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26) - 빅 리셋 (심효연) / 오직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발전하고 조율하라

 



에스겔 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으로는 이익을 따름이라


* 리더는 공동체를 이해하고 섬기고 이끄는 사람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관계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공동체를 어떻게 이해하고 섬기고 이끌어갈 것인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담임 목회는 참 복합적입니다. 신학교에서는 주로 신학 그리고 설교를 중심으로 배웁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를 갖추는 것이 목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해하게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많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설교와 신학이 중요하고 그것은 목회의 근간이 되지만, 그 위에 쌓여야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이해, 운영, 그리고 리더의 헌신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제가 학부를 행정학을 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할 때가 많습니다. 목회는 많은 부분이 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다.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실상 목회는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저는 경영과 리더십에 대한 책들을 가까이 하고 있습니다.

'빅 리셋'이라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굉장히 쉽고 구체적으로 조직 이론을 설명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피터 드러커를 참 좋아하지만, 드러커는 실제로 내용을 습득하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탁월한 질문으로 이어지는 그의 통찰들은 생각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 막연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오랫동안 조직을 관리한 저자의 노하우를 모두 쏟아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기는 조금 지나갔지만 펜데믹 이후에 어떻게 해야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하는 조직을 만들지에 대한 탁월한 고민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현실 속에서 개인과 조직의 발전에 대한 전략이라는 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 자기 객관화를 바탕으로 발전해야 한다

제가 생각할 때에 많은 분들은 교회의 발전을 상당히 추상적으로 접근합니다. 예를 들어서, 담임 목사가 설교를 잘 하면 우리 교회가 발전하고 부흥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설교는 정말 중요하고 저 역시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나 설교가 개인과 만나야하고, 그리하여 개인이 발전하는 것이 결국 교회를 발전하게 합니다. 


개인의 발전은 '자기 객관화'에서 시작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 통독이든, 큐티이든, 혹은 북클럽이든,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가져야 하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때로는 교회의 현실 속에서는 너무나 낯선 이야기로 들립니다.  

참 죄송한 말씀이지만, 자기 객관화가 되지 않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보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자기 객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기는 독서, 그리고 북클럽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도 이 길을 계속 걸어가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교회 안에서도 성도님들을 돕는 이유입니다. 


* 조직 전체의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저는 '조직'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무리인 교회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하지만, 교회라는 단어를 쓰는 순간 많은 경우 영적인 이원론으로 교회를 바라보게 됩니다. 여전히 추상적이고 막연한 눈길로 교회를 바라보면서, 기도만 열심히 하면 바뀌는 것으로 생각하는 입장으로 자꾸 돌아갑니다. 


그러나 교회는 단순히 영적인 면만이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으로도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조직이라는 말을 종종 선호합니다. 목회를 해보면, 수 많은 사람들의 이해 관계가 그 안에 얽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이것이 보통의 조직의 당연한 특징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가 있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 속에서 길을 찾아야 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선호가 있지만, 결국 교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이나 부서의 이익의 관점이 아니라 조직의 이익 관점'으로 교회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바로 이 부분에서 담임 목사가 가장 앞장서야 한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시험은, '나의 선호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라는 스스로를 향한 질문입니다. 끊임없이 제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가장 앞세우도록 저를 밀어 붙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전체가 바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를 발전시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 모호함 속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저자가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을 설명할 때에 '모호한 가운데에서 길을 찾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마음에 깊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미래를 바라보며 언제나 답이 없다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이미 지나간 역사 속의 많은 순간이 다 어려웠지만 지금 시대는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어려움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고령화, AI, 세대간 격차, 개인주의, 종교 다원주의 등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과 미래는 철저하게 모호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거의 유일한 방법은, 나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처절한 노력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객관화하지 않고 부족함을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풍성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그리고 일반 은총의 자기계발의 면에서 지금까지의 수준을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의 지혜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타인과의 깊은 연대는 필수적입니다. 모호함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단순한 소그룹이 아니라, 정말 견고하고 의미 있는 모임을 반드시 지속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 포기 하지 않는 성실함과 바른 의지

적어 놓고 보니, 상당히 일반적인 이야기를 적은 듯합니다. 그러나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개인과 조직 그리고 환경 속에서의 끊임없는 발전과 전진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롭게 깨달았습니다. 

개인의 발전과 조직의 변화, 그리고 공동체의 온전한 연합을 이야기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를 변화시키고 세워 가는 그 근본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으로 그리고 바른 의지를 가지고 추구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또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한편으로는 한없이 행복하지만, 저에게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깊고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늘 올려 드립니다. 제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교회를 늘 생각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기를, 그리고 바른 길을 포기하지 않고 섬기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이 글을 읽으시는 귀한 분들에게 역사하시기를 믿고 또 소망합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전체 글 모음
/ 당신을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길'
https://jungjinbu.blogspot.com/2023/03/blog-post_6.html

2026년 7월 18일 토요일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23)이사야

 

* 이사야 소개

* 성격과 위상: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예언서이며,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약의 책입니다.

* 시대적 배경: 유다의 10번째 왕인 '웃시아'가 죽던 해부터 13번째 왕인 '히스기야' 시대까지 약 50년간을 배경으로 합니다. 

* 핵심 메시지: 죄악으로 인해 기울어져 가는 남유다의 장래를 바라보며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동시에,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말미암는다'는 진리를 선포합니다. 

* 구조: 이사야서는 총 6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약(39권)과 신약(27권)의 구조와 놀랍도록 닮아 있어 '성경의 축소판'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 내용: 전반부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의 비참한 영적·도덕적 부패상 고발 및 이들에게 임할 무서운 심판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후반부는 이스라엘의 회복과 바벨론의 멸망 예언, 메시아의 고난과 회복될 시온의 영광과 메시아에 대한 약속으로 소망을 줍니다.



* 7월 21일 

* 이사야 1장: 하늘 법정의 재판 형식을 통해 유다의 영적·도덕적 부패를 고발하며, 형식적인 예배와 기도를 거절하시고 멸망을 예고하십니다. 그러나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 백성들의 철저한 회개와 죄 사함을 촉구하십니다.

* 이사야 2장: 장차 임할 영광스러운 메시아 시대를 예언함과 동시에, 우상과 군사력 등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허탄한 것들로 가득 찬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십니다. 주권자이신 여호와의 날이 임할 때 모든 교만한 자가 낮아질 것임을 경고하며, 호흡이 코에 있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 것을 권면하십니다. 

* 이사야 3장: 유다 사회가 의존하고 있던 물질(양식과 물), 정치·군사적 지도자들, 그리고 사치와 교만에 빠진 이들을 모두 제하시는 구체적인 심판의 결과를 선포하십니다. 말과 행동으로 하나님을 거스르며 하나님 대신 헛된 권력과 재물을 붙들었던 사회 전반의 폐역함을 고발하십니다. 

* 이사야 4장: 범죄로 인해 철저하게 낮아진 비참한 형벌의 결과를 언급하시면서도,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예루살렘을 청결하게 하실 소망에 주목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장차 오실 메시아를 통해 남은 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화로운 시온을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7월 22일 

* 이사야 5장: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유대 지역에 흔한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징계는 자기 백성을 완전히 버리시기 위함이 아니라, 정결케 하기 위함이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이사야 6장: 일반적인 예언서들과 달리 이사야서는 첫 부분 대신 6장에 이르러 이사야의 소명을 다룹니다. 이사야가 소명을 받은 시기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가득했던 때로, 그는 죄악과 심판의 경고와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소망이라는 두 가지 핵심 주제를 강조하며 자신의 소명을 증언합니다.

* 이사야 7장: 아람과 북이스라엘의 침입으로 두려워하던 아하스 왕과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임마누엘의 복을 약속하십니다. 그 징표로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을 예언하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임마누엘'의 메시아 약속을 주십니다.

* 이사야 8장: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낳은 아들의 이름을 '마할살랄하스바스(노략이 속함)'라 짓습니다. 이는 유다의 대적들이 멸망할 것을 뜻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은혜를 베풀고 대적하는 자는 심판하여 공의를 나타내시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 7월 23일 

* 이사야 9장: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으로 시작하여, 메시아의 강림을 통한 큰 영광과 축복의 소망을 전합니다. 반면 뒷부분에서는 다윗 왕가에 반기를 들고 스스로 원수가 된 북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적하며, 이는 곧 다윗의 집으로 상징되는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자에게 임할 엄중하고 무서운 심판의 선언임을 밝힙니다.

