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1일 토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19) - 성도의 노래

 



1. 가사 살펴보기

환난 가난과 고난 수고로움 속에도
성도는 그 믿음을 지켰네
주를 섬기는 일에 자신을 다 드리며
진리의 말씀과 성령으로 그 길을 걸었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하시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자유케 되었네 

우리는 무명하나 유명한 자요
죽음의 위기 속에도 참 생명 가졌고
근심하나 기뻐하며 가난하나 다른 이를
부요케하는 자로다 모든 것 가진 자로다

 

2. 곡 소개

이 곡은 어노인팅 예배캠프 2019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이 곡은 고린도후서 6장을 바탕으로 성도의 삶이 무엇인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아름다운 곡이다.성도의 삶은 역설적인 삶이다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은고난 중에도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고린도후서 6: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6:3 We put no stumbling block in anyone's path, so that our ministry will not be discredited. 6: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6:4 Rather, as servants of God we commend ourselves in every way: in great endurance; in troubles, hardships and distresses; 6: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5 in beatings, imprisonments and riots; in hard work, sleepless nights and hunger; 6: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6:6 in purity, understanding, patience and kindness; in the Holy Spirit and in sincere love; 6: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6:7 in truthful speech and in the power of God; with weapons of righteousness in the right hand and in the left; 6:9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6:9 known, yet regarded as unknown; dying, and yet we live on; beaten, and yet not killed; 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6:10 sorrowful, yet always rejoicing; poor, yet making many rich; having nothing, and yet possessing everything.

6:4–5 The book of Acts recounts specific instances of Paul’s suffering. This part of the list includes experiences that were physically painful. From a human perspective, these were useless and unnecessary—unless the gospel is true. 사도행전은 바울이 겪은 고난의 구체적인 사례를 기록합니다 목록의 일부는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이 포함됩니다복음이 참되지 않는 인간의 관점에서   이것들은 쓸모 없고 불필요한 것입니다

6:6–7 This part of the list focuses on character traits and spiritual realities perceived only with the eye of faith. On weapons of righteousness, see Eph 6:10–20 for a full discussion of spiritual armor.  목록의 일부는 신앙의 눈으로만 인식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영적인 실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6:8–10 The paradox of genuine Christian ministry is nowhere better stated than in these verses. Paul noted nine contrasts between frail humanity and the evidence of God’s power (see notes at 4:8–9, 17–18). 참된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역설이 구절보다   설명된 곳은 없습니다바울은 연약한 인간과 하나님의 능력 사이의 아홉 가지 대조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Kendell H. Easley, “2 Corinthians,” in CSB Study Bible: Notes, ed. Edwin A. Blum and Trevin Wax (Nashville, TN: Holman Bible Publishers, 2017), 1846.

6:9 UNKNOWN, YET RECOGNIZED. While some did not recognize Paul as a legitimate apostle, God and the Corinthians knew his genuineness (5:11). 무명한  같으나 유명한 자요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정당한 사도로 인정하지 않았지만하나님과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그의 진실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6:10 POOR, YET ENRICHING MANY. While financially poor, Paul gave others the gift of life in Christ. This too reflects the ministry of Jesus (8:9). POSSESSING EVERYTHING. Though in this life he may have nothing, the fullness of God’s kingdom is given to him (Lk 6:20; 1Co 3:21–23). 가난한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재정적으로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바울 사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안에 있는생명의 선물을 주었습니다이것 역시 예수님의 사역을 반영합니다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비록  땅의 삶에서는 가진 것이 없으나하나님 나라의 충만함이 그에게 주어졌습니다.

Lyman Coleman, ed., Life Connections Study Bible (Nashville, TN: Holman Bibles, 2019), 1864.

6:8–10 A series of paradoxes again highlighting the contrast between the viewpoint of this world and the standpoint of the age to come, the standpoint invisible to the natural eye but seen by the eye of faith. 일련의 역설은  세상의 견해와 다가올 세상의 확고한 관점 자연적인 눈으로는   없고 믿음의 눈으로만   있는 확고한 견지 사이의 대조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2058.

