력으로
내 앞의 일을 주관하시네

능력 위에 능력으로
내 생각보다 더 크신 주님
능력 위에 능력으로
주 뜻대로 날 빚으소서

 

2. 곡 소개

이 곡의 원곡은 마라나타 싱어즈(Maranatha! Singers)의 He Is Able이라는 곡이다. 그리고 “전하세 예수 12집”에 번역되어서 수록되었다. 이 곡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하여 탁월하게 묵상한 곡이다.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시기 때문에, 나의 삶을 붙들고 계시고, 나의 앞길을 주관하시며, 그분이 원하시는 나를 만들어 내시고야 마는 분이심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히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7:25 Therefore he is able to save completely those who come to God through him, because he always lives to intercede for them.

간구하심이라 : 이 단어는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중재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누군가를 대신하여서 왕에게 청원을 가져오는 것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랍비들은 천사들에게 중재의 권한을 부여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마도 천사들을 중재하는 자로 여기고 있었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중보자이심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John F. MacArthur Jr., The MacArthur Study Bible: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shville, TN: Thomas Nelson Publishers, 2006), 히 7:25.

고린도후서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9:8 And God is able to make all grace abound to you, so that in all things at all times, having all that you need, you will abound in every good work.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니 : 관대하신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성도들에게 넉넉하게 베풀 수 있는 능력을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 예수님 안에서는 항상 넉넉하며 결코 모자라지 않습니다. 심지어 상황이 좋지 않을 때에도, 크리스천들에게 선을 행할 기회가 항상 주어질 것입니다. “넉넉하여”로 번역된 헬라어 아우타르케이아는 문자적으로 “자기 지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음이 그리스 문화로 들어와서 그것을 변화시키기 시작할 때에, 바울은 이 친숙한 스토아 학파의 단어를 들고 새로운 내용으로 채웁니다. 금욕주의자인 스토아 학파는 자신의 내적인 자원들로 충분함을 얻었지만,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순수한 선물로 충분함을 얻게 됩니다.

Edward A. Engelbrecht, The Lutheran Study Bible (St. Louis, MO: Concordia Publishing House, 2009), 1992.

만약 우리가 베풀면,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가 다른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은 관대하게 베푸는 사람이 궁핍을 당하지 않도록 돌보신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 하나님은 베푸는 사람이 계속해서 베풀 수 있도록 후하게 베푸십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고후 9:8.

빌립보서 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개역개정) 1:6 being confident of this, that he who began a good work in you will carry it on to completion until the day of Christ Jesus. (NIV) 

성도의 견인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은혜로 보존하시는 것에 달려 있습니다. 신자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착한 일”은, 성화의 과정 속에서 그들로 하여금 구원을 “이루는” 지속적인 노력을 행할 동기를 부여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목적은,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으키시기 위해, 그리고 우주적인 존경을 받으시기 위해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날”에 완성될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108.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곡은, 자기 중심적인 혹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이 시대의 바램과는 완전히 역행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실 일이 전혀 없는 분이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능력을, 단순히 나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구원과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기 위해서 사용하신다. 그분은 고난 중에서도 나의 앞길을 인도하시며, 나의 길을 주관하시며, 하나님을 닮은 사람으로 나를 빚어 가신다.

너무나 흥미롭고 또 주목할 것은,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넘치게 하시는데, 그것을 통해서 다른 이들을 돕게 하도록 하시기 위하여 나에게 은혜를 주신다는 것이다. 성화의 목표는, 나의 개인의 부귀와 영화 혹은 심지어 영적인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그분의 은혜를 다른 이에게 베푸는데 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목적을 위하여 그분의 능력을 나에게 사용하신다.