* 이사야 10장: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다루는 9장과 11장 사이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치는 도구로 사용된 이방 나라들과 불순종한 이스라엘을 향한 심판을 다시 선언합니다. 특히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하며 교만해진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하나님 앞에서는 그 어떤 거대한 세상 권력도 연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 이사야 11장: 메시아가 오심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평화로운 모습을 묘사하며, 출애굽 때와 같이 주권적인 역사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억압이나 강제가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게 하시는 은혜이며, 성도들을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복된 길로 인도하신다고 강조합니다.

* 이사야 12장: 이새의 뿌리에서 난 싹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이 완성되는 날, 성도들이 누리게 될 큰 기쁨과 감사의 찬송을 담고 있습니다. 본래 진노와 형벌의 대상이었던 우리에게 노를 거두시고 위로와 화목을 베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오직 그분의 이름을 만국 중에 높여 찬양하며 살아가야 함을 전합니다.


* 7월 24일 

* 이사야 13장: 이사야 13장부터 23장까지는 이스라엘 주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는데, 13장에서는 당대 약소국이었으나 훗날 유다의 위협이 될 바벨론의 죄악과 교만에 대한 심판을 직접적으로 선포하며, 우주적 징조를 동반한 이 멸망은 궁극적으로 세상 종말을 암시합니다.

* 이사야 14장: 바벨론의 멸망을 노래 형태의 시적 표현으로 전하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위해 친히 일하시고 과거 시내산에서처럼 이스라엘을 다시금 택하여 구원하실 것을 확인시켜 줍니다.

* 이사야 15장: 모압에게 임할 철저한 심판을 선포하는데, 성읍들의 파괴로 머리를 깎고 통곡하며 아수르의 침략을 피해 남쪽으로 피난하는 모압의 모습은 향후 이스라엘이 겪게 될 고난을 예견하게 합니다.

* 이사야 16장: 거듭된 경고에도 교만을 버리지 못해 패망에 이르는 모압의 모습과 대비하여, 열방의 파괴 속에서도 자기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고 다윗의 왕좌를 통해 공의와 의로 통치하실 것을 바라보게 합니다.


* 7월 25일 

* 이사야 17장: 아람의 수도인 다메섹에 대한 심판 경고이지만, 아하스 왕 시절 다메섹과 동맹을 맺고 유다를 공격했던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예언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 이사야 18장: 유다를 치기 위해 구스와 동맹을 맺으려 했던 앗수르의 계획을 하나님께서 꺾으시고 멸망시키실 것을 예언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스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될 것을 말씀하며, 이는 훗날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취됩니다.

* 이사야 19장: 유다가 하나님의 징계로 곤경에 처했을 때조차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고, 오랜 동맹이었던 애굽을 의지했던 모습을 지적합니다. 애굽에 대한 심판 경고를 통해 궁극적으로 유다 백성들의 불신앙을 경고하십니다. 또한 애굽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애굽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을 알고 섬기는 자들이 생겨날 것을 예언합니다.

* 이사야 20장: 이사야 선지자가 벗은 몸과 맨발로 행하는 상징행위를 통해, 애굽과 구스가 앗수르에 의해 포로로 잡혀갈 것을 예언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대신 애굽과 구스를 의지하던 유다가 결국 큰 낭패를 당하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 이사야 21장: 바벨론의 멸망에 대한 말씀과 함께 주변 이방 지역인 두마와 아라비아를 향한 심판 경고가 나타납니다.

* 이사야 22장: 주변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에 이어, 이사야 선지자가 예루살렘을 향해 직접적으로 경고합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이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회개하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의지하는 모습을 책망합니다.


* 7월 26일 

* 이사야 23장: 13장부터 시작된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이 마무리되는 장으로, 마지막 심판 대상으로 해상 무역으로 부요해졌으나 교만했던 두로를 지적합니다. 교만한 두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으나, 70년의 기한이 찬 후 회복될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후일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후 하나님의 백성을 해방시키실 사건을 예표합니다.

* 이사야 24장: 24장부터 27장까지는 유다와 열방 예언 전체를 포괄하는 결론 부분입니다. 하나님의 심판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며, 심판 때에 땅이 공허하고 황무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 택하신 백성을 구별하여 구원하시고 악의 세력은 분리하여 심판하십니다.

* 이사야 25장: 하나님이 구원하신 택한 백성들의 찬양이 나타납니다. 구원의 은혜를 경험한 백성들이 찬양을 드리며, 하나님은 백성들의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고 그들의 수치를 제하여 주시는 분이심을 선포합니다.

* 이사야 26장: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을 베푸시고 완전한 최종 승리를 성취케 하심을 보여줍니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관점으로 통전적인 승리를 약속하십니다. 특히 주를 신뢰하고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사야 27장: 이스라엘과 유다의 구원에 대한 예언입니다. 창조 질서를 깨뜨리는 바다 괴물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처단하시며 악의 세력을 심판하십니다. 이러한 심판과 혼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창조 질서를 회복하시고,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을 찾고 구하도록 부르시는 은혜를 전합니다.


* 7월 27일 

* 이사야의 구성: 이사야서는 일관된 시간적 순서나 공간적 배열보다는 장마다 중심 주제를 가지고 구성되어 있습니다. 28장~30장에는 '화 있을진저'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교만과 불순종에 대해 안타까워하시고 권고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타냅니다. 징벌 자체보다 회개의 길로 이끄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여줍니다.

* 이사야 28장: 교만과 불순종, 그리고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으로 인해 임할 심판을 다룹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죄악(교만과 하나님을 떠난 삶)으로 인해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경고가 전개됩니다.

* 이사야 29장: 유다의 죄악 때문에 예루살렘(아리엘)이 장차 고난을 당하게 되는 사건을 언급합니다.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은 끝까지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며, 그들을 공격하던 원수들을 징벌하시고 남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 이사야 30장: 유다의 거듭되는 죄악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보여줍니다. 유다가 위기 속에서 하나님보다 애굽을 더 의지하는 우를 범하지만, 하나님은 결국 유다를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여 건져내시는 구원자이심을 알게 하십니다.


* 7월 28일 

* 이사야 31장: 세상에서 의지할 분은 오직 창조주 여호와 한 분뿐임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이 강대국인 애굽을 의지하는 불신앙과 멸망의 길을 경고하시며,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 이사야 32장: 심판 가운데서 나타나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합니다. 이 회복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에 국한되지 않고, 궁극적으로 메시아의 임재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이라는 영적·이중적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메시아를 통해 공의와 평강을 누리게 됩니다 .

* 이사야 33장: 장차 앗수르의 침략으로 예루살렘이 겪을 어려움과, 이후 앗수르의 멸망을 통한 예루살렘의 구원 및 미래의 영광을 다룹니다. 주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자 피난처이심을 확인시켜 줍니다.

* 이사야 34장: 세상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며,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진리를 강조합니다.

* 이사야 35장: 하나님의 주권적인 심판 결과로 택함받은 백성이 번성하게 된다는 약속입니다. 구속함을 입은 자들이 누리게 될 영광과 회복의 기쁨을 보여줍니다.


* 7월 29일 

* 전체 배경: 남유다 히스기야 왕 시대에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이사야 36장: 히스기야 왕 14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군대장관 랍사게를 앞세워 예루살렘을 침공하고 주변을 포위합니다. 앗수르는 유다 왕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조롱하고 협박합니다. 

* 이사야 37장: 위기 상황에서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앞에 근신과 겸손의 태도로 전적으로 엎드려 기도합니다.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사람을 보내 회개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했고, 이사야는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히스기야가 간절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대적을 물리쳐 주십니다. 

* 이사야 38장: 불치병에 걸린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여 치유를 받고, 생명이 15년 더 연장되는 기적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앗수르의 손에서 건지시고 예루살렘 성을 보호하실 것이라는 응답과 함께, 해시계의 그림자가 뒤로 물러가게 하는 표증을 보여주십니다. 