 

 

4. 찬양에 대한 묵상

고린도후서 6장에는 바울 사도가 경험했던 고난과그가 고백했던 사역자의 역설적인 정체성이 드러나 있다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며가장 탁월한 사도 중의 한명이었지만그의 삶에는고난이 끊이지 않았다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시 당했으며끊임없는 육신과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해야만했다그런면에서신앙 생활을 열심히하면 세상적인 성공이 보장되는 것처럼 가르치는 것은성경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잘못된 가르침이다

오히려 성경은사도 바울 가운데 역사하셨던 하나님의 영적인 능력“을 보여준다그는 육신적인 고통 속에서도 성령님과 말씀의 능력을 충만하게 가진 사람이었다그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초라한 사람이었지만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가장 위대한 믿음의 사역자였다그는 가난하였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서 다른 이를 영적으로 부요하게 하는 진정한 부요함을 가진자”였다그리스도를 소유하였기에모든 것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러한 바울 사도의 정체성은 그대로 성도의 정체성으로 이어진다성도의 삶이 고난과 어려움을 가득차 있다 하더라도그리하여 우리가 세상에서 가장 낮은자리에 있다고 하더라도그것은 인간의 눈에 그러할 뿐이다성도는 영혼 속에 생명이 있으며그리스도를 소유하였으며하나님의 영원한 자녀이며천국의 상속자이다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통항고난을 이기고 일어날 수 있는 영적인 힘을 공급 받는다이것이야 말로성도가 가진 가장 큰 축복이고 성도의 영적인 실재이다

그러므로 이 찬양을부르며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기 원한다비록 어려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 하더라도주님이 우리의 구주 되시며 도움이 되시며삶의 희망의 근원이 되심을 고백하기를 원한다오히려 모든 것을 가진자로서세상을 부요하게 하는 참된 복의 통로로 살아가시기를 기대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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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82) - 따뜻하고 포근하고 풍성한 무료 피아노 AUTOGRAPH GRAND

 

제가 처음에 음악을 시작할 때에는, 가상 악기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구할 수 있는 무료 가상악기는 용량이 작고 어쩔 수 없이 퀄리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에, 무료 악기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시대가 완전 바뀌었습니다. 악기가 차고 넘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프로급의 악기들은 여전히 고가이지만, 그러나 무료라고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가상 악기들이 너무나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 많은 무료 가상 악기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 중에 하나는, Spitfireaudio의 BBC Symphony Orchestra DISCOVER 입니다. 도대체 무슨 마법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겨우 300mb 남짓한 용량으로 꽤 준수한 수준의 오케스트라 전체 사운드를 만들어서 무료로 공개해 놓았습니다. 사실상 이정도만 해도, 홈레코딩 유저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35
- 홈레코딩을 위한 저렴한 오케스트라 악기들
(BBC Symphony Orchestra DISCOVER, THE ALPINE PROJECT, PALETTE – PRIMARY COLORS)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8/bbc-symphony-orchestra-discover-alpine.html

그리고 Spitfireaudio의 또 다른 무료 가상 악기 시리즈인 LAB 시리즈도 있습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저의 중요한 관심의 대상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미 제가 구입한 악기만해도 차고 넘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 출시한 새로운 LAB악기는 저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새로운 무료 피아노"였기 때문입니다. 

* AUTOGRAPH GRAND
https://labs.spitfireaudio.com/autograph-grand

저는 항상 피아노 악기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피아노는 "모든 악기의 어머니"와 같다고 항상 느낍니다. 모든 음역대를 커버할 수 있고 다양한 장르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보는 것처럼, 피아노 한대와 가수 한명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그 어떠한 화려한 밴드도 압도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피아노라는 악기는 참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잘 만들어진 가상 악기라도, 너무 튀지 않게 믹싱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제가 계속 쓰는 것은, HAMMERSMITH FREE 입니다. 정말 깔끔하게 만들어진 가상 악기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계속 만들면서 믹싱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15
- 무료 피아노의 절대 강자 HAMMERSMITH FREE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3/hammersmith-free.html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81
- 피아노를 좀 더 부드럽게, 그리고 좌우를 균일하게 만들어보자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2/81.html