펜데믹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고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성경적인 고민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 찬양을 부를 때에 여호와 하나님이야 말로 전능자이심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능력의 하나님께 그분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은혜가 나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돕고 섬기는데 사용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프로그램 전체 곡의 묵상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말씀 묵상 어디까지 해봤니? - 시편 5편 / 기도 가운데, 한숨이 소망으로 바뀌다

 


다윗은 왕이신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왕이지만 자신보다 더 높으신 진정한 왕이 계심을 확실히 깨닫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분이 자신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윗은 "나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말합니다. NET BIBLE은 Carefully consider my complaint 라고 번역했습니다. complaint는 sighing 이라고도 번역할 수 있다고 NET BIBLE 각주로 넣어 놓았습니다. 다윗의 한숨, 너무나 우리의 마음에도 와 닿는 표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큰 한숨을 내쉬며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한숨을 내쉬고 부르짖고, 기도하고, 바랍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본질적으로 어떤 분이신지를 붙들고 기도합니다. 그는 죄악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거룩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감히 악인이 그분 앞에 서지 못합니다. 거만하고 행악하는 자들을 몹시 싫어하시며 경멸하시며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그러나 악인들과 대조되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7절부터 표현합니다. GT 스터디 바이블의 묵상의 내용이 너무나 탁월합니다. "David can find refuge here becuase nothing eveil can follow him into God's holy place." 감히 악인들은 여호와의 전에 들어오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으로, 주님을 경외하며 예배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크게 위험에 처해있음을 여호와 앞에 아룁니다. 악인들이 자기 꾀에 빠지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악인은 잠깐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모르나, 혹은 자신의 이 땅에서의 삶 전체에서 승승장구할 지 모르나, 결국 그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다윗 개인의 기도, 홀로 있던 그의 기도가 공동체적인 기도로 바뀝니다.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친다는 말씀이 참으로 감격적입니다. 그는 외롭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함께 기뻐할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방패가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전투에 사용되던 직사각형의 커다란 방패를 가리키는 듯 합니다.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할 때 그분께서 온전히 다윗을 감싸시며 보호하십니다. 

"그를 호위 하신다"라는 것은 "surround"의 의미가 있습니다. 다윗을 온전히 보호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이 마치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듯 합니다. 한숨에서 시작하여, 여호와의 온전한 보호하심에 대한 확신으로 시편이 마무리가 됩니다. 저와 이 글을 읽는 당신의 기도가 이렇게 되기를 원합니다.

In Psalm 5, King David prays for the genuine king Lord. David has been attacked by his enemy so he had deep sorrow, complaint, and sighing. David sharply contrasts himself with his enemies. They are the wicked and liars. However, King David is who worship God and he could worship through God's steadfast love. 

David confesses that God is his shield. This shield is not the small one. This is the big and square one for the battle. And David confesses God surrounded him. This is the biggest comfort for not only David but also for every Christian including you and me. He started his prayer with a deep sighing however ended with faith in God. I eagerly want that your and my prayers could be the same as this. 

2022년 1월 8일 토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60 - 과연 마법의 사운드를 들려주는구나! Elysia Phil’s Cascade

 


세상이 참 좋아졌다고 많이 느낍니다. :)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는 손 글씨를 정말 못씁니다. 제가 글씨를 쓰고서도, 오히려 제가 거의 알아보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저는 시대를 잘 만나서 컴퓨터에서 자판으로 많은 글을 빠르게 작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홈레코딩을 접할 때에만 해도 좋은 플러그인들은 개인 사용자들이 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워낙 고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홈레코딩이 보편화되면서 플러그인들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대표주자인 웨이브스는 거의 $29.9 로 상시 할인을 하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얼라이언스도 종종 할인을 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홈레코딩을 하면서 플러그인들을 많이 구입하였습니다. 특히 데모로 전체 기능을 두주 동안 사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플러그인을 많이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펜데믹 때문에 플러그인 얼라이언스가 모든 사용자에게 데모 라이센스를 리셋 해준 적이 있습니다.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팬데믹 이전에 한번 사용해본 플러그인이 바로 "Elysia Phil’s Cascade"입니다. 여러 제품들을 살펴보다가, "디자인이 너무 멋져서" 사용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 플러그인은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역시나 디자인이 좋아야 사용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Elysia Phil’s Cascade
https://www.plugin-alliance.com/en/products/elysia_phils_cascade.html

이 플러그인은, 매우매우 독특한 탄생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플러그인들은 과거에 유명세를 떨쳤던 유명한 하드웨어를 그대로 복각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Elysia Phil’s Cascade는 의도적으로 엘리샤라는 회사에서 하드웨어를 만든 경우입니다. 