* 7월 30일 

* 전체 개요: 이사야서 전체의 큰 흐름 속에서 1장~39장은 하나님의 심판 메시지가 주축을 이루고, 40장부터는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이 핵심을 이룹니다. 따라서 39장은 히스기야 왕 말년의 일과 아수르에 대한 예언의 마지막 부분이면서, 동시에 1~38장의 결론이자 40장 이후 내용의 서론 역할을 합니다.

* 이사야 39장: 히스기야 왕 말년에 있었던 사건을 다룹니다.아수르 관련 예언의 마무리이자 앞선 단락(1~38장)의 결론, 그리고 구원 메시지가 시작되는 40장 이후의 서론에 해당합니다.

* 이사야 40장: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지자들을 통해 백성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 이사야 41장: 당신의 백성을 위해 역사를 직접 움직이시는 유일한 힘과 소망이신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특히 구원을 선포하시기 위해 바사 왕 고레스를 등장시키고 그를 사용하실 것을 일러 주십니다.

* 이사야 42장: 메시아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가 증거되며, 우리를 그 구원의 자리로 초청하고 인도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루기 위해 보내실 하나님의 종인 메시아를 만나게 됩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2026년 7월 17일 금요일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22)아가

 

* 아가 소개

솔로몬 왕과 포도원지기 여인 술람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우리의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우리 중심에 채워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가치 있게 만듭니다. 


* 7월 19일 

* 아가 1장: 사랑에 눈먼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 아가 2장: 그 큰 사랑에 겨워 행복해하는 우리의 모습을 표현합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라는 구절처럼, 생명까지 아끼지 않고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말씀 속으로 초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 7월 20일 

* 아가 3장: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맺어 온 회중의 축복 속에 이루어지는 결혼식의 기쁨과 영광을 노래합니다.

* 아가 4장: 부부가 된 두 사람이 함께 맞이하는 첫날 밤의 깊은 친밀함과 아름다운 사랑의 대화를 묘사합니다.

* 아가 5장: 서로를 향한 사랑 가운데 오해와 갈등도 겪지만, 더욱 깊어지는 사랑과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보여줍니다.

* 아가 6장-7장: 서로의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오직 서로만을 바라보는 깊고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합니다.

* 아가 8장: 죽음보다 강하고 어떤 홍수로도 끌 수 없는 사랑을 선포하며, 끝까지 함께하는 변함없는 사랑으로 아가서를 마무리합니다.

* 결론: 아가서를 통해 결혼의 거룩한 사랑을 배우는 동시에,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에 믿음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잠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교회에서 배려해 주신 덕분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자동차로 긴 거리를 달렸지만 참 좋았습니다. 이제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이야기도 참 잘하고 온 가족이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제는 한글로 농담까지 능숙하게 하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내와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과거에 대해서, 현재에 대해서,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 가운데 은혜 베풀어 주셨음을 함께 기억했고,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하는 많은 일들을 또 나누었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완벽한 삶이 아니더라도 가족이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잠시 멈추었던 시간을 다시 돌리면서 글로 기억을 남겨 봅니다. 행복하게 걸었던 시간이 참 좋았고 앞으로의 저의 삶에 중요한 동력이 되기를 원합니다.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21)전도서

 


* 전도서 소개

전도서는 인생 여정의 종착지에 다다른 솔로몬이 기록한 책으로,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삶의 허무함과 이를 극복하는 하나님의 지혜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 7월 17일

* 전도서 1장: 만물의 허무함에 대한 성찰

1) 인간의 세대는 끝없이 흘러가고 자연 만물(해, 바람, 강물)도 덧없이 순환하지만 결국 채워지지 않는 허무함을 고백합니다.

2)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다고 여겨졌던 솔로몬 자신의 지혜마저도 결국 번뇌와 근심의 원인이 될 뿐이며, 허무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 전도서 2장: 허무함을 극복하려는 인간적 노력의 한계 

1) 인생의 허무를 극복해 보려고 시도했던 인간의 온갖 노력(쾌락, 부귀영화, 큰 사업과 성취 등)이 모두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된 일임을 토로합니다.

2) 지혜자와 우매자 모두 결국 같은 죽음을 맞이한다는 한계를 마주하며, 참된 기쁨과 만족은 인간의 노력이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임을 깨닫게 합니다.

* 전도서 3장: 시간에 대한 이해와 하나님의 주권 

1) 허무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 번째 열쇠로 시간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을 제시합니다. 

2) 우리는 시간의 주인도 노예도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 속에 살아가는 유한한 존재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인생의 모든 때를 주관하시는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때 비로소 허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전도서 4장: 공동체와 인간관계의 소중함 

1) 허무한 인생을 극복하는 또 다른 지혜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 나만을 위해 수고하는 자기중심적인 삶은 결국 허무하게 잊히지만, 이웃과 함께 동행하며 서로 돕고 사랑할 때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3)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 4:12)라는 말씀처럼, 누군가와 연대하고 하나님과 함께 묶인 '삼겹 줄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은 허무하게 끝나지 않습니다.


* 7월 18일

* 전도서 5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의 삶

1) 하나님을 경외하며 바른 예배의 삶으로 나아가십시오.

2) 하나님의 집에 들어갈 때 발을 삼가고, 하나님 앞에서 함부로 입을 열거나 조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진실된 예배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평생의 수고 가운데 먹고 마시며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한 몫입니다.

* 전도서 6장: 하나님께 만족을 구하는 삶

1) 세상의 풍요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참된 만족을 구하십시오.

2) 사람의 수고는 다 자기 입을 위한 것이나 그 욕심은 결코 채워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없는 풍요와 만족은 결국 헛된 것입니다.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라는 찬양의 고백처럼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만족을 구해야 합니다.

* 전도서 7장: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삶

1) 우리가 죽음을 향해 가는 유한한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은 이유는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늘 죽음을 마음에 두며 자신의 유한함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오늘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참된 지혜입니다.

* 전도서 8장: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

1) 우리 삶의 참된 주인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십시오.

2) 인간은 해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모든 섭리와 일들을 자신의 지혜로 다 헤아릴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날 동안 먹고 마시며 수고 가운데 기쁨을 누리는 것이 가장 복된 삶입니다.


* 7월 19일 

* 전도서 9장: 세상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최종적인 승리를 확신하며 낙관적으로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곧 소망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합니다. 

* 전도서 10장: 어리석은 자의 특성과 그로 인한 폐해를 환기시키며, 언제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권면합니다. 특별히 입술의 말에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 전도서 11장: 물질과 시간을 지혜롭게 경영하라고 조언합니다. 청년의 때를 즐거워하되, 하나님이 모든 일에 심판하실 줄을 기억하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의 청지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 전도서 12장: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는 전도서의 결론을 내립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야말로 허무한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가치 있는 삶으로 역전시키는 비결입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2026년 7월 9일 목요일

당신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저의 책 출간이 거의 확정되었을 때에, 책을 꼭 선물해야겠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한 기준은 특별히 저와 함께 북클럽을 하신 분들, 그리고 저의 사역을 지지해 준 분들께 선물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원 자매와 주원 자매는 저에게 있어 특별한 분들입니다. 두 분 다 한국에 있기 때문에 제가 직접 목회를 하지는 않지만, 시카고에서 만남이 인연이 되어서 지금까지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두 분 다 참 귀한 믿음을 가졌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열심으로 섬기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제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둘이서 북클럽을 했다고 해서 참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읽었을지가 많이 궁금했고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서 미리 보내주었는데 얼마나 지혜롭게 대답을 하는지 정말 놀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두 분에게 더 많은 지혜를 부어 주셨고 또 성장하게 하셨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으로 영상을 녹화하고 짧은 글로 정리했습니다. 