HAMMERSMITH FREE를 쓰면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지만, 조금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소리가 "아주 선명하다"는 것입니다. 선명하다는 것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 음의 높이를 분명히 전달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힘있는 빠른 곡이나 드라마틱한 발라드에 어울립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너무 선명하기 때문에 귀가 피곤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AUTOGRAPH GRAND의 홍보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런! 이렇게 소리가 따뜻할수가?" 평소에 제가 꿈꾸던 그런 따뜻한 소리를 품고 있습니다. "느리고 부드러운 곡"에 꼭 필요한 사운드입니다. 저야 당연히 실제로 보지도 못했지만, 야마하 C6 그랜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유명한 가수들의 앨범에도 쓰여졌다는 문구가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건 바로 써봐야겠다!


일단 다운로드를 해야겠습니다.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홈페이지상에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Spitfireaudio 런처가 시작이 됩니다. 혹시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면 설치 화면으로 넘어가겠죠? 그리고 아래 그림처럼 Labs의 탭으로 넘어가면 AUTOGRAPH GRAND 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Install 버튼을 누르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대략 용량은 700mb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실제로 사용을 해 보아야겠습니다. 다른 가상악기처럼 DAW 상에서 LABS라는 이름의 가상 악기를 불러오면 됩니다. 그럼 아래 그림처럼 아주 심플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워낙 단순하고 프리셋도 하나 밖에 없기 때문에 별로 설명할 것은 없습니다. 

다만, 오른쪽에 조그버튼처럼 보인 것의 중앙을 누르면, Reverb와 Tightness를 교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딱히 메뉴얼이 없어서 Tightness는 잘 모르겠습니다. 소리의 질감을 바꾸는 것 같습니다. 리버브는 많이 넣지 않았고, Tightness는 중간 정도로 놓았습니다.


다만 주목할 것은, 자체 리버브의 형태가 몇가지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Evolution은 일종의 hall 리버브로 느껴졌습니다. Evolution도 좋았지만, 제 귀에는 아주 최고급 리버브의 느낌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Plate는 전형적인 Plate 리버브 느낌입니다. 헤드폰 기준으로 소리가 스테레오로 꽉 차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만들고자 하는 이번 커버곡은 Plate 리버브가 어울리기 때문에 저는 이것으로 정했습니다. 


사실 AUTOGRAPH GRAND는, 그 자체만으로도 소리가 너무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풍성합니다. 그리고 저음 영역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뭔가 마음을 녹이는 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피아노 사운드 자체에는 손을 댈 것이 전혀 없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번에는 최대한 그 느낌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eq는 아예 걸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음이 굉장히 힘있기 때문에, 완전히 그대로 쓰기는 무리가 있어서, 아쉽지만 로우컷을 80hz 정도까지 걸었습니다. 그리고 LALA 컴프레서로 0.5db 정도만 감소하도록 아주 살짝 걸었습니다. 



물론 마스터링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세츄레이션과 멀티 컴프레서와 컴프레서를 살짝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과정에서도 느낀 것은, 피아노 자체의 사운드가 너무나 따뜻해서 좋다는 것입니다. 기본 소리가 워낙 좋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많은 것을 하지 않아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그 결과물입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직접 연주한 아내는 소리가 더 먹먹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적어도 이 곡에서는 HAMMERSMITH FREE보다는 AUTOGRAPH GRAND가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습니다. 곡의 가사나 분위기가 따뜻한 피아노 소리를 통해서 더 살아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다음에 AUTOGRAPH GRAND를 사용하게 된다면, 보컬도 좀 더 부드럽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AUTOGRAPH GRAND까지 사용해보니, 세상에 부러운 것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엄청난 피아노를 두대나 무료로 가졌습니다. 가장 고급스럽고 선명한 피아노 하나와, 가장 따뜻하고 풍성한 피아노 하나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따뜻하고 포근하고 풍성한 피아노를 찾고 계시다면,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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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9일 목요일