이미 존재하던 것을 복각한 것이 아니라, 회사 자체에서 어떤 독특한 하드웨어를 계획하고 먼저 만들어서 그 이후에 그것을 다시 플러그인으로 만든 것입니다. 물론, 하드웨어는 딱 한대만 만든 것입니다. 벌써 뭔가 전설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도대체 이런건 왜 했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왜 이런 시도를 했는가에 대해서 홍보 영상을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영상의 주인공인 DOMINIK KLASSEN는  Elysia의 창업자이면서 CEO까지 역임했던 사람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엘리샤 팀에서는 보이지 않네요. 


* elysia 

Klassen이 이렇게 말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with Phil’s Cascade, we wanted to create something really different"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generating the most interesting and organic sound flavors" 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뜬구름 잡는 이야기입니다. organic sound flavor라니? 하지만 음향 업계에서는 참 보편적인 표현들입니다. :) 사운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껴지는 것이고 심지어 냄새까지 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엘리샤팀에서 이 하드웨어 그리고 플러그인까지 연계해서 만든 것은, "정말 유니크하고 뭔가 마법같은, 뭔가 은밀한 어떤 그런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영상을 보니 짧게 과정을 보여줍니다. 일단 이 하드웨어를 만들기 위해서, 과거부터 존재하던 그러나 신품에 가까운 명성 있는 빈티지 부품들을 모으고, 엘리샤의 노하우를 담아서 굉장히 독특한 회로도를 만들고, 그리고 모든 부품을 조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하드웨어를 바로 플러그인 형태까지 만든 것입니다. 

제가 이 설명에 혹한 것은, 제 스스로가 약간은 Geek한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쓰는 것도 좋아하긴 하지만, 사실 남들이 안 쓰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큽니다. 괜시리 남들이 안 쓰는 것을 사용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적이 종종 있습니다. 

과거에 모두가 아이리버 그리고 거원 mp3 플레이어를 사용할 때에도(물론, 아이리버 거원도 다 가지고 있었지만), 굳이 모노리스라는 더 작은 하지만 훨씬 Geek한 플레이어를 썼습니다. 그 당시 동급 최강의 디자인과 사운드였습니다. 사각형의 차가운 스테인리스 외형을 가진 정말 멋진 플레이어입니다. 그런 저에게 이런 화려하고 추상적이며 모호하지만 매력적인 Geek한 설명이 얼마나 마음에 와 닿았겠는지 능히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예전에 한번 Elysia Phil’s Cascade를 데모해 본적이 있습니다. 아마 거의 1년 정도 전이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너무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생긴 것이 지나치게 복잡해 보이고, 도저히 감을 잡기가 어렵고, 어디다 써야될지 모르겠었고, 그리고 boost를 1단계만 올렸는데도 너무 harsh한 사운드로 느껴졌습니다. 바로 지웠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갑자기 생각이 나더군요. 왜냐하면 최근에 작업한 "능력 위에 능력으로" 작업 중에, 사운드가 너무 평범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요즘에 많은 음반들을 들으면서 느끼는 것은,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아주 독특한 사운드"가 있다 라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 들은 존박님의 "밤새 서로 미루다"는 정말 멋지더군요. 보컬의 사운드의 느낌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 작업물을 보니, "너무 평범하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편곡과 흐름이 그리고 저의 노래가 평범한 것은 둘째 치고, 사운드 자체가 너무 평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마음에 크게 다가오는 사운드라기보다는, 그냥 무난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그래서 심심한 그런 사운드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때 갑자기 "Elysia Phil’s Cascade"가 떠오르더군요. 다시 한번 시도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운을 받고 데모 라이센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단 보컬 트랙에 걸었는데 너무 harsh하더군요. 