* 청년이 《세변북》을 만나다 - 두 자매의 솔직담백 인터뷰

시간을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인터뷰를 했는데 거의 한 시간을 이야기 나누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오랜만에 두분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저자로서 제가 의도한 것들을 너무 잘 이해하고 자신의 삶 가운데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었습니다. 두 분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저자로서 간단하게 코멘트를 해 줄 수 있던 것도 참 기쁘고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영향력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사실 세상에는 저 말고도 훌륭한 분들이 모래알처럼 많이 있습니다. 굳이 제가 저의 주장을 하지 않아도 성도님들께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잠잠히 살아가고 잊혀진다 하더라도 주님의 나라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북클럽에 대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성장을 추구해가는 분이 있다면, 그리고 교회 공동체를 조금이라도 더 잘 섬기고 있는 그런 분에게는 제 책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입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작은 일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시절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편으로는 막막한 미래가 참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많은 것을 힘써 그려낼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두 분을 응원합니다. 또한 청년의 시절을 걸어가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같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로서 그리고 목회자로서, 당신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어렵고 혼란스럽고 또 힘든 시기 속에서도, 주님께서 우리 모두를 선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구약으로 예수님을 만나다' 설교 시리즈의 모세오경을 마치며 / My Father's Heart - Rachael Lampa

 


신 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 새로운 시리즈를 도전하다

평생 무엇인가 도전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그것을 시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보자면 마음이 있을 때 도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작년 한 해 뉴시티 교리문답을 마치면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어떤 것이 교회를 위해서 가장 유익할까? 다음 설교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 부임 이후에 대부분 신약을 설교했기 때문에 구약을 설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구속사적으로 구약을 계속 설교하고 함께 배워 나간다면, 그것이 제 자신에게도 그리고 성도님들에게도 유익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구약으로 예수님을 만나다' 시리즈

처음에는 개관을 중심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번 설교를 하면서 느낀 것은, 개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역사적인 맥락을 다루어야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성경 본문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성경 개관과 강해 설교, 그리고 그리스도 중심적인 본문 해석의 그 어딘가에 위치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설교를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의 분량을 설교하느냐가 참 고민이었습니다. 대략 10장에서 15장 정도를 다루었습니다. 한 번에 인물 한 사람을 다룬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결국 그 모든 설교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기 위해서 힘을 썼습니다. 


* 참고한 자료들

기본 참고자료는 세 권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 '어 성경이 읽어지내'를 기반으로 제가 혼자 준비했던 자료를 계속 참고하면서 개관의 성향을 더했습니다. 

* 바이블키 
https://www.logos.com/product/145913/baibeul-ki-seonggyeongdaehag-seteu

* Grace and Truth Study Bible Notes
https://www.logos.com/product/209779/grace-and-truth-study-bible-notes

* ESV Gospel Transformation Study Bible: Notes
https://www.logos.com/product/43199/esv-gospel-transformation-study-bible-notes

바이블키는 구약의 키와 신약의 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성경의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간단한 장별 내용과 해석을 설명하는 탁월한 자료입니다. 어 성경이 읽어지내와는 결이 다르지만, 평신도의 입장에서 성경을 공부하기에 이것보다 더 좋은 자료가 있는가 생각할 정도입니다. 

Grace and Truth Study Bible은 본문의 의미를 단락별로 탁월하게 설명합니다. 본문의 의미를 탁월하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관점 자체가 그리스도 중심적이기 때문에 실제로 설교에 사용할 수 있는 설명도 상당히 많이 발견했습니다. 

ESV Gospel Transformation Study Bible은 제가 가장 신뢰하는 자료입니다. 평신도 입장에서뿐만 아니라 목회자 입장에서도 이것보다 더 예수 그리스도를 잘 드러내는 자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날에 설교해야 하는 부분을 빠르게 스캔하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면서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 자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목회자 자신이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처럼, 자료가 전부는 아닙니다. 좋은 설교를 위해서는 좋은 자료가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설교자 자신입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제 자신조차 이런 시리즈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팀켈러 목사님의 경우 대부분의 설교의 마지막은 예수 그리스도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모든 본문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저에게도 이렇게까지 해 준 설교자가 없었지만 저는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 그 자체이시고 성경에서 계시하는 바라면, 알레고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리스도 중심으로 본문을 보고 해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준비한 것입니다. 


* 그간의 모든 경험과 통찰을 시리즈에 녹여내다

힘들었지만 좋았던 것은, 평소에 고민하던 성경에 대한 이해,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그리스도 안에서의 성도의 정체성, 구약과 신약의 연결 등등을 집중적으로 시도하고 풀어나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연구하는 것 자체가 좋았고,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성경을 큰 그림 속에서 훑어 가면서 본문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할 수 있었다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설교 안에는 모든 것이 녹아들어갔습니다. 결국 이 강해 설교의 목적은, 성도의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 전체가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목회적인 경험들, 성도님들과의 대화들,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들은 성경에 대한 오해와 고민들, 그리고 제 자신 역시 성도로서 힘들던 부분들과 성경에 대한 이해들, 이 모든 것들을 그리스도 중심의 강해 가운데 녹여낼 수 있었습니다. 


* 설교자 자신이 더욱 변화되다

그리고 설교를 하면 할수록, 모든 내용이 저의 내면에 스며드는 것을 느꼈습니다. 설교는 단순히 조직신학의 내용을 강의하는 것도 아닙니다. 혹은 성경 신학의 내용을 풀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설교는 너무나 중요하고 무게 있는 인간의 인생을 다루는 것이며,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설교에는 당연히 신학이 바탕이 될 수밖에 없고 그것이 설교를 조율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는 학문을 뛰어넘어 인생을 담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 자신도 설교를 하면서 내면이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딱딱하고 추상적인 신학을 넘어서, 저의 삶에도 연결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있는 말씀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말씀에 대한 경험이야말로, 이렇게 거대한 설교 시리즈를 힘겹게 그리고 정성으로 준비하며 얻은 가장 큰 유익입니다. 


* 모세오경을 마치다

그리고 어느덧 모세오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신명기 말씀을 마무리하는 데 마음이 벅찼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에 대한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삶의 마지막을 앞에 두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백성을 의탁하는 모세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무조건 잘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긍정이 아니라, 성도의 삶의 어둡고 밝은 면을 함께 조명하시는 말씀의 지혜가 좋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암울한 미래를 예언하지만, 그러나 그 모든 인생의 고난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끝나는 말씀이 너무 좋았습니다.  

모세처럼 너무나 탁월한 리더도 가나안 땅에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들어가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저와 같은 죄인을 천국으로 데리고 들어가신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이 벅찼습니다. 신명기 마지막 부분을 읽어 나가면서, 저는 참으로 행복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주 한 주가 쉽지 않았는데, 벌써 모세오경을 마쳤다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집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결과이고 주님께서 행하신 기적입니다. 주님의 귀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는 것은 가슴벅찬 일이고 주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지기를

지금 정도의 속도라면 올해 안에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설교를 준비하는 저도 그리고 성도님들께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가고 그분에 대한 사랑이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구약 안에서도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성경을 보는 지혜가 더 깊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자신 안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원자이시며 진정한 왕이심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참된 믿음이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7월 2일 목요일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 (구20)잠언

 


* 솔로몬의 세 책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

1) 세상의 모호한 행복론 경계: 세상은 저마다 성공과 행복을 외치지만, 정작 참된 만족을 경험한 이는 드뭅니다.

2) 인생의 검증된 해답: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인생의 정점과 한계를 모두 경험한 인물입니다. 그의 청년기(아가), 장년기(잠언), 노년기(전도서)를 통해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 머물며 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실제적인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잠언(箴言)의 성경적 의미와 목적

1) 정신을 깨우는 바늘 같은 말씀: 잠언은 한자로 '바늘 잠(箴)', '말씀 언(言)'을 씁니다. 바늘로 콕 찌르듯 영적 침체에 빠진 우리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2) 은혜의 통로를 회복하는 지혜: 본래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도록 창조되었으나, 죄로 인해 그 풍성한 삶의 길이 막혔습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구원받은 성도가 삶에서 하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날마다 말씀으로 삶의 막힌 부분들을 점검해야 합니다. 잠언을 깊이 곱씹고 소화할 때, 우리 삶에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가 흘러넘치게 됩니다.


* 7월 10일 

* 잠언 1장: 지혜의 시작, 여호와 경외

잠언의 목적과 핵심 원리를 제시하는 서론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 잠언 2장: 지혜가 주는 유익

히브리어 알파벳 수(22절)로 구성된 완전한 형식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유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찾는 자를 보호하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심을 강조합니다.

* 잠언 3장: 지혜를 구할 때 누리게 될 복

지혜를 따를 때 임하는 하나님의 복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 속에 참된 생명과 평강이 주어짐을 말합니다.