고 이명은 집사님을 기억하며 & 예수님을 담은 질그릇 / 고린도후서 4장 6-7절 장례 설교


* 고린도후서 4장 6-7절 / 고 이명은 집사님 천국 환송 예배 설교

제가 이명은 집사님을 처음 만난 것은 2014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헤브론 교회로 오기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한인연합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길 때에 제가 고인의 교구 담당 목사였습니다. 그때 집사님은 미술 공부를 하고 계시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공부하시면서 시카고를 자주 왔다 갔다 하셨습니다.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에 뵙고 안부를 나누면서 제가 받은 인상은 아름다우시고, 친절하시고, 위트가 있으시고, 참 따뜻한 분이다 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엄마를 보기 위해서 진우 형제가 방문했을 때에 처음으로 진우 형제도 만났습니다.

그 당시만해도 제가 시카고로 온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시절인데 헤브론 교회 당회에서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도착해서 보니 이명은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교제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지금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이 모두 아시는 것처럼, 이명은 집사님은 오랫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지만 불굴의 의지로 그 시간들을 이겨내셨습니다. 헤브론 교회에서 사역을 하면서 이명은 집사님의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고 옆에서 지켜보면서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인께서는 한글 학교 교사로 그리고 교장으로 탁월하게 섬기셨습니다. 두 자녀들을 너무나 훌륭하게 아름답게 키우셨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성도님들에게 큰 사랑을 나눠주셨습니다. 탁월한 예술가로서 인간과 자연을 예술 작품으로 남기셨습니다. 기적과 같이 생명을 연장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그 시간을 가장 의미있게 채우신 너무나 아름다우신 분이십니다.

이명은 집사님이 몸이 점점 약해지시는 것을 보면서, 또 가장 강한 항암제를 쓰시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께서 그래도 활동이 가능하실 때에 댁으로 찾아갔습니다. 몇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 삶에 기억에 남을 만한 최고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사님은 본인이 그렇게 아픈 중에도 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귀기울여 들어 주셨습니다. 저도 집사님의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뵜을 때에도 집사님의 죽음이나 장례식 이야기는 전혀 나누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서로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고, 저 역시 굳이 제가 그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잠시 든 생각은, 혹시라도 제가 장례를 맡아야 하면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많이 염려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그러하신 것 처럼 절대로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저 역시 너무나 간절히 바랬기 때문입니다.