그런데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끈기를 가지고 돌려봤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노브를 돌리면서 해보니 생각보다는 뭔가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오른쪽 상단에 "MIX" 놉이 보이더군요. 플러그인의 효과를 다 넣지 않고, 패러렐로 넣을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입니다. 1년 전에는 워낙 제가 수준이 낮아서 이것조차 알아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래도 그때보다는 수준이 올라갔나 봅니다. :)

일단 boost 1단계를 걸고서 믹스놉을 10퍼센트 정도로 걸었는데, 딱! 느낌이 왔습니다. 뭐랄까? 약간은 유레카와 같은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몇가지 세츄레이션 플러그인들이 이미 있지만, 그것들과는 뭔가 다른, 뭔가 정말 유니크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사운드가 새롭게 살아나면서, 과장되지만 과장되지 않고 좋게 들리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거구나!

바로 개별 트랙에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 보컬, 피아노, 베이스, 드럼 버스, 믹싱 버스, 스트링 버스 등에 사용했습니다. 물론 추후에는 실험적으로 더 과하게 써 보아야하겠지만 아주 과하게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걸었지만, 전반적인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뭔가 더 살아나는 사운드로 확실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아래 곡이, 처음으로 Elysia Phil’s Cascade를 본격적으로 사용한 곡입니다.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의 과거의 프로젝트들과는 확실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무난함 평범함을 이제는 조금 탈피한 듯 합니다. 소리의 선명도 등이 달라졌습니다. 뭔가 좀 더 상업 음반에 가까운 깊이가 더 추가된 느낌입니다. 트랙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에 전반적인 모든 사운드의 느낌이 굉장히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이 정도로 좋게 느껴지니, 플러그인의 메뉴얼을 직접 보고 싶더군요. 저는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모든 플러그인의 우측 하단에 있는 "?"가 뭔지를 몰랐습니다. 누르면 메뉴얼을 볼 수 있더군요. :) 생각처럼 메뉴얼은 정말 멋졌습니다. 실제 Elysia Phil’s Cascade 하드웨어 사진은 가슴을 뛰게 할 만큼 너무 멋지더군요. 


삼십분 정도 메뉴얼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이건 정말 어렵긴 하구나 였습니다. :) 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리고 설명이 약간 뜬구름 잡는 느낌이고 제가 음향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알게된 것은, 저는 왼쪽 상단의 boost를 먼저 돌렸는데, 세츄레이션 값을 더 넣기 위해서는 중간의 gain 다이얼을 먼저 돌려보는 것이 순서이더군요. 아쉽게도 출력 게인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확실히 공감한 것은, "Elysia Phil’s Cascade를 통해서 독특한 사운드를 얻기 위해서 다양하게 시도해볼 여지가 굉장히 많다" 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플러그인에서 제일 멋지게 보이는 부분은, 오른쪽 상단에 전원 버튼입니다. :) 꼭 핵폭탄 모양처럼 생긴 이 버튼이 바로 전원 버튼입니다. 이것보다 더 멋진 전원 버튼은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 사운드의 모든 질감이 바뀝니다. 디자인적으로 사운드적으로 정말 멋진 플러그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의 제품 페이지에 이런 설명이 나옵니다. "Phil's Cascade is based on highly esoteric vintage components combined in a truly unique circuitry." 누군가 이렇게 질문해 놓을 것을 보았습니다. What is esoteric? esoteri은 한글 번역으로는 비밀의, 심원한, 난해한 이런 뜻입니다. 

질문한 분은 "도대체 이게 뭔 뜬구름 잡는 소리냐?" 그런 약간은 비판하는 질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는 동감합니다. 너무 신비주의적으로 적어 놓은 설명들이 사람들에게 충분히 거부감을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운드 측면에서는, 저는 Elysia 회사를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을 똑같이 복각하는 것이 아닌,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던 어떤 것을, 아주 특별한 사운드를 만드는 하드웨어를 자체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것이 천재들의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은 벤치 마킹을 하지만, 천재들은 미래를 만들고 시대를 열어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 플러그인으로 다양하게 시도해볼 생각합니다. 언젠가 저도 아주 독특한, 아주 매력적인 그런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CCM에도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의 미래의 여정 속에서, Elysia Phil’s Cascade는 마법의 사운드 혹은 esoteric한 사운드로 함께 해 줄 것입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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