* 잠언 4장: 지혜를 가장 귀하게 여기라

솔로몬의 경험을 통해 지혜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무엇보다 지혜를 얻고 지키는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임을 권면합니다.

* 잠언 5장: 유혹을 경계하고 복을 지키라

지혜를 받은 사람이 죄의 유혹을 경계하며 복을 지켜야 함을 가르칩니다. 달콤하지만 파멸로 이끄는 길을 경고하며 하나님의 눈앞에서 바르게 살 것을 권합니다.


* 7월 11일 

* 잠언 6장: 불행의 요소를 이겨내는 지혜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지 않도록 지키는 지혜를 가르칩니다. 특히 여호와께서 미워하시고 마음에 싫어하시는 일곱 가지 행악(잠 6:16–19)을 철저히 경계할 것을 강조합니다.

* 잠언 7장: 음녀의 유혹과 죄의 파괴력

음란과 음녀의 유혹 과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죄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음녀의 길은 결국 사망으로 내려가는 미끄러운 길임을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 잠언 8장: 생명과 은총으로 초대하는 지혜

7장의 음녀와 대비되는 ‘의인화된 지혜’가 등장하여 우리를 생명과 은총의 길로 초대합니다. 이 지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 속에서 사람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지혜이며 궁극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 잠언 9장: 두 가지 초대와 인생의 선택

'누구의 초대(지혜의 초대인가, 미련한 음녀의 초대인가)에 응할 것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며, 생명과 파멸 사이에서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 잠언 10장: 지혜자와 미련한 자의 대조적 운명

지혜의 초청에 응한 의인과 거절한 악인의 삶과 그에 따른 영적 운명을 대조하여 설명합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악인과 달리, 의인은 안정되고 견고한 삶을 누리게 됨을 보여 줍니다. 


* 7월 12일 

* 잠언 11장: 재물을 축복의 도구로 사용하는 지혜

성경과 잠언에서 자주 강조되는 재물의 문제를 다룹니다. 돈이 삶의 주인이 되지 않도록 하나님과의 관계를 바르게 세우고, 정직하게 얻은 재물을 구제와 선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것을 강조합니다.

* 잠언 12장: 삶의 모든 영역에서 드러나는 하나님의 지혜

의인과 악인의 내면적 특성을 대조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언약의 성취를 보여 줍니다. 듣고, 말하고, 행동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등 성도의 일상 전반에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고 그 지혜가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함을 가르칩니다.

* 잠언 13장: 소망이 주는 생명과 회복

반복되는 교훈 속에서 ‘소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세상의 헛된 욕망이 아니라 여호와께 소망을 두는 자가 새 힘과 참된 만족을 얻게 됨을 보여 줍니다.

* 잠언 14장: 행함으로 드러나는 지혜로운 삶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나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는 말씀을 통해 성도의 실제적인 삶의 지혜를 가르칩니다. 말에 그치지 않고 행함과 섬김으로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권면합니다.


* 7월 13일 

* 잠언 15장: 관계를 얼어붙게 하는 원인 (1)

미련한 자의 과격한 말, 훈계를 듣지 않는 굳어진 마음, 서로 미워하는 태도가 관계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이러한 태도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어디서든지 우리를 감찰하신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 불신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유순한 말과 열린 마음, 사랑과 겸손으로 얼어붙은 관계를 녹이는 지혜로운 삶이 필요합니다.

* 잠언 16장: 관계를 얼어붙게 하는 원인 (2)

자고함과 교만한 마음, 악한 태도, 그리고 다스려지지 않는 분노가 관계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삶의 주인이 되려는 교만에서 비롯됩니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의지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께 삶을 맡길 때 관계가 회복됩니다.

* 잠언 17장: 관계를 얼어붙게 하는 원인 (3)

다툼과 남을 업신여기는 태도, 그리고 불의한 행위가 관계를 깨뜨리는 원인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다스려지지 않을 때 생깁니다. 은과 금을 연단하듯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때 참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 잠언 18장: 관계를 얼어붙게 하는 원인 (4)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태도와 험담, 그리고 성급하고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 관계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한 번 깨어진 관계는 인간의 힘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그러나 견고한 망대이신 여호와의 이름 앞으로 나아갈 때 비로소 회복과 화목의 길이 열립니다.


* 7월 14일 

* 잠언 19장: 여호와의 격언과 인생의 경영

특별한 주제의 흐름 없이 여러 교훈이 나열되지만, 사람은 미련하여 자기 길을 굽게 하고 여호와를 원망하는 태도를 경계합니다. 인생의 많은 계획 속에서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온전히 서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재앙을 면하고 생명에 이르는 길임을 깨닫게 합니다.

* 잠언 20장: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구체적 실천

19장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격언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중심 내용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구체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다툼을 멀리하고, 나태와 속임을 버리며, 공의롭게 행하고 방탕을 피함으로써 늘 하나님 앞에서의 삶의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 잠언 21장: 악인의 특징과 지혜자의 라이프스타일

본문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전반부(1~12절)는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하며 속임으로 재물을 얻으려는 악인의 특징을 보여 줍니다. 반면 후반부(13~31절)는 입과 혀를 지키며 환난에서 영혼을 보존하는 등 지혜자가 추구해야 할 삶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 잠언 22장: 하나님으로 인한 유익과 그 축복을 누리는 법

이 장 역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전반부(1~16절)는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주어지는 재물과 영광, 생명의 유익을 다룹니다. 후반부(17~29절)는 이러한 지혜를 실제 삶에 적용하기 위해 말씀을 귀로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에 새기고 입술에 두라고 권면합니다.


* 7월 15일 

* 잠언 23장: 탐욕의 경고와 마음 지키기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탐욕과 탐심을 경고하며, 마음을 하나님의 지혜로 채우라고 권면합니다. 세상의 재물이나 술, 음행 같은 허무한 것에 주목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며 부모를 즐겁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 잠언 24장: 악인을 이기는 영적 승리 전략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거나 행악자 때문에 분을 품지 않는 것이 영적 전쟁의 승리 전략입니다. 의인은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으로 엎드러집니다. 환난 날에 낙담하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와 전략으로 굳건히 서야 합니다.

* 잠언 25장: 지혜로운 인간관계의 원리

공동체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지혜를 다룹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과 충성된 태도로 신뢰를 세우며, 원수에게까지 선을 베푸는 하나님의 지혜를 실천해야 합니다.

* 잠언 26장: 지혜자가 피해야 할 삶의 모습

지혜로 승리하는 사람이 삶에서 특별히 유의하고 경계해야 할 특성들을 짚어줍니다. 공동체를 해치는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 침상에서 구르는 게으른 자의 태도, 그리고 다툼을 일으키는 이간질하는 자의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

* 잠언 27장: 우리를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

우리의 계획을 넘어 결국 삶을 선하게 인도하시고 승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줍니다. 사람은 내일 일을 알 수 없으므로 자랑하지 말아야 하며,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친구의 충성된 권고를 귀하게 여기고, 맡겨진 양 떼와 소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는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 7월 16일 

* 잠언 28장: 의로운 통치자에 의해 세워질 하나님의 나라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수집한 잠언으로, 지혜자가 담대함과 율법 준수를 통해 복을 누리는 삶을 다룹니다. 탐심을 경계하고 공의를 선택함으로써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나라를 견고하게 세우는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함을 교훈합니다.

* 잠언 29장: 하나님 주권 아래 있는 의인의 삶과 속성 

의인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의 아름다운 특징을 보여 주며, 하나님의 주권을 철저히 인정하는 삶의 방식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자들의 구체적인 성품과 삶의 모습으로 절제, 겸손, 정직, 그리고 경건을 제시합니다.

* 잠언 30장: 아굴의 잠언과 자족을 구하는 진실한 기도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으로, 자신을 짐승에 비유할 만큼 철저한 영적 겸손에서 출발합니다. 평생에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먹이시기를 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거나 그분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으려는 진실하고 아름다운 자족의 기도가 중심을 이룹니다.

* 잠언 31장: 공의로운 삶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상적인 여인상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준 훈계로, 지혜자가 추구해야 할 공의의 기준을 다룹니다. 아울러 마지막 부분은 단순히 현숙한 아내상을 넘어, 하나님의 충실한 신부 된 언약 백성이 갖추어야 할 참된 삶의 모습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의 가치를 선포하며 잠언 전체의 대단원을 맺습니다.