집사님과의 대화들을 기억하면서 오늘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집사님과 나눈 대화의 대부분은 신앙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집사님께서 어떻게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는지, 고인의 시아버지 되시는 고 옥한음 목사님의 설교가 본인에게 얼마나 큰 은혜가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본인이 고통 중에도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목회자인 저의 눈에도 참으로 놀랍고 감격적이었던 것은, 이명은 집사님의 육신은 눈에 띄게 연약해져 갔지만, 그 내면에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그 믿음과 사랑이라는 것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깊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찬수 목사님께서 주일에 헤브론 교회에서 설교하실 때에, 하나님과의 친밀함 Intimacy 에 대해서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명은 집사님과 대화하면서 느낀 것이 정확하게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본인이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어떻게 기도하는 지 또 무슨 내용으로 기도하시는지 들려주시는데, 마치 딸이 아빠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이명은 집사님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확실한 아버지 하나님의 신실한 딸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인으로 모신 분이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이 하시는 말씀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4: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만드신 신이며 절대자이십니다. 세상은 존재하지 않던 아무것도 없던 그 때에 그분은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며 빛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은 가장 완벽한 곳이었지만 인간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그분에게 대적하여서 결국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인간이 죄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죄 때문에 모든 인간은 영적으로 병들었고, 그 마음은 마치 어두움이 가득한 것처럼 처음부터 하나님을 미워하고 대적하고 싫어하는 상태로 이 땅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저를 포함하여,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동일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지 못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며 죄를 짓는 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놀라운 말씀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 찬란한 빛이 직접 찾아오는 것입니다. 마치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 속에 빛을 만드신 것처럼,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찾아오시고 우리의 영혼을 살리시고 생명을 주시고 밝히심으로, 우리의 병들고 어두운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죄인에게 비치는 하나님의 빛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2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시며, 오직 그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나타나고, 오직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는 그 믿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7절에서 말씀하시기를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야 말로, 성도의 삶의 본질을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고난이 없고 형통한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모든 인간은 마치 질그릇과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명은 집사님처럼 강철과 같은 의지를 가진 분조차도, 결국에는 육신이 연약하여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 사도는 "과연 하나님의 자녀는 무엇이 다른가?" 라고 우리에게 질문하시며 "그는 보배를 가진자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슨 의미인가? 우리의 영혼 안에 가장 가치 있는 보물과 같은 예수 그리스도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존귀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친히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동시에 인간으로오셔서, 우리가 저지른 모든 죄의 댓가를 홀로 감당하셨습니다. 그 어떤 죄도 없으신 순결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서 십자가에서 가장 잔인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는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자신이야 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과 같은 절대자이심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고 역사 가운데 증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사실을 믿는 이들에게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그 사람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을 믿는 자와 영적으로 연합하시며, 그에게 영적인 생명과 능력을 공급하시며, 죽음을 이기는 영원한 생명이 되시며, 그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명은 집사님의 삶의 마지막 모습은 너무나 성경적이고 또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고인은 자신의 육체가 연약해지고 이 땅에서 생명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붙들고 사랑하였고, 자신에게 구원을 베푸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확신하며 의지하는 분이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마음이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고인이야 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담은 질그릇"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약속하시는대로, 집사님께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 안겨 하늘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갔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고인께서 누리셨던 그 놀라운 영광의 빛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마음에도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예배의 이 거룩한 시간이 우리의 영적인 모든 어두움이 물러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영광스러운 빛이 우리의 영혼 깊은 곳으로 들어오고 하나님 앞에 범죄한 모든 죄들을 돌이키며 용서 받고 고인이 그러신 것처럼 하나님의 복된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시는 구원의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간절히 바라기는, 고인이 평생동안 그러하셨던 것처럼, 내 안에 모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가까이하시고, 보배이신 그분을 가장 소중히 여기시며, 사랑하며 그분과 동행하시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는 사랑하는 모든 성도님들 또 조문객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 "설교문전체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1/blog-post_4.html
 

2023년 2월 5일 일요일

삶으로 드리는 찬양 (118) - 모든 것 되시는 예수 /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 되시어

 


1. 가사 살펴보기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 되시어
늘 바른길로 오직 한길로 인도 하시네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 되시어
가르치시며 서로 나누라 말씀 하시네
우리 모두 다 주 찬양 사랑 나누며
크고 작은 만물들아 다 주께 찬양해 

모든 것 되신 그 이름
영광과 찬송 
주님께 모두 모두 드리리
놀라운 예수 그 이름 
영광과 찬송 주님께 모두 모두 드리리
모두 모두 드리리 주께 드리리


2. 곡 소개

곡은 옹기장이 찬양 선교단의 3집 앨범, “주만 섬기리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은, 진리와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곡이다. 예수님은 천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 되시며, 기꺼이 모든 영광과 성도의 삶 전체를 받으실 존귀하신 분임을 고백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3. 말씀으로 바라보기

요한복음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6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14:6 the way. Thomas’s confusion about Jesus’ destination and route at His departure prompts another “I am” announcement from Jesus. He is going to the Father (v. 12), and He is the only “road” by which anyone may approach God (Matt. 11:27; Heb. 10:19–22).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가고 계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분을 통해,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아갈 있는 유일한 되십니다.

except through me. This is a strong affirmation that Christ alone is the way of salvation. To imagine and proclaim other ways is to mislead people and forget the necessity of His coming and redemption (Acts 4:12; Rom. 10:14, 15; 1 John 5:12).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 이것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는 것을 강하게 확언하는 진술입니다. 그리스도 외에 다른 길을 상상하거나 선포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땅에 오심과 구속의 필요성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R. C. Sproul, ed., The Reformation Study Bible: English Standard Version (2015 Edition) (Orlando, FL: Reformation Trust, 2015), 1885. 

요한13: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3:16 This is how we know what love is: Jesus Christ laid down his life for us. And we ought to lay down our lives for our brothers.

3:16–18 Christ’s example shows that real love involves self-sacrifice. We do this by becoming truly concerned about the needs of other Christians and by unselfishly giving time, effort, prayer, possessions, and even our lives to supply those needs. 그리스도께서 보이신 모범은, 진정한 사랑은 자기 희생을 포함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랑을, 다른 크리스천의 필요에 대해서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그러한 필요를 채우기 위하여 이타적으로 시간, 노력, 기도, 재산, 심지어 우리 생명까지라도 주는 것을 통해 이루는 것입니다.

New Living Translation Study Bible (Carol Stream, IL: Tyndale House Publishers, Inc., 2008), 요일 3:16–18.

히브리서 13: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3:15 Through Jesus, therefore, let us continually offer to God a sacrifice of praise--the fruit of lips that confess his name. 13: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3:16 And do not forget to do good and to share with others, for with such sacrifices God is pleased.

13:15, 16 Although the Old Testament sacrifices are now obsolete (8:13), believers are to offer spiritual sacrifices, which include their praise, their possessions, and even their lives (see Rom. 12:1, 2). 비록 구약의 제사는 낡아지고 쇠하여지는 것이지만, 신자들은 그들의 찬양, 그들의 재산, 그리고 심지어 그들의 생명까지도 포함하여 영적인 제사로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3:15–16.

로마서 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개역개정) 11:36 For from him and through him and to him are all things. To him be the glory forever! Amen. (NIV)

11:36 God is the source, means, and end of all things. He is the Creator, Sustainer, and the goal of everything. Therefore He should be praised and glorified forever. 하나님은 만물의 근원이시요, 수단이시며, 목적이십니다. 그는 창조주이시며, 유지하시는 분이시며, 모든 것의 목적이 되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영원히 찬양과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Earl D. Radmacher, Ronald Barclay Allen, and H. Wayne House, The Nelson Study Bible: New King James Version (Nashville: T. Nelson Publishers, 1997), 11:36.

 

4. 찬양에 대한 묵상

이 찬양은, 삶의 진정한 길, 목적, 그리고 방향에 대하여 탁월하게 노래한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향한 유일한 길이 되신다. 예수님 외에 그 어떤 방법으로도,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사랑은, 희생적인 사랑이다. 비록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존재가 아니지만, 주님은 오직 주님 자신의 은혜에 근거하여서 죄인을 기꺼이 사랑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형제를 혹은 믿지 않는 자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사랑스럽거나 멋지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이 먼저 희생적인 사랑의 모범을 보이시고 그렇게 행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풍성한 찬양, 그리고 우리의 시간, 노력, 물질 더 나아가서 우리의 생명까지 주면서, 상대방의 필요를 채우는 것으로 희생적인 사랑이 드러나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처음부터 자신을 죄인을 위하여 내어 주셨고, 지금 현재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그분의 구원을 이루시고, 마지막 날에 반드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가심으로 구원하실 것이다. 인간은 연약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절대적이며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담대하게 우리의 구원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꺼이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바라기는 이 찬양을 통해서 모든 것을 능력으로 이루시는 하나님을 높이고, 주님께 우리의 삶 전부를 드릴 때에, 하나님께 큰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이 찬양을 통해서 그러한 진실한 믿음과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 삶으로 드리는 찬양 전체 묵상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06/1_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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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일 목요일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 봤니? 81 - 피아노를 좀 더 부드럽게, 그리고 좌우를 균일하게 만들어보자

CCM 커버곡을 만들면서, 피아노와 보컬 한트랙 혹은 두트랙 정도로만 만들고 있습니다. 남편으로 아빠로, 또 목회자로 삶의 모든 것을 조율하면서 매주 한곡을 녹음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소 한도의 트랙으로, 다양한 곡들을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