* CGN 하루 20분 공동체성경읽기 장별 요약 모음
https://jungjinbu.blogspot.com/2026/01/cgn-20.html

2026년 6월 29일 월요일

온건한 칼빈주의자의 현실적인 영어 훈련법 (feat. 릭 워렌부터 존 파이퍼까지)

 


* '교만'은 누구에게나 숨어 있다

교만이라는 것은 인간의 본성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버드 자존감 수업'을 읽으면서 그 부분을 잘 짚어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굉장히 탁월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노력하는 것 중에 하나는, 스스로 착각에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나 정도면 괜찮지'라는 생각 자체를 떨쳐내기 위해서 참 많이 노력합니다. 특히 목회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목회는 어떤 작은 부분을 잘 알고 익히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넓은 것을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 면에서 공부는 끝이 없고 틈나는 대로 끊임없이 제 자신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 목회는 '큰 그림'이 중요하다

요즘에 많이 생각하는 것은 '큰 그림'입니다. 인생과 신학에서 어떤 한 부분을 잘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큰 그림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참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 설교를 하면서 그것을 많이 느낍니다. 성경에 대한 주해는 단어, 구절, 문장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사실 주해의 완성은 성경과 인생 전체에 대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설교가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결심하고 실천하는 것 중에 하나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책과 아티클을 영어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목회를 하기 때문에,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제 개인적인 목표는 3년 정도 안에 영어로 성경 공부 클래스 혹은 북클럽을 완전히 인도하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도 있지만, 지금까지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확고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반드시 그때가 올 것인데, 저는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 어떻게 큰 그림을 효율적으로 갖출 것인가? 

중요한 것은, 저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담임목사, 아빠, 남편,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로, 목회의 혹은 신앙의 큰 그림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장 고급스러운 책이 아니라, 실제로 목회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과 영어를 쓰는 책을 고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루이스의 책은 참 좋아하지만, 영어로 읽지는 않습니다. 현재 저의 수준에서는 너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냉철하게 보면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학적인 내용을 평신도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르치고 모임을 인도할 수 있어야 하고, 그 수준에 맞춰서 공부해야 합니다. 

둘째로, 일단 무조건 영어로 소리 내어 읽는 것입니다. 듣기 공부를 따로 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Reading과 Listening을 동시에 훈련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한 책을 소리 내어 읽고 공부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신학책을 영어로 읽는 것보다는, 저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을 반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내가 생각하는 나에게 적합한 세 가지 자료

그래서 고른 것이 세 가지 자료입니다. 하나는 릭 워렌 목사님의 목적이 이끄는 삶, 그리고 Glorifying and Enjoying God: 52 Devotions through the 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마지막으로 존 파이퍼 목사님의 Daily Devotional인 SolidJoys입니다. 


* 목적이 이끄는 삶

저는 모든 목회와 신학은 어떤 스펙트럼 안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스스로를 온건한 칼빈주의자라고 평가합니다. 성경과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고, 칼빈주의 5대 교리를 완벽하게 지지합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저와 다른 입장에 있는 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야 한다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릭워렌 목사님의 책은, 비록 완벽한 칼빈주의 입장은 아니지만 복음주의 관점에서 쉽게 쓰인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용한 영어 자체가 이해하기 쉽고 또 매력적입니다. 또한 기독교 신앙과 삶이 무엇인가를 균형 있게 쓰기 위해서 애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성경 인용이 현대적 번역이라는 것이고, 심지어 약간 억지로 인용한 부분들도 종종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만 저의 입장에서는, 실제로 제가 성경 공부 인도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쉬운 문장과 표현들을 익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신앙의 언어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이 책이 큰 유익이 됩니다.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묵상

이 책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에 대한 묵상집입니다. 이 책의 강점은 개혁주의 신학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약점은 상당히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책 내용 자체는 탁월하지만, 묵상집임에도 불구하고 딱딱한 언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목적이 이끄는 삶과는 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개혁주의의 신학을 계속 익히고 확인하는 좋은 자료이고, 또 그나마 쉬운 언어로 개혁주의 신학을 설명한 책이라는 점에서는 계속 읽고 훈련할 수 있는 좋은 교재가 됩니다. 제 마음을 개혁주의 신학으로 계속 새롭게 하면서, 동시에 좀 더 일반 성도님들에게 친화적인 언어를 익힐 수 있는 교재입니다. 

* Glorifying and Enjoying God:
52 Devotions through the Westminster Shorter Catechism

https://www.logos.com/product/370324/glorifying-and-enjoying-god-52-devotions-through-the-westminster-shorter-catechism



* 존파이퍼의 매일 묵상 

마지막으로 존파이퍼 목사님의 Daily Devotional입니다. 어쩌면 이 자료는 , 위의 두 책의 딱 중간 입장에 서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신학적 입장은 개혁주의이지만, 최대한 쉬운 언어로 그리고 삶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제가 영어로 강의하고 가르칠 때에, 이 정도 수준에서 설명하고 가르치고 그 시간을 채울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성공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존 파이퍼 목사님의 글은 제가 평생 가까이 하고 읽어야 하는 자료입니다. 이제는 가급적 매일 읽는 것으로 결정했고, 그분의 신학적 언어적인 논리와 뉘앙스를 온전히 저의 것으로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목회와 영어 가운데 열매가 있는 미래를 기대하며 

오늘도 세 가지 자료를 한 챕터 정도씩 소리 내어서 읽고 필요한 부분들을 추가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이 참 좋았습니다. 현재 저의 수준에서 한 챕터 정도씩 읽는 것은 별로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부지런히 하면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각 자료가 강점과 약점이 존재하지만, 세 가지가 하나로 시너지를 이루고 목회적인 면에서 또 영어 훈련이라는 점에서 큰 유익을 주었습니다. 바라기는 저의 훈련이 헛되지 않기를 원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는데, 그리고 실제적인 저의 미래 목회를 열어 가는 부분에서도 열매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어떻게 공부하지 않고 견디겠는가? with Gemini in 구글크롬

 

* 우리는 정말 좋은 세상에 살고 있다

종종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고 느껴서 정말 행복합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이미 특이점을 넘어섰습니다. 제가 들고 다니는 2015년 맥북 프로는 10년이 넘은 랩탑이지만, 제가 청년 시절 가지고 싶었던 그 어떤 랩탑보다 성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제가 필요한 모든 부분을 거의 완벽하게 커버해 줍니다. 

예전에는 원어민과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비싼 과외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인공지능과 얼마든지 대화를 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ChatGPT와 거의 매일 영어로 대화를 나누면서 계속 배우고 훈련합니다. Advanced Voicemode는 실제 사람과의 대화와 거의 구분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 시대는, 배우고자 하는 자에게는 기회의 문이 거의 무한대로 열려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Gemini에게 물어보기

저는 ChatGPT와 Gemini를 모두 무료 버전으로 사용합니다. ChatGPT는 주로 영어로 대화할 때에 사용하고, 공부를 위해서는 주로 Gemini를 사용합니다. 스터디 바이블의 번역 등은 이미 저의 번역 수준을 훨씬 넘어선 것처럼 느껴집니다. 웬만큼 어려운 영어 주석들도 거의 완벽하게 번역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보니, 웹브라우저인 구글크롬 우측 상단에 "Gemini에게 물어보기"라는 버튼이 생겼더군요. 처음에는 이게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Gemini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웹으로 들어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맥용 전용 앱이 있다고 들었지만, 제 랩탑은 OS 버전이 낮아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 띄워놓은 웹에서 바로 Gemini에게 물어보다

호기심에 버튼을 눌러 보았더니, 아주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열어 놓은 창이 그대로 유지된 채로, 오른쪽에 Gemini가 뜨는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현재 제가 띄워놓은 창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제가 읽고 있는 아티클은, 존파이퍼 목사님의 SOLID JOYS 아티클입니다. 제목은 'The Fear That Draws Us In'입니다. 

* The Fear That Draws Us In

요즘에는 영어로 직접 소리내어 읽는 것에 더 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문장을 보고 궁금하더군요. 'They had a huge dog stood eye to eye with a seven-year-old'입니다. 

바로 제미나이에게 물어보니 화면상에서 즉석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직역과 자연스러운 의역까지 함께 보여주고, 주요 표현까지 분석해 줍니다. 그리고 심지어 존파이퍼 목사님이 어떤 맥락에서 이 문장을 사용했는가에 대해서 설명을 해줍니다. 영어 아티클을 읽으면서 바로 바로 이해하고 공부하고 싶은 저의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게 무슨 기적같은 일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 앞으로 계속 전진해야겠다

인공지능 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미래를 염려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것, 충분히 사고하고 질문하고 평가하는 것,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런 면에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우리를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키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일단 웹페이지를 띄워 놓고 바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는 그 어떤 앱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편리합니다. 그리고 대답의 수준 역시 무료 버전이지만 너무나 탁월합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좋은 세상에서, 어떻게 공부하지 않고 견디겠는가?' 공부의 길이 활짝 열려 있어 행복합니다. 물론 뒤로 물러설 때도 많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전진해야겠습니다. 

2026년 6월 25일 목요일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 God Will Make A Way - ACAPELLA PRAISE


시 37:3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 거리로 삼을지어다 
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6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7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8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9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10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11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요즘에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마음의 중심'입니다. 제가 섬기는 목회 가운데, 그리고 저의 삶 가운데 과연 무엇을 목적으로 그리고 무엇을 중심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깊이 고민합니다. 

결국 목회는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소한 것부터 더 크고 중요한 것까지 끊임없이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이라는 것은 어떤 기준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특히 요즘에, 제 자신의 기준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합니다. 

교회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결정 가운데 저의 책임이 묻어난다는 것이 마음에 깊은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수 많은 이해의 충돌 속에서, 때로는 사람들의 자기 중심성으로 물든 수 많은 역학 관계를 지켜보고 분석하고 이해하면서, 이 모든 것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요즘에 수요일에는 구약을 설교합니다. 광야를 지나가는 이스라엘 백성을 묵상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인생이 광야이구나' 예전에는 상당히 비유적인 것으로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것이 비유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자 그대로였습니다. 저의 인생은 말 그대로 광야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래 전 성지 순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광야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그 황량한 땅, 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와 숨막히는 더위, 잠시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그 절박함이 이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제 마음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그 광야가 제 눈앞에 언뜻 홀로그램처럼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처럼 악한 불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교했고, 항상 제 마음에도 경계하는 바입니다. 그런데 제 마음 한켠에서는 깊은 공감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

그 광야 길을 잠시라도 걸어본 저는 그들이 경험한 고통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오 주님, 도대체 물은 어디에 있다는 말입니까? 왜 주님은 저를 여기로 이끌어내셨습니까?' 저의 마음은 죄와 한탄과 고민 사이에 그 어딘가에 놓여 있습니다. 

시편을 읽으며 마음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미 주님의 품에 안긴 다윗의 시편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고난의 길을 믿음으로 걸었던 그의 삶이 부러웠고, 이미 그는 주님의 품에 안겨 있다는 것이 그렇게 부러웠습니다. 

다윗의 고백이 마치 저의 영혼에 직접 말하는 듯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는 말씀이 선명해서 참 좋았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 그리고 악인들의 형통에 분노하지 말고 끝까지 여호와를 소망하라는 말씀이 제 마음에 너무나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목회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힘들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가 가진 그 독특함, 그리고 그 쉽지 않음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며, 오직 하나님께서 아시는 부분이며, 저의 책임입니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어려운 일들은 항상 있었습니다. 다만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 감사한 것은, 적어도 저의 욕심으로 저의 이득을 위하는 길보다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교회에 덕을 세우는 방향으로 애를 많이 썼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시는 부분이며, 그래서 감사한 부분입니다. 종종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그때 나 자신만 위해서 선택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구름 기둥이 보입니다. 그분이 이미 광야 가운데 제 앞에 계십니다. 그런데 구름 기둥 뒤가 잘 보이지가 않습니다.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가 모래 바람으로 많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광야는 정해진 길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 그것 하나만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위로 받으며 그 결심을 굳혔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목회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적어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책임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저의 개인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것에 저의 중심을 놓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후에 지금의 저를 돌아보았을 때에, 그리고 이 글을 다시 읽었을 때에, 오직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는 것, 여호와를 소망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더 깊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될 날을 반드시 경험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것이 오직 주님 안에서 가지는 저의 흔들리지 않는 소망입니다. 

《세변북》 전자책은 교보문고가 정답이군요 with 교보eBook 웹뷰어 for PDF

 




* 전자책은 장점이 많다

저는 전자책을 가까이한 지가 7년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리디셀렉트에 가입하면서 적었던 글을 보니 시간이 벌써 꽤 흘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01)
- All You Can Eat 리디셀렉트 : 세상의 모든 책을 월정액으로 읽으세요
https://jungjinbu.blogspot.com/2019/08/all-you-can-eat.html

당연히 처음에는 전자책이 불편했습니다. 잘 집중도 되지 않고 종이를 넘기는 느낌 없이 글을 읽는다는 것이 영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크게 다가옵니다. 어디에서나 읽을 수 있는 편의성, 그리고 줄을 치고 노트까지 더할 수 있는 확장성 덕분에 전자책을 정말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비용 때문에 한국 책을 구입하기 여의치 않은 저의 입장에서는 전자책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 《세변북》의 전자책이 나오다

처음에 출판사와 계약을 할 때에 전자책까지 함께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세변북》의 전자책이 출시되었습니다. 종이책에 이어서 이북까지 나오게 된 것은 너무 큰 기쁨이고, 수고해 주신 출판사에 또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교보문고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알라딘

* 《세계관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북클럽》 리디북스


* 전자책 포맷의 양대 산맥 ePUB vs PDF

전자책의 포맷은 일반적인 ePUB와 PDF 형식 두 가지가 있습니다. ePUB는 글자를 모두 추출해서 만든 포맷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글자 크기가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줄을 치고 메모를 넣는 것이 자유로운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반면에 PDF 형태는 인쇄된 책의 형태 그 자체를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책의 포맷을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줄과 메모를 넣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자책의 핵심은 줄을 치는 것과 메모를 넣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PDF 포맷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막상 제 책이 PDF 포맷으로 나오니 다른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역시 팔이 안으로 굽는구나 라고 웃음이 났고, 또 한편으로는 PDF 장점이 많이 보였습니다. 


* 교보eBook 웹뷰어는 뭔가 다르다고?

기본적으로 교보문고, 알라딘, 리디북스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알라딘과 리디북스는 특별히 PDF에서 추가적인 기능 없이 일반적인 뷰어만 된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보문고의 이북을 살펴보니, PDF에 줄을 치는 것과 검색 등이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굉장히 흥미롭더군요, 바로 구입해 보았습니다. 



일단 교보문고에서는 거의 책을 사 본 적이 없어서 제 책까지 두 권을 가지고 있네요. 기본적으로 교보문고는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이렇게 세가지 OS를 지원합니다. 맥용으로 따로 나온 뷰어는 없고, 웹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저는 웹뷰어로 보는 것이 제일 편하더군요. 위의 화면에서 '바로보기'를 누르면 구글 크롬의 화면에서 바로 책이 띄워집니다. 


* PDF는 저자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

아래 화면처럼 책이 보여지니 마음이 뭉클하더군요. 물론 편의성만 따지자면 ePUB가 가장 편리합니다. 하지만 원래 책이 가진 의도와 편집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PDF가 당연히 압도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책의 표지를 좋아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종이책 그대로 보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책을 구상하면서, 각 챕터의 첫 부분을 어떻게 열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각 챕터에 해당하는 성경 구절, 신학책 혹은 경건 서적의 인용, 일반 서적의 인용 이렇게 세 가지를 넣었습니다. 