저는 피아노는 HAMMERSMITH FREE 를 사용합니다. 일단 용량과 사운드 면에서 다른 무료 악기와 비교가 불가능할 만큼 좋습니다. 한동안 다운로드가 불가능했는데,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다시 링크가 열려서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콘탁 플레이어에서 정상 작동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무료입니다. 꼭 한번 사용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15
- 무료 피아노의 절대 강자 HAMMERSMITH FREE

https://jungjinbu.blogspot.com/2021/03/hammersmith-free.html


그런데 개인적으로, 피아노 트랙을 만들면서 믹싱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피아노 사운드의 좌우의 편차"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밸런스의 문제가 아니라 음의 무게가 다릅니다. 사실 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왜냐하면 "피아노는 왼쪽으로 갈수록 저음역"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피아노 사운드는 스테레오 기준으로, 왼쪽이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을 다듬기 위해서, 저음역 대를 상당히 제거하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로우컷을 하고, 또 다시 채널 스트립의 이큐를 통해서 좀 더 저음을 걷어내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들립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처럼 셋팅을 하는 것입니다. 아마 로우컷은 90hz 정도까지, 그리고 이큐 섹션에서 제일 아래쪽에서는 200hz 영역까지 손을 대서 저음역을 살짝 더 걷어 내었습니다. 


그리고 피아노 특유의 "땡땡" 거리는 소리를 좀 더 잡기 위해서 1k 정도 부근을 완만하게 폭을 넓혀서 내립니다. 그리고 DynEQ 두개 정도로 솔로 모드로 놓고 잘 들어보면서, 레조넌스로 귀를 따갑게 하는 부분을 살짝 눌러주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소리가 마음에 안듭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마음에 들때까지 저음역을 걷어내면 "소리가 너무 가벼워진다"는 것입니다. 피아노와 보컬 트랙 하나이기 때문에 뭔가 피아노가 좀 더 힘이 있어야 하는데, 힘을 넣으려면 너무 왼쪽이 부밍이 심해지고, 또 저음을 너무 걷어내면 힘이 약해집니다. 

특히 이번에 빠른 곡을 거의 처음으로 받아 보았는데, 아무래도 베이스 음을 리듬을 살려서 왼손으로 치니 왼쪽 사운드가 부밍의 느낌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까? 고민하다가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풀텍 이큐를 좌우를 다르게 셋팅하면 어떨까? Bettermaker를 일단 띄워서 마음에 들때까지 적당하게 조절해 보았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모드는 스테레오가 링크로 걸려서 이큐 값이 같이 움직이지만 그것을 풀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래 그림의 우편에 나오듯이 LEFT & RIGHT 가 분리가 됩니다. 위쪽이 LEFT, 아래쪽이 RIGHT 입니다. 


위에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 처럼 LEFT 채널에 30hz 에 놓고 ATTEN을 많이 올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음 영역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풀텍 스타일이기 때문에 마냥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주파수를 BOOST와 함께 작동해서 특별한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왼쪽 채널에 고음을 많이 부스트를 했습니다. 

이렇게 셋팅을 하니, 왼쪽에서 들리던 피아노 사운드가 아주 깔끔해지면서, 왼쪽과 오른쪽이 상당히 좋은 밸런스를 잡았습니다. 피아노 믹싱을 시도한 이후에 전혀 처음 들은 결과입니다. 그 결과물을 한번 들어보시죠. 


물론 여전히 피아노가 조금 날카롭게 들리지만, 적어도 "피아노 사운드의 좌우 밸런스"라는 점에서는 지금까지 제가 만든 것 중에 가장 좋게 들립니다. :) 피아노 사운드가 스테레오 상으로 꽉 차게 들려서, 빠른 곡을 피아노 한대만으로 커버했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시간을 많이 사용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아주 조금씩이라도 발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어려운 피아노 믹싱이지만 계속 연구하면서 공부해 보아야겠습니다. 다음 목표는, 현재 상태에서 "아주 부드러운 피아노 사운드쪽"으로 목표를 잡아볼 예정입니다. 혹시 저처럼, 피아노 좌우 밸런스를 고민하시고 계시다면, 풀텍 계열 이큐로 사운드를 잡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홈 레코딩 어디까지 해봤니?" 전체 글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2/10/blog-post_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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