챕터를 읽어나가는 독자가 이 인용을 통해서 마음의 통찰 혹은 영감을 받으시기를 바래서 입니다. 그리고 결국 진정한 성도의 성숙이라는 것은, 말씀과 말씀을 이해하는 신앙적인 관점, 그리고 그 관점에서 더 확장해 나가는 일반은총의 관점까지 나가야 한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심지어 폰트나 '한눈에 보기' 섹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올드한 느낌의 폰트가 아니라 최대한 산뜻해 보이는 폰트로 선택했고, 의도적으로 챕터 앞에 '한눈에 보기' 섹션을 넣었습니다. 이런 부분 역시 PDF 포맷이 아니라면 드러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제 책이 PDF로 나온 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왜냐하면 저의 의도가 손상되지 않고 그대로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고심하고 또 고심하면서 고른 말씀과 책들의 인용이, 그리고 독자를 배려한 여러 장치들이 보기 좋게 아름답게 부각되는 것 자체가 저는 참 마음에 듭니다.  


* PDF에 줄을 칠 수 있다고?

일단 글자를 드래그하면서 줄을 쳐 보았습니다. 놀랐던 것은 거의 불편함 없이 바로 줄이 그어지더군요. 색깔도 파스텔 톤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고 대략 네 가지 정도 칼라도 지원합니다. 그래서 제가 혼자 제 책을 다시 공부하면서 줄로 하이라이트를 넣는 정도는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리고 단순히 줄을 치는 것 이상의 기능도 지원합니다. 마치 볼펜이나 형광팬으로 책 옆에 실제로 다양한 곡선을 그리는 기능이 지원이 됩니다. 왼쪽에는 도구바가 있고, 그 안에서 초록색 형광펜을 사용해서 줄을 그어 보았습니다. 대략 이 부분에 더 집중하라는 제 자신에게 보내는 싸인입니다. 


* PDF에 그리기가 가능하다고? 그러나 메모는 안 되더라

단순히 형광팬이 아니라, 얇은 볼펜과 같은 그리기도 지원합니다. 도구바에서 도구를 바꾸어서 별표를 쳐 보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실제 책에서도 이런 식으로 별표를 치기 때문에, 꽤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리디북스에서 지원하는 것처럼, 하이라이트를 친 이후에 거기에다가 메모를 넣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글을 읽다가 바로바로 생각나는 것을 적어 놓는데 그런 기능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웹뷰어 안에서 책의 목차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편리하게 메뉴가 구성이 되어 있어서 처음 써 보는 저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PDF인데 검색도 가능하다

아래 화면은, 제가 책에다가 줄을 친 것들을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아마 상단에 맨 오른쪽 아이콘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놀라운 것은, 실제 페이지와 연동해서 하이라이트의 위치가 기록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쉽게도 그 하이라이트 자체에 메모는 추가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에 제가 프로그램을 디자인 한 사람이라면, 바로 저 하이라이트 표시 옆에다가 메모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할텐데 그렇게 추가하기가 어려운 기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궁극적인 메모라는 측면에서는 아쉽지만, 여전히 교보문고 웹뷰어는 큰 강점을 가집니다. 그것은 '검색' 기능입니다. 리디북스 같은 경우는 PDF는 말 그대로 PDF에 불과하기 때문에 검색 같은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교보문고의 웹뷰어의 경우에는 글자 자체를 이미 인식하기 때문에, 검색으로 내용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의외로 검색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직접 쓴 책이지만, 모든 내용의 모든 위치를 다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만약에 일반 책이었다면 어떤 내용을 찾는데 시간을 한참 써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보문고 웹뷰어는 검색이 가능하고 이것은 저에게 큰 강점입니다. 

샘플로 해 본 검색은 '하크니스'입니다. 하크니스는 토론 방식중의 하나인데, 이미 미국의 명문학교에서는 널리 사용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저 역시 작은 토론이라는 이름으로 이 하크니스 토론 방법을 사용하고 있고, 그것의 강점을 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 교보앱 보다는 웹뷰어가 낫다

여기에 스크린캡쳐를 넣지는 않았지만, 제 셀폰에서 사용해본 교보eBook은 별로 편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스크린 레이어가 하나 더 있어서 보기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웹뷰어보다 기능이 더 적은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적어도 제 책을 볼 때에는, 무조건 교보eBook 웹뷰어로 볼 예정입니다. 


* 교보eBook 웹뷰어를 추천하며: 전자책은 당신의 편리한 도구이다

제가 읽은 여러 책들을 통해서 전자책에 대한 평가들을 읽어 보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실상 상반되는 주장들이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이북 때문에 오히려 집중력이 떨어진다고도 말하고, 혹은 어떤 이들은 사실상 종이책과 전자책은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나에게 주어진 도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가에 대한 독자의 몫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한 사라의 독자로서 제 책을 PDF로 보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그전까지는 잘 알지 못했던 교보이북 웹뷰어를 써 보게 된 것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혹시라도 제 책을 이북으로 구입하시려면, 꼭 교보문고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제 책이 아니더라도 PDF로 된 책이라면, 교보이북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에게 더 추천해주시고 싶은 기능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믿음의 어르신들은, 마치 천국의 보물과 같다 / Holy Spirit, Come Fill This Place - CeCe Winans

 



* 뜻밖의 동행 

이번에 프레션 연합기도회는 버지니아에서 있었습니다. 볼티모어에서 그곳까지는 빨리가도 대략 한시간 반은 걸립니다. 차가 막히면 여차하면 두시간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주일 저녁에, 그것도 광고 당일에 그곳까지 가자고 성도님들께 말씀드리는 것 자체가 제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다녀오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권사님 두분께서 같이 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두분을 모시고 가는 것이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속으로 설교를 묵상하면서 준비하면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같이 동행해 주시겠다고 호의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 천국으로 가는 소풍길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언제나처럼 뜻밖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오고 가는 모든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 중 하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참 좋았습니다. 날은 화창하고 모두의 기분이 좋았습니다. 믿음의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두분 모두 저와 함께 북클럽을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이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제가 알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치 천국을 향해 소풍을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분이 마음이 너무 순수한 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을 만나고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마음이 순수한 분들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큰 기쁨을 준다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생각지도 못한 때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같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여전히 제 언어는 너무 부족합니다. 제가 경험한 가장 좋은 어떤 것이었다고 적어 두고 싶습니다. 

* 칼빈에서 배운 것 

처음에 칼빈에 들어갔을 때에 이미 저는 논문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고 갔습니다. 유학의 기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Darwin Glassford 교수님을 만나자마자 제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교수님, 저는 교리 교육으로 논문을 쓰고 싶습니다. 저는 교리를 바로 이해하는 것이 한국 교회를 살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확신합니다."

제 이야기를 경청한 이후에 교수님이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정목사님, 제 어린 시절에 아버지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악수를 살살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성인이 되었지만 저는 누군가와 악수할 때 마다 그 말씀이 항상 생각이 납니다'"

저는 순간 '도대체 이분이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짧은 이야기 한마디가 저의 지평을 넓혀준 탁월한 조언이라는 것을 서서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인간의 성장이라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지적인 성장을 넘어서는 것이며, 관계 속에서, 특별히 세대 간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어르신들과의 만남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젊은 시절에 가장 많이 배워야 하는 것은 '노년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대 자체가 젊음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서, 누구나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삶의 마지막 시기를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어르신들을 대하면서, 그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배우면서, 저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고, 그분들의 믿음의 길을 존경하며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북클럽의 의미

며칠 전에 어떤 분이 스쳐 지나가듯이 말씀하시더군요. '목사님, 노인들이랑 북클럽 하는데 시간을 쓰지 마시고 젊은 사람들에게 더 신경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사역적인 면에서 젊은 분들을 더 마음을 쓰면 좋겠다는 목회적인 조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는 순간, 사실 제 마음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노년의 시간이야 말로, 신앙의 의미를 생각하고 배우고 실천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회를 살리는데 있어서 어르신들의 역할이 참 크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과의 북클럽을 좋아합니다. 배울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 어떤 목회학 수업보다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목회자이지만, 제 마음에 유일한 소원은, 제가 저 연세에 도달했을 때에 꼭 저렇게 멋진 믿음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 라는 다짐입니다.  

*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그래서 권사님 두 분과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믿음의 어르신들은, '천국의 보물'과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고 가며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깔깔거리고 웃은 것이 아마 백번은 넘은 듯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 천국은, '웃음'으로 가득 찬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믿음으로 살았던 수 많은 믿음의 선진들, 깊이 있는 노년의 시간들을 통과한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을 나누며, 영원을 누리는 곳이 바로 천국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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